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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태민 기자 입니다.
  •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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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1억 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8%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71억 9600만원으로 3.7% 줄었다. 지난해 1분기 반영된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등 일회성 수익 기저효과가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ㅣ만, 지난 4월 전북교육청 단말기 보급사업 수주 등이 하반기 반영되면서 만회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사업 부문별로는 △방송 1281억원 △통신 339억원 △알뜰폰(MVNO) 382억원 △지역기반사업 428억원 △렌탈 238억원을 기록했다. 방송·통신 부문의 경우 최근 케이블TV 업황이 축소되면서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고 LG헬로비전 관계자는 설명했다. MVNO 부문에서는 유심 자급제 조합 및 직영몰 확대로 가입자 순증세를 유지하고 있다. 렌탈과 지역기반사업은 성과가 개선됐다. 렌탈 부문에서는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소비 트렌드에 기반한 로봇청소기, 스탠바이미 등 MZ 특화 상품 수요가 늘어났다. 미디어 부문은 PP사업 양수 후 지역성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 '로컬테인먼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라인의 아버지'로 불리는 신중호 라인야후 최고상품책임자(CPO)가 다음달 사내이사에서 물러난다. 지난해 11월 말 네이버클라우드가 사이버 공격을 받으면서 약 44만 건의 라인 메신저 이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라인야후는 8일 이사회를 열고 신 CPO의 사내이사 퇴임 안건을 의결했다. 서비스 운영에 대해선 “네이버 위탁이 순차적으로 종료될 것이며, 기술독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CPO는 이사직에선 물러나지만 CPO직은 그대로 유지한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위기의 알뜰폰, 통신정책 일관성 부재 지적…“중소 사업자 입지 좁아져”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와 금융권의 시장 진출 등으로 사면초가에 처한 알뜰폰(MVNO)업계가 생태계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부의 일관성 없는 통신 정책이 중소 사업자들을 고사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지난 7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업계 현안과 위기의식을 토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사업자들은 통신 법안 개정 요구에도 진흥책이 갖춰지지 않아 중소 사업자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정부는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의 일환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중저가 요금제 출시와 단통법 폐지, 전환지원금 등 정책을 추진 중이다. 지난 1월에는 통신시장 과점 구도를 깰 '메기'를 육성하겠다는 취지로 스테이지엑스를 제4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이같은 정책들이 정부가 기존에 내세웠던 알뜰폰 육성 기조와 충돌된다는 지적이 적잖게 제기돼 왔다. 알뜰폰 업계는 '0원 요금제'와 같은 중저가 요금을 앞세워 가입자를 확보해 왔었는데, 가격 측면에서 큰 차이가 없어지며 경쟁력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김형진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세종텔레콤 회장)은 “정부가 통신 시장에 개입해 가계통신비를 내리려면 규제책을 써서 작동되도록 해야 하며, 규제하지 않으려면 시장이 정하도록 둬야 한다"며 “올해까지 업계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해보고, 정책이 계속 왜곡된다면 내년 2월 협회장직을 사직하겠다"고 강조했다. 알뜰폰 업계가 가장 우려하는 지점은 망 도매대가 가격 산정 방식이다. 도매대가는 알뜰폰 업체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로부터 통신망을 빌리는 비용을 뜻한다. 지난해 말 전기통신사업법이 개정되면서 알뜰폰 도매제공 의무제가 상설화됐다. 이와 함께 알뜰폰 사업자와 통신 3사가 개별 협상을 진행한 후, 결과에 따라 공정 경쟁이 저하됐다고 판단될 때 정부가 개입하는 사후규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정부가 알뜰폰 사업자들을 대신해 도매대가 협상에 나선 것과 달리 내년부터는 알뜰폰 사업자들이 통신 3사와 직접 협상에 나서야 한다. 업계는 알뜰폰 도매대가 가격 산정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고시로 사전규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상대적으로 협상력이 낮은 알뜰폰 사업자들이 밀리면서 도매대가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 플랫폼·금융권의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경쟁이 과열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고명수 스마텔 대표는 “통신 3사 자회사들의 경우 알뜰폰 시장 점유율을 50% 이하로 유지하고 도매대가 이하의 판매를 금지하는 등 상생에 나서왔다"며 “금융권은 도매대가 90%라는 금융위의 허용 범위를 넘어 70~80%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생태계를 왜곡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장희 큰사람커넥트 모바일사업부 전무도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무제한 데이터 기준으로 최근 5년간 도매대가가 인하되지 않았다"며 “사업자들이 보다 저렴한 요금제를 낼 수 있도록 정부에서 보다 실효성 있는 제도를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전무는 이어 “데이터 대량 구매 시 단가를 낮춰주는 데이터 선구매 제도에서 10테라바이트(TB) 구매 기준 사업자가 얻을 수 있는 할인 혜택은 3% 내외"라며 “기존 월 단위 구매 제도를 연 단위 사용이 가능하도록 정부가 통신사들과 협의해준다면 소비자들도 눈높이에 맞는 요금제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최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번호이동 