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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가 올해 ‘생보 톱2’라는 목표를 재확인하며 본격 영업력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주 계열 보험사인 KB라이프와의 경쟁에서 우위 선점이나 신사업 확장 등 각종 과제도 해결해 나갈 전망이다. ◇ ‘톱2 생보사’ 본격화…지난해부터 ‘GA 강화’ 방점 이 대표는 이달 초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톱2를 향한 질주, 스피드 업! 밸류 업’이라는 슬로건을 직원들과 공유하며 전략 방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해 초 취임 초기부터 업계 2위권인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을 넘어 1위인 삼성생명과 양강구도를 구축하겠단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신한라이프는 올해 목표의 핵심으로 △보험영업 기본 체력 강화 △지속 가능한 미래 경쟁력 확보 두 가지의 달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한 전략도 크게 두 가지다. 보험영업 부문은 새롭게 재편된 GA채널을 안착시키고 전속 설계사 조직 규모를 지속 확대한다. 속도감·혁신성이 있는 상품공급과 고객 확장 전략을 취할 방침이다. 한편으론 글로벌 시장 확대와 시니어 시장을 타깃해 신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베트남 법인은 올해 전속 설계사 채널을 새로이 구축하며 장기요양시설 설립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고객 신뢰도 제고를 위해 내부통제 유관 부서 협업 프로세스 정비로 원팀(One-Team)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실제로 올해 초 들어서는 혁신성을 강조한 상품을 출시해 건강보험 시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일 신한라이프의 신상품 ‘신한 통합건강보장보험 원(ONE)’을 출시했다. 진단비, 입원비, 수술비 등 개인의 보장 요구에 따라 100여 가지 특약을 맞춤형으로 조립할 수 있는 통합 건강보험 상품이다. 의무 특약을 최소화했고 수요자 입맛에 맞게 필요한 보장을 고를 수 있고 암 보장은 크게 강화했다. 일반암 진단비 보장을 위한 보험료는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 이 대표는 지난해 말 취임 후 첫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이 같은 행보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 GA채널 경쟁력과 고객경험 강화를 키우는 게 골자다. 특히 B2B사업그룹은 GA채널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시장조사와 분석, 마케팅 포인트 도출, 현장교육 등의 업무를담당하는 GA마케팅팀을 신설했다. 또 GA영업지원파트와 GA리스크관리파트를 새롭게 편제함으로써 영업지원과 조직관리, 계약모니터링 등 건전성 확보를 강화했다. ◇ 지난해 순익으론 한화·교보 격차 줄어…KB라이프와 경쟁은 과제이 대표가 지난해 드라이브를 건 전략이 실제 수익성 확대라는 성과로 일부 나타나기도 했다. 신한라이프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276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5.4% 늘었다. 보험손익은 전년 대비 3.5%, 금융손익은 374% 급증했다. 순이익의 경우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을 앞서지 못했지만 두 회사가 각각 전년보다 많게는 40%가량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이 대표가 제시한 목표에 다가서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와 함께 2기 경영체제를 맞은 만큼 금융지주 내 보험사로서의 경쟁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점해야하는 과제가 있다. 두 회사가 지난해부터 보장성 상품과 GA 강화에 나선 만큼 올해도 해당 영역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KB라이프도 올해 첫 신상품으로 신한라이프와 나란히 건강보험을 내놓았다. 이환주 대표 역시 최근 수익성 제고에 방점을 둔 조직개편에 나서면서 상품, 영업 대응을 키우기 위한 CPC 전략부문을 신설했다. 신한금융플러스와 KB라이프파트너스도 자회사GA간 경쟁에 나서 분주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는 올해 요양업에서도 맞붙을 전망이다. 신한라이프는 요양업을 위한 부지 매입을 완료한 상태며 장기요양시설 설립도 실행할 방침이다. KB라이프는 지난해 KB골든라이프케어 인수를 통해 업계 요양업 활성화에 신호탄을 쐈다. 이 대표의 임기는 올해 말까지로, 지주사인 신한금융에서 연속성있는 장기플랜을 강조한 만큼 올해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대표는 올해 초 직원들에게 "영업현장과 본사 모두가 톱2를 향한 질주에 원팀으로 같이 동참하고 결집해 주신 모두의 열정과 노력에 감사하다"며 "2023년이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올바른 방향 설정과 질주를 준비하는 한해였다면 2024년은 Top2를 향해 실행의 속도를 올리고 가치를 증대하는 한 해로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pearl@ekn.kr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

