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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지성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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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11조원 눈앞”...실적 신기록 다시 쓰는 금융지주

국내 4대 금융지주(KB, 신한, 하나, 우리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순이익 11조원 시대를 열 전망이다. 은행권 호황에 기대던 과거와 달리 증권·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의 성장까지 더해지며 수익 구조가 한 단계 진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이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지주의 실적 방정식이 '이자이익 중심'에서 '이자와 비이자의 쌍끌이' 구조로 바뀌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올해 2분기 합산 순이익은 5조7000억~5조8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앞서 4대 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5조3288억원의 합산 순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에도 호실적이 예상되면서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 경신이 유력한 상황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의 올해 상반기 합산 순이익 전망치는 11조253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지주별로는 KB금융지주가 다시 한 번 '리딩금융' 자리를 지킬 것으로 전망된다. KB금융의 2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1조9140억원,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3조8064억원이다. 신한지주도 2분기 1조686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3조3087억원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각각 2분기 1조2455억원, 961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하나금융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다시 쓸 것으로 예상되며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2조4555억원이다. 우리금융의 상반기 누적 순이익 전망치는 1조5360억원이다. 이번 실적의 가장 큰 특징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동시에 성장했다는 점이다. 증권가는 견조한 순이자이익이 이어지는 가운데 증시 활황으로 비이자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증시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금융지주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증권사의 실적 개선 등이 대표적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분기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89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 1분기보다 28.6% 증가한 수준이다. 금융지주별로도 비은행 계열사의 존재감이 한층 커졌다. KB는 KB증권과 KB손해보험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며 비은행 경쟁력을 높였고 신한금융은 신한카드와 신한투자증권이 그룹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하나금융은 하나증권과 기업금융(IB) 부문의 회복세가 이어졌으며 우리금융도 동양생명과 ABL생명 편입을 계기로 보험 사업을 확보하며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은행 중심이던 금융지주의 수익 구조가 점차 다변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거에는 이자이익이 실적 대부분을 차지했다면 최근에는 증권·카드·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의 기여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시 활황은 금융지주의 실적 개선뿐 아니라 가계대출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스피 상승세를 타고 주식 투자 자금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신용대출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15일 기준 정책성 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잔액은 649조6612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조6912억원 증가했다. 이는 올해 초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연간 가계대출 증가 목표(4조3400억원)를 이미 약 3500억원 웃도는 규모다. 특히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110조468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1조3764억원 증가해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증가액(7608억원)을 크게 넘어섰다. 증시 호조와 맞물려 마이너스통장 등을 활용한 투자 수요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금융권은 하반기에는 금리 인상 기조와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가 실적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지주의 실적은 은행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증권과 카드, 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의 경쟁력이 그룹 전체의 수익성과 기업가치를 좌우하는 시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기업은행, ‘IBK아이돌봄지원’ 실시…취약 계층 양육 부담 덜어준다

