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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대-경기도교육청, 유치원 방과후 인력풀 구축 ‘맞손’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는 유치원 방과후 과정 인력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경기도교육청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유치원 방과후 과정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안정적인 돌봄 운영을 지원하고 잦은 인력 채용으로 인한 현장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지역교육 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도 목표 중 하나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유아교육과를 둔 12개 대학교와 함께 유치원 방과후 과정 운영을 위한 대학생 인력풀을 구축한다. 경복대학교 유아교육학과는 유치원 정교사 2급 또는 보육교사 2급 자격을 갖춘 재학생과 졸업생 중 희망자를 모집해 인력풀을 구성한다. 경기도 관내 유치원은 경기도교육청 누리집에 구축되는 인력풀을 통해 별도 채용 공고 없이 경복대 유아교육학과 재학생 및 졸업생을 방과후 과정 인력으로 신속하게 채용할 수 있다. 이번 인력풀 협약을 통해 유아교육학과 학생들은 전공을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확보하게 된다. 경기도교육청 인력풀 시스템을 통한 공식 채용 경로가 마련돼 신뢰도 높은 일자리 연결이 가능하다. 또한 시간제-기간제 근무를 거쳐 정규직 및 담임교사로 나아가는 단계적 경력 경로도 마련돼 전공 적합성이 높은 경력 개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전지용 경복대 총장은 업무협약식에서 “경기도교육청과 협력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사회 유아교육 질을 높이는 동시에 예비교원 일자리와 경력 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유치원과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 유아교육학과는 그동안 지역사회 연계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올해는 유보통합 대비 '동화음악극 탐험대'를 운영해 남양주시 관내 16개 기관 유아 964명에게 융합형 예술교육을 제공했다. 또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늘봄학교 사업으로 '신나는 어린이 영어뮤지컬', '나는 미래의 게임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초등 저학년 아동에게 토요 돌봄과 예술-놀이 중심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민선8기 양평군, 3년반 시정 성과 ‘괄목상대’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8기 출범 이후 양평군은 지난 3년 반 동안 경기침체와 각종 난관 속에서도 군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꾸준히 쌓아왔다. 남한강 친환경 선박 도입을 위한 특대고시 개정, 두물머리 UN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 양동 일반산업단지 심사 통과 등 굵직한 현안이 해결되며 지역 변화 방향 또한 명확해졌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7일 “군민만을 바라보며 군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행정을 추구하고자 끊임없이 소통하며 양평 변화와 성장을 위해 온 마음과 온 힘을 다해 왔고, 결실도 적잖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2026년에도 민선8기 성과를 바탕으로 13만 양평군민이 더 행복하고, 양평군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매력양평 확대에 군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선8기는 무엇보다 안전 기반 확충을 핵심과제로 내세웠다. 신원정수장 준공, 지하수저류댐 신설, 지평배수지 증설 등 기간시설을 정비하고 배수펌프장 증설과 산사태 예방시설 확대, CCTV 확대, 스마트도시 솔루션 도입 등을 통해 생활안전 수준을 높였다. 환경 분야는 분리배출 강화와 다회용품 사용 확대를 통해 1인당 쓰레기 배출량을 평균 4kg 감축했다. 환경교육센터 기능 확대와 학교 자전거 교육 운영으로 환경교육 기반을 마련했으며 '2025년 깨끗한 경기 만들기' 최우수상 수상으로 성과를 인정받았다. 관광 분야에선 남한강 테라스 준공, 물맑은시장 빛거리 조성 등으로 양평 중심부에 새로운 수변관광 동력이 조성됐다. 두물머리-세미원의 국가정원 추진 기반도 마련되고 용문산 관광지 개선과 사계절 축제 운영을 통해 양평 전역의 관광 매력을 확장했다. 생활체육과 건강 분야에선 양평종합체육센터 준공, 파크골프장 개선, 물소리길-맨발길 조성 등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했다. 출산 진료협약 체결, 보건시설 개소, 치매안심센터 운영 등을 통해 건강도시 기반도 강화했다. 양평군은 2026년을 민선8기 성과를 마무리하고 민선9기로 이어지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내년 군정은 민생 보호 강화-관광문화벨트 완성-미래도시 도약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민생 분야는 지역화폐 발행 확대, 소상공인 지원 강화, 골목상권 활력 불어넣기, 인허가 신속 처리 등을 추진한다. 교통 인프라 확충도 중점 과제로 경의중앙선 연장과 광역철도 추진, 생활용수-하수도 정비 등 필수 기반시설 확충이 이어진다. 출산-육아 환경 조성, 청소년 교육비 지원, 고령자 복지주택 조성을 포함한 복지정책도 지속한다. 관광문화벨트 조성에는 남한강 Y자형 출렁다리, 양근천 산책로, 백운봉 케이블카 설계 등과 연계해 중-동-서부권을 아우르는 체류형 관광 기반을 완성할 계획이다. 특히 구둔아트스테이션 준공, 용문산 관광지 활성화, 사계절 축제 확대 등을 통해 관광자원을 입체적으로 확장한다. 미래도시 분야에선 탄소중립 기반 구축, 무공해차 인프라 확충, 자원순환체계 강화 등을 추진하며,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일자리-주거-공간 확대 정책도 본격화한다. 양동일반산업단지 조성은 지역 일자리 창출 핵심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2030 인구정책과 지역균형발전사업, 역세권 개발, 광역도로망 확충 등 장기적 도시전략도 병행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자원봉사자 29만… 지역문제 해결 ‘선봉’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 곳곳에서 많은 시민이 굳이 자기 시간을 내어 이웃과 마주하고 일상의 온기를 기꺼이 나눈다. 이는 거창한 선행이 아니라 생활 속 작은 실천이다. 지역 공동체 온기는 그래서 절로 올라간다. 이런 변화 중심에는 고양시자원봉사센터가 똬리를 틀고 있다. 12월5일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이해 새삼 그 존재감이 더욱 빛을 낸다. 1997년 설립 이후 고양시자원봉사센터는 지역사회와 시민을 잇는 자원봉사 허브로 기능했다. 고양시 관내에는 29만 봉사자와 335개 봉사단체가 활동 중이다. 고양시자원봉사센터는 연령과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시민참여 기반을 넓히고 있다. 올해는 수해복구 지원을 비롯해 △사랑의 연탄-김장 나눔 △재난대응 자원봉사 지원 △자원봉사 단체-활동처 네트워크 강화 △청소년-청년 자기주도형 자원봉사 △탄소중립 실천 환경보전 자원봉사 등 고양 곳곳을 살피며 든든한 버팀목으로 활동했다. “장애를 안고 절망 속에서 헤매던 저와 세상을 다시 연결해준 희망이 바로 자원봉사였습니다." 장애를 딛고 22년간 봉사의 길을 걸어온 이연희씨는 무료급식소 운영지원부터 고양시자원봉사센터 교육 강사 봉사단과 거점센터 매니저로 활동하며 자기 경험을 시민참여로 연결하는 매개자로 활동하고 있다. '누군가에게 이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는 단순한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 이제는 특별한 행위가 아닌 일상의 일부가 됐다. 장항동에서 쌀국수 가게를 운영하는 이찬희씨는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기 위해 가벼운 마음으로 봉사를 시작했다. 무료급식소 봉사를 하며 그는 요식업 경험이 누군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됐다. 그렇게 시작된 '쌀국수 200인분 나눔 행사'는 2023년 12월 첫 시작으로 매년 상-하반기 두 번씩 진행한다. “내 마음을 돌보고 싶어 시작한 일이 오히려 나를 더 따뜻하게 만들었다"는 그의 고백은 누군가를 돕는 일이 결국 자신을 돌보고 성장하게 만드는 과정이란 점을 보여준다. 과거 연대 정신을 이어가며 지역사회로 확장해 나가는 단체도 있다. 고양ROTC봉사단은 군복을 벗은 후에도 공동체 정신을 이어가며 고양시 전역에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연탄 나눔, 삼계탕 나눔 행사는 물론 지난 3월에는 경상북도 의성군 산불 피해지역에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하며 폭 넓은 연대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양시자원봉사센터는 누구나 쉽게 자원봉사에 접근할 수 있도록 참여 문턱을 낮췄다. 자원봉사를 하고 싶은데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시민을 위해 '자원봉사 여기어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초 교육, 참여법 안내 등 스스로에게 맞는 봉사 유형을 찾도록 돕는다. 