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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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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홈쇼핑, 임직원 대상 ‘축산물 품질관리 강화 교육’ 실시

NS홈쇼핑이 지난 16일 경기 안성 농협경제지주 축산물위생교육원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축산물 식육 부위별 세부 특성과 상품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교육에은 NS홈쇼핑의 품질관리(QA)와 상품기획자(MD)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식육특성 이해를 통한 업무 전문성 강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지난 4월 진행된 '축산물 식육가공 품질교육'의 후속 과정이다. 축산물의 부위별 특성과 상품화 과정을 심층적으로 다루며 실무 중심의 전문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총 6교시 과정으로 진행된 교육에서는 '축산물 유통 개론'을 통해 생산과 소비 구조,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돈육과 우육의 부위별 세부 특성과 상품화 전략, 시판 제품의 관능평가 등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유대희 NS홈쇼핑 고객지원본부 본부장은 “축산물은 식품유통의 근간이자 고객 신뢰의 기준이 되는 핵심 품목으로, 임직원의 품질관리 역량이 곧 회사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현장 실습과 이론이 결합된 맞춤형 교육을 지속 확대하고, 품질 혁신을 통해 고객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유통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현대百, 압구정본점 개점 40주년 전시 진행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개점 40주년을 맞아 '현대, 예술이 된 시간' 전시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압구정본점 3층 팝업존과 5층 살롱드 H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외 작가 총 40명이 압구정본점에 영감을 받아 창작한 예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30일까지 3층 팝업존에서는 1985년 개점 당시 현대백화점을 상징했던 백조 로고와 입간판을 활용한 조형물을 선보인다. 입간판 모형을 중심으로 설치된 40개의 백조 모형을 작가마다 특색있게 재구했다. 5층 살롱드 H에서는 오는 23일까지 다양한 회화와 설치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특별전을 운영한다. 방진태 '채집된 산수', 류지안 '웨이브(Wave)', 탈리아 키트 '해피 벌스데이 에브리데이(Happy Birthday Everyday) 등이 대표 작품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다음 주 기온 ‘뚝’…백화점 3사, ‘겨울 옷·침구’ 판매 경쟁

10월 초부터 시작된 가을 늦장마를 지나 급추위가 예상되자 주요 백화점 3사의 겨울 마케팅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섭씨 6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전날인 18일 예측치가 15도인 점을 고려하면 하루 만에 9도 정도 기온 차가 벌어지는 것이다. 북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 영향으로 기온이 낮아진 데다, 강한 바람에 체감온도 역시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 자릿수로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자 백화점업계도 일제히 4분기 주력 품목인 겨울 시즌 제품 할인전에 돌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겨울 외투 물량을 전년보다 20~30% 확대 운영한다. 확보한 판매 규모를 바탕으로 오는 26일까지 '프리미엄 패딩 팝업'도 전개한다. 타임스퀘어점·대구 신세계 등 일부 매장을 통해 노비스·파라점퍼스 등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팝업 매장을 선보인다. 구매 가격대에 따라 조건부 할인을 제공하며, 브랜드와 점포별로 할인 폭은 상이하다. 모피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특집전도 신세계백화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강남점 지하 1층 선큰 매장에서 이달 말부터 오는 11월 9일까지 진도모피를, 다음 달 10일부터 20일까지 윤진모피, 21일부터 30일까지 동우모피 특집전을 각각 운영한다. 오는 12월 1~11일에는 진도 패밀리 대전을 열어 최대 10~3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도 일부 점포에서 합리적인 가격대로 가을·겨울(FW) 의류를 구매할 수 있는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판교점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오는 23일까지 고급 캐시미어·울 브랜드 '에르흐스' 팝업 매장을 전개하며, 최대 60% 할인가로 인기 제품을 선보인다. 