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내년 오피스텔 기준시가 4.77% 하락…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내년 오피스텔 기준시가가 올해보다 5% 가까이 내려간다. 1㎡당 기준시가가 가장 높은 오피스텔은 ‘더 리버스 청담’, 상업용 건물은 동대문종합상가 D동이었다. 국세청은 29일 이런 내용의 ‘2024년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를 고시한다고 밝혔다. 고시 대상은 전국 오피스텔과 수도권·5대 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에 소재하는 3천㎡ 또는 100호 이상의 구분 소유된 상업용 건물이다. 가격은 올해 9월 1일 기준으로 평가됐다.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는 올해 대비 각각 4.77%, 0.96% 하락했다. 금리 상승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국세청은 분석했다.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2005년 고시가 시작된 뒤로 처음 하락했다.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도 2015년 이후 9년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내년 고시 대상은 오피스텔 122만호, 상가 107만호 등 총 229만호로 올해보다 5.9% 증가했다. 1㎡당 기준시가가 가장 높은 오피스텔은 서울 강남구 더 리버스 청담으로 1천285만5천원이었다. ‘더 리버스 청담’은 5년 연속으로 전국 오피스텔 최고가를 기록했다. 롯데월드타워앤드 롯데월드몰 월드타워동(서울 송파구)은 1천55만5천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더프라임 102동(서울 강서구·937만8천원), 성수 더힐 센트럴파크뷰 101동(서울 성동구·925만2천원) 등이 뒤를 이었다. 상업용 건물은 서울 종로구 동대문종합상가 D동이 2천642만5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잠실주공5단지 종합상가(서울 송파구·2천537만1천원), 동대문종합상가 B동(서울 종로구·2천168만5천원) 등 순이었다. 잠실주공 5단지 종합상가는 올해까지 상업용 건물 중 단위면적 당 기준시가가 가장 높았지만 내년 고시에는 2위로 밀려났다. 고시된 기준시가는 국세청 홈택스에서 열람할 수 있다. 내년 기준시가에 이의가 있는 소유자 등 이해관계자는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재산정을 신청할 수 있다. 재산정 신청 기간은 다음 달 2일부터 31일까지다. 기준시가는 상속·증여세와 양도소득세를 매길 때 시가를 알 수 없는 경우 활용된다. 취득세·재산세 등 지방세와 종합부동산세·건강보험료 등 사회보험료 부과에는 활용되지 않는다. kjh123@ekn.krPYH2020123011000001300_P4_20231229120135206 광화문 인근 오피스텔 밀집지역. 연합뉴스

국고보조사업 허위공시 시정명령 어기면 보조금 최대 50%까지 삭감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국고보조금을 받는 사업자가 허위·지연 공시에 따른 시정명령을 지키지 않으면 최대 50%까지 보조금을 삭감할 수 있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제4차 보조금관리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국고보조금 관련 5개 하위지침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의결 안건은 국고보조금 통합관리지침, 보조사업 정산보고서 작성지침, 보조사업 정산보고서 검증지침, 보조사업자 회계감사 세부기준, 보조사업자 정보공시 세부기준 등이다. 개정 지침에는 경영·사업의 지속가능성과 사업 수행 관련 법령 위반 이력을 고려해 보조사업자를 선정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중앙관서의 장 등이 보조사업자의 중복수급 여부를 보조금 시스템(e나라도움)을 통해 확인하도록 하고 보조금 쪼개기 계약 등 보조금 부정 사용을 관리·감독하도록 관련 의무도 부여했다. 전자세금계산서·카드매출전표 등 증빙자료는 국세청이나 카드사에서 받은 정보를 보조금 시스템에 등록해야 보조사업비 지출액으로 인정하도록 했다. 허위·지연 공시 등에 따른 시정명령을 지키지 않으면 불응 횟수에 따라 보조금을 최대 50%까지 삭감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국고보조금 감시 사각지대 점검·개선이행을 위한 조치 중 하나"라고 말했다. axkjh@ekn.kr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

