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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홍문수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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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수 전 익산시장, 정헌율 현 시장 상대 언론 외압 법적 예고 ‘파문’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금이라도 시민 앞에 사과하십시오. 공무원을 방패막이 삼지 말고, 그들의 행동 뒤에 숨어 책임을 회피하지 마십시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이한수 전 익산시장이 3선 연임의 정헌율 현 익산시장의 실정과 관련해 연일 맹공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엔 언론사에 외압을 행사해 자신의 언론사 칼럼을 내리게 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이한수 전 시장은 지난달 7일부터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10여 년 동안 익산의 시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으로서, 후임 시장의 정책을 존중하고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기 위해 말을 아껴왔다“고 운을 뗀 후 연일 작심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전 시장은 자신의 재임기간 중 벌인 중앙·영등·배산 공원 리모델링 사업을 비롯해, 모현·동산·남중동, 함열·금마·용안면 등 20여 개의 크고 작은 공원 조성사업, 익산 대표 축제인 천만송이 국화축제 사업 이외에 교통, 보석, 백제역사, 농업, 하림, 식품도시, 하나로 도로 개통 사업 등을 회고하며 지역 주간지에 칼럼을 이어갔다. 이런 와중에 이 전 시장은 지역의 한 주간지에 "'시정백서 시민보고회'는 거울이 아니라 선전전에 가깝다“란 내용의 칼럼을 게재했고, 이와 관련해 "익산시 홍보과 직원들이 언론사를 찾아가 칼럼을 내렸는데 익산시의 외압에 의해 칼럼이 내려갔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 전 시장은 자신의 SNS에 "익산시청 홍보과 직원들이 신문사를 찾아가 압력을 행사해 제가 쓴 칼럼을 내렸고, 그 사실을 알고 신문사에 항의하여 다시 게재한 사실이 있다“고 직격했다. 또 "권력을 앞세운 언론 억압이다“며 "이는 명백한 불법행위이며 법적조치를 고민 중이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표현의 자유는 민주사회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가치“라며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익산의 발전을 위해 오랜 시간 헌신해 온 사람으로서, 이런 현실이 참담하고 서글프다“고 글을 올렸다. 이 전 시장은 "정헌율 시장은 공무원을 방패로 삼지 말라"며 “익산시의 언론 압박 사태는 단순한 오해가 아니며, 권력이 비판을 견디지 못하고, 행정의 이름으로 언론의 자유를 짓밟은 명백한 사건"이라고 단정했다. 아울러 “행정의 정점이 비판 한 줄을 참지 못해 공무원을 동원했다면, 그것은 공직윤리의 문제가 아니라 권력의 일탈이다"며 “이 사태는 당신의 심기를 간호하느라 공무원들이 희생된 고육지책의 결과"라고 꼬집었다. 또 “행정의 수장은 책임을 지는 자리이지, 면피를 위해 부하를 내세우는 자리가 아니다"며 “익산의 희망은 언론과 시민의 목소리 속에 있다"고 쏘아붙였다. 이한수 전 익산시장은 “언론은 시정을 흔드는 적이 아니라, 도시를 바로 세우는 거울이고, 비판은 시정을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신뢰를 지탱하는 기둥이다"며 “익산시가 진정한 민주도시로 남기 위해서는 권력의 불편함보다 시민의 진실된 목소리를 먼저 들어야 한다"고 고언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익산시, 2026년 예산 1조8686억 편성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성장 기반 강화에 초점을 맞춘 2026년도 예산안 1조8686억 원을 편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익산시에 따르면 내년 예산은 2025년 본예산 1조8108억 원보다 578억 원(3.2%)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 1조6836억 원과 특별회계 1850억 원으로 구성됐다. 시는 장기 경기침체와 지방교부세 감액 등 어려운 재정환경 속에서도 민선8기 주요 현안사업과 공약사업의 마무리를 위해 사업의 타당성·효과성·시민 체감도를 기준으로 예산을 신중히 편성했다.특히 미래를 이끌 성장 동력 강화와 민생 안정을 위한 사업에 중점을 뒀다. 미래를 선도할 전략사업 육성을 위해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67억 원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시설 구축 51억 원 △자율주행 유상운송 스마트플랫폼 구축 37억 원 △식품문화복합 혁신센터 구축 31억 원 △홀로그램 기술 사업화 실증지원 23억 원 △첨단바이오R&D지원 10억 원 등을 반영했다.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익산사랑상품권 발행·운영 472억 원 △영세소상공인카드 수수료 지원 18억 원 △다이로움일자리사업 16억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14억 원 △북부시장 주차환경개선 10억 원 △다이로움 정책수당 3억 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농업 분야에서 △기본형 공익직불제 400억 원 △전략작물 직불제 116억 원 △농민공익수당 88억 원 △농작물 재해보험 부담금 46억 원 △농식품바우처 15억 원 등을 반영해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지원한다. 청년 지원과 교육 혁신 등 미래 세대를 위한 준비도 놓치지 않았다. 청년 정책 사업으로 △익산형 청년근로수당 36억 원 △청년·신혼부부 주택구입 대출이자 36억 원 △청년농업인 영농정착금 26억 원 △청년월세지원 22억 원 △전세 보증금 이자지원 14억 원 △공공임대주택 임대보증금 7억 원 등 청년 생활·주거안정 예산도 대폭 반영됐다. 이와 함께 △학교무상급식 67억 원 △교육발전특구 조성 28억 원 △친환경학교급식 23억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6억원 △글로컬대학원 지역상생사업 5억 원을 편성해 교육환경 개선과 인재 육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풍부한 문화유산을 활용해 명품 문화관광도시 도약을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백제왕궁금마저 역사문화공간 조성 63억 원을 비롯해 △통합문화이용권 36억 원 △미륵사 정보센터건립 34억 원 △문화도시 조성 27억 원 △고도지구 이미지찾기 사업 22억 원 △황등면 체육공원 17억 원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16억 원 등이 투입된다. 시는 복지, 환경, 안전 등 시민 편의 증진과 쾌적한 정주 여건 조성에도 집중했다. 취약계층과 노년 생활 안정화를 위해 △기초연금 1912억 원 △생계급여 966억 원 △노인일자리 501억 원 △장애인 활동지원 262억 원 등을 편성했다. 아동보육 분야 사업은 △0~2세 보육료 220억 원 △아동수당 135억 원 △부모급여 141억 원 △한부모가족 양육비 78억 원 등으로 아동·가정지원을 강화했다. 안전 및 국토·지역 개발 분야에는 △여산·목천소 재해위험개선지구 107억 원 △함열 도시재생 84억 원 △제2일반산단 재생 41억 원 △국가산단 환경조성 31억 원 △연동지구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24억 원 △함라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22억 원△급경사지 정비 8억 원 △도민안전보험 1.9억 원이 반영됐다. 