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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아파트 33만가구 입주…수도권 물량은↓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올해 전국에서 아파트 33만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인 가운데 수도권은 입주 물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총 33만1729가구로, 지난해(36만5953가구)보다 3만4224가구 줄어들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9%가량 줄어든 규모로, 감소 물량 대부분이 수도권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임대차 수급 불안 요소로 작용할 우려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월별 입주 예정 물량을 보면 △1월 3만8465가구 △2월 2만7944가구 △3월 4만1638가구 등 1분기 월평균 3만6000여 가구가 입주한다. 지난해 월평균 입주 물량(3만496가구)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많은 규모다. 다만 4월 이후부터 월평균 입주 물량이 2만5000여 가구 선으로 줄어든다. 특히 4월과 7월에 예정된 수도권 입주 물량은 각각 5157가구와 3755가구 수준으로, 큰 폭의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해당월 전후로 임대차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지난해 대비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드는 곳은 서울을 포함해 4개 시도다. 서울은 1만1107가구가 입주한다. 이는 지난해(3만2879가구)보다 2만1772가구 감소한 규모다. 이밖에 인천(4만4567가구→2만7016가구), 대구 1만1327가구(3만4784가구→2만3457가구), 부산 1만625가구(2만5285가구→1만4660가구) 등도 입주 물량이 1만 가구 이상 줄어든다. 서울과 부산 등의 경우 입주 물량의 대부분이 재개발과 재건축을 통한 정비사업에 따른 것이어서 조합원 입주 물량과 입주 성향 등을 고려하면 실제 임대차 시장에 풀리는 물량은 더 적을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경북은 입주 물량이 지난해보다 1만4999가구 증가(8842가구→2만3841가구)하는 등 일부 지역에서는 입주 물량이 확대된다. 대전(7625가구 증가), 경남(6293가구 증가) 등도 입주 물량 증가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그러나 지방의 경우 미분양 주택이 5만가구 이상(지난해 10월 말 기준) 누적돼 있고, 준공 후 미분양도 늘어나는 추세여서 올해 입주가 늘어나는 지역에서는 전반적인 시장 위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중 대규모 입주 단지로는 경기도 평촌엘프라우드(2739가구·6월), 경기도 북수원자이렉스비아(2607가구·3월), 인천 힐스테이트자이계양(2371가구·3월), 경북 한화포레나포항(2192가구·3월), 대구 더샵디어엘로(1190·4월), 충북 청주SK뷰자이(1745가구·6월), 서울 강동헤리티지자이(1299가구·6월) 등이 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해당 단지는 지역 입주장을 주도하며 임대차 시장 가격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daniel1115@ekn.krclip20240103145617 2023년→2024년 시도별 아파트 입주물량(감소) 변화. 부동산R114

[K-전기차 위기를 기회로③] 갈 길 바쁜 LG·삼성·SK, 2차전지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K-배터리 3사가 새해를 맞아 중국산 제품과의 경쟁 심화를 비롯한 어려움을 돌파하기 위한 행보를 가속화한다. 3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글로벌(중국 제외)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254.5GWh로 전년 동기 대비 52.8% 증가했다. 이 중 국내 업체들의 점유율은 48.4%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5.4%p 하락한 수치다.CATL을 비롯한 중국계 업체들이 테슬라·BMW·메르세데스·볼보 등 메이저 완성차 OEM 차량에 대한 침투력을 높였기 때문이다. CATL의 배터리를 탑재한 현대 코나와 기아 레이도 모습을 드러냈다.글로벌 경기 침체와 얼리어답터의 초기 구매 수요 완결 및 주요국 보조금 축소·폐지로 인해 전기차 시장의 성장도 한 풀 꺾인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전 세계 80개국에 등록된 전기차는 1377만대로 당초 예측을 100만대 가량 하회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의 성장세를 고려하면 순수 전기차(EV) 시장은 더욱 어려웠다고 볼 수 있다.국내 기업들은 ‘정공법’을 통한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280GWh 수준인 케파를 내년 350GWh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미국 미시간 2공장과 얼티엄셀즈 2공장 등이 포함된다.일본 토요타와 대규모 장기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10대 완성차 기업 중 9곳을 고객사로 두게 됐다. 폴란드 ICPT와 손잡고 유럽 전기 상용차 시장도 공략한다. KAIST와 리튬메탈전지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도 개발했다. 