특히 자원봉사 진입 장벽을 낮추고자 기획된 '꽁초깅(담배꽁초 줍기)' 활동은 올해 18회 운영돼 562명 새내기 봉사자를 끌어들이며 총 600L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생활권 내 접근성도 높였다. 덕양분소와 덕양구청, 일산동-서구청 등 15개 거점센터를 운영해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활동을 지원하며 지역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했다. 올해는 64명 매니저가 배치돼 주민과 긴밀히 협력해 △자원봉사 여기어때 △자원봉사 홍보캠페인 △잠자는 장바구니를 깨워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지역 단위 지속가능한 참여 기반을 구축했다. 청소년과 청년층 참여도 활발하다. 올해 4월 발족한 54명의 청소년-청년 자원봉사 기획단은 △디지털 소외계층 교육 △환경교육 및 업사이클링 △유기동물 보호 및 반려문화 △사회적 고립 청년 인식 개선 △고령층 건강 증진 및 세대 교류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자원봉사 문화 확산을 목표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했다. 올해 고양시자원봉사센터가 진행한 '2025년 바다의 시작' 캠페인은 자원봉사가 환경 보호와 시민 인식 개선으로 확장된 대표적 사례다. 시민 제보로 시작한 이 캠페인은 빗물받이에 버려진 담배꽁초와 쓰레기가 하천과 바다로 유입되는 문제에 대한 점검과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으로 이어졌다. 탄현 먹자거리에서 시작해 라페스타 먹자거리, 중산동, 백석역, 지축역, 대화역 등지에서 154개 빗물받이 오염물을 제거하고 총 1890L의 쓰레기를 수거하며 도시환경 개선과 침수 예방에도 기여했다. 에코(Eco, 생태)와 볼런투어(Voluntour, 봉사+여행)를 결합한 '에코 볼런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는 시민이 직접 자연을 이해하고 보호하는 환경 체험형 자원봉사로 올해는 △행주산성 생태길 폐기물 수거 및 유해식물 제거 △정발산 야생조류 먹이 주기 △창릉천 플로깅(걸으면서 쓰레기 줍기) 등 6회 활동이 이뤄졌다. '누군가를 돕는 손길'에서 '도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시민 행동'으로 자원봉사 의미가 확대되며 고양시는 지금 고양시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더 따뜻하고 단단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과천시-광명시-군포시-안양시-하남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신계용 과천시장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4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만나 '과천시 교육구조 개선 연구용역' 결과를 논의한 뒤 '실무 검토 즉시 착수'에 공감하면서 과천 교육 불균형 문제가 해결될 전기를 맞게 됐다. 과천시는 현재 관내 중학교의 과대-과밀 문제와 고등학생 수 감소로 인한 내신 불이익 문제가 동시에 나타나 교육격차가 날로 심화하는 상황이다. 이런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천시는 올해 4월 연구용역에 착수했으며 △일반고 1개교 남녀공학 중학교 전환 △나머지 2개교 중 1개교-2캠퍼스 통합 운영이란 최종 대안을 도출했다. 이번 면담은 해당 대안 실행 가능성을 교육청과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면담에는 과천시 교육구조개선협의체 이상호 위원장, 연구용역 책임연구원 박대권 교수, 황선희 과천시의회 부의장 등도 참석해 교육 문제 긴급성과 시민 여론을 전달했다. 신계용 시장은 “현재 교육 문제는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며 “중학교 과밀 해소와 고등학교 정상화 방안에 대해 교육청이 조속히 결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에 대해 “고등학교 2개교를 통합해 1개교 2캠퍼스로 운영하는 방안은 과천 실정에 매우 특화된 대안이라 생각한다"며 “향후 교육행정의 혁신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교육행정은 학생을 중심으로 이뤄져야 하며, 학교 중심 행정은 교육청 철학과도 맞지 않는다"며 “빠른 시일 내 내부 검토를 마치고 과천시와 협의해 주민 소통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신계용 시장은 “하루하루가 절박한 학부모와 학생 심정을 잘 헤아려 조속한 시일 내 결단을 내려주시길 바란다"며 “교육청의 적극적인 검토에 감사드리며, 과천시도 협조가 필요한 부분은 모든 역량을 모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과천시는 연구용역 결과와 이번 교육감 면담 내용을 토대로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실행이 가능한 교육구조 개선 방안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와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광명시지회가 4일 업무협약을 맺고 '광명형 통합돌봄사업' 대상자 발굴과 서비스 연계를 본격 추진한다. 통합돌봄사업은 거동이 어려운 노인-장애인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보건-의료-요양-일상생활-주거 서비스를 통합 지원하는 광명시 핵심 돌봄 정책이다. 이번 협약은 관내 통합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신속하게 발굴하고, 개인별 욕구에 맞는 지원으로 연계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돌봄 취약계층 발굴 및 의뢰를 비롯해 △위기사례 정보 공유 △긴급 상황 대응 △지역 돌봄 네트워크 협력 강화 등 여러 영역에서 긴밀히 협력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7일 “돌봄 공백을 막으려면 행정과 민간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며 “도움이 필요한 시민 누구도 놓치지 않도록 신속한 현장 대응체계를 갖추고 광명형 통합돌봄 기반을 더욱 탄탄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올해 10월 전국 최초로 '돌봄 통합지원 조례'를 제정해 시민의 돌봄 권리를 제도적으로 보장했으며, 기존 '돌봄통합추진위원회'를 법정 협의체인 '광명시 통합지원협의체'로 전환해 민관 공동책임 구조를 구축했다. 특히 광명시는 내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의료-복지-주거 등 관내 다양한 돌봄 기관과 협력 범위를 확대해 지속가능한 지역 돌봄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의료-돌봄 서비스 안내 등 세부 사항은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광명지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산본래미안하이어스 아파트(금산로91)가 '2025년 경기도 착한아파트'로 선정돼 표창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산본래미안하이어스 아파트(2644세대)는 경기도에서 세대별로 구분된 3개 그룹 중 1000세대 이상인 Ⅲ그룹에서 1위로 '2025년 경기도 착한아파트'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작년부터 공동주택 관리종사자 처우개선과 입주민-관리종사자 간 상생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착한아파트를 선정하고 있다. 산본래미안하이어스 아파트는 휴게시설 내 공기청정기, 안마기 설치 등을 통한 근무환경 개선, 관리종사자의 단기 근로계약 방지 노력, 입주민과 관리종사자 간 인사하기 문화 조성을 통해 상호 존중하는 분위기 확산 노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착한아파트 모범사례가 다른 공동주택에도 확산돼 입주민과 관리종사자가 함께 웃는 살기 좋은 아파트가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리종사자와 입주민 간 서로 존중하는 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은 매년 자원봉사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자원봉사자-단체-기업-지자체 등을 발굴해 포상하는 자원봉사 분야 최고 권위 상이다. 안양시는 기초지자체 중에서 유일하게 국무총리 표창을 받으며 그동안 지역 기반 자원봉사 활성화와 시민 참여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게 됐다. 올해 안양시는 △사회적 취약계층 맞춤형 돌봄 자원봉사 △재난 및 위기 대응 자원봉사체계 구축 △나눔과 기부문화 활성화 선도 △지역 밀착형 자원봉사 거버넌스 운영 등 안양형 자원봉사 생태계를 강화해 지역사회 자원봉사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관내 모든 행정동에 자원봉사 거점센터인 동V터전을 설치해 자원봉사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 안양시는 전체 인구 중 약 37%인 21만여명이 자원봉사자로 등록된 명실공히 자원봉사의 도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7일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 생태계를 조성해 따뜻한 공동체 안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 '자원봉사자의날(12월5일)'을 기념하기 위해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시청 본청 앞 게양대에 '나눔'과 '연대' 의미를 담은 자원봉사 깃발을 게양한다. 