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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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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상품] 신세계푸드 ‘여름타팥 크림빵’, 8월 폭염도 꽁꽁 얼린다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신세계푸드가 내놓은 얼려먹는 이색 제품 '여름타팥 크림빵'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눈길을 끈다. 쿨(Cool) 디저트를 표방한 만큼 얼려먹을 수 있는 데다, 각종 토핑까지 더해져 이른바 '팥빙수빵'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이 크림빵은 이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에서 선보이는 제품이다. 지난 6월 말 출시 후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개를 넘었다. 현재까지 하루 평균 6000개씩 팔리는 등 소비자 호응을 얻으면서 50여개 제품 중 판매 순위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생크림빵은 디저트업계 주요 경쟁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2년 연세유업의 '연세우유 크림빵'을 시작으로 유통채널을 통해 다양한 후발주자 제품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보통 냉장 제품 중심이지만 올 들어 소비자 사이에서 크림빵을 냉동해 아이스크림처럼 먹는 이른바 '얼먹(얼려 먹기)' 트렌드가 번지고 있다. 올 4월 유명 빵집과 협업해 아이스 크림빵을 내놓은 세븐일레븐처럼 유통가도 빠르게 고객 수요에 대응하는 추세다. 이 같은 시장 흐름을 반영해 여름타팥 크림빵을 출시한 당시 신세계푸드가 내세운 장점도 “냉동고에 살짝 얼려 먹으면 시원한 팥빙수를 먹는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었다. 복고풍 먹거리를 찾는 젊은 세대를 겨냥해 크림빵의 달콤함뿐만 아니라 빵을 얼려먹는 차별화된 경험까지 제공한다는 취지에서다. 특히, 여름타팥 크림빵은 시중에 판매되는 생크림만 들어간 아이스 크림빵과 달리 팥·떡·인절미 가루 등의 토핑이 들어있어 더욱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생크림의 경우 신세계푸드가 귀리의 담백하고 은은한 단맛에 초점을 맞춰 직접 개발한 식물성 오트크림이 활용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실제 네이버 블로그 등 구매 고객들의 후기를 살펴보면 '팥빙수를 빵으로 통째 옮겨놓은 비주얼', '느끼한 크림 종류를 싫어하는 분도 먹기 좋은 식물성 오트 크림이라 담백하다', '빵이 차가운데도 식감이 쫄깃하고, 푸석하지 않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가성비를 앞세워 가격을 책정한 점도 눈길이 가는 대목이다. 여름타팥 크림빵은 1세트(4개입)당 6980원이다. 빵 1개 당 2000원이 채 안 되는 셈이다. 통상 2000원대 후반~3000원대 초반인 다른 대기업 크림빵과 비교하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티메프 ‘매각 해법’ 급부상…시장은 ‘냉랭’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최대 경영위기에 처한 모회사 큐텐그룹이 인수했던 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를 매각하는 '결자해지' 수순을 밟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하 이커머스기업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업자 대금 미정산에 따른 피해액이 큰데다 큐텐의 피해구제 동원 자금력이 턱없이 부족하고, 이마저 보유자산 처분에 대한 법원의 포괄적 금지명령으로 큐텐의 자구 노력 운신의 폭이 제한되자 큐텐 그룹과 계열사들이 생존 전략 차원에서 매각 카드를 꺼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업계는 시장의 신뢰를 잃은 큐텐 계열 이머커스기업의 매각 움직임에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더욱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어 검찰까지 1일 티몬·위메프·큐텐 코리아 등 사무실 7곳, 구영배 대표 등 경영진 자택 3곳 등을 동시다발적 압수수색에 들어가면서 큐텐 계열 이커머스기업의 사법 리스크까지 