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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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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인터뷰] 안영훈 동북아LNG허브터미널(주) 대표이사 “묘도 LNG터미널, ‘동북아 에너지 거점’이 목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5.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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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훈 동북아LNG허브터미널(주) 대표이사가 에너지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송기우 기자)

주택, 건설, 플랜트 사업으로 성장해 온 한양이 그동안의 역량을 바탕으로 에너지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한양은 전남 여수에 총 15조5000억원을 투입해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암모니아,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집단에너지 사업을 아우르는 에코 에너지 허브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석유화학단지로 탄소 집약 도시인 여수의 탄소중립을 지원하고 궁극적으로는 동북아 에너지 허브로 조성하겠다는 생각이다.


그 첫 단추이자 핵심이 동북아LNG허브터미널이다. 총 80만킬로리터(㎘) LNG 저장탱크를 갖춘 터미널을 구축해 국내 공급은 물론 해외 트레이딩까지 영위함으로써 사명처럼 여수를 역내 LNG 허브로 성장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지난 3월 27일 한양과 GS에너지가 '동북아LNG허브터미널' 조성 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해 주주 간 협약을 체결하면서 공사가 본격화 됐다.


본지는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안영훈 동북아LNG허브터미널 대표이사를 만나 사업 진행상황과 목표 등을 직접 들었다.




-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LNG 저장탱크 1호기 공사계획 승인 획득 후 4년만에 본 공사에 착수하게 됐다. 감회가 어떤가.


▲한양은 주력사업인 주택사업에서 에너지사업으로 전환을 위해 보성그룹 전체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에너지 사업 수행 중 2016년부터 LNG 사업 참여를 위한 검토를 시작해 2020년 3월 정부로부터 LNG 저장탱크 1호기 공사계획 승인을 획득한 후 LNG 4호기까지 승인을 받았다. 명실상부 '민간 상용 LNG 터미널 사업'이 시작됐다.


이를 위해 2020년 SPC인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주)을 설립 후 사업부지 매입 및 기초공사를 시작했으며, 최근 정부에서 지역활성화펀드 등 지원사업에 대한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지난달 공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됐다.


고객사에게는 최상의 에너지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나아가 국가 에너지 산업에 기여할 것이다. 본 사업을 통해 이러한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 더없이 기쁘고 감개 무량하다.


- 동북아LNG허브터미널 건설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개요에 대해 설명해 달라.


▲동북아LNG허브터미널(NEA) 사업은 (주)한양과 GS에너지(주)가 지분투자를 통해 전남 여수시 묘도 항만재개발사업구역 내 복합 에너지 물류시설부지 약 65만㎡(약 20만평) 중 1단계로 약 27만㎡(약 8만3000평)에 LNG 저장탱크 20만㎘ 4기와 기화송출설비, 최대 10만DWT의 부두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가운데 1-1단계 사업은 2027년말까지 1~2호기 저장탱크, 2028년말까지 3호기 저장탱크를 건설하고, 1-2단계 사업으로 4호기 저장탱크를 건설할 계획이다.


우선 추진되는 1-1단계 사업은 총 1조4000억원을 투자해 20만㎘ 규모 LNG저장탱크 3기와 항만 등 부대시설을 만들어 여수산단 기업과 발전 자회사 등에 공급하고, 글로벌 LNG 트레이더 등 다양한 수요처들이 LNG를 저장하고 반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2020년 9월 토지 매매계약을 통해 사업부지를 확보하고, 이듬해 건설 기초파일 공사를 완료했다. 지금은 전체 사업부지의 지반개량공사까지 마무리 단계에 이르러 탱크 및 본설비의 상부공사를 남겨두고 있다.


이제 곧 탱크·본설비 상부시설, 항만공사 및 주배관공사 EPC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모든 공사가 착공될 것이다. 이를 통해 2027년 말 탱크 2기 준공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4기까지 상업운전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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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훈 동북아LNG허브터미널(주) 대표이사가 에너지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송기우 기자)

-동북아LNG허브터미널은 단순히 국내 공급뿐만 아니라 더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북아LNG허브터미널은 묘도 사업의 한 부분이다. 묘도 사업의 최종 목표는 여수광양만권 탄소중립을 위한 에코 에너지 허브를 조성하는 것이다. LNG 터미널을 사업추진의 플랫폼으로 전라남도, 여수시를 비롯해 여수산단 입주 기업 등과 함께 수소, 암모니아, CCUS, 집단에너지 등 탄소중립 생태계를 갖춘 에너지 생산, 유통, 활용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여수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에는 △수소·암모니아 터미널 및 CCUS 터미널 등의 탄소중립 에너지 클러스터 △LNG 터미널과 천연가스 발전 단지 등이 들어 설 그린에너지 사업 △LNG 거래소와 데이터센터 등 글로벌 에너지 신사업 허브가 조성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약 15조5000억원이 예상된다.


