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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 온다" VS "안온다"…불확실한 美 경제, 증시 전망도 냉온탕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내년 미국 증시 전망을 둘러싼 미 월가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미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올해 연말 주식과 채권, 금, 가상화폐 등 사실상 모든 투자수단에 돈을 넣었다.우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연계된 상장지수펀드인 SPDR S&P 500 ETF 트러스트에는 이달에만 400억달러(약 51조8200억원)가 유입돼 1993년 이후 월간 기준 최다를 기록했다. 올해 24% 급등한 S&P500지수가 2017년 이후 주간 기준으로 최장기간 상승 행진을 기록했기 때문이다.안전하면서 수익률도 지난 20년간 가장 높은 수준인 약 5.2%에 달하자 머니마켓펀드(MMF)의 자산도 6조달러 이상으로 늘었다.높은 수익률에 따라 미국인들이 MMF 현금 보관을 통해 거둔 이자만 약 3000달러에 달했다. 지난 10년간 이자 총합보다도 많다.이는 올해 미국인들의 소비를 늘리는 힘이 됐지만, 내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로 수익률이 떨어지면 불로소득이 줄어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양도성예금증서(CD)와 미 국채에 대한 투자 규모도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었다.올해 들어 두 배 이상 상승한 비트코인 가격은 투자자들이 얼마나 투자 위험을 떠안으려 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내년 증시 전망과 관련해서는 월가는 낙관론과 비관론으로 양분돼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씨티그룹과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올해 증시가 활기를 잃을 것으로 당초 예견했던 도이체방크의 빙키 차다 주식 전략가도 강세장을 예상했다.차다 전략가는 올해 이코노미스트들이 경제 성장 정도를 과소평가했다면서 "증시를 더 밀어 올리는 깜짝 성장을 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투자 전문 업체 펀드스트랫의 톰 리 공동창업자 겸 수석 애널리스트도 경기 침체 징후가 없다면서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그는 연준이 내년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면서, 금리 인하가 없더라도 떨어지는 인플레이션과 역사적으로 높은 임금 상승률이 소비를 부추겨 기업 이익을 한층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반면에 모건스탠리와 JP모건 등의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심각한 경기 침체가 없었다고 해서 이를 완전히 피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고금리의 여파가 경제 전반에 걸쳐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비관론자들은 더 많은 미국인이 구직 시장에 나오면서 실업률이 소폭 상승하고 있고, 신용카드 및 자동차 대출 연체자가 증가하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JP모건의 제이슨 헌터 주식 전략가는 "시장이 내년 예상되는 성장 둔화를 무시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매우 장밋빛 전망에 맞춰 증시의 가격이 책정된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월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내년 가장 상승 여력이 많은 것으로 꼽힌 종목은 엔비디아라고 경제 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금융정보 분석업체 팩트셋이 조사한 전문가 가운데 94%가 엔비디아에 대해 ‘매수’ 의견을 냈고 잠재적 주가 상승 여력은 37%로 분석됐다.퍼스트솔라(매수 추천 비중 83%, 잠재 상승 여력 36%)와 할리버튼(87%, 34%), 번지글로벌(77%, 33%) 등도 기대주로 지목됐다.(사진=로이터/연합)

우리은행, 마이데이터 분석해 AI가 펀드 추천...‘금융상품 추천’ 오픈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마이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금융회사에 흩어진 데이터를 수집하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자산, 재무상태를 파악해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금융상품을 골라주는 ‘금융상품추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금융상품추천 서비스’는 자산규모와 재무상태가 비슷한 사람들을 AI 알고리즘을 통해 찾아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한 후 해당 고객에게 예·적금, 대출, 펀드 등 필요한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특히,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식 종목 및 최근 소비내역 등 마이데이터를 분석해 AI가 가장 적합한 펀드를 추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금리가 낮은 입출금 계좌에 있는 돈을 찾아 알려주고 나에게 가장 유리한 예·적금 상품을 추천해주는 것은 물론, 예·적금 예상이자 계산기를 통해 내가 받을 수 있는 이자 금액도 계산할 수 있다.또한, 세액공제 계산기로 절세상품 납입 금액에 대한 예상 세액공제 금액을 계산해볼 수 있고, 나의 현재 상황에 맞는 절세상품도 추천받을 수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마이데이터를 통해 초개인화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이번 금융상품추천 서비스에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소희의 안중근 게시물에 日네티즌 악플...서경덕 "못 배운 탓" 일침

