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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산학 스튜디오 제작 웹툰 ‘신의 집사’,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 '세칸 스튜디오' 제작…네이버웹툰 연재 중 더콘텐츠온과 드라마 판권계약 체결 “아시아 톱 콘텐츠전공 자리매김"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산학협력 스튜디오가 제작해 연재 중인 웹툰 '신의 집사'가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4일 세종대에 따르면, 세종대 창의소프트학부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의 산학 스튜디오 '세칸 스튜디오(SECAN STUDIO)'와 웹툰 제작사 재담미디어는 최근 ㈜더콘텐츠온(TCO)과 웹툰 '신의 집사'에 대한 드라마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세칸 스튜디오와 재담미디어가 공동으로 제작하고 있는 웹툰 '신의 집사'는 네이버웹툰에 연재중이다. 이번에 드라마 판권 계약을 체결한 ㈜더콘텐츠온은 코넥스 상장사이자 영화 제작, 배급, 투자에 오랜 경험을 가진 중견 제작사로, 드라마 투자펀드 조성으로 탄탄한 재원을 확보하며 드라마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재담미디어는 현재 30개 이상 작품의 영상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그중 대표작 '약한영웅' 드라마 시즌2가 이미 촬영에 돌입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또 다른 대표작 '궁' 리메이크 드라마도 올해 안에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세칸 스튜디오는 국내 1위를 넘어 아시아 톱 콘텐츠전공으로 자리매김한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 교수진과 학생들로 구성된 산학 프로젝트 팀이다. SECAN(세칸)은 'Sejong Comics & Animation'의 약자다. SECAN STUDIO가 참여해 네이버에 발표한 또 다른 작품인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는가'는 국내를 넘어 미국, 일본에서의 글로벌 공개가 확정됐다. '신의 집사'와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는가' 두 작품 모두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 이순기 교수가 총괄 디렉터를 맡았고, 소윤정, 박채영 학생을 비롯한 총 9명의 재학생들이 각각 PD, 작화, 채색, 후보정, 배경 등 작품 제작 공정의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세종대 LINC+ 사업단 및 NHN과 함께 진행한 산학 프로젝트의 웹툰 작품인 '옥탑방 왕세자', '플로리다 반점' 등의 제작 경험을 통해 본격적인 세종대 웹툰 제작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발전한 세칸 스튜디오는 웹툰 제작 현장에서의 창의적이고 우수한 인재를 인큐베이팅하기 위해 향후 다양한 기업 및 플랫폼과 협업해 작품을 제작해 나갈 예정이다. 이순기 교수는 “세종대 SECAN STUDIO의 작품이 하나의 콘텐츠 장르를 넘어 영상화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발표로 이어진 사례"라며 “참여기업과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이루어낸 반가운 성과“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K-스타트업의 도약 72] 잼잼테라퓨틱스“게임으로 뇌병변 장애아동 ‘손 동작’ 재활 도와줘요”

손 발달 돕는 증강현실 게임 '잼재미AR' 개발 이달 출시 뇌성마비 아이 둔 창업대표, 병원 방문·개발 경험서 착안 반복된 게임 동작으로 장애 부위 스스로 움직이도록 유도 아동 컨텐츠로 재구매율 100%…자폐아동용 솔루션 계획 20세기 글로벌경제를 제조와 금융 중심의 '골리앗기업'이 이끌었다면, 21세기 경제는 혁신창업기업 스타트업(start-up) '다윗기업'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로 최근 20여년 간 글로벌 경제와 시장의 변화의 주인공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타트업이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알리바바, 틱톡은 물론 국내의 네이버, 카카오, 넥슨, 쿠팡 등도 시작은 개인창업에서 출발했다. 