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당정 "2금융권 대출이자 지원…설 성수품 할인·온누리상품권 한도 상향"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이자 경감, 유동성 지원, 물가 관리,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취약계층 전기요금 부담 완화 등을 골자로 한 민생안정대책이 발표됐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14일 국회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이 담긴 ‘설 민생대책’을 확정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 유예했던 취약계층 365만호의 전기요금 인상 시기가 돌아온다"며 이들의 전기요금 부담이 증가해선 안 된다고 주문했고, 정부는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또 다음 달부터 이뤄지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이자 경감을 제2금융권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제2금융권 대출이자 경감은 3월 말부터 시행한다. 대상자는 약 40만명, 줄어드는 이자는 최대 150만원이다. 아울러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명절 유동성 지원에 역대 최대 규모인 39조원의 자금을 새로 공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하도급 대금이 제때 지급되는지, 임금 체불이 이뤄지지는 않는지 집중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전통시장·골목상권을 지원하는 온누리상품권 월 구매 한도는 50만원 늘어난다. 종이형 상품권의 경우 현재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늘어나는 것이다. 온누리상품권 총발행 규모도 4조원에서 5조원으로 늘린다. 이번 설 연휴 기간(2월 9∼12일)에도 고속도로 통행이 무료다. 이 기간 KTX나 SRT를 타고 역귀성하는 경우 최대 30%를 할인한다. 설 연휴 기간 16대 성수품을 집중적으로 공급하고, 정부 할인지원율은 20%에서 30%로 높인다. 정부 할인지원에 참여하는 전통시장도 농축산물 700곳, 수산물 1000곳으로 확대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설 성수품의 평균 가격을 지난해 수준 이하로 관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위 당정 협의회, 설 민생대책 논의 14일 고위 당정 협의회(사진=연합)

삼성물산, 부산 촉진2-1에 ‘래미안 에스팰리스 부산’ 제안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14일 부산시 부산진구에 위치한 시민공원주변(촉진2-1구역) 재개발 사업에 우리나라 아파트를 대표하는 기념비적 작품이자 미래 주거단지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촉진2-1구역 재개발은 부산진구 범전동 일대에 위치한 구역면적 13만 6727㎡를 대상으로, 향후 지하5층~지상69층 규모의 아파트 1902세대와 오피스텔 99실,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촉진2-1구역의 단지명으로 ‘래미안 에스팰리스 부산’을 제안했는데, 삼성이 최고의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선보이는 특별하면서도 상징적인 초고층 주거단지를 의미한다. 국내 최고 브랜드 위상을 확고히 하고있는 래미안은 명품 주거 브랜드의 자부심을 부산에서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우선 촉진2-1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글로벌 건축설계사 모포시스 등 해외 유명 설계사와 협업해 시민공원과 바다 등 지역적 특성을 살리면서도 기존 아파트와 차별화되는 랜드마크 외관 설계를 적용한다. 조경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IFLA 어워드’와 ‘대한민국 조경대상’ 등 국내외에서 3관왕을 달성한 래미안 대표 조경인 ‘네이처갤러리’를 적용해 시민공원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조경을 제안했다. 여기에 지금까지 건물내부에만 조성되던 커뮤니티를 외부 공간으로 확장해 파크뷰의 인피니티 오션풀, 야외 조경과 연계된 골프 연습장 등 독창적인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총 33개의 커뮤니티 시설을 올인원으로 설계해 단지 커뮤니티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듯한 ‘커캉스’ 컨셉을 제시했다. 삼성물산은 조합원 세대에 개방감을 극대화한 특화 평면을 제시했으며, 특히 전 세대를 대상으로 시민공원 등 프리미엄 조망이 가능하도록 했다. 조합원 각각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평면공간 옵션도 제안했다. 특히 지난해 공개한 미래형 주거모델인 ‘래미안 넥스트홈’의 주요 기술을 적용한다. 세대 공간구성을 자유자재로 디자인할 수 있는 ‘퍼니처월’을 비롯해 차세대 주거플랫폼인 ‘홈닉’ 역시 적용해 특별한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zoo1004@ekn.kr1. 촉진2-1 투시도(주경) (1)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부산 촉진2-1구역에 제안한 래미안 에스팰리스 부산 투시도 모습.