배우 한소희가 SNS에 올린 안중근 의사 사진에 대해 일부 일본 네티즌들이 악성 댓글을 퍼붓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7일 "일본인들이 제대로 된 역사 교육을 못 받았기 때문"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서 교수는 이날 SNS에 "올해 초 안중근 의사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영화 ‘영웅’이 성황리에 상영될 때 일본 측 SNS상에서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로 간주해 큰 논란이 된 적이 있다"고 썼다. 이어 "일본 정부에서 올바른 역사 교육을 시행하지 않았기에 벌어진 결과라고 볼 수 있다"며 "일본 전 총리를 지낸 스가 요시히데는 2014년 중국에 안중근 기념관이 개관하자 ‘일본의 초대 총리를 살해, 사형판결을 받은 테러리스트’라고 말해 일본 우익 세력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또 서 교수는 "K-콘텐츠가 두렵긴 두려운 모양"이라며 "K-드라마 및 K-영화가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으니 자신들의 역사적 과오가 전 세계에 제대로 드러날까 봐 두려워하는 모양새"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4일 한소희는 SNS에 자신의 주연작인 넷플릭스 ‘경성 크리처’ 스틸컷과 함께 안중근 의사 사진을 게재했다. 그리고 그는 "경성의 낭만이 아닌, 일제강점기 크리처가 아닌, 인간을 수단화한 실험 속에 태어난 괴물과 맞서는 찬란하고도 어두웠던 그때 그 시절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글을 남겼다. 이를 본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해당 게시물에 악플을 남기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백솔미 기자 bsm@ekn.kr1 배우 한소희가 SNS에 올린 안중근 게시물에 대해 일부 일본 네티즌들이 악플을 남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침을 가했다.한소희 SNS

보성군 "올해 최대·최고·최초

전남 보성군은 2023년 보성군민과 공직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최대, 최고, 최초 1등 보성을 실현하며 보성군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갔다고 27일 밝혔다. 보성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1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전국 569개 공공기관 대상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대한민국 최고 등급인 1등급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18년 4등급에서 2019년 3등급, 2020년 2등급, 2021년 2등급(전라남도 1위)에 이어 해마다 한 단계씩 오르며 대한민국 최고 등급을 달성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줬다. 정부 세수 감소로 긴축 재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오는 2024년 예산 증가율이 6.18%로 전라남도 22개 시군 중 본예산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보성군은 예산을 증액할 수 있었던 이유를 지난 2019년부터 모아온 재정안정화기금 1500억 원이 준비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특별교부세 확보 전국 군 단위 1위(87억원), 2020년 역대 최대 규모 지방교부세 확보(2324억원), 2023년 역대 최대 규모 보통교부세 확보(3099억원) 등으로 세입이 증가할 때 지역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상황을 대비해 일부를 기금으로 저축해 뒀다. 2023년 중앙부처 공모사업비도 1500억원 넘게 확보했다. 지난해보다 1200억원이 증가한 수치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벌교 봉림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 사업(358억원),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407억원),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사업(149억원) 등 58개 사업이 있다. 군은 군민들의 문화, 여가 생활을 확 바꿔줄 복합커뮤니티센터 사업을 보성읍과 벌교읍 두 군데에서 830억원 규모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총사업비 1614억원이 투입되는 보성읍 도시가스 공급 사업도 오는 2025년 2월 최초 공급을 목표로 계획대로 순항 중이다. 보성군은 미래는 바다에 있다는 생각으로 해양생태관광의 메카로 키워나가기 위한 준비도 한창이다. 민선 7기부터 지금까지 선정된 공모사업과 유치 추진 중인 해양수산분야 사업이 5000억원 시대가 열리고 있다.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해양레저 관광거점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보성의 유일한 섬 장도를 연결하는 벌교~장도간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율포 프롬나드 조성사업, 어촌뉴딜 300사업 등도 유치에 성공해 추진 중이다. 이어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경제 플랫폼 분야 300억 사업에 선정됐다. 전라남도·보성군·순천시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여자만 국가갯벌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은 단일 사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2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오는 2024년 상반기 예비타당성 신청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보성군은 판소리의 본향으로서 군립국악단을 창단하고 차밭, 해변, 거리, 공연장 등 지역 곳곳에서 열린 풍성한 문화행사는 군민의 문화지수를 한층 높였다. 