기후대응 및 환경 개선을 위해 △전기·수소차 구매지원 131억 원 △국가산단 완충저류시설 122억 원 △도시생태축 복원 77억 원 △2공단 수소충전소 증설 20억 원 △노후 슬레이트 철거지원 14억 원 등을 편성했다. 녹색정원도시 조성을 위해 △지방정원 조성사업 19억 원 △도시숲 조성 17억 원 △용제동기후대응 숲 15억 원 △함라산 무장애나눔길 15억 원 △용안생태습지 관광지 조성 9억 원등이 포함됐다. 시는 지난 21일 2026년 예산안을 익산시의회에 제출했으며, 예산안은 오는 28일부터 의회심의를 거쳐 12월 1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세입 정체와 경직성 경비 증가로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지역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을 세심하게 구성했다"며 “예산을 적기에 집행해 시민이 행복한 품격 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심보균 전 차관, 첫 출판기념회에 3500여명 ‘문전성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 남부시장의 아들을 자처하는 심보균 전 행정안전부 차관의 첫 자서전 '익산시 묻고, 심보균이 답하다' 출판기념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22일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 3층에서 열린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원택·안호영 국회의원, 윤준병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송태규 민주당익산시갑위원장, 정헌율 익산시장과 이한수 전)익산시장,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 김대중·김정수·한정수 도의원, 박종대·최종오·박철원·김미선·한동연·이종현·김진규·유재구·김순덕·정영미·최재현·소길영 시의원 등 정치계 인사들을 포함해 김용균 익산시애향운동본부장, 김수성 익산산림조합장, 강수완 한국유권자중앙회 총재 등 지역사회 기관단체장 및 지지자 등 3500여명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국회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한병도 국회의원과 전현희 최고위원, 박희승 국회의원 등을 비롯해 경제계에서는 김홍국 하림회장,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 등이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심 전 차관은 “익산 남부시장의 아들"이라며, “할아버님부터 아버님까지 대를 이어 장사를 하셨던 그곳은 제 삶의 뿌리이고, 어린 시절, 아버님 어머님께서 새벽 전을 펴시던 남부시장은 늘 사람들로 넘쳐났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지금은 예전의 활기는 사라지고, 빈 점포와 빈집이 늘어가는 상황을 마주할 때마다, 상인의 아들로서 가슴 한구석이 무너져 내리는 아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저서 '익산이 묻고 심보균이 답하다'는 작은 책을 통해, 지방 소멸의 위기 앞에서 '과연 우리는 다시 희망을 가질 수 있는가?'라는 시민 여러분의 절박한 물음에 조심스럽게 답을 올리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심 전 차관은 "망해가던 철강 도시는 대학과 청년에게 과감히 투자하여, 지금은 세계적인 기업들이 모여드는 'AI와 로봇, 의료와 교육의 도시'로 기적처럼 부활한 미국의 '피츠버그'시 사례를 통해 그 가능성을 보았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농업과 산업에 AI 기술을 입히는 'AI 스마트 도시'의 꿈이다"며 “단순한 농업 도시를 넘어, 스마트팜과 바이오 산업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도시로 가야 하는데, 농림축산식품부가 반드시 대한민국 식품수도인 우리 익산으로 이전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최근 청주공항을 거쳐 전주와 여수로 바로 가는 '전라선 직선화'가 거론되고 있는데, “만약 이것이 현실화된다면, 철도 도시 익산의 경제는 뿌리째 흔들리고 붕괴될 것이다"며, “익산 패싱 대신, 익산역을 중심으로 철도망을 고도화하고 새만금 신항만과 연결해 대륙과 해양으로 뻗는 글로벌 물류 기지를 만드는 상생의 해법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두운 거리를 밝히고, 녹지공원과 문화공간을 다듬어 일하고(職), 살고(住), 즐기는(樂) 이른바 '직주락(職住樂)' 도시 즉, '사람 중심 디자인 도시'가 돼야 청년이 돌아오고 상권이 산다"고 확신했다. 심 전 차관은 “경제, 민생, 외교 등 다방면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며 효능감을 주고 계신 이재명 대통령님처럼, 위기에 처한 우리 익산에도 변화의 흐름을 읽고 반드시 성과를 만들어내는 유능하고 실용적인 리더십이 절실하다“며 "우리 익산의 변화를 시작하는 작은 '불쏘시개'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남부시장의 새벽을 여시던 아버님의 그 간절함과 절박한 마음으로 쓴 이 책이, 시민 여러분이 쾌적하게 살고 청년들이 꿈꿀 수 있는 내일의 마중물이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고 마무리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익산시, ‘동절기 도로 설해 대책’ 완벽 수립...뉴딜일자리 사업참여자 맞춤형 취업역량 강화교육 개최

1502개 노선, 894㎞ 도로 제설 대응 장비·자재 확보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겨울철 강설과 결빙에 대비해 본격적인 제설 대책을 가동한다. 시는 장비·자재확보를 마치고, 폭설 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과 안전사고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는 '동절기 도로 설해 대책'을 수립하고, 도로1502개 노선, 894㎞를 대상으로 신속한 제설 작업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제설장비 임차 용역을 추진해 15톤 덤프트럭 7대, 5톤 덤프트럭 4대, 굴삭기 2대를 확보했다. 제설 취약구간인 읍·면·동 이면도로와 마을 안길에는 1톤 트럭 32대와 소형 제설장비 32대를 투입해 골목길까지 제설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상습 결빙 구간에 대한 선제 대응도 강화했다. 시는 모현대교 등 10개 주요 구간에 자동 염수분사 장치 16대를 설치·운영해, 기온이 떨어질 경우 자동으로 염수가 분사되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와 정체를 줄인다는 구상이다. 제설 자재도 충분히 비축했다. 현재 △비식용 소금 1800톤 △염화칼슘 50톤 △액상 제설제 350톤 △친환경 제설제 250톤 △모래 250㎥ 등을 확보했으며, 적사함 320개와 모래주머니 3만 개를 교량, 교차로,고갯길 등 주요 도로에 배치했다. 이와 함께 시는 내년 3월 15일까지를 도로 설해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겨울철 내내 도로관리 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대설특보가 발령되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로 전환해 제설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적설량이 20㎝이상 쌓일 경우에는 익산시 전 공무원이 비상체제에 들어간다. 