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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병효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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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인터뷰] 안영훈 동북아LNG허브터미널(주) 대표이사 “묘도 LNG터미널, ‘동북아 에너지 거점’이 목표”

주택, 건설, 플랜트 사업으로 성장해 온 한양이 그동안의 역량을 바탕으로 에너지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한양은 전남 여수에 총 15조5000억원을 투입해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암모니아,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집단에너지 사업을 아우르는 에코 에너지 허브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석유화학단지로 탄소 집약 도시인 여수의 탄소중립을 지원하고 궁극적으로는 동북아 에너지 허브로 조성하겠다는 생각이다. 그 첫 단추이자 핵심이 동북아LNG허브터미널이다. 총 80만킬로리터(㎘) LNG 저장탱크를 갖춘 터미널을 구축해 국내 공급은 물론 해외 트레이딩까지 영위함으로써 사명처럼 여수를 역내 LNG 허브로 성장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지난 3월 27일 한양과 GS에너지가 '동북아LNG허브터미널' 조성 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해 주주 간 협약을 체결하면서 공사가 본격화 됐다. 본지는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안영훈 동북아LNG허브터미널 대표이사를 만나 사업 진행상황과 목표 등을 직접 들었다. -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LNG 저장탱크 1호기 공사계획 승인 획득 후 4년만에 본 공사에 착수하게 됐다. 감회가 어떤가. ▲한양은 주력사업인 주택사업에서 에너지사업으로 전환을 위해 보성그룹 전체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에너지 사업 수행 중 2016년부터 LNG 사업 참여를 위한 검토를 시작해 2020년 3월 정부로부터 LNG 저장탱크 1호기 공사계획 승인을 획득한 후 LNG 4호기까지 승인을 받았다. 명실상부 '민간 상용 LNG 터미널 사업'이 시작됐다. 이를 위해 2020년 SPC인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주)을 설립 후 사업부지 매입 및 기초공사를 시작했으며, 최근 정부에서 지역활성화펀드 등 지원사업에 대한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지난달 공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됐다. 고객사에게는 최상의 에너지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나아가 국가 에너지 산업에 기여할 것이다. 본 사업을 통해 이러한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 더없이 기쁘고 감개 무량하다. - 동북아LNG허브터미널 건설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개요에 대해 설명해 달라. ▲동북아LNG허브터미널(NEA) 사업은 (주)한양과 GS에너지(주)가 지분투자를 통해 전남 여수시 묘도 항만재개발사업구역 내 복합 에너지 물류시설부지 약 65만㎡(약 20만평) 중 1단계로 약 27만㎡(약 8만3000평)에 LNG 저장탱크 20만㎘ 4기와 기화송출설비, 최대 10만DWT의 부두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가운데 1-1단계 사업은 2027년말까지 1~2호기 저장탱크, 2028년말까지 3호기 저장탱크를 건설하고, 1-2단계 사업으로 4호기 저장탱크를 건설할 계획이다. 우선 추진되는 1-1단계 사업은 총 1조4000억원을 투자해 20만㎘ 규모 LNG저장탱크 3기와 항만 등 부대시설을 만들어 여수산단 기업과 발전 자회사 등에 공급하고, 글로벌 LNG 트레이더 등 다양한 수요처들이 LNG를 저장하고 반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2020년 9월 토지 매매계약을 통해 사업부지를 확보하고, 이듬해 건설 기초파일 공사를 완료했다. 지금은 전체 사업부지의 지반개량공사까지 마무리 단계에 이르러 탱크 및 본설비의 상부공사를 남겨두고 있다. 이제 곧 탱크·본설비 상부시설, 항만공사 및 주배관공사 EPC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모든 공사가 착공될 것이다. 이를 통해 2027년 말 탱크 2기 준공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4기까지 상업운전을 계획하고 있다. -동북아LNG허브터미널은 단순히 국내 공급뿐만 아니라 더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북아LNG허브터미널은 묘도 사업의 한 부분이다. 묘도 사업의 최종 목표는 여수광양만권 탄소중립을 위한 에코 에너지 허브를 조성하는 것이다. LNG 터미널을 사업추진의 플랫폼으로 전라남도, 여수시를 비롯해 여수산단 입주 기업 등과 함께 수소, 암모니아, CCUS, 집단에너지 등 탄소중립 생태계를 갖춘 에너지 생산, 유통, 활용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여수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에는 △수소·암모니아 터미널 및 CCUS 터미널 등의 탄소중립 에너지 클러스터 △LNG 터미널과 천연가스 발전 단지 등이 들어 설 그린에너지 사업 △LNG 거래소와 데이터센터 등 글로벌 에너지 신사업 허브가 조성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약 15조5000억원이 예상된다. 