지난 4월 열린 보성다향대축제는 2024년~2025년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으며 서편제 보성소리축제는 2년 연속 대한민국 축제콘텐츠대상 전통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융복합 시대의 흐름에 맞춰 통합 축제형으로 개최된 ‘제11회 보성세계차엑스포’는 관람객 67만명, 700만불 규모의 수출협약, 401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로 관광 보성의 저력과 보성 차의 우수성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 보성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3년 연속 수상과 재난관리평가 5년 연속 우수상, 전남 귀농어 귀촌 3년 연속 우수기관,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모집 캠페인 군부 1위, 축산시책평가 최우수기관, 전남 농촌진흥기관 종합평가 대상, 적극행정 종합평가 우수기관 등을 수상하며 행정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보건복지 분야에서 지난해 6관왕에 이어 올해도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복지 사업평가 사회보장급여 사후관리 전남 1위, 수요자 중심 장애인 지원체계 지원사업 최우수 등 5관왕을 달성하며 촘촘하고 든든한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이에 김철우 보성군수는 "올 한 해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맡은 소임을 다해 주신 위대한 군민 여러분 덕분에 보성군이 더욱 빛날 수 있었다"며 "갑진년 새해에도 군민과 함께 꿈과 행복이 넘치는 희망찬 보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보성=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보성군청 보성군청.

내년부터 대출에 스트레스 DSR 시행…은행 주담대부터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보다 엄격한 ‘스트레스 DSR’ 제도를 내년부터 시행한다. 내년 초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을 시작으로 전업권·전체대출로 확대할 예정이다. 대출한도는 최대 16%까지 단계적으로 축소된다. 금융위원회는 2024년 내 전 금융권의 변동금리·혼합형·주기형 대출에 대해 스트레스 DSR 제도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스트레스 DSR 제도는 DSR 산정 시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해 대출 가능액을 줄이는 효과를 낸다. 스트레스 금리는 과거 5년 내 가장 높았던 수준의 가계대출 금리와 현시점(매년 5월·11월 기준) 금리를 비교해 결정한다. 단 하한(1.5%)과 상한(3.0%)을 둔다. 먼저 변동금리 대출에 대해서는 ‘과거 5년간 최고금리-현재금리’ 수준의 가산금리를 적용한다. 변동금리에 비해 금리 변동 위험 수준이 낮은 혼합형·주기형 대출에 대해서는 이보다 완화된 수준으로 가산금리를 적용한다. 혼합형 대출은 전체 대출 만기 중 고정금리 기간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을수록 낮은 수준의 스트레스 금리를 적용한다. 30년 만기 대출의 경우 고정기간이 5∼9년이면 변동금리에 적용되는 스트레스 금리의 60%, 9∼15년인 대출과 15∼21년은 대출은 각각 40%, 20%에 해당하는 스트레스 금리를 가산한다.주기형 대출은 30년 만기 대출의 경우 금리 변동 주기가 5∼9년이면 변동금리에 적용되는 스트레스 금리의 30%, 9∼15년은 20%, 15∼21년은 10%에 해당하는 스트레스 금리를 적용한다. 금융위는 대출한도 축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제도 시행 첫해인 내년 상반기 중 스트레스 금리의 25%, 하반기 중에는 50%만 적용하기로 했다.2025년부터는 스트레스 금리를 100% 적용한다. 기존 대출의 증액 없는 자행 대환·재약정의 경우에는 내년에는 스트레스 금리 적용을 유예하고 2025년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대출한도는 상품별로 내년 상반기 2∼4%, 하반기 3∼9% 감소하고, 2025년에는 기존보다 6∼16%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내년 2월 26일부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을 대상으로 제도를 우선 시행한다. 6월 중에는 은행권 신용대출과 2금융권 주택담보대출까지 적용을 확대한다. 이후에는 스트레스 DSR 제도의 안착 상황 등을 고려해 내년 하반기 내 기타대출 등까지 순차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용대출은 전체 잔액(기존대출+신규대출)이 1억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만 적용하고, 이후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만기 5년 이상 고정금리로 운영되면 스트레스 금리를 적용하지 않는다. 만기 3년 이상 5년 미만인 고정금리 대출은 주담대 변동금리 스트레스 금리의 60%를 적용한다. 그 외 신용대출은 변동형 대출에 준해 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한다.금융위는 이 제도가 도입되면 변동형 대출을 이용하는 차주들이 금리가 상승해도 규제 수준 등을 넘는 과도한 채무부담을 지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정금리 대출에 대한 선호가 높아져 가계부채 질적 개선도 이뤄질 것이란 설명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제도가 신속히 안착할 수 있도록 시행과정에서 과도한 대출 위축 등이 발생하지 않게 세심히 챙겨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sk@ekn.kr사진=연합자료=금융위원회.

