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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가 ‘빛 좋은 개살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연속 300억 달러(약 40조원)대를 넘어섰지만 수주 자체가 호조였다기 보다는 국내 대기업의 미국 투자 급증 등 외부 효과가 컸기 때문이다. 28일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설사 321곳은 95개국에서 333억1000만 달러를 수주했다. 이는 전년 대비 7.5% 증가한 수치다. 4년 연속 300억 달러를 넘어섰다. 해외건설 수주액은 2019년 223억달러로 떨어졌다가 2020년 351억달러, 2021년 306억달러, 2022년 310억 달러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지난해 300억달러대 돌파 등 호조세가 이어진 것은 수주가 늘어났기 보다는 착시 효과에 따른 것이라는 점이다. 지난해 300억 달러대 수주는 미국이 견인했다. 미국 수주액이 99억8000만 달러로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해외 건설수주 1위 국가를 차지한 것은 1965년 해외건설 수주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법 대응에 나선 국내 대기업들이 미국 현지에서 자동차, 배터리, 반도체 공장 설립에 나섰고, 이를 건설 계열사가 수주하면서 전체 해외건설 수주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미국 수주액의 88.5%(91억2000만 달러)는 현대차, 삼성전자 등 국내 제조사의 현지 생산설비 건설공사다. 미국 외 국가까지 더하면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 가운데 계열사 물량이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반면 이를 뺀 작년 해외건설 수주는 2019년(223억달러) 수준인 200억달러대로 떨어진다. 미국 투자 증가에 따른 국내 대기업 계열사 수주 물량을 제외하면 오히려 뒷걸음질을 쳤다는 얘기다. 정부는 올해 해외건설 수주 목표를 지난해보다 50억 달러 높인 400억 달러로 잡았다. 2027년까지 해외건설 연간 수주 500억 달러를 달성하고, 세계 4대 건설 강국에 진입한다는 구상이다. ys106@ekn.kr

KAIST 이지윤 교수, 한국인 최초 미국항법학회 터로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항공우주공학과 이지윤 석좌교수가 위성항법 분야의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한국인 최초로 미국항법학회(ION) ‘터로상’을 수상했다. 28일 KAIST에 따르면, 미국항법학회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국제학술대회와 함께 열린 연례 시상식에서 이 교수를 터로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이번 수상은 한국인과 한국계 연구자를 통틀어 첫 수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터로상은 항법장비의 개발과 항해사 훈련에 크게 기여한 토마스 터로 대령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45년에 제정돼 매년 한 명에게 수여된다. 역대 수상자로는 관성항법의 아버지로 불리며 아폴로 달착륙 프로젝트의 유도항법 컴퓨터를 개발한 찰스 스타크 드레이퍼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교수 등이 있다. 이지윤 교수는 태양 및 우주환경 등 외부요인의 급변으로 영향을 받는 전리권(지구 대기권에 전자가 밀집돼 있는 공간) 교란으로부터 항공용 위성기반 항법시스템의 안전을 보장하는데 획기적인 공헌을 했다. 전리권 연구분야에서 다수의 첫 과학적 발견을 이루는 동시에 새로운 전리권 위협 모델링 방법, 전리권 이상 현상 감시 및 완화 기술, 차세대 보강 항법 시스템의 무결성 및 가용성 평가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를 통한 기술의 국제 표준화에 기여했다. 나아가 이 교수와 연구그룹은 무인 항공기(UAV)와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의 안전하고 자율적인 운항을 위한 혁신적인 항법기술 분야도 개척했다. 1986년도 터로상 수상자이자 위성항법시스템(GPS)의 아버지로 불리는 브래드포드 파킨슨 스탠퍼드대학교 명예교수는 "이지윤 교수의 혁신적인 연구는 항법 분야의 많은 중대한 주제를 다뤘으며 그녀의 해결방안은 매우 혁신적이고 높게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지윤 석좌교수는 "항법 분야에서 깊은 역사와 전통의 터로상을 수상하게 돼 큰 영광이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항법 기술을 확보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ch0054@ekn.krKAIST 이지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항공우주공학과 이지윤 석좌교수