가세해 더더욱 매각 시나리오를 어둡게 만들고 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중국 전자 상거래 플랫폼 대상으로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큐텐의 고위관계자는 이날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서 “위메프는 티몬, 큐텐과는 별개로 알리와 테무 등에 기업 매각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지분 인수 금액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영배 큐텐 대표도 일부 매체에 보낸 개별 메시지를 통해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본인의 네트워크를 통해 추진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확인하고, 본인도 “큐텐 레벨에서 론(loan·대출)을 알아보고 있다"며 매각 추진 사실을 인정했다. 큐텐의 또다른 계열사 인터파크커머스도 독자 경영을 위한 매각 작업에 나선 상황이다. 구영배 대표를 포함해 큐텐 이사회 동의를 거친 사안으로, 최근 회사는 인수희망처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계열사가 자구책으로 매각 작업에 착수했으나 국내 이커머스 생태계가 악화된 데다, 유동성 위기에 빠진 계열사를 품에 안을 새 인수자를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 위메프가 매각 제안 대상으로 고려한 알리익스프레스는 위메프 매각설이 확산되면서 인수 의사가 없음을 못 박았다.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위메프 인수 계획이 전혀 없다"며 “관련 기업과 접촉한 사실도 없음을 공식적으로 확인드린다"고 일찌감치 선을 그었다. 이같은 매각 움직임과 별개로 티메프 사태 관련 계열사를 대상으로 검찰 조사도 본격화되면서 정부 차원의 제재 움직임이 구체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은 이날 오전 티몬·위메프·큐텐 코리아 등 사무실 7곳, 구영배 대표 등 경영진 자택 3곳 대한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앞서 전담수사팀을 꾸린 지 사흘 만이다.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에 구영배 대표의 400억원대 횡령 배임, 1조원대 사기 혐의 등을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메프는 자금 경색으로 판매대금을 제때 지급하기 어려운 점을 알면서도 입점업체와 계약을 유지하고, 물품을 판매한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티메프 사태의 책임 규명 움직임과는 별개로 정부의 판매자 및 소비자 피해 구제를 위한 추가 지원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최상묵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주재한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티메프 사태) 소비자와 판매자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이미 발표한 5600억원+α 규모 지원 대책을 신속히 집행하고, 필요 시 추가적인 유동성 지원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금융당국의 관리감독 소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전자상거래법, 전자금융거래법 등의 적정성을 검토해 조속히 제도적 보완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정부의 추가 유동성 지원 표명은 당초 정부가 추산한 티메프의 판매자 미정산 대금 약 2100억원 규모에 더해 향후 도래할 정산기일 거래분까지 포함하면 티메프 피해 규모액이 1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우려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업계는 받아들이고 있다. 조하니·김종환 기자 inahohc@ekn.kr

‘음료 부진’ 롯데칠성…제로탄산, 너만 믿는다