현대차·기아, 하이브리드車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국내 하이브리드 자동차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기아는 올해 전 세계에서 76만7000대의 하이브리드차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수치이며 역대 최다 판매량이다. 27일 현대차·기아는 올해 11월까지 국내에서만 하이브리드차 총 25만4258대를 판매, 전체 실적에서 하이브리드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21%에 달했다.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현대차·기아 하이브리드 차량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11월까지 해외시장에서 총 51만3000대(선적 기준)의 하이브리드카를 판매했다. 올해 들어서만 전 세계에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76만7000대의 하이브리드카를 판매한 것이다.이 같은 선전은 그동안 꾸준히 기술력을 쌓아온 현대차·기아의 선제적 대응력에 기인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011년 현대차·기아가 세계 최초로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독자 개발했던 선택이 하이브리드 시장 경쟁에서 다른 업체들보다 한발 앞설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구체적으로 현대차·기아는 2011년 세계 최초로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쏘나타·K5 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독자 개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엔진과 변속기 개발을 통해 축적한 기계공학 역량이 기반이 됐다. 현대차는 1991년 대한민국 최초의 독자개발 엔진인 ‘알파 엔진’을 시작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 위치로 올려놓은 수없이 많은 엔진을 개발해 왔다. 2019년에는 엔진의 종합적인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CVVD(Continuously Variable Valve Duration)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CVVD는 엔진의 작동 조건에 따라 흡기 밸브가 열려있는 기간을 최적화하는 기술로, 첨단 엔진 제어 기술력과 함께 발상을 전환하는 창의력이 접목된 결정체로 꼽힌다. 또 2009년에는 완성차 업체로는 세 번째로 6단 자동변속기 독자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처럼 수십 년간 축적해 온 기계공학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대차·기아는 경쟁사가 가지고 있던 특허를 피하면서도 구동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최초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었다.또한 현대차·기아는 다양한 차급으로 확대 적용을 위해 크고 작은 배기량의 엔진과 결합시켰으며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DCT 변속기를 장착하기도 했다. 특히 2020년에는 180마력을 자랑하는 1.6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기도 했다.여기에 연비를 향상시키기 위해 첨단 소재 기술을 활용,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중량을 저감하는 한편, 회생제동 개입 수준을 조절하는 패들 시프트(paddle shift)를 적용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도 직접 개발했다. 지난 8월 출시한 싼타페 하이브리드에는 현대차그룹이 직접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배터리가 처음으로 탑재됐다.현대차·기아는 당분간 지속될 하이브리드차 성장세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효율과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2025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고성능 엔진과 결합될 예정이며 연비 측면에서도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내연기관 차량에서 전동화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급증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차 수요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더 나은 운전 경험과 친환경 차량에 대한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하기 위해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기술 개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kji01@ekn.kr현대차·기아는 1.6L GDI 엔진을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모형도를 27일 공개했다.현대차는 지난 8월 싼타페 하이브리드 차량에 현대차그룹이 직접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배터리를 처음으로 탑재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6개월 만에 하락 전환...4.48%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올해 5월 이후 6개월 만에 하락했다. 