"예전 같지 않네"...성과급 줄인 5대 은행, 연봉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5대 은행이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마무리한 가운데 임금인상률과 성과급 규모를 전년보다 축소했다. 은행들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지만, 은행의 성과급 잔치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해 임금인상률을 전년보다 줄인 것으로 해석된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은 이달 중 2023년 임단협을 타결했다. 5대 은행의 임금인상률은 일반직 기준 2.0%로 결정됐다. 지난해 3.0%에서 1%포인트(p) 낮아진 수준이다.경영진 성과급도 전반적으로 축소됐다. 5대 은행 가운데 가장 늦게 임단협 협상을 진행한 하나은행은 이익 연동 특별성과급으로 기본급의 280%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달 말 200%를 선지급하고, 4월 말 우리사주 50%를 포함해 80%를 주는 방식이다.올해 현금 1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지만, 2022년 임단협에서 이익 연동 성과급으로 기본급의 350%를 지급했던 점을 고려하면 성과급 규모가 줄었다는 게 하나은행 측의 설명이다. KB국민은행은 통상임금의 2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2022년 임단협에서 통상임금의 280%에 더해 현금 340만원을 지급하던 데서 후퇴했다.신한은행도 성과급이 2022년 기본급 361%에서 지난해 281%로, 이 기간 NH농협은행은 통상임금의 400%+200만원에서 지난해 200%+300만원으로 줄였다.우리은행은 기본급의 180%대에서 잠정 합의했지만, 정확한 규모는 확정하지 못했다. 1년 전 기본급의 292.6%를 지급하던 점을 고려하면 조건이 나빠졌다.은행들은 지난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자이익이 늘면서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5대 은행은 누적 순이익 약 11조3282억원으로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 그러나 은행권의 호실적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면서 성과급 규모를 축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올해 금리 인하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 대출 연체율 상승 등 위험 관리 필요성 등도 고려됐다.은행권은 지난해 임단협에서 성과급은 줄였지만, 결혼지원금, 출산 경조금 등 임직원 복리후생은 개선했다. 하나은행은 만 35세 이상 미혼 직원에게 결혼장려금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하고, 출산 경조금도 상향했다. 국민은행은 자녀 출산축의금을 증액하고, 미취학 자녀 교육비도 상향했다. 우리은행은 사원 연금 제도에 대한 회사 지원금을 증액하고, 본인 결혼 축하금을 상향했다. 지난해 1~9월 5대 은행의 복리후생비 지급 규모는 약 3244억원이었다. 전년 동기(약 2795억원)보다 16.1% 늘었다. ys106@ekn.kr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이팔 전쟁 휴전 가능성?…"인질 교환·전쟁 중단 합의 가까워져"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이 휴전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주도의 협상에서 하마스가 억류한 인질 100여명을 석방하는 대신 이스라엘이 전쟁을 2개월가량 일시 중단하는 내용의 합의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했다.합의는 향후 2주 내에 타결될 수 있으며, 이는 전쟁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NYT는 전망했다. 협상에서는 지난 10일간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제시한 안으로 기본적 틀을 구성해 서면 합의 초안을 만들고 있다. 이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이뤄지는 협상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아직 해소해야 할 주요 이견이 있지만 협상 참가자들은 최종 합의가 가까워졌다고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고 익명을 요구한 미국 당국자들이 전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협상은 미국, 카타르, 이집트의 중재를 통해 간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해당 합의안에서는 첫 번째 단계로, 하마스가 여성과 고령자, 부상자 인질을 석방하고 이스라엘이 전쟁을 30일가량 중단하게 된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하마스가 이스라엘 군인과 남성 민간인 인질을 석방하는 대신 이스라엘이 추가로 30일가량 군사 작전을 중단하게 된다.하마스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에 침투해 이스라엘인 1200명 정도를 살해하고 240여명을 근거지인 가자지구에 인질로 끌고 갔다. 인질 105명은 작년 11월 일시 휴전 때 풀려났고 일부는 숨져 하마스가 현재 억류한 인질은 130명 정도로 파악된다. 이스라엘 교도소에서 풀려날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비율은 아직 협상 중이며 이는 해결할 수 있는 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또 이 합의가 이뤄지면 가자지구에 더 많은 인도적 지원이 갈 수 있도록 허용될 예정이다.이 같은 합의는 하마스가 인질 전원 석방 대가로 요구한 영구 휴전은 아니지만 이번 협상을 잘 아는 당국자들은 만약 이스라엘이 전쟁을 두 달 동안 중단한다면, 지금까지 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전쟁을 재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 같은 휴전은 이번 전쟁과 관련해 좀 더 폭넓은 해결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추가적인 외교적 접근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 23일에는 로이터 통신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인질·수감자 교환과 연계된 1개월 휴전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피난에 나서는 팔레스타인들(사진=EPA/연합)

