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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출 플러스 전환 전망···수출 정책 지원 확대 필요”

한경협 '2024년 수출전망 조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올해 우리나라 수출이 플러스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중국 동반 불황, 지정학적 리스크 등 여파로 철강·석유화학 등 일부 업종은 힘든 시기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대내외 여건에서도 위기 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수출 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정책지원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24년 수출전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수출이 전년에 비해 증가·비슷(73.3%)할 것이라는 응답이 감소(26.7%)할 것이라는 답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12대 수출 주력업종 기업이다(150개사 응답). 올해 수출이 작년 대비 증가·비슷할 것이라는 응답 비중을 구간별로 살펴보면 0%이상~5%미만이 41.3%로 가장 높았다. 5%~10%는 15.3%, 10%~15%는 7.3%, 15%~20%는 4.7%, 20% 이상은 4.7%로 조사됐다. 올해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이 꼽은 주요 이유는 수출대상국의 수요개선(39.1%), 신사업 발굴 및 사업 다변화 효과(20.9%)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은 높은 원자재가격 지속으로 수출경쟁력 약화(40.0%), 미·중 등 주요 수출대상국 경기 부진(37.5%) 등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올해 수출 증가율 전망치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자동차부품(5.8%) △바이오·헬스(5.0%) △전기·전자(4.2%) △자동차(3.9%) △일반기계(3.5%) 순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부품의 수출이 가장 약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업종은 철강(-0.7%), 석유제품(-0.6%), 석유화학(-0.2%)으로 집계됐다. 한경협은 철강, 석유제품, 석유화학 등이 지난해 전체 수출의 21%를 차지하는 주력산업이라고 짚었다. 이에 관련 업종 수출 부진시 국내경제에 상당한 타격이 초래될 수 있다며 중국 중심의 공급과잉 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최근 세계경제환경의 변화를 반영한 국내산업의 구조조정과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 마련과 첨단기술산업 중심의 수출 동력 확보가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국내 대기업의 수출 채산성은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 채산성이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66.1%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보다 채산성이 개선(17.3%)될 것이라는 응답과 악화(16.6%) 답변이 비슷했다. 기업들은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정책 우선순위로 '원자재 수입관세 인하 또는 할당관세 적용품목 확대'(25.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법인세 감세 및 투자 공제 등 세제지원 강화(24.6%) △환율 안정(19.1%) △통상영역 확대를 통한 해외 신수요 창출(12.0%) 등을 들었다. 기업들은 올해 가장 우려되는 수출 리스크로 '세계 경제 저성장에 따른 수요 감소'(42.0%)라고 답했다. 이어 △원부자재 가격 상승(20.7%) △러·우, 이·팔 전쟁 장기화(11.3%) △미·중 패권 경쟁에 따른 공급망 불안정성(10.7%)을 수출 환경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올해 수출은 주력 품목인 반도체 등 IT 업황이 회복되면서 전년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중국 경제의 회복 지연,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 하방 요인도 상존한다"며 “최근 수출 회복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원자재 수입 지원과 투자 세제지원 등을 통해 국내기업의 수출경쟁력을 제고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KB국민카드, KB페이에 ‘인천e음카드’ 결제수단 추가

KB국민카드가 KB페이(Pay)에 회원 수 약 250만명을 보유한 인천e음카드를 결제수단으로 추가해 결제 범용성을 강화했다고 1일 밝혔다. KB Pay에 결제수단으로 등록 가능한 지역사랑상품권은 △인천e음카드 △양산사랑카드 △김포페이 △천안사랑카드 △부산남구오륙도페이 △경산사랑(愛)카드 △밀양사랑카드 △태백탄탄페이 △김천사랑카드 △옥천향수OK카드 △인제채워드림카드 △울진사랑카드 △고성사랑카드 △동해페이 △삼척사랑카드 △횡성사랑카드 △경주페이 △울산페이로 총 18개다. 지역사랑상품권을 KB Pay에 등록하려면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자체 지역사랑상품권 앱에 카드 등록 후, KB Pay에서 결제 탭(Tab)-결제수단 등록-개인카드-코나카드 지역사랑상품권을 선택하고, 앱에 등록한 간편 비밀번호 앞 2자리를 카드 비밀번호 확인란에 입력하면 된다. 한편, 다음달 31일까지 KB Pay 신규 고객이 인천e음카드를 결제수단으로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1등 100만원(3명) △2등 50만원(7명) △3등 5만원(50명) 등 총 3만명에게 인천e음 캐시를 제공한다. 또 KB Pay 기존 회원이 인천e음카드를 결제수단으로 등록 후 응모하면 총 10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인천e음 캐시 3000원 제공 이벤트를 실시한다. 혜택 제공 및 경품 추첨은 응모, Push 알림 동의가 완료된 고객만 가능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안정적인 카드 프로세싱 대행 역량과 KB Pay 결제 범용성을 기반으로 인천e음카드 등 18개 지역사랑상품권 이용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더 많은 지역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3월 금리인하’ 일축한 연준…한은, 금리 언제 내릴까