이는 리튬이온전지 대비 주행거리를 약 50% 연장하고 충·방전 효율 및 수명을 개선할 수 있다.SK온도 중국·헝가리 생산력 확대를 필두로 케파를 88GWh에서 152GWh로 높인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등에 힘입어 흑자전환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율 개선이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논리다.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전고체 배터리 2종도 개발 중이다. 지난해 열린 ‘인터배터리’ 행사에서 국내 업계 최초로 전기차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제품도 공개했다.삼성SDI는 말레이시아 2공장 증설을 앞두고 있으며 헝가리 내 생산력도 늘린다. 미국 인디애나주에 위치한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33GWh급)을 만드는 등 북미 시장 진출도 박차를 가한다. 제너럴모터스(GM)와 30GWh 규모의 합작공장 완공시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의 혜택도 증가할 전망이다. 전고체배터리 상용화 시점은 2027년으로 잡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저가형 차량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등 트렌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각국의 전동화 정책 및 친환경 수요 등이 전기차 시장의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외부 변수에 대응할 수 있도록 원가 관리 역량도 높인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spero1225@ekn.kr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삼성SDI의 ‘PRiMX’ 배터리

서브원,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첫 발간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글로벌 구매 솔루션 전문기업 서브원)은 최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성과를 비롯 기업 고객들의 ESG경영 구매 파트너로 솔루션과 비전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첫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서브원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의무가 없는 비상장사이지만 MRO 선도 기업으로 업계 최초로 관련 보고서를 발간하였다.이번 보고서에는 서브원이 기업 고객의 지속 가능한 구매 경쟁력 창출을 위한 최신 ESG 주요 경영 활동 성과를 담고 있다. 환경 부문에서 △친환경 제품 개발 및 공급 확대 △기후변화 대응 노력, 사회 부문에서 △사업장 안전 및 임직원 건강 관리 △고객 정보보안 강화, 지배구조 부문에서 △공정거래 등 ESG이슈가 미치는 재무적 및 비재무적(사회·환경) 영향도를 종합 분석 고려하였다.올해 창립 22주년인 서브원은 매출 기준 국내 및 아시아 MRO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기업의 각종 유지, 보수, 운영을 위한 소량 다품종의 각종 소모성 비핵심 자재의 원스톱 구매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 고객은 서브원을 통해 구매 원가 절감,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 거래 투명성 확보를 기대할 수 있으며 친환경과 산업안전 등 ESG경영 전반에 필요한 구매 경쟁력 강화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업계 최다 국제구매공급관리 자격증(CPSM) 소지자(270여명)를 보유한 구매 전문가 집단으로, 전국 10개 물류 센터와 북미, 유럽,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에도 진출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MRO 선도 기업으로 성장중이다.서브원은 지난 2022년에 B2B 구매 유통전문성과 빅데이터 기술로 산업재 유통 전문몰인 서브원스토어를 선보였다. 서브원스토어에 친환경 상품 및 산업 안전 상품 전문관을 마련하고 기업들이 공식 인증을 받은 고품질의 친환경 및 산업 안전 상품을 지속 구매하여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손 쉽게 MRO 구매 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구매 편의성도 지속 높여왔다.최근에는 각종 산업 안전 관련 정부 규제 및 법규에 대비해 제약 및 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화학안전관리 플랫폼 LSP(Lab Safety Platform)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LSP도입시 각종 R&D 실험실의 화학물질 구매 및 재고, 안전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또한 오피스·연구소·공장 물류시설 등 모든 사업장 환경에서 발생 가능한 각종 재해 및 화재사고 예방을 돕는 맞춤형 안전방재 솔루션도 제공중이다.서브원은 업계 최초로 EV(전기차)산업군에 특화된 MRO 솔루션을 구축하여 EV배터리 공장 설립부터 양산까지 공정 전 과정에서 맞춤형 상품 및 구매 서비스를 제공중이다.