찬밥된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수십억원대의 서울 고가 단독 주택이 경매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다. 최근 1년간 고가 단독주택 경매에서 불과 5건만 낙찰됐고 가격도 낮았다. 비싼 가격임에도 위치 특성상 개발 가능성이 없고 다시 매각하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2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 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이달 24일까지 1년여간 진행된 감정가 30억원 이상의 고가 단독주택 경매 진행 건수는 총 24건이었는데 이 중 5건만 낙찰됐다. 그나마도 감정가보다 낮은 가격에 팔렸다.지난해 3월 매각된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토지면적 588㎡(178평), 건물면적 236㎡(71평) 규모 단독주택은 두 차례 유찰된 끝에 23억3000만원에 낙찰됐다. 이 주택의 감정가는 33억3000만원이었다.올해 초 매각된 서울 용산구 갈월동의 토지면적 358㎡(108평), 건물면적 422㎡(128평)의 단독주택 감정가는 49억8000만원이었는데, 두 차례 유찰 끝에 38억9000만원에 낙찰됐다. 응찰자는 단 1명에 불과했다.낮은 가격에라도 낙찰됐다면 사정이 나은 편이다. 그룹 총수나 연예인이 많이 사는 것으로 유명한 서울 성북구 성북동의 고가 주택이 새 주인을 찾지 못해 거듭 유찰되는 경우도 많다. 성북구 안에서도 대사관저 밀집 지역에 있는 토지면적 656㎡(198평), 건물면적 386㎡(117평) 단독주택은 지난해 11월과 12월, 올해 1월 3차례 유찰 끝에 다음달 20일 다시 경매에 나온다. 성북구의 또 다른 2층 단독주택도 이달 30일 5번째 경매에 부쳐진다. 전문가들은 경매에서 단독주택 선호도가 떨어지는 것이 감지된다고 해석했다. 개발 가능성이 없고, 환금성도 떨어져 자금 여력이 있는 실수요자가 아니면 고가 단독주택 매수에 나서는 것은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물론 같은 성북구 안에서도 위치나 규모, 도로 접근성 등에 따라 가격이나 선호도는 천차만별이다. 경매에 나오는 주택은 다른 주택에 비해 선호도가 떨어지는 이유가 있다는 평가다. ys106@ekn.kr다음달 경매가 진행되는 서울 성북구 성북동의 한 단독주택.(사진=지지옥션 홈페이지)

불안했던 1월 코인 시장...업계에선 "반등 동력 충분"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코인 시장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장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타고 있다. ETF 운용사의 대량 매도와 비우호적 금융환경 등으로 투자자들의 이탈이 이어져 추가 하락 가능성도 점쳐지는 중이다. 단 업계 전문가들은 코인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28일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암호화폐 총 시가총액은 1조7000억 달러, 24시간 거래대금은 353억 달러에 이른다. 시가총액의 경우 이달 초 1조7737억 달러를 기록한데 비해 소폭 하락한 수치다. 거래대금은 같은 기간 622억 달러에서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이번 코인 시장 한파는 ‘대장주’ 비트코인이 주도했다. 비트코인은 올 초 현물 ETF 상장 기대감으로 작년 말부터 시세와 거래량을 늘려왔으며, 이를 따라 이더리움을 포함한 알트코인들의 거래량도 상승세를 보여왔다. 실제로 작년 10월 말 1조3000억원 수준에 불과하던 글로벌 코인 시총은 이달 10일 1조8628억원으로 40% 넘게 급등했다.그러나 이달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된 후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에서의 ETF 대량 매도, 호재 소멸 등에 의해 정작 비트코인 시세·거래량은 내리막길을 탔다. 한 번 ‘큰손’의 매물이 출회하자 단기 가격 변동에 민감한 투자자들도 불안감을 느끼고 덩달아 시장에서 이탈해 하락세를 부추겼다. 한때 4만8000 달러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 시세는 현재 4만2000 달러대에 위치했으며, 한때 4만 달러선이 무너지기도 했다.거시적인 글로벌 금융환경도 가상자산 시장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잇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 및 유럽중앙은행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 우호적으로 나온 선진국 경제지표 등에 의해 조기 금리인하에 기대감이 떨어졌다. 