또한 묘도를 에너지 클러스로 만들기 위해 묘도 내 가스거래소 즉, '동북아 인덱스(가격 지표)'도 만들고자 한다. 이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 최대 LNG 수입국이 협력한다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 가스를 공급받게 되는 수요처가 궁금하다. ▲가스 수요처는 여수광양만권에 입주한 국내 대표 정유사, 화학사 등 산업체와 석탄발전에서 가스복합발전으로 전환하는 발전소 등이다. 직배관을 통해 타 터미널보다 저렴한 이용료로 공급할 예정이며, 터미널 이용 예정 업체들과 협의 중에 있다. 또한 LNG를 직수입 하고자 하는 수요처들과 협업을 통해 터미널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 외에도 글로벌 LNG 트레이더들에게 LNG 저장 및 반출 서비스 제공, LNG 벙커링 서비스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 동북아LNG허브터미널 사업이 전남과 여수 지역에 어떤 경제적 효과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나. ▲첫 번째로 전남도 및 여수시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1만3000여명의 고용 유발효과와 2조80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가 예상된다. 두 번째로 전남 동부권 에너지 메카 조성으로 지역 균형발전이 가능하다. 터미널이 운영되는 20년간 지방세, 인건비, 유지관리비 등 지역에 재투자되는 직접 비용만 해도 연평균 242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세 번째로 석탄을 대체하는 천연가스 사용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해 여수광양만권 대기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에 LNG 터미널의 냉열을 활용해 냉동 창고사업, 공기분리공장,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등 LNG 연관 산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대규모 건설사업에서는 '안전'이 가장 큰 이슈이다. 안전건설, 적기시공을 위해 각별히 노력하는 부분이 있다면. ▲동북아LNG허브터미널의 대표이사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의 생활화라고 생각한다. 인적 및 물적 피해를 크게 초래하는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를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안전관리자를 우선 배치해 착공 전부터 현장의 안전현황과 준비사항을 점검해 필수적 안전조치를 시행하고, 특히 현장의 안전사고가 예상되는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조치 및 외부인 접근금지 및 접근시 위험 경보 등의 적절한 안전조치를 시행 중이다. 또한 안전관련 법규에 기반한 안전규정, 안전메뉴얼 및 절차 등의 기준을 마련하고 정기 안전교육 시행과 철저한 안전기준 준수를 통해 무재해 사업장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공기에 쫓겨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정확한 LNG터미널 공사의 마스터스케쥴을 계획하고 그에 따라 인허가를 적기에 확보하고 적기 착공을 통해 안전하고 완벽한 LNG터미널 건설을 해 나갈 계획이다. - 묘도 동북아LNG허브터미널의 성공을 위해 어떤 각오로 사업에 임하고 있나. ▲동북아LNG허브터미널은 안전의 생활화, 최고의 품질을 바탕으로 한 완벽한 LNG터미널 건설,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LNG터미널 운영으로 LNG터미널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게 목적이다. 기존 LNG 터미널은 국내 그룹사의 자가 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목적으로 주로 활용됐다면, 동북아LNG허브터미미널은 국내 LNG 직수입자 누구나 이용 가능할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해외 수요처 및 글로벌 트레이더들의 저장·재반출이 가능한 '동북아 에너지 거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특히 묘도는 여수시와 광양시 중간에 위치해 여수산단과 광양산단을 끼고 있어 풍부한 LNG 배후 수요를 확보하고 있고, 해외 LNG 시장에서 높은 거래비중을 차지하는 동북아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무한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 우리는 동북아LNG허브터미널을 동북아 LNG 시장의 허브로 성장시킬 것이다. 동북아LNG허브터미널 사업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과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천연가스배관망 인프라 확충과 제도 개선, 송전선로 추가 건설 및 보강 등이 해결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차이797, 가성비 챙긴 ‘옛날탕수육∙볶음짜장∙야끼우동’ 출시