롯데칠성음료가 음료사업 수익 하락에 '제로(0) 탄산' 중심으로 제품군 재편을 서두르고 있다. 소비 감소 폭이 큰 주스 제품 설비를 매각하는 대신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제로탄산 제품군 확대로 수익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31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올 2분기 음료부문 매출은 5379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54억원으로 26.0% 줄었다. 에너지·스포츠음료 호조에도 탄산·생수·커피·주스 등 주요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2~7%대 줄어든 여파다. 상반기로 시야를 넓혀보면 1~2분기 매출은 96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소폭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868억원에서 593억원으로 31.6% 떨어졌다.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음료사업 연매출만 2조200억원을 내건 점을 고려하면 다소 아슬아슬한 성적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영업이익도 당초 연간 목표치인 1800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업계 분석이다. 이에 롯데칠성음료는 사업부문 손질에 속도를 높이며 실적 향상을 꾀하는 모습이다. 소비가 부진한 제품군 생산 설비를 정리하거나, 시장 빅(Big) 트렌드에 발맞춰 신제품 출시 속도를 높이는 등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한 것이다. 최근 롯데칠성음료는 주스 약 1000톤(t) 규모 탱크 6개의 공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 평택 소재 안성공장 인근에 마련된 설비로 식품용 과일농축액 등을 저장하는 탱크다. 매각 마감일은 8월 13일로 아직 매입 의사를 드러낸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비 매각에 따른 제품 단종 역시 현재로선 고려하지 않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건강 우려로 저당·무(無)당 제품 선호도가 올라가는 대신 주스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원료 탱크를 매각하게 됐다"면서 “이상기후로 오렌지 등 재료 수급이 어려워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 전체 매출에서 주스사업 비중은 매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 성장세에도 해당 카테고리 매출의 약 76%를 차지하는 내수 매출이 하향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1년 1840억원을 낸 롯데칠성음료의 주스사업 매출은 이듬해 1760억원, 지난해 181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사 매출에서 사업 비중은 7.8%에서 6.7%, 6.6%로 3년 새 1.2%포인트 줄었다. 주스 설비 정리를 통한 경영 효율화와 함께 음료 최대 성수기인 여름철 3분기를 맞아 롯데칠성음료는 제로 탄산 라인 확대에도 공들이고 있다. 2021년 음료사업 매출에서 12% 비중을 차지한 제로 탄산은 지난해 30%로 급증할 만큼 롯데칠성음료가 집중 육성하는 카테고리다.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제로탄산 음료 시장 점유율 50% 달성은 물론 연매출도 지난해(2730억원) 대비 10% 오른 3000억 원까지 불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롯데칠성음료는 밀키스제로 딸기&바나나, 펩시 제로 카페인 2종, 칠성사이다 제로 그린, 펩시 제로 파인애플 등 제로탄산 신제품을 줄줄이 선보였다. 이어 하반기에도 롯데월드와 협업한 탐스제로 한정판 출시에 맞춰 마케팅 활동을 병행하는 등 소비 접점을 강화할 예정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스타벅스 가격 조정…커피 톨사이즈 4500원 그대로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가 오는 8월 2일부터 커피음료 용량에 따라 가격 조정을 단행한다. 지난 2022년 1월 이후 2년 6개월 만의 가격 변동이다. 31일 스타벅스와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하는 카페 아메리카노의 그란데(473㎖), 벤티(591㎖) 용량 제품의 가격이 각각 300원, 600원 오른다. 그란데는 현재 5000원에서 5300원으로, 벤티는 5500원에서 6100원으로 조정된다. 주문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톨(tall) 사이즈 가격(카페 아메리카노 기준)은 현행 4500원 그대로 유지하고, 가장 작은 용량인 숏(237㎖) 제품은 현재 4000원에서 3700원으로 300원 내려간다. 