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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은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장하은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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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태준 컨두잇 소장 “‘상법 개정’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위한 기본 장치”

“회사를 생각하는 재벌 회장들의 마인드를 보면, 자녀가 결혼한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부모와 같은 것 같다. 이런 개념을 적용하면 회사가 비상장사일 때는 '미성년 자녀', (자녀를 키워) 상장시켜 외부 투자자들이 소유하게 된 것은 시집·장가를 보낸 상황이다. 상장 후 본인의 지배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숙명인데 이를 놓지 못하는 게 문제다."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ACT) 운영사 컨두잇 윤태준 소장은 대다수 국내 기업의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총수일가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지난달 18일 가 서울시 여의도 컨두잇 본사에서 윤태준 소장을 만나 한국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과 최근 자본시장의 최대 화두인 상법 개정의 필요성 등에 대해 들어봤다. 윤 소장은 소액주주가 상식선에 부합하는 당연한 권리를 주장함에 있어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상법 개정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지배구조가 개선되기 위해선 총수일가의 인식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짚었다. 총수일가가 소유한 기업을 2~3세 자녀들에게 대물림하는 방식은 개선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단기간에는 대물림하지 않는 문화가 정착되기는 어렵다는 진단이다. 현재까지도 총수일가는 회사를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고, 지배력을 유지하면서 그룹 전반의 사업을 확장시키고 싶은 욕구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자식이 40~50대가 되면 부모가 컨드롤 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어지듯이, 상장된 회사에 점점 새로운 주주들이 들어오고 회사 규모가 커지면 총수의 영향력이 낮아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숙명임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다음은 윤 소장과의 일문일답. -컨두잇 입사 전에는 무엇을 했으며, 컨두잇에는 어떻게 합류하게 됐나. ▲이상목 대표의 제안으로 오게 됐다. 이 대표와는 15년 전쯤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진로를 고민하던 시기에 금융권 취직 동아리에서 만난 후 인연을 이어왔다. 박사 과정이 재작년 초에 끝난 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삼성글로벌리서치(옛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연봉이나 사회적 인지도나 삼성그룹에서 스타트업으로 이동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것 같다. 주변에서 반대하지는 않았나. ▲가족들의 반대나 고민도 있었지만, 현재 삶에 대한 만족도를 보면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업무 강도나 여러 측면에서 이전 직장보다 어려운 면도 있지만 가치관이 일치하는 직장에서 일하는 것에 대한 만족도가 크다는 점이 굉장한 장점으로 여겨진다. -'소액주주를 위한 행동'이란 타이틀에 대해 언제부터 고민했고 시작점은 무엇이었나. ▲경제학과 학사 졸업 시기에 고액 연봉을 주는 외국계 금융권 회사에 대한 로망이 있었기에 준비도 하고 인턴을 했다. 하지만 세상에 기여하는 게 별로 없는 일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회의에 빠져 있었다. 금융을 하면서도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박사 과정 지도 교수님 수업을 듣는데, 골자는 기업의 잘못된 지배구조를 개선함으로써 자본시장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한 내용이었다. 수업 내용에 감동받고 학기가 끝난 후 교수님께 달려가 관련 연구를 계속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이때부터 소액주주 보호에 대한 꿈이 굉장히 컸다. 석사, 박사 초창기까지만 해도 그런 쪽 논문만 계속 썼다. 박사 학위도 기업지배구조로 받았다. -컨두잇과 본인의 지향점은 어떤 점에서 일치하나. ▲우리의 목표는 단 하나다.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결. 이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다 보면 현재 총수일가의 경영권 대물림 문화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예를 들면, 젊은 재벌 자녀들이 이런저런 문제가 있는 회사의 경영권을 받는 것보다 돈으로 상속받기를 원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회사를 자식으로 생각하는 총수들의 지배력은 유지하면서 사업을 확장하고 싶은 욕구는 여전하기 때문이다. 소액주주를 위한 행동이 계속되고, 법적 제도가 뒷받침해준다면 그 시기는 더 빨리 올 수 있다고 본다. -상법 개정에 굉장히 공들이고 있는데, 상법은 왜 개정돼야 하나. ▲현재 상법 개정에서 가장 논쟁이 되는 부분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 확대 도입이다. 주주간의 비례적 이익이 지켜지지 않는 의사결정이 내려졌을 때, 그 의사 결정을 내린 이사에게 책임을 묻는다는 것이다. 