SL&C(삼천리ENG 외식사업본부)가 운영하는 외식 대표 브랜드 차이797(Chai797)에서 정통 중화요리 노포의 노하우를 담은 추억의 메뉴 3종을 출시했다. 차이797은 시즌에 맞춰 별미 메뉴를 선보이며 고객에게 다양한 중식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차이루'라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가상의 노포 중식당을 콘셉트로 옛 추억을 회상하게 하는 메뉴를 구성했다. 새콤달콤한 케찹베이스의 투박하지만 먹음직스런 '옛날탕수육', 고소하게 볶아낸 단짠 매력의 '볶음짜장', 대구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매콤한 해물 볶음면인 '야끼우동' 등 세 가지 메뉴는 특별히 31cm 점보 그릇에 담아내 푸짐한 양을 자랑하며, 가성비 있는 가격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차이797은 신메뉴 출시와 함께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5월 31일까지 메뉴 쿠폰을 제공하는 네이버 영수증 리뷰 이벤트와 우수 후기로 당첨 된 고객에게 SL&C 식사권 5만원권을 증정하는 우수 리뷰 선정 이벤트를 동시 진행한다. 이와 함께 SL&C 브랜드 통합 멤버십인 에스온 멤버십을 가입하면 즉시 사용 가능한 다양한 쿠폰을 제공하는 등 풍성한 혜택까지 챙길 수 있다. SL&C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옛 기억을 회상하게 하는 가상의 노포 컨셉을 빌려 가성비 있는 중식 요리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신메뉴를 기획했다"며 “삼천리그룹의 대표 외식 브랜드 차이797에서 가족 식사, 모임 등 행복한 추억을 쌓으며 따듯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신메뉴 3종은 모던 중식당 '차이797(Chai797)'의 40여 개 전 매장에서 맛볼 수 있으며, 상세 매장 정보는 Chai797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아울러 오는 5월 24일에는 차이797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오픈해 더 많은 지역에서 만날 수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서울에너지公-서울시의회, 수소충전인프라 확대 모색

서울에너지공사(사장 이승현)는 23일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제2소위원회(제2소위원회 위원장 이재영)와 함께 현장간담회를 개최하고 '서울시 수소 충전인프라 확대'를 위한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는 의정활동에 필요한 서울시정과 행정 전반에 걸친 의안의 발굴, 조사, 연구를 비롯해 시민생활의 권익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정책 개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서울시의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전문 공기업으로서 서울시 내 상암, 양재, 서소문청사 등 3개 수소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현장간담회는 정책위원회 제2소위원회 위원장 등 총 6명의 위원과 서울시의회 법제담당관, 공사 관계자가 참여해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의 현실과 어려움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대안을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재영 제2소위원회 위원장은 “현재 수소 이용은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 앞으로 서울시의 탄소중립과 시민들 삶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수소 기술의 안전성 확보와 대시민 홍보를 위해 서울에너지공사가 선도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승현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더 꼼꼼하게 충전소를 관리할 것"이라면서 “이 자리에서 논의된 대안들은 '수소 모빌리티 선도도시, 서울' 조성을 위하여 적극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에어리퀴드, 세종시에 신규 디보란 공장 완공