스타벅스는 이번 가격 조정으로 원두 상품군(홀빈·VIA) 가격을 올린다. 홀빈과 VIA 가격 상승은 각각 18년, 13년 만이다. 홀빈 11종은 1만5000~1만8000원에서 1만8000~2만원이 된다. VIA 8종은 5900~1만 5000원에서 6900~1만 5700원으로 인상된다. 에스프레소 샷, 시럽, 휘핑 등 음료 옵션인 엑스트라군 가격도 600원에서 800원으로 인상한다. 다만, 스타벅스 회원에게 제공하는 무료 엑스트라 혜택은 유지한다. 그동안 대내외 가격 인상 요인을 감수해왔으나 직·간접 비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가격 조정을 단행했다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다. 실제 2020년 ㎏당 1.30달러였던 로부스타가 올 4월 3.97달러로 3배 가량 뛰는 등 국제 커피 원두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왔다. 같은 기간 아라비카 가격의 경우 파운드당 1.11달러에서 2.21달러로 2배 올랐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음료 크기가 톨 사이즈"라며 “소비자 체감 가격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톨 사이즈 가격은 동결하고 크기별 가격 조정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유통가 톺아보기] 한국콜마, 화장품 앞세워 ‘글로벌 뷰티’ 잰걸음

뷰티·헬스케어 ODM(제조자 개발생산) 전문 한국콜마가 화장품 사업을 내세워 글로벌 마케팅 사업 강화에 힘쏟고 있다. 특히, 주력 해외시장인 북미지역의 사업 생산능력(CAPA) 제고와 함께 글로벌 전문가들을 전진 배치해 글로별 경쟁력 확대를 위한 시너지를 창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30일 한국콜마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가동 목표로 미국법인 콜마USA(Kolmar USA) 제1공장이 위치한 미국 펜실베니아주 지역에 제2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국내외 900여개 고객사를 둔 국내 세종공장의 품질 체계를 이식한 새 공장 운영을 발판으로 고객사 풀을 넓히는 것이 핵심이다. 가장 중요한 과제는 제조 품목 확대다. 앞서 2016년 한국콜마는 미국 색조 전문 제조회사인 '프로세스 테크놀로지앤드 패키징(PTP)을 인수하며 현지 시장 진출에 나섰다. 당시 인수한 제1공장을 통해 색조화장품 위주로 생산해왔지만, 제2공장은 기초 화장품과 자외선 차단제(선케어) 등 기능성 화장품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으로 전 라인업 구축이 가능해진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미국에서 자외선 노출에 따른 건강 우려로 선케어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제2공장 설립을 통해 기존 색조 외 제품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이룰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통상 미국에서 자외선 차단 성분이 함유된 제품은 한국과 달리 일반 의약품(OTC)으로 분류돼 2년여 간의 까다로운 심사 절차를 걸쳐야 하는 탓에 공략이 어려운 품목으로 꼽힌다. 한국콜마는 2013년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고 일찌감치 시장에 뛰어든 상황이다. 이후 2022년 신설된 자외선 전문 연구소 'UV테크이노베이션연구소'을 통해 미국 시장을 노린 자외선 차단 연구·개발(R&D)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ODM업체인 만큼 국내 중소업체와 협업해 글로벌 수출 판로를 넓히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구다이글로벌의 스킨케어 브랜드 '조선미녀'가 대표 사례다. 한국콜마에서 생산하는 '맑은쌀선크림'의 경우 지난해 미국 아마존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자외선 차단제 카테고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 주요 직책에 글로벌 사업 경험을 갖춘 인물들 위주로 대대적인 인사도 단행하는 등 북미 사업 지원 속도도 높이고 있다. 지난 16일 한국콜마는 북미법인 콜마 래보래토리즈(Kolmar Laboratories)와 미국법인 총괄 대표이사로 허용철 사장을 선임했다. 아모레퍼시픽·코스비전 등을 거친 허 사장은 기초·색조화장품 생산총괄, 북경콜마 사장 자리를 역임한 해외 ODM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글로벌 사업 총괄(GCCO)에는 인터코스·에스티로더 등 ODM기업·브랜드기업의 CEO(최고경영자)로 활약해 온 필립 워너리가 선임됐다. 