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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사이트] 이연된 경제 침체, 실력을 보여줄 때다

지난 연말부터 국가와 민간 연구기관에서 ‘2024년 경제전망’을 내놓고 있다. 모두 올해 경제전망이 어둡다는 비슷한 내용으로 현실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당초 2023년으로 예상됐던 세계 경제 침체가 2024년으로 미루어졌다든지, 따라서 2023년은 그나마 세계 경제가 선방한 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등은 정확한 진단이다. 이처럼 이연된 침체가 2024년 중반부터 현실화되며, 세계 경제성장률은 2023년 2.9%에서 2024년 2.4%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말하자면 경제가 작년보다 나아질 것도 없고, 고물가 역시 해소되기 어렵다. 인플레 우려 지속으로 금리를 조기에 크게 낮추기도 어렵고, 정부가 재정지출을 적극적으로 늘리기도 어렵다. 이미 국가부채와 가계부채는 위험 수준이다. 결국 2024년은 세계경제가 ‘L자형 장기 저성장’에 본격 진입하는 해가 된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긍정적인 전망을 보이는 업종은 반도체, 휴대폰, 조선, 정유ㆍ화학, 에너지ㆍ유틸리티, 제약ㆍ바이오, 항공, 미디어ㆍ엔터테인먼트, 보험 등 몇 가지 뿐이다. 경제 최일선에서 활약하는 기업인들 역시 같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글로벌 이슈 및 대응계획’ 조사에 따르면 ‘2024 글로벌 키워드’로 미ㆍ중 갈등의 지속 또는 악화로 글로벌 공급망 문제 심화, 미국 고금리 기조 장기화, 전쟁 장기화 및 지정학적 갈등 확산 등을 가장 중요한 애로 요인으로 꼽았다. 이외에도 미중 갈등으로 인한 탈 중국 필요성 증대, 보호무역주의 강화, 세계 경제 피크아웃에 따른 글로벌 수요침체, 미국 대통령 선거에 따른 불확실성 심화 등이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칠 주요 글로벌 이슈로 생각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기업의 자발적 노력을 가장 중요할 것으로 봤다. 우선 글로벌 수요가 침체되는 것에 대해서는 ‘신사업 발굴 및 사업 다변화’로 대응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 그 방법은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대응이다. 신규 거래처 발굴을 통한 공급망 다변화나 주요 자원개발 투자확대로 대응한다는 것이다. 전쟁과 지정학적 갈등 확산에 대해서는 ‘대체 수출입처 물색’을 꼽았다. 그러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이나, ‘생산 물량 감소 및 생산기지 축소’, ‘인건비 등 원가 절감’ 등은 크게 염두에 두지 않았다. 이미 마른 수건을 쥐어짜 본들 의미가 없다고 보는 것이다. 정부도 이에 부응해 해외시장 개척을 비롯한 신수요 창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 우리 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 ‘기업 규제 완화’를 가장 앞세웠다. 대통령이 킬러규제 폐지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지만, 기업 현실에서는 규제개선 효과를 거의 체감하지 못한다는 게 중론이다. 다음으로는 법인세 감세와 투자공제 등 세제 지원 강화, 통상영역 확대를 통한 해외 신수요 창출, 자금조달 등 금융지원 확대 등의 순이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통상영역 확대 부분에 있어서 역대 그 어느 대통령보다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문제는 거대 야당의 협조다. 야당은 그간 기업규제 완화는커녕 규제강화를 위한 법률들을 쏟아내 왔다. 반면 김병욱 의원이 주도해 민주당 일부 국회의원들이 "글로벌 대기업을 돕다"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업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이 새해에는 더 확산되어 진정 기업에 도움이 되는 법률을 많이 만들어 주면 좋겠다. 기업들도 긴축경영을 하되 너무 위축되지 않으면 좋겠다. 워렌 버핏은 말했다. "썰물이 빠졌을 때 비로소 누가 발가벗고 헤엄쳤는지 알 수 있다"고. 썰물 때 실력을 보여주는 많은 기업인을 우리는 보고 싶다.최준선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 교수