이들 스타트업들이 역외와 역내 경제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새로운 직종(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 한낱 '양치기'에서 당당한 '장군'로 성장한 '스타' 스타트업을 꿈꾸며 벤치마킹하는 국내외 창업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성공의 열매를 맛보기 위한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스타트업(창업)은 했지만 점프업(성장)하기까지 성공보다 좌절이 더 많은 '정글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돌팔매질을 연마하는 '다윗 후예'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뇌병변으로 인해 발달이 느린 아동들은 근육 퇴화를 막기 위해 병원이나 전문 치료시설에서 값 비싼 재활치료를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 잼잼테라퓨틱스는 이같은 점을 창업 아이템으로 발굴해 상시 재활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손 발달을 돕는 AR(증강현실)게임 '잼재미AR'을 개발한 게임 스타트업이다. 이달에 잼재미AR 정식 출시을 앞두고 있는 잼잼테라퓨틱스의 김정은 대표는 “아이가 뇌출혈, 백질연화증 등으로 인해 태어날 때부터 뇌성마비였다"며 아픈 창업 내력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대기업에서 10년 이상 게임을 제작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가 스스로 장애 부위를 움직이게 해 손 발달을 돕는 게임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애 부위는 꾸준히 사용만 해도 뇌와 근육 연결이 강화돼 퇴행을 막을 수 있으나 아이들이 장애 부위를 잘 사용하지 않아 치료를 받게 되는 만큼, 이 문제를 게임으로 풀어나간다는 구상이다. 잼잼테라퓨틱스에서 개발한 '잼재미AR'은 태블릿의 전면 카메라로 손의 동작을 인식해 보상을 제공하는 게임이다. 손 동작은 잼잼, 손목 돌리기, 엄지 손가락 접었다 펴기 등 재활치료 교과서에 실린 치료에 도움 되는 동작 위주로 탑재됐다. 또한, 김 대표는 고객이 원하는 경우 16년차 소아 작업치료자가 아이들에게 필요한 작업을 직접 추가로 배정해 아이에게 적합한 작업 동작 1~3가지를 반복하게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손이 굽었던 아동이 힘이 안 들어가 주먹이 안 쥐어지는 등 손을 잘 움직이지 못했는데, 잼재미AR을 5일간 매일 20분씩 하고 나서 바로 손을 접을 수 있던 사례가 있다"고 효과를 강조했다. 게임 플레이 시 20분 동안 장애 부위를 800번 움직이게 되고, 이 덕분에 게임을 마친 후에도 장애 부위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잼잼테라퓨틱스의 특장점 중 하나는 아이들이 게임에 질리지 않고 오래 플레이할 수 있도록 4세부터 10세까지의 아동들이 좋아하는 스토리와 캐릭터, 수집요소 등을 넣어 게임을 구현했다는 점이다. 실제 게임 플레이 시 아이들이 손 동작을 통해 보상을 얻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새로운 캐릭터를 수집하거나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어, 뇌병변 아동들의 재구매율이 100%에 달할 정도이다. 더욱이 김 대표에 따르면, 기존 출시된 재활을 돕는 게임들은 게임의 재미를 유발하는 요소가 적고 플레이 시 라이다 센서가 탑재된 센서 장갑 등 고가 기기가 필요해 한 번 이용하기 위해 치료센터에서 10만원 상당의 비용을 내야 했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잼재미AR'은 태블릿만 있으면 플레이할 수 있는 만큼 진입장벽을 대폭 낮췄다. 잼잼테라퓨틱스는 서울아산병원·가톨릭대학교와의 연구를 통해 '잼재미AR'이 기존 장갑형 특수 장비와 효과가 동일하다는 결과도 획득했다. 잼잼테라퓨틱스는 게임 시작 전 부모가 발달장애 아동들에게 적합한 마사지를 해줄 수 있도록 영상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가이드 영상은 다른 곳에서 접하기 어려운 만큼, 이 점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김 대표는 말했다. 잼잼테라퓨틱스는 지난해 11~12월 뇌병변, 자폐 아이들 20명 대상으로 게임 출시 전 베타 테스트를 진행해 발달 도움 효과를 입증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향후 다리 사용 및 및 자폐 아동에게 적합하도록 고도화된 솔루션을 함께 구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경기아동발달센터와 협력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잼잼테라퓨틱스는 지난 2022년 정주영 청년창업대회 11기 우수상과 경기경제과학진흥원의 새로운 경기창업공모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한국엑셀러레이터 DHP 스케일업, 바른동행 4기 등의 지원을 함께 받은 이력이 있다. 지난 1월에는 코이카를 통해 인도 진출을 시작했다. 김정은 대표는 “이번 달 중 게임을 정식 출시해 국내에서 100여 명의 플레이 기록을 획득해 게임을 검증한 뒤, 바로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며 “조금만 게임을 해도 손이 잘 움직여지는 효과를 본 아이들이 있었던 만큼, 장애 아동 부모 사이에서는 주목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손 사용이 장애 아이들에게 불편한 요소가 되고 있지만 비장애인 아동들도 가위질을 잘 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며 “아이들이 사회에 나가기 전에 준비해야하는 전반적인 것들을 돕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김 대표는 덧붙였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헬스&에너지+] 음주·기름진 음식 많은 설 명절…‘통풍’ 조심하세요

