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넥스트 ㊥] LG·삼성·신세계, 외형은 버티는 수준...‘질적 성장’은 퇴보

국내 10대그룹(자산총액 기준 상위 10위)의 성장 곡선이 뚜렷하게 갈라지고 있다. 외형과 수익성이 구조적으로 강화됐는지, 그리고 변화하는 업황에 어떻게 대응했는지가 최근 몇 년 사이 그룹 간의 간극을 크게 벌렸다. 성장의 원천이 과거와 달라지면서 어떤 그룹은 상승궤도에 올랐고, 어떤 그룹은 정체 또는 역성장에 내몰리고 있다. 은 외형과 수익성을 중심으로 10대그룹의 현재 체력을 평가하고, 각 그룹의 다음을 가늠해본다. [편집자주] LG·삼성·신세계는 외형을 일정 수준 유지해오고 있다. 그러나 이익 성장 측면에서는 상단 그룹과 뚜렷한 격차를 보였다. 업황 변화에 대응하는 방식과 사업별 구조적 한계가 맞물리면서 외형은 어느 정도 방어했지만, 질적 성장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외형 성장률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의 정체가 반복되고, 신사업이나 주력 사업 재편이 이익으로 연결되지 않는 점은 세 그룹이 공통적으로 겪은 문제다. 세 그룹 모두 위기 수준은 아니다. 그렇다고 HD현대와 현대차그룹 같은 '상단 그룹'처럼 업황을 넘나드는 경쟁력을 갖춘 것은 아니다. 성장의 속도보다는 '유지'에 가까운 흐름이 장기간 이어지며 10대그룹의 중·하단에 자리하는 전형적 사례로 평가된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LG그룹의 최근 5년간(2020~2024년) 영업이익 연평균성장률(CAGR)은 –25.6%다. 매년 영업이익이 4분의 1씩 줄어든 수준으로, 4년 전에 비해 영업이익이 30% 가까이 쪼그라들었다. 영업이익이 단기적으로 반등했던 2021년에 비해서는 59% 급감했다. 수익성 악화가 단기 변동성이 아닌 장기간 이어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2017~2020년 4년 동안의 영업이익 CAGR도 –9.7%로 이미 부진했는데, 최근 들어 하락의 깊이가 더 깊어진 것이다. 8년 가까이 이익선이 꺾여 있는 흐름은 더 이상 '일시적 사이클'로 설명하기 어렵다. 외형은 소폭이나마 증가했음에도 수익성이 연속적으로 후퇴했다는 점에서 구조적 문제에 가까운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4년간 매출 연평균성장률은 3.3% 증가했다. LG그룹의 합산 매출은 최근 3~4년 동안 190조원 안팎의 구간에 머물고 있다. EBITDA도 20조원 내외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전자·화학·생활건강이라는 3대 축이 동시에 뚜렷한 반등을 만들지 못하면서 그룹 전체 이익이 고착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LG화학은 전기차(EV) 수요 둔화와 메탈 가격 하락 영향으로 이익 변동성이 확대됐다. 2차전지 부문의 글로벌 시장지위는 견조하지만, 전기차 캐즘과 정책 불확실성이 겹치며 단기 수익성이 크게 약화됐다. LG전자는 가전·TV 부문의 원가 부담과 마케팅비 증가가 이어지며 완만한 회복 흐름에 머무르고 있다. LG생활건강도 중국 소비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면서 브랜드 회복력이 제한됐다. 이러한 흐름은 지주사 NAV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지난달 25일 LG의 목표주가를 9만3000원으로 종전 대비 3.1% 하향 조정하며 NAV 자체 감소를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자회사 실적 변동성이 커지며 지주사 순자산가치가 줄었고, 이를 반영해 목표가도 자연스럽게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김한이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G의 순자산가치(NAV)가 27조7000억원으로 제시되는 가운데, 목표 할인율은 직전과 동일한 48.5%를 유지했다"며 “이번 목표주가 조정은 NAV 감소가 직접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의 할인율 48.5%는 6월 초 전저점 수준으로, 배당 확대와 재무 안정성 강화가 나타날 경우 정상 구간으로 회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삼성은 최근 5년간 외형은 성장했지만 수익성은 오히려 후퇴하는 '저효율 성장'이 지속됐다. 그룹의 중심부가 전자부문인 만큼 전자의 영업이익 성장과 질적 상승이 그룹 차원에서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다. 