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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워크아웃…PF發 부도 공포 건설업계 덮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김다니엘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던 태영건설이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으로부터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상 부실징후기업으로 선정됐다고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태영건설은 끝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즉 기촉법에 따른 금융채권자협의회의 공동관리절차를 신청했다. 올 한해 금융시장 최대 리스크 요인이었던 건설업계의 부동산 PF 부실 우려 가능성이 내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종합건설업체의 부실은 금융권을 비롯해 하도급사 등 연쇄효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태영건설, PF위기에 끝내 워크아웃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 순위 16위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부동산 PF 부실로 인한 건설업체들의 연쇄 도산 위기 등이 예상된다. 유동성 문제가 심화됐던 태영건설이 결국 워크아웃을 신청한 것은 만기가 도래한 부동산 PF 대출 상환이 문제였다.서울 성동구 성수동 오피스 개발 사업과 관련한 480억원 규모의 PF 채무 만기가 이날이다. 금융권 추산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순수 부동산 PF 잔액은 3조2000억원이며 이달까지 만기인 PF 보증채무는 3956억원이다. 또한 태영건설의 3분기 말 기준 순차입금은 1조9300억원, 부채비율은 478.7%이다. 이는 시공 능력 평가 35위 내 주요 대형·중견 건설사를 통틀어 가장 높은 부채 비율이다. 태영건설은 하루빨리 경영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워크아웃 절차를 성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워크아웃은 기업의 경영활동을 유지하면서 정상화를 도모하는 데 기여할 수 있고, 채권 금융기관으로부터 신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며 "또한 기존 수주 계약도 유지가 가능하고 일반 상거래 채권은 정상적으로 지급된다는 장점이 있어 기업 영업활동에 큰 제약이 없다"고 강조했다.한편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업계에서는 부동산 PF에 따른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다. 현재와 같은 분양시장 침체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22조8000억원(한국기업평가·8월말 기준) 규모의 PF 우발채무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 신용평가업계 내년 PF위기로 인해 ‘부정’ 전망 건설업계의 PF 위기는 금융권 부실로 연결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신용평가업계 3사 모두 PF 리스크를 강조했다. 한국기업평가에서는 올해 건설업이 전반적으로 주택가격이 오르고 기성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원가수준이 높고, PF리스크가 확대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GS건설과 동부건설의 신용등급을 하향하고 태영건설과 신세계건설의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한국신용평가에서도 내년 건설산업을 ‘비우호적’으로 봤다. 과도한 PF 우발채무(미래 특정조건이 충족될 때 발생하는 잠재적 채무) 리스크가 지속되거나 자체 유동성 대응력이 약화된 건설사를 중심으로 신용도 하방압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봤다. 이에 한신평에서는 태영건설과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신세계건설, 한신공영을 모니터링이 필요한 기업으로 봤다. 나이스신용평가에서도 PF우발채무 규모가 과도하거나 지방 사업장 비중이 높은 건설사를 중심으로 신용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나신평에서도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태영건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워크아웃을 신청한 기업(태영건설)과 협력업체(자재납품, 하도급 등), 직접적 업무관계가 있는 금융기관까지 대출 등 회수불능 가능성이 있어 안타깝다"며 "현재 PF 시장의 상황을 감안하면 향후 추가로 유사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개별 기업의 사안으로 봐야지 건설업 전체로 확대해석하면 안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kjh123@ekn.krdaniel1115@ekn.kr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로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다른 건설사들도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태영빌딩에 태영건설 깃발이 펄럭이는 모습.PF 우발채무 리스크가 지속되거나 자체 유동성 대응력이 약화된 건설사를 중심으로 신용도 하방압력이 증가하고 있다.