금융당국, 비트코인 현물 ETF 중개·출시 불가 재확인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금융당국이 국내 비트코인 현물(ETF) 중개와 출시에 대해 ‘불가’ 방침을 고수했다. 미국에서 지난 11일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돼 국내 출시도 기대를 모았지만, 투자자들은 국내에서 거래를 할 수가 없게 된 것이다. 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국내 투자자가 해외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에 투자하는 안이나 국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필요성에 대해 추가로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금융위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논의한 결과 현재로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중개나 국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에 대해서는 검토하지 않고 추이를 보기로 했다"고 말했다.금융위는 지난 11일 국내 증권사가 해외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중개하는 것은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놨다.그러면서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이 올해 7월 시행되고, 미국 등 해외사례가 있는 만큼 추가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금융당국은 미국에서 ETF가 출시됐으니 국내에서 이를 판매해도 될지, 국내에서도 출시 필요가 있는지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계획이었으나 관련 논의 과정에서 투자자 보호가 더 중요하다는 것으로 입장이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2017년 국무조정실 주도로 정부 관계부처가 내놓은 ‘가상통화 관련 긴급 대책’에서 정부는 금융기관의 가상통화 보유·매입·담보취득·지분투자를 금지했다. 제도권 금융회사의 가상통화 투자가 투기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 게 이유였다.금융회사가 가상자산을 보유해도 되는지 여부가 이번 논의에서도 핵심 쟁점이 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11일 미국에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승인을 공표하고 나서 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 불가 방침을 갑작스럽게 전달하면서 업계에서는 혼선이 빚어졌다.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등은 당국 지침에 따라 이번 SEC의 상장 승인 이전 미국 외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 매매를 뒤늦게 중단했다. KB증권 등은 12일부터 비트코인 선물 ETF 매수를 금지했다.yhn7704@ekn.kr금융위원회. 에너지경제신문DB

역대 최고 분양가 아파트가 강북에?…평당 무려 1억1500만원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3.3㎡(평)당 1억원이 넘는 가격으로 역대 최고 분양가가 책정된 아파트 단지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도 한남동도 아닌 강북 한강변에 들어설 것으로 알려져 수요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광진구 광장동 옛 한강호텔 부지에 들어서는 ‘포제스한강’은 평당 평균 1억1500만원에 분양승인을 받고 지난 12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냈다. 임의 분양을 하는 소규모 고급 빌라가 아닌 지방자치단체 분양승인 대상 일반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1억원을 넘긴 것은 포제스한강이 처음이다. 이번 분양은 총 128가구에 대해 이뤄지며 전용면적 84∼244㎡의 중대형으로 구성돼 있다. 주택형별 분양가는 전용면적 84㎡가 32억∼44억원대, 전용면적 115㎡ 52억∼63억원대, 전용면적 244㎡(펜트하우스)는 150억∼160억원 선이다. 포제스한강은 부동산 개발회사인 엠디엠플러스가 2019년 옛 한강호텔 부지를 약 1900억원에 매입해 추진하는 개발사업이다. 당초 엠디엠플러스는 분양가 상한제(분상제)를 피하기 위해 소형 주택형이 포함된 도시형생활주택(도생)으로 건축계획을 수립하고 2021년부터 착공에 들어갔으나, 지난해 광진구가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며 분상제 대상에서 벗어나게 되자 중대형 위주의 일반 아파트로 설계를 바꿨다. 이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달 말 해당 아파트 단지의 분양보증서를 발급했다. DL이앤씨가 시공하는 포제스한강은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 청약, 26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다음달 1일에는 당첨자를 발표하고 15일에서 17일까지는 정당계약을 받는다. 입주는 2025년 하반기에 예정돼 있다. 