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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고령층, 스마트기기 활용

[에너지경제신문 박효순 메디컬 객원기자] 국내 65세 고령 인구가 1000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국내 65세 이상 고령층이 스마트기기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적응력에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람 대신 기계나 기기와 일처리를 해야 하는 ‘디지털 전환 스마트 무인시대’를 버겁게 헤쳐나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김광일·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 연구팀은 16일 국내 고령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고령자의 노쇠여부에 따른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사용 현황, 이용 목적, 만족도 등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은 다양한 건강관리 어플리케이션(앱, App)부터 웨어러블 기기까지 이미 우리 삶 속에 깊이 침투해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을 기점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에 대한 수요는 더욱 급증했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하는 고령층도 증가하고 있지만, 그들은 젊은 연령층에 비해 경험 부족과 신체적인 한계로 기술을 활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고령층에서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활용을 늘리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사용 현황 파악이 선행되어야 하지만 고령자, 특히 거동이 어려운 노쇠한 고령자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사용하는 패턴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연구팀은 2022년 국내 65세 이상 79세 미만의 노인 505명을 선발하여 태블릿 PC를 이용한 대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디지털 건강기술 활용 현황, 목적, 활용과 관련된 요인 및 노쇠 정도에 따른 기술 활용 차이를 확인하는 포괄적인 연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는 숙련된 설문조사자가 시행했으며 응답하는 고령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앱, 신체정보 수집·분석 앱, 운동량 측정 앱 등 다양한 앱의 아이콘 그림이 그려져 있는 보기카드를 활용했다. 노쇠의 정도는 한국형 노쇠설문도구(K-FRAIL)를 이용하여 조사했다. K-FRAIL은 피로, 저항, 이동, 지병, 체중감소 5문항에 대해 응답하는 설문으로, 총점이 0점이면 정상, 1-2점이면 노쇠 전 단계(Pre-frail), 3-5점이면 노쇠단계(Frail)이다. 연구에서는 정상과 노쇠 전 단계 및 노쇠한 고령자로 분류하여 분석했다. 총 505명의 고령자 중 153명(30.3%)이 노쇠 또는 노쇠 전 단계였고, 352명(69.7%)이 건강한 상태였다. 연구팀은 노쇠 정도에 따른 △인터넷 사용 △앱 사용 △건간관련 앱 사용 △웨어러블 기기 사용 등의 실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 505명 모두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그 중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은 433명(85.7)%이었다. 고령층의 인터넷의 주된 사용 목적은 정보습득과 소통이며 검색, 뉴스, 메신저 서비스를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쇠 전 단계와 노쇠 단계의 경우, 건강한 사람에 비해 소셜미디어 사용이 활발한 특징을 보였다. 앱을 사용하는 비중은 높았으나 스스로 활용하는 데는 미숙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응답자 중 440명(87.1%)이 앱을 사용하고 있으나, 스스로 설치하거나 삭제할 수 없다고 319명(63.2%)이 답했다. 이들은 주로 배우자 및 동거인, 자녀가 앱의 설치를 도와주고 앱 사용을 추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관련 앱 사용자는 290명(57.4%)이었으며 주된 사용 목적은 운동량 측정(90.7%)이었다. 그리고 노쇠 전 단계 혹은 노쇠한 경우, 건강한 사람에 비해 건강정보를 얻거나(49.3% vs. 29.5%) 약물지도(6.9% vs. 1.4%)를 위해 건강관련 앱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비중은 높은 반면, 웨어러블 기기는 고작 36명(7.1%)만이 사용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건강한 고령자의 경우, 자가관리를 위해 사용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70,8%), 노쇠한 노인은 병원방문 결정을 위해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한다는 응답(33.3%)이 많았다. 논문 1저자인 이혜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최초로 고령자에서 노쇠여부에 따라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이용 현황 및 목적을 포괄적으로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교신저자인 김광일 교수는 "고령자를 위한 디지털 기술개발이 활발하다"면서 "향후 고령자를 위한 기술을 개발할 때, 노쇠여부에 따른 사용자의 구체적인 요구를 반영하여 만족도 높은 기술을 개발하는 근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한국의학회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됐다.분당서울대 노인병내과 김광일 교수, 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김광일 교수(왼쪽)와 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