그 밖에 친환경 물류 배송 차량 도입 확대 및 전 사업장의 폐기물 처리 및 에너지 절약 등 온실가스 감축의 국제적 기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서브원은 포장재전문솔루션을 통해 대형 유통사 고객과 친환경 쇼핑백을 비롯 친환경 포장재의 확산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김동철 서브원 대표는 “글로벌 구매 선도 기업으로서 MRO업계 전체 혁신을 견인함과 동시에 1천 3백여 고객 및 2만 9천여 협력사와 발맞춰 산업계 전반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ESG경영의 핵심 구매 파트너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百, 본점 에비뉴엘서 ‘청룡’ 주제 신년기획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백화점은 롯데갤러리와 함께 오는 1월 5일부터 3월 4일까지 본점 에비뉴엘 지하 2층부터 4층 아트월을 통해 권용래, 정직성, 이종기 작가가 참여한 ‘라이크 어 드래곤(Like a Dragon’ )전시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진행하는 ‘Like a Dragon展’은 날씨와 기후, 물을 관장하는 상상 속 동물로 예로부터 지혜와 용맹함을 상징하는 청룡을 세 명의 작가가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낸 작품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스테인리스스틸과 조명을 이용해 회화에서 빛을 구현하는 권용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마치 솟아오르는 용과 같은 형상의 작품을 선보인다. 표면 위로 다양한 톤의 채광이 부서지며 발산하는 빛의 하모니가 황홀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정직성 작가는 풍성한 색감과 역동적인 붓질로 삶의 경험을 추상적 형태로 재현했다. 용의 기세와 같은 바람이 지나간 길, 철철이 피고 지는 꽃들은 작가가 주변에서 경험한 ‘일상적 숭고의 순간’과 삶을 지탱하는 함축적인 힘을 드러낸다. 더불어 이종기 작가의 작품 속 청룡은 친근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소비자를 맞이한다. 대표 시리즈인 ‘인챈티드 화이트 드래곤(Enchanted White-Dragon)’은 1990년대 서구 대중문화의 상징인 심슨 캐릭터가 한국 전통 청화백자 속 용을 타고 모험하는 설정으로 소비자들에게 재치와 재미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총 21점의 작품을 통해 롯데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청룡의 밝고 활기 넘치는 기운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갑진년 청룡의 해에 모두가 청룡처럼 힘차게 도약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pr9028@ekn.kr롯데백 Like a Dragon 전시회 포스터 롯데백화점이 오는 5일부터 진행하는 ‘청룡’ 주제 전시회 포스터

김호중, 서가대 인기상·한류특별상 2관왕 "아리스에게 바친다"

가수 김호중이 제33회 서울가요대상에서 인기상과 한류특별상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호중은 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이 시상식에서 인기상과 한류특별상의 수상자로 선정돼 2관왕을 기록했다.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해 소속사를 통해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가수로서 항상 꿈꿔왔던 그리고 늘 목표로 삼았던 상을 받아 더욱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알고 올해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해 너무 아쉽다"며 "주신 상은 팬분들, 아리스에게 바치겠다"고 팬들을 향한 애정과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2024년을 뜻깊게 시작한 김호중은 24일 방송하는 tvN ‘희망의 빛, 블루라이팅’을 통해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후원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5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제33회 서울가요대상에서 인기상과 한류특별상 2관왕 수상 소감을 전했다.생각엔터테인먼트

60계치킨, 신메뉴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치킨 브랜드 ‘60계치킨’이 기분 좋은 매운맛을 선보이는 신메뉴 ‘하하핫치킨’을 출시하고 고객감사 리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60계치킨의 신제품 ‘하하핫치킨’은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기분 좋은 매콤한 치킨으로, 매운 음식에 약한 소비자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신메뉴 출시를 기념하여 60계치킨은 오는 31일까지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 하하핫치킨을 포함한 60계치킨 전 메뉴를 먹고 리뷰를 남긴 고객을 대상으로 총 상금 1,000만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총 10명을 추첨하여 당첨자 1명당 100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며, 당첨자 발표는 2월 15일에 60계치킨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표한다. 