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더 오를것’ 테슬라 쓸어담는 개미들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서학개미들이 연초 이후 테슬라를 비롯해 관련된 상장지수펀드(ETF)를 쓸어담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가 감소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지난해 판매실적이 예상치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반영된 결과다. 다만 오는 24일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수익성 바닥이 확인될 경우 주가는 안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를 보면 연초 이후 5일까지 서학개미들의 순매수 종목 상위 10개 중 4개가 테슬라 및 테슬라와 연동된 ETF다. 우선 서학개미들은 ‘테슬라’(TESLA INC) 주식을 2990만달러 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매수 규모로는 2위에 해당된다. 또 3위에는 테슬라 주가가 오르면 1.5배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X’(DIREXION DAILY TSLA BULL 1.5X SHARES)를 2102만달러 어치를 사들였고, 8위와 9위에는 각각 테슬라의 주가 지수를 추종하는 커버드콜 방식의 고배당 상품인 ‘테슬라 커버드콜’(TD YL TSL IN ETF)과 테슬라의 일일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티렉스 2X 롱 테슬라 데일리 타겟’(T-REX 2X LONG TESLA DAILY TARGET ETF)을 1289만달러, 1117만달러를 순매수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 4분기 자동차 판매량 증가가 배경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자동차 판매량이 48만5000대로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20%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총 판매 대수(인도 기준)는 180만9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이 중 ‘모델 3/Y’가 174만대로 40% 증가했고, ‘모델 S/X는’ 6만9000로 3% 늘었다. 테슬라의 향후 실적에 대해서는 긍정과 부정적인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투자전문매체 팁랭크스에 따르면, 테슬라 주식을 다루는 30명의 애널리스트 중 12명은 ‘매수’를, 13명은 ‘보류’, 5명은 ‘매도’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의 2024년 말 목표 주가도 380달러가 가장 높았고, 가장 낮은 목표 주가는 85달러로 대조를 보였다. 평균 목표 주가는 243.59달러라고 덧붙였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5%(2.96달러) 오른 240.4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도이치방크는 올해 테슬라 주가는 다소 어려운 환경에 마주할 것으로 전망했다. 낮아진 생산물량과 높아진 가격, 사이버 트럭의 마진 부진, 중국의 세율 인상 등으로 수익이 예상치를 밑돌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나증권은 테슬라 주가는 오는 24일에 있을 실적발표에서 나올 4분기 수익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테슬라의 영업이익률이 가격인하와 연구개발(R&D) 및 생산 비용 증가로 하락 중에 있어서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수익성의 바닥을 확인할지가 주가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며 "가격경쟁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수익성 훼손이 없는 상태에서 시장 지배력 강화와 미래 수익원 개발이 착실히 진행 중인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자의 눈] 태영은 시작에 불과하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결정의 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1일 채권단 협의회를 통해 워크아웃 개시 여부가 결정되는데 개시 여부와 관계없이 금융시장 전체로 퍼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는 쉽게 잦아들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을 두고 이례적으로 대통령실까지 직접 나서서 "태영의 자구노력이 있어야 워크아웃을 추진할 수 있다"고 압박한 데는 이번 사태가 비단 태영건설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을 것을 암시한다. 최근 건설업계를 보면 ‘제2의 태영건설’이 나타난다고 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모습이다.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부동산PF 대출잔액 규모는 약 130조원 중반으로 이 가운데 브릿지론이 약 30조원, 본PF가 약 100조원 규모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증권사를 비롯한 제2금융권에서 취급한 PF의 만기연장비율이 브릿지론이 70%, 본PF는 50% 수준이다. 건산연은 "부동산 시장이 더디게 회복될 경우 수익성 악화를 겪는 사업장이 늘어나게 되고 향후 부실 발생 규모는 시장의 예상 밖으로 매우 클 수 있다"고 봤다. 지방 사업장을 중심으로 미분양도 늘어나고 있어 이 상황이라면 건설사들의 연쇄 부도에 금융기관의 동반부실화까지도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상반기 증권사의 PF채무보증 규모는 22조8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9월 기준 증권사의 부동산PF 대출 잔액은 6조3000억원으로 연체율은 13.85%에 달한다. 시장은 불안에 휩싸였다. 증권사 보고서를 통해 일부 건설사들이 ‘제2의 태영건설’로 거론되면서 PF 부실 우려 확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제2의 태영’으로 언급된 건설사들은 "PF 우발채무 해소방안을 마련해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했다"며 일제히 해명에 나섰지만 건설업 불황 속에서 유동성 개선이 말처럼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태영건설의 경우만 하더라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도 지라시가 돌면서 위기감이 고조됐으나 태영건설은 워크아웃 신청 전날까지도 이를 부인했다. 시장에서는 "지라시가 어느 정도는 사실일 수도 있겠구나"하는 합리적 의심을 하게 될 수밖에 없게 된 셈이다. 시장의 불안이 커지자 정부에서도 태영건설이 진행하는 PF 사업장 60곳에 시공사 교체나 매각 등으로 추가 피해 확산을 막겠다고 나섰다. 시장의 불안이 현실이 되지 않도록 정부와 당국이 부디 현명한 대책으로 시장 안정화를 끌어주길 바란다.증명사진