IBK기업은행은 취약 계층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IBK아이돌봄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IBK아이돌봄지원은 중소기업 재직자 및 소상공인 가정을 대상으로 정부지원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시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을 가구당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다. 지원 대상은 올해 상반기 중 정부지원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해 본인부담금이 발생한 중소기업 재직자 및 소상공인 확인서를 보유한 개인사업자다. 기업은행은 미혼 한부모 가정과 가족친화인증기업 재직자를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늦은 만큼 더 키운다”...우리금융지주, ‘비은행 열세’ 뒤집기 시동

우리금융지주가 비은행 경쟁력 강화의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 보험은 동양생명 완전자회사 편입으로 지배력을 높이고, 증권은 대형 IB 딜을 잇달아 성사시키며 은행 중심 수익구조를 바꾸기 위한 체질 개선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최근 동양생명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을 상향 조정하며 완전자회사 편입 작업에 속도를 냈다. 우리투자증권도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1조6000억원 규모 인수금융 딜의 공동 주선에 성공하는 등 비은행 부문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우리금융은 최근 동양생명 주식매수청구권 매수예정가격을 기존 8505원에서 9356원으로 약 10% 상향 조정했다. 당초 포괄적 주식교환 과정에서 일부 동양생명 소액주주들은 매수예정가격이 교환가액(8720원)보다 낮다며 반발했고 금융감독원도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한 바 있다. 이번 결정은 우리금융이 동양생명 완전자회사 편입을 예정대로 마무리하기 위한 승부수라는 해석이 나온다. 완전자회사 편입이 완료되면 동양생명은 상장폐지 절차를 거쳐 우리금융의 100% 자회사로 편입되고 이후 ABL생명과의 통합 작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우리금융은 하반기 중 동양생명의 완전자회사 편입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우리금융의 동양생명 지분율은 75.34%로 남은 24.66%를 취득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뒤 상장 폐지할 계획이다. ABL생명의 경우 인수 당시부터 100% 지분을 확보한 만큼 별도의 잔여 지분 매수 절차는 필요하지 않다. 동양생명의 완전자회사 편입이 마무리되면 양사의 통합 작업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양사의 통합이 이뤄질 경우 자산 규모 기준 생명보험업계 5위권 보험사가 탄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총자산은 각각 34조4600억원, 19조2052억원으로 합산 시 53조6652억원에 달한다. 이는 삼성생명(328조8702억원), 교보생명(128조482억원), 한화생명(124조177억원), 신한라이프(57조7252억원)에 이어 생명보험업계 내 다섯 번째 규모다. 보험업 강화는 우리금융이 오랫동안 안고 있던 과제를 해결하는 의미도 크다. 우리금융은 KB·신한·하나금융과 달리 오랜 기간 자체 보험 계열사가 없어 비은행 부문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해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한 데 이어 이번 완전자회사 전환까지 마무리되면 그룹의 보험 부문 지배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된다. 보험에 이어 증권 부문도 자본 확충 이후 대규모 금융주선이 가능해지면서 IB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우리금융은 올해 5월 우리투자증권에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자기자본을 대폭 확충했다. 이를 통해 기업금융(IB)과 인수금융, 채권발행시장(DCM) 등 투자은행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 우리투자증권은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이 추진한 울산GPS와 SK멀티유틸리티 지분 인수 거래의 인수금융 주선을 완료했다. 총 1조6000억원 규모 거래에서 1조원 규모의 인수금융 가운데 6000억원을 주선하며 공동 주선사로 참여하는 등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딜을 성사시켰다. 증권 부문 강화는 우리금융의 비은행 전략에서 핵심 축이다. 은행 의존도가 높은 수익구조에서는 금리와 경기 변화에 실적이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는 만큼 안정적인 수수료 기반 수익원을 확대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 금융지주들의 비은행 계열사 역할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은 증권·보험·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가 그룹 이익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고 있으며 하나금융 역시 하나증권과 하나생명을 중심으로 비은행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우리금융은 순이익 대부분을 은행이 담당하는 구조가 이어졌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비은행 경쟁력 강화를 우리금융의 최대 과제로 꼽아왔다. 