NCT 해찬, 활동 일시 중단.."편도염 심한 상태..빠른 회복 위해 휴식"

그룹 엔시티(NCT) 해찬이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일시 중단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9일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해찬의 활동 중단 소식을 공지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일본 스케줄 중이던 해찬은 고열을 동반한 감기몸살 증상으로 한국에 먼저 귀국해 병원에 방문했다. 진료 결과 편도염이 심한 상태로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라며 "해찬은 빠른 회복을 위해 당분간 휴식을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일 예정된 써클차트 뮤직어워즈 2023에 해찬은 불참하며, 엔시티 드림(NCT DREAM) 마크, 런쥔, 제노, 재민, 천러, 지성 6명 멤버가 참석한다. 이후 스케줄 참여 여부는 해찬의 회복 상태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며 추후 다시 안내할 예정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팬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 당사는 해찬이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팬들과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해찬 그룹 NCT 멤버 해찬이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일시 중단한다.SM엔터테인먼트

송은이·김숙, 3월 올림픽홀서 ‘비보쇼 오리지널’ 개최

방송인 송은이와 김숙이 올해에도 ‘비보쇼’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10일 컨텐츠랩비보에 따르면 송은이와 김숙은 3월2∼ 3일 이틀 동안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비보쇼 오리지널 2024’(이하 ‘비보쇼’)를 개최한다. 약 8개월 만에 돌아온다. 이번 ‘비보쇼’는 2023년 7월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특히 올해 2월29일은 4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윤년에만 있는 ‘비보티비’의 개국 기념일이어서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2016년에 시작한 ‘비보쇼’는 ‘숙이네 집으로’, ‘명량운동회’, ‘북 콘서트’ 등 다양한 주제로 관객들을 만나왔다. 두 사람의 아이디어와 기획력으로 모든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1 방송인 송은이와 김숙이 ‘비보쇼 오리지널 2024’를 개최한다.컨텐츠랩비보

[CES 2024] ‘기술혁신의 향연’···AI·모빌리티 ‘전쟁터’

[라스베이거스(미국)=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9일(현지시간) 개막 했다. 전세계 150여개국 4200여개 기업이 부스를 꾸리고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처음 열리는 CES인 만큼 전년 대비 규모가 10% 이상 커졌다. 주관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창립 100주년에 열리는 행사기도 하다. CTA에 따르면 12일까지 열리는 올해 CES 참관객은 13만명이 넘어갈 전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성, 현대차, SK, LG, HD현대, 두산, HL, 롯데정보통신 등이 총출동해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재계 총수들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대거 현장을 찾아 이목을 끌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CES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 내 부스들을 둘러봤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오세훈 서울시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등과 교류하며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도 최고경영진들과 경쟁사 움직임을 파악했다. 정기선 부회장의 경우 10일(현지시간) 한국 기업을 대표해 CES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미래 인프라 건설의 기술 혁신 방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LG전자 등은 인공지능(AI)을 전면에 내세웠다. 삼성은 AI를 통해 우리 일상생활을 혁신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진화한 자율주행 AI 로봇 ‘볼리’를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LG전자 전시관에서는 가사 로봇 ‘스마트홈 AI 에이전트’가 자리잡았다. 사상 최대 규모로 CES에 돌아온 현대차그룹은 수소·소프트웨어·목적기반모빌리티(PBV),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미래 이동수단에 대한 새로운 그림을 보여줬다. SK그룹은 계열사 통합 전시관을 꾸미고 ‘친환경’을 테마로 다양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메타버스를 앞세운 롯데정보통신, 건설·에너지 비전을 선보인 HD현대와 두산그룹 등도 주목을 받았다. 현장을 둘러본 이들은 한국 기업들이 CES 2024 ‘주인공’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삼성, LG 등 주력기업 외에도 현대차, 기아, HD현대, 두산, 롯데정보통신, LG이노텍 등 기업들이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현대모비스의 경우 올해 행사에서 ‘관람객들의 관심을 가장 모은 기업’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CES 2024에 앞서 우리 산업계가 중국 기업들을 견제했었다는 사실을 조명하는 분위기다. 재계 한 관계자는 "중국 기업들의 참여가 확실히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우리 업체들과 기술력 차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다른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돋오였지만 ‘가성비’를 앞세운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짚었다. ‘CES 2024’에 참가한 한국 기업은 약 500여개다. 국가 단위로는 중국(1100여개), 미국(700여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yes@ekn.krKakaoTalk_20240110_065427901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웨스트홀에서 센트럴홀로 넘어가는 통로에 ‘CES 100주년’을 기념하는 대형 전시물이 설치돼 있다. 주최 측은 그동안 CES에서 소개된 핵심 기술·제품에 대한 설명을 이미지와 함께 제공해 지나가는 이들의 눈길을 잡았다. 사진=여헌우 기자.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 웨스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 웨스트홀. 관람객들은 웨스트홀에서 현대차, 기아, HD현대 등 한국 기업관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사진=여헌우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 웨스트홀. 관람객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 웨스트홀 전경. 6)퍼스널 모빌리티DICE(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 현대차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퍼스널 모빌리티 DICE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