미국 기준금리를 동결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는 점을 시사했지만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자 한국은행 역시 당분간 통화정책 전환에 나서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3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지난해 9월부터 4차례 연속 금리 동결이다. 이로써 미국과 한국(연 3.50%)의 금리 격차는 최대 2%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 주목할 부분은 이번 FOMC 성명에서 “연방기금금리의 어떤 조정(any adjustments)을 고려하는 데 있어 위원회는 추가로 들어오는 지표, 경제 전망 변화, 리스크 밸런스를 신중히 평가할 것"이라고 언급된 점이다. 과거 성명에 유지돼왔던 '어떤 추가적인 정책 강화(any additional policy firming)'를 삭제하고, 대신 '어떤 조정(any adjustments)이든'으로 수정한 것으로,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는 점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해 어느 시점에서 긴축 정책을 완화하는 일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그러나 “인플레이션 진전에 고무된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우리는 승리를 선언할 시점이 아니다. 아직 갈 길이 더 남았다"고 말하면서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어 “오늘 회의 결과, 3월 FOMC에서 위원들이 금리인하 결정을 내릴 정도로 자신감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본다"며 “완화 절차를 시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결정이며 우리는 올바르게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적절할 경우 연방기금금리를 현재 범위에서 더 길게 유지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성명에서도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향해 지속가능하게 이동하고 있다는 보다 큰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목표 범위를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라고 언급했다. 디스인플레이션 흐름으로 금리를 내리겠지만 서두르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셈이다. 금리를 너무 일찍 완화했다가 물가 안정기 집입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을 경계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찰스슈왑의 캐시 존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연준은 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하기 전에 좀 더 기다릴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며 “정책 실수에 대한 우려가 분명히 있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연준이 조기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자 한은도 오는 22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통화정책방향(통방) 회의에서 금리를 또 다시 결정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달 11일 열린 새해 첫 금통위 통방 회의 의사록을 보면, 현재 금통위원들도 대부분 연준과 마찬가지로 “물가가 2%에 안착한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 역시 11일 동결 결정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연준의 물가상승률 변화에 따른 금리 결정, 유가 안정 여부, 소비가 경기 예측대로 갈지, 무엇보다 물가 경로가 예상대로 갈지 봐야 한다"며 “적어도 6개월 이상 기준금리 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현재 사상 최대 수준인 한미 금리차를 고려하면 한은이 연준보다 금리를 먼저 내릴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은은 연준의 인하를 확인한 뒤에야 금리를 낮출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OMC 회의 이후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3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35%로 내려갔다. 반면 5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95%에 달했다. 현재로선 시장이 3월보다는 5월 인하 가능성을 한층 유력하게 보고 있는 셈이다. 한편, 연준은 또 다른 긴축 수단인 양적긴축(QT)과 관련해 대차대조표를 매월 약 950억달러씩 줄이겠다는 계획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파월 의장은 이와 관련해 3월 FOMC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경제 분석업체 라이트슨의 루 크랜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대차대조표 관련 논의가 상당 기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연준은 7월에 QT 테이퍼링(축소)을 실시하는 결정을 6월에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지난해 서울 아파트 4채중 1채는 외지인 매수...역대 최고

경제만랩, 부동산원 아파트 매매 거래현황 분석 매매 거래 3만6439건 중 외지인 8955건 차지 매입 비중 강북구, 관악구, 마포구, 강동구 순 지난해 매매로 거래된 서울 아파트 4채 중 1채는 외지인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지인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1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3년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만 6439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외지인 매매거래량은 8955건으로 전체 거래의 24.6%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가장 높은 비중이다. 서울 아파트를 매입한 외지인 비중은 2018년 처음으로 20%대를 돌파한 20.7%를 기록했고, △2019년 21.9% △2020년 22.2% △2021년 20.3% △2022년 22.3%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도 외지인 매입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강북구로 나타났다. 지난해 강북구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849건으로 이중 외지인 매입 거래량은 306건 차지해 전체의 36.0%의 비중을 보였다. 이어 관악구 35.2%, 마포구 30.6%, 강동구 29.3%, 송파구 29.2%, 용산구 26.4%, 동작구 25.9%, 광진구 25.7%, 중구 25.6%, 강서구 24.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공급 부족과 집값 바닥 인식에 투자 성향이 강한 외지인들이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서울 거주자의 타 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만 1553건으로 전체의 5.2%의 비중을 차지해2014년(5.1%)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한동훈 “국회의원은 봉사·헌신…국민 중위소득 정도 세비제안”