1∼11월 세수 작년보다 49조원 감소…두 달째 감소 폭 축소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올해 1∼11월 국세수입이 작년보다 49조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세 수입 감소 폭은 두 달째 축소됐다. 2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11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1∼11월 국세 수입은 324조2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9조4000억원 줄었다. 지난달 국세 수입이 19조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조원(5.8%) 늘면서 1∼10월(-50조4000억원)보다는 감소 규모가 줄었다. 월간 국세 수입이 두 달째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 누적된 감소 폭도 줄어드는 양상이다. 지난달 소득세 수입은 작년 같은 달보다 9000억원 많았다. 월별 소득세가 증가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종합소득세 중간 예납, 근로소득세의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법인세는 금리 상승으로 기업의 이자 수입에 대한 원천 징수가 늘어난 데 따라 작년보다 3000억원 더 걷혔다. 올해 들어 11월까지는 법인세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조4000억원 감소했다. 기업의 영업이익 감소에 따른 법인세 부진은 올해 ‘세수 펑크’의 주된 원인이다. 소득세도 부동산 거래 위축 등의 영향으로 13조7000억원 감소했다. 부가가치세(-5조7000억원), 관세(-2조8000억원), 종합부동산세(-4000억원), 교통에너지환경세(-4000억원), 증권거래세(-2000억원) 등도 줄었다. 올해 12월에도 작년과 같은 수준(22조3000억원)의 세금을 걷는다고 가정하면 올해 세수는 346조5000억원이다. 올해 본예산에서 예상한 세입(400조5000억원)보다 54조원 부족하다. 정부는 앞서 세수 재추계를 통해 올해 세입을 341조4000억원으로 수정 전망해 본예산보다 59조1000억원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12월 세수가 작년 같은 달보다 5조1000억원 이상 감소한다면 올해 국세 수입은 세수 재추계치보다 적어진다. 정부는 이달 세수가 종부세 감소 등으로 작년 12월보다 적게 들어올 것으로 보고 있다. 12월에 납부되는 종부세는 공시지가 하락 등으로 감소가 예견된 상황이다. 다만 전체 세수 감소 폭이 5조원 이상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정부의 예측이다. 따라서 올해 세수는 재추계보다는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axkjh@ekn.kr정부 (CG) 정부 (CG). 연합뉴스

암 생존자의 재활과 운동 어떻게 할 것인가?