[EE칼럼] 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허구성

요즘 한겨울이지만 유독 화창하고 청명한 날씨를 많이 경험한다. 과거의 겨울처럼 삼한사온(三寒四溫)이 규칙적이진 않지만, 온화한 날씨도 자주 오고 있다. 그런데 날씨와 관련해서 이상한 현상이 있다. 매섭게 추운 날에는 청명해 눈이 부실정도로 햇빛이 강렬하고, 반대로 따뜻하다 싶으면 예외 없이 희뿌옇고 탁한 대기질,이른바 미세먼지를 동반한다. 이에 이의를 제기할 대한민국 국민들은 없을 것이다. 겨울철 온화함은 반갑지만 미세먼지는 달갑지 않다. 미세먼지에 대한 폐해는 사망률에서 입증된다. 우리나라에서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는 연간 2만∼3만명으로 추산된다. 코로나19 팬데믹 때의 사망자(8000∼9000명)에 비해 3배 가량 높다. 온실가스 처럼 미래세대를 논할 것 없이 미세먼지는 현재 세대의 수명에 영향을 주는 발등의 불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의 이런 불청객 미세먼지는 누구 탓일까. 케케묵은 질문이다. 과연 우리나라의 공장의 탓일까? 우리나라 공장들이 추운 날씨에는 일 안하고 굴뚝 막고 있다가, 따뜻한 날에만 일하지는 않을 것이란 건 너무도 당연한 상식이다. 날씨와 관계없이 연중 일정한 가동률을 가정한다면, 가장 추운 날 볼 수 있는 청명한 날씨는 어떻게 설명될까. 미세먼지는 항상 심할때 서해최북단 백령도부터 시작된다. 발전소나 산업시설도 없는 그곳이 왜 그럴까. 외부요인이 아니라면 어떻게 TV에서 보는 미세먼지 예보가 그렇게 잘 맞는지. 기류의 흐름에 따르는 구름과 같이, 미세먼지의 ‘움직임’도 기상청에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피부에 와 닿는 현실과는 달리 한ㆍ중ㆍ일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공동연구보고서(2019년 11월)에서는 2017년 기준 한국 3개 도시(서울, 대전, 부산) 연평균 농도에 대한 자체 기여율이 51%라고 돼 있다. 단 고농도 때는 국외영향이 80% 이상으로 급등한다. 좋을 때는 국내 요인과 국외,이른바 중국발 미세먼지의 요인이 반반이지만 심할 때는 중국의 영향이 대부분이란 사실로 호도하고 있다. 공기질이 좋을 때는 국내요인이 얼마가 되든 전혀 상관없다. 문제는 나쁠 때다. 이것이 팩트라 하더라도 이런식의 발표는 국민은 헷갈릴 수 밖에 없다. 그냥 우리 탓도 있구나라고 생각한다. 사실 나쁠 때는 국내 배출 규제 효과는 거의 없다. 그런데도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은 ‘국내 탓’에 치중한다. 