에어리퀴드는 지난 22일 세종시에 위치한 첨단소재센터에서 반도체 칩 제조에 필수적인 소재인 디보란(Diborane) 신규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규 공장에서는 최첨단 제조 공정으로 생산된 안전하고 고품질의 디보란을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아르멜 르비으(Armelle Levieux) 에어리퀴드 그룹 수소에너지·전자·혁신부문 담당 임원, 세종시 경제산업국장, 한국가스안전공사 및 주요 고객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에어리퀴드는 이 시설을 통해 한국 반도체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고객이 지속적으로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보란 공급원을 제공한다. 공장에 설치된 분석 및 디지털 기술을 통해 업계에서 가장 엄격한 품질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다. 신규 공장은 한국에서 첨단 소재 생산을 현지화하려는 에어리퀴드 선도적인 전략을 대표한다. 에어리퀴드가 2023년 7월 한국과 대만에 대규모 첨단 소재 생산기지 2곳을 건설하기 위해 2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내용의 일환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에어리퀴드는 한국에서의 입지와 전략적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에어리퀴드 어드밴스드 머티어리얼즈(Air Liquide Advanced Materials)의 CEO인 로랑 랑젤리에(Laurent Langellier)는 “첨단 반도체 기술 개발은 인공지능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 성장의 초석이다. 반도체 산업을 위한 첨단 소재 생산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우리는 차세대 첨단 장치를 위한 최고 수준의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새롭고 혁신적인 소재를 지속적으로 개발 및 생산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1996년 한국에 진출한 에어리퀴드는 국내 석유화학, 철강, 반도체, 자동차 제조 등 주요 산업분야에 필요한 산업용 가스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홈 헬스케어 활동 부문에서도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한국 수소 경제 발전의 초석을 다진 핵심 기여자로서 미래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하루 이자만 170억 한전·가스公 “한계 봉착…요금인상 반드시 필요”

2022년 국제 에너지가격이 대폭 올랐지만 우리나라는 물가안정을 위해 전기 및 가스 요금을 최소한으로 올렸다. 대신 그 부담을 한전과 가스공사가 다 떠안았다. 그런데 그 여파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두 공기업의 부채가 250조원에 이르러 하루 이자비용만 170억원에 이르고 있다. 두 공기업 사장은 “요금인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23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전날 산업통상자원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공사는 낮은 원가보상률로 인해 현재 차입금으로 살림을 꾸려가고 있다. 차입에 따른 이자비용만 하루 47억원에 달한다. 이자비용 증가는 다시 요금상승 요인이 돼 국민 부담으로 이어진다"며 “극단적 상황을 막고자 모든 수단을 가동하고 있으나, 자구 노력만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 동절기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조속히 요금인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가스공사의 총부채는 약 47조4000억원이다. 가스공사는 작년에 약 1조5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지만 이는 허수에 가깝다. 가스공사가 보장된 요금보다 저렴하게 도시가스를 판매하면서 나중에 회수하기로 한 미수금이 13조5000억원이 넘는다. 이 금액이 이익으로 잡힌 것이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현재 민수용(가정용) 요금의 원가보상률은 80% 수준이다. 최 사장은 “러-우 전쟁 및 중동 분쟁 악화로 국제유가와 환율 불안이 커지며 위기가 일상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가스공사는 액화천연가스(LNG) 단일 품목만 수입하고 있어 외생변수 대응이 어렵다. 동절기 비상 시 자금 경색이 우려되고, 국제 신인도가 추락해 자금 조달 금리가 올라 LNG 물량 조달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며 “현재 미수금 규모는 전 직원이 30년간 무보수로 일해도 회수 불가해 마치 벼랑 끝에 선 심정"이라고 호소했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도 지난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최후의 수단으로 최소한의 전기요금 정상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정부 당국에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요금인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전 역시 2022년 이후 물가안정 차원에서 전력 소매요금을 도매요금보다 낮게 책정하면서 영업적자로 2022년 32조6552억원, 2023년 4조5416억원을 기록했다. 차입금이 늘면서 총부채는 2021년 약 146조원에서 2023년 약 202조원으로 증가해 한해 이자비용만 4조5000억원을 지출했다. 하루 이자만 123억원인 셈이다. 한전과 가스공사는 각각 국가 전력 도·소매 분야와 LNG 도입·도매 분야를 독점하고 있는 공기업이다. 두 공기업의 자금이 메마르면 관련 분야의 운영이 부실해질 뿐만 아니라 미래 산업을 위한 투자도 열악해진다. 한전은 원전과 재생에너지 등 미래 청정 전력산업에 대비해 전력망 확충 등 막대한 투자를 해야하지만, 현재 거의 투자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스공사 역시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소배관 등 막대한 인프라 투자를 해야하지만 손도 못대고 있는 상황이다. 김동철 사장은 “만약 요금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폭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비한 전력망 투자와 정전고장 예방에 드는 필수 전력설비 재원 조달은 더욱 막막해질 것"이라며 “이는 결국 국가 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GS파워, 안양시 인재육성 장학금 1억원 기탁