국회의원이나 대통령 선거를 할 때 1표의 가치가 동일한 것처럼, 주식 한 주에서 얻을 수 있는 편익이 누구에게나 동일해야 되는 아주 기본적인 원칙일 뿐이다. 하지만 한국 자본주의 역사를 보면 지난 수십 년 동안 회장 일가에게 유리하고 나머지 주주들에게는 불리한 의사결정이 형식만 다르지 계속해서 반복돼 왔다. 상법상의 일반적인 원칙이 들어가 있지 않으면 결국에는 핀셋 규제를 우회하는 새로운 꼼수들만 나온다. 컨두잇이 이사회 주주 충실 의무 도입 등 상법 개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보는 이유다. ■윤태준 소장은? 1986년생,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석·박사. 삼성글로벌리서치(옛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컨두잇 소장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아모레퍼시픽 관련주, 실적 성장 기대감에 동반 상승

아모레퍼시픽그룹 주가가 6일 장초반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 대비 6.38% 증가한 1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아모레G와 아모레G3우(전환)도 각각 6.12%, 1.95% 올랐다. 유안타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평균)에 부합하고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승은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을 1조300억원, 영업이익 8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직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11%, 286% 증가한 것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822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또한 해외시장에 대해서는 “북미에서는 라네즈와 이니스프리가 세포라를 기반으로 전년 대비 102%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본다"며 “(자회사로 편입된 코스알엑스의 30%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도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롯데케미칼 ‘목표가’ 1년간 줄줄이 하향...올해도 ‘암울’

증권사들이 지난 1년간 롯데케미칼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최대 50% 이상을 내린 곳도 있다. 올해도 업황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고되면서 마땅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게 증권가 중론이다. 신용평가사들의 실적·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이다. 3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초대형 증권사 7곳이 롯데케미칼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하향했다. 삼성증권은 작년 연초 17만5000원에서 연말 8만5000원으로 51% 내려잡았다. NH투자증권도 13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50%, 이밖에 신한투자, 한국투자, 미래에셋, 하나증권, KB증권 등도 30~40% 하향했다. 골자는 단기간 내 펀더멘털 회복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3분기 누적 66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3분기 기준 3년째 영업적자가 이어진 것이다. 주가도 지난해 1년 내내 내리막길을 걸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30일 롯데케미칼 주가는 5만9800원으로 연초 14만6200원 대비 60% 하락했다. 같은 기간 시총은 6조2540억원에서 2조4690억원으로 61% 빠졌다. 증권가는 업황 둔화에 따라 올해도 롯데케미칼 펀더멘털 변화는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2025년 주가순자산비율(PBR) 0.2배 수준으로 하락했으나, 음(-)의 영업이익, 순이익,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저조한 수익성의 장기화를 고려하면 저평가 상태로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주가 반등 시점은 석유화학 업황 개선 시그널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업황 개선 가시성 향상 조건은 큰 폭의 유가 하락 내지는 가파른 수급 개선(가동률 회복)으로 판단하나 단기간 내 현실화 가능성은 낮다"며 “글로벌 설비 가동률은 과거 평균치 대비 크게 낮아져 있는 가운데, 2025~2027년 신증설 규모도 커 누적된 공급 과잉 해소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실적과 신용평가 전망도 부정적이다. 부진한 업황 속에서 차입금 부담 확대 등 수익성 저하가 심화할 것이란 관측이다. 롯데케미칼이 올해 혁신을 통한 가시적인 사업구조 전환을 예고한 가운데 무너진 주가를 회복시킬지 주목된다. 신평사들은 중국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약세, 공급 부담 해소 지연 등으로 롯데케미칼을 비롯한 석유·화학 업계 실적이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회복 여부와 레버리지 통제 수준이 중점 모니터링 대상으로 등급 전망은 부정적이라는 진단이다. 