[2023 ICT 결산] 엇갈린 양대 국민플랫폼…진격의 네이버, 울고있는 카카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국내 양대 국민플랫폼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엇갈린 표정을 지었다. 매 분기 성장을 거듭한 네이버는 각종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며 신사업에서도 승승장구했지만, 카카오는 창사 이래 최대 사법리스크에 휩싸이며 실적에도 고배를 마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의 올 한해 성적표는 사뭇 달랐다. 네이버는 3분기까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으며 4분기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반면 카카오는 매출은 늘었지만 1000억원대 영업이익에 그치며 수익성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업계에선 연간 영업이익률도 네이버가 15%대인데 반해 카카오는 5%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신사업 성과도 극명하게 갈렸다. 양사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열풍에 대비해 AI 역량을 키우기 위해 주력해 왔다. 네이버는 지난 8월 자체 개발한 국산 대규모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선보였다. 한국어에 강점이라는 특징을 활용한 관련 서비스를 대거 선보이며 경쟁력을 강화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국가 차원의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업을 맡으면서 글로벌 진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난달에는 UAE와도 디지털 전환 관련 협력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반면 카카오의 신사업은 멈춰선 상태다. 연내 계획했던 카카오표 AI ‘코GPT(가칭)’의 공개도 내년으로 미뤄졌다. 해외기업 M&A에도 잇달아 차질을 빚었다. 카카오페이의 미국 종합증권사 시버트 인수가 최종 무산된 데 이어 카카오모빌리티가 추진하던 유럽 1위 택시 플랫폼 프리나우 인수에 제동이 걸렸다. 카카오의 부진은 회사 안팎의 위기 때문이다. 경영진들은 지난 10월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으며 내부에서도 시공사 선장 관련 비위 의혹 등이 불거지며 시끄럽다. 카카오는 현재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경영쇄신위원장이 혼란 수습에 직접 나선 상황이다. 내년부터 양사 모두 40대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이끌게 된다는 점은 주목된다. 현재 네이버는 한성숙 전 대표 이후 두 번째 여성 CEO인 최수연 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카카오는 정신아 전 카카오벤처 대표를 단독 대표로 내정했다. 정 내정자는 내년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친 후 카카오의 첫 여성 대표로 정식 선임된다. 두 대표 모두 양사 창업자가 직접 CEO로 낙점한 인물로, 회사가 경영상 위기에 봉착했을 때 구원투수로 등판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취임 이후 최 대표가 안정적으로 네이버를 이끄는 가운데, 정 대표가 내년 3월 공식 취임하면 두 대표의 리더십 대결은 불가피하다. 네이버가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만큼 최 대표는 AI 사업과 글로벌 시장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는 과제를 안았다. 정 대표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카카오의 대내외 악재를 수습하고 김 창업자가 발표한 쇄신안의 실행을 도맡게 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뉴스 사업이 정부와 여당의 압박을 받고 있고, 공정거래위원회의 독과점 플랫폼 규제 움직임도 변수가 될 것"이라며 "특히 카카오는 주가조작, 경영진 먹튀, 택시 콜 몰아주기 등 땅에 떨어진 기업 이미지 쇄신과 국민 신뢰 향상이라는 숙제를 먼저 해결해야 멈춰선 성장 동력도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clipboard10-horz 최수연 네이버 대표(왼쪽)과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

정동원 분신

가수 정동원의 분신인 ‘AI 신인 솔로 아이돌’ JD1(제이디원)이 데뷔 싱글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JD1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첫 번째 디지털 싱글의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우거진 야자수를 배경으로 싱그러운 분위기를 전달하는 사진부터 도심 속에서의 모습, 드넓은 초원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 등이 기대감을 자아낸다. 특히 27일 공개된 콘셉트 포토 속 JD1은 테크웨어 스타일의 올블랙 의상을 입고 강렬한 눈빛을 보여주고 있다. 