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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지성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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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보다 ‘증권·보험’...금융지주, 비은행이 키운 11조 실적

국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올해 상반기 증권·보험·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를 앞세워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증시 활황으로 증권사가 일제히 호실적을 거둔 가운데 카드사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유지했고 보험 부문은 그룹 간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면서 비은행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합계는 11조33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조3254억원)보다 9.8% 증가하며 반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KB금융은 3조8846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두며 리딩금융 지위를 이어갔고 신한금융이 3조4427억원, 하나금융이 2조4029억원, 우리금융이 1조609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룹별 순이익은 모두 증가했지만 실적 격차를 만든 것은 비은행 계열사의 경쟁력이었다. 실제 그룹 순이익 가운데 비은행 기여도는 KB금융이 44%로 가장 높았다. 신한금융은 35%, 우리금융은 22%, 하나금융은 19%를 기록했다. 특히 KB금융은 상반기 비은행 부문이 그룹 이익의 절반 가까이를 책임지며 가장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은행 중심의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얼마나 구축했느냐가 실적 경쟁력으로 이어진 셈이다. 올해 상반기 비은행 실적을 이끈 업권은 단연 증권이었다. 국내 증시 거래대금 증가와 투자심리 회복에 힘입어 주요 금융지주 증권사들이 일제히 두 자릿수 이상의 실적 증가율을 기록했다. KB증권은 상반기 순이익 79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하며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그룹 차원에서도 전략적인 자본 확충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비이자이익 확대를 이끌었다. KB금융은 올해 상반기 증권 순수수료이익이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늘었고 증권 자기자본이익률(ROE)도 21%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도 순이익 5777억원으로 123.1% 증가하며 KB증권을 바짝 추격했다. 하나증권은 2731억원으로 증가율(155.7%)은 가장 높았지만 절대적인 이익 규모에서는 KB·신한과 격차를 보였다. 우리투자증권은 247억원으로 44% 증가했지만 아직 그룹 실적을 좌우할 정도의 체급에는 이르지 못했다. 증권이 비은행 실적을 견인했다면 카드사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바탕으로 그룹 실적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연체율 상승 등 업황 부담이 이어졌지만 비용 효율화와 대손비용 관리에 힘입어 대부분 카드사가 견조한 실적을 냈다. 상반기 순이익은 신한카드가 2534억원으로 업계 1위를 유지했고 KB국민카드(2189억원), 하나카드(1259억원), 우리카드(945억원)가 뒤를 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로는 우리카드가 24.2%로 가장 높았고, KB국민카드(20.7%), 하나카드(14.2%), 신한카드(2.8%) 순이었다. 증권만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진 않았지만 카드 부문은 꾸준한 이익 창출을 통해 금융지주의 수익 기반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보험 부문은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금융지주 간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업권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손해보험 계열사의 수익성이 그룹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보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KB손해보험은 상반기 4788억원, KB라이프는 150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그룹 실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했다. 다만 두 회사 모두 보험손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실적은 다소 줄었다. 신한라이프는 순이익이 2906억원으로 15.6% 감소했고, 신한EZ손해보험은 적자를 이어갔다. 손해보험 계열사의 경쟁력이 그룹 실적 차이로 이어지는 구조는 올해도 반복됐다. 실제 KB금융과 신한금융의 상반기 순이익 격차는 4419억원이었다. 금융권에서는 손해보험 경쟁력이 그룹 전체 수익성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 때문에 금융지주들은 보험을 비은행 경쟁력의 '마지막 퍼즐'로 보고 있다. 우리금융은 최근 동양생명과 ABL생명 편입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하며 보험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보험 실적이 온전히 반영되는 내년부터는 비은행 기여도가 지금보다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금융 역시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는 등 손해보험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비은행 경쟁력은 앞으로 금융지주의 기업가치 경쟁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로 은행의 자산 성장은 제한적인 반면 증권과 보험 등 비은행 부문은 비이자이익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은행 이익이 늘어나면 위험가중자산(RWA)과 보통주자본(CET1) 비율 관리에도 유리해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여력도 커진다. 실제 KB금융과 신한금융, 하나금융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모두 CET1 비율을 기반으로 한 주주환원 확대 방침을 제시하며 비은행 경쟁력 강화를 핵심 성장 전략으로 내세웠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청소년에 집중하는 금융권…‘미래 고객’ 지키기 나섰다