이달 19일까지 판교점 3층에선 프리미엄 퍼(Fur) 브랜드 '마리엘렌' 팝업 매장을 운영하며 외투 상품을 최대 70% 할인해준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전사적으로 진행하는 패션 테마 행사는 없지만, 또 다른 대표 시즌 품목인 겨울 침구를 집중 공략한다.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전 점포에서 진행하는 '2025 구스&울 페어'가 대표 사례다. 이번 시즌성 행사에는 인기 제품인 프리미엄 구스 침구를 최대 75% 할인가로 판매한다. 지난해 20% 매출 신장세를 거둔 양모 침구의 경우 올해 물량을 전년 대비 두 배 늘렸으며, 엘르파리의 '윈델 울패드', 박홍근홈패션의 '콤마 양모 차렵' 등을 최대 64% 저렴하게 내놓는다. 통상 백화점업계는 헤비 아우터 기준 10월부터 겨울 신상품을 내놓고,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는 본 판매 기간인 11월 전부터 수요 선점을 위한 프로모션을 강화한다. 지난해에는 11월까지 이례적으로 따뜻한 날씨가 계속돼 겨울 장사를 죽쒔지만 올해 분위기는 다르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추석 연휴 기간 가을비 탓에 예년보다 이른 추위가 찾아와 동절기 구매 수요를 자극하면서 4분기 매출 확대 기대감도 높아진 상황이다. 지난 3~9일 추석 연휴 동안 이들 백화점 3사의 패션 부문 하루 평균 매출도 35~50% 가량 늘었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너무 천천히 추워지는 탓에 겨울 시즌 제품을 판매하는 타이밍을 종잡기 힘들었다"면서 “올해는 정반대의 상황이라 지난해 매출 부진 만회와 함께 물 들어올 때 노젓는 마음으로 프로모션 강화 등 판매 촉진에 공들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BGF리테일, PB 상품 통해 中 온·오프라인 ‘전방위 공략’

편의점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은 지난 15일 중국 최대 수입 유통사 '닝싱 유베이(Ningshing UBAY)'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중국인 무비자 입국 한시적 허용 등 한·중 교류 확대에 힘입어 현지 유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통해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중국 시장에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2014년 중국 저장성 닝보시에서 시작된 닝싱 유베이는 수입과 중국 내 영업으로 사업을 영위 중인 현지 최대 수입 유통사다. 이 회사는 국내 유명 식품·뷰티·가전 제품뿐만 아니라 해외 유명 상품도 중국 본토로 수입한 뒤 브랜드를 관리하는 데 특화돼 있다. BGF리테일은 UBAY와 손잡고 중국 본토에 PB 상품을 온·오프라인 전방위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UBAY가 온라인 마케팅에 특화된 만큼 중국 온라인 커머스 채널에 CU 전용관을 개설해 중국 주요 유통사로의 입점을 꾀한다. 또한, 현지 소비자 대상으로 라이브 커머스, 인플루언서 협업 등 SNS와 뉴미디어 채널을 통한 맞춤형 마케팅으로 CU PB 상품의 수출과 판매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 아울러 CU는 이번 협약을 중국 본토 오프라인 수출의 교두보로 삼는다. 중국의 1, 2선 도시를 필두로 PB 팝업 매장을 열어 바이럴 마케팅과 함께 직접 상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는 “두 회사 간 장기협력, 상호보완, 상생의 원칙 아래 각자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편의점 대표주자로서 여러 국가에 CU와 산하 브랜드를 알리고 다양한 사업 모델을 지속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바디프랜드, 올 3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선정

바디프랜드가 국내 대표 브랜드 평가 전문기관인 브랜드스탁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브랜드스탁이 개발한 가치평가 모델 BSTI(Brand Stock Top Index)를 바탕으로 선정된다. BSTI는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를 합산해 주요 브랜드의 시장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브랜드 경영 성과 인증제도다. 2016년을 시작으로 바디프랜드는 매년 명단에 이름을 올려왔다. 올해 3분기에도 헬스케어 업계 내에서 독보적인 1위를 굳건히 유지하며, 전체 브랜드 중 26위를 기록했다. 이는 삼성 비스포크, LG 유플러스 등 대기업 계열의 주요 브랜드는 물론, 코웨이와 같은 동종업계 브랜드, 페이스북, X(엑스) 등의 글로벌 브랜드보다 높은 순위라고 회사는 말했다. 