공장의 가동시간을 변경하거나 가동율 조정하고, 공사장 인근 물 청소 강화를 통해 비산먼지 발생 억제에 초점을 맞춘다. 승용차 차량부제 운영과 에너지 사용 줄이기 등 국민행동요령을 실천하고 노후 경유차 등 해당지역 차량의 운행제한과 석탄발전 가동을 중단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게 공짜가 아니다. 예컨데 한국전력 기후환경요금으로 사용량에 따라 세금처럼 부과되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에 따른 석탄 발전 감축비용은 연간 1000억원에 달하고 이 비용은 결국 국민 호주머니에서 나간다.그런데도 왜 실효성도 없는 국내 긴급 조치로, 국민들이 부담을 떠안아야 하나. 더 나아가 국내조치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환경 경제학자로서의 정체성이 있는 데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냐고 하겠지만, 환경경제학자는 정책을 연구할 때도 해당 조치가 문제해결에 적합한 ‘합목적적’인지, 목적 달성이 최소한의 비용을 들어 가능한지의 ‘비용효과성’을 판단하는 전문가다. 지금은 일부의 국내 미세먼지 줄이는데 드는 비용이 그 이익보다 훨씬 더 적다. 중국을 비난하기에 앞서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보자. 그동안 국내 요인 탓을 과장되게 인식케 한 정책방향의 문제는 다음과 같다. 무엇보다 해결의 방향을 모호하게 만들어 여론을 분산시키고, 우리나라 규제기관의 역할을 불필요하게 확장했다. 일단 정부조직은 목표의 적합성 여부와 관계없이 일단 임무만 주어지면, 무제한으로 인원과 권한을 확장하는 경향이 있다. 머리를 내놓지 않고 돌진하는 수영선수와 같다고 할까. 자신들이 추구하는 정책이 문제해결에 도움되는지 여부와, 투입된 공무원들의 인건비를 포함해 정책을 이행하는데 소요되는 예산과 비용, 정책으로 손해를 입는 자국 기업체와 국민들의 애로는 무시되고 만다.책임은 없는데, 권한만 주어지니 벌어지는 일이다. 자신들의 책임도 아닌데 상황 호전은 안되면, 마구잡이 권한과 예산만 팽창한다. 열심히 일하는 관련 부처와 공무원을 비난하는게 아니다. 첫째로, 현재의 비대한 권한에 어울리게 해외소재 공장들 문까지 무조건 닫고 오게 할 임무까지 주어져야 한다. 그게 안되므로 둘째로 대부분의 미세먼지가 해외발이라 부처입장에선 면책대상이라 판단되면, 책임범위에 맞게 권한도 재조정할 수 있다. 국내조치는 자학적인 수준이다. 할 수 있는게 없으니 지금처럼 허우헌날 공동연구니 컨퍼런스니 해서 중국 담당자들과 함께 사진이나 찍고 와야 하는 부처입장을 생각해보자. 얼마나 답답하겠는가.유종민 홍익대학교 교수/ 미국 포틀랜드 주립대학 겸임교수