금융권이 청소년들을 겨냥한 불법도박과 금융사기 예방부터 취업 지원, 학교 밖 장학사업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며 미래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단순한 사회공헌을 넘어 금융 이해력을 높이고 금융범죄를 예방해 장기적인 고객 기반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금융회사들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금융교육과 진로 지원, 금융범죄 예방 프로그램을 잇달아 확대하고 있다. ◇ '예방부터 취업까지'…청소년 지원 전방위 확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메신저를 중심으로 청소년 불법도박이 확산하고 이를 계기로 금융사기와 불법사금융 피해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늘면서 금융권도 예방과 교육을 중심으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교육부와 금융감독원, BTF푸른나무재단, 카카오뱅크는 지난 22일 서울 푸른나무재단에서 '청소년 도박문제 및 금융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청소년 사이버도박은 단순한 일탈을 넘어 금융피해와 범죄로 이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불법사금융을 이용하거나 친구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는 것은 물론 금품 갈취 등 2차 범죄로까지 확산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금감원은 청소년 금융피해와 불법사금융 예방 콘텐츠를 제공하고 상담 채널을 안내한다. 푸른나무재단이 연극 등 예방교육 자료를 제작할 때 금융피해 사례와 대응 방안에 대한 자문도 맡는다. 카카오뱅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를 적극 홍보하고 피해 청소년이 상담과 신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푸른나무재단의 청소년 도박 예방교육 사업에도 5억5000만원을 후원한다. 금융거래 단계에서도 예방 장치를 강화했다. 카카오뱅크는 19세 미만 고객이 불법도박 의심 계좌로 송금을 시도할 경우 거래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차단하고 금융피해 위험을 알리는 경고 화면을 함께 노출한다. 학교 교육과 금융기술을 결합해 도박 접근 경로와 자금 흐름을 동시에 차단하는 '이중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KB국민은행은 직업계고 학생들의 원활한 사회 진출을 돕는 취업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최근 교육부, 한국장학재단, KB금융공익재단과 함께 운영하는 직업계고 취업지원 프로그램 'KB굿잡 취업학교' 19기 취업캠프를 개최했다. 전국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 120명이 참여해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전략, 모의면접 등 실무 중심 교육을 받았다. 특히 특성화고 전형으로 KB국민은행에 입행한 신입 행원들이 직접 멘토로 참여해 취업 준비 과정과 합격 경험을 공유했다. 캠프 이후에도 교육생별 전담 컨설턴트를 배정해 6개월간 진로 상담과 우수기업 취업 연계 등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학교 밖 청소년의 자립을 돕는 장학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한국경제인협회 등과 함께 학교 밖 청소년 장학생 55명에게 1인당 3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학금은 학원 수강료와 교재비, 자격증 응시료, 체험활동비 등에 사용할 수 있으며 우수 참여자에게는 수영, 태권도 등 신체활동 바우처도 제공한다. 장학생들은 하나은행 금융교육 전문 강사로부터 신용관리와 금융사기 예방 등 맞춤형 금융교육을 받고 하나은행 딜링룸과 위변조대응센터, 화폐박물관 등을 방문해 금융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앞으로 갤럭시 로봇파크와 CJ ENM, 현대 모터스튜디오 등 산업 현장 견학과 진로 탐색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 사회공헌 넘어 '미래 고객' 확보 전략 금융권의 청소년 지원은 단순한 기부나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미래 고객 확보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디지털 금융 이용 연령이 낮아지면서 청소년기부터 올바른 금융 습관을 형성한 고객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같은 금융회사를 지속적으로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금융교육과 금융범죄 예방, 진로 지원을 통해 금융회사에 대한 신뢰를 쌓고 장기 고객으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금융권은 청소년 대상 금융교육을 일회성 봉사활동이 아닌 장기적인 고객 관계 형성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금융 이해력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사기와 불법도박 등 각종 위험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함으로써 사회적 책임과 미래 성장 기반을 함께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청소년 대상 금융교육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동시에 미래 고객과의 접점을 만드는 중요한 투자"라며 “디지털 금융 이용이 일상화되면서 금융 이해력과 금융범죄 대응 역량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금융회사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금융지주 풍향계] 하나금융, ‘청년 인재 양성 프로젝트’ 성과 공유회 개최 外