일각에서는 포제스한강의 분양가가 앞서 평당 6705만원의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대비 2배 가까이 비싸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워낙 고분양가로 나온 탓에 일부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분양이 이뤄질 것이며 가구수가 많지 않아 결국에는 완판될 것이라는 의견이 뒤따르고 있다. 엠디엠 측은 포제스한강은 인접지대보다 높은 곳에 건축되는 만큼 프라이버시 침해로 인한 불편을 차단할 수 있으며 전 가구가 한강변과 붙어 있어 영구적인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시네마룸, 골프라운지, 수영장, 게스트하우스, 분수 드라이브웨이 등 최고급 시설을 갖춘 하이엔드 아파트로 건설된다는 점을 앞세워 홍보하고 있다. 건설업계 측은 포제스한강 분양가는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시행사의 선택이었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책정에는 시행사의 의견이 크게 반영될 수밖에 없으니 고분양가로 진행하는 것이 아닐까"라면서도 "최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및 각종 비용 인상의 영향이 크다보니 사업성을 내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상품성이 있다면 한남동 고급 아파트 단지처럼 어느 정도의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포제스한강의 완판 및 흥행 성공은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현재 분양시장 분위기가 만만치 않다"며 "포제스한강이 성수동에서 분양했다면 인근 고급 아파트 단지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있었겠지만 광장동에 그 돈을 주고 아파트를 산다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수요자들 역시 이정도 금액이라면 한남동 혹은 성수동을 고려할 것이기 때문에 완판이나 흥행 성공은 어려울 것"이라면서 "시행사 측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금액을 비싸게 책정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포제스 3.3㎡(평)당 1억원이 넘는 가격으로 역대 최고 분양가가 책정된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한강’ 흥행 여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포제스한강 투시도. 엠디엠플러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심상치않다…강남에선 최고가 경신 속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 아파트가 매매가격은 하락하고 있으나 전세가격은 지속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도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억대 상승이 일어나고 있고, 일부 단지에선 최고가 경신이 속출하고 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2주(8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0.07%에서 0.08%로 0.01%포인트(p)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역세권 인근 단지 등 선호도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상승세가 유지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오르는 것은 지난해 사회적 문제가 됐던 전세사기 우려로 인해 비(非)아파트의 전세 수요가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는 영향이 크다. 이에 더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도 감소해 전세가격 상승이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에서 올해 예정된 입주 물량은 1만1107가구로 전년 3만2879가구보다 2만1772가구 감소했다. 서울은 전국 시도 중 입주 물량 중 감소 폭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입주물량 감소는 전세가격 억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면적 84㎡(33평)는 지난해 1월 14억원에 전세계약을 맺었지만 지난해 12월 2억원 상승한 16억원에 거래됐다. 송파구 거여동에 위치한 ‘e편한세상송파파크센트럴’ 84㎡(33평)는 지난해 1월 6억원에 전세 거래됐지만 지난해 12월 7억3000만원에 거래돼 1억3000만원이 올랐다. 강남권에선 최고가 경신이 쏟아지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 ‘대치푸르지오써밋’ 84㎡(33평)에서 최고가가 나왔다. 평균 14억원이었던 이 단지에서 지난해 10월 최고가 15억8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또 평균 10억원대였던 59㎡(23평)에서도 지난해 11월 13억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개포동 ‘개포래미안포레스트’ 49㎡(22평)는 6억5000만원에서 8억2000만원대였다가 지난해 12월 10억원으로 최고가 기록을 썼다. ‘개포자이프레지던스’ 84㎡(33평)는 평균 12억원에서 14억원에 거래되다가 지난해 12월 16억원으로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개포동 인근 공인중개소 A 대표는 "강남에서 대단지 공급이 나오지 않다 보니 매물이 조금만 팔려도 전세가격을 조금씩 올리는 상황이 반복됐다가 최고가가 나오는 것 같다"고 전했다. 