백금발 머리부터 범상치 않은 스타일링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JD1의 모습과 이국적인 풍경이 어우러져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JD1은 오는 1월 1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싱글 ‘who Am I’를 발매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JD1 콘셉트 포토 정동원의 분신이자 ‘AI 신인 솔로 아이돌’ JD1이 데뷔 싱글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JD1 콘셉트 포토2 정동원의 분신이자 ‘AI 신인 솔로 아이돌’ JD1이 데뷔 싱글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갈수록 어렵네"…저성장기 진입한 테슬라, 내년 수익 감소할듯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글로벌 전기차 열풍을 주도한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올해 차량 인도량이 연초 세운 목표치를 달성한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야심차게 제시했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각에선 수요 둔화 등의 여파로 테슬라의 내년 수익이 감소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금융정보업체 LSEG가 애널리스트 14명의 평균 예상치를 집계한 결과, 테슬라는 4분기 인도량 약 47만 3000대를 포함해 연간 182만대의 차량을 인도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보다 약 37% 증가한 수치로, 테슬라가 올해 초 밝힌 연간 인도량 목표 약 180만대에 부합한다.다만 로이터는 머스크가 올해 1월 연간 200만대를 달성할 잠재력이 있다고 언급한 점과 지난 수년간 "연평균 50% 성장률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여러 차례 밝힌 점을 들어 올해 인도량이 머스크의 기대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테슬라의 연간 인도량 실적은 내년 1월 2일 공식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월가에서는 테슬라가 내년에도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우선 미국과 독일에서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 점이 문제로 꼽힌다.이에 따라 테슬라가 전기차 판매를 늘리기 위해 추가로 큰 폭의 가격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그렇게 되면 판매 이익률(마진)은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다이와 캐피털마켓의 애널리스트 자이람 네이선은 테슬라의 내년 인도량 추정치를 종전 214만대에서 204만대로 하향 조정했으며, 차량 판매 1대당 평균 수익이 전년보다 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금융투자 분석업체 비저블알파의 설문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내년 인도량을 평균 220만대로 예상하면서 새로 출시된 픽업트럭 ‘사이버트럭’과 모델3의 새로운 버전만으로는 수요를 늘리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봤다.도이체방크의 애널리스트 이매뉴얼 로스너는 테슬라의 기업설명(IR) 책임자인 마틴 비에차와의 대화 내용을 인용해 "테슬라는 자사가 현재 저성장기에 접어들었음을 솔직하게 인정했다"고 밝혔다.투자자들은 테슬라가 계속 사이버트럭 생산량을 늘리고 더 저렴한 자동차 출시를 준비하면서 마진에 압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RBC 캐피털마켓의 애널리스트 톰 나라얀은 관련 보고서에서 사이버트럭이 내년 테슬라 전체 판매량의 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후광" 제품에 가깝다고 말했다.한편, 테슬라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261.4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연초 100달러대에 머물렀던 테슬라 주가는 이날까지 올 한해 약 140% 급등했지만 역대 최고가와 비교하면 35% 가량 하락한 상태다.(사진=로이터/연합)

[기자의눈]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한국앤컴퍼니를 둘러싼 ‘형제의 난’이 결국 조현범 회장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처음부터 크게 기울어진 싸움이긴 했다. 이미 40%가 넘는 지분을 가진 조 회장을 표 대결로 누르기란 쉽지 않았다. MBK는 공개매수 조건으로 남은 지분을 깡그리 모아오지 않는다면 1주도 사주지 않겠다고 나섰다. 처음부터 잃을 것이 없는 싸움을 건 것이다. 승리를 예상하긴 힘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결국 조 회장이 압도적인 힘을 보여주긴 했지만 아쉬움도 짙게 남는 분쟁이었다. 누가 이기거나 지는 문제가 아니다. 회사를 경영하는 조 회장이 보여준 소극적인 리더십 때문이다.이번 이슈에서는 ‘공개매수’가 경영권을 위협하는 상황이었다. 조 회장과 겨뤄볼 만한 지분율을 사전에 확보하기 힘들다 보니 선택한 고육지책으로 보였다.그럼에도 분명 조 회장 측은 여유가 있던 상황이다. 이미 확보한 지분에 더해 아버지 조양래 명예회장도 힘을 보탰다. hy와 효성 등 우군도 속속 참전했다.유리한 상황에서 조 회장은 공개매수에 나선 MBK를 두고 " 개인투자자들의 손해가 막대하지 않을까 우려스러울 뿐"이라는 입장을 전했다.풀이하자면 MBK 측의 공개매수를 기대하고 주식을 사는 투자자들의 피해가 예상된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는 너무나 실망스러운 발언이다. 오히려 공개매수에 나서거나 이를 기대하는 주주들에게 ‘우리 회사 주가는 공개매수가보다 높아질 테니 나를 믿고 지원해달라’고 해야 했다.그렇게 나설만한 명분도 있다. 