이는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하락시키는 결과를 낳아 주식과 코인 시장 약세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연초 이후 미국 달러 가치와 시장금리가 오름세를 띤 만큼 미국·일본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국 주가지수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이에 글로벌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당분간 비트코인의 단기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투자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미국 암호화폐 투자사 플레이스홀더(Placeholder)의 크리스 버니스크(Chris Burniske) 파트너는 SNS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대로 하락해도 놀랄 것이 없다"며 "최소 3만 달러로 떨어진 후 2만 달러대 지지를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단 암호화폐 시장의 중장기 반등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연내 미국 기준금리 인하 이벤트는 확실시된 분위기며, 오는 4월부터 도래할 비트코인의 반감기도 반드시 시장에 영향을 미치리라는 분석이다. 국내 시장의 경우 연내 가상자산 관련법의 본격 시행, 토큰증권(STO) 시장 개막 등에 의해 전반적인 인식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국내 한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아무리 약세라 하더라도 작년 이맘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업황이 많이 회복된 상황"이라며 "사실상 ‘크립토 윈터’가 끝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각 가상자산 거래소들도 최근 급락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암호화폐 컨설팅 업체 원더프레임의 김동환 대표는 "비트코인 ETF발 매도세가 줄어들면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비트코인 시세가 어디까지 내려갈지는 예단하기 어려우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충분히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suc@ekn.kr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일본 도쿄, 규모 4.8 지진 발생…"쓰나미 우려 없어"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일본 도쿄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28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께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도쿄에서 28일 오전 9시 3분께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진원지는 도쿄 앞 바다 지역인 도쿄만의 깊이 80㎞로 추정됐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도쿄 23구와 가나가와현 동쪽 지역에서는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의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으로, 0부터 7까지로 표시된다. 진도 4는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고 천장에 매달린 전등이 크게 흔들리는 수준의 흔들림이다. NHK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NHK에 따르면 지진 발생 직후 도쿄 시나가와역과 가나가와현 신요코하마역 사이를 주행 중이던 신칸센 열차 1편이 갑작스러운 정전 발생으로 긴급 정지했으나 10분 뒤 운행을 재개했다. 다른 전철은 평소대로 운행 중이며 하네다공항 등의 항공기 운항에도 영향은 없었다. 경시청과 도쿄 소방청도 현재까지 특별한 피해 보고를 접수하지는 않은 상태다.20240128025759_AKR20240128013151073_02_i 일본 도쿄에서 규모 4.8 지진(사진=연합)

[분양탐방] 교통·인프라 갖춘 송내역 푸르지오...저층·소형 아쉬움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대우건설의 올해 마수걸이 분양단지인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이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들어갔다. 이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송내역과 중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송내역을 중심으로 상업시설 등 인프라가 풍부한 것이 장점이다. 다만 일반분양 물량이 저층 위주로 배정됐고 국민평형인 전용 84㎡ 분양 물량이 없는 점은 흥행 약점으로 꼽힌다.2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송내 1-1구역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은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 동, 전용면적 49~109㎡ 총 104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49·59㎡ 225가구다.