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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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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2026년 정기 임원 인사…기술·전략·다양성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2.05 18:00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 센터의 사기. 사진=포스코홀딩스 제공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 센터의 사기. 사진=포스코홀딩스 제공

포스코그룹은 2026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기술 연구(R&D), 미래 전략, 그리고 계열사 전문 경영인 라인업을 새롭게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철강 본원의 경쟁력 강화와 AI·로봇 등 신사업 가속화, 그리고 글로벌 전략 확대를 위한 적재적소의 인재 배치로 풀이된다.


기술·AI 분야 리더십 강화…엄경근·윤일용 선임

우선 기술연구소장(전무)에는 엄경근 포스코 강재연구소장이 승진 선임됐다. 1970년생인 엄 신임 소장은 서울대 금속학과를 졸업하고 2018년 포스코 에너지조선솔루션그룹장, 2020년 연구기획그룹장 등을 거친 철강 기술 전문가다. 그는 2023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전략 담당(상무)과 2024년 기술총괄 그룹기술전략팀장을 역임하며 그룹 차원의 기술 전략을 주도해왔다.


AI와 로봇 기술 융합을 이끌 포스코홀딩스 AI로봇융합연구소장에는 윤일용 포스코DX AI기술센터장이 선임됐다. 1977년생인 윤 소장은 서울대 전기학과를 졸업하고 삼성디스플레이 책임연구원,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 로봇지능팀장을 거친 외부 영입 인사다. 2021년 포스코ICT(현 포스코DX)에 합류한 이후 AI기술그룹장을 역임하며 그룹의 디지털 전환(DX)을 이끌어왔다.




그룹 시너지 및 글로벌 투자 전략 재편…정석모·김광무 배치

그룹의 사업 시너지를 총괄할 포스코홀딩스 사업시너지본부장에는 정석모 포스코 산업가스사업부장이 선임됐다. 1966년생인 정 본부장은 연세대 금속학과 출신으로 엔투비 대표이사 사장, 포스코 이차전지소재사업실장 등을 역임하며 신성장 사업과 계열사 경영을 두루 경험했다. 그는 2025년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 사장을 겸임하며 산업가스 분야의 전문성도 입증한 바 있다.


글로벌 투자 전략을 책임질 포스코 전략투자본부장에는 김광무 포스코홀딩스 인도PJT추진반장이 선임됐다. 1964년생인 김 본부장은 전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태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법인장을 연이어 역임한 '글로벌 통'이다. 그는 2019년 포스코 철강기획실장을 거쳐 최근까지 인도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해왔다.


계열사 및 재단 리더십 교체…안미선·최영 선임

구매 전문 계열사인 엔투비(eNtoB) 대표에는 안미선 포스코이앤씨 구매계약실장이 선임됐다. 1968년생인 안 신임 대표는 서울시립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포스코이앤씨에서 설비구매, 구매혁신, 자재계약, 구매기획 등 구매 관련 요직을 두루 거친 '구매 전문가'다.


포스코그룹의 복지재단인 포스웰 이사장에는 최영 포스코홀딩스 사회공헌실장이 선임됐다. 1968년생으로 연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최 이사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 대외협력그룹장, 포스코 및 포스코케미칼 커뮤니케이션실장을 역임하며 그룹의 대내외 소통과 사회공헌 업무를 전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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