GS파워(대표 유재영)가 안양시의 우수 인재육성을 위해 장학금 1억원을 기탁했다. GS파워는 지난 22일 경기도 안양시청에서 유재영 GS파워 대표이사와 최대호 안양시 인재육성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탁된 장학금은 ESG 문화예술 장학생 육성에 활용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 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은 “교육이야말로 나라의 미래를 결정짓는 가장 확실한 투자인데 GS파워가 장학생 선발에 지속적으로 지원을 해주고 있어 감사드린다"며 “미래의 세계적인 인재를 길러낼 수 있도록 안양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재영 GS파워 대표는 “안양시장께서 민선5기 시절 4년 동안 급여 전액을 재단에 기부해 장학금의 마중을 만들어내신 점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오늘 안양시 인재육성재단 장학금 기탁을 통해 ESG 가치를 실현하는 청년인재들이 재능을 발휘하고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작년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추정…원인 보니 ‘씁쓸하네’

작년 국내 화석연료 사용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그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도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그 원인이 매우 씁쓸하다. 석유화학 등 주요 산업 시황 악화, 제조업출하지수 하락, 송전선 부족으로 인한 석탄발전 가동 중단, 해외여행 증가로 인한 국내선 운항 감소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22일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김철현 선임연구위원이 작성한 '2023년 국내 에너지 소비 및 특징' 자료에 따르면 작년 국내 일차에너지와 최종에너지 소비량은 전년보다 각각 2.5%, 3.2% 감소했다. 작년 일차에너지 소비량은 2억9760만TOE(원유 1톤 열량)로 전년의 3억510만TOE보다 2.5% 감소했다. 작년 최종에너지 소비량은 전년보다 3.2% 감소한 2억760만TOE를 기록했다. 부문별 소비량을 보면 산업은 전년보다 3.3% 감소한 1억2620만TOE, 수송은 전년보다 2.9% 감소한 3520만TOE, 가정은 전년보다 7.3% 감소한 2180만TOE, 상업은 전년보다 0.5% 증가한 1900만TOE, 공공은 전년보다 2% 증가한 530만TOE를 기록했다. 에너지원별 소비량을 보면 석유제품은 전년보다 4.7% 감소한 7억6100만배럴, 석탄은 전년보다 1.7% 감소한 4700만톤, 전기는 전년보다 0.1% 감소한 534.7TWh, 도시가스는 전년보다 7.4% 감소한 217입방미터(㎥), 열 및 기타는 전년보다 2.8% 감소한 9900TOE를 기록했다. 작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온실가스 배출 주범인 석탄, 석유, 가스 소비량이 모두 감소한 점에 비춰보면 작년 배출량은 전년보다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는 2050년 탄소 순배출량을 제로로 하고,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따라 2030년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는 탄소중립 계획을 이행하고 있다.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국내 온실가스 순배출량은 기준연도인 2018년 6억8470만톤CO₂eq(이산화탄소 상당량) 이후 2019년 6억6150만톤CO₂eq, 2020년 6억1660만톤CO₂eq으로 감소하다 2021년 6억3890만톤CO₂eq으로 증가했다. 2022년은 잠정집계로 총배출량만 발표됐는데, 작년 총배출량은 전년보다 3.5% 감소한 6억5450만톤CO₂eq이다. 2022년 순배출량이 총배출량만큼 감소하고, 2023년 배출량까지 감소했다면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은 대체로 NDC를 따라가는 추세로 평가된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에 따르면 NDC에 따른 연도별 목표 순배출량은 2023년 6억3390만톤CO₂eq, 2024년 6억2510만톤CO₂eq, 2025년 6억1760만톤CO₂eq, 2026년 6억290만톤CO₂eq, 2027년 5억8500만톤CO₂eq, 2028년 5억6060만톤CO₂eq, 2029년 5억2950만톤CO₂eq, 2030년 4억3660만톤CO₂eq이다. 그런데 작년 에너지 소비 감소 원인을 보면 씁쓸하기 그지 없다. 