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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병효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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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 천만장학회, ‘제2회 ChunMan Art for Young’ 개최

삼천리그룹 장학재단 천만장학회(이사장 박상원)는 현대미술 인재 육성 프로젝트 수상전 '2024 ChunMan Art for Young'을 1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서울시 영등포구 삼천리빌딩 1층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ChunMan Art for Young'은 천만장학회가 유망한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돕기 위해 마련한 프로젝트다. 작년 첫 행사로 30인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제2회 ChunMan Art for Young'은 이전보다 확대된 규모로 평면, 입체, 설치, 뉴미디어, 디자인 등 시각예술 전 분야를 대상으로 2023년 10월 1일부터 2023년 12월 29일까지 공모를 실시했고, 총 712명이 지원했다. 이후 휘트니 미술관 큐레이터 로렌 영(Lauren Young), 도쿄도 현대미술관 큐레이터 토모코 야부매(Tomoko Yabumae)를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면밀한 심사를 통해 최종 33인이 선발됐다. 이번 전시는 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차세대 예술가의 작품을 살필 수 있는 기회다. 최고상인 천(天)은 김시온, 지(地)는 강현진·성유진 그리고 해(海)는 강민서·정서연·최지수에게 돌아갔으며 27인의 인(人) 수상자를 포함해 총 33인이 선정됐다. 天의 영예를 안게 된 김시온은 개인적이고 경험을 반복되는 기계의 움직임을 통해 드러내는 작업을 해왔다. 심사위원들은 그의 작업에 대해 “사변적 이야기를 기술적인 방식으로 효과적으로 풀어낸다. 자칫 어울리지 않을 수 있는 두 요소를 기계를 매개로 하면서도 그에 담긴 의미는 서정적이고 시적이다. 이는 매체에 대한 충분한 이해에 기반한다. 작업에 대한 작가의 충분한 고민이 드러나는 동시에 전체적인 작업의 완성도가 높다"고 평했다. 수상자들은 전시 참여 기회뿐 아니라 天 장학금 1000만원, 地 장학금 700만원, 海 장학금 500만원, 人 장학금 300만원을 각각 받는다. 아울러 전시 기간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인기상 1명을 선정하고 추가 장학금을 제공한다.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천만아트포영 홈페이지 혹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천만장학회는 삼천리그룹 창업주 고 이장균 회장의 장남인 고 이천득님의 문학과 예술에 대한 사랑 그리고 차남인 이만득 현 삼천리그룹 회장의 인재 중시 및 사랑과 나눔의 실천 철학을 담아 형제가 사재를 출연해 1987년 5월 1일 설립됐다. 두 형제의 이름을 딴 천만장학회는 대한민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풍요롭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美 존스홉킨스대 연구소 “삼성전자·SK하이닉스, 녹색 반도체 경쟁에서 뒤처져”