우리금융은 보험과 증권을 동시에 육성해 이 같은 구조적 한계를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보험은 안정적인 보험료 수입과 자산운용을 통해 그룹 수익 기반을 넓히고 증권은 기업금융과 자본시장 사업 확대를 통해 비이자이익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맡게 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증권업 진출과 보험사 편입을 통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사업 기반은 갖췄다고 본다"며 “다만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것이 비은행 경쟁력 강화의 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각 계열사의 시장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새롭게 편입된 계열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그룹 내 시너지를 구체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은행에 편중된 그룹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비은행 부문의 기여도를 높여 나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하나은행 ‘K리그’, 신한은행 ‘KBO’…‘프로스포츠 흥행’ 금융 브랜드를 바꾸다

국내 프로스포츠를 대표하는 양대 리그인 축구와 야구가 금융권 스포츠 마케팅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수백만 명의 관중과 시청자를 확보한 프로리그는 금융회사 입장에서 단순 광고를 넘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소비자와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평가받는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프로축구와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후원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K리그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국내 축구 발전을 지원하고 있으며, 신한은행은 KBO리그를 후원하며 야구 팬들과 접점을 넓혀왔다. 스포츠 마케팅은 단순히 경기장 광고판에 기업명을 노출하는 수준을 넘어 팬 경험과 디지털 콘텐츠, 사회공헌 활동을 결합한 브랜드 전략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스포츠 팬들의 높은 충성도와 반복적인 콘텐츠 소비는 금융사들이 장기적으로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자산으로 꼽힌다. ◇ '하나은행 K리그'…축구 저변 확대와 브랜드 가치 제고 하나은행은 지난 2017년부터 K리그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오고 있다. K리그1과 K리그2는 모두 '하나은행 K리그'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으며 경기장 광고판과 선수 인터뷰 배경, 중계 화면, 디지털 콘텐츠 등을 통해 하나은행 브랜드가 자연스럽게 노출된다. 하나은행은 단순한 후원에 그치지 않고 유소년 축구 육성, 팬 참여 프로그램, 사회공헌 활동 등을 확대하며 축구 저변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축구를 통해 역동적이고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동시에 스포츠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축구는 세계에서 가장 큰 팬덤을 보유한 스포츠다. 국가대표팀 성적과 프로리그 흥행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구조도 뚜렷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했을 때 K리그에 대한 관심이 함께 높아졌던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에는 대표팀 경기력을 둘러싼 우려가 제기되면서 축구 열기가 다소 주춤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국가대표팀 성적과 별개로 K리그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평균 관중 증가와 지역 연고 중심의 팬 문화 확대, 젊은 세대 유입 등을 바탕으로 리그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으며 향후 국제무대 성적이 뒷받침될 경우 흥행 시너지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K리그의 가장 큰 강점으로 글로벌 스포츠인 축구가 가진 상징성과 국제대회 연계 효과를 꼽는다. 월드컵과 아시안컵 등 대형 이벤트가 열릴 때마다 브랜드 노출 효과가 크게 확대되는 만큼 장기적인 마케팅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 '신한 SOL뱅크 KBO리그'…국민 스포츠와 함께 커진 브랜드 프로야구 역시 금융권 스포츠 마케팅의 핵심 무대다. 신한은행은 2018년부터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신한 SOL뱅크 KBO리그'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장 전광판과 중계방송, 모바일 콘텐츠, 각종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를 노출하며 디지털 플랫폼과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올해 프로야구는 높은 관중 동원과 국제대회 선전 등을 바탕으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특히 올해 초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하면서 야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고 이는 KBO리그 흥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프로야구는 국내 프로스포츠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팬층을 확보한 종목으로 평가된다.