또한 리뷰를 남긴 고객 전원에게는 60계치킨의 사이드메뉴를 증정할 계획이다.60계치킨 관계자는 “신메뉴를 출시할 때마다 새로운 시도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60계치킨은 매콤한 치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다가 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하하핫치킨’의 광고는 60계치킨의 전속 모델인 ‘이영자’님의 호쾌한 웃음소리와 함께 중독적인 CM송으로 즐거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이어 “브랜드 가치인 ‘깨끗한 기름’의 깔끔함을 느낄 수 있는 ‘신메뉴 ‘하하핫치킨’을 드시면서 ‘하하핫’하고 크게 웃으실 일이 많아지고 새해 복이 가득한 한해가 되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개인 순매수 1위’ 포스코그룹株, 올해 상반기엔 "글쎄"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포스코그룹주가 올 상반기 부진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철강과 이차전지, 에너지 등 원자재값 상승 수혜 사업들을 주로 영위하고 있는 만큼 국제유가 안정화 국면에서 큰 폭의 증익과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스코그룹株, 연초부터 일제히 하락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일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500원(2.30%) 떨어진 48만8000원에 마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를 기록한 종목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해 포스코홀딩스 주식 11조3323억원어치를 사들였다.포스코퓨처엠도 전 거래일 대비 7000원(1.05%) 하락한 35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포스코퓨처엠은 개인 순매수 3위(1조2025억원)를 기록했다. 이 밖에 전일 포스코스틸리온(-2.83%)과 포스코인터내셔널(-5.13%), 포스코DX(-6.20%)도 일제히 하락했다. 포스코그룹주는 지난해 이차전지 테마 급등장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었다. 포스코그룹의 시가총액은 작년 한 해 동안 116.32% 증가했다. 이는 국내 10대 그룹주 가운데 유일하게 시가총액 세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SK그룹과 한화그룹, 현대차그룹,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동안 각각 43.68%, 40.30%, 31.65% 22.15% 상승했다. ◇ 증권가 "조정 불가피"…포스코홀딩스, 1분기 실적도 ‘암울’증권가에서는 포스코그룹주의 경우 ‘상저하고’ 흐름을 예상했다. 특히 주력인 철강 사업이 글로벌 시황 부진 여파로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데다, 미래 핵심 사업인 이차전지 소재 사업도 당분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이유에서다.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그간 이차전지 종목으로 분류돼 시장의 관심을 받아왔던 포스코 등 이차전지 종목은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대선에 따른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불확실성과 전기차 수요 둔화, 수주 공백기, 낮아진 밸류에이션 매력 등으로 녹록지 않은 환경이 이어지고 있어 비중 축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관측했다.전문가들은 포스코홀딩스가 반도체용 희귀가스 사업을 확장하기로 했지만, 올해 상반기 주가 흐름 분위기를 반전시키긴 어려울 것이란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앞서 포스코홀딩스는 희귀가스 생산 전문 기술을 보유한 중국 중타이 크라이어제닉 테크놀로지와 합작해 연간 13만N㎥규모의 고순도 희귀가스를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한다. 이는 국내 반도체 시장 연간 수요의 52%에 달하는 규모다.실적도 증권사 평균 추정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포스코홀딩스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1476억원이다. 이는 작년 3분기 기준 추정치(1조4249억원) 대비 20% 가까이 떨어진 수준이다. 올해 1분기에는 영업이익이 1조원을 하회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그룹주는 지난해부터 철강 업황보다 이차전지 업황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했고, 가파르게 오른 이차전지 종목은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주업인 철강 업황의 뚜렷한 개선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 부동산 경기에 대한 우려가 업황 개선 폭을 제한하고 있어 상반기 실적 예상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yhn7704@ekn.kr포스코그룹주가 올 상반기 부진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에너지경제신문DB