현대百그룹, 협력사 설명절 자금 3천억 조기지급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은 주요 계열사와 거래하는 1만2000여 중소 협력사의 설명절 자금 해소를 위해 결제대금 3022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9일 앞당겨 설 연휴 전인 오는 2월 6일 조기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상생 결제대금 조기지급은 고물가와 고금리 등 영향으로 자금운영의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각종 비용 지출 증가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소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줄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014년부터 거래 중인 중소 협력사의 자금 융통을 돕기 위한 무이자 대출 제도를 운영해 오고 있다.현대백화점그룹 CI

[이슈&트렌드] 덩치 작지만 수익 급하다…면세점 4사, 김포공항 입찰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한국공항공사의 연매출 400억원 규모 김포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에 면세사업 대기업 4개사가 모두 참여할 정도로 눈독을 들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상회복과 중국 정부의 단체관광 허용 등 호재에도 기대와 달리 지난해 실적 둔화를 겪은 면세점들로선 김포공항 사업권 획득으로 새해에 안정된 수익원 확보가 필요하다. 또한,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에서 탈락한 롯데의 대대적인 반격이 예상되고 있어 매출 규모가 크지 않음에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이번 김포공항 입찰이 향후 국내 면세점 순위 구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어 더욱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하루 전인 15일 오후 2시 마감한 김포공항 DF2 입찰공고에 롯데·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 등 국내 4개 업체가 모두 제안서를 제출했다.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 3층에 있는 DF2 구역은 주류·담배 등을 파는 공간이다. 총 733.4㎡(약 222평) 규모로 연 매출이 419억원에 이른다. DF2의 운영권은 현재 신라면세점이 갖고 있으며, 오는 4월 만료된다. 신규 낙찰자는 오는 2030년까지 7년간 운영권을 갖는다. 이번 김포공항 면세사업권에 대기업들이 일제히 달려든 이유의 하나로 임대료 산정방식이 꼽힌다. 즉, 임대료 산정에 매출연동제가 적용되면서 상대적으로 임대료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다. 이번 입찰에서 사업권을 확보하는 기업은 기본임대료 3억원에 매출에 따라 달라진 추가 임대료를 더해 납부하면 된다. 여기에 수익성이 좋다는 점도 입찰 경쟁을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취급품목인 주류·담배는 이윤이 높고, 화장품·향수 등 다른 품목보다 여행객들의 구매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업계는 지난해 인천공항 입찰에서 사업권 확보에 실패한 ‘면세점 1위’ 롯데가 공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점치고 있다. 2위 신라도 김포공항 면세사업을 되찾지 못할 경우 그만큼 매출 공백이 발생할 수밖에 없어 방어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김포공항 면세점 입찰 결과에 따라 업계 1, 2위 사업자인 롯데와 신라의 매출 격차 증감 여부도 업계의 관심사다. 지난해 1~3분기 기준 롯데면세점의 누적 매출액은 2조 244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3조 7278억원)와 비교해 39.8% 줄었다. 같은 기간 신라면세점의 매출액도 2조 1617억원으로 전년동기(3조 1863억원) 대비 32.2% 감소한 실정이다. 그러나, 두 기업의 연간 매출액 격차를 비교해 보면, 매출 차이가 1년 새 5415억원에서 829억원으로 크게 좁혀졌다. 이런 추세가 4분기까지 반영될 경우 2위 신라가 업계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온다. 업계는 이번 김포공항 입찰이 새해 첫 사업성과라는 점에서 2024년 실적의 바로미터가 여기고 있다. 다만, 이번 입찰이 향후 면세점업계 1위 순위변동으로 이어지기는 힘들다는 목소리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롯데가 워낙 (매출 규모에서) 압도적이어서 지난해 인천공항에서 탈락에도 순위를 바꾸기에는 애매했다"면서 "김포공항의 매출 규모로는 업계 선두바뀜이 일어날 수준이 아니다"고 분석했다.pr9028@ekn.kr김포국제공항 면세점 전경 김포국제공항 면세점 전경