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고 충성도 높은 팬덤이 형성돼 있으며 팀당 144경기, 시즌 700경기 이상이 치러지는 만큼 후원 기업 입장에서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브랜드 노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TV 중계뿐 아니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콘텐츠가 재생산되면서 광고 효과도 확대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러한 야구 콘텐츠를 디지털 플랫폼과 연계해 젊은 고객층과의 접점을 넓히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 종목보다 중요한 건 팬과 브랜드의 접점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들은 후원 효과를 판단하는 핵심 요소로 관중 규모와 미디어 노출, 팬 충성도, 브랜드 이미지 등을 꼽는다. 축구와 야구는 종목의 특성은 다르지만 금융회사가 얻는 광고 효과의 원리는 같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평가다. 축구는 글로벌 스포츠라는 상징성과 국제대회를 통한 브랜드 확산 효과가 강점이고 야구는 긴 시즌과 많은 경기 수를 기반으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브랜드 노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두 종목 모두 대중성과 높은 팬 충성도를 바탕으로 기업 브랜드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인다는 점에서는 같은 마케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황장선 중앙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스포츠 후원의 광고 효과는 기업이 목표로 하는 소비자층과 스포츠 팬층이 겹칠수록 반복적인 브랜드 노출을 통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는 효과가 커진다"며 “단순히 TV 광고처럼 브랜드를 노출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와의 친밀감을 높이고 브랜드 호감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처럼 대중성을 기반으로 하는 금융회사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리그를 후원함으로써 기업의 신뢰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며 “K리그와 KBO리그처럼 국내를 대표하는 스포츠의 메인 스폰서를 맡는 것 자체가 소비자들에게 '안정적이고 규모 있는 기업'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금융지주 풍향계] 신한금융, 1000억원 규모 벤처모펀드 결성 外

◇ 신한금융, '신한벤처 넥서스 모펀드 1호' 결성 신한금융그룹은 1000억원 규모의 민간 벤처 모펀드 '신한벤처 넥서스 모펀드 1호'를 결성하며 인공지능(AI)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과 지역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모펀드는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캐피탈 등 주요 그룹사가 공동 출자했으며 운용은 신한벤처투자가 맡는다. 이를 통해 국내 벤처캐피탈이 운용하는 재간접펀드에 출자해 민간 자금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총 1조원 규모의 자펀드 조성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신한벤처투자는 AI 등 혁신산업 분야에서 쌓은 직접 투자 경험과 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수 위탁운용사를 선별하고, 직접 투자 역량을 재간접 투자로 확장해 그룹 벤처투자 플랫폼 역할도 강화할 계획이다. 지방 투자 비중이 있는 벤처펀드와 중소벤처기업부·한국벤처투자의 LP성장펀드(플랫폼펀드) 조성에도 참여해 지역 혁신기업 투자 기반을 넓히는 한편, 3분기 중 1차 출자사업 공고를 통해 위탁운용사를 선정하고 자펀드 결성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 KB금융, 농촌 어르신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진행 KB금융그룹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지역 고령 주민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전국 15개 시·군 농촌지역에서 '찾아가는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시즌2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학생 봉사단이 농촌지역을 찾아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비롯해 기초 건강검진, 한방진료, 문화예술 체험, 벽화그리기 등 재능나눔 활동을 펼치고 KB금융은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자료 제공, 'KB착한푸드트럭' 현장 운영 등을 통해 봉사자와 농촌 주민을 지원한다. KB금융과 농식품부는 지난해 5개 시·군에서 시즌1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데 이어, 지역 주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올해 봉사지역을 15개 시·군으로 확대했다. 