시내 주요 고갯길과 그림자가 지는 도로 등은 담당 구역을 지정해 실·과·소장 책임 하에 제설작업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박정열 익산시도로관리과장은 “철저한 사전 대비와 신속한 제설 작업을 통해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들고, 시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을 안길과 골목길, 상가 밀집지역 등은 시민들께서도 내 집 앞 눈 치우기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년 참여자25명 대상…실무·진로 지원 추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뉴딜일자리 참여자의 직무 역량을 높여 민간 일자리로의 안정적인 진입을 지원한다. 익산시는 21일 익산예술의전당 세미나실에서 '익산형 뉴딜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역량 강화교육을 개최했다. 이날 원광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임선희 컨설턴트가 강사로 나서 자기탐색, 직업적성 유형 이해, 강점 활용 전략 수립 등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으로 △프레디저 흥미검사 △6가지 직업적성 유형 분석 △유형별 일하는 방식 활용법 등 실질적인 진로 설계 교육이 이어졌다. 현재 2025년 익산형 뉴딜일자리 사업에는 총 25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SNS콘텐츠 제작 △청년 취·창업 전문가 △치매관리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쌓고 있다. 시는 상·하반기 취업역량 교육을 포함해 민간 취업 연계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유은미 익산시청년일자리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참여자들이 자신의 강점과 진로 방향을 더 명확히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임명을 '주민 주권 시대'를 여는 출발점으로 삼겠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심보균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특보로 공식 임명됐다. 지난 20일 임명된 심 특보는 익산 지역에 대한 깊은 이해와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자치분권과 지방행정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 평가를 받고 있다. 심 특보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익산 이전'에 대한 시민공론화와 전북특별자치도 메가시티 익산 중심축, ABC 산업전략 등에 대한 주장을 통해 주목을 받았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익산시장 출마예정자로 바닥민심을 다지고 있는 심 특보는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민주당의 지역 정치 강화와 함께, 익산 지역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특보는 “익산에서 시작된 작은 변화의 씨앗을 전국으로 확장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며 “생활 정치와 데이터 기반 행정, 공정한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의 목소리를 중앙정치에 정확히 전달하고 지방정부 시대에 가교 역할을 하는 정치 구조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며 “이번 임명을 '주민 주권 시대'를 여는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심보균 특보는 익산에서 태어나 이리초, 이리중, 전주고,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후,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지내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행정안전부 초대 차관을 역임했다. 또 지난 제21대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의 총괄후보특보단 전북특보단 익산시 본부장으로 참여해 조직과 정책 분야에서 기여했다. “5·18보상법에 따라 국가가 복직을 요청...익산시장이 이에 따르지 않고 있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황세연 도서출판 중원문화 대표가 정헌율 익산시장을 상대로 공무원 복직을 요구하고 나섰다. 황세연 대표는 21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18 보상법에 따라 국가가 복직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익산시장이 이에 따르지 않고 있다"며 “익산시청에 다시 복직할 수 있도록 익산시민들이 도와주기를 간곡하게 바란다"고 말했다. 황 대표에 따르면 “1980년 5·18 민주화운동 관련으로 중앙정보부에서 강제로 '사직서'를 쓰고 1980년 8월 5일 의원면직 처리됐으나, 1999년 7월 31일 당시 행정자치부로부터 '사직서 제출 경위가 부당하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도청이 1999년 7월 28일 자로 복직 명령을 내렸고, 익산시장은 1999년 8월 24일 의원면직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1981년 6월 25일 서울고등법원 확정판결한 5·18 민주화운동 관련 실형 사유가 있다는 이유를 들어 익산시장은 1981 6월 25일 당연퇴직 처리를 했다"고 항변했다. 황 대표는 “소급 적용해 해직한 것은 행정법상 '소급 금지 원칙' 위반이고, 당시에 이미 17년 이상이 지나 형이 실효된 상태였다"며 “익산시장에게 여러 차례 복직을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복직을 거절당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형의 소멸'이라고 함은 이는 이미 5년 이상이 지나 형의 소멸법 제7조에 의하여 형이 이미 소멸하였기에 1981년 6월 25일 자로 소급하여 당연퇴직 처리할 수 없으나, 그럼에도 익산시장은 당연퇴직으로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행정법상 소급 금지 원칙을 위반한 명백한 익산시장의 위법 행위이며, 소급해서 복직을 명할 수는 있으나 소급해서 면직할 수는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의 부당함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지적하고 진실-화해를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로부터 2025년 1월 23일 '공무원이었던 진정인을 불법체포, 불법구금한 상태에서 사직을 강요하고, 불법적인 수사를 통한 형사처벌을 이유로 공무원직을 면직하고, 고문과 가혹행위를 가하여 허위자백과 증거물을 조작하여 형사처벌을 받게 하고 면직 처분한 점'에 대하여 “원고에게 국가는 사죄하고, 진정인의 피해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는 결정이 있었다며 익산시청 복직을 촉구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익산시, 일자리·주거·창업 아우르는 청년정책으로 인구유입 늘어...홀로그램으로 첨단산업 생태계 선도

