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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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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품 인증 제품만 선별” 번개장터, 중고 명품관 ‘에디션 원’ 출시

번개장터는 자체 검수 기술력과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집약한 중고 명품관 '에디션 원(EDITION1'을 공식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에디션 원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은 번개장터의 과학 검수 솔루션 '코어리틱스(Corelytics)'를 통해 정품으로 인증된 제품만 선별된다. 코어리틱스는 고정밀 위조품을 신속·정확하게 판별하는 특허 기술로, 검수 정확도는 99.9%에 이른다. 또한, 에디션 원은 최대 28개 세부 항목에 대한 정밀 컨디션 검수 결과를 'EDITION1 리포트'로 제공하며, 구매 확정 시 모바일을 통해 정품 인증서와 함께 발급한다. 제품 상태는 '새것 수준(Superior)'부터 '사용감 있음(Dailywear)'까지 6단계로 세분화돼, 구매자가 제품의 실제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의 쇼핑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7일 이내 간편 반품·환불 시스템을 비롯해, 전문 컨시어지 케어 서비스도 도입했다. 또한, 럭셔리 전문 큐레이터가 다양한 테마에 맞는 상품들을 추천하고, 제품의 깊이있는 스토리도 함께 소개해준다. 판매자를 위한 원스톱 위탁 판매 서비스도 운영한다. 검수, 전문 촬영, 판매 응대, 마케팅 지원, 포장과 발송까지 전 과정을 에디션 원이 대행한다. 영수증이나 보증서가 없는 상품도 전문가 검수를 통해 정품 인증을 받을 수 있어 거래 과정의 분쟁을 최소화하고, 빠른 판매와 합리적인 가격 형성이 가능하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에디션 원은 럭셔리 제품을 새것 아닌 내것으로 소유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는 플랫폼"이라며, “가격은 합리적으로, 프리미엄은 그대로라는 가치 아래 세컨핸드 럭셔리의 질적 혁신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11월 쇼핑대전 예열…신세계 ‘그룹통합’ vs 롯데 ‘각개전투’