수수료 부과와 전파사용료 납부 면제 임박 등 이슈로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정광필 인스코비 상무는 “알뜰폰 사업자들이 아직 자생적으로 할 수 있는 여력이 많이 부족한 상황에 도매대가 등 문제로 수익성 확보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소 사업자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불합리한 생태계에 대해 복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스마텔, 인스코비, 큰사람커넥트, 유니컴즈 등 알뜰폰 업체 16곳이 회원사로 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카카오게임즈, 1분기 영업이익 123억원…전년비 8.1% ↑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1분기 122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8.12% 오른 수치다. 카카오게임즈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462억 7800만원, 영업이익 122억 6400만 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억7700만원으로 91.13%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게임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약 5.3%, 약 4.1%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8%, 전분기 대비 약 2.9% 증가한 약 1,613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PC온라인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5%, 전분기 대비 약 18.6% 증가한 약 15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분기에는 대표 라이브 타이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콘텐츠 리뉴얼 효과 등 견조한 실적과 신작 '롬(R.O.M)'의 국내외 론칭 성과가 일부 반영됐다. 아울러 PC온라인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콘텐츠 업데이트 효과 등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골프 및 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 등을 포함한 비게임 부문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 및 경기 침체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4.5%, 전분기 대비 약 1.1% 감소한 약 694억 원을 기록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데브시스터즈, 1분기 영업이익 81억원…8분기만에 흑자 전환

데브시스터즈가 2024년 1분기 8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95억 원, 당기순이익 95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26%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데브시스터즈는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쿠키런: 킹덤'의 흥행과 자사의 비용 효율화 정책에 따른 손익 구조 개선의 영향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초 출시한 퍼즐 어드벤처 신작 '쿠키런: 마녀의 성' 초기 성과도 일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위메이드 1분기 영업손실 376억원…적자폭 축소

위메이드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3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약 19.6% 축소됐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6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8%, 전기보다 38.4%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전기 대비 약 310억 원가량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106.6% 늘어난 590억원을 기록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넷마블 최대 기대작 ‘나혼렙’ 출격 D-1…사전등록자 1500만명 돌파

오는 8일 글로벌 정식 출시를 앞둔 넷마블의 신작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나혼렙)'가 사전등록자 수 1500만 명을 돌파하면서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흥행으로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넷마블이 연이은 신작 출시로 하반기 실적 개선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넷마블에 따르면 지난 3월 19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서 진행 중인 '나혼렙'은 사전 등록 이틀 만에 100만 명을 넘어섰으며, 한달이 채 되기 전에 1200만 명을 달성했다. 출시 하루를 앞두고 있는 이날 기준 1500만 명을 돌파했다. 출시를 앞둔 신작들에 비해 속도가 빠르다는 점에서 글로벌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 게임은 넷마블네오가 개발한 PC·모바일 게임으로, 전 세계 누적 조회수 143억회를 달성한 동명의 웹툰 및 웹소설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제작됐다. 이용자가 원작의 주인공인 '성진우'가 돼 게이트를 공략하는 싱글 플레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고퀄리티의 원작 구현과 스타일리시한 전투 액션이 특징이다. 특히 전투 액션의 경우 모바일과 PC에서도 최상의 조작감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수준 높은 원작 구현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하고, 다양한 스킬과 무기를 활용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다. 나혼렙의 비즈니스 모델(BM)은 정액제와 패스를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확률형 아이템으로 구성된 일부 가챠(뽑기) 상품도 볼 수 있다. 넷마블은 이 작품의 목표를 '글로벌 톱 순위 등극'으로 잡았다. 특히 원작이 인기를 끈 한국과 북미, 일본 시장에서 흥행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했다. 넷마블은 게임 흥행 성공과 장기 서비스 여부에 따라 글로벌 PC게임 플랫폼 '스팀'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빠르면 내년 출시를 목표로 콘솔 플랫폼 확장도 염두에 두고 있다. 