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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與 위원장 "제2부속실 필요…특별감찰관, 野와 협의할 준비돼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우리 당은 특별감찰관 추천에 대해 민주당과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도당 신년인사회 뒤 기자들과 만나 "특별감찰관은 이미 존재하는 제도이니 국회에서 추천하면 된다. 문재인 정권은 내내 추천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제2부속실 설치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실이 깊이 있게 검토한다고 했으니 지켜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건희 여사 리스크 관리를 요구하는 당내 목소리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많이 이야기하는 것은 당연히 환영받을 일"이라며 "잘 듣겠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설명을 해야 한다는 일부 의견에 대해선 "대통령실이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야당이 단독 처리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과 관련, "조사위(특별조사위원회)를 야당이 장악하고 압수수색, 출국금지, 동행명령까지도 할 수 있다"며 "야당 주도의 조사위가 사실상 검찰 수준의 그런 조사를 1년 반 동안 한다면 국론이 분열될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우리 당은 특별법 자체에 반대한 것이 아니라 공정하고 국론 분열이 안 되고 피해자를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하고 보상을 강화할 특별법을 원한 것"이라며 "민주당이 단독으로 통과시킨 특별법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또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지에 대해선 "원내에서 여러 가지로 신중하게 논의해볼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현직 부장검사 등의 총선 출마 러시에 대해선 "현직 검사장도 나온다고 하지 않나. 이성윤 검사장"이라며 "황운하법 이후 많은 게 흐트러졌다. 대법원 판례에 의해 그것 자체는 본인 권리"라고 말했다.한 위원장이 언급한 판례는 황운하 민주당 의원이 현직 경찰 신분으로 당선됐지만 이후 대법원이 ‘공직 사퇴 기한 내에 사직서를 냈다면 사표가 수리되지 않았더라도 출마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의원직을 유지한 것을 말한다.한 위원장은 다만 "우려 지점은 우리도 알고 있다"며 "그런 것을 포함해 우리가 후보를 선택할 때 감안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은식 비대위원이 과거 백범 김구 선생을 "폭탄 던지던 분"이라고 말해 비판받는 것과 관련해서는 "그 표현에 대해선 저도 공감 못 한다"며 "공인이 됐기에 더 언행에 신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총선 영입 인재인 박상수 변호사의 ‘여성 혐오’ 발언 논란에 대해선 "만약 그것이 본인의 철학이라고 하면 같이 갈 수 없다. 그렇지만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국민의힘은 재판 중인 국회의원이 금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재판 기간의 세비를 전액 반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회의원이 방탄으로 재판 지연을 악용하는 사례를 막겠다"며 당 차원에서 관련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만약 민주당 반대로 이 법안이 통과되지 않더라도 총선 공천 신청 시 우리 당의 후보가 되길 원하면 이 약속을 지킨다는 서약서를 받겠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경남 당원들에게 "과거 3·15 의거 등 역사의 중요한 장면에서 경남은 대한민국의 해결책을 늘 제시해온 곳"이라며 "그런 경남의 정신으로 이 나라의 난제들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에서 마지막 승리를 거둔 곳이 경남의 바다 노량이었다. 충무공의 23전 전승 신화 중에 20승이 바로 경남 바다에서 해낸 것"이라며 "충무공의 위대한 애국심과 인품을 흠모하고 억지로라도 흉내 내며 동료 시민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 제 모든 것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창원 국립 3·15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방명록에 "민주주의를 지켜낸 3·15 의거 정신을 본받아 좋은 정치를 하겠다"고 적었다.claudia@ekn.kr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남도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신년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은행, 첫 급여 받는 고객에게 모바일상품권 증정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3월 말까지 우리은행 입출금 계좌로 첫 급여를 받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는 ‘새해에는 월급 받아용’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참여대상은 2023년 하반기에 우리은행으로 급여이체 이력이 없는 고객이다. 