최근까지 콜마USA 법인장으로 공정·기술 혁신을 주도한 조지 리베라도 북미법인 최고 연구 개발 책임자 자리에 올랐다. 이들 모두 20여년 이상의 해외 사업 역량을 쌓아온 인물들인 것이 공통점이다. 한국콜마는 이들 역량을 발판으로 영업·생산·연구개발 삼각축을 구축해 북미 사업 전문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북미 시장 생산량 확대로 향후 중남미지역까지 영업망을 넓히고, 기존 인디·대형브랜드뿐만 아니라 인플루언서 등 셀럽(Celebrity)까지 영업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현재 해외 매출 비중이 전사 매출의 12%로 수치상으론 다소 미진해 보이나 고객사 수출 실적이 국내 매출로 반영되는 결과"라며 “고객사 수출 호조가 계속되면서 최근 미국으로 수출 물량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원유가격 동결…유제품 ‘밀크플레이션’ 한숨 돌려

올해 우유의 원유 가격이 동결되면서 당분간 빵·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의 '밀크플레이션(유제품 가격의 줄인상)' 우려를 덜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0일 진행된 원유가격 협상에서 생산자·유업계가 물가 상황을 고려해 원유값을 인상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원유 가격이 동결된 것은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흰 우유 등 마시는 용도로 사용하는 음용유용 원유 가격은 현행 ℓ당 1084원으로 동결된다. 치즈·분유 등 가공 유제품에 활용하는 가공유 가격은 오는 8월 1일부터 ℓ당 887원에서 5원 인하하기로 했다. 앞서 낙농가와 유업계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30일까지 14회에 걸쳐 원유가격 협상을 진행했다. 당초 낙농가는 ℓ당 26원 인상을 요구한 반면, 유업계는 동결을 요구했다. 다만, 어려운 물가 상황, 음용유 소비 감소 등을 고려해 상생 차원에서 음용유 가격을 동결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원윳값 동결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흰 우유 가격 상승에 따른 우유 관련 가공식품의 가격 인상 우려가 없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원유가격이 동결됨에 따라 서울우유협동조합,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유업체도 흰우유 가격을 동결할 계획"이라며 “소비자 가격이 인상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원유 가격 협상과 함께 유업체의 원유 구매량을 결정하는 협상에서는 음용유를 9000t(톤) 줄이되 가공유를 9000t 늘리기로 했다. 음용유 소비가 줄고 가공유 소비가 증가하는 소비 구조 변화에 대응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번에 결정된 구매량은 내년 1월부터 2년 동안 적용될 예정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마옥천 제과협회장 “상생협약 만료 시 동네빵집 전멸”

“제과업점 상생협약 만료로 대기업 출점거리 제한이 풀리면 동네 제과점들 살림이 어려워진다. 이들 대부분이 소상공인이다. 과거에는 직원도 고용했지만 가계가 어려워져 지금은 가족끼리 운영하는 만큼 협약 연장이 안 되면 생존 문제로 직결된다." 지난 17일 서울 중구 한 카페에서 만난 마옥천 대한제과협회 회장은 중소 제과·제빵업계를 대변하는 시장 전문가답게 골목상권 방어를 위한 제과업점 상생협약 연장을 촉구했다. 1963년 설립된 대한제과협회는 국내 제과·제빵 기술인들의 권익 보호·기술 지원 등을 담당하는 대표 단체다. 마 회장은 “제조 공장을 갖춘 대기업과 달리 소규모 빵집은 작은 공방 수준"이라며 “동네 빵집이 온라인으로 제품을 판매하거나 편의점에 납품하기 위해선 별도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현재로선 사실상 대기업이나 가능한 일"이라고 호소했다. 지난 10년 동안 유지된 제과점업 상생협약이 오는 8월 6일 기한 만료를 앞둔 가운데, 마 회장은 규모가 큰 대기업 프랜차이즈에 밀려 중소 빵집의 자생력이 떨어지는 만큼, 당장에 협약을 해제하기에 시기상조라고 본 것이다. 지난달 27일을 시작으로 대한제과협회는 동반성장위원회 중재 아래 대기업 제빵업계와 상생협약 연장을 놓고 세 차례 협상을 거쳤다. 