단순한 안마의자 제조기업을 넘어 바디프랜드는 다리 마사지부가 독립 구동되는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통해 개인 맞춤형 마사지를 제공하는 헬스케어로봇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헬스케어로봇이라는 신규 영역을 개척한 지 2년 여 만에 국내 마사지체어 시장의 약 40%를 헬스케어로봇으로 전환시키는 등 업계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이 같은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시장 침투력, 고객 중심의 브랜드 전략이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바디프랜드는 다양한 특허 출원과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헬스케어로봇 기술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팔, 다리를 비롯해 온 몸을 움직이며 마사지할 수 있는 고도화된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독자 개발해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고, 해외 각지로의 원천 기술 수출도 363%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이번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선정은 바디프랜드가 헬스케어로봇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의 신뢰와 사랑을 꾸준히 쌓아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건강수명 10년 연장이라는 기업 사명을 실현하기 위해 기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을 이어가며, 소비자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현장] “100개 식품·뷰티 브랜드 총망라”…쓱닷컴, ‘팝업 성지’ 성수동 간 까닭

쓱(SSG)닷컴이 창사 이래 첫 오프라인 페스타 '미(美)지엄'을 개최하며 고객과의 스킨십을 강화한다. 최근 젊은 층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핫 플레이스로 꼽히는 서울 성수동에 100여개의 식품·뷰티 브랜드를 아우르는 대규모 팝업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 D동에 마련된 팝업 공간은 4개 층, 4700㎡(약 1420평) 규모로, 주제에 따라 △고메 스트리트 바이(by) 셰프컬렉션 △딜라이트존 이마트몰 신선 라운지 △스위트존 △뷰티 오브 쓱 △미지엄 스테이지 6개 코너로 구성됐다. 매일 3회차로 나눠 운영되는 이번 행사는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고객의 경우 쓱닷컴에서 3만원에 티켓을 구매해 선착순 입장할 수 있다. 행사 개막일인 15일 기자가 직접 현장에 방문해보니 '셀렉티드 뮤지엄'이라는 행사 콘셉트에 맞춰 쓱닷컴이 엄선한 다채로운 식품·뷰티 브랜드를 구경할 수 있었다.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쓱닷컴이 유명 셰프와 손잡고 내놓은 단독 미식 간편식을 시식할 있는 고메 스트리트를 만나볼 수 있다. 행사 이튿날인 16일부터는 매일 30분씩 김도윤·최지형·남준영·김건 등 스타 셰프들의 쿠킹&토크쇼가 진행된다. 현장 한정으로 30% 저렴하게 상품 구매도 가능하다. 같은 층에 마련된 딜라이트존에는 CJ제일제당·농심·풀무원 등 대형 식품사부터 고사리 익스프레스·그로또 등 유명 맛집들이 출시한 간편식도 맛볼 수 있다. 특히, 최근 협업한 글로벌 화제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 캐릭터들로 꾸며진 농심 부스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긴 대기줄이 이어졌다. SSG닷컴 관계자는 “행사 첫 날이라 아직 외국인 관람객은 많이 없지만 최근 인기몰이 중인 케데헌과의 협업 부스 등도 있어 많이 찾아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전체 브랜드 중 중소기업 참여 비중은 잘 모르겠지만, 3층 스위트존에 탄탄한 디저트 강소기업들이 많이 포진돼 있다"고 귀띔했다. 스위트존에선 서울숲 베이글 맛집으로 알려진 '한입베이글', 강원 속초 디저트 맛집인 '설악젤라또' 부스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스타벅스·하겐다즈 등 대형 커피전문점·디저트 브랜드 부스도 위치해 있는데, 특히 스타벅스 부스에선 '케이크 팝', '월리 베어리스타 마카롱' 등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제품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 같은 층에 마련된 뷰티 오브 쓱에선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대표 브랜드는 물론, 에스티 로더등 해외 유명 프리미엄 브랜드 부스가 마련돼 있다. 겔랑·돌체앤가바나·바이레도·SK-ll 등의 브랜드는 이번에 유통사 오프라인 팝업 진출에 나선 대표 사례다. 이밖에 4층 루프탑에는 신인 뮤지션의 버스킹 공연과 함께 와인·각종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미지엄 스테이지가 준비됐다. 이번에 쓱닷컴이 대대적인 팝업 행사를 준비한 이유는 고객에게 브랜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파트너사가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장으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실제 이번 현장 참여 파트너사 100여 곳 중 49곳은 미지엄이 첫 플랫폼 연계 오프라인 팝업이다. 