“개인적인 생각…당내에서 충분한 의견 수렴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국회의원 보수를 일컫는 '세비'(歲費) 수준과 관련, 사견을 전제로 “국민 중위소득에 해당하는 정도의 액수"를 제안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올해 국회의원 세비가 지난해보다 1.7% 오른 1억5700만원으로 책정된 것과 관련해 “루틴한 처리였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 기회에 세비 문제에 대해서 한번 제안을 드리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외 당 대표인 한 위원장은 “물가 인상률이라든가 공무원 급여 인상률 관리에 연동되는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고위공직자가 더 많은 급여를 받는 구조지만, 국회의원은 다르다.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이고, 단순한 고위공직자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임무가 중하고 영예가 높으니까 (세비도) 높아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국민을 대표하는 직역이기 때문에 상징적으로 우리 국민들 중위 소득에 해당하는 정도의 액수를 세비로 받는 것이 어떨까"라고 했다. 통계청이 조사한 지난해 중위소득(국민 가구소득의 중간값)은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540만원이었다. 한 위원장은 “의원이 되고자 하는 분들은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국민에게 봉사하고 헌신하기 위해서 이 길에 나선 것"이라며 “여야 진영을 넘어서 국민 눈높이를 감안해 진지하게 논의하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다만 이 같은 제안이 자신이 제시해 온 '정치개혁' 시리즈와는 달리 “아직 제 개인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적정 세비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이 있을 것이다. 당내에서 충분한 의견을 수렴한 문제는 아니다"며 “이게 한 번에 해결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제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아딸-CU편의점 콜라보로 신제품, ‘아딸 통계란떡볶이컵’ 출시

쌀떡과 아딸비법소스와의 만남, 조리도 간편해 전국 CU편의점 어디에서나 구매 가능 분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아딸(대표 이현경)이 CU편의점과 콜라보레이션으로 '아딸 통계란떡볶이컵'을 출시했다고 2024년 2월 1일 밝혔다. ㈜아딸은 1인 가구가 늘어나고 가정간편식 시장이 성장에 발맞춰 시그니처 제품인 아딸 소스가 어울리는 쌀컵떡볶이 신제품을 선보였다. '아딸 통계란떡볶이컵'은 아딸의 토마토 발표 고추장 소스를 베이스로 새롭게 개발된 아딸비법소스(80g)를 포함하여 쫀득쫀득 떡볶이떡(250g), 국내산 통계란 1개(50g)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아딸 통계란떡볶이컵은 쫀득한 쌀떡의 식감이 뛰어나며, 아딸비법소스로 매콤하면서 뛰어난 감칠맛의 떡볶이를 즐길 수 있다. CU편의점 전용 상품으로, 전국 편의점 어디에서나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3,900원이다. 조리법은 떡볶이 용기에 떡과 소스를 넣은 뒤 용기 표시 선까지 뜨거운물을 부어 주고, 내용물들을 잘 섞어준 후 뚜껑을 덮지 않고 전자레인지에서 약 3분간 조리하면 된다. ㈜아딸 이현경 대표는 “누구나 쉽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떡볶이컵으로, 통계란까지 포함되어 있어 든든한 한끼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고 설명하며 “이번 콜라보레이션으로 소비자에게 새로운 먹거리를 제안하고, 신제품 출시로 아딸과 CUJ편의점 각 브랜드 가정간편식(HMR)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순한 기자 jsh@ekn.kr