봉준호·윤종신 등, 故이선균 사건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 연다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 지난해 12월27일 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 사건과 관련해 문화예술인들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문화예술인연대회의(가칭)는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테에서 ‘고(故)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 기자회견을 연다. 문화예술인연대회의에는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매니지먼트연합, 부산국제영화제, 여성영화인모임 등 영화·문화 단체들이 참여했다. 기자회견 자리에는 영화 ‘기생충’으로 호흡을 맞춘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이원태 감독, 가수 윤종신, 배우 최덕문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선균 사건 관련 수사당국의 철저한 진상규명, 보도 윤리에 어긋난 기사 삭제, 문화예술인 인권 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 개정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문화예술인연대회의는 "이선균 배우의 안타까운 죽음을 마주하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2023122801001720000086501 지난해 12월27일 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 사건과 관련해 문화예술인들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성명을 내놓는다. 사진은 당시 이선균의 빈소 모습. 연합뉴스·사진공동취재단

올해 재건축·재개발 분양예정 14만7000가구…24년 만에 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올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지어지는 아파트가 대거 분양시장에 나오면서 재건축·재개발 분양 물량이 2000년 이후 최다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되는 아파트는 전국 총 14만7185가구로,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다로 집계됐다. 해당 수치는 재건축·재개발 분양 실적이 저조했던 2010년(2만7221가구)과 비교하면 5배를 넘어서는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분양 물량이 8만8862가구로 지방(5만8323가구)보다 많다. 또 수도권 물량 가운데 절반 정도가 서울(4만5359가구)에서 분양된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에서만 16곳, 1만8792가구가 분양되는데, 전반적으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 단지들이 공급되면서 관심을 끌 전망이다. 다만 최근 분양이 지연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급 시점을 확정하지 못한 일부 사업지들은 연내 분양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부동산R114 측은 "계속된 분양 지연으로 2021∼2023년 평균 정비사업 분양 실적이 계획 대비 45% 수준에 그쳤고, 올해 주택시장 여건도 녹록치 않아 실적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물량도 상당히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2023060201000082400003011 올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지어지는 아파트 분양 물량이 2000년 이후 최다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서울의 한 재건축 공사 현장. 연합뉴스

SH공사, 아파트·신축빌라 등 기존주택 매입임대주택 사업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시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 등 기존주택을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SH공사는 소형 아파트 등 기존주택을 매입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SH공사는 현재 △구축 반지하 주택을 그대로 매입하거나 △매도자가 기존 주택을 철거하고 신규로 건설한 주택을 약정 후 매입하는 신축약정 등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매입임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서울시민에게 선호도가 높은 구축 소형 아파트나 신축 빌라 등 기존주택을 매입하는 방식을 추가하겠다는 것이다. SH공사가 2019년 이후 중단한 기존주택 매입을 재개하는 이유는 최근 경기 하락에 따라 부동산 가격이 낮아져 매입에 적기라는 판단 때문이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두 달째 하락 중이며 매물 7만5000여 건이 쌓이면서 매수자 우위 시장이 유지되고 있다. 하락폭이 가장 컸던 강북구 아파트는 최고가보다 40% 떨어진 가격에 실거래 됐다. 이와 관련 미아동 ‘꿈의숲롯데캐슬’ 전용 84㎡는 지난달 23일 7억원에 거래됐다. 2021년 10월 거래된 11억7000만 원보다 4억7000만 원(40%) 떨어진 가격이다. ‘SK북한산시티’ 전용 84㎡는 지난달 29일 6억3000만 원에 팔리며 최고가 8억9000만원보다 2억6000만원(29%) 하락했다. 이처럼 서울지역 주택 매물은 쌓이고 가격 하락세를 보이면서, 소형 아파트나 신축빌라 등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기로 판단했다고 SH공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현재 국토부 지침 상 매입임대주택 매입 시 건령 15년 이내 주택만 매입하도록 규정돼, 구축 소형 아파트 등을 매입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국토부에 제안한 상황이다. 더불어 기존 서울시 매입임대주택 공급계획 상 반지하 주택 매입과 신축약정 매입만 허용하고 있어, 올해 공급계획에 기존주택 매입방식을 추가하는 방안을 서울시에도 제안했다. SH공사는 아울러 이른바 ‘전세사기’ 등으로 인한 경매 주택을 낙찰받아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등의 다양한 매입 방식 공공임대주택 제도의 개선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올해는 서울시민에게 질 좋은 주택을 합리적인 가격에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할 수 있는 적기로 판단된다"며 "시민이 선호하는 유형의 아파트 등을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고 혈세를 알뜰하게 사용하기 위해 국토부 등 관련 기관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매입 방식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심도 있게 연구하고 더 나은 방법을 도출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매입임대주택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zoo1004@ekn.kr참고_공사전경 (4) SH공사 전경.