한국이 재생에너지를 충분하게 공급하게 공급하지 못하면 녹색 반도체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산하 '탄소중립 산업정책연구소(Net Zero Industrial Policy Lab, NZIPL)'는 12일(현지시각) '신냉전 시대, 한국에 주어진 기회와 리스크: 자동차, 배터리, 반도체 공급망 분석' 보고서를 통해 한국이 미국-중국 갈등, 글로벌 공급망 변화 등에 더해 주요국에서의 기후변화 대응을 내세운 보호주의적 산업 정책의 도입으로 인해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한 수출이 상당한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탄소중립 산업정책연구소는 부문별 공급망 및 주요국 산업 정책을 통합 분석하는 정책 싱크탱크로, 글로벌 공급망 내 각 국의 녹색 산업정책 분석, 중국의 핵심광물 공급망 투자, 재생에너지 공급망 내 모로코의 현주소 등 여러 국가 및 부문별 보고서를 발표해 왔다. 보고서는 한국 산업에 대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상의 '리스 차량'에 대한 예외 규정을 확보하는 등 주요국 산업 정책에 적극 대처해 왔으며, 한국의 제조업은 R&D, 산업과 연구 간 연계성, 숙련된 인력 등에서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대규모 생산 능력과 아시아, 유럽, 북미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한국이 미중 반도체 패권 경쟁 사이에서 'K칩스법'을 통과시키고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2030년에는 세계 시스템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10% 이상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한국이 '상당한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했다.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의 막대한 전기 사용과 그로 인한 탄소 배출은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녹색 반도체'에 대한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녹색 반도체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대만 파운드리 기업 TSMC는 2050년 재생에너지 100% 달성 목표를 2040년으로 10년 앞당겼으며, 2020년에 덴마크 풍력 기업 오스테드와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전력 구매 계약에 이어 지난해엔 대만 기업 'ARK 에너지'와 2만기가와트시(GWh)에 달하는 태양광 전력 20년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실리콘 섬' 규슈에 들어선 TSMC 구마모토 공장은 재생에너지 100%로 가동된다. 보고서는 “반도체 경쟁국에서 자국 기업에 유리한 탄소국경세를 적용한다면 한국 기업에 대한 규제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이며 한국의 탄소집약적 반도체 수출은 보다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이어 새로운 반도체 생산시설의 입지 결정에 재생에너지 접근성이 주요 요인이라는 내용의 글로벌 컨설팅사 매킨지에서 낸 보고서를 인용해 “재생에너지 확보가 어려워 한국이 최첨단 반도체 시설투자를 유치하지 못할 위험에 처해있다"라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한국 반도체가 탄소중립이라는 글로벌 흐름에서 산업 경쟁력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를 대규모로 확대해 경제 전반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재생에너지와 산업 클러스터를 함께 배치하는 등 산업 정책과 재생에너지 정책을 통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글로벌 한국 대전환(Global Pivotal Korea)' 전략의 일환으로 재생에너지 해외 투자 확대를 통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해야 한다고도 했다. 탄소중립 산업정책연구소의 공동 책임자이자 보고서 주 저자인 팀 사하이 박사는 “한국은 정부의 성공적인 산업 정책을 바탕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가장 잘 알려진 사례이지만 오늘날 급변하는 여러 환경에서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한국 정부는 여러 정치적, 지정학적 변화에 단호하게 대응해 왔음에도 에너지 전환에 대한 정치적 지원은 취약한 상태로 산업과 에너지 전환을 통합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폭우와 가뭄으로 고통받는 지구…“물은 기후변화 결과물”

5월 초 우리나라를 비롯해 지구 곳곳에 물폭탄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지면서 수백명이 사망하고 수십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동남아에서는 섭씨 40도(℃)가 넘는 폭염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유엔은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온난화의 결과가 물로 나타나고 있다며 각국의 물 관련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11일 유엔 및 외신에 따르면 최근 지구 곳곳에서 폭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가장 심각한 곳은 케냐와 브라질이다. 케냐 내무부에 따르면 우기가 시작된 지난 3월 중순부터 폭우가 계속 쏟아져 국토의 80%인 47개 카운티 중 38개 카운티가 홍수 등 수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238명이 숨지고 72명이 실종됐으며 21만2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특히 케냐에는 열대 사이클론 히대야(HIDAYA)까지 영향을 미쳐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돼 인도 단체들은 케냐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폭우는 케냐뿐만 아니라 부룬디, 소말리아, 탄자니아 등 동부 아프리카 일대에 피해를 입혀 거의 백만 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브라질 최남단에 위치한 리오그란데도술주에는 지난달 말부터 10일 동안 연간 강수량의 25%가 내리면서 최악의 홍수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95명이 사망하고 134명이 실종됐으며, 약 140만명의 이재민이 대피했다. 리오그란데도술주는 쌀, 밀, 옥수수 등의 대표적인 곡창지대이다. 브라질 전체 쌀 수확량의 70.5%, 담배 생산량의 98%, 와인 생산의 85~90%가 생산되고 있다. 이번 폭우로 대부분의 경작지가 물에 잠기면서 식량수급에도 타격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리오그란데도술주는 작년 9월에도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32명이 사망하고 5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적이 있다. 주민들은 정부의 미흡한 대처로 홍수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남부지역에도 때이른 폭우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남부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제주산지 980㎜, 보성 289㎜, 남해 274.4㎜, 광양 271㎜, 화천 100㎜, 연천 90.5㎜, 고령 83.5㎜, 서울 63㎜ 등이다. 이번 폭우로 경남 고성에서 주민 1명이 농수로에 빠져 숨지고, 주택 22채를 비롯해 건물 31동과 농작물 7.4ha, 시설하우스 1ha가 침수됐다. 전남과 경남에서는 총 122세대 182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작년 5월 초에도 남부지역에 똑같은 폭우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제주 서귀포와 진주, 남해, 광주 등 남부지역에 300㎜가량의 비가 내려 제주도에서는 항공편이 결항되고 광주에서는 도로와 지하철이 침수됐다. 그런가 하면 동남아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가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에서는 섭씨 40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되고, 체감기온으로는 50도까지 넘으면서 열사병 환자가 속출하고 가뭄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필리핀의 17개 지역 중 14개 지역에 가뭄이 발생해 지역 농업이 타격을 받았고, 물 부족도 심각하며 토양 건강을 비롯해 작물의 해충과 질병이 더 취약해졌다고 전했다. 이 같은 잦은 폭우와 가뭄은 기후변화가 원인이라는 게 국제 기구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유엔(UN)은 “물과 기후변화는 불가분의 관계"라며 “지구온난화는 대기가 보유할 수 있는 수분을 증가시켜 더 많은 폭풍과 폭우를 초래하고, 역설적으로 더 많은 물이 육지에서 증발하고 지구 기후 패턴이 변화함에 따라 더 강렬한 건조 기간도 발생시킨다"고 진단했다. 세계은행은 2022년 발간한 '수자원 관리' 보고서에서 “기후변화가 물 순환을 변화시켜 더욱 예측 불가능하게 만들고 홍수와 가뭄의 빈도와 강도를 증가시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며 “특히 몬순 유역에 거주하는 약 10억 명의 사람들과 삼각주(강 하류)에 거주하는 5억명의 사람들이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국제 기구들은 각국이 물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등 물 관리에 더욱 철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계은행은 “2050년까지 100억명에게 식량을 공급하려면 농업 생산이 50% 증가하고, 물 취수량이 15% 증가해야 하는데, 이미 세계 여러 지역에서는 물 자원이 부족하다"며 “세계 인구의 40% 이상이 물 부족 지역에 살고 있고, 2040년에는 어린이 4명 중 1명이 극심한 물 부족 지역에 거주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 안보는 오늘날 많은 국가에서 주요한 과제이자 점차 증가하는 과제"라고 진단했다. 유엔은 '물' 보고서에서 “각국이 기후 영향으로 인한 물 안보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물 거버넌스에 지역사회와 소외된 사회단체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의사결정 과정의 정당성을 높이고, 공동체 역량을 강화하며, 물 안보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제언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대성에너지,‘일상으로 스위치 ON’ 행사 후원금 전달