이는 한 해 동안 지역 곳곳에서 묵묵히 땀 흘리며 이웃을 보살핀 자원봉사자 헌신을 드높이고, 고마움을 시민 모두가 함께 나누기 위해 추진됐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이-방울이가 시민과 더 가까워진다. 하남시 대표 캐릭터 굿즈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자판기가 미사역과 하남시청역에 등장해 시민이 일상에서 더 자연스럽게 하남이-방울이 굿즈를 접할 수 있게 됐다. 하남시는 관내 5호선 두 역사 내에 하남시 대표 캐릭터 굿즈 자판기를 설치해 운영을 5일부터 시작했다. 이번 자판기 도입은 올해 7월 하남지역자활센터와 체결한 '하남시 캐릭터를 활용한 자활사업 활성화 협약'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하남시는 캐릭터 사용 승인과 디자인 지원, 홍보 등 전반적인 행정 협력을 담당하고, 자활센터는 상품 기획-제작과 유통, 정산 등 실무를 맡아 굿즈 사업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시민에게는 친근한 캐릭터 굿즈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는 취약계층 자립을 돕는 일자리 기회를 마련하는 상생 구조를 구축했다. 하남지역자활센터는 10월17일부터 신장동 '일마렌' 카페 두 지점에서 시범 판매를 진행해 볼펜-키링-그립톡 등 굿즈를 선보였다. 시범 운영 동안 시민 관심이 꾸준히 이어진 가운데 하남시는 7월 협약 때부터 논의해온 계획에 따라 시민이 일상적으로 지나는 지하철역에 자판기를 설치, 접근성을 높였다. 자판기에는 하남이-방울이의 동그란 볼이 돋보이는 귀여운 얼굴 디자인의 스마트톡, 볼펜, 키링 등 5종 굿즈가 판매된다. 외관에도 하남이-방울이 요소를 적용해 시민이 굿즈를 고르는 과정에서도 캐릭터가 주는 친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채상호 공보담당관은 7일 “굿즈 판매가 시민 친화적인 방식으로 확장되면서 지역자활센터의 자립 기반 강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바람을 적극 반영해 다양한 굿즈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판매 품목과 설치 지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지속 검토하고, 하남지역자활센터와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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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애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신계용 과천시장은 5일 열린 제294회 과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26년도 예산안을 공개하며 시정 운영 방향과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내년 예산안 총규모는 4918억원으로 시민생활-복지-미래 분야를 균형 있게 반영하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특히 신계용 시장은 시정연설에서 최근 정부의 추가 주택공급 논의 과정에서 과천청사 일대가 다시 거론되는 점에 대한 시민 우려를 언급하며 9월5일 국토교통부에 주택공급에 대한 반대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천시는 시민 뜻을 최우선에 두고 과천 정체성과 장기 발전 방향에 부합하는 활용 방안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신계용 시장은 올해 과천이 미래 성장 기반과 민생 여건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냈다고 설명했다.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종합의료시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의료-산업-주거가 결합된 미래형 복합단지 조성이 시작됐고, 지식정보타운에는 단설중학교 신설부지 확정과 문화체육시설 추진, 송전탑 지중화 본격화 등 정주 기반 확충이 가시화됐다. 또한 시립요양원 개소, 돌봄 지원 확대, 해누리 전망대-반려견 놀이터 개장 등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이 이뤄졌다. 내년 시정 운영 방향으로는 △미래 성장동력 고도화 △지식정보타운 기반시설 조성 가속화 △아동-취약계층-노인 등 세대별 복지수요 대응 △주민편의시설 및 복지 인프라 확충이 제시됐다. 과천시는 내년 종합의료시설 및 첨단산업 복합지구 조성, 푸드테크 산업 육성 본격화 등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기업도시로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행복드림센터 건립 등 복지시설 확충 및 과천형 보육체계를 마련하고, 관문제2실내체육관-제2경인하부체육시설 조성, 줄타기전수관 건립 등을 통해 시민의 문화-체육-여가 기반을 강화해 나간다. 신계용 시장은 “2026년은 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과천이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하는 해"라며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고,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행정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시민의 일할 권리 보장과 취업 취약계층의 생계 안정을 위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2026년 상반기 공공일자리 사업' 참여자 467명을 모집한다. 이번 공공일자리 사업은 광명행복일자리를 비롯해 △신중년일자리 △함께일자리 △지역공동체일자리 등 4개 분야로 운영하며 저소득 취업 취약계층, 실직자 등이 모집 대상이다. 특히 신중년 일자리사업 중 '같이돌봄 매니저(4시간)'는 아동 관련 자격을 갖춘 50~60대 여성에게 직무교육을 제공한 뒤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등에 배치하는 돌봄 특화 일자리다. 광명시는 내년부터 활동 가능한 근무지를 어린이집까지 확대해 돌봄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공공일자리 근무기간은 2월부터 6월까지 5개월이며, 근무시간은 일일 3~8시간(65세 이상은 일일 3시간)으로 사업별로 다양하다. 임금은 시간당 1만320원 이외에 부대비(실내 근무자 5000원, 실외 근무자 8000원)와 주-월차 수당이 지급된다. 분야별 모집 규모는 △광명행복일자리 6개 분야 161명(전통시장 공중화장실 청소, 장난감도서관 장난감 세척 등) △신중년일자리 6개 분야 183명(보건-복지서비스 지원, 공공기관 식당지원, 같이돌봄 매니저 등) △함께일자리 4개 분야 109명(대형공사현장 안전보안관, 광명희망띵동사업단 등) △지역공동체일자리 3개 분야 14명(반려견 관리, 우산수리센터 운영 등)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광명시 누리집(gm.go.kr) 고시공고를 참고해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신청 기간 내 동 행정복지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세부 사항은 광명시 민원콜센터 또는 일자리창출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6일 “광명시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467개 공공일자리를 마련해 민생경제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며 “시민의 일할 권리를 지키고 취업 취약계층의 안정적 일자리를 보장하기 위해 공공일자리 사업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하반기 공공일자리 440명 선발에 1366명이 지원해 2.6대 1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번 상반기 모집 역시 많은 시민의 참여가 예상된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서해안 대표 명소인 시흥 월곶포구의 해상 경관을 배경으로 배곧동과 월곶동을 연결하는 현수교 형태의 횡단보도교가 건립된다. 시흥시는 '배곧~월곶 경관육교(보도교) 설치공사' 특정 공법(신기술-특허) 심의위원회를 열고 안정성과 시공성, 유지관리, 경관성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디에스글로벌이씨엠의 특정 공법을 최종 선정했다. 보도교는 민선8기 시정 과제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그동안 단절돼 있던 배곧동과 월곶동 생활권을 연결해 주민 이동 편의를 높이고, 해안 관광 명소화와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다. 연장은 324m, 폭은 2m 규모의 현수교형 보도교로 설치된다. 선정 공법은 삼각형과 책의 형상을 활용해 미래도시 시흥과 교육신도시 배곧을 표현했으며, 상징성 있는 주탑으로 배곧과 월곶을 잇는 관문 역할을 하도록 설계돼 월곶포구를 오가는 선박 이용객에게 지역 상징성과 정체성을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시종점부(시설물 출발 지점과 도착 지점) 전망 공간을 포함해 시야 방해 없이 탁 트인 중앙 전망대를 구성해 이용자 편의를 고려한 공간을 계획했으며, 주변 주거단지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은은하게 비추는 투광등과 풋등을 활용한 야간경관 조명을 계획했다. 