지난해 기준 전자부문이 그룹에서 계열 전체 매출의 66%, 비금융부문 매출의 75%를 차지하고 있어 전자부문에 대한 그룹의 실적 의존도가 절대적인 수준이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보면, 삼성전자는 2022~2024년 평균 그룹 비금융부문의 79%를 차지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최근 5년간 매출 CAGR은 4.9%지만, 영업이익 CAGR은 –1.9%다. LG그룹과 마찬가지로 외형은 커졌지만 이익은 줄어드는 비효율 구조가 이어졌다는 의미다. 반도체 부문은 2022년 상반기까지는 회복세를 보였지만, 같은 해 하반기 이후 메모리 가격 급락과 감산 충격이 겹치며 실적이 급격히 악화했다. 그룹 합산 영업이익은 2021년 60조원 수준에서 2023년 19조6000억원으로 추락했고, 2024년 46조원대로 회복됐으나 고점 대비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생활가전·모바일·네트워크 등 비반도체 부문도 안정적이긴 하나 폭발적 성장 동력은 아니어서 그룹 전체 체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지 못했다. 다만 반등의 조건은 서서히 갖춰지고 있다. HBM3E 양산 판매 확대와 6세대 HBM4 샘플 출하, 엔비디아 공급망 합류 등으로 2025~2026년 메모리 이익 레벨업 가능성은 높다는 분석이다.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기대치가 이미 상당히 앞서 있다"는 평가도 있다. 즉, 실적 자체가 시장 기대를 넘어서지 못하면 '슈팅'으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의미다. 삼성은 정체 구간에서 벗어날 조건은 마련했지만, 이를 실적으로 증명해야 하는 국면에 놓여 있는 셈이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 하반기 들어 국내 반도체 업종 전반에 대한 기대가 지나치게 커졌다"며 “삼성전자는 연간 영업이익 100조원 전망까지 거론될 정도라, 내년에는 시장이 기대한 수준의 실적을 실제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대가 선행된 만큼 실적이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실망으로 돌아설 수 있어, 향후 주가와 밸류에이션의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세계그룹은 백화점이 실적을 견인하는 가운데, 이마트·면세·건설·부동산 부문은 회복 속도와 수익성이 제각각이어서 그룹 전체 외형과 EBITDA가 박스권에 머물고 있다. 그룹 매출의 절대 비중을 차지하는 소매유통 부문에 이어 건설 부문이 경기 침체로 동반 둔화했다. 여기에 2023년부터 모객 수수료를 판매관리비에서 차감해 매출에서 직접 빼는 방식으로 회계처리가 바뀌면서 실적이 크게 줄었다. 이로 인해 최근 3년간 신세계그룹 전체(이마트 합산) 매출액 CAGR은 –1.9%에 그쳤다. 2019~2021년 8.4%를 기록했던 성장세와는 대조적이다. 특히 이마트가 주요 변수였다. 외형은 정체된 가운데 대규모 투자 부담이 겹치며 수익성이 급격히 약화됐고, 이는 그룹 전체의 이익 수준을 끌어내린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마트의 당기순이익은 2021년 1조5890억원에서 2022년 1조원으로 줄더니,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1875억원, 5734억원의 순손실로 돌아섰다. 대규모 투자가 결국 이마트의 수익성을 짓누른 것이다. 이마트는 2021년 SK와이번스(현 SK랜더스·1352억원) 야구단과 W컨셉코리아(2650억원)를 인수했다. 이어 스타벅스코리아 잔여 지분(4742억원)과 이베이코리아 지분 80%(3조5600억원)를 매입했다. 한 해에만 총 4조4344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것이다. 차입 확대로 인한 이자는 수익성에 부담이 됐다. 대규모 투자로 수익성 증대와 이커머스의 전환을 노렸으나 결과는 기대와 달랐던 것이다. 이마트의 이자비용은 2021년 2137억원에서 2022년 3175억원, 2023년 4177억원, 2024년 4937억원으로 급격히 불어났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영업이익이 470억원에 그친 반면 이자비용은 5000억원에 육박해, 영업이익으로는 이자비용의 10%도 감당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올해는 소비 경기 개선으로 매출이 반등했다. 하지만 점포 축소·리뉴얼 등 구조조정 성격의 비용 절감 효과가 실적 개선 분으로 반영된 측면이 크다. 즉, 외형 증가가 장기 성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는 아니라는 점에서 증권가의 평가는 중립적이다. 