일자리·주거·창업 아우르는 정착정책, 인구 증가로 이어져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지난 9년간 정헌율 시장의 주도 아래 꾸준히 추진해온 청년정책이 본격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익산시는 그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지역 청년 인구가 지난해부터 반등 조짐을 보이며, 30대 청년층의 순유입 전환이라는 뚜렷한 변화가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익산시가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이라는 구조적 문제에 대응해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기회가 있는 도시'를 목표로 청년정책 전반의 틀을 과감히 재편해 온 결과다. 청년이 선택하고 머무르는 도시로의 체질 개선이 시작됐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시는 그간 단편적이고 일회성에 머물렀던 기존 정책에서 벗어나, 청년이 익산에서 살아갈 이유를 만드는 정착 기반 조성에 초점을 맞춰왔다. 올해 초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청년경제국'을 신설하고, 청년일자리과를 중심으로 일자리·창업·정책 기능을 통합했다. 이를 통해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고, 각종 청년 정책이 현장에서 빠르게 실행될 수 있도록 정책 집행력을 높였다. 이러한 변화는 제도 정비에 그치지 않고 실제 인구 통계 변화로 이어졌다. 익산시 월별 인구 증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30대 인구는 490여 명 증가했으며, 올해도 7월까지 440여 명이 늘어나는 등 뚜렷한 순유입 전환이 나타났다. 같은 기간 청년 전체 인구도 반등세로 돌아섰다. 청년의 취업, 창업, 주거를 아우르는 실질적인 지원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익산형근로청년수당'을 비롯해, 원광대·국가식품클러스터 등과 협력한 현장 중심 교육과 취업 프로그램이 시행되며 취업률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추진 중인 '전입 청년 정착지원 패키지'는 정 시장이 강조해온 정착 기반 조성의 핵심 사업으로, 지속 가능한 청년 유입 구조 마련의 토대를 구축했다. 창업 생태계 조성도 성과를 내고 있다. 청년시청을 거점으로 △로컬창업스쿨 △전문가멘토링 △마케팅 컨설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창업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제 매출 증가와 투자 유치에 성공한 사례도 다수 등장했다. 시는 청년이 직접 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청년정책 실무협의체, 청년희망 네트워크, 청년정책위원회를 활성화해 왔다. 또한 최근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온라인 창구 청년 정책 제안소 운영을 시작해 접근성과 개방성을 높였다. 이러한 구조는 정책 수요자인 청년이 직접 정책 결정과정에 참여하는 체계로 전환된 것으로, 지역 상권과의 협업을 포함해 청년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순환형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주거–일자리–생활–참여를 아우르는 정착 패키지 고도화 △지역대학 및 혁신기관과 연계한 커리어 플랫폼 구축 △산업 맞춤형 교육 및 로컬 창업 지원 강화 △청년 참여 거버넌스 확대 등을 통해 청년친화도시 완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청년이 머무를 수 있는 기반을 하나씩 마련해온 결과가 이제 눈에 보이는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며 “청년이 떠나던 도시에서 돌아오고, 머무는 도시를 넘어 선택받는 도시로 익산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2일까지 원광대 문화체육관 일원서 '미래를 밝히는 빛의 물결, HOLO WAVE' 주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첨단 홀로그램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익산시 '2025홀로그램 엑스포'가 20일 막을 올렸다. 홀로그램 엑스포는 '미래를 밝히는 빛의 물결, HOLO WAVE'를 주제로, 오는 22일까지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은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홀로그램산업 기관·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익산시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 콘텐츠융합진흥원과전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한다. 원광대학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키엘연구원도 참여해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홀로그램 산업·기술 교류'의 장을 만든다. 3일 동안 진행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익산시가 추진해 온 홀로그램 산업육성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문화·기술·산업이 융합된 첨단 산업도시의 비전을 제시한다. 메인 무대에서는 홀로그램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마술 공연 △영상전시 △문화공연 등이 펼쳐지며, 홀로그램 산업의 성과와 비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미래기술포럼과 우수사례발표 등이 진행된다. 내부 전시장에서는 △홀로그램 타임라인관 △전북 대표기업관 △대기업관 등 20여개 기업이 참여해 산업전시를 진행한다. 체험존에서는 △홀로그램 키트 만들기 △홀로그램 네일아트 △증강현실(AR)·홀로그램 등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VR버스 △푸드트럭 △전북신산업융합대전 부스 운영을 비롯해 △스탬프 투어 △홀로그램OX퀴즈 △버스킹 공연 등 이벤트도 이어져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관람객 편의를 위한 순환버스도 운행된다. 관람객은 원광대학교 동문주차장과 행사장을 잇는 내부 순환버스와 익산시외버스터미널-익산역-익산시청-행사장을 순환하는 외부 순환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은 홀로그램 실증도시로서 첨단 산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미래 도시로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시민과 기업이 함께 홀로그램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경험하고, 첨단 기술도시 익산의 위상이 한층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는 21~23일과 29~30일 '제4회 무왕배 전국리틀야구대회' 개막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전국의 야구 꿈나무들이 익산에 모여 기량을 겨룬다. 익산시는 오는 21~23일과 29~30일 '제4회 무왕배 전국리틀야구대회'가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익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하고 익산리틀야구단이 주관하며, 전국 초등학교3~6학년으로 이뤄진 리틀야구 선수단 약 900명이 참가한다. 21~23일 조별리그를 거쳐 29일 준결승전, 30일 결승전이 진행된다. 경기는 익산종합운동장 내 익산시리틀야구장과 KT wiz 2군구장, 보조야구장에서 치러진다. 