이벤트 기간 내 급여 100만원 이상을 우리은행 계좌로 입금 받고, ‘우리WON뱅킹’ 이벤트 페이지를 방문해 ‘응모하기’를 선택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우리은행은 이벤트 참여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3만원권’을 1500명에게, ‘파리바게트 모바일 상품권 3000원권’을 3000명에게 증정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첫 급여를 우리은행 계좌로 수령 예정인 직장인 고객을 우리은행으로 모시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고객 눈높이를 고려한 금융서비스로 고객이 진정 원하는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마의자 렌털 춘추전국시대…교원도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교원이 고급형 안마의자를 렌털상품으로 새로 선보이며, 최근 불붙고 있는 가전렌털업계의 헬스케어기기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9일 교원에 따르면, 기존 고급형 안마의자의 성능을 강화한 신제품인 ‘웰스 안마의자 고급형’을 최근 출시했다. 웰스 안마의자 신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크기와 무게를 각 5%, 30% 줄이고 소비 전력도 29% 낮춘 것이 특징으로, 마사지 모드를 주무름, 두드림, 손날 두드림 등의 10가지로 확대했다. 또한, 사용자에게 맞춰 체형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기능과 밀착감을 구현하기 위한 ‘인체공학적 SL프레임’을 신규 탑재했다. 교원은 지난 2017년 안마의자 시장에 신규 진출했으나, 현재 판매 중인 안마의자는 총 3종으로 현재 교원의 안마의자 판매율은 정수기 등의 다른 렌털 제품에 비해 유의미한 수준으로 올라오지 않은 상태이다. 그러나, 가전렌털업계 선두주자인 코웨이의 프리미엄 브랜드 비렉스 안마의자 출시에 이어 교원도 고가의 안마의자 상품을 내세워 올해 하반기에 신제품을 추가 출시한다는 계획이어서 가전렌털업계의 경쟁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실제로 코웨이·교원뿐 아니라 SK매직·청호나이스 등 다른 경쟁사도 안마의자 렌털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코웨이는 안마의자를 비롯한 생활 브랜드 ‘비렉스’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2% 늘어난 3조 98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돼 다른 경쟁사들을 자극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선 교원의 안마의자 렌털사업 가세에 최근 가전시장 트렌드가 제품을 체험해 본 뒤 구매하는 특징을 갖고 있어 경쟁 브랜드들이 체험매장을 마케팅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점을 들어 교원의 시장 확장성에 제한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분석에 교원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건기식 사업 및 지난해 새로 선보인 식물재배 구독 서비스인 ‘플로린’ 등의 상품과도 함께 연계해 헬스 사업 경쟁력을 본격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교원 관계자는 "임시매장 운영 등 체험서비스 확대에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내용은 없으나, CS 고객 경험을 강화할 방법을 계속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안마의자를 선보여 상품군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kys@ekn.kr교원 웰스 안마의자 고급형 교원의 ‘웰스 안마의자 고급형’ 제품. 사진=교원

산단공, 4개본부로 개편…디지털·무탄소·혁신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국가산업단지의 디지털ㆍ무탄소 전환, 산업단지의 재도약을 위해 조직 추진체계를 새로 정비했다. 산단공은 지난해 6월 취임한 이상훈 이사장의 경영 비전에 맞춰 △산업단지 디지털ㆍ무탄소 전환 성과 창출 △산단혁신 정책 지원을 통한 투자 기능 강화 및 산업단지 안전 등 구조적 문제 해결 △핵심사업 추진 역량 및 지역혁신 조직으로 강화 등 구현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산단공 본사는 기획관리본부, 디지털혁신본부, 산단혁신본부, 개발혁신본부의 4본부 체제로 바뀐다. 디지털혁신본부는 산하에 디지털산단실·그린산단실을 두고 산업단지의 디지털 및 무탄소 전환을 위한 입주기업 지원 기능을 추가했다. 그린산단실은 아래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지원팀을 신설해 중소기업 ESG 경영활동 지원을 위한 전담체계를 구축했다. 분산돼 있던 산단공의 기업 투자지원 기능은 산단혁신본부로 통합했다. 또한, 구조고도화사업실에 공공투자팀·민간투자팀을, 입지지원실에 입지지원팀·지역투자팀을 각각 배치해 산업단지 관리와 투자업무가 유기적으로 이뤄지도록 개편했다. 이같은 본부 조직과 기능의 체계적 정비로 정부의 ‘산업단지 입지 킬러규제 혁파방안’ 후속 성과 창출, 공공과 민간투자 사업의 상호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산단공은 지역본부의 기능 강화와 규제혁신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별 특화된 기획 기능도 강화했다. 지역본부에 기존 본사가 수행하던 조사연구 기능을 연계해 지역산업정책 데이터베이스(DB) 기능을 신설했다. 동시에 13개 지역본부의 인력을 늘리고, 계약업무(계약센터 신설) 등 일반행정 공통업무도 본사로 이관해 지역본부 업무의 효율성도 높였다. 조직 개편에 앞서 산단공은 업무 분야별 전문가를 중용하고 조직 혁신을 선도할 2명의 상무이사를 새로 선임했다. 신임 상무들은 1970년생 임원이 선임돼 임원 평균 연령이 54세로 지난해와 비교해 2년 낮아졌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조직개편은 업무의 효율성과 개인의 역량 강화에 주안점을 뒀다"며 "한층 젊어진 조직으로 변화해 조직 혁신은 물론 정부의 산업단지 활력 제고를 위한 국정과제 이행 성과를 창출하는 한 해로 만들어갈 것"이라 밝혔다.kys@ekn.kr한국산업단지공단 본사 전경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한국산업단지공단 본사 전경.