‘이재명의 800만 달러’ 김성태 쌍방울 前 회장, 보석 석방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이 보석 석방돼 바깥 세상으로 나왔다. 5개 비상장회사 자금 500원대 횡령 및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800만 달러 대북 송금 혐의로 구속기소 된 지 1년 만이다. 털코트 차림의 김 전 회장은 23일 오후 8시께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구치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가 수감됐던 구치소 주변에는 쌍방울 그룹 관계자 등 30여명이 대기하고 있다가 김 전 회장이 모습을 나타내자 "고생하셨다"며 손뼉을 쳤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줄곧 자신을 모른다고 주장한다는 질문에 "재판 과정에서 드러날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이화영 경기도 전 평화부지사(구속 수감)가 옥중 편지로 자신의 (검찰 조사 등) 진술이 허위라고 한 부분에도 "재판하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하고 싶은 말이 있냐고 묻는 질문에는 "(저는) 재판받는 사람이라…"라며 말을 아꼈다. 김 전 회장은 곧 대기하고 있던 차량에 올라 자리를 떠났다. 앞서 김 전 회장은 내달 3일 법정 구속 기한 만료를 앞두고 지난달 20일 보석을 신청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구속기소 된 피고인의 구속 기간은 최장 6개월이다. 김 전 회장 측은 앞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사건 관계인을 만나지 않겠다는 등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이날 김 전 회장 측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다만 김 전 회장에게 보증금 1억원(보증보험증권으로 갈음)과 도주 차단을 위한 실시간 위치추적 장치 부착을 조건으로 달았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1월 20일 검찰 수사 단계에서 구속 영장을 발부받았고 같은 해 2월 3일 구속기소 됐다. 이어 7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로 추가 기소되면서 구속 영장이 재차 발부됐다. 김 전 회장은 쌍방울 그룹 임직원 명의로 세운 5개 비상장회사(페이퍼컴퍼니) 자금 538억원을 횡령하고, 그룹 계열사에 약 11억원을 부당하게 지원하도록 한 혐의(배임)로 구속기소 됐다. 또 2019년 경기도 북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도지사인 이재명 대표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대납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도 받는다. 김 전 회장에 대한 추가 기소 내용은 2020년 12월 광림이 보유한 비비안 주식을 정당한 가액보다 78억원 비싸게 쌍방울이 매수하도록 해 광림에 부당한 이익을 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이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쌍방울의 스마트팜 사업비 및 도지사 방북비 대납 사실을 인지했다며 경기도와 연관성을 계속 주장해 왔다. hg3to8@ekn.kr수원구치소 나오는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이 23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수원구치소에서 보석으로 석방되고 있다.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작년 취임 첫 해 조직재정비를 마치면서 올해 실적 부문에서도 성장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 회장은 지난해 기업금융 명가 재건과 지배구조 개편, 상생금융을 중심으로 그룹의 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했는데, 올해는 이러한 노력들이 실제 성과로 가시화될지가 관건이다.◇ "올해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 이상 성과 보여달라"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종룡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지난해 실적에 대한 아쉬움과 반성을 거듭 드러내고 있다. 임 회장은 연초 신년사에서 "실적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건전성과 자본 적정성을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 회장은 이달 19일 열린 ‘2024년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서 그룹사 대표 등 경영진을 향해 지난해 수익성이 2022년 수준에 미치지 못한 것을 언급하며 본인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올해는 저와 여기 계신 경영진들이 온전하게 감당하는 해인 만큼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 이상의 성과를 보여 달라"고 주문했다. 임종룡 회장의 이러한 발언은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데다 아직 발표되지 않은 연간 실적 역시 부진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와 동시에 임 회장 스스로 책임경영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지배주주 순이익 2조43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다. 