협약 연장에는 일단 뜻을 같이한 분위기지만 출점거리·신규 매장 출점 총량 등과 관련해 의견차를 보여 아직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마 회장은 “원안대로 유지하면 좋겠지만 대기업 사정도 고려해 조금 양보할 생각은 갖고 있다"며 “최근 3차 회의에서 업계 차원에서 마지노선을 얘기했고, 다음 회의 때 절충될 것 같다"고 말했다. 즉, 출점거리 제한·매장 신설 총량제 등 주요 항목에 대해 대기업과 중소 제과·제빵업계가 이해 가능한 선에서 타협점을 찾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까지 논의된 개정 방향은 출점거리는 기존 500m에서 400m로, 신설 총량은 2%에서 5%로 각각 감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마 회장은 출점거리 제한에도 꼼수 출점이 빈번한 '이전 재출점'과 관련해 수정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이전 재출점은 기존 점포가 불가피하게 매장을 이전하거나, 폐업할 시 영업구역 내 이전·재출점을 허용하는 협약 예외 조항이다. 현행 500m 거리 제한에도 근접 출점이 가능한 경우다. 마 회장은 “가장 많은 민원이 발생하는 부분이 이전 재출점과 타인 이전 재출점"이라며 “특히, 이전 재출점 시 당사자가 아닌 타인이 임대계약서를 작성하는 등 이와 관련한 분쟁 소지가 너무 많다"고 일갈했다. 마 회장에 따르면 대기업 측은 이전 재출점 시 기존대로 90m 거리를 유지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제과협회는 이전 재출점은 그대로 유지하되 타인 이전 재출점의 경우 90m보다 늘린 150m나 200m로 연장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한편, 마 회장은 상생협약 연장이 중소 빵집뿐만 아니라 소비자 선택권 보호와 연관 관계가 있음도 피력했다. 마옥천 회장은 “상생협약이 종료되면 작은 제과점은 아예 사라진다고 생각하면 된다"면서 “프랑스식 빵 중심인 대기업 제품과 달리 소규모 제과점은 다양성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소비자들도 빵지순례 등으로 다채로운 빵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제과점 ‘상생 연장’ 가닥…‘규제 완화’엔 이견

오는 8월 6일 종료되는 제과점업 상생협약 개정을 놓고 제과업계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들어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협약을 연장하기로 의견이 모인 분위기지만, 구체적 요건에서 뜻을 함께하지 못해 아직 속단하기 이르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와 국내 대기업 제과·제빵 프랜차이즈, 대한제과협회는 제과점업 상생협약의 연장 여부와 관련해 협상을 진행했다. 지난달 27일 1차 협상과 이달 11일 2차 협상에 이어 3차 협상이다. 이들은 이달 내 4차 회의를 진행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제과점업 상생협약은 중소 빵집의 영업권 보장을 위한 일종의 보호막이다. 지난 2013년 동반위가 제과점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하고 대기업 빵집의 골목상권 진입을 사실상 차단한 것이 발단이었다.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에 따라 대기업 제과점 프랜차이즈는 '동네빵집 반경 500m 이내' 매장 출점이 불가능하고, 신규점포도 지난해 말 매장 수 대비 2% 이내로만 출점이 가능하다. 기한(6년) 만료로 2019년 중소기업적합업종에서 제과점이 빠졌지만, 그 해 8월 동반위 중재로 대기업 제과·제빵업체 9곳과 대한제과협회 간 상생협약을 체결하며 이전과 같은 규제를 받고 있다. 현재 제과점업계는 협약 연장을 조건으로 연장 기간과 '빽다방 빽연구소' 등 신규기업 편입을 논의하는 단계다. 특히, 가족 단위 소규모 경영·인력 부족 등으로 대기업 빵집 대비 중소 빵집의 자생력이 떨어지는 점에서 연장을 전제로 협상을 이어가는 것으로 읽힌다. 상생협약 대상에 포함되는 한 대기업 프랜차이즈 제과점 관계자는 “베이커리 시장 전체의 발전과 가맹점주, 주요 제과점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상생협약의 취지에 대해 공감하고 있으며, 정해지는 조건을 수용하겠다"면서 “추가적인 실무 회의를 통해 최선의 합의점을 담은 상생협약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제는 출점거리·매장 신설 총량 등의 규제 완화 수준과 관련해 입장이 갈리는 점이다. 