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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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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렌터카 비교’도 신세계라이브쇼핑, 5년 만에 렌터카 신상

신세계라이브쇼핑이 인기 유튜브 채널 우파푸른하늘TV와 손잡고 '차맵' 장기 렌터카 비교견적 서비스를 선보인다. 오는 13일 밤 11시 40분에 진행하는 이번 방송은 신세계라이브쇼핑이 5년 만에 내놓은 렌터카 상품이다. 테슬라 모델Y 주니퍼, 기아 EV3 등 최신 전기차부터 인기 하이브리드 모델, 벤츠·BMW 등 고급 세단까지 다양한 차량을 소개할 예정이다. 차맵 서비스는 여러 판매사 중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는 업체를 고객에게 연결해주는 방식으로, 고객의 스타일과 예산에 맞춰 투명한 비교 견적을 제공한다. 특히, 우파푸른하늘TV와 협업해 상담 후 2주 내 출고 가능한 특가 모델도 준비했다. 출고 고객에게 블랙박스, 선팅, 유리막 코팅, 주유 상품권 등 사은품도 무료로 증정한다. 박종호 신세계라이브쇼핑 무형팀 팀장은 “초기 구매 비용 부담과 세금, 보험 등 추가 비용이 없어 장기렌터카를 선호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상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현대百 ‘틸화이트’ 카페 실험…‘PB 희소성’으로 승부수

'고객 경험'에 힘주는 현대백화점이 최근 신규 카페 브랜드 '틸화이트' 운영을 시작하며 새로운 실험에 착수했다. 여느 때보다 업계 간 식음료(F&B) 콘텐츠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희소성을 강조한 PB(자체 브랜드) 브랜드로 승부수를 둔 모양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틸화이트 1호점을 정식 운영하고 있다. 1호점은 해당 매장 2층에 264㎡(80평) 규모로 들어섰는데, 기존 폭포 인근에 있던 공간을 리뉴얼해 새롭게 선보이는 것이다. 고객 취향과 감성을 반영하는 공간을 지향하는 만큼 이곳은 자체 개발한 총 20여종의 음료(커피 11종·논커피 9종)를 선보인다. 대세인 맞춤형 서비스를 접목해 112가지 조합이 가능한 식빵·스프레드 등 베이커리 메뉴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 여기에 매장 내 유명 작가의 작품까지 전시해 복합 콘텐츠 공간으로서의 기능까지 갖췄다. 콘텐츠 차별화에 방점을 찍은 틸화이트는 현대백화점이 자체 기획·개발한 첫 카페 브랜드다. 그동안 해외 유명 브랜드·국내 지역 명물을 새 F&B 콘텐츠로 소개하는 사례는 많았지만, 카페 분야에서 자체 PB를 내놓은 것은 현대백화점이 처음이다. 업계는 PB 상품을 톨해 고객 유인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라 풀이한다. 백화점업계가 F&B 부문까지 '최초' 타이틀 경쟁을 불사하며 다양한 브랜드를 포섭하고 있지만, 희소성 유지가 어려운 한계를 안고 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너도나도 F&B 고급화에 집중하면서 중복 유치까지 불사하는 사례도 나온다. 지난해 7월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명동 본점에 미국 3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인 '인텔리젠시아' 매장을 들여왔다. 그해 9월에는 롯데백화점이 잠실 롯데월드몰에 '국내 최대 규모'를 앞세운 인텔리젠시아 점포를 열면서 맞불을 놨다. 이 같은 상황에서 PB 승부수를 띄운 현대백화점의 핵심 타깃은 MZ세대다. 틸화이트의 테스트베드로 더현대 서울을 택한 것도 믿는 구석이기 때문이다. 더현대 서울은 개장 2년 만인 2023년 말 업계 최단기간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할 만큼 고객 호응이 높은 점포다. 쇼핑 공간과 팝업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앞세워 특히 MZ세대의 놀이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추가 출점 계획도 있다. 1호점 개장 당시 현대백화점은 “자사 대표 콘텐츠로서 백화점과 아울렛 등 주요 점포에 확대하는 것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사업 초기인 만큼 인지도 확대를 위해 경쟁사와의 협업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최근 F&B 신사업으로 자체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 띄우기에 공들이는 한화갤러리아만 봐도 타사 점포에 한시적 팝업까지 운영하는 등 공격적 행보를 펼치고 있다. 다만, 틸화이트는 신사업 성격보다 콘텐츠 차별화 전략에 가까운 탓에, 행사성이라도 적과의 동침 가능성은 적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틸화이트는 고객 경험·체험 폭을 확장하는 것이 포인트이고, 지금은 수익성을 논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출점 계획은 아직 구체적으로 나온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컬리, 상반기 첫 흑자…“주력·신사업 고른 성장”