시흥시는 선정 공법을 바탕으로 지반조사를 우선 시행하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중 실시설계와 각종 행정절차 완료를 목표로 순차적으로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대략 14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2027년 하반기 건립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김효섭 경제자유구역과 시설팀장은 6일 “경관육교는 안전성과 도시 미관을 동시에 고려한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며 “지반조사와 설계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시민이 편리하고 아름다운 보도교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경기경제자유구역 ASV지구 내 로봇 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생태계를 강화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안산시는 5일 세계 전기산업을 선도하는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와 안산에 조성 중인 로봇직업교육센터와의 공동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로봇 기술 개발 및 협업 적용 교육과정 개발을 비롯해 △로봇 분야 전문 인력 양성 및 취업 연계 △미쓰비시 진행 등록민간자격증(MFEC) 인증 및 엔지니어 육성 지원 등 인재 양성 전반에 걸쳐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양 기관은 향후 구체적인 실무 협의를 통해 운영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제사절단 단장인 이민근 시장은 아리아케 센트럴 타워에서 미쓰비시일렉트릭 등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ASV지구 투자설명회(IR)를 진행했으며, 산업협력과 투자유치를 위한 논의를 이끌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시는 첨단산업 분야 글로벌 밸류체인을 견인할 수 있는 뛰어난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과 협약과 일본 투자유치 활동은 AI-로봇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로봇 분야 최대 비즈니스 박람회 '2025 도쿄 국제로봇 전시회(iREX 2025)'에 참석해 현지 로봇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며 ASV지구 홍보와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특히 도쿄 빅사이트를 방문해 인공지능(AI)-로봇산업 혁신 현장을 참관하는 일정 등을 소화했으며 6일 귀국 길에 오를 예정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희망2026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제막식을 4일 범계역 광장에서 열고 모금 목표 9억원을 향한 연말 이웃돕기 캠페인 대장정에 돌입했다. 올해 캠페인은'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안양'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내년 1월31일까지 이어진다. 범계역 광장에 설치된 온도탑은 안양시 모금 목표액의 1%(900만원) 성금이 모금될 때마다 1도씩 올라가며, 목표액을 달성하면 사랑의 온도가 100도에 도달하게 된다. 제막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박준모 안양시의회 의장,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구재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기부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연말 나눔 시작에 함께했다. 이날 기부자 성금 및 성품 기탁식도 진행됐다. 연성대학교 사회복지경영과에서 100만원, 용마로지스㈜가 300만원, 안양지역건축사회와 별별협동조합이 각 100만원, 명륜진사갈비 안양범계점이 200만원 성금을 기탁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안양지사가 300만원 상당의 육아용품 30박스를, 크리스토퍼 안양군포의왕 총동문회가 200만원 상당의 겨울이불 50채를 기탁했다. 최대호 시장은 개막식에서 “시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라며, 안양의 따뜻한 온정이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안산시의회-의왕시의회-의정부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 제299회 제2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5일 제1차 예결특위 회의를 열고 정민경 의원을 위원장으로, 고부미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임하며 2026년 예산안 심사에 들어갔다. 이번 예결특위는 정민경 위원장, 고부미 부위원장을 비롯해 고덕희-공소자-김민숙-김수진-송규근-신인선-엄성은-임홍열-최성원 의원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예결특위는 상임위원회에서 예비심사를 거친 2026년도 예산(안) 및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안)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할 예정이다. 특히 2026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813억원(2.43%) 늘어난 3조 4218억원으로, 일반회계 2조 8738억원(증 642억원), 특별회계 5480억원(증 171억원) 규모다. 정민경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번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선 예산 편성뿐 아니라 예산 전반을 살펴 절차상 정당성, 투명성, 공정성을 확보해 고양시 미래 기반을 만드는 초석 역할을 하겠다"며 “각 상임위원회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고, 시민 편익과 생활안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은정 안산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제300회 제2차 정례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됐다. 기획행정위원회는 조례안 내용 중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할 수 있고'를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고'로 '인공지능산업 육성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다'를 '인공지능산업 육성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로 수정했다. 조례안은 안산시 인공지능산업 성장 기반 마련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 도모를 목적으로 하며 13명 의원이 조례안 발의에 참여했다. 조례안에는 조례 목적 및 용어 정의를 비롯해 △인공지능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시행 △인공지능산업 육성 지원사업 △인공지능산업 육성위원회 설치-구성-운영 사항 등이 명시됐다. 박은정 의원은 6일 “이번 조례안이 제정되면 관내 인공지능산업을 육성하고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며 “향후 AI 시대 인공지능산업을 안산시가 선도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햇다. 한편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이 조례안 최종 의결은 오는 18일로 예정된 제300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이뤄진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제출한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단계별 집행계획 의견청취안'에서 향후 51곳 시설 보상을 위한 500억원이 넘는 막대한 재정 투입이 예고된 가운데 단기 집행계획에는 시비 투입이 전무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은 제316회 정례회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의왕시가 향후 집행해야 할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대지보상' 예산 확보에 대한 대책과 실행 의지가 부재하다고 집행부를 질타했다. 의왕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의왕시는 내년부터 51곳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보상을 위해 총 1544억원를 투입해야 한다. 이 중 민간투자 사업비를 제외하면 의왕시가 직접 마련해야 하는 예산은 572억원에 달한다. 헌데 내년부터 2028년까지 1단계 집행 계획안에는 비시 재정 투입 계획이 0원이다. 한채훈 의원은 “약 3년간 단기집행계획 기간 동안 의왕시 예산 투입이 전혀 없다는 것은 572억원에 달하는 예산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재원 마련 계획이 전무함을 시사하고 미집행시설 해소 의지에 대한 의구심을 낳고 있다"고 질타했다. 게다가 미집행시설 보상 재원 관리를 위해 설치한 특별회계 실태는 더욱 심각하다. 