1월 수출 18% 증가…중국, 반도체 회복 영향

4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반도체, 대중 수출 증가 안덕근 산업장관 “대중 수출 플러스 전환에 수출 회복 퍼즐 맞춰" 한국의 올해 1월 수출이 20% 가까이 늘어났다. 4개월 연속으로 '수출 플러스' 기조를 이어갔다. 주력 상품인 반도체 수출이 작년보다 50% 이상 늘어난 것은 물론 대중(對中) 수출 증가율도 15% 이상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수출 회복세가 뚜렷해지는 추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월간 수출은 작년 10월 '수출 플러스'로 전환하고 나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최대 수출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107억달러로 작년보다 16.1% 증가했다. 이로써 대중(對中) 수출 증가율은 2022년 5월 이후 20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대미(對美) 수출은 26.9% 증가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1월 대미 수출은 102억달러로 역대 1월 중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이 밖에 EU(5.2%), 중남미(28.2%), 중동(13.9%) 수출도 증가세로 전환됐다. 1월 15대 주력 품목 중 13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가 품목 수를 기준으로 2022년 5월(14개 품목) 이후 가장 많은 품목의 수출이 고르게 증가했다.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은 3개월 연속 증가세다. 1월 반도체 수출은 93억7천만달러로 작년보다 56.2% 증가했다. 이 같은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2017년 12월 이후 6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다만 전달(110억3천만달러)과 비교해서는 소폭 감소했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위축 우려 속에서도 자동차 수출은 62억달러로 작년보다 24.8% 늘어나면서 19개월 연속으로 수출 증가 흐름이 계속됐다. 일반기계(14.5%), 가전(14.2%), 디스플레이(2.1%), 선박(76.0%), 석유화학(4.0%), 바이오헬스(3.6%) 등 업종의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고, 컴퓨터(37.2%), 철강(2.0%), 석유제품(11.8%), 자동차부품(10.8%), 섬유(8.5%) 등 업종의 수출도 증가로 돌아섰다. 한국의 1월 수입액은 543억9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7.8% 줄었다. 에너지 수입에서는 원유 수입액이 6.0% 증가했지만, 가스(-41.9%)와 석탄(-8.2%) 수입액이 큰 폭으로 줄면서 전체 에너지 수입액이 16.3% 감소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비에너지 상품 수입은 4.7% 줄었다. 이로써 1월 무역수지는 3억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월간 무역수지는 작년 6월부터 8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우리 수출을 둘러싼 대외 여건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임에도 대중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돼 수출 플러스, 무역수지 흑자, 반도체 수출 플러스 등 수출 회복의 네 가지 퍼즐이 완벽히 맞춰졌다"며 “완연한 회복세가 올해 최대 수출 실적이라는 도전적 목표 달성으로 이어질 수 있게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대통령실, ‘산안청 설치’ 수용 검토…“중처법 확대 유예 절실”

고위 관계자 “수용 확정은 아냐…野 설득 위해 협상에 유연하게 임할 용의" 대통령실은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 유예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해 온 산업안전보건청(산안청) 설치를 수용할지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를 위해 산안청 설치 수용까지 포함해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시행될 경우 영세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타격이 너무나 커서 유예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고위 관계자는 “산안청 설치 수용으로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며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가 매우 절실한 만큼, 정부는 야당을 설득하기 위한 협상에 좀 더 적극적으로 유연하게 임할 용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대변인실 명의 공지에서 “산안청 설치 문제는 중대재해법 적용 유예와 함께 국회에서 논의해 결정할 사안"이라며 “대통령실이 산안청 설치를 수용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현장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유연하고 탄력적인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며 “야당도 현장의 어려움을 감안해 협조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현재 고용노동부 산하 지방고용노동청이 산업재해 발생 시 조사와 특사경 파견 등의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산안청이란 별도 조직을 설치하고 예산 등 각종 자원을 투입하는 것이 실효성이 있는지에 대해 정부 내 이견이 여전히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가 본회의에 앞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를 놓고 막판 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대통령실 및 정부가 핵심 쟁점인 산안청 수용 쪽으로 입장을 최종 정리할 경우 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27일부로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도 확대 적용된 중처법 시행을 1년간 미루는 법 개정안을 처리하자고 제안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산안청 설치가 협상의 선제 조건이라는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기자의 눈] 공매도와 결탁했다는 의혹에 대하여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한 '작전세력의 진화' 시리즈가 해를 넘겨도 계속되고 있다. 이 기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해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전직 회계사 이준민과 그 주변에서 벌어진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를 조금 깊이 들여다보는 기사다. 개인적으로 화력이 만족스럽지는 않다. 하지만 나름 해당 세력에 십자포화를 쏟아내고 있다보니 황당한 의혹도 사고 있다. 기자가 공매도 세력과 결탁해 회사의 주가를 떨어트리려고 기사를 쓰고 있다는 추측이 이 씨가 최근까지 관여한 카나리아바이오라는 종목 주주들에게서 나온다. 주가를 하락시켜 회사의 지분을 싸게 사려는 세력을 위해 부역하고 있다는 의심도 사고 있다. 주식시장에 대한 취재를 수년간 하다보니 다양한 투자자들을 접한다. 흔한 유형 중 하나는 '종목이 종교'인 사람들이다. 보유 종목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나 팩트는 허용을 하지 않는 투자자들이다. 그러다보니 부정적인 지적을 방어하고자 다양한 궤변을 만든다. 주가 하락으로 혼란에 빠진 주주들이 달콤한 이야기를 해주는 채팅방이나 커뮤니티를 찾아 위안을 얻는 경우를 자주 본다. 그런 모임을 이끄는 사람들은 팩트를 지적하는 기사나 당국의 시장 조치 등에 대해 저마다의 해석을 주장하며 무책임한 희망을 전도하기에 바쁘다. 기자가 공매도 세력과 결탁해 주가를 떨어트리려고 기사를 쓴다는 의혹도 그렇다. 이를 고발해 기사를 막아내면 주가가 오르리라는 논리다. '악재'가 '기사'가 주가를 움직였다고 생각한다는 얘기다. 달을 보라고 손을 드니 손가락만 보는 격이 아닌가. 솔직히 공매도 세력이나 저가 매수를 시도하는 세력이 결탁하자고 연락을 해온다면 환영할 일이다. '공매도 세력 확인…언론 회유 시도'라는 대형 특종을 낚을 기회니 말이다. 하지만 아직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약 10년 전 대형 폰지사기 사건을 취재한 적이 있다. 처음 피해 규모는 700억원 대였는데 나중에 1조원이 넘는 초대형 사건이 됐다. 기사를 내는 동안 당시 투자자들에게 비난과 오해, 험담을 듣고 심지어 폭행도 당했다. 결국 주범이 구속돼 형을 살고 있는 지금 피해금액 대부분은 찾을 수 없는 상태다. 이 과정에서 투자자에서 피해자로 전환된 이들 중 수십명이 세상을 등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신이 무너지면 따르던 영혼들은 죽는다. 애당초 투자는 신앙이 되면 안된다. 손절을 못할 이유가 없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뇌교육대학 글로벌사이버대, 뉴로카운슬링·웰니스·두뇌훈련 전년도 대비 지원자 증대