대성에너지(대표이사 박문희)는 9일 대구 서구 자원봉사능력개발원 행복나눔의 집을 찾아 쪽방거주민 등 주거취약계층의 일상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 '일상으로 스위치 ON' 행사에 앞서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자원봉사능력개발원에서 주최하는 '일상으로 스위치 ON' 행사는 △주거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후 냉난방기 교체 △복합적이고 다양한 상황에 맞춰 적절한 의료비 지원 △쪽방주민들이 서로 비빌언덕이 되어주는 이웃 만들기 프로젝트를 위한 기금조성을 목표로 오는 21일 개최된다. 박문희 대표이사는 “최저생계비로 생활하며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쪽방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의료비 부담을 완화해 심리적 안정과 건강한 자립 및 자활을 도모하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며 “대성에너지는 다양한 방법의 나눔과 봉사문화가 지역에 더 확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성에너지는 지난 22여년간 자원봉사능력개발원과 함께 쪽방거주민의 자활과 복지증진을 위한 폭염나기 캠페인 후원,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활동 등 매년 다양한 나눔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GS파워, 부천 주민들과 대부도 효 나들이

GS파워(대표 유재영)는 9일 삼정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경기도 부천지역 어르신 50여명을 모시고 경기도 대부도 일대에서 효 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체적,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나들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정서적 안정과 생활의 활력을 불어 넣어드리기 위해 마련됐다. 어르신들은 바다향기수목원 관광을 시작으로 유리섬 박물관에서 컵 만들기 체험도 하고, 유리공예시연도 관람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GS파워 직원들은 자원봉사자로 나서 어르신들의 이동을 돕고 레크레이션도 진행했다. 효 나들이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몸도 아프고 경제적 여유도 없고 해서 주로 집에만 있는데 경치 좋은 곳에서 시간을 보내니 너무 좋다"며 “나들이 기회를 제공해 준 GS파워 측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KOMIR, 원주 가구 217곳에 지역농산물 전달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규연)은 지난 8일 가정의 달을 맞아 원주 밥상공동체 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제작한 500만원 상당의 지역농산품 꾸러미를 관내 노인, 아동가구 217곳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역 농산품으로 구성된 꾸러미는 원주 토토미, 치악산 한우 사골 등 지역 농산품으로 구성돼 지역농가 시장경제 회복 기여 및 저소득가정의 결식예방 및 영양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송병철 경영관리본부장은 “지역 농산품 구매를 통해 지역 시장경제 회복과 관내 소외이웃들과 마음을 함께하고자 지역 농가 생산품으로 구성된 꾸러미 나눔을 기획했다"면서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적극 동참하는 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맞춤형 나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삼천리, 인천 청량산에 어린이 자연 체험시설 설치