컬리가 올헤 상반기(1~6월) 처음으로 반기 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컬리는 해당 기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5억원 오른 31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초로 반기 흑자를 달성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6% 증가한 1조1595억원을 거뒀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늘어난 5787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도 7.4% 증가한 13억으로 집계됐다. 컬리 측은 “주력 사업과 신사업간 시너지 창출로 영업이익을 유지하는 동시에, 매출 성장률은 가속화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며 “그 결과 첫 2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61억 원으로 매출 증대와 물류 생산성 효율화, 수익성 강화 등 전방위적 개선을 통해 전년 동기대비 10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거래액(GMV)은 13.6% 늘어난 1조 7,062억 원으로 나타났다. 첫 반기 흑자 달성을 놓고 컬리는 식품과 뷰티 등 주력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신사업 진출, 샛별배송 확장이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주력 사업군인 식품 카테고리의 상반기 거래액은 11.5% 늘었으며, 뷰티컬리도 럭셔리와 인디 브랜드 등의 수요가 지속돼 고르게 성장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신사업은 풀필먼트서비스(FBK) 등을 아우르는 판매자배송상품(3P) 거래액이 59.4% 증가했다. 상품 다각화와 패션, 주방용품을 위주로 한 FBK 사업 경쟁력 강화 등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반기부터 컬리는 전사적 인공지능 전환(AI Transformation)을 본격화한다. 지난 7월에는 AI 기반의 신사업 기획을 주도할 AX센터 조직도 신설했다. 컬리 김종훈 경영관리총괄(CFO)은 “올 상반기 핵심 사업 강화와 신사업 발굴에 집중한 결과 2분기 연속 흑자와 첫 반기 흑자라는 큰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지금의 추세가 더욱 확장될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업무·휴식 동시에…풀리오, ‘리올랙스 멀티 체어’ 출시

프리미엄 홈케어 브랜드 풀리오가 오피스체어 마사지기 '리올랙스 멀티 체어'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공식 출시 전 사전 예약 프로모션도 전개한다. 사무용 의자에 마사지 기능을 더한 이 제품은 머리부터 허리까지 상체 구조에 맞춘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했다. 특히, 최대 135도까지 리클라이닝이 가능한 등판은 물론, 각도 조절이 쉬운 암레스트, 발 받침대 등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제품은 등받이 내부에 장착된 히든 3D 안마볼이 등 허리, 어깨, 목을 따라 마사지해준다. 마사지 기능이 꺼진 상태에는 안마볼이 느껴지지 않는다. 이 밖에 저소음, 무게 중심을 잡아줘 미끄러짐 없이 이동하도록 돕는 허브리스휠 바퀴, 통기성과 내구성을 높인 고급 메쉬 소재 등을 활용했다. 오는 18일 오전 11시까지 일주일 간 사전 예약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풀리오 자사몰 단독으로 운영하는 행사로 1개 구매 시 32%, 2개 구매 시 3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무료 배송과 설치 서비스도 제공한다. 풀리오 관계자는 “의자에 앉아 업무나 학습에 집중하면서 동시에 휴식을 할 수 있도록 기획한 제품"이라며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만들어줄 실용적인 솔루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GS샵, 여성복 PB ‘르네크루’ 새단장…한혜연 총괄