11월 쇼핑 대목을 앞두고 유통업계 쌍두마차인 신세계그룹과 롯데그룹이 각각 상반된 판매 전략을 공개하며 경쟁에 열기를 더하고 있다. '그룹 통합형' 전략을 택한 신세계그룹과 달리 롯데쇼핑 유통군HQ(헤드쿼터)는 계열사별 '각개전투' 방식에 나서 수요 선점 기회를 노리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에서 통상 11월은 중국 '광군제(11월 11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 29일)' 등의 대형 행사와 맞물려 소비를 끌어올리는 적기로 평가 받는다. 이에 따라 올해는 주요 유통업체들도 보다 규모감 있는 행사를 강조하며 쇼핑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30일부터 11월 9일까지 이마트·신세계백화점·G마켓·SSG닷컴 등 18개 주요 계열사 전부 참여하는 '2025 대한민국 쓱데이'를 전개한다. 올해로 6회째인 행사는 지난해 대비 하루 늘어난 11일간의 역대 최장 기간으로, 행사 물량도 2조원 이상의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했다. 온·오프라인 연계형 통합 기획전답게 계열사 간 시너지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올해 처음으로 공개하는 '쓱데이 시그니처 톱 20' 기획전이 대표 사례다. 한우·가전·가구·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쳐 신세계그룹의 대표 상품을 한 데 모은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행사 첫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한우 전 품목과 일상용품·먹거리를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G마켓과 옥션, 신세계까사 등 다른 계열사들도 행사 기간 로보락·피코크·크리넥스·까사미아 등 인기 브랜드 위주로 특가 판매에 나선다. 스타필드·사이먼 아울렛 등 주요 오프라인 공간을 활용한 '클리어런스(재고 정리) 세일'도 또 다른 키워드다. 스타필드 수원점은 스타벅스의 인기 MD 상품을, 고양점은 신세계L&B의 고급 와인·싱글몰트 위스키를 할인가로 내놓는다. 여주 프리미엄아울렛에서는 분더샵·시코르·W컨셉 등 9개 그룹사의 30개 브랜드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올해 '글로벌 쇼핑 축제'로의 진화에 나선 쓱데이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의 혜택은 물론, 해외 점포·제휴사와의 협업도 강화한다. 예컨대 외국인 대상의 행사·할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면세점·백화점·호텔·편의점 등 9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통합 안내 페이지를 운영한다. 조선호텔·JW메리어트·이마트24 등은 방한 외국인 대상의 할인 혜택을 마련했으며, 면세점의 경우 SNS 팔로워 대상이 쇼핑지원금 행사도 진행한다. 반면 롯데 유통군은 롯데마트·슈퍼, 롯데백화점, 롯데아울렛 등 핵심 계열사별로 할인 행사를 펼친다. 롯데마트·슈퍼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운영하는 '땡큐절'로 이마트에 맞불을 놓는다. 창고형 할인 모델 맥스·온라인몰 롯데마트 제타까지 아우르는 대형 프로모션으로, 한우·사과·전복·계란 등 주요 식료품을 최대 60% 싸게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슈퍼엘데이'를 운영한다. 지난해 첫 선보인 하반기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 행사로, 올해는 전년 대비 규모가 40% 이상 늘어난 100여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롯데 아울렛은 '서프라이스 위크'를 통해 400여개 브랜드를 자체 할인가에 최대 30%의 추가 할인 혜택까지 더해 저렴하게 내놓는다. 과거 롯데 유통군도 업계 성수기인 11월에 맞춰 '롯데 블랙페스타' 등 통합행사를 전개한 바 있지만, 지난해부터는 '롯데레드페스티벌'이라는 행사명으로 6월로 시기를 옮겨 진행하고 있다. 2월과 6월은 명절과 큰 연휴 없어 유통업계의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히지만, 오히려 이 같은 점 고려해 일종의 틈새 공략에 나선 것이라는 업계 분석이다. 롯데쇼핑 유통군HQ 관계자는 “현재 유통군 통합 쇼핑 축제는 상반기에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는 6월 초에 진행됐다"며 “과거에는 상·하반기로 나눠 실시했지만, 상반기로 한 번에 혜택을 강화해 운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깨끗한나라가 프리미엄 수요를 겨냥해 100% 천연 펄프(All-pulp)로 만든 백판지 브랜드 '블랑크(Blanq)'를 선보인다. 고급 인쇄·패키징 시장으로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취지에서다. 27일 깨끗한나라에 따르면, 블랑크는 100% 펄프 원료를 사용해 고백색·고평활의 인쇄 품질과 균일한 표면 질감을 구현한다. 이를 위해 3겹(3-Ply) 다층 구조와 동일한 평량에서 두께감과 부피감을 높인 설계를 적용해 강도와 형태 유지력, 가공 효율을 높였다. 이로써 원단 사용 효율을 개선하고, 생산성과 원가 경쟁력도 확보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깨끗한나라는 기존 산업용 수출 라인 '화이트 호스(White Horse)', 친환경 리사이클 라인 '엔투엔(N2N)'에 더해 프리미엄 라인 '블랑크'를 추가해 3대 브랜드 체계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블랑크는 프리미엄 라인인 만큼 화장품·패션·리테일·프리미엄 생활용품 등 감성적 품질이 중요한 고급 패키징 분야를 주요 타깃으로 삼는다. 라인업은 용도와 인쇄 특성에 따라 △식품 포장재 및 범용 패키지용 '블랑크-크림' △의약품·헬스&뷰티 등 프리미엄 패키징 전용 '블랑크-HBP' △농산물·전자·산업용 합지 전용 '블랑크-라이트' △패션·뷰티·리테일 산업을 위한 고백색·고평활 인쇄용 '블랑크-브라이트' 4개로 구성됐다. 각 제품은 인쇄·합지·가공 전 과정에서 최적의 품질과 생산 효율을 제공하며, 다양한 산업군의 패키징 니즈에 대응하는 맞춤형 소재 솔루션을 제시한다. 이 밖에 전 라인업 모두 국제적인 산림관리 인증인 FSC와 PEFC를 취득, 자원 순환과 환경 보전을 함께 고려한 지속가능한 소재로서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제지산업의 리딩기업으로서 품질 경쟁력을 넘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소재 혁신을 통해 산업 생태계의 발전 방향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CJ온스타일, ‘컴플라이언스 어워즈’ 기업 부문 대상