권율, JTBC

배우 권율이 ‘놀아주는 여자’에 출연한다. JTBC 새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형님 지환(엄태구 분)과 아이들을 놀아주는 미니언니 은하(한선화 분)의 반전 충만 설렘 충전 로맨스 드라마다. 극 중 권율은 서울중앙지검의 검사이자 키즈 크리에이터 미니언니의 열혈 구독자 ‘장현우’ 역으로 분한다. 그는 법이 지켜야 할 사람과 처벌해야 할 사람을 명확히 구분하는 따뜻한 원칙주의자로, 아이들에게는 한없이 다정하지만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는 완고한 가치관을 가지고 범죄자들을 대한다. 전과자들을 합법적으로 데리고 있는 지환을 집요하게 의심하는 동시에 은하와도 엮이는 인물로 특유의 젠틀함과 검사의 냉철한 면모를 오가며 다채로운 캐릭터의 매력을 완성시킬 권율에게 기대가 모인다. 권율은 지난 해 방송한 ENA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에 이어 다시 한 번 검사 캐릭터를 맡았다.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에서는 엘리트 귀족 검사였으나 자신을 위해 살인까지 저지른 어머니로 인해 신념이 무너져 버린 ‘차영운’ 역을 입체적으로 그려내 폭넓은 연기력을 보여줬다.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권율0110_(2) 배우 권율이 JTBC ‘놀아주는 여자’에 출연한다.베이스스토리, SLL, 아이오케이

금감원 "모 증권사 임원, PF 비공개 개발 정보로 500억원 부당 취득"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금융감독원은 한 증권사 임원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의 비공개 개발 정보를 이용해 500억원 상당의 수익을 부당하게 챙긴 사실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 10~12월 5개 증권사에 대한 기획검사를 실시한 결과 임직원 사익 추구 등 수 건의 비위를 적발했다. A 증권사의 한 임원은 PF 업무 중 토지계약금 대출과 브릿지론·본PF 주선 등을 수행하며 사업장 개발 진행 정보로 500억원 상당의 이익을 부당 수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A사 임원은 사실상 지배하고 있는 법인으로 시행사 최대 주주가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취득 후 매각하는 방식으로 이익을 얻었다. 이 임원은 사업장 수익성·안전성 등 정보를 입수해 시행사 등에 금전을 대여, 고금리 이자를 편취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는 토지계약금·브릿지론을 취급하고 대출을 주선한 4개 사업장에 대한 정보를 취득해 본인 지배 법인 관련 시행사들에 700억원을 사적 대여했다. 이로써 얻은 수수료·이자 등 수익은 40억원이었으며, 이 중 3건은 법정 최고금리 2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B 증권사 임원의 경우 업무 중 부동산임대 PF 정보를 얻은 후 가족 법인을 통해 900억원 상당의 부동산 11건을 취득·임대하고 3건을 처분해 100억원 상당의 매매차익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1건은 전 임차인이 CB 발행을 통해 부동산 매수 자금을 조달했는데, 부하 직원들이 이 업무를 담당하며 증권사 고유 자금으로 CB 일부를 인수하기도 했다. C 증권사의 한 영업부는 PF 대출을 취급할 때 차주를 D사로 승인받았으나, 실제로는 D사의 관계사와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차주 임의 변경에 해당하는데도 C 증권사 심사부는 이를 그대로 통과시킨 것으로도 드러났다. C 증권사는 자산관리 중인 유동화 특수목적법인(SPC)이 자금 부족으로 유동화증권 채무보증을 이행해야 할 상황에 처하자, 타 업장의 SPC에서 자금을 임의로 차입해 채무보증 이행 의무를 회피한 사례도 있었다. 금감원 측은 "중대 위규사항에 대해서 엄정한 제재조치를 추진하고 수사기관에 신속히 통보하는 등 단호하게 대응할 계획"이라며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임직원 사익추구 재발 방지 및 증권사 부동산 PF 내부통제 개선방안 등도 적극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uc@ekn.kr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한 증권사 임원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의 비공개 개발 정보를 이용해 500억원 상당의 수익을 부당하게 챙긴 사실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재용 회장, 새해 첫 경영 행보는 ‘6G 기술’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새해 첫 경영 행보로 6G 기술 연구개발 현장을 선택했다. 5년 뒤 네트워크사업의 주력 먹거리가 될 6G 시장을 선점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우면동 소재 삼성 리서치를 찾아 6G를 포함한 차세대 통신 기술 동향 및 대응방안을 점검했다. 삼성리서치는 삼성의 글로벌 연구개발(R&D) 허브로서 △차세대 네트워크 통신기술 △인공지능(AI) △로봇 △헬스케어 등 최첨단 분야의 미래 기술을 연구하는 조직이다. 이 회장은 현장에서 6G 통신기술 개발 현황, 국제 기술 표준화 전망, 6G 및 5G 어드밴스드 등 차세대 통신기술 트렌드를 살펴 보고 미래 네트워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사업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새로운 기술 확보에 우리의 생존과 미래가 달려있다. 