◇ 하나금융, 청년 금융인재 54명 배출 하나금융그룹은 '하나 청년 금융인재 양성 프로젝트' 최종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22년 시작해 올해로 누적 수료자 총 171명을 배출한 '하나 청년 금융인재 양성 프로젝트'는 하나금융그룹이 주최하고 금융감독원과 구글,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SK텔레콤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협력해 금융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지난 4월 선포식과 함께 열린 '혁신기술 기반의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선발된 13개 팀, 총 54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해 4개월간의 체계적인 육성 과정을 밟았다. 이날 성과 공유회에서는 현업 직원들과 학생들의 노력의 결과물이 공개됐으며 '기업의 ESG 관련 규제 대응 및 리스크 검토 플랫폼'을 주제로 탁월한 솔루션을 제시한 '유니하나'팀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해 상장과 상금 1000만 원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최우수상 2팀, 우수상 4팀 등 총 7개 팀에 3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상위 3개 팀에는 글로벌 금융 허브 런던의 핀테크 기업과 스타트업 육성 교육 기관, 글로벌 금융기관 등 견학 특전이 제공될 계획이며 수료자 전원에게는 향후 하나금융그룹 입사 지원 시 우대 혜택도 주어질 예정이다. ◇ KB금융, '별이 부르는 방에' 첫 오프라인 콘서트 개최 KB금융그룹은 오는 26일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힐링 콘텐츠 '별이 부르는 방에'의 첫 오프라인 콘서트 '별방 수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별이 부르는 방에'는 KB금융이 유스(Youth)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이는 대표 디브랜딩 콘텐츠다. 잠 못 이루는 이들을 위해 케이팝(K-POP) 아티스트가 특별한 자장가와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선사한다. 지난 2024년 7월 첫 공개 이후 리센느, 제로베이스원, 엔믹스 등 총 21개 팀의 아티스트가 출연했으며 현재 구독자수는 11만6000여 명, 누적 조회수는 2400만여 회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별방 수면회'는 온라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별방'를 처음으로 오프라인에서 선보이는 행사다. 객석에 의자 대신 침대 매트리스를 배치하고 참가자들이 잠옷을 입은 채 누워 음악을 감상하는 수면 콘서트 콘셉트로,콘텐츠 속 편안한 분위기를 공연장에 그대로 구현해 참가자들이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공연에는 소란, 리센느, 윤마치 등 세 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약 3시간 동안 라이브 공연을 선보인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금융권 풍향계] KB국민은행, ‘KB굿잡 취업학교’ 19기 운영 外

◇ KB국민은행, 직업계고 학생 취업 지원 KB국민은행은 교육부, 한국장학재단, KB금융공익재단과 함께 운영하는 직업계고 대상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 'KB굿잡 취업학교' 19기 운영 시작을 알리는 취업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KB굿잡 취업학교는 교육부가 추천한 전국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2·3학년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진로 설계부터 일자리 매칭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맞춤형 취업교육 프로그램이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약 1900여 명의 직업계고 학생이 참여하며 청년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지원해 왔다. 이번 19기에는 전국 직업계고 학생 120명이 참여해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KB국민은행 일산연수원에서 열린 취업캠프에 참가했다. 교육생들은 자기소개서 컨설팅, 유형별 면접 전략, 실전 모의면접 등 최신 채용 트렌드를 반영한 실무 중심 교육을 받았다. 특히 이번 캠프에는 직전 기수 교육생 중 특성화고 전형을 통해 KB국민은행에 입행한 신입행원 2명이 참여해 취업 준비 과정과 합격 노하우를 전하는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캠프 종료 이후에는 교육생별 전담 취업 컨설턴트를 배정해 6개월간 정기 진로상담과 우수기업 취업 연계 등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생들의 원활한 취업 준비를 지원한다. ◇ 신한은행, 여름 휴가철 체크카드 이벤트 시행 신한은행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최대 100만원 혜택 SOL트립앤J 체크 ALL READY 이벤트'와 '출국 준비 끝 혜택 3번 받는 SOL트래블·SOL트립앤샵 체크 여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카드 발급부터 여행 준비, 해외 온라인 결제와 현지 오프라인 결제까지 고객의 여행 과정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먼저 일본 특화 트래블카드인 'SOL트립앤J(JCB) 체크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7월 24일부터 9월 12일까지 '최대 100만원 혜택 SOL트립앤J 체크 ALL READY 이벤트'를 진행한다. 7월 30일부터 9월 12일까지는 'SOL트래블(마스터) 체크카드'와 'SOL트립앤샵(VISA) 체크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출국 준비 끝 혜택 3번 받는 SOL트래블·SOL트립앤샵 체크 여름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카드 발급부터 국내외 결제까지 여행 과정에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여행 경험을 더욱 편리하고 풍성하게 만드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2천억 악재도 못 막았다”...하나금융지주, 상반기 순익 2.4兆 돌파