올해 교육은 지난 9일 경북 구미를 시작으로 전국 농촌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KB금융은 이동이 불편한 고령층과 농촌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교육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교육자료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어르신과 직접 소통하며 보이스피싱 예방 효과와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 신한금융, '남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개최 신한금융그룹은 '제3회 신한동해 남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회는 오는 14일부터 나흘간 고창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신한금융그룹이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신한금융그룹 후원선수인 김민수(KGA 랭킹 1위·제110회 일본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와 유민혁(제1·2회 대회 2연패) 등 국내 최정상급 아마추어 선수 112명이 총출동하며 국가대표와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경기는 4라운드 72홀(파72·전장 6,317m)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되며 예선 2라운드를 거쳐 상위 66명이 본선에 진출한다. 상위 입상자들에게는 장학금이 수여되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오는 9월 10일부터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에서 열리는 '제42회 신한동해오픈' 출전권이 주어진다. ◇ 신한금융, '장애청년드림팀' 21기 출범 신한금융그룹은 장애청년들이 6대륙을 무대로 인공지능(AI) 시대 수어·음성언어 공존, 장애인 고용 공정성 등 글로벌 사회 이슈를 탐구하는 '장애청년드림팀' 2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이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함께 2005년부터 후원해온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까지 총 1138명의 청년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했으며 올해도 5억원의 후원금으로 새롭게 선발된 51명의 성장을 지원한다. 21기는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를 주제로 일본, 미국, 영국, 독일, 호주 등에서 연수를 진행하며 전문가와 함께하는 기획연수와 청년들이 직접 과정을 계획하는 자유연수로 나눠 운영된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금융권 풍향계] KB금융, 청년 사회혁신가 발굴에 2억원 투입 外

◇ KB금융, 희망제작소와 청년 소셜디자이너 육성 KB금융그룹은 청년 사회혁신가를 발굴하기 위해 희망제작소와 함께 '2026 소셜디자이너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는 11일 '인구의 날'을 앞두고 지역에서 활동 중인 청년 소셜디자이너를 발굴해 시민 검증과 후속 협력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KB금융은 총 2억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해 소셜디자이너 사례 발굴, 시민 검증, 콘텐츠 제작, 성과 확산 등 사업 전 과정에 협력한다. 이를 통해 지역 현장에서 만들어진 사회혁신 모델이 더 많은 시민에게 알려지고 지속 가능한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소셜디자이너는 지역에서 발견한 불편과 결핍을 자신의 일과 생업으로 삼아 해결하는 사회혁신가를 의미한다. 최종 선발된 2026 소셜디자이너는 인터뷰와 콘텐츠 제작을 통해 자신의 문제의식과 활동 모델을 정리한 뒤 사회적가치투자(SIR)대회에 참여한다. SIR대회는 시민이 소셜디자이너의 발표를 듣고 모의투자에 참여하는 시민 참여형 사회적 가치 투자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약 200명의 시민 청중심사단 선택에 따라 총 4000만원 규모의 투자금이 배분될 예정이다. 대회 이후에는 임팩트 리포트 발간, 사례 콘텐츠 제작, 네트워킹, 파트너십 연계 등이 이어진다. KB금융은 희망제작소와 함께 지역 현장의 사회혁신 사례가 시민의 공감과 검증을 거쳐 더 넓은 협력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하나금융, 내집연금 출시 1주년 기념 행사 개최 하나금융그룹은 민간 주택연금 상품인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 출시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은 지난 2025년 5월 출시 이후 총 가입금액 약 3300억원, 260여 명의 손님이 가입했으며 가입 손님의 평균 연령은 76세, 최고령 손님은 92세로 나타났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하나금융은 오랫동안 아무도 해결해 드리지 못했던 문제에 주목해 왔다"며 “손님 여러분의 소중한 노후 자산을 하나금융을 믿고 맡겨주신 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하나금융은 앞으로도 손님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러분의 든든한 노후와 행복한 미래를 함께하는 금융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우리금융, 'K-뉴딜 아카데미' 운영기관 선정 우리금융그룹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K-뉴딜 아카데미'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은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한 IT 교육 프로그램인 '우리WON 청년 IT 아카데미' 교육생을 다음달 2일까지 모집한다. 'K-뉴딜 아카데미'는 대기업 등이 미취업 청년을 위한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직접 설계·운영하는 고용노동부의 청년 취업 지원 사업이다. '우리WON 청년 IT 아카데미'는 △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 △우리투자증권 △동양생명 △ABL생명 △우리카드 △우리에프아이에스 △우리금융미래재단 등 8개 그룹사가 공동 참여한다.