대한제과협회는 원안 유지가 최선이나 상황을 따져보고 일부 양보하겠다는 반면, 일부 대기업 빵집의 경우 시장 환경이 달라진 만큼 보다 폭 넓은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과거 제과점과 같은 전통 채널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편의점, 대형마트, 커피전문점, 온라인 몰 등 유통·판매 채널이 다양화됐다. 다만, 대기업 프랜차이즈와 달리 이들 업종은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점에서 반사이익을 얻는 등 역차별 우려가 제기되기 때문이다. 또 다른 대기업 프랜차이즈 빵집 관계자는 “상생협약을 연장하되 기존 조항을 완화하는 방향성을 염두에 두고 있으나, 현재 구체적 수치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출점제한 거리를 기존 500m에서 400m로 좁히거나 그 이상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 신규 출점 가능 점포 수를 전년 2% 이내에서 5%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맘스터치 피자, 버거·치킨 ‘콜라보 후광’ 노린다

맘스터치앤컴퍼니가 신사업인 '맘스피자'와 기존 버거·치킨 프랜차이즈 맘스터치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있다. 맘스터치 인기 메뉴인 '싸이버거' 정체성을 녹인 신메뉴 '싸이피자' 출시와 함께 기존 맘스터치 매장에서 피자까지 판매하는 '숍인숍(Shop&Shop)' 전략으로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내는 것이다. 지난 23일 오후 4시 맘스터치는 서울 강남구 맘스터치랩 가든역삼점에서 미디어 시식회를 열고 신제품 싸이피자를 소개했다. 모(母) 브랜드 맘스터치의 성공 비결로 꼽히는 치킨을 피자에 접목시킨 신규 시그니처 라인 메뉴다. 맘스터치의 인기 메뉴 싸이버거 제조에 활용되는 닭다리살(싸이순살)을 토핑으로 얹은 프리미엄 제품인 점이 특징이다. 피자 한 판 당 사이즈별로 미디움은 8~10조각, 라지는 10~12조각의 닭다리살이 각각 사용된다. 최근 맘스터치는 클래식 라인 대비 차별화된 토핑을 강조한 시그니처 라인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바비큐 폭립 피자·골든 맥앤치즈 피자 등을 선보였지만 맘스터치가 기존 버거 메뉴 레시피를 응용해 시그니처 피자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삭한 치킨 맛에 공들인 만큼 1년 간의 제품 개발 기간도 거쳤다. 바삭한 치킨 식감과 어울리는 얇은 '씬 크러스트 도우'를 첫 도입한 점이 방증이다. 아울러 배달·포장에 따른 이동 시간 동안 바삭함을 유지하기 위해 피자박스 등 전용 패키지도 개발했다. 맘스터치가 고수하는 가성비 전략도 신 메뉴 DNA로 이식했다. 싸이피자 가격대는 미디움 기준 2만2900원, 라지 기준 2만6900원이다. 라지 사이즈 한 판당 통상 2만원대 후반~3만원대 초반에 이르는 대형 피자 브랜드들의 프리미엄 피자와 비교하면 저렴한 편이다. 라지 사이즈 피자 한 판에 1만원 대 후반선인 중저가 피자 브랜드 대비 다소 비싼 편이다. 다만, 치킨 한 마리 당 2만원이 넘는 치킨플레이션(치킨+인플레이션) 상황에서 통다리살 치킨을 올린 프리미엄 피자를 즐기기에 합리적인 가격대로 책정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맘스피자 관계자는 “판매 초기지만 기대 이상의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주문 비율은 배달 80%, 매장 20% 수준"이라며 “향후 다른 버거 레시피를 피자에 그대로 적용하거나, 소스를 더 개발해 응용하는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자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발판으로 매장 수 확대 등 외형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107개(직영점 7곳, 가맹점 100곳)인 맘스피자 매장 수를 연내 200개까지 늘릴 계획도 세웠다. 최근에는 단독 매장 외 복합 매장 모델을 확대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기존 맘스터치 매장에서 숍인숍 형태로 맘스피자 브랜드 메뉴까지 판매하는 방식이다.매장 한 곳에 2개의 사업자 등록을 하는 구조다. 특히, 주력 제품인 햄버거·피자의 소비 시간대가 점심·저녁으로 다른 특성상 매출 공백을 메울 수 있어 가맹점주 입장에서 추가 수익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맘스피자 관계자는 “맘스터치 가맹점주가 희망 의사를 보이는데 한해 맘스피자를 매장 내 숍앤숍 형태로 확장할 수 있다"면서 “복합 매장은 기존 맘스터치 가맹점에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혀 안정적인 추가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솔루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연돈볼카츠 악재’ 백종원 더본코리아, IPO 발목 잡히나