CJ온스타일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소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대한민국 컴플라이언스 어워즈'에서 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컴플라이언스협회가 주최하는 이 시상식은 준법 경영 문화 확산과 컴플라이언스 발전에 기여한 기관 및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이날 시상식에서 CJ온스타일은 컴플라이언스 조직체계와 핵심 활동 등 선도적인 준법경영 활동을 공유했다. 특히, CJ온스타일은 △커머스 콘텐츠 제작·방송 등 다양한 사업 특성과 조직문화를 반영한 전사 컴플라이언스 거버넌스 구축 △체계적 모니터링 운영 △성과 연계 보상 시스템을 완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CJ온스타일은 2020년 컴플라이언스 전담 조직을 신설한 이후 제도화,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며 준법경영 체계를 강화해 왔다. 지난해에는 'ISO 37301(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 국제 인증을 취득했으며, 협력사 지원 시스템을 마련해 공급망 전반에서 윤리경영을 실천한 점도 우수 사례로 인정받았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준법경영에 동참해 준 모든 임직원의 노력과 헌신이 만들어낸 결과" 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문화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세라젬, 中 초등학교 환경개선…‘희망소학교’ 17호 조성

세라젬이 중국 호북성 지역의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해 '희망소학교' 17호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희망소학교는 세라젬 중국법인이 2005년부터 열악한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해온 사회공헌활동이다. 북경을 시작으로 산동성·천진·운남성·흑룡강성·요녕성 등 중국 전역에 걸쳐 16개 초등학교를 재건축하거나 설비를 지원하는 등의 방식으로 후원해왔다. 이번 17호 희망소학교는 2023년 8월 설립된 신설학교로, 교직원 30여 명이 근무하고 학생 450여 명이 재학 중이다. 세라젬은 해당 학교의 학습 환경 강화를 위해 교육 기자재와 스마트 교육 설비, 도서 및 사무용 가구 등을 지원했다. 특히, 온라인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 지역 여건을 고려해, 교사와 학생 모두가 보다 나은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첨단 학습 설비를 확충했다. 세라젬 관계자는 “희망소학교 사업은 세라젬이 지난 20년 가까이 꾸준히 이어온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중국 내 낙후 지역 초등학교의 교육 환경을 지속 개선해 더 많은 아이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 열린 중국 호북성 세라젬 희망소학교 17호 준공식에는 세라젬 관계자와 지역 사업자, 교직원, 학생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온라인 생중계로도 진행됐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첫 플래그십 매장 세우는 네이버 ‘크림’…“고객 체험 강화”