삼천리가 인천 연수구 청량산에 어린이를 위한 자연 체험시설을 설치했다. 삼천리는 9일 청량산에서는 삼천리 인천지역담당 및 북부지방산림청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천리가 설치한 '통나무 하늘걷기 체험시설' 제막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삼천리는 미래를 이끌 주역인 어린이들이 어린 시절부터 자연공간을 친숙하게 느끼며 생물다양성과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깨닫는 생태감수성을 갖추도록 돕기 위해 이번 통나무 하늘걷기 체험시설 설치를 진행했다. 사고 없이 체험시설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안전안내 입간판 설치까지 완료했다. 제막식 후에는 우거진 수목으로 가득 찬 풍성한 산림을 가꾸자는 의미에서 기념 식수가 이어졌다. 삼천리는 2005년부터 청량산에서 지역사회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한 친환경 캠페인 'Clean Day'를 전개해 왔다. 특히 지난 2021년 북부지방산림청과 '청량산 산림 탄소중립의 숲 공동산림 사업 협약'을 체결한 이래 산림 정화활동, 특화 산림공간 조성, 산림시설 정비, 산불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숲 가꾸기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삼천리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환경을 소중히 여겨야겠다는 의식을 자연스레 기를 수 있도록 체험시설을 설치했다"면서 “앞으로도 깨끗한 산림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창립 70주년을 앞둔 삼천리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동반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에너지전환 핵심은 가격…선거·정권 교체에 휘둘리지 않아야”

화석연료에서 청정에너지 체제로 바꾸는 에너지전환의 핵심 요인은 '가격'이라고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강조했다. 에너지 가격이 일정 수준으로 형성돼야 청정에너지산업이 육성되고, 에너지 소비가 줄며, 에너지효율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정치적 결정에 의해 에너지 가격이 국제 가격보다도 낮게 형성되고 있어 탄소중립 달성이 힘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9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1회 에너지통상포럼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에너지 가격이 현실화되지 못하면 에너지전환 및 탄소중립에 성공할 수 없다고 한 목소리로 지적했다. 발제자로 나온 정용헌 전 아주대 교수는 “2050년 탄소중립은 모든 사람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러면서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탄소중립은 그 사이에서 혼란을 겪고 있고, 정부도 어정쩡한 상태에 있다"며 “혜안을 갖고 방향을 잘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로 넘어가는 에너지전환의 핵심 요인으로 기술, 인프라, 가격, 정치를 꼽으며 그 중에서도 가격과 정치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낮은 에너지 가격을 담배 피는 것에 비유하며 “(사람들은) 암에 걸릴 것을 알면서도 담배를 계속 핀다. 이는 선출직이 유권자에 돈(에너지 가격 인상)을 내라고 하지 않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즉, 지금 에너지 가격을 올리지 않으면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 달성이 불가능한데, 정치인들은 당장의 표와 이익을 위해서 가격을 올리지 않고 있다는 것을 비판한 것이다. 정 교수는 블룸버그NEF 통계를 인용해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청정에너지 분야에 대해 연간 3조달러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지만, 실제 투자액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1조달러가량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발제자인 이호무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기후정책연구본부장은 콕 집어서 '전기요금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 2022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6.5억톤으로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감축 경로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나 원전 증가 등의 구조적 요인과 산업 생산 감소 등 비구조적 요인이 혼재돼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며 “우리처럼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가진 여타 주요국에 비해 우리나라 감축 속도는 매우 가팔라야 한다는 점은 전기요금 현실화와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상기시킨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에너지 공급의 탈탄소화 함께 수요의 합리화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환경 및 사회적 비용 전가를 통해 에너지 가격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이는 정치적 부담이 적지 않으나 탄소중립을 위해서 수요를 줄이는 것이 최우선임을 고려한다면 반드시 이행돼야 하는 과제이고, 에너지 효율 투자도 활성화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기요금 현실화는 에너지 섹터커플링 차원에서도 중요성을 갖는다. 에너지 섹터커플링이란 에너지 시스템 간의 연계를 뜻한다. 쉽게 말하면 기존에는 자동차 연료와 전력 간에 연계성이 없었으나, 전기를 동력원으로 쓰는 전기차가 보급되는 등 모든 부문의 전기화가 확대되면서 연계가 가능해졌다. 에너지 섹터커플링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예들 들면, 전기요금이 실시간으로 책정되는 상황에서 한낮에 태양광 발전량이 많아져 요금이 내려갈 경우 전기차 차주들이 충전을 함으로써 기존에는 컷테일(송전 중단)로 버려지던 전기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에너지 섹터커플링이 가능하려면 전기요금 현실화가 전제돼야 한다. 현재 전기차 차주들은 한전이 제공하는 낮은 요금으로 책정된 전기를 주로 사용한다. 이에 비해 신재생에너지 등 청정에너지로 만든 전기요금은 이보다 비쌀 수밖에 없다. 한전의 전기요금이 청정에너지 전기요금 수준으로 맞춰져야만 청정에너지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전기요금은 OECD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주택용 전기요금은 kWh당 106.8원으로 OECD 38개 회원국 중 35위이고, 산업용 요금은 95.3원으로 36개 회원국 중 33위이다. 한전은 원가에도 못 미치는 요금으로 인해 현재 202조원의 부채를 갖고 있다. 천연가스 가격도 마찬가지로 현재 한국가스공사의 천연가스 도매요금은 MJ당 주택용 19.4395원, 산업용 19.1908원으로 이는 원가의 78% 수준이다. 가스공사 부채는 47조원이다. 에너지업계 한 관계자는 “원가에도 못 미치는 에너지 가격으로는 청정에너지산업이 살아남을 수 없고, 탄소중립도 불가능하다"며 “선거나 정권 교체 때마다 탄소중립 정책이 휘둘리지 않도록 독립기구를 설치하는 등 강력하고 일관된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세계 기후학자들 “지구 온도 2.5도 상승해 재앙 닥칠 것”