작년 연간 기준 순이익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2조79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 올해 원화대출 성장 타행 대비 두드러질 듯...원뱅킹 MAU 1000만 고지시장에서는 지난해 부진한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와 비재무적 성과, 조직 재정비 등의 노력을 고려할 때 올해 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우리은행이 반월/시화, 창원/녹산, 남동/송도에 각각 중소기업 특화채널인 비즈(BIZ)프라임센터를 신설하는 등 공격적으로 기업대출을 늘리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올해 원화대출 성장이 타행 대비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는 관측이다. 여기에 금융권 최초로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우리자산운용과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을 통합하는 등 지배구조, 비은행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맞췄다는 평가다. 디지털/IT부분이 더욱 빠르게 앞서갈 수 있는 준비도 마쳤다. 우리금융의 오랜 숙원이었던 IT 거버넌스 개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이 대표적이다. 기존에는 우리은행, 우리카드가 IT 기획을 담당하고, 우리에프아이에스(FIS)가 IT 개발과 인프라(운영)을 맡았는데, 현재는 우리은행 현업직원 260여명과 우리에프아이에스에서 이적한 IT 인력 240여명이 원팀이 돼서 10개 플랫폼 부서의 신규 개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우리금융은 고객 니즈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하고, 속도감 있게 플랫폼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우리원뱅킹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022년 4월 560만명에서 지난해 12월 말 820만명까지 늘었다. 오는 11월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등 우리금융 계열사가 하나로 연결된 슈퍼앱 ‘뉴 원’이 출시되면 1000만명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는 게 내부 중론이다. 우리금융 측은 "지난해 (임 회장 취임 이후) 고금리, 고물가로 어려움에 빠진 고객들을 위해 28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추가 지원책을 발표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성과가 적지 않다"며 "뉴 원이 출시되면 MAU 1000만명 달성은 물론 고객 기반을 강화하는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ys106@ekn.kr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한동훈 날씨 잊은 폴더 인사, 尹 어깨 툭툭…이준석 "2차전 올 것" 허은아 "현장 쇼통"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동시에 찾아 갈등 봉합 국면을 연출했다. 한 위원장은 23일 윤 대통령 보다 먼저 현장에 도착해 약 15분 동안 시장 어귀에 서서 윤 대통령을 기다렸다. 그는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 정진석·홍문표·정희용 의원 등 일행보다 몇 발짝 앞선 곳에서 홀로 있었다. 이날 서천은 영하 6.3도, 체감온도로는 영하 11.1도로 눈바람이 매우 거세 서 있기도 어려울 정도의 날씨였는데, 한 위원장은 우산도 쓰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도착하자 한 위원장은 허리를 90도에 가깝게 깊이 숙여 인사한 뒤 웃으며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과 악수한 뒤 어깨를 툭 치며 친근감을 표했다. 이들은 이어 화재 현장에서 지역 소방본부장으로부터 진압 상황을 보고받았다. 한 위원장은 윤 대통령보다 한 발짝 뒤에서 보고를 들었다. 서울에서 각자 내려왔던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서울에 올라갈 땐 대통령 전용 열차를 함께 탔다. 이후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약 2시간 동안 열차의 같은 칸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한 위원장은 서울역에 도착한 뒤 "대통령님에 대해 깊은 존중과 신뢰의 마음을 갖고 있다"고 윤 대통령을 추켜세웠다. 그는 "대통령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민생을 챙기고 국민과 이 나라를 잘되게 하겠다는 생각 하나로 여기까지 온 것"이라며 "지금보다 더 최선을 다해서 4월 10일에 국민의 선택을 받고, 이 나라와 우리 국민을 더 잘 살게 하는 길을 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민생에 관한 여러 가지 지원책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 건설적인 말씀을 많이 하셨고, 제가 잘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제3지대 등 야권은 갈등 시작부터 봉합까지 ‘의구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SBS 유튜브 인터뷰에서 최근 당정 갈등 양상과 관련해 "1차전은 한 위원장의 우세승으로 끝날 것이고, 2차·3차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이 우세를 가진다는 의미가 나중에 어떻게 활용될지도 중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결국 윤 대통령이 의중을 접어주고 한 위원장이 이득을 보는 시나리오로 끝날 것이기 때문에 이건 예고된 대련의 방식"이라고 거듭 밝혔다. 