[신간도서 출간] 마음을 바꾸는 몸, 몸을 바꾸는 마음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가끔씩 이유도 없이 몸이 아플 때가 있다. 병원에 가도 특별히 이유를 알 수 없는 경우, 우리는 소문난 명의를 찾아 다양한 방법의 치료법에 의존하거나, 주변 사람의 입소문으로 추천받은 민간요법에 허약해진 나의 몸과 마음을 치료할 일말의 기대를 걸어보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신간 ‘마음을 바꾸는 몸, 몸을 바꾸는 마음’은 당신의 몸이 병약해진 이유가 뜻밖에도 마음의 병에 있을 가능성을 환기시켜 준다. 가령 현대인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우울증만 해도 주부우울증, 수면장애, 산후우울증, 가면우울증, 무기력증 등 다양한 증상과 형태로 나타나는데, 의외로 정신의학과를 찾아가 상담을 받고자 용기를 내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은 실정이다. 혼자서 심리적 괴로움을 해결하려고만 하기 전에, 좋은 전문가를 찾아가 반드시 상의해야 하는 것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더러는 몰라서, 더러는 용기가 없어서 솔루션을 찾지 못하는 것이다. 신간 ‘마음을 바꾸는 몸, 몸을 바꾸는 마음’은 마음과 몸에 대한 종합적인 치유의 솔루션을 다면적 접근법에서 다룬 책이다.이 책은 크게 다섯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몸이 건강하면 마음도 안녕하다"에서는 현대사회에서 다양한 환경오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몸과 마음의 조화로움을 잃어 병든 사람들에게 자기치유력을 극대화해 건강과 행복을 되찾을 수 있는, 스스로 회복하는 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2장 ‘헬스멘탈코칭이란?’에서는 헬스멘탈코칭의 개념 및 필요성, 건강 문제를 몸과 마음이라는 전체적인 시각을 통해 접근하여 기존의 심리상담에서 해결되지 않던 건강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적 접근을 모색해 본다. 3장 ‘헬스멘탈코칭으로 몸과 맘을 되찾은 사람들’에서는 마음의 상처, 부적절한 환경 등 다양한 원인으로 건강을 잃은 사례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에니어그램 성격유형 검사 및 모발미네랄 검사, 테라피 요법 등 다양한 솔루션을 통한 건강 문제 해결의 과정을 보여준다. 4장 ‘헬스멘탈코칭에 도움이 되는 기능의학적 검사’에서는 기능의학 검사에 대한 개념 설명과 더불어 모발미네랄검사, 유전자 검사, 타액호르몬 검사 및 근골격계와 기타 다양한 방면의 접근을 통해 건강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소개하고 있다. 부록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나를 지키는 셀프헬스멘탈코칭법’의 ‘왜 셀프헬스멘탈코칭인가?’에서는 인티그레이티브테라피, 클래식뮤직테라피, 아로마테라피, 숨테라피, 마음챙김 명상법, 플레이 테라피, 바이오의류테라피 등 다양한 테라피적 방법을 통해 우리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제목 : 마음을 바꾸는 몸, 몸을 바꾸는 마음저자 : 차경수, 김동희, 정유나, 송현숙, 도선영, 이계원, 김선희발행처 : 라온북

비트코인 시세 뒤집히는 줄 알았는데…간밤 무슨 일이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해킹을 당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일대 혼란이 찾아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SEC가 9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는 보도는 해킹에 의한 가짜뉴스로 밝혀졌다. 로이터 통신과 스푸트니크 통신 등은 이날 SEC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인용해 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다고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그간 비트코인 현물 ETF는 시장 판도를 결정지을 ‘빅 이슈’로 평가돼왔다. 그러나 보도 직후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SEC X 계정이 해킹당했으며, 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hg3to8@ekn.krbitcoin-4647177_1920 암호화폐 비트코인 모형.

[CES 2024] 신재원 슈퍼널 CEO "韓서도 2028년 AAM 날아다닐 것"