KG이니시스, KG케미칼 지분 공익재단에 넘겨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코스닥 상장법인 KG이니시스가 보유 중이던 코스피 상장법인 KG케미칼의 지분 일부를 그룹 공익재단에 무상으로 기부하면서 주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3일 KG그룹의 공익재단인 곽재선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KG이니시스가 보유 중이던 KG케미칼 주식 70만주를 재단에 주식 출연 형태로 기부했다. 1주당 취득단가는 7000원이며 총 49억원 규모다.이로서 곽재선문화재단은 KG케미칼의 주식 1.02%를 보유하게 됐다. KG이니시스가 보유하던 KG케미칼의 주식수는 183만285주(2.67%)에서 113만285주(1.65%)로 감소했다.지난 2022년 기준 곽재선문화재단이 보유 중인 KG 계열사 지분은 이데일리(9.07%)뿐이었다. 이번 주식 기부로 KG케미칼의 주식도 처음 보유하게 됐다.2020년 설립된 곽재선문화재단은 당시에는 ‘이데일리문화재단’이라는 이름이었다. 지난해 3월 현재의 이름으로 바꿨다.설립 당시 자산은 3억2000만원에 불과했다. 설립 시 출연금 규모는 이데일리가 1억7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해 말 자산 규모는 32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데일리의 주식 76만6148주를 무상증여받고 KG이니시스와 KG ETS 등도 주식을 출연한 덕분이다.곽재선문화재단은 기부금이 수익으로 잡히면서 설립 첫해 31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사업비용으로는 3억여원을 사용하는 데 그쳤다. 이후 2021년에는 68억원의 기부금이 더해졌고 사업비용으로는 2억3000여만원을 썼다.하지만 지난 2022년에는 기부금 수익이 9000만원에 그치고 사업비와 시설비, 인력비 등이 증가하면서 1억원이 넘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이번에 곽재선문화재단이 주식 증여를 받은 목적으로 ‘공익법인 목적사업 및 운영자금의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곽재선문화재단은 이번 주식 증여로 자산 규모가 99억원대에서 140억원대로 늘어날 전망이다.한편 이번 주식 증여에 대해 KG이니시스의 일반 주주들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보통 그룹 내 공익재단에 대한 주식 증여는 오너 일가 개인의 지분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실제로 최근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미래에셋컨설팅 지분 25%를 미래에셋희망재단에 기부하기로 결정한 것도 박 회장의 개인 지분이다.이번 곽재선문화재단이 기부받은 KG케미칼 주식은 KG이니시스가 보유하던 것이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KG케미칼 주식 1115만5478주(16.29%)를 보유 중이지만 이를 본인의 이름을 딴 공익재단에 기부하지는 않았다.KG케미칼은 KG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이를 보유한 KG이니시스의 일반주주 입장에서는 회사의 핵심이 되는 자산을 주주들의 뜻과 관계없이 오너 일가의 사유재산으로 안겨준 셈이다.곽 회장은 곽재선문화재단의 대표이사며 추가로 서희태 지휘자와 정재훈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등이 이사로 재직 중이다. 곽 회장의 딸인 곽혜은 이데일리 부사장도 임원으로 재직 중이다. 대표권 제한규정에 따라 대표권은 곽 회장에게만 있다.이에 대해 한 KG이니시스 주주는 "회장 개인의 사재도 아닌데 상장사의 자산을 마음대로 공익재단에 기부는 것은 주주들을 무시한 처사"라며 "주식 증여가 향후 공익법인을 활용한 승계 등에 이용되지 않도록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khc@ekn.krKG이니시스 CI

[에너지경제신문 박기범 기자] 하림그룹이 국적 해운사 HMM 인수에 관한 우선협상기간이 3주 남았다. 하림그룹은 새우가 고래를 삼키는 딜 구조를 완성하고 인수 문턱까지 왔으나 매도자에게 인수전 내내 줄곧 끌려다녔다. 그 탓에 불안요소는 축적되고, ‘승자의 저주’ 우려는 점증됐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HMM 주식 3억9879만주(57.9%)를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하림그룹은 5주간의 우선협상기간을 부여받았다. 협상기간은 산업은행, 해양진흥공사 등 매각주체가 원할 경우 2주간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 다만, 하림그룹은 연장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없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이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HMM 매각과 관련해 "이달 말 정도면 1차 협상 결과와 관련해 브리핑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한 것도 타임라인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사이 협상이 안될 경우, 매각주체는 하림그룹의 인수 관련 우협 지위를 유지할지 여부를 선택 가능하다. 2주가량 협상이 진행 중인데 우선협상 과정은 지지부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만약 협상이 제대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인수자인 하림그룹은 매각 주체가 최초에 제시했던 계약서를 대부분 수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HMM인수를 접어야 한다. 