우리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캠퍼스WOORI’ 모집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이달 23일까지 대학생 홍보대사 ‘캠퍼스WOORI(이하 캠우리)’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캠우리는 ▲20대 대상 브랜드 홍보와 제안 ▲사회공헌 및 ESG 활동 참여 ▲신상품·서비스 아이디어 대항전 등 우리은행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캠우리 참여를 원하는 대학생은 ‘우리WON뱅킹 - 생활혜택 - 스무살 우리’를 방문, 신청 접수하면 된다. 캠우리는 1차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2차 면접을 거쳐 50명 내외로 선발할 예정이다. 캠우리 활동 기간은 오는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이고, 캠우리로 선발된 대학생에게는 매월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우수 활동자로 선정되면 우리은행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우대 혜택을 얻게 된다. 또한, 우리은행은 캠우리 팀 과제 활동 우수팀도 선정해, 우리은행 해외 영업점 탐방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부활하는 우리은행 대학생 홍보대사는 젊은 청년들에게 우리은행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은행은 캠우리로 선정된 대학생들이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우리은행

니켈·리튬價 고점 대비 60% 급락…"지금이 확보 적기"

[에너지경제신문 윤병효 기자] 최근 광물 가격이 급락한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지분 및 경영권 확보에 나서 전략적으로 좋은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자원개발사업을 영위하는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AKP(Adhi Kartiko Pratama) 니켈 광산의 지분 60%를 1330억원에 취득 완료하고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1월 이사회를 열어 AKP광산 인수를 결의한 바 있다. 이달 5일에는 AKP광산 지분 취득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 PT.EBI(Energy Battery Indonesia)에 1354억원을 출자했으며, 16일 PT.EBI를 통해 AKP 광산 지분 인수 대금을 모두 납입하고 거래를 마무리지었다. AKP광산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모로왈리 산업단지 인근에 있는 니켈 광산이다. 여의도(290ha)의 7배에 달하는 약 2000ha(헥타르)의 면적을 갖고 있다. 광산 인근에 니켈 제련단지가 들어서 있어 입지가 뛰어나고, 가행광산으로서 운광로·저광장·항만 등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다. LX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이 광산의 원광 기준 자원량은 5140만톤이며, 이 가운데 가채광량은 3600만톤에 이른다. 이는 전기차 700만대분에 해당하는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LX인터내셔널은 생산한 전체 물량에 대한 인수(Off-take) 권한을 갖는다. 배터리셀 제조사인 삼성SDI는 지난 15일 캐나다 니켈광산 개발업체인 캐나다니켈의 지분 8.7%(1560만주)를 1850만주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이번 계약으로 크로퍼드 프로젝트의 니켈 생산량 10%를 확보하고, 상호 합의에 따라 15년간 니켈 확보량을 20% 늘릴 수 있는 권리도 얻었다. 최근 배터리 광물 가격의 급락 속에 나오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 광물 확보 사례는 전략적으로 좋은 선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광해광업공단 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 거래기준 니켈 가격은 톤당 지난해 3월 4만2990달러에서 최근 1만6200달러로 60% 이상 떨어졌다. 수산화리튬 가격도 지난해 평균 톤당 3만5994달러에서 최근 1만1464달러로 68%나 급락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전기차 수요가 저조한 가운데 광물 공급 과잉이 겹치면서 광물 가격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광물 가격이 내려갔을 때 확보해 놓으면 향후 전기차 및 배터리 수요 증가로 가격이 급등했을 시 높은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 김진수 한양대 자원환경공학과 교수는 "광물 가격 하락이 약간 지속되더라도 지금 확보해 놓는 것이 굉장히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광물 지역편중 문제도 해소할 수 있는 적기라고 본다"며 "정부도 공급망 3법을 토대로 에너지안보 거버넌스를 잘 구축해 자원 위기가 왔을 시 확실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급망 3법은 작년 6월 개정된 ‘소재부품장비산업법’, 12월 제정된 ‘공급망기본법’, 최근 제정된 ‘국가자원안보특별법’을 말한다.231107020720456 LX인터내셔널이 경영권을 확보한 인도네시아 AKP 니켈광산 위치.