의왕시는 10년 이상 된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대지 보상을 위해 안정적으로 재원을 마련하고 계획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목적으로 특별회계를 설치해 운영 중이나 한채훈 의원이 실제 운영 현황을 확인한 결과, 이 특별회계 통장에 남아있는 잔액은 고작 354만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채훈 의원은 이에 대해 “572억원 규모의 보상비를 조달하고 관리해야 하는 특별회계 설립 취지를 완전히 무색하게 만드는 수준"이라며 “시민의 사유재산권 침해와 직결되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의왕시가 마련해야 할 재정 확보 방안이 요원한 가운데 전무한 단기 재정 투입 계획과 무늬만 특별회계인 잔고 부족 사태는 향후 의왕시의 도시계획 행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2026년 본예산이 6000억원이 넘는데 정작 대지보상금 반영은 0원인 현실을 직시하고 집행부가 강한 의지를 갖고 대책을 마련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지호 의정부시의회 의원이 5일 제340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연간 수의계약 등 제한에 대한 제언'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 요지다. 5분 자유발언에 앞서 5일 기준 의정부시는 5.3cm 폭설로 교통 혼잡과 시민 불편이 가중됐지만 집행부의 제설작업은 전무했던 상황으로 즉각적인 제설작업 및 도로 및 보행로 빙판길 안전에 철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합니다. 매년 행정감사 지적사항을 살펴보면 수의계약 관련 동일 업체의 반복된 계약이 문제로 지적됩니다. 수의계약은 지방계약법에 근거해 경쟁 입찰 없이 특정 업체를 임의로 선정해 물품-용역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절차가 간단하고 신속해 행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특정 업체와 계약이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경우 행정 신뢰가 저하되고 일감 편중, 밀실 계약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수의계약 횟수 제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계약 공정성 및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둘째, 동일 업체의 반복된 계약은 품질 저하 및 업체의 불성실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는 동일 업체와 연간 1인 견적 수의계약 횟수 3회 제한 등을 마련해 수의계약 운영 개선안을 2021년 2월부터 시행했습니다. 서울시 구로구는 2025년 공정한 계약 환경조성을 위해 동일 업체와 5회 이상 수의계약 시 사유서를 작성하는 등 개선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의정부시 집행부에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첫째, 1인 수의계약 시 연간 횟수를 경기도 수준 연간 횟수 3회로 제한, 특정 업체 계약을 분산시켜야 합니다. 둘째, 연간 수의계약 총액제 실시로 횟수의 제한뿐만 아니라 한도금액을 제한함으로써 실질적인 수의계약의 투명성을 담보해야 합니다. 셋째, 수의계약심의위원회를 통해 1인 수의계약 시 계약 심의단계를 거쳐 계약의 적절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넷째, 최소 경쟁 입찰의 방식을 위해 2인 이상 수의계약을 확대시켜 계약의 공정성을 무엇보다 담보해야 합니다. 다섯째, 계약 이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개함으로써 시민들이 계약의 내용들을 확인하고 감시할 수 있는 기능을 확대해야 합니다. 행정은 단순히 법적 요건을 충족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민 신뢰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한 해 동안 시민을 위해 고생한 공무원께 감사드리며 끝까지 경청해 주신 의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김포시, 서해경제 신성장동력으로 급부상… 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병수 김포시장은 민선8기 취임 4개월 만에 중앙정부의 한강2콤팩트시티 발표를 이끌어 김포한강신도시 완성과 함께 김포가 70만 대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새 길을 냈다. 김포한강2콤팩트시티는 김포시 양촌읍-장기동-마산동-운양동 일원 731만1000㎡를 개발해 총 5만1500세대를 공급하는 대규모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이다. 한강신도시와 한강2콤팩트시티를 합치면 전체 면적은 1817만㎡(약 577만평), 총 가구수는 12만1000 가구 규모로 인근 일산신도시보다 큰 분당급 신도시 수준 도시가 완성된다. 특히 김포한강2콤팩트시티는 서울5호선 연장의 배후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주요 동력이다. 더구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친수형 테마공원과 자율주행차-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형 교통체계를 접목해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특화 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작년 7월31일 지구 지정에 이어 올해 7월 지구계획 승인 신청을 완료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오는 2030년 분양공고, 2033년 사업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포 원도심 공간혁신도 시작된다. 김포시는 국토부 뉴빌리지 사업 선정으로 작년 말 국-도비 180억원을 확보했다. 앞으로 5년간 국-도비 포함 252억원을 투입해, 김포 장릉 주변과 사우동 김포고-김포여중 주변 저층 노후 주거지를 생활체육시설과 주차장을 갖춘 타운하우스로 바꾼다. 사업 대상지 내에는 아파트 수준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되고 세대당 1대 수준의 주차공간이 확보될 예정이다. 우선 시유지를 활용해 연면적 1750㎡, 지상 4층 규모의 공동이용시설을 만들어 주민의 돌봄, 문화, 소통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연면적 390㎡, 지상 2층 규모의 생활체육센터도 조성된다. 이외에도 거점시설 2곳을 만들어 주차공간 86면을 확보, 원도심 내 만성적인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 도로 및 골목길 정비, 집수리 지원, CCTV-보안등 설치 등으로 정주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민간의 자발적 주택 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금융자 및 도시-건축 규제 완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주민에게 상담, 사업성 분석, 건축 및 세무를 지원하는 뉴:빌리지 정비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사업도 확정돼 김포경제 지형을 바꾼다. 총사업비 6조원 규모의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사업은 김포시와 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가 협력해 약 491만9000㎡(약 149만평) 규모의 친환경 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약 16조 2000억원 생산유발효과와 약 11만9000명 고용창출효과를 가져올 것이란 전망이다.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는 4차 산업 기반의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친수형 도시로 환경을 갖춘 광역대중교통망 연계 직-주-락 복합도시로 나아갈 예정이다.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가 조성될 대곶면 거물대리 일원은 장기간 누적된 환경오염으로 지역 최대 현안이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건강 피해, 인구 유출, 지역 침체 등을 해소하는 동시에 김포의 새로운 동력으로 전환된다. 사업은 내년 12월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시작으로 2028년 실시계획 인가, 2029년 부지 조성 착공을 거쳐 2033년 공사 완료가 목표다. 김포시는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와 연계해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선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UAM은 항공교통시장보다 전기차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미래 산업이다. 김포는 서울과 인접하고 두 개 공항 접근성이 탁월한 입지 조건에 김포한강2콤팩트시티-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등 인프라로 향후 UAM 최적의 도시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김포시는 기초지자체 최초로 조례를 만들고, 공역 및 항로 분석 용역을 완료했다. 나아가 한국공항공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관내 안정적 추진체계를 구축했다. 작년부터는 UAM 산업 육성 전략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접경지역 김포의 최대과제였던 철책 제거에도 성공했다. 올해 10월 군과 협의 끝에 백마도 개방 및 한강-염하 구간 철책 철거를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1970년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 이후 공개된 적 없던 백마도가 시민에게 공개됐다. 서해와 접한 염하 구간도 한강과 함께 철책 정비가 진행 중이다. 