달리 말하면 하림은 HMM의 잠재적인 위험을 모두 감당해야 한다.◇ 딜 단계 단계마다 끌려다녔던 하림하림 그룹은 M&A 절차가 이어지는 내내 끌려다녔다. 지난해 8월 있었던 예비입찰 이후 다음 달 6일부터 적격인수 후보에게 부여됐던 8주 간의 실사 기간에는 부실실사 논란이 있었다. 인수 후보 중 한 곳은 매각주관사인 삼성증권에 정식항의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당시 실사에 참여했던 관계자는 "매각 관련 자료를 제공하지 않아 컴플레인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는데 고쳐지지 않는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이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통상적으로 M&A는 매각주간사가 매도자와 매수자의 합의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HMM M&A는 매도자와 매수자가 아니라 매도자 간의 합의 과정이 문제가 됐다. 해수부 산하인 해진공은 산업논리로 주로 접근했고, 산업은행, 금융위 등은 금융논리로 접근하다 보니 이견차가 발생했다고 알려졌다. 게다가 우협 선정과정에서 제출했던 하림의 요구사항들은 외부로 유출되기도 했다. M&A 과정은 대부분 비밀유지가 요구된다. 정리하면 그간 하림그룹은 실사도, 협상도 원하는 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IB업계 관계자는 "하림이 원하면 HMM을 품을 수 있지만 잠재 리스크 탓에 ‘승자의 저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partner@ekn.kr

[기자의 눈] 금융권, 2024년 ‘상생’보다 ‘생존’이 우선이다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주요 금융지주사 회장들이 발표한 신년사에서 눈에 띄는 키워드는 단연 상생이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기존의 방법이 경쟁과 생존이었다면 이제는 상생과 공존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두 개의 맞닿은 연못은 서로 물을 대어주며 함께 공존한다는 의미인 ‘이택상주(麗澤相注)’를 인용하며 "우리 사회와 이웃, 함께하는 모두와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며 상생의 가치를 지켜 나가자"고 말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도 "고객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마음으로 적극적인 상생금융 지원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러한 발언은 주요 금융지주사와 시중은행들이 새해 조직개편에서 상생금융 전담 부서를 새로 꾸린 것과 일맥상통한다. 취약계층, 소상공인, 청년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정부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요구에 화답하는 차원이다. 특히나 금융권은 올해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과 금융당국에서 상생금융에 대한 주문이 끊이질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당국의 요구는 차치하고, 금융사의 사회적 역할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기업가치 제고 측면에서 필요한 부분이다. 그간 금융사들이 정부의 요구와 관계없이 계속해서 우리 사회의 취약한 부분을 찾아 적극 손길을 내밀고, 다방면으로 지원 방안을 구상한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작년처럼, 은행이 고금리 시대에 예대마진으로 과도한 이자수익을 거두고 있는 만큼 상생금융을 확대해야 한다는 정부의 주장이, 금융권에 어떠한 파장을 일으킬지에 대해서는 지금이라도 다시 한 번 생각해봤으면 한다. 기업이 이윤을 창출하고, 실적을 끌어올리고, 어떤 시장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기초체력을 확보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금융사들이 지금을 넘어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속 가능한 상생금융을 펼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익이 뒷받침돼야만 가능하다. 이미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연초부터 국내 금융권의 분위기는 어수선하다. 특히 함영주 회장이 신년사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지난해 미국 내 자산규모 16위인 실리콘밸리은행(SVB)은 단 36시간 만에 파산하고, 투자은행(IB)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167년 역사의 종지부를 찍으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과거 금융사들의 영광으로는 현재의 성공과 미래의 생존을 장담할 수 없다. 국내 금융사들이 전 세계 금융그룹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만 더 많은 사회적 환원도 가능하다. 금융지주사들은 정치에 흔들리지 않고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생존과 경쟁에 주력해야 할 때다.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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