‘두산위브더제니스 계양 센트럴’ 전 주택형 모집가구 수 채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이 선보이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이 1순위 청약 결과 전 주택형 모집가구 수를 채웠다. 지난해 인천 청약 시장이 전체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 선방한 결과라는 평가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8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은 34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334건이 접수돼 평균 3.91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모집가구 수를 채웠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74㎡B타입으로 43.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예견된 결과라는 평가다. 계양구에 선보이는 최초의 ‘두산위브더제니스’ 브랜드 단지인 데다 일대에서 보기 드문 우수한 상품 설계, 합리적인 분양가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초역세권 입지와 주변에 계획된 정비사업을 통해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는 점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은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의 청약 결과는 ‘두산위브더제니스’의 브랜드 가치와 함께 견본주택 개관 이후 특화된 상품 설계로 주목을 받은 결과라고 보인다"라며 "여기에 주변 시세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고 교통, 교육, 편의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만큼 계약도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이 인천광역시 계양구 작전동 일원에 공급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9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370가구 대단지로 구성된다. 당첨자 발표는 15일, 정당 계약은 29~31일 3일간 진행된다. zoo1004@ekn.kr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_주경 조감도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조감도.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이앤씨는 이달 중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의 2회차 분양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산 48 일원에 조성되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은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02㎡ 총 57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은 지난해 7월 원주시에서 희소가치가 높은 소형 평형으로 구성된 1회차 350가구를 공급해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무리했다. 이번 2회차 공급물량은 전 가구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103가구 △84㎡B 69가구 △102㎡ 50가구 등 총 222가구다.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에는 ‘C2 하우스’ 혁신 설계가 적용된다. C2 하우스는 가변형 구조와 최적의 주거 동선으로 설계된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플랫폼이다. 다양한 고객의 취향을 반영해 집을 단순히 머무는 공간이 아니라 자아실현과 휴식이 모두 가능한 멀티유즈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입구에는 다양한 물품을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대형 현관 팬트리가 설치되며, 다용도실에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병렬로 배치할 수 있는 원스톱 세탁존이 마련된다. 아울러 단지 내·외부에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이 도입돼 공기질을 깨끗하게 유지해 준다. 미스트 분사로 공기 중의 미세 먼지를 가라앉혀 공기를 맑게 하고, ‘웨더스테이션’이 설치돼 미세먼지 상태를 쉽게 확인 가능하다. 동별 출입구에는 ‘복합환기 시스템’도 적용된다. 또 층간소음 최소화를 위한 완충재(60T), 끊김 없는 단열라인과 디테일한 열교설계를 통한 단열기술 등 독보적인 기술력이 바탕이 된 단지로 지어진다. DL이앤씨는 1회차 성공 분양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2회차 청약 신청 고객에게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의 입주예정 시기는 오는 2025년 11월 경이다. zoo1004@ekn.krDL이앤씨)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투시도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투시도.