또한 묘도를 에너지 클러스로 만들기 위해 묘도 내 가스거래소 즉, '동북아 인덱스(가격 지표)'도 만들고자 한다. 이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 최대 LNG 수입국이 협력한다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 가스를 공급받게 되는 수요처가 궁금하다.


▲가스 수요처는 여수광양만권에 입주한 국내 대표 정유사, 화학사 등 산업체와 석탄발전에서 가스복합발전으로 전환하는 발전소 등이다. 직배관을 통해 타 터미널보다 저렴한 이용료로 공급할 예정이며, 터미널 이용 예정 업체들과 협의 중에 있다. 또한 LNG를 직수입 하고자 하는 수요처들과 협업을 통해 터미널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 외에도 글로벌 LNG 트레이더들에게 LNG 저장 및 반출 서비스 제공, LNG 벙커링 서비스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 동북아LNG허브터미널 사업이 전남과 여수 지역에 어떤 경제적 효과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나.


▲첫 번째로 전남도 및 여수시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1만3000여명의 고용 유발효과와 2조80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가 예상된다.


두 번째로 전남 동부권 에너지 메카 조성으로 지역 균형발전이 가능하다. 터미널이 운영되는 20년간 지방세, 인건비, 유지관리비 등 지역에 재투자되는 직접 비용만 해도 연평균 242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세 번째로 석탄을 대체하는 천연가스 사용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해 여수광양만권 대기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에 LNG 터미널의 냉열을 활용해 냉동 창고사업, 공기분리공장,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등 LNG 연관 산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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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훈 동북아LNG허브터미널(주) 대표이사가 에너지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송기우 기자)

- 대규모 건설사업에서는 '안전'이 가장 큰 이슈이다. 안전건설, 적기시공을 위해 각별히 노력하는 부분이 있다면.


▲동북아LNG허브터미널의 대표이사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의 생활화라고 생각한다. 인적 및 물적 피해를 크게 초래하는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를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안전관리자를 우선 배치해 착공 전부터 현장의 안전현황과 준비사항을 점검해 필수적 안전조치를 시행하고, 특히 현장의 안전사고가 예상되는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조치 및 외부인 접근금지 및 접근시 위험 경보 등의 적절한 안전조치를 시행 중이다.


또한 안전관련 법규에 기반한 안전규정, 안전메뉴얼 및 절차 등의 기준을 마련하고 정기 안전교육 시행과 철저한 안전기준 준수를 통해 무재해 사업장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공기에 쫓겨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정확한 LNG터미널 공사의 마스터스케쥴을 계획하고 그에 따라 인허가를 적기에 확보하고 적기 착공을 통해 안전하고 완벽한 LNG터미널 건설을 해 나갈 계획이다.


- 묘도 동북아LNG허브터미널의 성공을 위해 어떤 각오로 사업에 임하고 있나.


▲동북아LNG허브터미널은 안전의 생활화, 최고의 품질을 바탕으로 한 완벽한 LNG터미널 건설,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LNG터미널 운영으로 LNG터미널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게 목적이다.


기존 LNG 터미널은 국내 그룹사의 자가 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목적으로 주로 활용됐다면, 동북아LNG허브터미미널은 국내 LNG 직수입자 누구나 이용 가능할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해외 수요처 및 글로벌 트레이더들의 저장·재반출이 가능한 '동북아 에너지 거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특히 묘도는 여수시와 광양시 중간에 위치해 여수산단과 광양산단을 끼고 있어 풍부한 LNG 배후 수요를 확보하고 있고, 해외 LNG 시장에서 높은 거래비중을 차지하는 동북아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무한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 우리는 동북아LNG허브터미널을 동북아 LNG 시장의 허브로 성장시킬 것이다.


동북아LNG허브터미널 사업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과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천연가스배관망 인프라 확충과 제도 개선, 송전선로 추가 건설 및 보강 등이 해결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


전남 여수 묘도에 건설되는 에코 에너지 허브 조성 계획도.

▲전남 여수 묘도에 건설되는 에코 에너지 허브 조성 계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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