오픈 첫날인 지난 26일 방문한 견본주택은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자녀 손을 붙잡고 온 젊은 부부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했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견본주택 오픈 전부터 내 집 마련을 꿈꾸는 많은 고객이 줄을 서며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견본주택 내 유니트는 전용 49㎡와 전용 59㎡ 등 2개 타입이 마련돼 있었다. 전용 49㎡ 타입의 경우 3베이 판상형 구조를 적용해 거실 개방감 및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전용 59㎡ 타입은 드레스룸 등이 조성돼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했으며, 서비스 공간인 발코니를 설치해 실용적인 공간을 구성한 모습이었다.다만 일반분양 물량이 저층 위주로 배정됐고 국민평형인 전용 84㎡ 타입을 조합원들이 모두 선점해 분양 물량이 없는 점은 아쉽다는 평가다. 부천에 거주 중인 50대 남성 견본주택 관람객 A씨는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파트치고 평면이 잘 구성된 것 같다"면서도 "전용 84㎡ 분양 물량이 없고 저층 위주로만 일반분양 물량이 배정돼 있어 청약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클럽, GX클럽, 골프클럽, 어린이집, 시니어클럽, 독서실 등이 조성되며, 차 한 잔의 여유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그리너리 카페도 만들어진다.이 단지의 가장 큰 특징은 지하철 1호선 송내역과 중동역이 도보권에 있다는 점이다. 위치상으로는 1단지가 송내역에, 2단지가 중동역에 가깝다. 또 경인로와 송내대로를 통해 부천시 전 지역과 서울권 진입이 용이하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500m 내에 솔안초, 송내초, 부천서초가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생활 인프라를 보면 단지 인근 송내역을 중심으로 상업시설이 잘 조성되어 있고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과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등 공공기관도 가깝다.3.3㎡(당) 평균 분양가는 2640만원대다. 전용 49㎡가 4억8950만∼5억3210만원, 전용 59㎡는 6억3880만∼6억9440만원으로 각각 형성됐다. 인근에 신축 단지가 없어 단순 비교가 힘들지만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 2단지(2016년 11월 입주)는 지난해 4월 전용 63㎡가 5억5000만원에 팔렸다. 분양업계·전문가들은 부동산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의 분양 성공 여부에 긍정적이다. 현장 인근 한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보기 드문 대단지 아파트이고 최근 소사역 인근에서 분양했던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도 현재 거의 다 팔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은 빠른 시기에 완판(완전판매)에 성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도 "부천은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아 신축 수요가 상당하다"며 "분양가가 저렴하지는 않지만 평균 경쟁률 10대 1 정도의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 단지는 다음달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6일이며 정당계약은 27~29일 3일간 진행한다. 입주예정 시기는 오는 2026년 9월 경이다. zoo1004@ekn.kr대우건설의 올해 마수걸이 분양단지인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이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들어갔다. 사진은 해당 주택 모형도,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은 송내 1-1구역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다.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 위치도.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꽁꽁 언 분양시장, ‘로또’에만 몰린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부동산 시장이 불황에 접어들면서 분양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시세 대비 가격이 확실하게 저렴한 분양가상한제(분상제) 적용 단지 및 일명 ‘로또’ 분양에만 신청자들이 몰린다. 반면 위치 및 가격적 이점이 없는 단지들에서는 미달이 이어지고 있다.2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3일 진행된 인천 서구 불로동 검단신도시 AB20-1블록 ‘제일풍경채검단3차’ 일반공급 1순위 접수에는 240가구 모집에 1만675명이 신청하며 평균 44.5대 1의 경쟁률이 기록됐다. 이같은 높은 청약 열기는 분상제 적용으로 주변 아파트 단지 시세 대비 확실하게 저렴한 가격때문이다. 이 단지의 84㎡의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5억2200만원인데 인근 신규 아파트 단지의 시세보다도 1억8000만원이나 저렴하다. 