'뇌활용 시대로의 전환' 릴레이 특강 등 뇌활용 시대 선도 21세기 마음과 행동변화의 열쇠인 '뇌'에 대한 시대적 관심과 더불어 웰니스산업 부상에 따른 심신훈련 수요증대, 뉴로카운슬링 산업의 급증 등 사회적 분위기가 반영되면서 뇌활용 선도대학인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대학이 주목받고 있다. 뇌교육학과 주최로 겨울방학 맞이 '뇌활용 시대로의 전환' 릴레이 무료 특강에도 2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브레인아로마, 감정다루기, 두뇌훈련 등 딱딱한 뇌과학 강의가 아닌 삶의 실제적 변화와 관련된 주제들이다. 장래혁 뇌교육학과 학과장은 “21세기는 인간을 이해하는 데 있어 뇌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인 시대"라며, “마음과 행동 변화의 열쇠인 뇌에 관한 사회적 관심이 지식에만 머물지 않고, 실제적인 변화를 만드는 뇌활용 영역으로 전환되어야 하는 때"라고 신년 특강 개최 배경을 밝혔다. 2010년 세계 처음으로 뇌교육 학위과정을 만든 글로벌사이버대는 지난 10여 년간 생애주기별 뇌활용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단과대학으로 승격된 뇌교육대학은 뇌교육학과, 브레인트레이닝학과, 치매전문케어 연계전공 등 2개 학과, 1개 복수학위 체계를 갖추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교육부 공인 두뇌훈련 분야 국가공인 자격인 브레인트레이너 시험과목이 정규커리큘럼에 유일하게 편성되어 있다"며, “4년제 고등교육법 원격대학으로 등록금 부담 없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는 장점까지 더해져 20대부터 70대까지 전 연령층에서 지원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사이버대 뇌교육대학의 부상은 뇌과학에서 뇌활용 시대로의 전환에 따른 시대적 흐름과도 연관성이 높다. 인공지능시대, 디지털 정보화사회가 가속화되면서 20세기 외적 역량에 주목했던 시대에서 21세기는 내적 역량에 주목하는 것으로 바뀌어 가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뇌교육대학이 20대부터 70대까지 가장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살아가면서 당면하는 스트레스와 감정충돌, 부정적 습관의 해소, 심신건강 관리와 역량 계발 등 셀 수 없이 많고 다양한 문제가 존재하고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다양한 니즈와도 관련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지구촌에 감성 충격을 주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의 모교이자 가장 많은 K-팝 아티스트가 다니는 한류 선도대학으로도 알려진 글로벌사이버대는 코로나19로 온·오프라인 교육 경계가 사라진 시점에 해외 대학과의 학점교류 체결 등 K-교육 선도대학으로 자리해 가고 있다. 한편, 글로벌사이버대는 오는 2월 14일까지 2024학년도 상반기 2차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원서접수는 학교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 또는 입학상담 전화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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