스파크·비트오투크린·테크산소크린, 의류 표백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애경산업의 ‘스파크 산소 표백제’와 ‘비트 오투크린 플러스’, LG생활건강의 ‘테크 산소크린 액체형’ 등 3개 제품이 ‘가성비 우수’ 의류용 표백제로 선정됐다. 한국소비자원은 16일 가정에서 옷에 묻은 얼룩 제거 등을 위해 주로 사용하는 가정용 산소계 표백제 11개 제품의 성능과 안전성 등을 시험한 결과를 공개했다. 소비자원은 이번 시험 결과 및 가격 정보를 종합해 얼룩 제거성능이 양호하면서 사용량 대비 가격이 저렴한 ‘가성비 우수제품’ 3종을 뽑았다. 또한, 일반세탁 조건에서 피지·먼지 오염의 제거는 ‘오투액션 액체형’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담금 세탁 조건에서 기름·흙 등 오염은 분말형인 ‘오투액션 베이킹소다’ 성능이 상대적으로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옷깃의 찌든 오염과 간장 얼룩을 제거하는 시험에서는 11개 전 제품 모두 양호했고, 비소 등의 유해물질 함량과 용기 내구성도 11개 제품 모두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사용량 대비 제품 가격은 최대 15배까지 큰 차이를 보였다고 소비자원은 밝혔다. 소비자원은 11개 제품 모두 일반세탁 조건에서는 세탁물의 색상 변화가 없었지만, 담금 세탁 조건에서는 모든 제품 사용 시 색상 변화가 나타났다며 표백제를 사용할 때 사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일부 제품은 염소계 표백제와 혼합해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 표시 필요성을 언급하고 제조사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레고켐 품은 오리온, 신약개발 다크호스 부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오리온그룹이 국내 항암분야 선도 바이오벤처를 인수, 단번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키플레이어로 떠올랐다. 16일 오리온그룹에 따르면, 오리온그룹 지주사 오리온홀딩스는 15일 국내 항암제 개발기업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와 레고켐바이오의 지분 25.73%를 5485억원에 인수하는 지분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지분 취득일은 오는 3월 29일로, 이번 계약이 마무리되면 오리온은 레고켐바이오의 최대주주가 되며, 레고켐바이오는 오리온그룹 계열사가 된다. 레고켐바이오는 지난 2005년 설립된 바이오의약품 개발 벤처기업으로, 특히 차세대 항암제 기술로 꼽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ADC 기술은 암세포만 찾아가는 ‘항체’와 암세포를 죽이는 ‘약물’을 ‘링커(고리)’로 불리는 화학물질로 결합한 차세대 표적항암제로, 정상 세포까지 파괴하는 기존 항암제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어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등 글로벌 업계에서 항암제의 대세로 꼽히고 있다. 레고켐바이오는 지난 2022년 12월 미국 암젠에 1조6000억원 규모의 ADC 기술수출에 이어 지난해 12월 얀센에 2조2000억원 규모의 ADC 기술수출도 잇따라 성사시켜 국내 ADC 기술 선도기업로 떠올랐다.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레고켐바이오의 ADC 기술수출은 총 13건, 8조7000억원에 이른다. 현재 레고켐바이오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20개 가까운 ADC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4개는 임상단계에 진입했고, 이 중 ‘LCB14’는 임상 3상에 진입해 상업화를 앞두고 있다. 오리온그룹은 △간편대용식 △음료 △바이오 등 3개 사업을 미래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 지난 2020년부터 바이오 사업에 투자해 왔다. 2021년 3월 중국 제약사 산둥루캉의약과 함께 합자회사 ‘산둥루캉하오리요우’를 설립했으며, 이 합자회사를 통해 중국에서 결핵백신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특히, 2022년 12월 바이오 전문 자회사 오리온바이오로직스를 설립, 의약품·소비재·식품원료의 개발을 통해 기존 식품분야와 시너지를 꾀하고 있다. 오리온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초로 치아의 상아질을 재생하는 물질과 치주인대 재생기술을 개발한 벤처기업 ‘하이센스바이오’와 협력해 시린이 치료효과를 가진 껌, 구강청결제, 치약 등 개발을 추진 중이다. 또한, 하이센스바이오와 함께 난치성 치과질환 치료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레고켐바이오에 따르면, 현재 레고켐바이오의 최대주주 지분은 8.5%로 업계 평균에 비해 적은 편이다. 이는 벤처기업의 독자경영에 불안 요인 중 하나로, 여기에 더해 레고켐바이오는 향후 5년간 약 1조원의 연구개발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레고켐바이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5000억원대 여유자금을 확보한 것은 물론 레고켐바이오의 경영방침을 존중하는 우호적인 파트너를 확보한 것으로 스스로 평가하고 있다. 업계는 오리온그룹이 초코파이, 포카칩 등 기존 주력분야인 제과와 시린이 치료용 껌, 치약 등 기능성 제품을 넘어 첨단 바이오 신약 개발에 본격 뛰어든 만큼, 레고켐바이오의 기술과 오리온그룹의 자금력이 얼마나 시너지를 발휘할지 주목하고 있다. kch0054@ekn.kr오리온 오리온그룹 본사 전경. 사진=오리온그룹