요리연구가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자체 외식 브랜드 '연돈볼카츠'의 가맹점주들과 갈등을 봉합하지 못하면서 최근 추진 중인 기업공개(IPO) 작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이 더본코리아에 사업초기 약속했던 예상매출액·수익률 보장을 요구하며 가맹본부를 공정거래위원회에 가맹사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신고하는 등 갈등을 빚자 한국거래소가 사실관계 파악에 나서는 등 '상장 변수'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지난 5월 29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한 뒤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통상 거래소 예심기간이 45영업일인 점에서 이달 말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그러나, 더본코리아 상장 추진에 '연돈볼카츠' 이슈가 돌발변수로 발생했다. 앞서 연돈볼카츠 일부 점주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전가협)는 지난달 24일 더본코리아를 가맹사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가맹점주 모집 단계에서 더본코리아가 기대 매출·수익 등 액수를 언급하고, 점주들의 메뉴 가격 결정권을 침해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특히, 가맹본사가 계약 체결 당시 △월 매출 3000만원 수준 △수익률 20~25% 등을 보장했으나, 실제 매출은 절반에 그쳤고, 수익률도 7~8% 정도에 그쳤다고 가맹점주들은 주장한다. 반면에 더본코리아는 매출과 수익률을 보장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백종원 대표는 지난 13일 한 방송에 출연해 “영업 사원이 영업 활성화를 위해 한 말을 꼬투리 잡아 회사 전체에서 약속한 것인 양 보상을 바란다는 건 잘못됐다"면서 “가맹사업을 하면서 매출을 보장할 순 없다"고 공개 반박했다. 그러자, 다음날 전가협과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도 보도자료를 내고 “83개 점포 중 50개 이상(60% 이상)의 점포가 폐점했고, 현재 남은 21개 매장 중 8개 점포가 문제를 제기했다"고 반박했다. 이들은 “거의 모든 가맹점주가 유사한 허위·과장 매출액과 수익률 정보를 들었고, 수많은 증거자료를 확보해 분쟁조정기구와 공정위에 제출했다"고 재반박하며 더본코리아와 대립각을 세웠다. '연돈볼카츠' 가맹본부와 점주 간 의견 대립이 심화되면서 전사에 걸친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지난 17일 '홍콩반점'·'역전우동'·'빽다방' 등 더본코리아 산하 브랜드 점주 50여 명으로 구성된 홍콩반점점주협의회는 서울 서초구 전가협 본사 앞에서 “전가협의 거짓 보도로 시끄러워져 매출이 떨어지고 있다"며 “악의적인 보도로 하루 평균 매출이 최대 40%까지 떨어졌다"고 비난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거래소는 현재 더본코리아와 연돈볼카츠 가맹점주 양측 간 주장을 청취하며 사실관계를 파악 중인 단계로 전해졌다. 거래소는 상장 예심에서 기업경영의 계속성, 경영 투명성, 경영 안정성, 투자자 보호 등의 질적 심사요건을 고려한다. 특히, 기업 관련 소송·분쟁과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경영체계까지 따져보는 만큼 가맹본사와 가맹점주 간 분쟁이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더본코리아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바른의 백광현 변호사는 본지와 통화에서 “구체적인 진행 상황은 설명할 수 없지만 예심 결과는 8월 이후에 나온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백 변호사는 “가맹점주들과 소송전까지 갈 생각이 없다. 다만, 공정위 조사 결과가 빨라야 6개월~1년 걸리는 만큼 결과에 따라 어느 한쪽이 불복할 수도 있어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은 있다"고 우려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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