[라스베이거스(미국)=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신재원 현대자동차·기아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본부장 겸 슈퍼널 최고경영자(CEO)가 2028년이면 한국 하늘에서도 모빌리티 기기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신 CEO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 슈퍼널 부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용화 목표를 미국과 한국 모두 2028년으로 잡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현대차그룹 내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사업을 담당하는 법인 슈퍼널은 이날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기체 ‘S-A2’의 실물 모형을 선보였다. 이 기체는 ‘틸팅’(tilting : 이착륙시에는 수직으로, 전진 비행시에는 수평으로 전환되는 기능)이 가능한 로터 8개를 갖춘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다. 최대 400~500m 상공에서 시속 200km로 비행할 수 있다.신 CEO는 AAM 비용이 비쌀 수 있다는 측면에 대해 "초기에는 비싸겠지만 새로운 기술과 사업이 항상 그랬듯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비용은 줄어들 것"이라며 "요금이 내려가면서 시간이 절약되고 편리하다는 것을 고객이 알게 되면 변곡점이 상당히 빨리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구체적인 기체 가격에 대해서는 "지금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힘들다"면서도 "현재 전반적인 산업 평균 가격이 300만달러(약 40억원) 안팎"이라고 설명했다.신 CEO는 "항공 분야에서도 기존에 없던 기체를 개발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참고할 만한 자료들이 없다"며 "특히 배터리 기술이 자동차 분야에서는 굉장히 많이 발전했는데 항공 쪽으로는 조금 더 개발돼야 하는 상황이라 전동화가 제일 어렵다고 본다"고 전했다.신 CEO는 이와 함께 "2028년 가장 안전하고 혁신적인 AAM 기체를 개발해 글로벌 AAM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신 CEO는 "현대차그룹 AAM 부문은 지난 4년간 다각적인 기술 개발 및 사업 추진을 통해 앞으로 열릴 미래 항공 모빌리티 비즈니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특히 AAM 기체 개발을 위해 ‘Learning by Flying’이라는 개발 전략 아래 주요 시스템들의 설계, 개발, 시험, 개선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이어 "올해 말 기술개발 목적의 시제기 초도비행을 계획하고 있다"며 "향후 후속기 개발에도 매진해 2028년에는 가장 안전하고 혁신적인 기체로 시장 진출에 성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그는 또 "상용 항공기와 동등한 수준의 안전기준을 갖추는 것은 물론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대량생산 기술과 품질관리역량을 활용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기체를 선보일 것"이라며 "그룹의 전동화, 수소연료전지, 자율주행 분야의 첨단기술력을 AAM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며 이는 다른 경쟁업체들이 시도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신 사장은 경쟁업체들의 시장 선점 우려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할 수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슈퍼널은 성공적인 비행을 넘어 AAM이 대중화되기 위한 기반 구축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보다 나은 인류의 삶을 위해 AAM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현대차그룹이 AAM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라고 했다.현대차그룹은 자동차를 넘어 AAM을 미래 핵심 사업으로 육성, 반세기 넘게 펼쳐온 도로 위에서의 도전을 이제 하늘 길로 확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2019년 AAM 사업부를 신설했다.슈퍼널은 워싱턴 D.C에 본사를 두고 있다. 올해 7월 캘리포니아 어바인에엔지니어링 본부를, 9월에는 캘리포니아 프레몬트에연구개발(R&D) 본부를 개소하는 등 사업장을 지속 확장할 방침이다.yes@ekn.kr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슈퍼널 부스에서 신재원 현대차·기아 AAM 본부장 겸 슈퍼널 CEO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 슈퍼널 부스에서 신재원 현대차·기아 AAM 본부장 겸 슈퍼널 CEO가 차세대 기체 ‘S-A2’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