조신화 넷마블 사업그룹장은 지난 3월 '나혼렙: 어라이즈'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워낙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팬층이 두터운 IP인 만큼 수치적인 기대 성과보다도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게 더 큰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나혼렙이 넷마블의 하반기 실적을 이끌어낼 것으로 점치고 있다. 원작 IP의 폭발적인 인기와 파트너사들과의 마케팅 협업 전략이 시너지를 이끌어낼 것이란 분석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사전 예약 5일 만에 글로벌 500만명의 사전 예약자수를 기록하며 대흥행을 예고한 나혼렙은 예정대로 5월 글로벌 전역에 동시 출시될 계획"이라며 “아시아 뿐 아니라 북미에서도 존재감 있는 IP 기반 작품이므로 연간 매출액 3000억원 이상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3분기부터 가파른 실적 개선으로 넷마블의 하반기 분기 평균 영업이익은 431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넷마블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사전등록에 참여한 이용자들에게 △전설 등급 방어구 세트 △성진우의 시크한 블랙 슈트 코스튬 △속성별 마력 수정 각 2개 △10만 골드 등 20만 원 상당의 실제 판매 패키지를 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네네치킨과 놀숲, 롯데 하이마트 등의 파트너사들과 다양한 컬래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日라인사태 이번주 분수령…네이버 지분 매각 향방 주목

일본 정부가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 압박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라인야후와 소프트뱅크의 실적발표가 있는 이번주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번 사태가 스노우볼로 작용해 양국의 외교 문제로 비화될 수 있는 만큼 네이버의 대응에 관련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7일 플랫폼업계에 따르면 라인야후는 8일 2023년 실적 발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날 5시부터 이데자와 다케시 사장이 직접 실적과 관련한 설명회를 진행하는데, 이 자리에서 총무성의 행정지도 관련 언급이 나올지 주목된다. 앞서 일본 총무성은 최근 두 차례의 행정 지도를 통해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 축소를 요구했다. 지난해 11월 말 네이버클라우드가 사이버 공격을 받으면서 약 44만 건의 라인 메신저 이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된 데 따른 것이다. 일본 정부는 안전 관리 강화와 보안 거버넌스 재검토 등 조치를 요구한 것이란 입장이지만, 사실상 라인야후의 경영권을 탈취하기 위한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 내용에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경영 체제 개선 요구도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라인야후는 일본 국민 메신저앱 '라인'을 개발·운영하는 회사로, 2019년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경영통합 합의에 따라 출범했다. 양사는 라인야후의 대주주인 A홀딩스의 주식을 각각 50%씩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가 A홀딩스의 주식을 단 1주라도 뺏기면 라인야후에 대한 경영 주도권이 소프트뱅크로 넘어가는 구조다. 소프트뱅크의 실적 발표는 오는 9일 진행 예정이다. 이를 두고 정보통신(IT) 업계에서는 일본 정부가 소프트뱅크의 라인 지배력을 강화함으로써 네이버의 해외 시장 공략 기반을 약화시키기 위한 절차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향후 한일 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범정부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시민단체인 'IT 공정과 정의를 위한 시민연대' 준비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현대의 디지털 경제에서 한 국가의 주권과 영토는 물리적인 공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디지털 공간과 주권 역시 대단히 중요하다"며 “지금 라인을 뺏긴다면 네이버는 지금까지 쌓아온 해외 진출 역량과 기반이 송두리째 뽑힐 수밖에 없으며 원점에서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네이버는 다양한 경우의 수를 놓고 대응책을 모색 중이다. 최수연 대표는 지난 3일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중장기 전략에 기반해 결정할 문제로써 현재 라인야후 지분 매각 건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정부 당국과도 긴밀히 협의 중이며, 입장이 정리되는 시점에 명확히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련 부처 역시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는 한일 외교관계와 별개 사안"이라며 “네이버의 요청 사항을 전적으로 존중해 문제에 임하고 있으며, 동향을 주시하며 필요한 경우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의 대응 방향은 라인야후와 소프트뱅크의 실적 발표 이후 구체화될 전망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라인 사태가 네이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네이버와 소프트뱅크·라인야후 간 사업 협력이 많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시각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라인야후와 연결 고리는 유지한 채 2대 주주로 내려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이 경우 사업적 관계는 유지하면서 네이버가 몇 조원의 현금을 확보해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 추가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면 주가에는 오히려 긍정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네이버가 보유한 지분을 소프트뱅크가 전부 인수하기에는 재무적 부담이 크고, 일본 이외에 대만, 태국 사업과 라인망가, 네이버제트 등 다양한 사업이 연결돼 있기 때문에 전체 매각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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