한국앤컴퍼니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경영권 분쟁이 터지기 전인 9월 말 기준 0.3에도 못 미쳤다. 엄청난 저평가 상황이다. MBK가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은 이를 고작 0.5에서 0.6으로 높인 수준에 불과했다. 만약 조 회장이 호기롭게 ‘감히 우리 회사 주식을 2만원에 넘기라고 하다니 실망스럽다’며 ‘내가 계속 경영해서 회사 주식을 10만원으로 만들겠다’고 했다면 어땠을까. 주주들이 기다린 건 그런 리더십이 아닐까.조 회장은 편도 많지만 적도 많다. 조 회장은 계열사 부당지원과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던 중 보석으로 풀려난 지 1개월도 지나지 않았다. 주주 입장에서 든든하다고 느끼기에는 어려운 리더다.이번 이슈로 조 회장은 압도적인 지분율을 가지고도 여전히 아버지의 도움과 다른 친척들의 도움이 없다면 불안하다는 이미지를 더했다. 한국앤컴퍼니를 둘러싼 ‘형제의 난’이 끝나지 않았으리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은 조 회장이 지분율 말고는 보여준 것이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 이번 형제의 난을 리더십을 부각하는 기회로 삼는 건 어땠을까. 회사 부흥을 위해 자신이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논리를 강화하는 건 주주들의 불안한 투심도 달래고 향후 재판에서도 유리할 일이었을 텐데 말이다.khc@ekn.kr

이선균 소속사 "일부 매체 과도한 취재 고통" 호소

배우 고(故) 이선균 소속사가 과도한 취재로 인한 고통을 토로하며 자제를 호소했다.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28일 공식입장을 통해 "이선균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애도해 주시는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하지만 발인을 포함해 이후 진행되는 모든 장례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오니 마음으로만 애도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취재진 여러분의 노고를 모르는 것은 아니나 일부 매체에서 고인의 자택, 소속사 사무실, 장례식장까지 기습적으로 방문해 취재를 하는 등 이로 인한 고통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자신을 유튜버로 소개한 분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막무가내로 장례식장을 방문해 소란이 빚어지는 등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잔혹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디 황망히 떠나보내야 하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유가족과 동료, 지인 모두가 원하는 만큼 애도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선균은 27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9일 정오에 엄수된다. 장지는 전북 부안 선영에서 수원 연화장으로 변경됐다. 백솔미 기자 bsm@ekn.kr2023122801001681100084612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에 배우 고(故) 이선균의 빈소가 마련됐다. 연합뉴스·사진공동취재단

尹대통령, 김대기 비서실장 전격 교체…후임에 이관섭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을 교체할 것으로 28일 알려졌다.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 비서실장을 전격 교체하고 후임에 이관섭 현 대통령실 정책실장을 임명할 예정으로 전해졌다.이 실장의 이동으로 공석이 되는 정책실장에는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할 계획이다.초대 국정기획수석을 지낸 이관섭 정책실장은 앞서 지난달 30일 대통령실에 신설된 정책실장직에 승진 기용된 지 한 달여도 안 돼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국정원장으로 지명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의 후임으로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claudia@ekn.kr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연합뉴스

통일방폭전기, ISO 14064-1 온실가스 검증성명서 취득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직무대행 이수부)는 28일 방폭전문업체인 통일방폭전기(대표 전승록)에 ISO14064-1(온실가스 배출량 인벤토리) 검증성명서를 수여했다.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발행한 ISO 14064-1은 기업 활동으로 발생되는 ‘온실가스 발생량과 제거량의 정량화 및 보고를 위한 조직 차원의 사용규칙과 지침’이다. 이는 각종 기업 활동으로 인해 발생되는 온실가스 현황을 파악, 목록화해 관리하는 총괄적인 온실가스 관리 시스템이다. ISO 14064-2(온실가스 감축량 산정) 및 ISO 14067(탄소발자국)과 함께 대표적인 온실가스 검증 표준으로 꼽힌다. 통일방폭전기는 지난 6월부터 회사 경영활동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국제 표준에 적합하게 준비해 방폭전문기업 최초로 ISO14064-1 검증성명서를 취득했다. 