또한, 미지엄은 쓱닷컴이 독자 개발한 단독 상품은 물론, 이마트의 소싱 역량에 기반을 둔 신선식품 중심의 식품 상품 전략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는 속내가 담겼다. 2층에 단독 구성된 '이마트몰 신선 라운지'가 대표 사례다. 해당 공간은 이마트 매장과 이마트몰에서 선보이는 신선식품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영상 콘텐츠로 채워졌다. 이를 통해 좋은 품질의 이마트 신선식품을 편리하게 배송해준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쓱닷컴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 13일부터 진행 중인 온라인 프로모션은 행사 규모를 키워 총 20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했다. 행사 종료일은 미지엄과 마찬가지로 오는 19일까지다. 행사기간동안 쓱닷컴은 미지엄 참가업체 식품 상품에 한해 적용할 수 있는 20%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기간 내 쓱배송 10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장보기 지원금도 5000원씩 준다. 뷰티 카테고리 최대 15% 상품 쿠폰도 제공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청호나이스, ‘서울시 K-어울림 건강문화 페스티벌’ 후원

청호나이스가 오는 2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홀에서 개최되는 '서울시 K-어울림 건강문화 페스티벌'을 공식 후원한다. 서울시 K-어울림 건강문화 페스티벌은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건강상담과 강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외국인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한국문화 이해를 돕는 교류의 장이다. 참가자들은 의료∙복지∙생활 분야의 정보를 얻는 동시에, 전통공연∙체험행사 등 문화 콘텐츠를 함께 즐기며 공동체 의식을 나눌 예정이다. 청호나이스는 이번 행사 현장 경품으로 자사 주요 제품을 후원해 참여자들의 관심과 호응을 높일 예정이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이번 후원은 건강한 다문화사회 조성을 위해 작은 힘을 보태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호나이스는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모두가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홈쇼핑, 중소·개별PP 지원…6개사에 총 2억원 전달

롯데홈쇼핑은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언론학회와 공동으로 '제10회 중소·개별PP(프로그램 공급 사업자) 제작 및 장비 지원사업'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PP는 케이블TV나 위성방송에 고유 채널을 가지고 TV 프로그램을 제작·편성해 종합유선방송 사업자(SO)나 위성방송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사업자를 의미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규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을 비롯해 한국언론학회 배진아 회장과 지성욱·홍주현·이상복 부회장, 정윤경 순천향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심사 결과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재)시민방송을 비롯한 6개 중소·개별 PP에 총 2억원의 제작·장비 지원금이 전달됐다. 심사는 프로그램의 공익성·창의성·제작 능력·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평가로 진행됐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7년부터 중소·개별PP 육성과 미디어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중소·개별PP 제작 지원 사업'을 시행해 왔다. 현재까지 총 56개 중소·개별 PP에 31억원 이상을 지원했으며, 2023년부터는 방송 장비 지원금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미디어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중소·개별 PP의 경쟁력 강화를 돕는 제작 및 장비 지원 사업을 10회째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방송 및 콘텐츠 사업자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상생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2025 국감] 최혜대우·할인 강제 ‘갑질 질타’…고개 숙인 유통 플랫폼 수장들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주요 배달 앱과 온라인 플랫폼들의 대표들이 증인으로 나서 불공정한 영업 관행에 대한 집중 질타를 받았다. 