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 미취업청년 60명을 선발해 총 600시간(약 4개월) 동안 △디지털 직무 역량 개발(416시간) △금융업 전반 이해(184시간) 과정을 제공한다. ◇ 기업은행-DGIST, '미래 청년 과학기술인재 육성' MOU IBK기업은행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미래 청년 과학기술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래 국가 경쟁력을 이끌어갈 과학기술 인재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생 복지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교육·문화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학생식당 식재료 품질 향상 및 식사환경 개선 △학생 맞춤형 교육·문화·예술 프로그램 공동 운영 △지속 가능한 과학기술 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래 과학기술 인재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DGIST와 함께 국가 경쟁력 강화와 지역 혁신을 위한 협력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기업은행, 신보와 포용·생산적 금융지원 활성화 위한 MOU IBK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포용 및 생산적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IBK형 포용 및 생산적금융' 활성화를 통해 고금리 등 경영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안정을 도모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춘 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포용 및 생산적 금융 분야에 대한 금융지원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상호 협력 가능한 신규 분야 발굴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금융지주 풍향계] 신한금융,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3년간 60억원 지원 外

◇ 신한금융지주, 행안부와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MOU 신한금융그룹은 대구광역시 동구 안심마을에서 행정안전부와 '사회연대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8일 밝혔다. 대구 안심마을은 2008년 장애·비장애 통합 돌봄을 목표로 주민들이 직접 협동조합을 꾸리기 시작해, 현재 어린이집과 도서관, 카페, 식당, 도시락 배달, 햇빛발전소 등 20여 개 사회적경제기업과 시민단체가 자생적인 연대망을 이루고 있다. 신한지주는 2023년 행정안전부와 체결한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지역 활성화' 협약을 기반으로 협력 범위를 사회연대경제 분야까지 확대해 신한금융희망재단을 통해 올해부터 매년 20억원씩 3년간 총 60억원을 투입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사회연대경제 임팩트업 프로젝트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회연대경제 조직 및 기업 등을 대상으로 △고효율 에너지기기 교체를 통한 에너지 효율화(에너지 임팩트업) △사회연대경제 조직의 사업 개발 및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성장 지원(베이스 임팩트업) △민관 협력 기반의 지역사회 문제 해결 프로젝트(소셜 임팩트업) 등 세 방향으로 추진된다. ◇ 하나금융지주, '하나 JOB 매칭 페스타' 개최 하나금융그룹은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 with 하나 JOB 매칭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하나 JOB 매칭 페스타는 전국 주요 거점 도시에서 중장년 구직자들의 재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중소기업이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구인난 해소에도 기여하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사회가치 창출 프로그램이다. 올해 부산, 광주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페스타는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주관하는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와 연계GO 경기권 강소기업 등 총 100여개 기업을 초청해 다양한 직무별 채용을 실시했다. 이 중 70개사는 현장에서 채용 면접을 실시해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채용 기회를 제공했다. ◇ 신한금융, 고액 자산가 가이드북 '2026 혜안' 발간 신한금융은 투자·부동산·세금·상속·기업승계 등 초고액 자산가들의 고민 해법을 제시한 자산관리 가이드북 '2026 혜안'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2026 혜안은 그룹 통합 자산관리 브랜드 '신한 Premier'의 대표 콘텐츠로 올해로 두 번째 발간을 맞았다. 은행과 증권의 전문성을 결집해 '대한민국 자산가들의 77가지 질문에 답하다'라는 콘셉트로 자산관리 의사결정에 필요한 기준을 담았다. 가이드 북은 자산가가 꼭 알아야 할 7개 분야로 구성됐다. △포트폴리오 투자전략 △부동산 투자전략 △상속·승계 로드맵 △종합 세무 설계 △업금융 솔루션 △맞춤형 서비스 △책임 있는 자선활동 등을 다루며, 최근 시장 환경 변화와 세제 개편 등 주요 제도 변화를 반영했다. 책자에는 '자녀의 주택 구입 자금, 지원해도 될까요? 빌려주는 방법도 괜찮을까요?', '자녀가 회사를 승계받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등 자산가들이 일상에서 실제로 마주하는 고민에 대해 세액 시뮬레이션과 법령·시장 데이터에 기반한 답변이 제시돼 있다. ◇ 하나금융융합기술원, 금융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은 풀스택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솔트룩스와 함께 금융 업무에 특화된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자체 개발했다고 밝혔다.