실제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이 단지 인근에 2021년 8월 입주를 시작한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푸르지오더베뉴’ 전용면적 84㎡는 지난 13일 7억원에 거래됐다. 일명 로또 분양이라고 불리는 무순위 청약 및 계약 취소 주택에도 청약이 몰리는 추세다. 지난 15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는 무순위 청약 2가구와 계약 취소 주택 1가구 등 총 3가구를 모집하는 청약을 진행했다. 청약 결과 무순위 청약 전용면적 84㎡ 1가구에는 무려 16만3731명이 몰렸으며 99㎡ 1가구에도 4만8470명이 신청했다. 계약 취소 주택 중 신혼부부 특별공급 전용면적 84㎡ 1가구에는 1400명이 접수했다. 이 단지의 인기도 저렴한 분양가 덕이었다. 2020년 일반분양 당시 가격으로 책정됐다.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6억6930만원, 99㎡ 분양가는 7억6400만원이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가 지난달 21일 10억2000만원에 거래됐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당첨 시 약 3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되자 청약 경쟁률이 급상승했다.반면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분양시장 전반적으로는 계약 미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 1순위 청약에 나선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e편한세상신곡시그니처뷰’는 324가구에 214명이 신청해 8개 주택형 가운데 5개가 미달됐다. 이달에만 1:1 경쟁률을 채우지 못하고 미달이 난 단지만 전국 11곳에 달한다.계약을 포기하는 사례 또한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분양 당시 1순위 청약에서 24가구 모집에 2393명이 지원하며 99.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동대문구 답십리동 ‘e편한세상답십리아르테포레’는 당첨자들이 계약을 포기하면서 지난 23일 미계약 물량 15가구에 대한 2차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다.이처럼 분야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데에는 과거 과도한 집값상승 및 고금리 지속으로 인해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것이 주효했다는 해석이다. 집값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피로감이 누적된 상태에서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감이 아직 남아 있다. 또 현재 상황에서 금리가 인하된다고 해서 집값이 오른다는 확신도 없는 상태다. 따라서 분양가가 낮거나 호재가 있어 당장 확실한 수익이 보장되는 분양에만 소비자들의 수요가 쏠리고 있다는 것이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현재 분양시장 양극화가 심화되는 것은 이러한 불안요소들이 가중됨에 따라 수요자들이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데 따른 것"이라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분양가상한제 단지나 개발호재가 있는 곳으로 수요자들이 몰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 살아나거나 집값 인플레이션 및 금리 문제가 해결될 때 까지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daniel1115@ekn.kr분양시장 내 양극화가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사진은 최근 ‘로또’ 청약을 진행한 고양시 덕양구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 투시도. GS건설

삼성전자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 사전 개통이 지난 26일부터 성황리에 시작됐다고 28일 밝혔다.이날 ‘삼성 강남’을 비롯한 전국의 삼성스토어, 이동통신사 매장 등은 ‘갤럭시 S24 시리즈’를 개통하려는 예약자들로 하루 종일 붐볐다.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사전 개통 마감일을 기존 1월31일에서 2월8일까지로 연장했다.일부 매장에서 준비된 물량이 사전 예약 수량을 초과해, 고객들께 불편을 드리지 않기 위해 사전 개통 기간을 확대 조정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갤럭시 S24 시리즈’의 사전 판매를 진행했으며 1주일 동안 121만대의 사전 판매를 기록했다.121만대는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사전 판매 중 최다 판매 신기록이며 일평균 17만3000여대를 판매한 셈이다.이는 11일간 138만대를 판매해 역대 최다 사전 판매 기록을 가지고 있는 갤럭시 노트 10의 일평균 판매 대수 12만5000여대를 넘어선 수치다. kji01@ekn.kr‘갤럭시 S24 시리즈’ 사전 개통을 위해 서울시 서초구 ‘삼성 강남’을 방문한 예약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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