이번 검증성명서 취득을 발판으로 ESG 경영기업으로 도약하고,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국가 정책에 기여하는 방폭 전문 기업으로서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전승록 통일방폭전기 대표이사는 "ESG 경영이 사회 전반에 필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시점에 ISO 14064-1 검증을 통해 보다 고도화된 경영기반을 구축하게 됐다"며 "품질·환경 경영시스템과 연계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창주 가스안전공사 인증심사처장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온실가스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통일방폭전기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향후 온실가스 관리체계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youns@ekn.kr사진2 서창주 한국가스안전공사 인증심사처장(왼쪽 두 번째), 전승록 통일방폭전기 대표(오른쪽 두 번째)가 28일 ISO14064-1(온실가스 배출량 인벤토리) 검증성명서 수여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반도체 부활’ 굳혔다…수출 이어 생산도 큰 폭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한국산업의 기둥으로 꼽히는 반도체의 부활이 굳어지고 있다. 반도체 수출에 이어 생산까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1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1.6(2020년=100)으로 전월보다 0.5% 증가했다.지난 10월 1.8%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것에서 벗어나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반등을 이끈 것은 제조업이었다. 11월 제조업 생산은 전월보다 3.3% 증가했다. 지난 8월(5.3%)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특히 반도체가 12.8% 증가하며 선두에 섰다. D램과 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 반도체 생산 증가에 힘입어 반도체 생산이 12.8% 늘었다. 10월 12.6% 감소를 딛고 두 자릿수 증가 흐름을 회복했다.웨이퍼 가공 장비와 반도체 조립 장비 등의 생산이 늘면서 기계 장비도 8.0% 증가했다. 제조업의 재고·출하 비율은 114.3%로 전월보다 8.9%포인트(p) 하락했다.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0.1% 감소했다.소비를 나타내는 소매 판매는 1.0% 늘었다.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0.4%)에서 판매가 줄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2.6%) 판매는 늘었다.설비투자는 항공기 등 운송장비(-5.7%)와 기계류(-1.5%)에서 모두 줄어 전월보다 2.6% 감소했다.통계청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조업 생산은 회복된 모습이지만 소매 판매와 설비투자는 아직 회복이 덜 됐다고 밝혔다.반도체 수출도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관세청이 집계해 발표한 12월 1∼20일 반도체 수출은 19.2% 늘었다. 반도체 수출은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기준 같은 기간 지난달 16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월간 전체 수출액도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지난해 10월부터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가 올해 10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반도체 경기의 이같은 회복세에도 제조업 체감경기는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선 반도체 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화학 등 일부 업종의 업황이 나빠지면서 제조업 체감 경기는 3개월째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 12월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과 같은 70을 기록했다. 지난 8월 67에서 9월(68), 10월(69), 11월(70)까지 석 달 연속 오른 뒤, 이달에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로 나타낸 것으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100을 밑돈다.반도체 경기 회복 기대감에 기타 기계·장비(+9p), 전자·영상·통신장비(+1p)의 체감 경기가 개선됐다. 반면 중국산 저가 화학제품 공급으로 업황이 나빠지고 스프레드가 축소되면서 화학물질·제품(-6p)은 부진했으며 금속가공(-6p) 역시 전방산업인 건설 부문 경기 악화로 가공수요가 감소하면서 하락했다.한은은 "기타 기계·장비는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에 따른 반도체 장비제조 업체의 실적 개선이, 전자·영상·통신장비는 반도체 가격 회복 및 수요증가 기대감이 각각 반영됐다"고 밝혔다. axkjh@ekn.kr부산항 감만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가득 쌓여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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