■ 연휴기간 음식 조절이 통풍 예방 지름길 혈액 속 쌓인 요산 결정체, 관절 조직 자극 통증·염증 유발 유발물질 많은 맥주 등 과음 삼가야, 주스·탄산음료도 자제 '몸짱 만들기' 단백질 과다섭취 금물…비만인 발병률 높아 20~30대 MZ세대 환자 증가율, 50대보다 무려 7배 급증 40대 직장인 A씨는 며칠 전부터 특별한 이유 없이 발가락이 찌릿찌릿하면서 아팠다. 발가락이 벌겋게 부기를 띠고 통증은 점점 심해졌다. 급기야 엄지발가락이 멍든 것처럼 약간 시커멓게 변하면서 심하게 부어올라 겁이나서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단번에 통풍을 의심했고, 약간의 검사를 시행했다. X-레이 검사에서 뼈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지만 혈액검사에서 요산 농도가 높아 통풍이라는 진단이 내려졌다. 혈액 속 요산 수치가 높아지고 이것이 결정체를 형성해 관절 주위 조직을 찌르는 것이 통풍의 기본 메커니즘이다. 심한 경우 응급실에 갈 정도로 극심한 통증과 염증이 발생한다.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고 해서 통풍(痛風)이라는 질환명이 생겼다고 알려져 있다. 팔다리 관절, 특히 발이나 손의 작은 관절에 요산이 쌓이는 통풍 환자가 매년 늘고 있다. 환자는 40~50대 남성이 가장 많다. 30대와 60대에서도 흔하다. 전체적으로 여성보다 남성에서 환자가 몇 배나 많은데, 그 이유는 남성호르몬이 신장에서 요산의 재흡수를 촉진시켜 요산의 배설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2018~2022년) 진료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 연간 통풍 환자 수는 2018년 43만 953명에서 2022년 50만 9699명으로 크게 늘었다. 전 연령대에서 환자가 증가 추세에 있다. 최근 들어 20~30대 MZ세대 '젊은 통풍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대비 2022년 환자 숫자 증가 비율에서 20대 48.5%, 30대 26.7%로, 40대 22.6%, 60대 17.1%, 50대 6.9%, 70대 3.8% 등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통풍은 단순한 관절염이 아니라 요산(단백질의 찌꺼기)이 몸속에서 과잉 생산되면서 핏속 요산 농도가 높아지고 관절과 관절의 주위 조직, 그리고 콩팥이나 다른 여러 장기에 침착되면서 발생되는 다양한 질병을 모두 일컫는다. 발에 많이 생기고 심한 사람은 손에도 자주 나타난다. 요산은 '소변으로 나오는 산성 물질'이라는 뜻으로, 고기나 생선에 많이 들어있는 퓨린(요산의 전구물질)이라는 아미노산이 우리 몸에서 에너지로 사용되고 소변을 통해 그 찌꺼기 형태로 나오는 물질이다. 요산 찌꺼기가 몸속에서 100개가 만들어지면 100개 모두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몸에서 빠져 나와야 정상이다. 예를 들어, 신장에서 50~60개밖에 배출하지 못하면 남은 요산이 몸 속에 쌓인다. 하루아침에 쌓이는 것이 아니라 보통 증세가 나타날 정도라면 15∼20년 동안 축적된 셈이다. 이렇게 남은 요산은 피를 타고 돌아다니다 요산 결정이 되어 관절이나 신장, 혈관에 쌓인다. 몸의 면역계, 특히 백혈구가 이 요산을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착각해 공격을 한다. 그러면 염증반응이 일어나면서 통풍 증상을 초래한다. 중앙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송정수 교수는 “일반적으로 통풍은 지방질이나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잘 먹고, 술을 많이 마시는 40~50대 비만 남성에게 주로 많이 생긴다"면서 “요즘 들어 20~30대 젊은이들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통풍이 유발하는 연령층이 점점 어려지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고기류 등의 배달음식과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습관, 신체 활동은 줄고 고지방 고단백 위주의 음식 섭취가 늘어나는 식습관이 비만 증가뿐 아니라 통풍이 늘어나는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송 교수는 다가오는 설 명절 연휴의 과음과 기름진 음식 섭취에 주의를 당부한다. 