익산리틀야구단은 조별리그에서 △평택고덕리틀야구단(21일 오전 9시) △파주시리틀야구단(22일 오후 3시) △부산연제구리틀야구단(23일 오전 11시)과 열전을 펼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대회가 리틀야구 저변 확대와 선수 육성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선수단과 관계자의 방문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조상호 익산시체육진흥과장은 “이번 대회는 전국의 야구 꿈나무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장인 동시에 우리 시가 야구 종목의 중심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참가 선수 모두가 좋은 추억과 값진 경험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4~11월, 총 16회 진행…전국 각지에서 900여 명 참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의 근대역사를 새롭게 조명한 특별한 여행 '뉴트로 이리열차 타고 익산행'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일 익산시에 따르면 생생국가유산사업 '뉴트로 이리열차타고 익산행'은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총16회 운영됐으며, 서울·경기·강원·경상·충청·세종 등 전국에서 900여 명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생생국가유산사업은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유산을 활용해 그 가치를 확장하고, 지역 경제활성화를 도모하는 국가유산청의 공모사업이다. 올해 '뉴트로 이리열차타고 익산행'은 기존 근대역사 중심의 구성에 더해, 지역 근대 생활상과 4.4만세운동을 집중 조명하며 프로그램의 깊이와 몰입도를 높였다. 참가자들은 △옛 삼산의원 △옛 익옥수리조합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 △옛 춘포역사 등을 중심으로 근대도시 이리의 변화 과정과 일제강점기 수탈의 흔적, 익산 독립운동가들의 항일정신을 체험 콘텐츠로 생생하게 경험했다. 특히 독립운동을 위한 위장 신분증을 제작하고, 일본군 역할의 진행요원과 수행하는 다양한 임무를 통해 독립자금을 마련하는 등 스토리형 체험은 참가자들에게 큰 몰입감을 제공했다. 또한, 행사장 곳곳에 조성된 추억의 상점과 참여형 프로그램은 여행의 즐거움을 더했다. 아울러 춘포 만경강변 라이딩과 기후변화 대응 프로그램인 '춘포플로깅', 근대문화유산 탐방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익산의 매력을 알렸다. 정광례 익산시문화유산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익산 근대유산이 지닌 역사와 가치를 흥미롭고 깊이 있게 전달하는 대표 생생국가유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익산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로컬뉴스] 익산시, 하림 소식

'단절에서 연결로'…익산시, 고립 청년 맞춤형 지원 부송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모 사업 선정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고립 위험에 놓인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공동체 중심의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해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나선다. 익산시는 부송종합사회복지관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 '1인가구의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맞춤형 지원·대응체계 구축사업'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총사업비 4억6000만 원을 확보했다. 시는 부송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만19~39세 청년1인 가구를 대상으로 2027년까지 맞춤형 통합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은 '단절에서 연결로, 청년의 삶을 잇다'를 핵심 목표로 삼고, 청년 관련 기관 뿐만아니라 금융 교육 기관, 일자리 기관 등과 연계해 △심리·정서 지원 △일상생활 △사회진입 △자립역량 강화 등을 운영한다. 청년들의 마음 건강회복을 위해 전문 상담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안정적인 일상유지를 위해 상점 이용 쿠폰 지원과 주거·의료·생계 긴급 지원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직업 체험 탐방, 금융 교육, 자격증 취득 지원, 자소서·모의면접 교육 등으로 사회진입과 자립역량 강화를 돕는다. 특히 특히 고립된 청년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아웃리치 발굴단'을 운영하고, '청년 커뮤니티 공간'을 거점으로 삼아 고립 청년들의 회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공동체 기반의 지속 가능한 청년 안전망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년 고립 문제는 개인의 어려움을 넘어 사회적 과제"라며 “이번 사업을통해 지역사회가 함께 돕는 체계를 강화하고,청년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문화도시 삼삼오오–익산 꿀잼도시 만들기 프로젝트' 성료 시민500여 명 참여…'꿀잼도시 익산'주제로 행사 기획·운영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 시민들이 직접 축제를 기획하고 운영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19일 익산시에 따르면 '문화도시 삼삼오오–익산 꿀잼도시 만들기 프로젝트'가 성과공유회를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문화도시 삼삼오오'는 시와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가 함께 추진하는 시민 주도형 문화도시 조성 프로젝트다. 시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행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꿀잼도시 익산'을 주제로 지역의 역사·문화·특산물·생활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행사만들기가 진행됐다. 지난 18일 저녁 익산솜리문화의 숲에서 열린 성과공유회에서는 한 해 동안 진행된 프로젝트 운영 결과를 공유하고, 우수팀을 선정하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금상은 익산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시민 주도형 스포츠·관광 프로그램 '미(륵산)용(화산)트레일런'팀이 차지했다. 이어 은상은 '닭치GO고.마.가자'팀, 동상은 '너에게 고함,나에게고함-익룡 선발대회'팀이 선정됐다. 마지막 아차상은 △익산100세 시니어 보드게임 대회 △익산 마구마구 축제△백제 부흥을 꿈꾸는 익산수왕을 찾아라 등3개 팀에게 주어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3월 참가자 모집을 시작으로 총91개 팀, 500여 명이 기획에 참여했다.이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 15개 팀은 실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참여 문화를 지역 곳곳에 확산했다. 특히 지난달 18일에는 미륵사지 일대에서 '시민이 만든 익산 꿀잼데이'가 열려 △시니어 보드게임 대회 △백제 타임슬립 가면축제 △마룡 종이접기 대회 △경축!익산 돌잔치 등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방문객 1500여 명이 참여하며 시민들이 직접 만든 프로그램의 매력과 익산의 새로운 문화축제 가능성을 확인하게 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프로젝트는 시민들의 재치 있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도시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은 진정한 시민 축제였다"며 “앞으로도 시정과 축제, 문화사업에 시민의 아이디어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림, 2025 ESG경영평가서 최우수등급 AA등급 획득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국내 주요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최고 수준의 평가를 연이어 획득하며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입증했다. 