석유는 산업용 전체 소비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석유화학산업의 업황 악화로 석유화학 원료용 소비가 전년 대비 6.4% 감소하며 전체 산업용 석유 소비의 감소를 주도했다. 국내 석유화학산업은 글로벌 경기 둔화, 중국·아세안·미국의 석유화학 설비 증가, 중국 석유화학 제품 자급률 상승 등으로 작년 석유화학 생산지수는 전년 대비 9.0% 하락했다. 경유 소비량은 제조업출하지수 하락과 경유차 감소 영향으로 줄었고, 항공유 소비량은 여행 수요가 해외로 몰리면서 국내선 운항 편수가 전년보다 11.7% 감소하면서 전년보다 46.3% 감소했다. 석탄은 작년 5월 가동한 강릉안인2호기의 신규 진입에도 불구하고 발전용과 산업용 모두 감소했다. 특히 발전용 감소는 강원지역에서 수도권까지 송전선로 부족으로 신규 석탄발전소 가동이 중지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김철현 선임연구위원은 “강원도 송전선로 문제는 사실상 석탄 발전량 감소와 직접적으로 연관된다"며 “만약 송전선로가 충분했다면 신규 유연탄 발전설비 진입 효과로 발전용 가스 소비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온실가스 배출이 증가하는 결과를 초래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이어 “우리나라는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송전선로 부족 문제가 온실가스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주요 선진국과 함께 글로벌 온실가스 증가 억제에 기여했을 것으로 본다"며 “이러한 탄소배출의 감소 요인은 송전선로가 확충될 때까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헌법재판소가 개입 안하면, 지구온도 상승 막을 방법 어디에도 없다”

“2031년이 되면 저는 만 19세, 성인이 됩니다. 그때까지 지구의 온도는 얼마나 올라갈까요. 저는 이 소송이 2030년, 그리고 2050년까지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기후변화와 같은 엄청난 문제를 우리에게 해결하라고 하는 것은 절대로 공평하지 않습니다. 미래가 지금보다 더 나빠진다면 우리는 꿈꾸는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22일 환경단체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기후 헌법소송 최종 변론에서 청구인들은 탄소중립기본법 등 현 정부과 국회의 탄소중립 계획으로는 지구온도 상승을 막을 수 없고 그 피해와 부담은 미래세대에 모두 전가되며 이는 기본권과 평등권 침해이기 때문에 위헌이라고 강조했다. 최후 변론에서 아기기후소송 청구인인 한채아 학생(초교 6학년)은 “제가 이 자리에 선 것은 저만을 위한 게 아니고, 우리가 사랑하는 것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미래,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생명이 위험에 처해 있다. 지금 당장 행동하지 않으면 우리가 사랑하는 것들이 사라지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진술을 마쳤다. 시민기후소송 청구인인 황인철 기후위기비상행동 운영위원장은 “국민의 기본권을 수호할 결정을 내릴 곳은 헌법재판소 밖에 없다"며 “헌재 판결로 기후위기가 한번에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지만 이번 판결이 헌법이 명령하는 국가의 우선순위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대한민국 헌법이 기후위기 시대의 권리장전으로 기록되길 희망한다"고 진술했다. 청소년기후소송 청구인인 김서경 청소년기후행동 활동가는 “국가 기후위기 대응의 기준점이 되는 법은 우리 삶의 최저선을 결정한다. 앞으로의 기후대응에 있어 최소한의 삶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사람들이며 우리에게 닥친 위기가 무엇인지를 안다. 헌법소원은 우리가 던지는 마지막 믿음이다"라고 진술했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현재까지 제출된 각국의 2030년 감축 목표로는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섭씨 2.9도(℃)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는 2015년 파리협정을 통해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 이내로 달성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윤세종 변호사와 이병주 변호사 등 청구인 공동대리인단은 국회 탄소중립기본법과 정부의 탄소중립 계획이 △미래세대에 부당한 부담을 전가하고 △온도제한목표 달성이 불가하며 △사회 전체 피해를 증가시키고 △침해되는 법익이 현저히 크다며 보호의무와 과잉금지원칙을 위반한 기본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공동대리인단은 “현재의 국가별 온실가스 감축목표로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생명과 생활이 기후위기 파국으로 위협을 받는 기본권 침해와 기본권 보호의무위반 상황을 막을 수 없다. 이는 기후소송의 가장 핵심적인 헌법 문제"라며 “국민들을 치명적인 기본권 침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헌법재판의 개입을 절실하게 요구한다. 