통풍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약이지만 음식 조절도 중요하다. 술의 종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섭취한 알코올의 양이다. 우선 모든 종류의 술을 조심해야 한다. 특히 맥주 주성분인 호프에는 통풍을 일으키는 요산의 전구물질(퓨린)이 아주 많이 들어있다. 따라서 맥주를 많이 마시면 체내에 요산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통풍이 잘 생길 수 있다. 단순당이 다량 첨가된 주스나 탄산청량음료에 들어있는 과당 또한 혈중 요산 농도를 높이는 원인으로 꼽힌다. 비만 상태에 통풍 발병률이 일반인보다 높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급격한 다이어트나 심한 운동은 오히려 통풍 발작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송 교수는 충고했다. 성인의 경우,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의 양은 몸무게 1㎏당 0.8~1g 정도이다. 체중이 70㎏인 성인 남자라면 하루에 56~70g 정도만 섭취하면 충분한데, 몸짱이 되려고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대개 권장량보다 더 많은 단백질만을 먹는다. 필수 영양소는 제대로 섭취하지 않고 단백질을 단독으로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은 통풍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단백질은 소화될 때 찌꺼기를 많이 발생시키는데 단백질만 과잉섭취하게 되면 이 단백질이 대사되는 과정에서 요산이라는 단백질의 찌꺼기 성분을 과다하게 생성하기 때문이다. 혈액 내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 나트륨과 만나 결정화된 요산염이 관절 및 주위 연부조직에 쌓여 자가 염증반응과 통증을 유발하는 통풍이 발생한다.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부터 통풍에 취약해진다. 폐경 전까지는 에스트로젠(겐)이라는 여성호르몬이 몸에서 나와 요산 배출을 강력하게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폐경기와 그 이후에는 에스트로젠의 분비 감소와 거의 중단으로 인해 혈중 요산이 잘 높아진다. 통풍의 발병 기간을 감안할 때, 여성들은 50대 이후부터 요산 생성을 줄이는 생활습관에 보다 철저를 기하고 특히 60~70대가 되면 통풍 발병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면역·줄기세포 치료 족쇄 풀렸다...K-바이오 ‘신약’ 청신호

세포·유전자치료제 규제 완화 첨단재생의료법 개정안 통과 중증·희귀질환자에 허가전 사용 등 임상·치료 활용범위 확대 메디포스트· GC셀·차바이오텍 등 신약개발 속도 단축 기대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으로 각광받으면서도 정작 국내에서 개발·사용에 제약이 많았던 세포·유전자치료제(CGT)의 규제가 대폭 풀렸다. 바이오업계의 규제 장벽 제거 요구가 관철된 만큼 GC셀·차바이오텍·메디포스트 등 주요 세포·유전자치료제 업체의 연구개발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는 지난 1일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생법)'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이 개정법은 공포 후 1년 뒤 시행된다. 이 개정법은 '첨단재생의료'의 '임상연구'와 '치료'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 첨단재생의료는 사람의 신체 또는 기능을 재생·형성하거나 질병을 치료·예방하기 위해 인체세포 등을 이용하는 치료를 말한다.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인공심장 등 조직공학치료를 아우른다. 지난 2020년 처음 제정·시행된 첨생법은 당시 첨단바이오의약품에 대한 규제를 일원화하고 체계적인 관리·지원 근거를 마련한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이 법에 따라 기존에 허가를 받아 판매되고 있던 메디포스트의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 GC셀의 항암제 '이뮨셀엘씨' 등은 세포치료제 또는 유전자치료제로 재분류됐다. 