GS샵은 자체 기획 패션 브랜드 '르네크루(Lenécru)'를 10년 만에 리브랜딩(Re-branding)해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르네크루는 2015년 GS샵이 자체 기획해 공개한 여성복 브랜드다. 올해 가을·겨울 시즌(FW)부터는 '프리미엄 페미닌'을 콘셉트로 GS샵 핵심 고객인 '4554 영거 앤 와이저(Younger&Wiser)' 여성 고객 요구에 맞춰 소재와 디자인, 아이템 등을 재정비해 선보인다. 리브랜딩 중심에는 국내 최정상급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있다. 먼저 한혜연은 '섬세하고 따뜻한 여성성'을 브랜드 정체성으로 설정했다. 또한, 상품 원단부터 디자인, 스타일링과 모델 구성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며 글로벌 패션계의 큰 흐름인 '콰이어트 럭셔리(Quiet Luxury)' 트렌드를 구현해냈다. 르네크루 FW 첫 상품은 오는 22일 밤 10시 45분 방송, 26일 밤 9시 45분 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혜연 디렉터가 방송에 직접 출연해 브랜드부터 개별 아이템 디자인에 대한 설명, 스타일링 노하우를 소개한다. 22일 방송에는 △플리츠 와이드 팬츠 △이탈리아 시어 풀오버 △뷔스티에 등의 아이템을 소개한다. 26일에는 울 100% 재킷과 팬츠 셋업, 코튼 셔츠 등 르네크루 핵심 아이템을 공개한다. 최보라 GS샵 패션1팀 상품기획자(MD)는 “고객에게 새로운 감동을 줄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일념 하나로 모든 노력과 에너지를 쏟았다"라며 “르네크루는 단순히 한 벌의 옷이 아니라, 고객이 지닌 본연의 아름다움과 취향을 세련되게 표현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NS홈쇼핑, ‘전남 고흥쌀’ 판매·홍보 나선다

NS홈쇼핑은 지난 8일 전남 고흥군청에서 고흥군, 흥양농협과 함께 '고흥쌀 판매 촉진 및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NS홈쇼핑은 자사 TV 채널과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고흥쌀의 판매와 홍보를 지원한다. 고흥군은 고흥쌀의 품질 보증과 생산 지원을, 흥양농협은 안정적인 공급˙품질관리˙개선을 각각 담당한다. 흥양농협 매출 기준 NS홈쇼핑은 200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 376억원의 고흥쌀을 판매했다. 협약을 계기로 고흥군이 보증하는 고품질 쌀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 이후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흥양농협을 방문해 관계자와 면담을 진행했다. 조 대표는 일조 시간이 긴 평야 지대와 청정 해풍을 맞고 자라 무기 성분 함량이 높은 고흥쌀의 특장점을 듣고, 담당자와 마케팅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업계 최고의 상품화 경험과 품질관리 역량을 백분 활용해 고흥군 농가의 판로 개척과 마케팅 활성화를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지자체, 지역농협, 유통사 간 상생협력의 우수사례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2분기 백화점 빅3 ‘외형 감소’…하반기 ‘리뉴얼 효과’ 기대