내일 서울 전역 아파트 안전점검의 날…화재대피 안내방송 훈련 중점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오는 10일 아파트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의 날’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아파트 ‘안전점검의 날’은 소방서에서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세대별 소방시설과 피난기구의 사용방법 등을 안내하는 방법으로 시행했다. 그러나 이번 ‘안전점검의 날’에는 관리사무소가 중심이 되어 화재 시를 가정하여 상황에 맞는 대피 안내방송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훈련에 앞서 입주민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관리사무소에서 사전에 안내문과 안내방송을 통해 충분히 사전 안내를 한 후, 10일 저녁 7시부터 10분간 서울지역에 있는 아파트에서 동시에 실시한다. 훈련은 관리사무소에서 화재가 발생했음을 알리고 상황에 맞는 대피 방송을 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입주민은 안내에 따라 대피방법을 숙지하고, 자율적으로 대피훈련에 참여할 수 있다. 대피방송 훈련 후에는 각 세대별로 자율 안전점검을 실시하도록 방송한다. 입주민들은 방송안내에 따라 세대 내에 설치된 소화기, 완강기 등을 점검하고, 화재위험 요인은 없는지 살펴보면 된다. 아울러, 소방서와 의용소방대에서는 스프링클러 설비가 없는 노후 아파트에 대해 평상시 방화문 닫아두기와 대피방법을 안내하는 ‘찾아가는 화재안전 컨설팅’도 진행한다. 황기석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훈련은 서울지역 아파트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하는 만큼 관리사무소와 입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며, "훈련 결과에 따라 미흡한 점은 보완책을 강구하겠다"라고 말했다. zoo1004@ekn.kr서울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오는 10일 아파트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의 날’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PF 부실·중처법 위기 놓인 전문건설업, 위기 타개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 신청으로 인해 하도급을 받아 시공하는 전문건설업계가 도산 위기에 빠진 가운데, 전문건설업계가 위기 타개에 나섰다.9일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은 2024년 신년인사회에서 "전문건설업은 수주시장 불균형을 초래한 건설생산체계 개편 개정안을 이끌어낸 자신감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및 중대재해처벌법 등 현안 해결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2024년 건설투자·계약액 등 모두 부진 전망이날 건설업계에 따르면 고금리 기조 및 원자잿값·인건비 상승 등과 맞물려 PF 리스크 공포까지 덮쳐 전문건설업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미 규모가 작은 중소형 건설사는 자금난으로 인해 부도가 발생하기도 했다.실제로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키스콘)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건설기업(종합+전문기업) 총 2712개사가 폐업을 신고해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건설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건설수주는 -26%, 건축허가는 -25.9%, 착공은 -40.4% 등 모든 지표가 역대급 부진으로 기록됐다.올해도 전문건설업계는 어려울 전망이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발표한 올해 건설경기 전망에 따르면 올해 전문건설업 계약액은 지난해 대비 3.2% 감소한 119조2000억원으로 내다봤다. 무엇보다 건설경기 부진에 따라 전문건설업 계약액이 감소할 것이며, 원도급에 비해 하도급 부진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됐다. 게다가 올해는 철근콘크리트를 중심으로 한 골조 공종의 부진이 심화될 것으로 판단됐다.여기에 누적된 비용 상승에 따른 건설공사비 부담, 고금리로 인한 자금조달 어려움, 수주경쟁 심화 등이 더해져 체감 경기는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더불어 올해 건설투자는 지난해 대비 2.4% 감소한 257조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금융시장의 지속적 불안과, 생산요소 수급 차질, 공사비 상승 등 부정적 요인이 부각될 경우 건설경기 침체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박선구 건정연 연구위원은 "건설시공의 주체인 전문건설업의 경우 공사비 상승의 부정적 파급효과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특히 보증사고 위험 역시 증가할 가능성이 크고, 수도권보다는 지방, 대형보단 중소·중견업체 위험이 상당하다는 점에서 맞춤형 대책이 요구된다"고 진단했다. ◇ 한덕수 "SOC 예산 신속히 집행할 것"금융 압박은 있지만 제도적으로는 어느 정도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종합건설-전문건설업 상호시장 개방으로 수주불균형이 초래한 부분에 대한 개선이다. 전문건설업은 생존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며 개선책을 정부와 국회에 지속 요구해왔던 것이 관철됐다. 이에 올해부터 2026년 말까지 3년간 공사예정금액 4억3000만원 미만 전문공사는 종합건설사업자가 수주할 수 없게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또 공동도급을 통한 수평적 상생협력을 이끌어내는 국가공사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 적용 특례가 오는 2026년까지 연장됐다.아울러 하자담보책임 면책요건에 발주자가 제공한 재료의 성질로 인한 하자를 포함하도록 명시하고, 발주자가 하수급인에게 직접 지시하거나 재료를 제공한 경우 하수급인도 하자담보책임 면책이 가능토록 하기도 했다.전문건설협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정부는 건설산업의 구조개혁에 지속적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다"며 "올해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이 지난해 대비 1조4000억원 늘어난 26조4000억원으로 늘어난 만큼 어느 때보다 신속하게 예산을 집행해 건설시장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고 밝혔다.kjh123@ekn.kr9일 2024 대한전문건설협회 신년인사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격려사를 전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집행된 SOC예산을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