과도한 수수료와 프로모션 강요 의혹 등에 대한 전방위 압박이 가해지면서 이들 모두 고개를 숙였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수수료 문제, 최혜대우 강요 의혹, 가격 조작 논란 등으로 집중 질의를 받았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배달의민족은) 지난해 6월 끼워팔기 혐의로 공정위 조사가 진행됐고, 7월에는 최혜대우 문제가 추가됐다"면서 “공정위 조사 진행되는 과정에서 최근에 다시 최혜대우와 관련한 행위가 보도 됐다"고 질문했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입점업체에 음식 가격과 각종 혜택을 경쟁 배달앱과 같은 수준으로 낮추도록 강요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앞두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 13일 최혜대우를 강요한 혐의로 두 업체에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이와 관련해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정책상 최혜대우를 요구하고 있지 않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다만, 이 의원이 관련 증거 자료를 제시하자 김 대표는 “정확히 살펴보고 의원님께 따로 공유하겠다"고 즉각적인 대답을 피했다. 또한, 배민과 쿠팡이츠는 1인분 무료배달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강제 할인 유도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일반 자영업자에 프랜차이즈 사업자 대비 높은 할인율을 요구하는 것은 차별이라는 비판도 뒤따랐다. 이에 김 대표는 가격 조작 의혹에 대해선 “저희는 목표상 고객들에게 최대한 저렴한 가격을 드리고 있고, 가격 설정은 업주들이 하고 있다"고 부인하면서 “그런 상황이 있었다면 회사 정책이 아니라 실수"라고 해명했다. 이날 정무위에 증인으로 나선 김명규 쿠팡이츠 대표도 “그런 사실을 명확히 확인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출석한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역시 납품업체 정산 지연, 광고 강요 등 갑질 논란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쿠팡의 납품업체 정산 주기가 경쟁 플랫폼 대비 과도하게 길다는 박상웅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박 대표는 “쿠팡은 중개형 거래가 아닌 직매입 구조로 정산 방식에 다소 차이가 있으나,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 대표는 입점업체에 광고를 강요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광고비나 프로모션 비용을 강제하는 것은 내부 정책적으로 금지돼 있다"며 “만일 일부 직원이 그런 행위를 했다는 사실이 확인될 경우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산자부 국감장에 선 이주철 W컨셉 대표에게도 과도한 플랫폼 수수료율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 송재봉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계약서를 보니 수수료 입점이 30%로 기본 계약서로 돼 있고, 온라인 단독 계약서는 28%다. 조정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기본 수수료가 백화점보다 높다"면서 “최소 20% 이상의 할인율을 적용하지 않으면 상품 노출이 안 된다는 것도 문제로, 플랫폼에만 이익이 들어가고 입점업체는 부담을 계속 지는 구조"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수수료가)높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상품 노출은 할인율과 전혀 상관이 없다"면서 “패션 같은 게 시즌이 지나 재고가 되면 일반 생필품 대비 판매가 어렵다. 할인을 많이 해서라도 판매한다는 것이 셀러들의 요구이기도 하다"라고 해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2025 국감] “상생협의체, 수수료만 높여”…배달 앱 규제 부실 질타

올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 감사에서 배달비·광고비를 둘러싼 배달 플랫폼의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집중 질타가 이어졌다. 시장 1위 업체인 배달의민족이 올해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 중인 배차 앱 '로드러너'에 대해 시장지배적 남용행위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4년부터 쿠팡이츠가 무료배달을 시작한 이후 경쟁이 과열됐다. 자율 규제를 앞세워 배달 플랫폼들이 과도한 수수료를 부과하는 갑질이 시작된 것"이라며 “자사 우대와 끼워 팔기, 최혜 대우 요구 등이 이때 시작해 일상화됐으며, 그 결과 외식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이 9%까지 떨어졌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의원은 “지난해 쿠팡이츠에 이어 배민이 중개수수료를 6.8%에서 9.8%로 인상함에 따라 전국적으로 자영업자 반발이 커졌고 정부 차원에서 상생협의체를 시작했다"면서 “결과적으로 플랫폼 업체 수수료만 인생됐다. 