하림은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2025년 ESG경영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AA등급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5년 KCGS ESG 평가에서도 통합 A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사회(S) 부문에서 전년 대비 향상된 최초의 A+ 등급을 받으며 ESG 경영 우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ESG 평가 전문기관 서스틴베스트는 주요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의 의뢰를 받아 매년 상장 및 비상장 국내 기업에 대한 ESG 평가를 진행하며, 평가 결과는 총 7개 등급(AA, A, BB, B, C, D, E)으로 나뉜다. 하림은 이번 평가를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향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하림은 ESG경영 실천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두 기관의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환경(Environmental) 분야에서는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 관련 중장기 목표를 수립하고, 환경이슈와 연계된 세부 전략을 바탕으로 태양광 발전시설 확대 운영, 폐목재를 활용한 열에너지로의 재생사업, 나무 식재 캠페인 등을 통해 탄소중립을 지키기 위한 환경 지킴이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사회(Social) 분야에서는 '지역 공동체와의 발전과 상생'을 핵심 가치로 삼는다. 계약농가 소득향상 프로그램 운영, 거래처 금융지원을 위한 상생펀드운영, 사랑의 삼계탕 나눔 행사, 정기적인 사랑의 헌혈 참여, 피오봉사단 활동, 연말연시 희망 나눔 캠페인 등 지역 맞춤형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KCGS 사회 부문 A+ 등급 획득은 이러한 사회 공헌 활동의 진정성과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지배구조(Governance) 부문에서는 주주들의 권리 보호를 위한 노력, 정보의 투명성, 이사회 구성과 운영 활동 등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시와 준법경영을 철저히 준수하며 ESG경영을 선도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는 “2025년 서스틴베스트 최고 등급(AA) 획득은 물론, KCGS 사회 부문에서 최초로 A+ 등급을 달성하여 국내 양대 평가기관으로부터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하림은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선도주자로서 투명한 준법경영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에게 전해줄 환경을 보존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비밀의 정원’에서 ‘채석장 전망대’까지…익산 황등이 뜬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와 지역 주민·민간의 협력이 결실을 맺으며 황등면이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른다. 정적인 아름다움과 산업의 역동성을 함께 품은 황등은 민·관이 함께 추진한 관광 인프라 확충 사업을 통해 머물고 즐기는 여행지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주차 환경 개선, 새 관광지 조성, 지역 고유의 먹거리까지 더해지며 협력이 만든 소도시 관광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우선 전북특별자치도 지정 민간정원인 '아가페정원'에 그간 부족했던 주차 공간 문제를 해결하는 58면 규모의 넓은 주차장이 새롭게 조성됐다. 그간 주차 여건이 여의치 않아 방문을 망설였던 여행객들도 이제는 편안히 발길을 옮길 수 있게 됐다. 특히 대형버스 5대까지 동시에 주차 가능한 공간이 마련되면서, 단체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관광버스 이용이 많은 여행사와 단체 동호회, 효도관광 수요까지 적극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황등의 상징인 '황등석산'인근에는 최근 채석장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 겸 카페가 들어섰다. 과거 백제 석공의 맥을 잇는 석재산업의 중심지인 이곳은, 이제 지역의 산업 유산을 문화·관광 자원으로 탈바꿈시키는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다. 채석장이라는 거친 풍경 속에서도 색다른 아름다움과 깊이를 느낄 수 있어, 젊은 세대관광객들의 SNS인증 장소로도 부각되고 있다. 광활한 채석장의 스케일을 감상하며 차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이 공간은 감성 있는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아가페정원과 채석장 전망대는 하루 6회 왕복 셔틀버스로 연결된다. 관광객들은 차량 없이도 두 장소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으며, 걷기 좋은 정원의 숲길과 채석장의 역동적인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정적인 아름다움과 산업의 강인함을 동시에 담은 황등만의 매력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셔틀버스 노선은 두 장소 간 약3~5분 거리로, 가족 단위나 노약자, 단체 관광객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행의 마무리는 언제나 한 끼의 식사로 완성된다. 황등시장 인근으로 육회비빔밥, 국밥, 백반 등 입소문 자자한 식당들이 골목마다 즐비하다. 특히 한우 육회비빔밥은 이 지역의 대표 특화음식으로, 이미 전국적인 맛집 반열에 올라 있다. 주말이면 외지에서도 일부러 찾아와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풍경이 낯설지 않을 만큼 명성이 자자하다. 석재산업과 농축산업이 발달했던 황등의 역사와 함께 자라난 이 음식들은 단순한 한 끼가 아니라 그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한 상이다. 시장 안에는 최근 SNS에 소개된 국밥 노포, 푸짐한 백반집 등도 함께 자리 잡아 젊은 미식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황등 일대에 생태·문화 관광 자원을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체류형 콘텐츠 확충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황등은 익산의 보석 같은 동네로, 자연과 산업, 사람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곳"이라며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자원을 효과적으로 연결해 황등을 찾는 모든 이들이 더 편하고 즐겁게 머물다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심보균 전 행안부 차관, 출판기념회 개최...