김포시는 올해 5월 염하2구간 실시설계를 착수하고 10월 전면 철거를 위한 합의각서를 변경 체결하는 등 사업 범위를 확대한 상태다. 염하1구간은 지난달 공사를 재개해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구간 철책 철거도 같은 해 하반기 추진될 예정이다. 김병수 시장은 6.25전쟁 이후 70년 만에 김포여객터미널에서 대명항까지 바닷길을 열고 김포 바다의 새로운 시대를 선언했다. 여객선을 이용해 염하를 거쳐 초지대교를 통과한 항해는 사상 최초다. 이를 통해 김포시는 수도권 서해안 관광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한편, 국가해양산업 새로운 가능성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부천시, 기업-과학고 유치에 지역현안 돌파 ‘씽씽’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민선8기 들어 산업-교육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를 내고, 생활 현안 해결에도 집중하며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에 국내 주요 대기업 투자유치가 본격화되고, 부천과학고 개교가 확정되면서 '첨단과학 교육도시' 초석을 성공적으로 놓았다. 이에 더해 막장 유튜버 근절, 부천원미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정상화, KTX-이음열차 소사역 정차 추진 등 생활 밀착형 현안을 '현장에서 답을 찾는'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다. 이를 주고 민선8기 부천시가 미래 비전과 민생 현안을 '투트랙'으로 챙기며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6일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에너지-반도체-항공기술-정밀기계 분야 선도기업 투자가 이어지면서 원도심 상권과 일자리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며 “시민 10명 중 8명이 부천을 살기 좋은 도시라고 답한 만큼, 현장에서 답을 찾는 집요한 시정으로 민생 현안을 세밀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부천시는 12월 중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대한항공, DN솔루션즈 등 국내 주요 기업과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입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총투자 규모는 약 2조 6000억원, 산업시설 면적은 13만㎡(약 3만9000평) 규모다. 부천대장 제1-2도시첨단산업단지는 각각 오정구 대장동-원종동 일원에 에너지-반도체-항공-정밀기계-인공지능(AI)-로봇-자동화 등 미래 첨단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연구개발 거점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현재 부지 조성을 위한 절차가 한창으로 오는 2029년 준공이 목표다.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는 제1산단 약 4만5000㎡(약 1만3000평) 부지에 1조 1886억원을 투자해 1000여명 연구인력이 근무할 에너지-반도체 첨단연구단지를 조성한다. 대한항공은 제2산단 약 7만2000㎡(약 2만1000평) 부지에 1조 2000억원 규모의 항공 연구개발(R&D) 교육단지를 만든다. 도심항공교통(UAM)과 AI 기술, 무인기 연구를 수행하고 국내외 조종사를 연간 2만명 이상 교육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운항훈련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공작기계 제조 분야 국내 1위 중견기업 DN솔루션즈도 제1산단 약 1만4000㎡(약 4400평) 부지에 2390억원을 들여 700여명이 근무하는 AI-로봇-자동화 연구소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투자유치 결정에는 부천의 뛰어난 입지와 교통망이 큰 영향을 미쳤다. 부천은 인천국제공항-김포공항-인천항과 가깝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공항철도 등 우수한 물류망을 갖췄다. 여기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D, E, F 노선, 대장-홍대선, 제2경인선과 함께 KTX-이음열차 소사역 정차까지 현실화되면 수도권 전역과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강화 측면에서도 매우 큰 강점을 갖는다. 특히 대장-홍대선 개통 시 서울 마포-홍대까지 25분대 이동이 가능한 초광역 생활-업무권이 형성된다. 부천시는 선도기업 입주를 계기로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우수 일자리를 늘려 인재 유입과 생활 인프라 강화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자족도시로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부천시는 올해 2월 부천고를 과학고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부천과학고' 유치에 성공했다. 소사구 송내동 소재 부천고는 2016년부터 과학중점고로 운영돼 수학-과학-정보 교과 비중을 크게 늘려 왔고, 과학고 전환 시 교육과정 연계성과 예산-시간 절감 측면에서 강점을 인정받았다. 로봇-문화도시 역량을 결합한 창의융합교육 모델을 제시한 점도 과학고 지정에 주효했다. 부천시는 부천과학고를 단순한 우수 인재 양성 특수목적고가 아니라 과학인재를 길러 다시 지역의 미래 산업을 이끄는 선순환 구조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첨단산업단지 입주 예정인 기업의 R&D 인프라와 학교-연구소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산-학-연 클러스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들어설 에너지-반도체-항공기술-정밀기계 분야 대기업과 교육-연구 프로그램을 연계할 예정이다. 가톨릭대학교 등 관내 4개 대학, 로봇-금형-조명-패키징-세라믹 등 5대 특화산업 연구소, 온세미코리아-DB하이텍 등 반도체 기업과도 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천시는 지역할당제 도입도 추진 중이다. 부천은 경기도내에서 가장 많은 과학중점고를 운영하고, 다양한 융합인재교육(STEAM) 과정과 탄탄한 R&D 기반을 갖췄지만, 그동안 상당수 학생이 과학고 진학을 위해 타 도시로 빠져나가 지역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부천과학고는 지난 10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고, 내년 설계 및 착공,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개교 후에는 AI-로보틱스 특화 트랙과 예술융합 프로그램 등을 개설해 지역과 미래 산업이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를 키울 예정이다. 부천시는 민생 현안 해결에도 강한 실행력을 보이고 있다. 최근 부천역 일대 '막장 유튜버' 근절을 위해 강경 대응을 펼친 결과, 112신고 건수가 약 74%, 국민신문고 등 민원 접수 건수도 약 82% 줄어드는 등 효과가 나타났다. 부천시는 12개 부서가 참여하는 '부천역 일대 이미지 개선 TF'를 꾸려 시설 개선, 공동체 협력, 제도 지원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경찰과 합동 단속을 강화해 현장 질서 확립에 나섰다. '미디어안전센터'를 설치해 유해 콘텐츠 모니터링과 현장 대응력도 강화했다. 조용익 시장은 “시민 일상과 도시 품격을 해치는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며 “부천역 일대를 시민과 상인이 다시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돌려 놓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근본 해결을 위해 불법-유해 콘텐츠에 대한 수익 차단과 법령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와 국회, 구글코리아 등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의 협조를 지속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주거-교통 등 주요 현안에서도 적극행정이 이어지고 있다. 조용익 시장은 멈춰있던 부천원미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해결을 위해 대통령비서실과 국토교통부를 찾아가 사업 지연으로 인한 주민 재산권 제약과 생활 불편을 설명하고, 분양가 재산정과 임대 비율 조정 등 사업성 보완을 강하게 요구했다. 그 결과 사업재개와 정상화 절차가 논의되고 있다. 부천시는 주민설명회와 상시 소통 창구를 통해 보상과 개발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KTX-이음열차 소사역 정차 추진도 교통인프라 구상과 맞닿아 있는 현안이다. 조용익 시장은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직접 협상과 시민 서명운동을 병행하며 소사역 정차 필요성을 적극 주장하고 있다. 