올해 2분기 국내 백화점업계 빅3 모두 매출 하락을 피하지 못한 가운데, 영업이익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내수 둔화 등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 속 과감한 투자 확대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했지만, 미래 성장성에 '베팅'하며 하반기 실적 반등을 꾀하는 모습이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줄어든 7862억원을 기록했다. 외형은 줄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7% 증가한 632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잠실점 등 주력 점포 매출이 7% 크게 뛴 데다, 우수고객 실적이 6.1% 늘면서 매출 견인에 한 몫 했다. 운영 경비 효율화를 통한 판관비 절감으로 영업이익도 두 자릿수 늘어나는 효과를 봤다. 눈길을 끄는 점은 3사 중 유일하게 해외 사업에서 호조를 보인 것이다. 베트남 3개 점포, 인도네시아 1개 매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5.2% 오른 295억원의 매출을 냈다. 기존점 매출 신장률만 19.9%로, 특히 베트남 롯데몰 웨스크레이크 하노이 매출 신장률은 이보다 높은 25.1%를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에는 9억원의 영업손실도 냈지만 올해는 영업이익 18억원을 거두며 흑자 전환했다. 반면 경쟁사인 신세계백화점은 매출·영업이익 모두 동반 감소하는 쓴 맛을 봤다. 2분기 신세계백화점의 순매출은 6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09억원으로 13.3% 감소하며 3사 중 가장 영업이익 하락 폭이 컸다. 주력 사업인 패션부문 침체로 매출 타격을 입었으며, 본업 경쟁력을 위한 투자 강화로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했던 영향이다. 특히, 부산 센텀시티점 '하이퍼그라운드'에 이어 서울 강남점 식품관(스위트파크, 하우스오브신세계, 신세계마켓), 명동 본점 '더 헤리티지'·'디 에스테이트' 등 공격적인 리뉴얼을 이어가며 비용 지출이 커진 탓이다. 현대백화점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2분기 현대백화점 매출은 590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 줄었고, 영업이익도 693억원으로 2.3% 감소했다. 주요 점포 리뉴얼 등 영업 면적 축소로 실적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들 3사가 2분기 아쉬운 성적을 낸 데 업계 의견을 종합해보면, 경기불황에 따른 소비침체 영향이 실적 부진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업계는 하반기를 실적 반등 모멘텀으로 보고 투자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하반기 강남점 델리 코너를 개장해 식품관 리뉴얼을 마무리한다. 명동 본점도 럭셔리 라인업을 강화한 본관(더 리저브) 개점이 예정돼 있다. 최근 출시한 온라인 쇼핑 플랫폼 '비아신세계'·'비욘드 신세계'를 바탕으로 온라인 사업 강화도 예고했다. 하반기부터 롯데백화점은 37년 만에 잠실점 본관에 대대적인 리뉴얼을 예고한 한편, 노원·인천점 새 단장도 병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7월부로 신장세 전환한 고마진 패션 상품군 회복세에 힘입어, 신규 럭셔리·프리미엄 브랜드 입점에 힘주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본업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업계에서 추진해 온 리뉴얼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부가 오는 9월부터 유커(중국 단체관광객) 대상으로 무비자 정책을 실시하면서 외국인 방문객 증가에 따른 수혜 기대감도 크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신세계, 2분기 외형 성장…투자 강화로 수익성 ‘감소’