이어 "그렇게 되면 한 위원장은 이 사람들을 끌고, 다른 줄을 잡을 것으로 상상되는 사람들과 (비교해서) 결과를 내야 하는데, 이번에 한 위원장이 (우세승) 형식을 취하고 오히려 2차전인 공천에서 덜덜 끌려가는 상황이 될 수 있다"며 "부도가 터지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허은아 개혁신당 최고위원도 이날 당정 현장 방문에 "서천 화재 현장에서 한 비대위원장의 어깨를 두드리면서도 정작 피해 상인들의 눈물을 외면한 대통령의 행보가 많은 해석을 부른다"며 "민생의 아픔마저도 정치쇼를 위한 무대 장치로 이용하려 했던 것은 아닌지, 그 의도나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러니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갈등도 ‘약속 대련’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며 "백번양보해서, 경호가 그렇게 중요하다면, 민생 현장이 아니라 용산 집무실에서 페이퍼 보고 제대로 받고 제대로 민심을 챙겨 달라. 현장 쇼통은 민생 복장만 터질 뿐"이라고 꼬집었다. hg3to8@ekn.kr인사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인사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연합뉴스

국민의힘 "후보 경쟁력 낮거나 총선 3연패한 곳, 전략공천 가능"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국민의힘이 4·10 총선 공천 시 ‘전략 공천’이 가능한 곳으로 과거 국회의원 선거에서 세 번 연속 패배한 지역구나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 신청자들의 경쟁력이 현저히 낮다고 판단한 지역 등을 결정했다. 이 기준대로라면 앞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김경율 비대위원의 총선 출마를 직접 발표해 ‘사천’(私薦) 논란이 제기된 서울 마포을,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맞대결을 선언한 인천 계양을, 이준석 전 대표가 탈당 전 당협위원장을 맡았던 서울 노원병을 비롯해 수도권의 상당수 지역구가 해당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는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2차 회의를 열고 단수 추천, 우선 추천(전략 공천), 경선 후보자 선정 등에 대한 기준을 의결했다. 공관위는 전략 공천을 전체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구의 20%인 총 50곳까지만 가능하도록 정했다. 전략 공천 대상 지역에 △지난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패배한 지역구 △최근 국회의원 선거(재·보선 포함)에서 3회 연속 패배한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과 직전 원외 당협위원장이 공관위 심사 과정에서 배제된 지역구를 포함했다. 또 △공관위가 여론조사 등을 참작해 공천 신청자들의 경쟁력이 현저히 낮다고 판단한 지역구(모든 공천 신청자가 여론조사에서 다른 당 후보 대비 본선 경쟁력 지지율 격차가 10%포인트 이상 벌어진 지역) △최근 당협위원장 일괄 사퇴 전 사고 당협이었던 지역구 △현역 의원 또는 직전 당협위원장이 불출마한 지역구도 전략공천 대상 지역으로 분류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대표적으로 김경율 비대위원이 출마 의사를 밝힌 서울 마포을도 전략 공천이 가능한 지역에 해당한다. 마포을은 김성동 전 당협위원장이 출마한 19·20·21대 총선에서 3회 연속 패배했다. 공관위의 기준에 따라 국회의원 선거 3회 연속 패배 지역구가 전략공천 가능 지역에 포함되면서 수도권과 충청, 호남권에 영입 인재 등 새 인물이 대거 배치될 가능성도 거론됐다. 다만 장동혁 사무총장은 브리핑에서 "발표한 기준에 해당하면 그 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후보들을 보고 우선 추천을 할 수 있다는 것이지, 그 기준에 해당하면 그 지역을 무조건 우선 추천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케이스(사례)별로 들여다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사무총장은 마포을에 대해서도 "접수 상황을 보고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략공천 대상 지역에는 지난 18일 이전에 사고 당협이었던 △서울 서대문갑·서대문을·마포갑·관악을·은평갑·강북을 △부산 북강서갑 △대전 유성갑 △울산 북구 △경기 성남분당을·의정부갑·고양을·오산·화성갑·화성을 △강원 원주을 △경남 김해갑 △사천·남해·하동 등도 포함된다. 현역 의원이나 당협위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송파갑(김웅 의원) △부산 중·영도(황보승희 의원) △부산 사상(장제원 의원) △서울 중구·성동갑(진수희 전 당협위원장) △서울 중구·성동을(지상욱 전 당협위원장) △현역 의원이 지역구를 옮긴 부산 해운대갑(하태경 의원) 등도 전략공천 대상 지역에 포함됐다. 또 공관위는 △복수의 신청자 중 여론조사와 도덕성 평가에서 1인의 경쟁력이 월등한 경우 △공천 신청자가 1명이고 부적격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복수의 신청자 중 1명을 제외한 나머지가 범죄 경력 등 윤리 기준에 의해 부적격으로 배제된 경우 △공천심사 총점(100점 만점)에서 1·2위 점수 차가 30점을 초과한 경우를 단수 추천 가능 지역으로 정했다. 공관위는 단수 추천과 우선 추천에 해당하지 않는 지역은 경선을 원칙으로 정했다. 