교통인프라 개선을 통해 첨단산업단지-과학고와 연결되는 '생활권-경제권 확장'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조용익 시장은 “소사역은 경인선과 서해선을 잇는 핵심 환승 거점으로, 하루 평균 이용객 수가 정차 예정인 초지역의 2배가 넘는다"며 “국가 교통정책과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반드시 KTX-이음열차 정차가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사역 정차가 실현되면 현재 부천-인천 등 수도권 서남지역 시민이 홍성 등 충남권으로 이동할 때 서울 경유에 약 3시간이 소요되던 이동시간이 약 1시간2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입체지원 ‘약발’… 소상공인 자생력 ‘쑥쑥’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한 매출 감소와 비용 부담이 가중된 상황 속에서 소상공인 경영안정과 자생력 강화를 위해 입체적인 지원을 추진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재정지원에 경영환경 개선과 디지털 전환, 상권 조직화까지 아우르는 종합 전략을 수립하고,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높은 사업을 전개 중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6일 “지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은 지역경제 뿌리이자 민생 기반"이라며 “자금 지원뿐 아니라 경영환경 개선, 상권 조직화 등으로 자생력을 키우는 실질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고양시는 '소상공인 특례보증사업'을 운영,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를 돕고 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이 고양시 출연금을 재원으로 특례보증서를 발급하고 제1금융권 은행이 이를 기반으로 대출을 실행하는 구조로 업체당 최대 5000만원까지 보증이 가능하다. 2022년 7월부터 2024년까지 2092명 소상공인에게 605억원 규모의 보증 지원이 이뤄졌으며 올해는 761명, 219억원 특례보증이 실행됐다. 경기침체 시, 금융 접근성이 더 어려운 중-저신용자와 창업 초기 청년층은 별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중-저신용자 693명(150억원), 청년 소상공인 112명(30억원)에게도 자금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금융사각지대에 놓인 취약 소상공인에게는 경영 안정망을 제공하고, 청년층에는 창업과 관내 정착을 돕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고양시는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점포당 최대 300만원을 지원해 리모델링, 간판-조명-바닥-전기공사 등 시설 개선과 함께 POS기기-키오스크-CCTV 등 디지털 전환까지 폭넓게 돕고 있다. 2022년부터 작년까지 394개 업체에 10억9200만원, 올해는 58곳에 1억730만원을 지원했다. 작년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 중 91.4%가 '매우 만족'으로 답하며 사업체감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들은 경영환경 개선사업으로 점포 운영 효율이 향상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온라인 홍보 강화 등 추가 개선방안을 마련하면서 점진적인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A마트는 감각적인 조명이 돋보이는 진열장 도입으로 공간 완성도를 높여 매출과 고객 만족도가 상승했다. 음식 콘셉트에 어울리는 간판과 차양막으로 업장 분위기를 개편한 B음식점도 점포 이미지가 개선돼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경영 전반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문가 컨설팅도 운영되고 있다. 컨설팅은 4명의 전문 컨설턴트가 참여해 업체당 3회씩 진행되며, 주요 내용은 인사-노무, 세무-회계, 판매 촉진(상권분석), 마케팅, 점포 운영 및 서비스 개선 등이 포함된다. 지역상권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고양시는 상권 간 협력을 강화하고 골목상권을 조직화하는 등 상권 연대 네트워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우선 올해는 경기도 주관 공모사업인 '일산시장 연대상권 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인접한 상권인 일산시장-일산서문상점가-일산역골목상권상인회를 하나의 브랜드로 묶는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경기도와 고양시가 함께 총 1억6000만원을 투입하는 사업으로 일산시장만의 특화상품 개발을 위한 역량 강화, 상권 특화행사 등을 통해 고유한 정체성을 강화하고 상인회 경쟁력을 높였다. 또한 전통시장이나 상점가처럼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할 수 있는 '골목형 상점가' 지정 완화를 통해 보다 더 많은 상권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반도 마련했다. 골목형상점가는 소상공인 점포가 일정 규모 이상 밀집된 구역으로 면적 2000㎡ 이내에 상업지역은 25개, 비상업지역은 20개 이상 점포가 밀집된 경우 상인 50% 동의가 있으면 신청 가능하다. 올해 초 '화정별빛마을 골목형상점가'를 시작으로 '권율골목형상점가', '탄현온누리 골목형상점가' 등이 잇따라 지정되며, 현재까지 덕양구 6곳, 일산동구 2곳, 일산서구 4곳 등 12곳이 공식 등록됐다. 향후 추가 지정을 추진해 지역 특성에 맞는 골목상권을 확산하고 환경개선 사업과 상권 활성화 사업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할 방침이다. 고양시는 앞으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활력 제고를 위해 자금-시설-판로-홍보를 연계한 통합지원 체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상권이 스스로 성장하고, 시민이 찾아오는 활력 넘치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남양주시-양주시-양평군-의정부시-파주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와 신한금융그룹은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인공지능(AI) 인피니티센터'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5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체결했다. AI 인피니티센터 건립은 신한금융그룹이 추진하는 금융 AI 선도 기술 확보를 위한 핵심사업이다. 남양주시는 약 8500억원 규모 민간투자를 통해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경쟁력을 강화하고 첨단 금융-AI 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AI 인피니티센터는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약 9만7000㎡ 부지에 조성되며 △AI 데이터센터 △업무시설 △R&D 연구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AI 인피니티센터가 완공되면 신한금융그룹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 등 500여명이 상주해 금융권 AI 기술 개발-운영이 이뤄지는 업무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업무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으로 남양주시는 다산 정약용의 혁신철학을 미래지향적으로 실현하고, 신한금융그룹은 AI 금융산업 선도기업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다"며 “남양주를 선택한 신한금융그룹에 놀랄만한 특별한 혜택과 행정지원을 적극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상혁 은행장은 이에 대해 “AI 기반 금융-행정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인재 육성을 통한 남양주 발전에 신한이 함께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 행정절차를 내년 상반기 내 마무리하고, 대규모 투자설명회 개최 등 본격적인 기업 유치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2026년 상반기 청년행정체험'에 참여할 19~39세 청년 35명을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 작년 하반기부터 양주시는 관내 모든 청년에게 사회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에서 '청년행정체험 사업'으로 참여 대상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근무 기간은 내년 1월5일부터 25일까지 총 3주간이며 양주시 본청, 행정복지센터, 도서관 등에서 근무한다. 신청 대상은 올해 12월9일 기준 양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19세부터 39세까지 미취업 청년이다. 대학생 및 대학원생은 본인이 양주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지 않더라도 직계가족이 양주시민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최근 2년 이내 청년행정사업(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에 선발된 학생은 제외된다. 모집인원 35명 중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본인) 등 취약계층 6명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근무조건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일 8시간, 주5일 근무로 업무 성격과 부서 여건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급여는 내년 양주시 생활임금 기준인 시급 1만1560원을 적용해 1일 9만2480원이며, 만근 시 총 166만4640원이 지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양주시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발은 오는 19일 오전 11시 양주시청 상황실에서 무작위 전산 추첨으로 진행되며, 결과는 오는 23일 양주시 누리집에 공개될 예정이다. 