[에너지경제신문 박효순 메디컬 객원기자] 국내 암 유병자(암 치료 중이거나 완치된 환자)가 250만명을 넘어 300만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암 생존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각도의 방안이 연구되고 있다. 국가암등록통계를 보면, 암 유병자는 2022년 1월 1일 기준 243만4089명으로 전년(227만6792명)보다 15만7297명 증가했다. 이런 추세라면 2025년에 300만명에 도달할 전망이다. 이중 암 진단 후 5년을 초과 생존한 암 환자(암 생존자)는 전체 암 유병자의 절반 이상(60.8%)인 147만9536명으로 전년(136만8140명) 대비 11만1396명이 늘었다. 암 재활을 담당하는 재활의학과 전문의들이 진료 경험을 토대로 (봄이다 프로젝트 출판사)을 최근 공동으로 펴냈다. ‘재활전문의가 알려주는 암 치료 후 재활법’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암 생존자는 물론 암환자를 돌보는 의사와 간호사 등 모든 보건의료인들에게 통찰을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책임저자인 양은주 연세대 의대 교수(미래융합연구원 재활의학전문의)는 "치료 중에 아직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 약한 상태에 있는 환자들에게 적절한 운동을 하라고 조언만 했던 아쉬움이 컸다"면서 "그 분들을 위한 동작을 만들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암 생존자를 위한 새로운 동작 재활 프로그램’이라는 실용적인 부록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암치료가 끝났거나 아직 치료 중인 환자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주는 요령이 되는 운동, 그리고 오늘 당장 여기서 할 수 있는 움직임들을 만들었다는 얘기다. 공동저자로는 분당차병원 재활의학과 서미리, 충남대병원 재활의학과 안소영, 부산대병원 재활의학과 윤진아, 전북대병원 재활의학과 원유희, 제주대병원 재활의학과 이소영, 국립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전하라, 국립암센터 재활의학과 정승현 전문의가 참여했다. 이 책은 1부 ‘암종별 재활 바로알기’에서 △유방암 △자궁내막암 △전립선암 △두경부암 △폐암을 다루고 있고, 2부는 ‘특수한 문제별 재활 바로알기’를 주제로 △림프부종 △진행성 암 △척추전이암 운동 재활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들은 스트레칭, 수영, 요가, 걷기, 자전거타기가 권장되며, 테니스나 골프와 같이 상지의 혈액량 방출이 급격한 운동, 상처나 감염을 초래할 수 있는 운동, 부종이 있는 팔이나 다리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운동을 권장하지 않는다. 특히 림프관이 피하지방 바로 밑에 있어 경락 같은 마사지는 오히려 약해진 림프관을 손상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어떤 암종으로 치료를 받았든, 암생존자들이 가장 피해야 할 것은 가만히 있는 것이다. 수술이나 항암치료 등으로 폐활량이 감소해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힘들다면 조금이라도 운동을 해야 팔다리 근육이 산소를 사용하는 능력이 좋아져 호흡곤란이 호전될 수 있다. 박창일 연세의대 재활의학교실 명예교수(전 세계재활의학회 회장)은 "암 재활을 담당하는 재활의학과 교수들이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암 생존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저술한 책"이라며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암환자 및 암 생존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암 치료와 재활에 대해 아주 잘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호평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생존에 성공한 모든 암환자들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재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이 책은 암환자 모두를 위한 책이기도 하고, 암환자를 돌보는 모든 보건의료인들에게도 통찰을 주는 책이 될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실전! 암 생존자의 재활과 운동

한의약진흥원 한약비임상센터 ‘안전성 평가기관

[에너지경제신문 박효순 메디컬 객원기자]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은 29일 "한약비임상시험센터가 식약처로부터 유전독성분야 GLP 비임상시험실시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식약처 유전독성 분야는 우리가 섭취하는 식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이 몸에서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가능성(발암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유해물질이 세포와 미생물, 동물에 노출되었을 때 유전자와 염색체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 GLP(Good Laboratory Practice)는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에서 통용되는 상호 인증이기 때문에 국내 한의약산업 발전에 새로운 도약이 이뤄진 것으로 평가된다. 유전자 손상이 무서운 점은 다음 세대에 유전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며, 부모가 어떤 원인에 의해 유전자가 손상되었을 경우 자식의 유전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국제암연구소는 "암 발생의 후천적인 원인은 음식, 흡연, 감염, 비만, 음주 순으로 영향을 미친다"라고 보고하고 있다. 때문에 GLP는 식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의 발암성을 섭취하기 전에 미리 확인하고 차단하여 건강을 해칠 수 없도록 하는 중요한 시스템이다. 조현우 센터장은 "최근 과기부의 과학기술 혁신인재양성사업 일환으로 국내 전임상 전문연구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받았으며, 병무청 전문연구요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국민건강을 위한 한의약의 안전성 평가 기반을 마련하고, 관련 산업 발전에 앞장서는 핵심 시설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anytoc@ekn.kr33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약비임상시험센터.