이낙연 손짓에 이준석 멈칫, 김종인도 글쎄…낙준신당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4월 총선을 앞두고 불거진 ‘제3지대 백가쟁명’이 유일하게 보수 정당에서 떨어져 나온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을 중심으로 논의되는 모양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비명계 ‘원칙과 상식’에서 출발한 미래대연합 등 진보계는 통합론을 적극 강조하는 반면, 이 위원장은 신중론으로 거리를 두면서다. 이 위원장과 이 전 대표는 16일 공개된 신동아 유튜브와의 인터뷰에서 개별 신당 창당 뒤 연대 가능성에 대한 견해를 내놨다.이 전 대표는 ‘두 사람이 힘을 합쳐 세력화한다면 국민이 더 주목하지 않겠나’라는 물음에 "당연히 저희의 고려사항 중 중요한 부분"이라며 "그런 것을 포함해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이 위원장은 "국민이 서로 힘을 합쳐 거대한 잘못에 맞서라 하시면 그 물길이 합류하는 것이고, 따로 또 같이 거리를 두고 협력하라면 그에 따른다"며 "모든 것은 국민의 반응을 살펴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모호성을 취했다.미래대연합의 경우 최근 제기했던 설 연휴 전 ‘제3지대’ 통합론을 다소 접어두고, 이 위원장 의견에 동조했다.미래대연합 공동대표인 박원석 전 의원은 확대운영회의 뒤 "설 전 빅텐트를 쳐야 한다는 데 대해 이준석 위원장이 이르다고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저희도 이르다고 생각"한다며 "저희가 방점을 두고 있는 계획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어떻게 민생을 위한 정치를 할 건지 국민에게 설명하는 게 우선이지 통합하는 게 우선이 아니다"라며 "이준석 위원장 말이 틀린 게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이런 진보계 ‘당기기’와 이준석 위원장 ‘밀기’ 사이에는 각자가 가진 ‘지분’과 ‘리스크’가 작용한다는 해석이 제기된다.정상급 정치인에서 광야로 나선 민주당계는 지분은 적고 리스크는 큰 반면, 청년 세력이 주축이 된 이준석계는 그 반대 상황이라는 것이다. 여야를 넘나들며 각종 선거에서 승리했던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5개나 정당이 나온다지만 ‘과연 국민이 얼마만큼 개별 정당에 대한 관심을 갖느냐’, 이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이라며 "현재로 봤을 적에는 이준석의 개혁신당이 그래도 비교적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거기 때문에, 그거를 중심으로 각자 양보를 해서 합친다면 혹시 모르되, 그렇지 않고서는 쉽게 합쳐지기가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내가 보기에는 그래도 대한민국 정치 발전을 위해 미래가 어느 정도 기약이 될 수 있는 쪽에 가급적이면 힘을 모아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정치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아량이 없다"며 진보계 ‘양보’가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민 정치컨설턴트도 SBS 라디오에서 "(이 전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어쨌든 정치적으로 재기하는 것이 지금 굉장히 중요하지 않는가?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재기를 한다고 할 때는 이번 제3지대의 주인은, 주인공은 이준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칙과 상식도 있고 금태섭, 양향자 이렇게 있는데 이분들이 조연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낙연 전 대표가 특별 찬조 출연"이라고 비유했다. 그는 향후 제3지대 신당이 차지할 지지 기반과 관련해서도 "이번 제3신당은 지역이나 이념보다도 세대를 기반으로 해서 1차 동력을 얻어야 될 것"이라며 "스윙보터가 제일 많고 실제로 이번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분들은 2030대"라고 짚었다. 이어 "현재 나와 있는 정치세력들 중에 2030에 가장 어필할 수 있는 정치세력이 어디냐고 하면 그건 역시 이준석 전 대표 쪽"이라고 덧붙였다.또 제3 신당이 다시 찢어져 양당으로 회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각자 진영에서 신당으로 우군을 끌어들이는 데 대한 유불리도 고려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혁신당 측은 최근까지도 국민의힘 공천이 위험한 영남 현역 의원들을 적극 영입하겠다며 ‘비만 고양이 다이어트’ 맹훈련까지 언급한 바 있다. 비만 고양이는 지난해 이준석 위원장이 대구 현역 의원 12명을 싸잡아 비판한 표현이다.국민의힘 역시 이 위원장이 보수 신당에서 중도 신당으로 나아갈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유상범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제3지대 통합론과 관련, "떴다방 수준의, 총선을 위한 하나의 일시적인 연합을 하고 끝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부정 전망했다. 