공천심사 총점(100점 만점)에서 1·2위 점수 차가 30점 이내이고 1·3위 점수 차가 30점을 넘는 경우 ‘양자 경선’을 한다. 1∼3위 점수 차가 30점 이내이면 ‘3자 경선’을 하기로 했다. 1∼3위 점수 차가 30점 이내이고 3위와 4위 이하의 점수가 3점 이내면 ‘4자 이상 경선’을 한다. 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으면 1·2위 후보 간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공관위는 이날 발표한 공천 원칙과 관련,해재적 인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의결하면 단수 추천, 우선 추천, 경선에 대해 예외적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정 위원장은 다만 "아주 특수한 상황이 발생할 때만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관위는 ‘품격 있는 경선’ 진행을 위해 경선 과정에서 선거법 위반, 경선 방해 행위 등으로 3회 이상 경고를 받은 후보자는 경선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 장 사무총장은 지난 16일 발표한 공천 규정에 대해 총 8건의 이의제기 신청이 있었지만 이날 결론을 내지 못해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관위는 현역 의원에 대해 권역별 하위 10% 컷오프를 하고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중진 의원에 대해 경선 득표율 15%를 감점하는 등의 공천 규정을 발표했다. claudia@ekn.kr국민의힘 공관위 회의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카나리아바이오엠, 에쓰씨엔지니어링 인수 실패…K-OTC 퇴출 확정적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K-OTC 등록업체 카나리아바이오엠이 에쓰씨엔지니어링(코스피)와 우앤컴퍼니(비상장)의 지분을 인수하려다가 결국 실패했다.카나리아바이오엠은 23일 장 마감 뒤 K-OTC에 우앤컴퍼니와 에쓰씨엔지니어링의 지분 취득 결의가 취소됐다고 공시했다. 취소 사유는 대금 미납으로 인한 계약 취소다.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지난해 5월 두 법인의 지분을 인수한다고 공시했었다. 우앤컴퍼니에는 108억원을 들여 구주 60만주를 취득해 지분 65%로 대주주가 될 예정이었으며, 에쓰씨엔지니어링에는 약 51억원을 들여 신주 102만8888주를 확보할 예정이었다.우앤컴퍼니는 에쓰씨엔지니어링의 모회사다. 카나리아바이오엠의 지분 취득이 완료됐다면 두 회사의 최대주주가 모두 카나리아바이오엠으로 변경될 예정이었다.대금 미납으로 이날 열린 에쓰씨엔지니어링 임시주주총회에서 카나리아바이오엠이 추진하던 이사선임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한편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지난 2년간 5차례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K-OTC 시장은 과거 2년 이내에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횟수가 6회 이상인 경우 등록이 해제된다. 결국 이번 지분 취득 공시 철회로 카나리아바이오엠의 시장 퇴출이 확정적이다.khc@ekn.kr카나리아바이오 CI

한동훈·尹, 불탄 서천시장서 ‘미소’ 화해…野 "어떻게 상인 배경 삼나"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및 총선 사천(私薦) 논란으로 갈등을 빚었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함께 방문하자, 더불어민주당이 ‘정치용’이라고 맹비난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23일 서면브리핑에서 "아무리 윤석열·한동훈 ‘브로맨스 화해쇼’가 급했다지만, 어떻게 하룻밤 사이에 잿더미가 된 시장과 삶의 터전을 잃은 상인들을 배경으로 삼을 생각을 하나"라고 질타했다. 그는 "국민의 아픔은 윤석열·한동훈 정치쇼를 위한 무대와 소품이 아니다"라며 "국민의 울부짖음을 발로 찬 윤 대통령은 오늘의 대가를 혹독하게, 고통스럽게 치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한규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이 피해 상인들을 만나기로 해놓고 한 위원장과 사진만 찍고 갔다고 절규하는 상인들 영상을 봤다"며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 거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서동용 의원도 페이스북에 "평생 일군 가게가 잿더미로 남아 상인들은 엄동설한에 발만 동동 구르는데, 이 참혹한 현장을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김 여사의 ‘디올백 사과’와 관련한 갈등을 봉합하는 정치 행보로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과 여당을 기다리던 상인들은 만나지도 않았다고 하니 참으로 비정한 대통령과 여당 대표"라며 "국민의 안전과 삶에는 아무 관심도 없는 정부와 여당임이 확인됐다"고 비판했다. 이수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한 위원장이 시장에 도착한 윤 대통령에게 허리를 숙여 인사한 데 대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의혹과 관련한) 특검을 거부하더니 이제는 ‘명품백’의 ‘명’자도 꺼내지 못하게 찍어 누른다"고 꼬집었다. hg3to8@ekn.kr인사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인사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연합뉴스