어려울 때일수록 선제적 R&D와 흔들림 없는 투자가 필요하다"며 "더 과감하게 더 치열하게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이 회장이 새해 첫 경영 행보로 차세대 6G 통신기술 개발 현장을 찾은 것은 6G 기술 선점 여부가 삼성의 미래는 물론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6G는 AI를 내재화해 더 높은 에너지 효율과 더 넓은 네트워크 범위를 제공하며 △AI △자율주행차 △로봇 △확장현실(XR) 등 첨단 기술을 일상 생활에서 구현할 수 있게 하는 핵심 기반기술이다. 6G는 2025년 글로벌 표준화 절차를 시작해 2030년을 전후로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 경계를 넘어선 기업간 경쟁 및 국가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특히 미국, 일본, 유럽 등 세계 각국은 6G 기술 주도권 확보를 국가적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한국 정부도 작년말 6G 기술을 12대 국가전략기술로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육성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5G 통신기술을 상용화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6G 분야에서도 ‘초격차 리더십’을 이어 갈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산업 생태계 강화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삼성은 2022년 6G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들과 학계·업계 관계자들이 미래 기술을 논의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삼성 6G 포럼’을 개최해 6G에 대한 저변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이 회장은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 및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임직원들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적 조직문화 만들기’ 등 직원들의 다양한 건의사항과 아이디어도 경청했다. sojin@ekn.kr사진3_연구원 간담회 10일 서울 우면동 삼성리서치를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67개사 거래 정지…장기화에 속타는 주주들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주주들이 먼저 숨지고 찾지도 못해서 휴짓조각 증여도 못하겠다’, ‘언제 상폐되는거냐 내 차트에서 없어지면 좋겠다.’ 2020년 3월 거래정지된 코스닥 상장기업 아리온 주주들이 포털사이트 종목토론 게시판에 올린 글이다. 일부 상장기업들의 거래가 장기간 정지되면서 해당 기업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냉가슴을 앓고 있다. 거래 재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도저도 못하는 투자자들의 재산권도 침해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까지 국내 증권시장(코스피+코스닥, 스팩합병 등은 제외)에서 거래정지된 기업은 67개로 나타났다. 시장별로 유가증권 상장사 14개, 코스닥 상장사는 53개사로 집계됐다. 특히 거래가 정지된지 2년이 넘은 기업은 13개사로 조사됐다. 거래정지 기업들의 정지 일수는 평균 513일로 분석됐다. 약 1년 반 정도가 시장에 그대로 묶여있다는 거다. 거래가 정지된 기업들 중 눈에 띄는 곳은 KH그룹 계열사들이다. KH그룹 계열사 중 유가증권 상장사인 IHQ와 KH필룩스가, 코스닥 시장에서는 KH건설과 KH전자, 장원테크가 지난해 4월 6일 한날 모두 거래가 정지됐다. KH그룹 계열사들은 실적 악화와 더불어 금융비용이 증가하면서 재무적인 부담을 이겨내지 못해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여기에 알펜시아리조트 입찰 비리 의혹과 배상윤 회장의 배임 혐의 등으로 검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서자 그룹 계열사들이 도미노 붕괴가 이뤄진 바 있다. 이외에도 2020년부터 현재까지 거래가 정지된 기업은 6개사로 나타났는데 그 중 아리온온 2020년 3월 19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포함돼 현재까지 1392일 동안 거래가 정지 중이다. 이외에도 이큐셀이 2020년 3월 20일 거래가 정지됐고, 어스앤에어로스페이스(3월 23일), 주성코퍼레이션(2020년 3월 30일), 파나케이아(2020년 9월 7일), 피엔티엠에스(2020년 12월 15일) 등도 장기간 거래가 정지돼 있다. 거래정지 기간이 장기화하는 이유에 대해 자본시장연구원은 2018년 이후 개정된 외부감사법 시행으로 인한 영향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상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2022년 8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2018년 이후 감사환경이 강화되면서, 감사의견 미달 사유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포함되는 기업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임직원의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실질심사가 늘어난 점도 이유다.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의하면, 직원의 횡령 배임 혐의 금액이 자기자본의 5%(대기업은 3%) 이상이거나 임원의 횡령 배임 혐의 금액이 자기자본의 3% 혹은 10억원 이상인 경우 실질심사사유에 해당된다. 법무법인 세종에 따르면 최근 검찰의 불공정거래에 대한 적극적인 수사기조로 인해 관련 상장기업들에 대한 실질심사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는 실질심사 기업이 개선계획서를 제출하는 경우 상장폐지 보다는 개선기간을 부여해오고 있다. 실제 지난 12월 거래소는 광림을 비롯해 조광ILI, 인트로메딕, 대유, ITX-AI 등 7개사에 대해 개선기간을 부여한 바 있다.문제는 거래 정지가 장기화 되면서 투자자들의 재산권이 침해되는 만큼 이에 적절한 정부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상호 연구위원은 "거래를 장기간 제한하는 조치의 장단점은 면밀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주식을 자유롭게 처분하는 측면에서 기존 주주의 재산권을 보호할 필요성도 제기되는 만큼 최소한의 미세조정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사진=픽사베이 제공