하나금융지주가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수수료이익 확대와 비은행 계열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2조4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뒀다. 동시에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 상향과 주주환원 확대를 골자로 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2.0'을 발표하며 밸류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24일 하나금융지주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1조192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2조40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1019억원) 증가했다. 보험계리가정 선진화에 따른 보험손익 감소와 기업회생 관련 충당금 적립,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등 2000억원이 넘는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지만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 공급 확대를 통한 고객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핵심이익은 이자이익 4조8082억원과 수수료이익 1조4874억원을 합한 6조29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다. 특히 수수료이익은 37.7% 늘어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신탁·증권중개·투자일임 및 운용수수료 등 자산관리 부문의 성장과 기업금융(IB) 관련 인수주선·자문수수료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은행 중심의 안정적인 이익 기반 위에 자산관리와 IB 부문의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비이자이익 비중도 확대됐다.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 개선도 두드러졌다. 하나증권은 거래대금 증가와 브로커리지 수수료 확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힘입어 상반기 순이익 27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5.7% 증가했다. 하나카드는 상반기 순이익 1259억원, 하나캐피탈은 1045억원, 하나생명은 146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건전성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상반기 누적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29%로 기업회생 관련 일회성 충당금 적립에도 연초 경영계획 범위 내에서 관리됐다. 6월 말 기준 그룹의 CET1비율은 13.21%, BIS비율은 15.26%로 집계됐다. 적극적인 RWA 관리와 우량자산 중심의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자본 적정성을 유지했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ROE는 10.62%, 총자산이익률(ROA)은 0.71%를 기록했다. 그룹 총자산은 신탁자산을 포함해 936조5270억원으로 집계됐다.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상반기 연결 순이익 2조12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했다. 2분기 순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6.9% 감소한 1조169억원을 기록했다. 대기업 그룹의 기업회생 신청에 따른 충당금 적립과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손 등 대규모 일회성 요인이 있었지만 자산관리(WM), 퇴직연금, 신탁, 외국환 등 핵심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하나금융은 설명했다. 하나은행의 상반기 핵심이익은 이자이익 4조4645억원과 수수료이익 6143억원을 합한 5조788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하며 비이자이익 확대를 이끌었다.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을 포함해 729조2002억원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은 이날 '기업가치 제고 계획 2.0'도 함께 발표했다. 우선 핵심 경영지표인 ROE 목표를 기존 10% 이상에서 12%로 상향 조정했다. 이를 위해 은행 핵심 경쟁력 확대와 비은행 관계사 수익성 강화, 디지털자산 생태계 선점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5월 하나은행이 국내 디지털자산 기업 두나무에 전략적 지분투자를 단행한 점도 미래 성장 전략으로 제시했다. 하나은행은 두나무의 전략적 투자자 가운데 유일한 시중은행으로, 기존 금융 인프라와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연계한 신규 사업을 발굴해 중장기 수익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주주환원율 목표도 50% 이상으로 제시했다. ROE와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을 연계한 새로운 주주환원 프레임워크를 도입해 보다 예측 가능한 환원 정책을 시행한다. 또한 배당성향 40% 달성 시까지 연간 총배당 규모를 최소 10%씩 확대해 주주 기반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보통주자본(CET1)비율 목표는 13% 이상으로 조정했다. 13%를 초과하는 자본은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고 RWA 성장률은 명목 국내총생산(GDP) 수준으로 관리해 자본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사회는 3분기 중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소각하고 분기 현금배당을 주당 1155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5% 늘어난 수준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금융권 풍향계] KB국민은행, 과기부 주관 ‘예금토큰 결제 사업’ 참여

◇ '블록체인 혁신선도 프로젝트' 참여기관 최종 선정 KB국민은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진행하는 '블록체인 혁신선도 프로젝트'의 '예금토큰 기반 결제 인프라 확대 사업' 참여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재정경제부, 한국은행 등의 협력 아래 금융결제원이 주관하고 시중은행, 결제대행사(PG사) 등이 참여하는 민간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블록체인 기업성장허브에서 열린 발대식을 시작으로 예금토큰 결제의 확산과 이용 편의성 제고에 나선다. 참여한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결제대행사(PG사) 및 VAN사와의 협업 체계를 구축했으며 기존 결제망을 활용해 가맹점이 별도의 단말기 교체나 시스템 개편 없이 예금토큰 결제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가맹점의 결제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기존 1~3일 소요되던 정산주기를 즉시 정산 가능한 수준으로 단축해 민생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KB국민은행은 자체적인 시스템 구축을 넘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블록체인 및 IT 분야 중소기업·스타트업과의 기술 협력도 확대한다. 