최계정 총무과장은 6일 “이번 청년행정체험 사업을 통해 청년이 사회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되어 향후 사회 진출에 대한 자신감과 경제적 자립심을 높이는 좋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립미술관은 개관 14주년을 기념해 올해 12월5일부터 내년 2월22일까지 '전쟁과 평화; 삶의 서사'전을 개최한다. 경기문화재단과 협력해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52명 작가가 참여해 회화-조각-미디어-설치 등 100여점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등 세계 곳곳에서 계속되는 전쟁의 현실을 배경으로 전쟁이 개인과 사회에 남긴 흔적을 '삶의 서사'라는 관점에서 성찰하고자 기획됐다. 참여 작가 52명은 각자 작업을 통해 전쟁의 폭력, 그 이후 흔적, 평화를 향한 실천, 그리고 다시 이어지는 일상의 감각을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양평군은 6.25 전쟁 당시 치열했던 지평리 전투의 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전시는 이런 지역 특수성을 넘어 국제 정세와 우리의 삶이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탐구하며 깊이 있는 울림을 전한다. 전시는 4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섹션 '전쟁과 마주하다'는 물리적 파괴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폭력의 구조를 드러내며 전쟁이 개인의 삶에 미치는 감각적 충돌을 조명한다. 두 번째 섹션 '흔적을 탐색하다'는 전쟁이 남긴 물리적, 심리적 상흔을 다룬다. 비무장지대(DMZ)와 같은 분단 현장과 우리 내면에 체화된 경계심을 포착해, 전쟁이 끝난 후에도 지속되는 구조적 흔적을 탐구한다. 세 번째 섹션 '평화를 만들어가다'는 평화 실천과 회복을 다룬다. 평화는 전쟁이 끝났다는 결과가 아니라 존엄을 다시 세우고 관계를 복원하는 끊임없는 선택의 '과정'임을 강조한다. 마지막 섹션 '일상을 살아가다'는 오늘의 삶을 지키기가 평화를 지속시키는 힘임을 보여준다. 오늘의 일상이 내일로 이어지려면 개인 의지는 물론 일상을 지탱하는 사회와 국가의 책임 또한 함께 작동해야 함을 전시는 암묵적으로 드러낸다. 이홍원 양평군립미술관 학예실장은 “전쟁은 인류 삶의 서사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핵심 요소이며, 지금도 우리는 전쟁 위협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이번 전시가 범인의 관점에서 인간 존엄과 평화에 대해 깊이 숙고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쟁과 평화; 삶의 서사' 전시는 12월5일 개전하며, 양평군립미술관은 개막행사를 12일 오후 5시 개최할 예정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지난 3년간 골목상권 특색을 살린 다양한 축제를 잇달아 열어 시민이 유쾌하게 즐기고 경험하고 소비하는 한마당을 제공했다. 이에 따라 소상인 지갑은 두툼해졌다. 이는 오랜 경기침체를 벗어나는 한 줄기 빛으로 기능했다. 매년 가을이면 의정부 곳곳 상권에선 다채로운 축제와 함께 시민 웃음소리와 상인의 분주한 손길이 골목과 거리를 가득 메웠다. 축제는 일상의 공간을 특별한 무대로 바꾸며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6일 “의정부시 상권축제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 삶과 연결된 정책의 연장선"이라며 “앞으로도 축제 기획부터 사후 분석까지 전 과정을 전략적으로 설계해 소상공인과 시민이 모두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민락맥주축제 3년만에 급성장= 의정부시 상권축제를 말하면 가장 먼저 '민락맥주축제'가 떠오른다. 2022년 처음 시작한 이래 다양한 맥주 라인업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 체험거리 등을 제공해온 민락맥주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위상을 높이며, 이제 축제가 열리면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만큼 성장했다. 행사장에는 지역민은 물론 인근 도시에서 찾아온 방문객까지 몰려들어,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이색적인 축제 매력을 만끽한다. 특히 다양한 지역 브루어리(맥주 양조장) 참여와 맥주를 매개로 한 문화공연-플리마켓 등이 어우러지며 의정부 가을철 대표 야외축제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 기업-소상공인-관, 축제로 연결= 동오마을 상인회와 함께 여는 '동오마실페스타'도 최근 3년 사이 꾸준한 변화를 시도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작년에는 의정부시가 새롭게 추진한 '하천마라톤' 행사와 동오마을 상권축제를 연계해 진행해 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는 상권축제와 스포츠 행사가 상호 보완하며 시너지를 냈고, 유동인구와 소비가 동시에 증가해 지역 상인들 체감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 작년 금오동에선 새로운 연합과 연대를 통해 자발적인 상권축제가 개최됐다. 바로 '금오상생페스타'다. 이 축제는 관내 기업과 금오동먹자골목상인회가 주도하고, 의정부시는 행정적인 절차를 빈틈없이 뒷받침해 만들어 낸 기업-소상공인-관, 3자 협력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기업은 물품 협찬과 이벤트 운영을 맡고, 상인회는 현장 운영과 고객 응대를 주도하며 각자 강점을 살려 역할을 분담했으며, 관은 원활한 축제를 위해 도로 통제와 안전 관리에 힘썼다. 그 결과 기업에는 브랜드 노출과 지역사회 공헌 기회를, 상인에게는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안겨줬다. ▷ 껍데기만 남은 상권축제 탈피= '부대찌개 축제', '회룡골목페스타' 등 의정부시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상권축제에 빠지지 않는 대표 이벤트가 있다. 바로 지역화폐 페이백 이벤트다. 의정부시는 단순히 축제장 안에서만 머무는 행사를 지양하고, 축제 시간대와 동선을 전략적으로 조정해 시민이 자연스럽게 인근 상권까지 유입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 중 일정 금액 이상을 소비한 시민이 영수증을 인증하면 일부 금액을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방식의 페이백 이벤트를 운영해 높은 참여율을 끌어냈다. 이런 정책은 '이름뿐인 상권축제'가 아닌, 상인이 매출 증가를 체감할 수 있는 구조로 평가받고 있다. ▷ 지역상권 성장 구조적 논의= 의정부시는 축제 이후에도 지역 상권 성장을 위한 구조적 논의를 이어가고자 올해 10월과 11월 '민락맥주축제 활성화 세미나'와 '상권활성화 세미나'를 연이어 개최했다. 세미나 결과는 행사 효과 분석, 현장 목소리 청취,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향후 축제 기획과 운영 전반에 정책적 시사점을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 이런 논의를 정례화해 의정부시는 △상권별 맞춤형 지원 △소비 동향 기반 정책 설계 △자생적 축제 운영 모델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축제를 통한 상권 활성화를 넘어 지역경제 전반의 체질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노동 권익 보호-지원 서비스와 창업 지원 및 활성화 프로그램을 포괄하는 통합지원 시설인 '파주시 상생지원센터(옛 문산도서관 리모델링)' 개소식을 5일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경일 파주시장과 박정 국회의원, 왕지앤(王健) '베이징대학 창업훈련영' 대표, 이준석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북부지부장을 비롯해 노동-창업 관련 기관 및 단체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상생지원센터는 기존 노동권익센터, 한국노총 노동상담실, 민주노총 노동상담실을 한 공간으로 통합해 노동자의 법률-심리 상담, 취약계층 노동자 지원, 노동 권익 증진사업할 계획이다. 특히 3층 '창업캠퍼스'에는 '베이징대학 창업훈련영'과 국제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리더십 경영자과정', '동북아 서밋 포럼', '파주형 창업 프로그램 개발', '글로벌 투자유치 로드쇼' 등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상생지원센터 개소로 파주시는 노동 권익 보호, 노사 상생, 창업 육성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노동 분야 상담-교육 기능이 강화되고, 청년창업 기반이 확장되면서 파주시가 지향하는 노동 친화-창업 친화 도시 조성에 전환점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상생지원센터가 노동자에게 실질적인 권익 보호 기반이 되고, 창업가에게는 미래를 준비하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며 “베이징대학 창업훈련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과 함께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노동과 창업이 함께 성장하는 파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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