‘익산이 묻고, 심보균이 답하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심보균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오는 22일 오후 2시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 3층에서 그의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번 출판기념회에는 윤준병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이원택 국회의원과 송태규 익산시 갑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국회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하는 한병도 국회의원과 추미애 법사위위원장, 전현희 최고위원, 박희승 국회의원 등, 그리고 경제계의 김홍국 하림회장,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 등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이한수 전 익산시장,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 등 3000여 명의 인사들이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익산이 묻고, 심보균이 답하다"라는 주제로, 그의 삶과 익산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긴 책이 소개될 예정이다. 자서전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으며, 개인의 삶과 성찰, 익산과의 연결고리, 그리고 익산의 미래를 향한 비전과 약속을 다룬다. 심보균 전 차관은 책을 통해 익산 시민들이 직면한 현실과 그들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진솔하게 다루고 있으며, 그는 “우리는 어디에 서 있고,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익산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과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다. 그의 고민과 해법은 중앙정부의 정책을 넘어 주민들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문제들을 외면할 수 없었던 행정가 및 정책가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가된다. 심보균 전 차관은 “이 책은 완성된 자서전이기보다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제 삶의 일부"라며, “한 사람이 자기 이야기를 끝까지 쓰는 일은 그 자체로 책임 있는 하나의 선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은 끝났지만 삶은 계속되기에, 익산의 미래를 향해 함께 써 내려갈 다음 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단순한 책 출간을 넘어, 조부모님, 부모님께서 구시장에서 장사를 하셨던 삶의 터전인 익산과의 깊은 인연을 되새기고, 지역 사회에 대한 그의 진정한 헌신을 보여주는 자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심보균 전 행정안전부 차관의 자서전은 익산 시민들에게 그가 꿈꾸는 미래와 약속을 전달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일의 익산을 향해 우리가 함께 써 내려갈 다음 장을 기달리며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을 것"이라는 그의 말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줄 것이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익산시,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우수사례 성과보고회’ 장관상 수상...청소년안전망 구축 위한 유관기관 협력 강화

난임부부 지원·산후건강 등 추진…올해 한의약 공공보건 분야 3관왕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한의약 기반 공공보건 정책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익산시는 18일 열린 '2025년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우수사례 성과보고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9월 개최된 '한의난임사업 성과대회' 대상과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 장려상에 이어 달성한 세 번째 성과로, 익산시가 한의약 공공보건 분야의 선도 도시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이날 열린 성과보고회는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최했으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특성에 맞춘 한의약 발전 전략과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시민이 체감하는 한의약 건강도시'를 목표로 △한의 난임부부 지원사업 △산후건강관리 지원사업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등 다양한 한의약 기반 공공보건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사업 운영과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으로 한의약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진윤 익산시보건소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의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꾸준히 추진해 온한의약 기반 공공보건 정책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사업을 더욱 확대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다음달 15일까지 영농부산물 약 93톤 파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산림인접 농경지를 대상으로 영농부산물 파쇄사업과 불법소각 단속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파쇄사업 대상은 산림과 100m 이내에 위치한 논·밭에서 발생하는 고춧대·깻대·콩대·잔가지 등 농업부산물이다. 시는 이달 71농가(11개 지역)를 대상으로 약 93톤 규모의 영농부산물 파쇄 신청을 접수했으며, 파쇄기 5대와 인력을 투입해 다음달 15일까지 전량 파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불법 소각 단속도 강화한다. 산림과 산림 인접지(100m 이내)에서 농업 부산물소각 등 산림보호법 위반 시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실수로 산불을 일으키더라도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미란 익산시산림과장은 “건조한 가을철 특성상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산불예방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18일 '청소년복지 실무위원회' 개최…16개 기관 협력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18일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2025년 제4차 청소년복지 실무위원회'를 열고, 위기청소년 발견·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실무위원회는 익산시를 비롯해 익산교육지원청, 익산경찰서, 익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청소년안전망 필수연계기관을 포함한 16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심리·정서적지원부터 의료·문화·생활 지원까지 기관별 자원을 연계해 위기청소년을 통합적으로 돕는 역할을 한다. 실제 올해 실무위원회 연계를 통해 장학금, 물품 등 다양한 지원이 이어졌다. 