아울러 민간 결제 분야에서 축적한 성과를 바탕으로 재정경제부의 국고금 관리와 정부 업무추진비 시범사업 등 공공 분야 연계사업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 하나은행,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 2차 모집 하나은행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 도모 및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 2차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2차 모집은 다음달 11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하며 '사업장 환경 개선 지원 사업'과 'AI 역량 강화 교육 및 AI 컨설팅 지원 사업'으로 사업 분야를 나눠 총 3500개 사업장을 선정한다. 먼저 '사업장 환경 개선 지원 사업'은 총 2000개소를 선정해 사업장별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환경 개선 비용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AI 역량 강화 교육 및 찾아가는 AI 컨설팅 지원 사업'은 경영 효율성 및 AI 활용 역량 강화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총 1500개소를 선정해 판매 활성화를 위한 AI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한다. 'AI 역량 강화 교육'은 서울, 경기, 인천, 영남, 충청, 호남 등 전국 6개 지역의 소상공인 1000개소를 대상으로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한 홍보 및 매장 관리 오프라인 실습을 제공한다. '찾아가는 AI 컨설팅 지원 사업'은 전국 500개소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이수한 중장년 AI컨설턴트가 사업장을 직접 방문하여 평균 3회에 걸친 AI 경영 진단 리포트와 맞춤형 솔루션을 지원할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선정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신청 사업장의 사업성, 지속가능성, 지원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 우리은행, 네이버페이에 퇴직연금 상담창구 개소 우리은행은 네이버페이와 제휴해 개인형IRP 상담 서비스를 지난 22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우리은행은 개인형IRP 상담 서비스 분야에서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네이버페이와 협력하게 됐다. 이번 서비스는 네이버페이 내 새롭게 신설된 '연금홈'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연금홈'에서 우리은행 연금 상담을 선택하면 우리은행 연금 전문 상담사와 비대면으로 개인형IRP 상품 운용 등을 상담받을 수 있다. 상담 후 우리WON뱅킹 링크가 전송되면 우리WON뱅킹 앱으로 이동해 개인형IRP 신규 가입을 완료할 수 있다. 향후에는 우리은행 연금 상담 후 별도로 우리WON뱅킹 앱에 접속하지 않고 우리은행 모바일 웹사이트에서 간편하게 개인형IRP에 가입할 수 있는 절차도 마련해 편의성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금융지주 풍향계] 우리금융, ‘굿윌스토어 밀알하남미사점’ 개점 外

◇ 밀알하남미사점, 지역 내 첫 장애인 일자리 창출 매장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 매장인 '굿윌스토어 밀알하남미사점'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굿윌스토어'는 기업과 개인이 기부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장애인 근로사업장이다. 우리금융그룹이 열여섯 번째로 선보인 이번 '밀알하남미사점'은 하남지역 첫 번째 매장이다. 총 130평 규모의 쾌적한 매장 공간을 갖춰 경기지역 발달장애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와 든든한 자립 기반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건우 우리금융미래재단 대리는 “발달장애인들이 자립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좋은 일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국 각지에 굿윌스토어를 확대해 발달장애인들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하나금융나눔재단, '제18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 개최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지난 22일 '제18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성평등가족부가 공식 후원하는 하나다문화가정대상은 모범적인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정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 개인 및 단체를 발굴·격려하고자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지난 4월부터 전국 단위로 진행된 공모를 통해 응모한 후보들에 대해 3개월간의 전문가 심사 및 현지 실사 과정을 거쳐 총 13명의 개인과 3개 단체가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은 △행복가정상 △희망가정상 △행복도움상(개인 및 단체) 등 3개 부문으로 이뤄졌으며 한국생활 20년차인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민 박지혜씨가 최우수 공모자로 선정돼 대상인 '성평등가족부 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지혜씨는 갑작스러운 남편과의 사별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강한 책임감과 온유한 성품으로 시어머니, 자녀와 함께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주변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이 다른 결혼이주민들에게 귀감이돼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승열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은 “사랑으로 가정을 세우고 꿈을 향해 정진하며 우리사회를 더욱 따뜻하고 다채롭게 만들어가는 결혼이주민 모두를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다름을 이해하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실적보다 빛난 CSM...신한라이프, 순익 감소에도 미래 수익성 ‘탄탄’