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다양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대량의 데이터를 미리 학습한 AI 기반 모델로 이번에 개발된 모델은 금융 문서 이해, 업무 지식 검색, 질의응답, 문서 요약 등 실제 금융 업무에 필요한 기능을 중심으로 학습됐다. 공동 개발에 참여한 솔트룩스는 자체 개발한 초거대 언어모델(LLM) '루시아(Luxia)'를 보유한 AI 전문 기업으로,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솔트룩스 양사의 전문 기술력을 결합해, 금융 현장에 적합한 AI 모델을 구현했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은 이번 모델을 기업여신, 내부통제, 상담 지원 등 주요 금융 업무에 적용해 직원들이 보다 정교하고 완성도 높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손님 대상 AI 검색 서비스로 확장해, 손님이 필요로 하는 금융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돈 되는 바람일까”...하나금융지주, ‘해상풍력 금융’ 키우는 이유

하나금융지주가 최근 4년간 에너지 인프라 금융 주선 규모를 두 배 이상 늘리며 재생에너지 금융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상풍력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에도 본격 진출하면서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발맞춘 생산적 금융을 강화하고 있지만, 재생에너지의 간헐성과 사업성 등 리스크 관리 역량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8일 하나금융의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에너지 부문 인프라금융 주선 규모는 2021년 5105억원에서 2025년 1조400억원으로 증가했다. 4년 만에 두 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신재생에너지 금융 분야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이를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고속도로' 정책과 맞물린 성장 기회로 보고 있다. 정부는 2035년까지 해상풍력 발전 용량을 현재 0.35GW에서 25GW 수준까지 70배 이상 확대하고 서해안을 중심으로 초고압직류송전(HVDC)망 구축을 추진 중이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이를 수도권과 산업단지로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전력망 구축이 국가 과제로 부상하면서 금융권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하나금융은 탄소중립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으로 다양한 에너지 공급원의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는 점을 해상풍력 시장의 성장 배경으로 꼽았다. 재생에너지 수요가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생산적 금융을 통해 국가 에너지 전환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하나은행은 올해 1월 전남 영광 야월 해상풍력과 부산 사하 다대포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대상으로 총 1조5500억원 규모의 금융 주선을 완료했다. 하나금융이 해상풍력 PF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 육상풍력과 태양광 사업에서 쌓은 인프라 금융 역량을 해상풍력 분야로 확대했다는 평가다. 다만 해상풍력 사업은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대표적인 장기 프로젝트다. 발전단지 조성부터 상업 운전까지 수년이 소요되고 인허가 절차도 복잡해 자금 조달 구조의 안정성이 사업 성패를 좌우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불확실성 확대, 금리 변동성 등도 사업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지목된다. 여기에 풍력 발전은 기상 여건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는 '간헐성' 문제가 있어 장기 수익성 확보를 위한 사업성 평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권에서는 해상풍력 PF가 친환경 인프라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면밀한 리스크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하나금융은 “PF 실행 이전 단계부터 개발·건설·운영에 이르는 사업 전 주기에 걸쳐 사업 구조와 주요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 단계별 위험요인을 분석해 최적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사업 안정성과 완성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개발 단계부터 사업 전 과정에 참여하는 생산적 금융 모델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가 에너지 대전환과 실물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해상풍력을 생산적 금융의 대표 분야로 규정하고 관련 금융 공급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하나금융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과 국민성장펀드 조성 기조에 발맞춰 인프라 금융의 자본 공급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너지·기후금융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2021년 ESG 중장기 전략인 '2030&60'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녹색·지속가능 부문에 총 60조원의 금융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21~2025년 누적 ESG 금융 규모는 49조8000억원에 달한다. 