라만분광·인공지능 통해 방광암 진단한다

[에너지경제신문 박효순 기자] 국내 연구진이 라만분광과 인공지능 분석을 활용해 소변에서 방광암을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해냈다. 울산대 의대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준기 교수팀은 방광암 동물모델의 소변에 표면증강 라만분광(이하 SERS)이라는 바이오마커 검출법과 인공지능 통계처리 기술을 적용해 방광암의 중증도를 진단하고 분류하는 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화학·생명의학 분야 저명 학술지 ‘바이오센서스 앤 바이오일렉트로닉스’ 최신호에 게재됐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사업으로 진행됐으며, 저자로는 서울아산병원 이상화 박사(공동 제1저자), 주미연 박사(공동 제1저자, 현재는 Apollon 소속), 김준기 교수(교신저자)가 참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방광암 진단은 주로 소변 세포 검사, 종양 표지자에 대한 소변 검사, 경요도 방광경 검사, 생검, 배설요로 조영술, 복부 초음파 및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통해 이뤄진다. 하지만 명확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나 침습적 방법을 통해서는 방광암의 70%만 조기에 진단되고 있다. 액체 생검을 통한 소변 대사산물 진단은 핵 기질 단백질 22(NPM22), 섬유소 분해 산물, 텔로머라제, 헤모글로빈에 대한 스크리닝으로 이뤄지는데, 이 역시 종양이 상당히 진행된 이후에야 신뢰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액체 생검을 할 때 단백질, 싸이토카인, 엑소좀 등 나노미터 단위의 바이오마커를 표적으로 삼으면 한 방울 정도의 적은 샘플에서도 타겟하는 바이오마커가 존재할 확률이 매우 높다. 연구팀은 이에 근거해 나노미터 마커를 필터링하면서 나노 바이오마커의 라만신호만 선택적으로 증강시키는 센싱칩을 활용했다. 나노 구조체 제작 기술을 이용해 나노 바이오마커를 가둘 수 있는 나노다공성 구조를 제작한 다음, 금속 재질의 표면처리를 통해 국소 표면 플라즈몬 공명(LSPR)을 유도했다. 그 결과 LSPR을 통한 라만신호 증강이 이뤄져 고민감도의 SERS 신호를 획득해 조기진단이 가능했다. 연구팀은 랫트(실험용 쥐)가 마시는 물에 발암물질(BBN)을 공급하여 랫트 방광에 종양 발생을 유도했다. 이후 직경 1㎜의 굴곡형 미세 내시경을 이용해 랫트 방광 내부의 종양 발생을 상처 없이 최소 침습적으로 추적관찰했다. 이 미세 내시경은 연구팀이 자체 제작한 것으로 명(明) 시야와 형광 이미징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형광 조영제 ‘5-아미노레불린산(5-ALA)’을 통해 종양 초기 단계의 소변도 확보가 가능하다. 연구팀은 미세 내시경을 이용해 동일 동물모델과 대조군의 종양 초기 및 중증 단계의 소변을 확보한 후, 이를 나노 바이오마커 검출용 SERS 칩 위에 올려 라만신호를 획득했다. 획득된 라만신호의 진단 성능은 판별분석(DA)을 통해 확인했다. 판별분석은 주성분 분석(PCA)의 통계 분석 및 기계학습 알고리즘 중 하나인 부분최소제곱(PLS) 메커니즘이 접목됐다. 판별 분석 결과, 라만 스펙트럼의 데이터 분포가 △암이 없는 군 △초기 암 △폴립 형태의 암군으로 잘 분리된 점이 확인했다. PCA-PLS-DA의 기계 학습 조합은 초기 및 폴립 단계 방광 종양 진단에서 99.6% 이상의 정확도를 보였다. 이는 라만 스펙트럼의 피크 값이 타겟 물질의 화학적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으며, 이러한 피크들을 변수로 PCA 및 DA로 차원 축소하여 진단된 결과였다. 한편 라만 스펙트럼 피크 중에 암 또는 방광암 샘플에서 발견되었던 상피세포접착분자(EpCAM), 지질(Lipids) 및 아마이드III(AmideIII) 관련 스펙트럼 영역만을 활용해 판별 진단을 수행했을 때, 정확성이 85%로 나타나 해당 물질이 방광암 진단에 기여도가 큰 사실도 확인됐다. 결과적으로 방광암 진단에 대한 근거가 확보되었음을 물론 고민감도를 위해 확장된 바이오마커를 진단의 기준으로 활용되어야 할 필요성이 입증된 것이다. 김준기 교수는 "기존 방광암 동물모델의 암 발생 평가는 그룹별 동물모델들을 모두 희생시켜 방광을 적출해야만 확인할 수 있었고 또한 그룹별 마우스마다 개체 특성이 모두 다르고 방광암 발생 시기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지금까지 한 개체 내의 방광암 추적관찰이 불가능했다"면서 "이번 연구에서는 미세 내시경을 이용한 비침습적인 영상화로 추적관찰된 마우스 샘플이 진단 연구에 활용되었기 때문에, 방광암 진단에 있어서 SERS 활용의 유효성이 유의미하게 잘 검증됐다"고 말했다.서울아산병원 이상화 박사, 주미연 박사, 김준기 교수 왼쪽부터 서울아산병원 김준기 교수, 이상화 박사, 주미연 박사.