네이버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이 국내외 트렌드 세터들이 주목하는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에 단독(플래그십) 매장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25일 개장한 크림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는 크림이 첫 선보이는 단독 형태의 오프라인 매장이다. 2020년 온라인 기반의 한정판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으로 시작한 크림은 2022년 11월 숍인숍 형태의 잠실 롯데월드몰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진출에 나섰다. 이후 홍대, 더현대 서울 등 주요 상권 중심으로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해왔다. 이번 단독 매장이 들어선 도산공원 일대는 에르메스·루이비통 등 최고급 명품 브랜드뿐 아니라, 젠틀몬스터·슈프림 등 젊은 층에 인기몰이 중인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밀집돼 있다. 굴지의 패션 브랜드들과 나란히 하며 고감도의 패션 문화를 선보인다는 출점 취지를 극대화하기 위함으로 읽힌다. 이번 매장 콘셉트는 '안전한 장소'·'요사이의 의미를 담은 '요새(YOSAE)'다. 그동안 크림이 온라인에서 쌓아온 데이터와 큐레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최신 인기 패션과 트렌드, 스타일을 제안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플래그십 매장 내부는 '지금 가장 인기 있는 패션을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는 공간'에 맞춰 조성했다. 특히, 제품을 구입하는 단순한 매장이 아닌, 패션 커뮤니티로서 고객들이 자유롭게 머무르고 취향을 공유하는 공간을 표방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의류·잡화·럭셔리를 선보이는 '리테일존' △자체 기획전·스몰 팝업 등 다양한 테마로 꾸며지는 '큐레이션존' △가장 인기있는 스니커즈 140족 이상을 시착·구매 가능한 '스니커즈존' △프라이빗한 경험을 제공하는 예약제 'VIP룸' 등으로 구성됐다. 매장에 방문하면 패션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과 미식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요새'에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 오준탁 셰프의 레스토랑 '탉(tak)', 정제된 미학을 지향하는 카페 '더커피' 등이 마련돼 있다. 크림 관계자는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크림이 보유한 데이터와 트렌드 분석 역량을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라며 “방문객 모두가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고 공유하는 새로운 차원의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1원이라도 더 싸게”…대형마트 3사, 겨울 제철 ‘생굴’ 초저가 경쟁

겨울 제철인 '생굴' 출하기를 맞아 국내 대형마트 3사가 일제히 생굴 판매에 집중하면서 수요 선점에 나섰다. 고물가 속에서 소비 트렌드가 갈수록 '가성비'로 향하는 가운데, 최저가 타이틀 확보를 위한 업계 눈치싸움이 치열한 양상이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오는 29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경남 통영·거제, 강원 고성 지역에서 수확한 생굴 100g을 1990원에 판매한다. 당초 2990원에 판매 예정이었지만 보다 저렴한 1990원으로 한 차례 가격을 낮춘 것이다. 같은 기간 홈플러스도 멤버십 특가로 '남해안 햇생굴(200g)'을 정상가 대비 반값인 3990원에 판매하며 맞불을 놓았다. 이마트도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하고 행사카드 결제까지 중복 적용할 경우 봉지굴(250g)을 4990원에 선보인다. 이들 업체가 판매하는 생굴을 100g 기준으로 환산하면, 롯데마트는 1990원, 홈플러스는 1995원, 이마트는 1996원으로 사실상 '1원 단위' 가격경쟁을 펼치는 형국이다. 같은 품목을 파는 경쟁사와 비교해 더 낮은 가격으로 상품 값을 내려 선보이는 것이 주된 전략이다. 올 들어 대형마트 3사는 제철 식자재나 인기 상품 등 주목도가 높은 특정 품목 위주로 초저가 경쟁을 벌여 왔다. 초저가로 내놓는 특성상 수익에 큰 보탬이 되지는 못하지만, 일종의 '미끼 상품'으로서 고객 유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앞서 올 3월 삼겹살, 7월 치킨·생닭, 8월 꽃게에 이어 이번 생굴 판매도 이 같은 초저가 대전의 연장선이다. 금어기 시즌에 판매한 제철 꽃게만 봐도 10원 단위로 단가를 깎으며 가격 싸움을 벌였는데, 이번에 1원 단위까지 폭이 좁혀질 만큼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는 중이다. 특히, 올해 굴 작황이 지난해보다 좋아 업계에서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 자신하는 눈치다. 태풍 영향이 없었고 늦가을 장마로 수중 생물 성장에 필요한 영양염 등의 공급이 활발해 생육 환경에 도움이 된 데다, 예년보다 해수온이 낮아 굴 유통에 적합하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오는 11월 굴 수요가 높아지는 김장철을 앞둬 수요 확대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생굴 수요 선점을 위해 이마트는 올해 햇굴 판매 물량을 전년 동기 시즌 대비 10% 늘어난 33톤(t)을 준비했다. 롯데마트 역시 2월부터 생굴 양식어가와 사전 계약을 맺은 뒤, 총 50톤의 생굴을 확보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생굴은 판매 당해 작황과 생산량에 따라 시세·수급이 좌우되는 경향이 강한 품목이지만, 올해는 다행히 양호한 상태"라며 “제철 생굴은 수요가 보장되는 상품군인 만큼 대형마트들이 수요 선점에 공들이는 품목"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마트·슈퍼, 제주 광어 양식장에 ‘스마트 수조’ 전달