이륙한 항공株…실적·주가 반등 전망이 나오는 이유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항공주가 반등하고 있다. 여객·화물 수송 실적이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올라왔고, 국제유가도 안정세를 찾아가면서다. 전문가들은 현재 항공주 주가가 낮아져 있는 상태라며 전분기 대비 증익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투심개선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분석했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한 달간 각각 3.96%, 8.61% 상승했다. 저비용 항공사(LCC)는 상승폭이 더 크다. 티웨이항공과 제주항공도 각각 31.28%, 15.03% 급등했다. 같은 기간 에어부산과 진에어는 한 달 새 각각 8.85%, 6.12% 올랐다.항공주는 작년 12월 화물 수송량이 작년 월간 최대량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반등하기 시작했다. 인천공항이 집계한 작년 12월 화물 수송량은 24만7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6.4% 증가했다. 고물가 현상으로 여객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여객 수송 실적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작년 12월 여객 수송 실적은 56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월간 최대치다. 이는 항공산업이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전환) 우려를 극복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과는 정반대의 흐름이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작년 국제선 여객 수송 실적은 2019년의 90% 수준까지 회복해 올해 상반기 코로나 19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되고, 글로벌 화물수요도 코로나19 직전보다 11% 증가할 것"이라며 "항공주는 코로나19 이후 하락폭이 컸던 종목이었던 만큼 올해 본격적인 반등세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국제 유가 하락도 투심을 개선시키는 요소다. 국제유가 하락은 항공 연료비 부담이 줄어 항공사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 지난 10월까지만 해도 한때 배럴당 90달러를 넘었던 국제유가는 현재 70달러 수준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실제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2.24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3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배럴당 77.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는 중동 정세 불안에도 불구하고 하락하고 있어 당장 성수기인 올해 1분기부터 비용부담이 감소하면서 실적 성장·주가 회복이 예상된다"면서 "수에즈 운하 통행중단이 장기화되고 있어 대체제로 항공화물 시장의 반사이익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재 항공화물 운임은 코로나19 이전보다 30% 이상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증권가에서는 그간 주가를 짓누르고 있던 합병 이슈가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대한항공 상황에 따라 항공주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최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안건이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를 통과됨에 따라 유럽위원회(EC)의 합병 승인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분리 매각 계획이 포함된 시정조치안을 제출한 상태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항공사 주가는 올해 1분기 대한항공 이슈 해결과 실적 회복 기대감을 기반으로 매수 전략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며 "오는 2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EU의 승인 여부가 발표될 예정인데 노선 포트폴리오가 확대될 수 있는 대한항공, 티웨이항공은 추가 외형 성장 기회 존재한다"고 전망했다.yhn7704@ekn.kr항공주가 반등하고 있다. 항공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사진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기들이 인천국제공항에 계류하고 있는 모습.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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