이준석·개혁신당 보란 듯? 새선택 "노인 무임승차 전국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금태섭 전 의원 등이 이끄는 제3지대 신당 ‘새로운선택’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내놓은 노인 무임승차 폐지와 정확히 반대되는 공약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개혁신당이 제3지대 통합 논의 중심으로 자리 잡는 가운데 ‘노선 경쟁’이 본격 시작된 것인지도 주목되는 상황이다. 조성주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는 23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노인 이동권은 노인 복지의 핵심"이라며 "수도권과 대도시에 편중된 노인 무임승차 복지를 지방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인 지역 우버와 콜버스에도 무임승차를 적용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이란 노선 및 사업 구역을 미리 정하지 않고 여객 수요에 따라 운행구간을 정해 여객을 운송하는 것을 일컫는다. 노선이나 시간표 없이 운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노인 무임승차 비용을 중앙정부의 공익서비스보상제도(PSO)로 포괄하겠다"며 법정 노인연령도 65세에서 70세로 단계적 조정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노인 무임승차 문제는 최근 개혁신당이 정책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는 만큼, 두 세력 간 차이가 더욱 두드러졌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18일 65세 이상 노년층에게 제공되는 지하철 무상 이용 혜택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대신 노년층에 도시철도와 버스, 택시에도 사용할 수 있는 연간 12만원 선불형 교통카드 지급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교통 지원 예산에 대한 부담이 지방자치단체에 쏠리는 점도 지적했다. 핵심인 무임승차 문제와 예산 증감에 대해서는 두 정당이 정반대 입장인 가운데, 교통 혜택을 지방으로 확대하고 재정을 중앙이 담당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같은 셈이다. hg3to8@ekn.kr새로운선택 정책 발표 새로운선택 정책 발표 기자회견.연합뉴스

정장선 평택시장, "관리천 오염 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해 달라"

경기 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 정장선 평택시장은 23일 평택 관리천 오염수 유출과 관련해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사고수습 상황을 설명하고 관리천 오염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런 사실을 언급하면서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시장은 글에서 먼저 "화성시 위험물 보관창고 화재로 인한 수질오염사고 수습 진행 상황을 말씀드린다"고 적었다. 정 시장은 이어 "눈과 비로 하천 수량이 늘고, 한파까지 겹치면서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지만 평택시 공무원과 관계기관이 협력해 오염수 처리에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오염수 차단 상황을 시민들에게 전했다. 정 시장은 아울러 "현재까지 환경부가 추정한 5만 톤의 오염수 중 56%인 약 2만 8000톤을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관리천 오염 구간을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도 사고수습 상황을 설명하고 관리천 오염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끝으로 "앞으로 오염수 처리는 물론 지하수 및 토양오염 여부를 끝까지 확인하는 등 시민 여러분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sih31@ekn.krclip20240123185215 정장선 평택시장이 관리천 오염수 유출 현장을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제공=페북 캡처 34-vert 사진제공=페북 캡처

김보라 안성시장, "시민들에게 겨울철 화재 예방 당부"

안성 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 김보라 안성시장은 23일 "시민들에게 겨울철 화재 예방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최근 빈발하는 대형 화재피해에 대해 걱정했다. 김 시장은 글에서 "한참 출근 준비할 시간 인지동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김 시장은 이어 "원인은 조사 후 밝혀지겠지만 오래된 판넬건물에서 겨울철 전기과열로 인한 화재일 거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다행히 건물내 사람이 없었고, 인근 건물에 있던 분들은 대피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다행히 옆 건물로 불길이 번지는 것은 차단했다"면서 "추운 날 화재 진압에 수고한 소방관과 경찰, 공직자와 의용소방대 대원 여러분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끝으로 "날이 추울수록 화재 예방에 더욱 신경을 써주세요"라고하면서 글을 줄였다. sih31@ekn.krclip20240123182540 김보라 안성시장이 23일 아침 인지동 화재현장을 찾아 화재진압을 지휘하고 있다. 사진제공=페북 캡처 21-vert 인지동 화재진압현장 사진제공=페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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