면세 부문은 온라인·개별 관광객(FIT) 중심의 수요 회복이 이뤄지고 있으나,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까지는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일반적 시각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마트의 본업 회복력에 대한 기대도 흘러나온다. 이에 시장의 초점은 '추가 악화'가 아닌 '저점을 통과했는가'에 모이고 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에 대해 “할인점 업황 우려가 무색하게 4분기 출발이 양호하다"며 “G마켓 글로벌이 4분기 중에 연결 실적에서 제외되면서 손익이 크게 훼손되는 요인들이 사라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유준기 한기평 전문위원은 “LG, 삼성, 신세계그룹은 매출과 이익 성장성이 모두 낮고 비교적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LG그룹은 2022년, 신세계는 2019년 이후 수익성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며 “삼성그룹은 메모리반도체 부문 AI 시장에 대한 미흡한 초기 대응으로 인해 장기간 유지해 왔던 수위의 지배력이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10대그룹 넥스트 ㊤] HD현대·현대차, 외형·내실 다 잡아…넥스트 사이클의 선두로

국내 10대그룹(자산총액 기준 상위 10위)의 성장 곡선이 뚜렷하게 갈라지고 있다. 외형과 수익성이 구조적으로 강화됐는지, 그리고 변화하는 업황에 어떻게 대응했는지가 최근 몇 년 사이 그룹 간의 간극을 크게 벌렸다. 성장의 원천이 과거와 달라지면서 어떤 그룹은 상승궤도에 올랐고, 어떤 그룹은 정체 또는 역성장에 내몰리고 있다. 은 외형과 수익성을 중심으로 10대그룹의 현재 체력을 평가하고, 각 그룹의 다음을 가늠해본다. [편집자주] HD현대그룹과 현대차그룹은 최근 몇 년 간 국내 10대 대기업그룹 중에서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키워낸 그룹으로 꼽힌다. HD현대그룹은 조선·전력기기 중심의 업황 개선이 실적으로 연결됐다. 이와 달리 현대차는 관세 리스크와 전기차(EV) 캐즘이라는 비우호적 환경 속에서도 제품 믹스와 현지 생산 전략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외형의 실체와 이익의 질, 그리고 업황 대응력이 동시에 갖춰진 그룹이라는 점에서 두 기업은 10대그룹 '상단'을 구성하는 핵심축이다. HD현대그룹은 국내 10대그룹 중 외형과 이익의 증가 속도가 가장 빨랐다. 한국기업평가 자료에 따르면 그룹 합산 매출은 2020년 34조원에서 지난해 68조원으로 두 배 증가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020년 6648억원에서 2024년 4조8983억원으로 7배 이상 늘었다. 올해 1분기 말 현재 기준으로 보면 1조7935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2481억원 대비 44% 늘었다. EBITDA는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HD현대그룹은 조선·정유·건설기계·전력기기 등 주력 사업이 각기 다른 경기 사이클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 4년 동안 전 계열사가 동시에 호조를 보이면서 영업레버리지가 전사적으로 확대됐다. 영업레버리지는 매출이 증가할 때 이익이 그보다 더 큰 폭으로 늘어나는 효과를 의미한다. 미래도 장밋빛이다. 대신증권은 내년에도 HD현대그룹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조선·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 등 주요 제조 계열사 간 합병 효과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오일뱅크도 턴어라운드와 화학부문 구조조정으로 실적과 지분가치 개선이 예상된다는 기대다. 정경희 LS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5일 보고서를 통해 “조선·건설기계·전력기기 등 주요 자회사가 모두 호황 국면을 맞고 있어 전사 이익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며 “브랜드 로열티와 임대수익까지 연결되며 올해는 전 계열사 업황이 골고루 좋아지는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HD현대가 시황을 수동적으로 따라가는 그룹이 아니라,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로 업황을 '통제 가능한 범위'에 뒀다는 의미다. 