서초구와 강동구에서도 최고가 경신이 이어졌다. 서초구 ‘방배그랑자이’ 74㎡(29평)에선 지난해 10억5000만원에서 12억원에 거래됐던 것이 지난해 12월 13억5000만원으로 최고가를 썼다. 또 강동구에선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109㎡(44평)에서 최고가가 나왔다. 지난해 8억5000만원에서 9억4000만원에 거래됐던 것이 10월 11억5000만원으로 올랐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직방 집계) 1만2545가구, 2025년에는 3만4911가구로, 내년 입주물량 순증이 있기 전까지 평년보다 낮은 입주물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매매시장 침체로 구입보다는 전세로 머무는 수요를 생각하면 연내 서울 전세는 오름세가 유지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해 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올해 전국 전세가격이 2.0% 수준 상승, 주택산업연구원은 전세가격이 전국 2.7%, 서울 4.0%, 수도권은 5.0%, 지방은 0.7% 상승될 것으로 분석했다. kjh123@ekn.kr전세가격 ㅇㅁㅇ 서울 아파트가 매매가격은 하락하고 있으나 전세가격은 지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본 여의도 재건축 아파트 일대 모습. 연합뉴스

에코프로파트너스, 배터리·환경 벤처 생태계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에코프로그룹의 벤처캐피털(VC) 회사인 에코프로파트너스가 설립 3년여만에 누적 운용자산(AUM) 1000억원 시대를 맞게 됐다. 투자금 70% 가량이 비수도권 소재 2차전지 및 환경산업 벤처기업에 집중된 것도 특징이다. 여기에는 이동채 에코프로 전 회장의 마음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파트너스는 지금까지 15개 투자조합(펀드)을 만들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단독으로 결성한 펀드 1개를 청산하면서 창사 이래 첫 흑자도 달성했다. 업종별 투자 현황을 보면 2차전지 섹터 기업 비중이 39%로 가장 많고, 바이오(15%)·전자부품소재·소프트웨어(12%)·친환경(12%)·반도체(7%) 순이다. 여기에는 △성일하이텍(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을 통한 유가금속 회수) △민테크(임피던스 기술을 활용한 배터리 진단장비 제조 및 서비스 제공) △소울머티리얼(방열소재) 등이 포함됐다. 에코프로파트너스는 올해부터 해외 2차전지 기업 발굴에도 나선다. 지난해 지주사 에코프로는 에코프로파트너스 지분 전체를 에코프로아메리카에 넘겼다. 국내·외 알짜 기업을 발굴하고,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함이다. 에코프로파트너스 관계자는 "사업이 안정권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며 "제2의 에코프로 발굴을 위해 성장 잠재력 있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에코프로파트너스

태영건설 다음주 본격 실사 돌입…PF 옥석가리기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태영건설의 기업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을 결정한 채권단이 회사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음주부터 본격 실사에 나선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과 관련한 사업장별 처리 방안이 관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누가 자금을 지원할 지를 두고 채권단과 PF 대주단이 갈등을 빚을 가능성이 커 이견 조정 장치가 가동될 전망이다. 14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지난 11일 워크아웃 개시가 결정된 직후 회계업계 등에 실사 법인 선정을 위한 제안서(RFP)를 발송했다. 실사 법인은 삼일회계법인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태영건설과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 현 감사인 및 자문 제공 회계법인을 제외해야 하는 상황 등이 반영됐다. 실사 회계법인은 태영건설의 자산부채 실사와 존속능력평가 등을 진행한다. 현재 태영건설은 총 9조5000억원가량의 보증채무 중 2조5000억원만이 우발채무라 불리는 ‘유위험 보증채무’란 입장이다. 브릿지론 보증(1조2000억원)과 분양률 75% 미만의 본 PF 보증(1조3000억원)만 계산했다. 그러나 태영건설이 무위험보증(분양률 75% 이상 본 PF 보증·사회간접자본 사업 보증·책임준공 확약)으로 분류한 ‘무위험 보증채무’ 중에서도 회계법인 실사 결과 우발채무로 분류되는 사례가 나올 수 있다. 태영건설이 참여 중인 PF 사업장 60곳에 대한 처리 방안도 실사 과정의 핵심이다. 