유준위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롯데케미칼 등 화학 업계의 올해 등급 전망은 부정적"이라며 “공급과잉은 여전해 실적은 저조하고 높은 레버리지는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실적 회복 여부와 자산유동화 등을 통한 레버리지 통제 수준을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서연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최근 해외 자회사 제3자배정 유상증자 등 자산유동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되며, 신규사업본부 LINE 프로젝트 투자가 완료된 올해 이후 투자부담이 완화될 저망"이라며 “다만 주력제품인 올레핀 기초유분 시황이 저조한 수준을 감안하면 수익성 개선에 기발한 차입금상환능력 회복은 단기간 내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롯데케미칼이 부진한 업황속에서 실적 개선을 통해 주가를 반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앞서 지난 2일 이영준 롯데케미칼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사업구조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현금흐름 중심의 엄중한 경영을 지속 유지하겠다"며 “신규사업 투자는 사업경쟁 기반 우위를 분석하고 시장·경쟁관점을 점검해 전략적 의사결정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호실적 기대’ 크래프톤, 주가도 우상향

크래프톤 주가가 3일 장초반 강세다. 호실적과 차기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크래프톤은 전 거래일 대비 3.68% 오른 32만8000원에 거래중이다. 크래프톤 주가는 지난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4분기 매출액은 6844억원으로 전년보다 28%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26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1% 증가하며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2571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이날 보고서를 통해 “PC와 모바일의 트래픽이 모두 견조하고 2025년에도 이를 기반으로 성장형 무기, 차량 및 아티스트 콜라보 등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BM)을 꾸준히 고도화해나가는 전략을 통해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부터 인조이, 서브노티카2, 프로젝트아크 등 기대할만한 신작들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PUBG의 견조한 이익 성장과 신작의 성과가 어우러지며 올해 실적 또한 양호할 것이라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트럼프 효과’로 미국주식에 쏠릴 것…증권사 양극화 심화 예상

지난해 '서학개미' 투자 열풍에 국내 증권사들의 양극화가 짙어졌다. 이런 현상은 올해 더욱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해 연초부터 12월24일까지 미국 주식을 109억8769만 달러(16조171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보관액은 1175억9650만 달러(173조785억원)로 연초(673억696만 달러)보다 74.6% 늘었다. 보관액이 1000억 달러를 넘어선 건 작년이 처음이다. 개인투자자들의 해외주식 거래가 급증하며 국내 증권사들의 수탁수수료 수익도 크게 늘었다. 다만 수익배분 비율을 보면 초대형 증권사로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외화증권 수탁수수료 시장점유율의 90% 이상을 초대형 증권사 7개사와 개인 주식거래에 특화된 토스증권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을 다루는 증권사가 28곳이라는 점을 적용하면 집중도가 상당히 높다는 평가다. 같은 기간 외화증권 수탁수수료 증가분 3770억원 중 77%를 점유율 상위 초대형사(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삼성·KB·신한·키움)가 가져갔다. 국내·외 위탁거래 수익과 비용이 함께 반영된 위탁매매부문 손익으로 보면, 국내증권사 전체 실적은 2098억원이 증가했는데 이 중 초대형사가 이익증가분의 95%(1999억원)를 차지했다. 반면 대신, 교보, 한화 등 대형사 9곳은 전년 동기 대비 325억원 감소했고, 유진, DB, LS 등 중소형사 9곳은 237억원 감소했다. 초대형사를 제외한 증권사들에는 해외주식 머니무브의 수혜가 거의 미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도 개인의 해외주식 거래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주식 위탁 경쟁력을 갖춘 증권사와 그렇지 않은 증권사 간 수익 격차는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우선 개인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매수 현상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불안한 국내 주식 투자에 대한 불만족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감세 정책 등 미국의 자국 기업 우선주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다. 실제로 트럼프 당선인이 선거에서 이긴 직후인 지난해 11월 국내 증권사의 외화증권 거래대금은 89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당시 국내 증시 거래대금의 약 25% 수준에 해당되는 규모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올해 해외주식 위탁 경쟁력을 갖춘 증권사와 그렇지 않은 증권사 간 수익 격차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예견도 나온다. 