롯데마트∙슈퍼는 지난 23일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광어 양식 어가 '보해영어조합법인'에서 '지속가능한 스마트 수조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바다愛(애)진심' 캠페인의 하나로, 지난해 전복 양식 어가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스마트 수조 지원이다. 올해 제주에서 85일간의 역대 최장 고수온 특보가 이어져 양식 광어의 집단 폐사가 발생해 어가의 경영 부담이 커진 상태다. 이에 국내 광어 양식의 최대 산지인 제주 광어 양식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지원에 나선 것이다. 이번에 전달한 수조는 수온·용존산소 등 핵심 지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를 알람으로 즉시 전달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첨단 설비다. 환경 변화를 빠르게 파악해 대응할 수 있어 기존 대비 4.6%포인트(p) 수준의 폐사율 개선 효과를 낼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롯데마트·슈퍼는 이 같은 투자를 지속해 광어 수급과 가격 안정화에 기여하고, 지역 어가와의 상생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안정적인 양식 환경을 기반으로 고품질 수산물을 확보해,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진주태 롯데마트∙슈퍼 준법지원부문장은 “국민 먹거리를 책임지는 대형 유통사로서, 이번 스마트 수조 지원은 기후 위기 리스크에 어가와 함께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바다愛(애)진심 캠페인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수산업과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당근, AI 기반 ‘여러 물건 글쓰기’ 기능 도입

당근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여러 물건 글쓰기' 기능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여러 물건 글쓰기는 이용자가 다양한 물건의 사진을 한 번에 올리면, AI가 이미지를 분석해 개별 게시글로 분류하고, 각 품목에 맞는 판매글을 자동 작성해주는 기능이다. 이용 방법은 판매 게시글 작성 시 해당 옵션을 켜고 사진을 업로드하면 된다. 사진은 최대 30장까지 올릴 수 있다. 예컨대 스피커, 마우스 등의 사진을 올리면 AI가 물품별 게시글을 자동 생성해주고, 품목별 판매글까지 완성해준다. 그동안 당근에서는 여러 물건을 동시에 판매하는 이용자 거래 패턴이 꾸준히 관찰돼 왔지만, 물건마다 일일이 게시글을 등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고자 당근은 여러 물건 글쓰기 기능을 도입했다. 당근 관계자는 “이번 기능을 통해 여러 판매 게시글을 등록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이용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중고거래 과정을 더욱 편리하고 즐겁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번개장터, 5년 연속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 획득

번개장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공식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5년 연속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ISMS 인증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인증기관이 정보보호·개인정보 관리체계 전반을 심사해 주요 정보자산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공식 증명하는 국가 제도다. 번개장터는 이 기준을 5년 연속 충족하며 개인정보보호와 안전거래 환경을 지속 구축했다. 특히, 지난해 8월부터 번개장터는 에스크로 기반의 안전결제 시스템을 모든 거래에 확대 도입했다. 인공지능(AI)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사기 의심거래를 탐지해 구매자에게 알림 메세지도 보내고 있다. 이를 통해 사기거래 비율은 90% 이상 줄고, 거래량은 2배 이상 늘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이달 2일에는 특허청의 지식재산처 승격 후 처음으로 열린 '2025 위조상품 감정기술 컨퍼런스'에서 자체 개발한 융합형 AI 과학 검수 솔루션 '코어리틱스(Corelytics)'를 발표했다. 해당 기술은 딥러닝·비파괴 분석 기반으로 미세 구성 요소와 원소 조성을 6초 만에 판별해, 고정밀 위조품을 신속·정확하게 감별한다. 박병성 번개장터 CTO(최고기술책임자)는 “고객이 가장 편리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와 사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ISMS 인증을 바탕으로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코어리틱스 등 혁신 기술 도입으로 신뢰받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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