[미국주식] CPI 긴장 뉴욕증시, 엔비디아·알파벳·아마존 등은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85p(0.42%) 하락한 3만 7525.16으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04p(0.15%) 내린 4756.50으로, 나스닥지수는 13.94p(0.09%) 오른 1만 4857.71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올랐다. 그러나 이런 반등에도 연초 이후 1.04% 하락했다. 같은 기간 다우지수는 0.44%, S&P500지수는 0.28% 내렸다. 시장은 다음날 나오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3월 금리 인하 기대는 전보다 크게 줄었으나 여전히 60%를 웃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CPI가 전년대비 3.2% 올라 전달 3.1%보다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근원 CPI는 전년대비 3.8% 상승해 전달 4.0%에서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경우 연준 3월 금리 인하 기대는 축소되고 연준 관망세가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 전날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 2%를 향해 가는 중이지만 아직 승리 선언은 이르다며, 제약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전날 연설에서 추가 금리 인상 없이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수 있다며 기존 매파적 입장에서 한발 물러섰다. 보먼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지속해 둔화한다면 결국 통화정책이 과도하게 긴축적으로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면서도 "우리는 아직 그 지점에는 도달하지 않았다"며 조기 금리인하 기대에 선을 그었다. 이런 당국자들 발언은 시장의 금리 인하가 과도할 수 있다는 우려를 높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지난주 자사 고객들이 한 주간 21억달러어치 주식을 매각했다며 이는 주간 기준 지난해 7월 이후 최대였다고 전했다. 지난주 헤지펀드들 주식 매각은 7주 연속으로 나타났고, 상장지수펀드(ETF) 주식 매각은 지난해 1월 이후 최대 규모였다. 세계은행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성장률은 2.4%에 그쳐 작년 2.6%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3년 연속으로 성장률이 둔화한 것이다. 미국 성장률은 올해 1.6%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고 중국은 4.5%로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발표된 지난해 11월 미국 무역적자는 632억달러로, 전월대비 13억달러(2.0%) 감소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647억달러 적자를 밑돈 수준이다. 수입과 수출은 모두 1.9%씩 줄었다. 역내 소비가 둔화하고, 대외 경제도 성장이 둔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에너지,자재, 유틸리티, 부동산, 금융 관련주가 하락하고, 기술, 필수소비재, 통신, 헬스 관련주가 올랐다. 반도체 관련주들은 삼성전자 아시아 시장 실적 부진 소식에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대형 기술주들은 연초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로 상승세를 보였다. 알파벳A와 아마존 닷컴은 1.5%, 엔비디아는 1.7% 이상 오른 가운데 테슬라는 2.2% 이상 내렸다. 게임소프트웨어 업체 유니티 소프트웨어 주가는 직원 25%가량을 감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8% 가량 하락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씨티가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렸다는 소식에 0.6%가량 하락했다. 네트워킹 하드웨어 업체 주니퍼 네트웍스 주가는 휴렛 패커드 엔터프라이즈 인수설에 21%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의 연준 3월 금리 인하 기대를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카슨웰스의 소누 바르세스 매크로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연준 행보가 여전히 시장 가장 큰 재료라고 말했다. 이어 "3월이 확실하다고 말하기에는 아직 멀었고, 시장이 (이런 불확실성을)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로 넘어가면서 세금 관련 차익실현 매물도 나오고 있고, 월가가 지난해 말 올해 금리 인하 속도와 시기에 과도하게 낙관적이었다는 판단도 매물을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연준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65.7%를 기록했다. 0.25%p 금리 인하 가능성은 62.7%, 0.50%p 금리 인하 가능성은 3.0%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32p(2.45%) 내린 12.76을 기록했다. hg3to8@ekn.krNVIDIA-JAPAN/ 미국 기술기업 엔비디아 로고.로이터/연합뉴스

[CES 2024] 최태원 2년 연속 참관···기술 탐방 삼매경

[라스베이거스(미국)=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년 연속 CES 행사장을 방문해 최신 기술 동향을 살폈다. 최 회장은 9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9시40분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 전시관을 방문했다. 최 회장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에 마련된 SK그룹 공동전시관 ‘SK 원더랜드’를 찾았다. 수소, 인공지능(AI), 전기차 배터리, 도심항공교통(UAM) 등 SK 각 계열사 주요 사업 영역을 테마파크 형식으로 꾸민 곳이다. 최 회장은 우선 SK가 추구하는 탄소중립 세상을 상징하는 대형 구체 ‘원더 글로브’를 한참 둘러봤다. 이후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관련 전시물을 꼼꼼히 들여다봤다. 이어 AI 기술이 적용된 ‘AI 포춘텔러’ 앞에서 사진을 찍고 타로카드를 고른 뒤 ‘황제(EMPEROR)’ 카드가 나오자 즐거워했다.바로 옆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한 최 회장은 한종희 부회장과 이영희 사장의 안내를 받아 전시장을 둘러봤다. TV, AI 등과 관련한 기술 및 제품·솔루션 현황을 살펴봤다.최 회장은 시청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텍스트를 읽어주고 소리를 텍스트화하는 기술에 관심을 보였다. TV 코너에서는 한종희 부회장과 최근 TV 기술에 관한 질의응답을 즉석에서 나누기도 했다.최 회장은 이어 LG전자 부스도 방문했다. LED 기술과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알파블’ 등을 봤다. 최 회장은 알파블에 실제로 탑승해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서 탑승자가 누릴 수 있는 솔루션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yes@ekn.kr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 SK 전시관을 찾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AI 포춘텔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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