협의 직전 6.8%였던 수수료가 7.8%로 올랐고, 별도로 배달료도 500원 추가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배달앱 수수료 문제는 단순히 비용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하며 “지금 구조에서 가게 사장들이 배달 플랫폼들이 정한 수수료 거부할 방법이 없다"며 “협상권이 없어 음식 값을 올리고 양과 질을 낮춰야 한다. 결국 소비자에게 피해가 전가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배달앱이 가게 노출권과 거래 규칙 데이터를 마음대로 쥐고 흔들면 시장 질서가 교란된다"며 “단순히 수수료를 낮추느냐 마느냐 문제가 아니다. 자영업자, 배달 라이더가 협상할 권리, 선택할 권리를 보장하고 현명한 정보 공개와 함께 공정한 규칙을 세워야 한다"고 피력했다. 배달 앱 이용에 따른 수수료·광고비 등의 부담이 높아 정부 차원의 규제가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839명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98%가 배달앱을 이용하고 있으며, 매출의 75%를 의존하는 경우가 45%, 50% 이상이 29%였다"며 “4명 중 3명이 매출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 결과 자영업자들이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것은 배달앱 수수료와 광고비. 중개 수수료가 58%였다. 배달비 부담은 31% 정도였다. 김 의원은 “점주들은 배달앱 수수료와 광고비 정책이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며 “타 플랫폼의 이용을 제한받거나 불이익을 받은 경험이 63%, 배달 앱으로부터 차별 대우를 받은 경험이 61%, 부당한 요구나 강요받은 경험이 66%에 달한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가장 쇼킹한 것은 정부 규제가 충분치 않다는 응답이 95.7%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가맹점주들은 정부에서 역할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며 “배달 앱 플랫폼 기업이 스스로 중개수수료를 인하하거나 수수료 산정 기준을 공개해달라는 요구도 나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의원은 “가맹점주들은 정부가 추진해야 할 것으로 수수료와 광고비 인상률 제안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수수료에 대한 정기조사 공표해달라고 답했다"며 “공공 배달앱 등 대안 플랫폼을 활성화 해달라는 응답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은 “기존 배민 배차 앱인 배민커넥트 대신 경기 오산·동탄 등에서 글로벌 배차 앱 로드러너 시범 도입 후 불만과 불편이 폭증하고 있다"며 “전국 확대까지 예상되는데,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폴더폰을 쓰는 것 같다는 게 라이더들의 일갈“이라고 지적했다. 배달 앱의 핵심은 정확한 지도·거리에 따른 정산이나 로드러너의 경우 오류가 발생해 점주들의 피해가 크다는 것이 한 의원의 주장이다. 그는 “로드러너에선 거리 제한을 둘 수 있는데 거리 밖 가게는 아예 사라진다"며 “배달 앱 의존도가 높은 (외식업) 시장에서 앱이 사라지면 아예 가게 문 닫는 것과 똑같고, 오히려 심각한 문제가 된다. 고객 이탈과 매출 감소로 바로 이어진다"고 꼬집었다. 이어 한 의원은 “이는 명백한 파트너 가게에 대한 영업권 침해로 보인다. 고객 불편과 선택권도 침해된다"며 “이 같은 배민의 횡포는 시장지위적 지위남용으로 볼 수 있어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한 의원은 로드러너 운영 시스템에 따른 라이더 노동 문제도 심각하다고 봤다. 그는 “로드러너의 스케쥴 근무와 등급제 운영 시스템은 사실상 고용된 노동자 형태로, 휴식과 식사 시간도 없는 열악한 노동을 강요하는 행태"라며 “노동자로서의 권리와 지위는 당연히 보장되지 않고 4대 보험과 각종 수당, 퇴직금도 주지 않으면서 묶어놓는 형태로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 의원은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후진적인 로드러너를 강제로 도입하는 이유는 딜리버리히어로에 지불하는 로열티로, 1년에 약 1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며 “공정위가 계열사에 대한 부당 지원이 아닌지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배민이 막대한 영업이익을 내고도 2년 간 본사에 1조원 넘게 송금했으며, 여기에 로드러너를 강제 도입해 10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하는 게 아닌 지 의심된다. 심각한 자본 유출이고 약탈 행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날 배달 플랫폼 규제에 대한 집중 질의와 관련해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배달 앱 시장이 자영업자, 라이더, 배달앱이 상생할 수 있는 혁신 상생플랫폼이 되도록 철저하게 감시하겠다"면서 “(수수료·광고료 인상 가이드라인 등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마련하고 있다. 공정위 자체 안도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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