헌법재판소가 개입하지 않는다면 지구온도 2.9도 상승의 위기를 막을 방법은 어디에도 없다"고 헌재의 위헌 판결을 호소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KOMIR, 광산배수 슬러지 재활용 기술이전 계약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규연, KOMIR)은 환경소재 전문기업인 ㈜이앤켐솔루션(대표이사 김신동)과 '산성광산배수 슬러지를 이용한 흡착제 제조기술'에 대한 기술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술은 폐탄광 산성광산배수를 정화하면서 발생하는 슬러지의 높은 철함량을 활용해 비결정성 수산화철계 탈황제와 비소흡착제를 제조하는 것이다. 탈황제는 바이오가스 내에 포함된 황화수소를 제거하고, 비소흡착제는 광산배수 내 비소를 제거하는데 사용한다. 해당 기술은 환경신기술인증(제607호)과 혁신제품 지정(인증번호 2021-454)을 받아 기술의 공신력을 확보했다. 기존 탈황제 제조원가를 33% 절감시켰으며, 비소흡착제의 경우 수입흡착제 대비 50% 저렴하고, 다양한 규격으로 제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KOMIR와 이앤켐솔루션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광산배수 슬러지를 재활용한 탈황제로 재활용환경성평가 승인(8호)을 획득했다. 강원도 강릉에 소재한 수질정화시설 인근에 자원순환시설을 설치해 슬러지 1700톤을 처리 및 탈황제 280톤을 생산해 재활용 기술을 상용화했다. 폐수처리오니(광산배수 슬러지)를 재활용하는 국내 최초 사례이며 비소흡착제에 대한 재활용환경성평가 승인(42호)을 추가로 획득해 수질정화시설 운영시 발생한 광산배수 슬러지를 다시 수질정화에 활용함으로써 선순환형 광해방지사업을 실현했다. 이번 기술실시 계약으로 KOMIR는 광산배수 슬러지의 처리비용을 절감하고, 이앤켐솔루션은 탈황제와 비소흡착제를 생산하기 위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황규연 사장은 “이번 기술 이전으로 그동안 폐기물로 처리하던 광산배수 슬러지를 자원화해 처리비용 절감은 물론 중소기업과의 상생발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폐광지역 및 광해방지사업에 재투자하여 선순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포스코인터, 주미대한제국공사관에 안내판 기증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한미수교 142주년을 맞아 주미대한제국공사관에 고해상도 프린트 강판인 포스아트(PosART)를 적용한 안내판 5종을 제작해 기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이사 이계인)은 21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잔디마당에서 김정희 국외소재문화재단 이사장, 김학조 주미대사관 공공외교공사, 김정훈 주워싱턴한국문화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관 안내판 제막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안내판 설치 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이 미국내 K-공유유산의 적극적인 홍보와 가치 확산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추진한 민관 협업 프로젝트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룹의 철강기술이 녹아 있는 포스아트 활용을 제안해 프로젝트의 의미를 더했다. 포스아트는 철강재에 잉크젯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고해상도 컬러강판으로 기존 프린트강판 대비 4배 이상 높은 해상도를 자랑한다. 포스아트를 이용해 제작된 안내판은 공사관 총 5곳의 전시 공간에 설치됐다. 각각의 안내판은 19세기말 옛 공사관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자료를 담고 있어 공사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복원된 현재 모습과 손쉽게 비교하며 이해도를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 안내판 개선사업 참여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공사관 관람환경과 공공디자인 개선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제막식 행사에서 국가유산청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기도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공사관 안내판 제막식에 이어 '미국 소재 K-공유유산의 현지홍보와 가치확산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양사는 향후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대한인국민회 기념관, 필라델피아 소재 서재필기념관과 뉴욕한인교회 등을 대상으로 안내판 제작 설치 협력 활동을 이어나 갈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포스코그룹이 가진 기술을 활용해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이 추진하는 해외 소재 우리 문화유산의 적극적인 홍보사업에 함께 동참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우리 문화 유산의 가치를 세계속에서 보다 알기 쉽게 소개하고 공유하는데 관심을 갖고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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