신한라이프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9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 다만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금융손익 개선으로 2분기 순이익은 1875억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보다 1381억원 증가했다. 보험계약마진(CSM)을 7조9000억원까지 늘리며 미래 수익성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보험손익 감소로 상반기 순이익은 줄었지만 새 회계제도(IFRS17)에서 핵심 지표로 꼽히는 CSM이 증가하고 지급여력(K-ICS) 비율도 200%를 웃돌면서 장기 성장 기반을 공고히 했다. 이번 실적의 핵심은 CSM 증가다. CSM은 보험사가 보유한 계약을 통해 앞으로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이익의 현재가치로 IFRS17 체제에서 보험사의 수익 창출력을 보여주는 대표 지표다. 신한라이프의 상반기 신계약 CSM은 716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6억원 증가했다. 보유계약 CSM은 7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말보다 6501억원(8.9%), 직전 분기보다도 1898억원(2.5%) 늘었다. 연납화보험료(APE)는 72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보장성보험 판매는 질적 성장 중심의 상품 전략으로 감소했지만 저축성·연금보험 판매가 126.9% 늘며 전체 실적을 뒷받침했다. 건전성도 탄탄했다. 6월 말 기준 신지급여력(K-ICS) 비율은 212%(잠정치)를 기록했다. K-ICS는 보험사가 예상치 못한 손실이 발생해도 보험금 지급 능력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핵심 자본건전성 지표다. 통상 금융당국 권고 수준을 크게 웃도는 200% 이상의 K-ICS 비율은 충분한 자본여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질적 성장을 위한 장기 수익성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와 가치 중심의 ALM 전략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미래 수익성을 함께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순익 20% 늘린 비결보니”…신한카드, 비용 줄이고 수익성 잡았다

신한카드가 올해 2분기 신용카드 취급액 증가와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20% 가까운 순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23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138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9.5%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5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늘었다. 2분기 실적은 신용카드 취급액 증가와 전분기 발생했던 희망퇴직 비용이 소멸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된 영향이 컸다. 대손충당금 전입액도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면서 수익성이 높아졌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지급이자 증가와 1분기 희망퇴직에 따른 판매관리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신용카드 매출 증가와 대손충당금 감소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1.21%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카드는 결제사업의 펀더멘털 강화와 법인시장 공략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해외법인의 실적 개선도 그룹 수익 확대에 힘을 보탰다. 회사는 수익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과 비용 효율화를 지속 추진하는 한편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해 금융소비자 보호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적인 채권관리 체계를 강화해 건전성을 지속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카드는 하반기 디지털 결제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회원 기반 확대와 법인 영업 경쟁력 강화를 지속하는 동시에 그룹 디지털 플랫폼 'New 슈퍼SOL'과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스테이블코인과 에이전틱 페이먼트 등 차세대 결제수단에 대한 핵심 역량을 확보해 미래 지급결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자본 훼손 않는 범위에서”…신한금융, 롯데손보 인수 검토

신한금융지주가 하반기 실적 개선과 함께 비은행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자본건전성을 유지하면서 보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은행 중심의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보험업 경쟁력을 강화해 은행 의존도를 낮추고 그룹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장정훈 신한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자본 효율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롯데손보)인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 CFO는 “인수·합병(M&A)은 상대방이 있는 협상인 만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입장이 반영될 수밖에 없다"며 “절묘한 타협점을 찾아가는 과정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인수 방식과 일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인수 추진의 배경에는 안정적인 자본여력이 있다. 신한금융의 6월 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43%로 전분기보다 0.24%포인트 상승했다. 충분한 자본여력을 바탕으로 비은행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신한금융은 과거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한 뒤 신한생명과 통합해 신한라이프를 출범시키며 보험사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이번 롯데손해보험 인수 역시 손해보험 포트폴리오를 보강해 그룹의 비은행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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