코픽스 상승,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인상 등에도 은행채 금리가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11월 중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연 5.04%로 전월과 같았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은 4.48%로 전월(4.56%) 대비 0.08%포인트(p) 내렸다. 주담대 금리가 하락한 것은 올해 5월(4.21%)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이다.코픽스 상승,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인상에도 장기 지표 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하락하면서 주담대 금리도 내렸다.주택담보대출 가운데 변동형 금리는 10월 4.64%에서 11월 4.49%로 0.15%포인트 하락했다. 이 기간 고정형 금리는 4.53%에서 4.47%로 0.06%포인트 내렸다. 고정형 금리는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하락했지만,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인상으로 낙폭이 제한됐다.고정형 금리보다 변동형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간에 금리 차도 10월 0.11%포인트에서 11월 0.02%포인트로 축소됐다. 이에 따라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67.2%에서 56.7%로 낮아졌다. 주담대 가운데 고정금리대출 비중은 올해 8월(76.5%)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했다. 가계대출 고정금리대출 비중도 11월 현재 39.3%로 10월(46.4%)보다 낮아졌다. 가계대출 고정금리대출 비중도 올해 8월(54.1%)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했다.11월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6.85%로 전월(6.81%) 대비 0.04%포인트 낮아졌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올해 6월(6.47%) 이후 5개월 연속 상승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03%포인트 낮은 5.36%였다. 기업대출 금리 역시 올해 8월(5.21%) 이후 3개월 연속 올랐다. 중소기업 대출(5.42%) 금리가 한 달새 0.07%포인트 상승한 반면 대기업대출(5.29%)은 0.01%포인트 하락했다.가계, 기업대출을 모두 반영한 대출금리는 전월 대비 0.02%포인트 오른 5.26%였다. 올해 8월(5.10%)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다.대출금리에서 수신금리를 제외한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0월 1.29%포인트에서 11월 1.27%포인트로 0.02%포인트 낮아졌다. 예대금리차는 수신금리가 대출금리보다 크게 오르면서 올해 8월(1.45%포인트) 이후 3개월 연속 축소됐다.11월 중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4.19%)과 새마을금고(4.49%)가 각각 0.12%포인트, 0.04%포인트 하락했다. 상호금융(4.09%)과 신용협동조합(4.25%)은 각각 0.16%포인트, 0.06%포인트 하락했다.일반대출 기준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11.78%)만 한 달 전보다 0.78%포인트 하락했다. 상호금융(5.82%), 신용협동조합(6.21%), 새마을금고(6.10%)는 전월 대비 각각 0.22%포인트, 0.12%포인트, 0.02%포인트 상승했다.

담양군-순창군 농촌용수 개편 사업, 기본조사 지구 선정

전남·북 광역자치단체를 넘어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로 손꼽힌 담양군과 순창군의 농촌용수 이용 체계 개편 사업이 2024년 기본조사 지구로 선정됐다. 농촌용수 이용 체계 개편 사업은 담양군 석현리에서 순창군 금과면에 양수장 및 송수관로 4.0km를 매설하는 사업으로 약 60억이 소요될 예정이다. 신규 착수 지구로 선정되면 전액 국비로 사업이 진행된다. 그동안 담양호는 순창군 구림면 도수터널 내 차수벽으로 인해 유입 수량이 제한돼 평년 저수율이 50% 미만으로 낮아져 지난 13년간 지역 내 민원이 끊이지 않았으며, 올봄 갈수기에는 28%까지 낮아져 농업용수 공급에 큰 불편을 초래했다. 이에 전라남도 담양군과 전라북도 순창군이 광역지자체를 넘은 행보로 담양호 간접유역인 순창군 구림면 도수터널의 차수벽 철거에 협의했으며, 이번 사업은 협의 과정에서 이병노 담양군수가 최영일 순창군수에게 순창군 금과면 일원의 물 공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제시한 대안이다. 담양군은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여러 차례 방문하고 노력한 결과 국회 상임위와 예결특위 등을 거쳐 2024년 농촌용수이용체계개편사업(담양~순창) 기본조사 지구로 선정됐으며 용역비 3억 원 확보로 사업추진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담양군 금성면과 순창군 금과면 일원은 상습 가뭄 지역으로 농민들이 매년 어려움을 겪고 있어 본 사업이 마무리되면 농업용수 공급 걱정 없이 영농에만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불편 해소를 위해서라면 언제든 발 벗고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담양=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순창군 금과면 송수관로 노선도 순창군 금과면 송수관로 노선도. 제공=담양군