하나금융은 ESG 금융 확대를 위해 지난해 1월 5억유로 규모의 지속가능 커버드본드를 발행했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6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선순위 그린본드를, 올해 4월에는 6억유로 규모의 그린 커버드본드를 연이어 발행했다. 약 5000억원 규모의 '하나모두성장인프라펀드'를 통해 신재생에너지와 수소, 에너지저장장치(ESS), 환경시설 등 미래 첨단전략산업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대표 투자 대상은 국내 최대 규모의 완도금일 해상풍력 발전사업으로, 생산된 전력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호남권 첨단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ESG 경영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다양한 에너지 수급 기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국가 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해상풍력은 물론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생산적 금융을 적극 추진하고 사업 전 주기에 걸친 리스크 관리와 금융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전북에 ‘KB금융 심장’ 심는다...양종희 “국가균형발전 기여”

KB금융그룹이 국민연금공단(NPS)과 손잡고 전북혁신도시를 자산운용 중심 금융도시로 키운다. '전북 KB금융타운'을 거점으로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청년과 중소·혁신기업 지원을 강화하는 지역 금융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섰다. KB금융지주는 8일 전북 KB금융타운 개소식을 열고 국민연금공단과 연계한 자산운용 특화 금융생태계 구축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성주 국민연금공단(NPS) 이사장, 조지훈 전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전북 KB금융타운은 국민연금공단을 중심으로 자산운용 특화 금융생태계를 구축하고 청년과 중소기업, 혁신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지역 금융거점으로 조성됐다. 이를 통해 KB금융은 금융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창업과 기업 성장을 지원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가균형발전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전북 KB금융타운에는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자산운용 등 주요 계열사가 입주해 국민연금공단과 연계한 자산운용 업무를 지원한다. 또 금융 전문인력과 혁신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자산운용 특화 금융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개소를 통해 현지 채용인력 약 150명을 포함한 약 350명의 KB금융그룹 직원이 전북혁신도시에 상주하게 된다. KB금융은 자산운용 중심 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KB자산운용 전주사무소와 KB증권 전주 CIB센터를 비롯해 지역 주민과 기업이 보다 편리하게 종합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은행·증권 복합점포 △시니어 특화 금융 상담을 제공하는 KB골든라이프센터 △은행 채무조정 등 서민·취약계층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는 KB희망금융센터 △인공지능(AI) 기반 비대면 자산관리 상담센터 등을 운영한다. 또 중소기업과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해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KB 이노베이션 HUB'를 중심으로 계열사 협업과 투자 연계를 확대한다. 이와 함께 기후·에너지·농생명 분야와 연계한 기후테크 벤처기업 육성 펀드에도 신규 투자한다. 이를 통해 탄소저감, 재생에너지, 스마트농업 등 유망 기업의 지역 내 창업을 촉진하고, 안정적으로 정착·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과 컨설팅, 금융교육, 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도 추진한다. KB금융은 미래 금융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기반도 확대한다. KB금융공익재단 전문강사와 국민연금공단 강사진이 함께하는 초·중·고 경제금융교육을 운영하고 'NPS 오픈캠퍼스' 연계 우수 학생 장학금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전북 KB금융타운은 국민연금을 중심으로 금융과 산업,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자산운용 특화 금융생태계의 출발점"이라며 “청년과 중소기업, 혁신기업이 지역에서도 충분한 기회를 얻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는 금융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기업은행, AI 금융 비전 담은 신규 광고 ‘AIBK’ 공개

IBK기업은행은 오는 8일 인공지능(AI) 금융 시대의 새로운 비전을 담은 광고 'AIBK'를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전통적인 은행의 이미지를 넘어 AI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금융 경험을 제공하는 'AI 리딩 뱅크'로 도약하겠다는 기업은행의 방향성을 담았다. 특히 광고에는 아티스트 로꼬가 출연은 물론 음원 제작과 가창에도 직접 참여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AI 금융이 만들어갈 새로운 고객 경험을 트렌디한 음악과 영상으로 표현했다"며 “앞으로도 AI기술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며 AI 금융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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