개발 사업 초기인 브릿지론 사업장 18곳은 일부를 제외하고 시공사 교체나 경·공매 등 정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공사가 일부 진척되거나 사업성이 어느 정도 있다고 판단된 사업장들도 난관이 많다. PF 사업 정상화를 위해서는 공사비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것이 필요한데, 현재 부동산·건설 경기 침체 등으로 PF 시장 유동성 부족이 지속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결국 워크아웃 과정에서 발생할 신규 자금 지원의 원칙과 더불어, 자금 투입 주체를 두고 의견이 엇갈릴 때 조율 등이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금융당국과 산은은 2012년 제정돼 2014년 개정 작업을 거친 워크아웃 건설사 이행약정 가이드라인을 태영건설 워크아웃 과정에 적용하기로 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워크아웃 개시까지 발생한 부족 자금과 워크아웃 이후 PF 사업장 이외의 사유로 발생한 부족 자금은 주채권단이, PF 사업장 처리 방안에 따른 필요 자금은 대주단이 대야 한다. 자금 부족이 불분명한 경우에는 양측이 절반씩 지원한 후 회계법인 등 제3자 실사를 거쳐 사후 정산하도록 했다. 가이드라인은 주채권단과 PF 대주단 사이의 이견 조정을 위한 운영위원회도 구성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태영건설 주채권단·PF 대주단 공동 위원회도 가동될 것으로 점쳐진다. 산은은 자금관리단을 구성해 태영건설에 파견해 자금 집행을 관리할 예정이다. 자금관리단이 태영건설과 PF사업장의 자금 관계를 독립적이고 객관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zoo1004@ekn.kr2024011201000707300035251 서울 태영건물 본사. 연합뉴스

KB라이프생명, ‘상반기 경영전략회의’ 개최...이환주 사장 ‘과감한 실행력’ 주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라이프생명은 이달 12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이환주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라이프 3사(KB라이프생명, KB라이프파트너스, KB골든라이프케어) 소속 80여명 임원 및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는 ‘변화를 이기는 KB라이프생명’이라는 전략 슬로건을 발표했다. 이 슬로건은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미래 경영환경을 진단하고, 리스크 요인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변화를 이뤄나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또한 2024년 경영전략 및 중장기 전략 방향에 대한 과제를 논의하고 ‘불확실성을 이기는 전략: 센스메이킹’이라는 주제로 외부강의와 분임토의, 조별 발표 등이 이뤄졌다. KB라이프생명은 2024년 경영계획으로 △보험계약마진(CSM) 확보를 위한 CPC 전략 전개 △안정적인 손익 창출 기반 확보 △디지털 기반의 고객 여정 개선 △미래 신성장 동력 확대 △ESG 경영 확대 등 5가지 핵심 전략을 선정했다. KB라이프생명은 CSM 확보를 위한 상품 제조 역량을 강화해 채널 경쟁력을 높이고, ALM(자산부채관리, Asset Liability Management)을 정교화해 수익성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예정이다. 디지털 기반의 인프라를 고도화해 영업현장의 전문성을 높이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위한 시니어라이프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업의 사회적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ESG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불확실성 확대, 경쟁심화 등 위기의 환경 속에서 기민한 대응과 차별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변화를 이뤄 나가기 위해서는 과감한 실행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경영진에게 ‘원 팀(One team)’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변화의 속도에 맞춰서 리더를 중심으로, 한마음 한 뜻으로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이재근 12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진행된 ‘2024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이환주 대표이사 사장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부사장, 글로벌 무대서 미래 전략 모색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부사장이 글로벌 현장에서 경제 위기 극복 방안과 미래산업 전략을 모색했다. 푸드테크를 비롯한 기존 산업과 첨단기술의 시너지 방안과 관련해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과 의견도 나눴다. 한화로보틱스는 김 부사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를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들이 CES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식 참여사는 아니지만,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함이다. 김 부사장은 국내 대기업 부스 뿐 아니라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이 운영한 K-스타트업 통합관에도 발걸음을 내디뎠다. 