이마트24, 예스24와 ‘책읽기 캠페인’ 전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 이마트24와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내년 ‘책 읽기 캠페인’을 전개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이마트24는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와 지난 26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이마트24 본사 대회의실에서 ‘전략적 업무 협약(이하 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마트24와 예스24는 이번 MOU를 통해 △협업상품 개발 △양사 고객을 위한 공동 프로모션 진행 △양사 인프라를 활용한 마케팅 협업 활동 강화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마트24와 예스24는 내년 한 해 동안 책 읽기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양사는 편의점을 이용하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책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고, 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해 상품 및 서비스를 연계한 마케팅을 공동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이마트24는 예스24가 보유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칠 수 있으며, 예스24는 편의점 채널을 통해 젊은 층이 책을 재미있고,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현 이마트24 마케팅담당은 "양사가 보유한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활용한 공동마케팅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한 해 동안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젊은 층의 독서 문화를 형성하고 책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pr9028@ekn.kr이마트24 예스24 업무협약 김상현 이마트24 마케팅담당(사진 오른쪽)과 조선영 예스24 도서사업본부장이 지난 26일 오후 3시 서울 성동구 소재 이마트24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대, 이산화탄소 없는 ‘그린 수소’ 생산기술 개발

전남대학교 강순형 교수 연구팀이 이산화탄소의 발생 없이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그린수소’ 생산기술을 개발했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 전문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영향력 지수 16.6)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전남대 강순형 교수(화학교육과) 공동연구팀은 ‘광전기화학적 수소 생산법’이 친환경적이며 생산 단가가 싸다는 장점이 있지만, 상용화 단계인 ‘수전해 기술’에 비해 효율이나 안정성이 낮다는 문제해결을 위해 비소화 갈륨(GaAs) 광전극의 표면 개질을 통해 강한 부식성을 제어함으로써, 고효율과 고안정성이라는 특성을 확보했다. 그럼에도 GaAs 광전극은 태양광의 거의 모든 영역의 빛을 흡수할 수 있는 대신, 태양광이 내리쬐는 수용액의 반응 조건에서는 빠르게 부식하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광전극을 보호하면서 광전극과 전해질 사이의 전하 전달에 영향을 주지 않는 약한 결정성의 TiO2 표면 보호층을 도입했고, 조촉매와의 결합을 통해서 110시간 이상의 안정성 테스트도 마쳤다. 연구팀이 개발한 GaAs 광전극 기반 자가 구동 광전기화학적 물 분해 소자는 9.5% 태양광 수소 변환 효율을 달성했는데, 이는 실용화를 위한 변환 효율 10%에 근접한 수치다. 또한 10시간 이상 안정적으로 수소와 산소가 발생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 연구는 광전극 뿐만 아니라 표면층 제어 기술 실용화에도 중요한 기술 개발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연구팀은 1,000시간 이상의 광안정성을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표면 제어 소재 및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GaAs 광전극 소재를 기반으로 대면적 광전기화학 시스템의 개발을 통한 실용화를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는 전남대 강순형 교수가 주도하고, 미국 신재생에너지 연구소의 Kai Zhu 박사팀이 공동교신저자로 참여했다. 또 전남대 박사 후 과정에 있는 Dr. Maheswari Arunachalam 박사가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팀은 미국 신재생에너지 연구소와 지속적인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미래수소원천기술개발,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및 중견연구의 지원을 받았다. *논문 원제 Reliable bi-functional nickel-phosphate/TiO2 integration enables stable n-GaAs photoanode for water oxidation under alkaline condition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_ 강순형 교수, Kai Zhu 박사, Maheswari 박사. 제공=전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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