세계 기후학자 대부분이 인류가 지구온난화를 막지 못해 지구에 재앙이 닥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기후학자 380명을 대상으로 지구 온도가 2100년까지 얼마나 오를 것으로 생각하는지 설문조사를 한 결과 77%가 2.5도(℃) 이상이라고 답했고, 3도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률도 42%를 차지했다. 세계 각국은 2015년 파리기후협정을 통해 금세기 말까지 지구 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내로 막기로 했다. 1.5도는 과학자들이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의 재앙을 막을 수 있는 최대한의 상승폭이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국은 2050년에서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탄소 배출량을 감축량으로 상쇄해 총합 배출량을 0으로 하는 것이다. 하지만 탄소중립은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국제기구 '글로벌 탄소 프로젝트(GCP)'가 COP28 기간 중 공개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탄소 배출량은 409억톤으로 전년보다 더 증가했다. 가디언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설정한 온난화 제한선인 1.5도 상승 목표를 충족할 것이라고 본 기후학자는 6%에 그쳤다고 전했다. 이번 가디언의 설문조사 답변은 기후학자들 가운데 연령대와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젊을 수록, 여성일 수록 비관적 의견을 보였다. 지구 온도가 3도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의 비율은 50세 이하에서는 38%였으나 50세 이상은 52%였다. 또한 여성 학자의 49%, 남성 학자의 38%가 3도 이상 상승을 전망했다. 응답자의 3/4은 '정치적 의지 부족' 때문에 기후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고, 화석연료산업 같은 기득권의 이익이 원인이라는 응답도 60%를 보였다. 가디언은 “IPCC 보고서는 자연·사회과학계 전문가들이 작성하고 모든 가입국 정부가 승인하는 기후변화 평가의 최고 기준"이라며 “이번 설문 결과는 지구상에서 기후변화를 가장 잘 아는 사람 중 다수가 수십 년 안에 기후 대혼란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미래엔서해에너지, 어버이날 맞아 요양시설 봉사

미래엔서해에너지 직원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따뜻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충남 서북부 5개 시·군(당진, 서산, 예산, 태안, 홍성)에서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미래엔서해에너지(대표이사 박영수)의 한마음봉사단은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당진시 소재 참사랑 소망의 집에서 열린 어버이날 기념행사에서 행사 운영 보조와 배식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이 행사에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정성껏 모시고, 어르신들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한마음봉사단 관계자는 “어버이날에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 더욱 의미있고 행복한 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지역을 위한 활동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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