특히 푸드테크 부스를 집중적으로 둘러봤다. 이는 식품산업에 △인공지능(AI) △3D 프린팅 △로봇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것을 말한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글로벌 시장규모가 2027년 3420억달러(약 4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로보틱스도 단순 동작을 넘어 구체적인 미션을 수행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이다. 식당과 카페 등 유통현장을 중심으로 협동로봇 활용사례가 늘어나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음식 조리 자동화 등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푸드테크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김 부사장은 오는 15일부터 닷새간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도 참석한다. 김 부사장이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2번째다. 그는 글로벌 CEO 등 정·재계 인사들과 배양육을 비롯한 미래 먹거리 등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성장과 일자리 창출’ 및 ‘AI 활용 방안’ 등 포럼의 주요 의제 등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도 갖는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김 부사장이 로봇시장의 치열한 경쟁 상황을 두고 최근 ‘기존 방식이 아닌 새로운 룰과 판을 짜야할 때’라며 획기적인 변화를 주문했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김동선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부사장이 ‘CES 2024’ 내 푸드테크 존에서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하나은행, 소상공인·자영업자에 에너지 생활비 300억원 지원한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장기화되는 경제 한파(寒波)와 겨울철 추위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손님들을 위해 총 300억원 규모의 에너지 생활비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중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금융 상품인 ▲희망플러스 보증부 대출 이용 손님과 ▲제조업 ▲외식업 ▲운수업 ▲건설업 등 경기민감 업종을 영위하는 개인사업자 대출 손님 등 15만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하나은행은 이들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1인당 최대 20만원의 에너지 생활비를 현금으로 지원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손님들의 고통 분담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 하나은행의 이번 에너지 생활비 지원은 ‘민생금융지원방안’ 중 은행권 ‘공통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각 은행이 자체 시행하는 ‘자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동절기 에너지비용 증가와 고금리 지속으로 자영업 운영 여건이 더욱 어려워지는 점을 감안, 첫 번째 ‘자율 프로그램’을 소상공인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에너지 생활비 지원으로 결정하고 이를 신속하게 추진키로 했다. 특히, 지원 범위와 대상을 섬세하고 폭넓게 선정해 도움이 꼭 필요한 곳곳에 온기가 전해지도록 최선을 다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보고 아직 온전히 회복하지 못한 취약 차주들을 지원하고, 뿌리 산업인 제조업은 물론 동절기에 에너지 소비가 많아지는 외식업과 운수업, 최근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어려운 건설업까지 지원하며 사각지대 없는 민생금융지원을 앞장서 실천한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노사가 함께 뜻을 모아 300억원 규모의 노사공동기금을 마련해, 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하는 손님들과 고금리 취약 차주 등에 에너지 생활비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에도 이어진 이번 지원으로 하나은행은 ‘하나만의, 꾸준하고 연속성 있는, 그래서 더욱 진정성 있는 상생금융’을 추진하며 그룹의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그간 하나은행을 믿고 거래해주신 소상공인 손님들이 길고 추운 이번 겨울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도록, 진심과 온기를 담아 에너지 생활비 지원을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가맹점 통신비 지원과 경영컨설팅 등 사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소상공인 손님들이 체감하실 수 있는 다양한 상생금융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