민주당계 역시 신당 출범 전부터 민주당 복당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고 있다. 미래대연합 공동대표인 김종민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이재명 대표의 정치는 결국은 시한부로, 이런 정치로 민주당을 계속 끌고 가는 건 어렵다"며 "총선 이후가 됐든 어느 시점이 됐든 민주당에 새로운 변화의 계기가 있을 것이라 보고 그렇게 되면 같이 또 할 수도 있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hg3to8@ekn.kr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이 함께 웃는 모습.연합뉴스

대림바스, 감염 질환 예방 위한 살균 아이템 3종 제안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대림바스는 최근 독감, 코로나, 폐렴 등 바이러스성 질환이 동시다발적으로 유행하면서 감염 질환 예방 및 개인위생을 강화할 수 있는 아이템을 3종을 제안한다고 16일 전했다. 대림바스가 제안한 아이템은 ▲스마트 세면기 ▲터치리스 센서 수전 ▲친환경 전기분해 살균수 수전 등 3가지로, 모두 살균 기능이 더해져 안전한 일상생활을 돕는 욕실, 주방 아이템이다. 터치리스 센서 수전(DL-L8410J)은 스마트 세면기와 마찬가지로 살균, 분해, 표백 효과의 안전 살균수를 생성한다. 그리고 일상 속 자주 만지게 되는 수도꼭지를 센서가 인체를 감지해 물이 자동으로 토수 되도록 바꾼 제품이다. 손을 대지 않고도 사용 가능해 가정은 물론, 사람들의 접촉이 빈번한 공중화장실에서도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주방에 설치하는 친환경 전기분해 살균수 수전(DL-K9215) 또한 기기 자체에서 수돗물을 전기 분해한 살균수를 내보낸다. 각종 주방 도구와 생활용품, 과일 등을 소독할 수 있고, 싱크대에 물때가 생기는 것을 억제해 준다. 디지털 수전이 포함된 스마트 세면기(CL-1500)는 화학첨가제 없이 전기 분해만으로 인체에 무해한 살균수를 생성한다. 살균수를 이용해 칫솔이나 면도기, 유아용품 등을매일 깨끗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휠 타입 다이얼과 터치식 버튼으로 구성됐으며, 4mm의 얇지만 강한 세라믹 소지가 적용된 세라슬림 기술을 활용한 제품이다.대림바스 관계자는 “현재 각종 바이러스성 질환이 유행하고 있는 만큼 청결 관리가 특히나 중요한 시기”라며 “대림바스의 기술력으로 구현된 살균 아이템으로 개인위생을 증진시키고 안전한 겨울 보내시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대림바스는 1966년부터 59년간 한국 욕실의 역사와 함께해 오고 있다. 2023년 1월 기준 국내 위생도기 부문 시장 점유율 54.2% 이상으로 20년 연속 욕실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림바스는 2013년 론칭한대림케어를 통해 독자적인 기술과 트렌드를 접목한 홈케어 서비스와 비데 및 정수기를 비롯한 생활가전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은행, 내부통제전담팀장 실시…"책무구조도 조기도입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DGB대구은행은 내부통제 강화와 혁신을 위해 올해 새로운 내부통제혁신 방안을 수립하고, 선진적인 체계 정비와 전사적인 엄수를 실시하겠다고 16일 밝혔다. 대구은행은 새해 AI(인공지능) OCR(광학문자인식) 도입을 통한 자점감사 자동화 시행과 함께 내부통제전담팀장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 대구은행은 2019년 RPA 시스템을 도입해 인력 시간 단축 방안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왔다. 이번에 AI OCR을 도입해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와 OCR을 결합하고 머신러닝 등의 AI기술을 업무에 적용할 예정이다. AI OCR 도입으로 자점감사 수기점검 업무를 자동화해 효율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높이고, 고객들의 이상거래를 유형별로 신속하게 분석해 이상행동 패턴별 시나리오 설계를 통해 금융사고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지역본부별 내부통제전담인력을 운영해 내부통제 실효성을 제고하는 ‘내부통제전담팀장’ 제도도 새로 실시한다. 지역본부별 내부통제전담팀장 제도를 도입해 본부별로 보다 더 세분화되고 집중된 일상점검, 내부통제교육, 테마 점검, 업무수행 보고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대구은행 준법감시부 관계자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지배구조법)에 따라 올해 중 책무구조도가 도입될 것으로 예측되는데, 실질적인 내부통제제도 도입을 위해 책무구조 조기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고객 신뢰를 위한 내부통제시스템을 구축해 임직원 책임감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력한 내부통제 체계가 실효성 있게 작동되도록 새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dsk@ekn.kr대구은행 DGB대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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