㈜신세계가 올해 2분기 어려운 업황에도 매출 성장을 이어갔으나, 전략적 투자 강화로 수익성은 떨어졌다. 8일 신세계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4.1% 오른 2조895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75억원에서 753억원으로 35.9% 줄었다. 2분기 백화점 부문 매출은 1조7466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7462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미래 준비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억원 줄어든 7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신세계와 광주·대구·대전 등 별도 법인 합산 기록으로, 신세계사이먼이 운영하는 프리미엄아울렛 제외한 수치다. 면세점 사업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2분기 매출이 60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 늘었으나, 1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 전환했다. 비즈니스 관광객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제휴와 시내·공항면세점 브랜드 개편으로 외형 성장을 이뤘지만, 인천공항 정상 매장 전환에 따른 임차료 증가로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한 것이다. 같은 기간 신세계인터내셔날도 2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도 30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소비심리 저하에 따른 패션부문의 침체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투자비 증가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뷰티부문이 매출이 1156억원을 기록하면서 자사·수입 화장품 모두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인수한 '어뮤즈'가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고, 고기능 스킨케어 브랜드 '연작'은 80.7% 성장했다. 신세계까사는 2분기 매출이 583억원으로 10.4% 줄었고, 영업손실은 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커졌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부담이 맞물려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신세계라이브쇼핑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802억원, 영업이익은 60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센트럴 매출은 964억원으로 1.5% 증가했지만 부동산 보유세와 수도·광열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억원 줄어든 98억원에 그쳤다. ㈜신세계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영업 환경에서도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를 발판으로 꾸준한 콘텐츠 혁신과 각 사마다 경쟁력 강화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광복 80주년’ 애국 마케팅 힘주는 유통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주요 유통업체·식품업체들이 관련 캠페인과 기부 활동 등 '애국 마케팅'에 나섰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CU·GS25 등 주요 편의점업계는 정부 부처와 손잡고 광복절 기념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캠페인 관련 상품의 판매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것이 주된 방식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2월부터 국가보훈부와 협업해 광복 80주년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마지막 활동으로 이달 6일부터는 7첩 반상 형태의 '광복 80주년 도시락'을 선보이고 있다. 해당 제품의 판매수익금 일부는 광복회를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기부금으로 활용된다. 이 제품은 태극 문양에서 영감을 얻은 패키지 2종(청색·적색)으로 구성됐다. 패키지 전면에 독립운동가들의 필체를 적용해 GS칼텍스가 자체 개발한 '독립 서체'로 기념 문구를 새긴 것이 특징이다. CU는 오는 15일까지 행정안전부와 함께 전국 매장에서 '태극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행사의 하나로 매출 상위 10% 안팎의 인기 도시락 8종을 태극기 도시락으로 지정하고, 판매 수익금 일부를 구철성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기부한다. 행사 대상 도시락은 압도적 시리즈(한돈김치제육, 두툼돈까스), 한끼만족 시리즈(간장불백, 매콤제육, 뉴함박치킨, 고기앤치킨), 고기듬뿍 시리즈(김치제육, 간장불백) 8종이다. 이들 도시락에는 과거 러시아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 구철성 선생을 소개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CU는 우리 사회의 좋은 친구라는 기업 가치를 바탕으로 나라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애국 마케팅을 지속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업계는 광복절 의미를 되새기며 관련 신제품 출시에 나섰다. 해태제과는 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과 협업해 1945년에 출시한 해방둥이 '연양갱'의 광복절 80주년 기념 한정판을 출시한다. 80만개 한정 판매하는 이번 제품 패키지 디자인으로는 독립운동을 상징하는 다섯 곳을 담았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을 시작으로 '서대문형무소', '안중근기념관', '김구기념관', '독립기념관'이 새겨있다. 여기에 무궁화와 함께 연양갱 캐릭터 '갱이'와 보훈부의 '보보'도 패키지에 등장한다.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브랜드는 국가보훈부와 손잡고 지난 6일 특별 한정판 '화요1945(750㎖)'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광복의 해인 1945년을 상징하는 도수 45도를 제품명에 반영했다. 광복의 의미를 되새긴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제품 패키지로는 태극기를 연상시키는 붉은색과 꺼지지 않는 희망의 불씨를 형상화한 푸른색 곡선형 불씨가 새겨져 있다. 병목에는 광복 운동 당시 국민이 두르던 머리띠와 전통 저고리에서 착안한 흰색 라벨을 적용했다. 화요 관계자는 “광복8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부와 함께 준비한 이번 제품을 통해 국민들이 다시 한 번 독립과 희생의 가치를 되새기고, 일상 속에서 역사와 연결되는 특별한 경험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코웨이, 2분기 실적 날았다 “국내외 두 자릿수 고성장”

코웨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25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2427억 원을 기록한 영업이익은 14.9% 늘었다. 상반기(1~6월) 누적으로 보면 매출액 2조4338억 원, 영업이익 4540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보다 16.8%, 12.1% 올랐다. 2분기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성장한 7303 달성했다. 정수기, 제습기 신제품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강화하고 주요 제품군 전반에서 견고한 판매 성장을 이룬 영향이다. 2분기 국내 렌탈 계정 순증은 16만 대를 기록했다. 해외법인 매출액은 47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했다. 주요 법인인 말레이시아 법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9% 상승한 3555억 원을, 미국 법인은 1.0% 증가한 581억 원을, 태국 법인은 49.5% 증가한 429억 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김순태 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연구개발(R&D), 마케팅, 디지털 전환 등 핵심 분야에 대한 투자가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며 국내, 해외에서 두 자릿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얼음정수기와 비렉스(BEREX) 침대·안마의자를 필두로 높은 판매 성과를 창출하며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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