국세청, 고액·상습체납 추징액 2조8000억원 예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국세청은 고액·상습 체납자를 상대로 한 세금 추징액이 2조8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작년 2조5000억원보다 3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징수 유형별로 보면 현금 징수 1조2000억원, 채권 확보 1조6000억원 등이다. 국세청은 가족·친인척에게 수입과 재산을 관리하도록 하면서 호화생활을 하는 체납자 296명을 상대로 재산 추적 조사를 벌이고 있다. 유튜버 등 1인 미디어 운영자와 한의사·약사 등 전문직 101명, 가상자산으로 재산을 은닉하고 세금을 내지 않는 체납자 237명도 조사 대상에 올랐다. 로또 등 고액 복권에 당첨된 뒤 세금을 내지 않고 재산을 숨긴 체납자 36명도 재산 추적 조사 대상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 악의적 고액 체납자의 숨긴 재산을 끝까지 추적·징수해 조세 정의를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axkjh@ekn.kr국세청 국세청.

서울성모병원, 각막이식 5500건

[에너지경제신문 박효순 메디컬 객원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안센터는 29일 "12월 기준 각막이식 수술을 약 5500건 달성해 국내 단일기관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막이식 수술은 안과 수술에서 가장 고난이도로 불리며 안과의 핵심 역량이 함축되는 분야이다. 각막은 안구 제일 앞 쪽에 위치한 유리창과 같이 투명한 부분으로 빛을 망막에 보내는 역할을 하는데, 외상이나 심한 염증 등으로 각막이 혼탁해지면 빛이 잘 통과할 수 없게 되어 시력 장애가 발생한다. 각막이식술은 혼탁한 각막을 투명하고 건강한 각막으로 바꾸는 수술이다. 안은행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서울성모병원에서 시행된 각막이식 수술은 230건이었으며, 이중 절반이 넘는 122건이 고난이도 수술인 각막내피이식 수술이었다. 정소향 교수(연구부장)는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KONOS)과 대한안과학회의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우리나라에서 시행된 각막이식 수술 건수는 1000여 건이며, 집계 누락을 감안하더라도 국내에서 시행되는 각막이식 수술의 약 20% 가량이 서울성모병원에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안센터는 특히 고난이도 수술인 각막내피이식 수술도 국내 첫 700건을 달성했다. 700번째 각막내피이식 수술은 디멕(DMEK)이라는 최신 수술기법으로 시행되었다. 디멕수술은 환자의 각막에서 비닐처럼 얇은 내피세포막을 벗겨내고, 마찬가지로 기증자 각막의 얇은 내피세포막을 이식하는 최신 수술법이다. 술기가 까다로워 풍부한 경험이 필요하고, 각막내피층을 프로세싱하는 안은행 시스템이 뒷받침되어야 성공적인 수술이 가능하다. 김현승 교수(안은행장)는 "한 명의 환자에게 각막이식이 성공적으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많은 단계가 필요하다"면서 "각막이식 수술은 수술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식에 적합한 각막인지 검증하고 프로세싱하는 체계화된 안은행과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고 합병증을 관리하는 의료진의 경험과 수준이 뒷받침되어야 최상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700번째 각막내피이식 수술을 집도한 변용수 교수는 폐쇄각 녹내장 이후 수포성 각막병증으로 고통 받던 환자를 치료했다고 밝혔다. 수포성 각막병증은 각막내피층이 손상되어 각막이 붓고 하얗게 변하면서 시력이 떨어지고, 심한 통증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변 교수는 "디멕수술은 환자의 각막을 도려내는 전층각막이식과 달리 해부학적인 구조를 온전히 유지하고 내피세포층만을 이식하는 획기적인 수술법으로 시력 회복이 빠르고 이식거부 반응이 현저히 낮은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안센터장 박영훈 교수는 "서울성모병원 안과의 명성은 환자를 위하는 마음으로 진료와 연구에 몰두해 온 원로교수님들과 동료 선후배들의 오랜 노력의 결과"라면서 "빅데이터에 기반한 맞춤의료가 실현될 미래의 의료현장에서도 이런 유무형의 자산은 의료의 질적 수준에서 큰 차이를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anytoc@ekn.kr(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안센터 김현승, 정소향, 변용수 교수 국내 단일의료기관 각막이식 수술 5500건 달성의 주역인 서울성모병원 안센터 김현승, 정소향, 변용수 교수(왼쪽부터).