이는 외형의 실체와 이익의 질, 업황 대응력이 동시에 정렬된 사례다. 최근 10대그룹 중 HD현대만큼 완성도 높은 성장 구조를 갖춘 기업은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21일 HD현대중공업·HD현대일렉트릭·HD현대 등 3개 계열사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했다. 조선과 전력기기 부문의 수주 확대와 실적 개선, 재무부담 완화가 확인되며 그룹 전반의 신용도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HD현대중공업은 수주 구조 개선과 영업이익 증가가, HD현대일렉트릭은 글로벌 전력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긍정 요인으로 작용했다. 채선영 한국신용평가 수석 연구원은 3개사에 대해 “수익성과 재무부담 완화 흐름이 확인된다"며 “업황 개선으로 이익창출력이 크게 높아졌고, 수주잔고 구성을 감안할 때 우수한 영업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HD현대와 완전히 다른 조건에서 성장했다. 미국 관세 부과 가능성과 글로벌 EV 수요 둔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변수, 유럽 경기 약세 등 주력 산업 전반에 부정적인 요소가 겹쳤다. 하지만 현대차의 수익성은 오히려 상승 가도를 달렸다. 업황이 우호적이어서가 아니라 '전략이 실적을 만든 사례'로 평가된다. 현대차그룹은 매출 성장과 재무건전성 측면에서는 이미 '상단 그룹'의 조건을 확보했다. 비금융부문 매출이 최근 4년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고, 순차입금/EBITDA가 –0배대인 만큼 재무 부담도 사실상 없는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 수익성은 소폭 꺾였다. 비금융부문 EBITDA가 1조8000억원가량 감소하며 4년 연속 증가세가 멈춘 것이다. 그럼에도 전동화·소프트웨어 전환과 북미 생산 체제 강화로 중기 실적 개선 기대는 오히려 커지고 있다. 핵심은 믹스 전략이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마진이 구조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하이브리드(HEV) 판매가 늘고, 펠리세이드·텔루라이드 등 중대형 SUV 비중이 확대되면서다. 관세 이슈가 컸지만 수익성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조지아 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 공장의 가동률 상승으로 현지 생산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중장기 성장축도 변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기존 자동차 제조 중심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Software Defined Vehicles)과 자율주행 로봇(AMR), 로보틱스(휴머노이드)로 확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내년 이후 그룹 밸류에이션의 새로운 축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현대차는 10대그룹 중 가장 견고한 상단을 형성한 기업으로 평가된다. 단순한 업황 개선이 아니라 브랜드·제품·기술·공장 전략이 맞물리며 만들어낸 '복합 성장'이라는 점에서다. iM증권은 현대차의 내년 예상 매출액을 199조4000억원으로 올해 대비 6.6%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14조1000억원으로 올해보다 13.7%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믹스 개선과 관세 부담 완화, 신차 효과가 수익성 회복을 이끌 것이란 판단이다. 이에 따라 iM증권은 현대차의 목표주가 34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추가 상승 여력은 32%에 이른 것으로 평가했다. 이상수 iM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북미에서 하이브리드 신차 출시와 기술 경쟁력 개선으로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며 “스마트카 자체 개발 역량을 확보한 유일한 레거시 완성차 업체라는 점도 중장기 밸류에이션의 근거"라고 말했다. 이밖에 삼성증권·현대차증권 등 다른 증권사들 역시 하이브리드(HEV)·SUV 비중 확대와 미국 현지 생산 안정화가 중기 수익성을 뒷받침할 것이란 데 의견을 같이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