익산월드휴먼브릿지는 장학금 440만 원, 익산시여성단체협의회는 장학금 200만 원을 기탁해 위기청소년 12명이 도움을 받았다. 또한 익산경찰서는 30만 원 상당의 생활용품과 의류를 학교밖청소년 3명에게 지원했으며, 전북익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90만 원 상당의 위생키트를 청소년 9명에게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위기청소년은 복합적인 어려움을 동시에 겪는 경우가 많아 통합적 접근이 필수적"이라며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청소년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익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심리상담, 부모상담, 긴급구조, 자립·의료 지원 등을 제공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복지 증진을 돕고 있다. 18일부터 '2026학년도 수능 이후 교육과정 정상화 지원 특강' 운영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이리여자고등학교를 시작으로 '2026학년도 수능 이후 교육과정 정상화 지원 특강'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다음달 12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운영된다. 수능 이후 고3학생들의 학사 관리 정상화에 기여하고, 대학생활 적응에 필수적인 AI활용 능력과 사회 진출 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부동산 실용 지식 등 실질적인 역량 확보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생성형AI활용 능력 강화 △청년층의 부동산 실용지식습득 등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대학 생활과 사회 진출을 안정적으로 준비하도록 학년말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한다. 첫 특강이 열린 이리여자고등학교에서는 청년층 금융 사기 예방법과 안전한 전월세 계약 등을 다루는 '부동산 관련 실용 경제 특강'이 성황리에 이뤄졌다. 이후 일정에서는 대학 리포트 작성을 위한 생성형AI소개 및 프롬프트 작성 실습도 이어질 예정이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수능 이후 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할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공교육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길러주어 교육수요자의만족도와 공교육의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18일 미륵사지에서 '문산 김삼룡 길 표석 제막식' 개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백제왕도의 역사적 정체성 확립과 세계유산 등재에 기여한 고(故) 문산 김삼룡 선생의 업적을 기린다. 익산시는 18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미륵사지에서 '문산 김삼룡 길 표석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김원요 익산상공회의소 회장, 지역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고(故) 문산 김삼룡(1925~2014) 선생은 잠들어 있던 익산의 찬란한 고대문화를 재조명하고, 백제의 익산 천도 연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문산 김삼룡 길'은 백제왕궁에서 미륵사지를 잇는 구간으로, 김삼룡 선생이 익산의 고대문화 연구를 위해 걸어온 여정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이번 행사는 이리시·익산군 통합 30주년과 백제왕궁·미륵사지의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김삼룡 선생의 학문적 업적과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알리고, 지역의 역사·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자부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김삼룡 선생은 원광대학교 총장을 역임하고, 1973년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를 설립해30여 년간 소장을 맡아미륵사지·백제왕궁·오금산성 등의 조사 연구를 진행했다. 1974년 미륵사지 동탑지 발굴로 서탑과 동일한 동탑의 존재가 확인되며 익산의 백제문화에 대해 새롭게 주목하게 하는 계기를 이끌어냈다. 이어 1975년 백제왕궁 궁장(궁궐 담장)발굴을 통해 일본 교토 청련원의 '관세음응험기'에 기록된 '익산천도설'을 뒷받침하는 고고학적 근거를 제시해, 이후 30여 년간 이어진 미륵사지·왕궁 조사 연구의 기초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익산의 역사문화정체성 확립에 기여했고, 2004년 익산의 대한민국 4대 고도 지정과 2015년 세계유산 등재의 초석을 다졌다. 또한 원광대 교수, 부총장, 총장을 역임하면서 대학 발전과 지역 교육환경 개선에 힘썼다. 또 마한민속문화제전위원장과 익산백제문화유산지킴이 추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익산 백제문화·유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익산시, 겨울철 한파·폭설 대비 ‘이상무’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겨울철 한파와 폭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5년 겨울철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올해는 시민 체감형 대응에 초점을 맞춰, 한파·폭설·동파·농축산 피해 등 생활 밀착형 보호망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한파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경로당 300곳을 새로 한파쉼터로 지정하고 운영을 강화한다. 기존 424개소와 합쳐 총700여 개 쉼터가 겨울철 동안 노약자, 저소득층 등에게 따뜻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폭설과 결빙에 대비한 장비와 자재도 대폭 확충했다. 시는 대형 제설 차량(덤프·백호우) 13대를 임차하고, 소형 제설장비 55대를 읍·면·동에 배치한다. 아울러 제설용 소금 2300톤과 친환경 제설제 990톤을 사전 비축해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농·축산분야 피해 예방도 강화된다. 시는 비닐하우스 1만4000여 동과 축산농가 1200여 곳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수도 동파가 잦은 지역은 수시 점검을 실시한다. 현장에는 긴급 대응반 2개와 대행업체 14곳이 투입돼 보온상태 확인과 복구를 지원한다. 시는 재난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전 부서가 협업체계를 갖췄다. 긴급재해 상황 시 협조를 구하기 위해 인근 시군, 유관기관과의 협업 체계도 구축했다. 시는 또 24시간 재난상황실을 운영하고, 기상정보 전파와 조기경보 시스템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강설 시에는 자율방재단 339명이 사전 예찰에 나서고, 시민에게는 재난 문자를 통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겨울철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가장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시기"라며 “시민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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