신승환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2022~2023년간 부진했던 국내증권사 실적이 2024년 들어 회복세를 보였으나, 초대형사와 그 외 증권사 간 회복 수준의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해외증시 호황의 수혜 정도와 수익구조에 따라 실적차별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당분간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신 연구원은 “다만 위탁매매 상위 경쟁지위를 점하고 있는 초대형사들도 외화증권 거래시장의 경쟁이 가속화될 경우, 미래 기대수익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 수익구조 다각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 “밸류업 프로그램 지속 추진…새 도약에 중점”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일 '밸류업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이사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열린 '2025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거래소는 자본시장의 관리자로서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중점 사항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이사장은 “지난해 우리 자본시장은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며 “올해도 국내 경기의 둔화, 자국 우선주의의 강화 등으로 국내외 경제여건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도 여전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밸류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정 이사장은 “지난해 말까지 102개사, 시가총액 기준으로 41%의 기업들이 밸류업 공시에 참여했다"며 “올해는 더 많은 대표 기업들이 참여해 주주 가치 중심의 경영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밸류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정 이사장은 자본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글로벌 거래소들의 주요 수익원인 데이터, 인덱스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수수료 중심의 수익구조를 다변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이사장은 “자본시장의 불공정거래는 시장 신뢰를 떨어뜨리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이라며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NSDS), 차세대 감시시스템 등 시장감시 인프라를 개선하고, 부실 상장기업에 대해서는 조속한 퇴출을 통해 투자자들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현대글로비스, 7조 해상운송계약 소식에 강세

현대글로비스가 완성차 해상운송계약 체결 소식에 새해 첫 거래일 강제다. 2일 오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4분 현재 현대글로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8.38% 오른 12만8000원에 거래중이다. 앞서 지난해 12월31일 현대글로비스는 현대·기아차와 약 6조7000억원 규모의 완성차 해상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올 1월1일부터 2029년 12월31일까지 5년이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와 3조3655억원, 기아와 3조3340억원에 각각 계약을 맺었다. 총 6조6995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26조6832억원)의 26.1%에 해당한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 경영임원 △ IB총괄 김기형(사장) △FM부문장 정진욱(상무) ◇ 부문장 △ 경영기획부문장 나진호(상무) ◇ 본부장 △ C&T본부장 진중신(상무) △ IB본부장 조달호(상무) △ FICC본부장 안재홍(상무) △ 경영기획본부장 이경식(상무) △ ST본부장 신인식(상무) △ 자본시장본부장 이준규(상무) ◇ 실·센터장 △ CM센터장 박성주(상무) △ PF센터장 이병석(이사) △ 감사실장 박재우(이사) ◇ 부서장 △ PF사업3부장 이남익 △ 부동산금융5부장 손진현 △ IB금융부장 고중현 △ 감사부장 한두희 △ IB전략추진부장 이현목 ◇ 상무 △ 부동산금융본부장 오세원 △ SF사업본부장 김호철 △ 자산운용센터장 최원철 △ 준법감시인 고명섭 △ 전략지원실장 박상훈 △ 멀티솔루션센터장 이규진 △ 자본시장1부장 선창훈 △ 자본시장2부장 박인동 ◇ 이사 △ GA솔루션부장 조제현 △ 리스크관리부장 오윤수 △ 자금부장 양병남 △ HRM부장 윤재후 △ HRD부장 이승곤 △ 전략기획부장 한연주 △ 주식파생1부 정기섭 △ 안산프리미어센터 우종우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롯데케미칼, 회복 시그널 보이지 않아…목표가 ↓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2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저조한 수익성의 장기화를 고려하면 저평가 상태로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8만6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24%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하락, 영업적자 2050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최영광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025년 주가순자산비율(PBR) 0.2배 수준으로 하락했으나, 음(-)의 영업이익, 순이익,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저조한 수익성의 장기화를 고려하면 저평가 상태로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주가 반등 시점은 석유화학 업황 개선 시그널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2025년 유가 하락 폭은 가파르기보다는 완만할 것"이라며 “제품 수급 상황을 고려하면 완만한 원료 가격 하락이 스프레드 개선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며 “글로벌 설비 가동률은 과거 평균치 대비 크게 낮아져 있는 가운데 2025∼2027년 신증설 규모도 커 누적된 공급 과잉 해소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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