野, 공관위원장에 임혁백 교수 임명…"투명·공정한 공천 업무 기대"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총선 공천관리위원장에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가 임명됐다. 강선우 대변인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최고위원회는 공관위원장에 세계적 석학인 임혁백 교수를 임명했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관리 업무를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 교수는 한국 정치사의 현장과 함께했고, 한국 정치를 이론화한 분으로 유명하다"며 "변화를 주도하는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공정하게 관리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2020년 총선 당시 5선의 원혜영 의원이 공관위원장을 맡았으나 이번에는 일찌감치 계파색이 옅은 외부 인사를 물색했다. 총선 공천을 앞두고 친이재명(친명)계와 비이재명(비명)계의 갈등이 고조된 상태라 내홍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였다. 다만, 임 교수가 지난 대선 경선 때 이재명 대표의 정책자문그룹인 ‘세상을 바꾸는 정책 2022’ 자문단에 이름을 올렸던 만큼, 비명계 일각에선 ‘친명 인사’라며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 강 대변인은 "임 교수 임명에 대해 최고위에서 이견은 없었다"며 "공관위원 인선은 위원장 임명 후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ysh@ekn.kr20231229026950_AKR20231229072100001_01_i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 연합뉴스

연세대 박희준 교수, 한국품질경영학회장 취임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박희준 교수(산업공학과)가 내년 1월 1일 제30대 한국품질경영학회 회장에 취임한다. 임기는 오는 2025년 12월31일까지 2년이다. 박 신임 회장은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컴퓨터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매리마운트대학 경영학과 교수를 거쳐 지난 2004년부터 연세대 산업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디지털 혁신 전문가로서 국내외 여러 부처와 공공기관 및 기업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한국품질경영학회는 ‘글로벌 품질강국 대한민국 구현’을 목표로, 기업의 품질경영 전략 및 국가 품질정책 수립에 기여하고 있는 대표 학술기관이다. 품질 학술활동, 품질경영 관련 산학협력 활동을 중심으로 국제품질 관련 학술행사 참여 및 국가품질상, 서비스대상 등 품질 관련 심사 등을 수행해 오고 있다. 특히, 연 4회 발간하는 품질경영학회지는 2021년 한국연구재단에서 공식 발표한 ‘KCI 2020 인용지수’에서 총 254개 공학 저널 중 KCI 중심성 지수(SJR) 3위, KCI 영향력 지수(IF) 8위의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박희준 한국품질경영학회장(~2025.12) 연세대 교수 박희준 한국품질경영학회장(연세대 교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