그러나, 첨생법은 부작용, 생명윤리 등을 우려하는 일부 여론의 반발로 신규 연구개발·허가·출시를 대폭 제한해 '반쪽짜리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개정법은 기존에 '임상연구'를 중증·희귀·난치 질환에 한해서만 허용하던 것을 폐지해 모든 질환에 세포·유전자치료제의 임상시험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또한, 기존에는 임상목적 외에 치료목적의 사용을 금지해 임상에 참여하지 않는 한 국내에서 환자가 재생의료 치료를 받을 방법이 없었지만, 이번 개정법은 △대체치료제가 없는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 질환 △희귀·난치 질환은 임상 참가자가 아니라도 누구나 임상을 거친 세포·유전자치료제를 정식 허가 전이라도 관계기관 승인을 받아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첨생법 시행 후 매년 국내 환자 1만~2만여 명이 일본 등 해외로 원정 재생의료 치료를 나감에도 정작 국내에서는 지난 3년간 660여명 환자만이 임상연구를 통해 치료를 받는데 그쳤던 불합리한 점이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업계는 그동안 바이오기업들이 꾸준히 세포·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해 왔음에도 법 규정이 없어 실제 치료에 활용하지 못해 개발 의욕을 저하시켜 왔던 첨생법의 개정이 국내 세포·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에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차병원그룹의 줄기세포치료제 기업 차바이오텍은 자체 개발 중인 악성 뇌종양 면역세포치료제 'CBT101'이 더 많은 환자에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법개정으로 환자가 희망하면 임상에 참여하지 않아도 CBT101로 치료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CBT101은 환자 혈액의 면역세포인 자연살해(NK)세포를 배양해 만드는 세포치료제로, 지난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악성신경교종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받았고 2022년 국내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으나, 임상연구가 아닌 치료목적의 사용은 기존법에 의해 막혀 있었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CBT101뿐만 아니라 만성 요통 세포치료제, 뇌졸중 세포치료제 등 임상을 진행한 다수의 바이오의약품의 상업화 기간을 단축시킬 것"이라며 기대감을 피력했다. 이 관계자는 “배아·성체 줄기세포 등 세계 수준의 세포기술력과 분당차병원 등 시설을 활용해 첨단재생의료용 세포치료제와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GC녹십자그룹의 세포·유전자치료제 계열사 GC셀은 미국 현지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를 통해 NK세포치료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 국내 줄기세포치료제 선도기업인 메디포스트는 폐질환 치료제 등을 개발 중이고, 제넨바이오는 동물장기 등 이종장기 이식에 필요한 면역억제항체 등을 개발 중이다. 세계 세포·유전자치료제 치료제 시장이 지난해 약 12조원에서 오는 2027년 55조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 속에 첨생법 개정이 이뤄져 국내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움직임도 확대, 가속화될 전망이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Dr.에너자이저] 환자가 뽑은 의사 1위 비결은 “환자의 입장에서~”

■ 차의과대 강남차병원 김미라 교수 병원컨설팅 환자경험평가 99점 전국 1위 '우수의사' 영예 “환자 중심으로 생각" 역지사지 강조…정기 검진·진료 당부 “내가 환자로 다른 선생님께 진료를 받을 때 이렇게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점을 생각하고 환자들에게도 가급적 질병에 대해 정확히 설명하고 환자가 치료계획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마침 저도 다양한 부인과 질환을 가진 환자이기 때문에, 의사인 저도 그 질환으로 이런 치료를 받았다 설명 드리면 환자분들이 안심하시는 것이 느껴집니다."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김미라 교수(48)는 지난해 12월 세마병원컨설팅이 진행한 '환자경험 우수 의사' 평가에서 상급종합병원(3차 의료기관)을 포함한 종합병원의 의사 9380명 중 1위로 뽑혔다. 이 평가는 병원 진료를 경험한 환자들이 모바일 환자경험평가 플랫폼, PEI솔루션을 통해 선정한다. 김 교수는 자궁근종, 난소종양, 자궁내막증, 복강경수술, 자궁경수술, 자궁내막폴립, 로봇수술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환자를 존중하는 예의를 갖추어 대하였는가 △환자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어주었는가 △진단 시 치료 및 검사계획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였는가 등 세 가지 항목에서 99.25점을 받았다. 김 교수는 “항상 환자 중심으로 생각하고, 더 세심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첫 마디로 역지사지의 자세를 강조했다. 다음은 김미라 교수와 e메일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 환자 이야기를 들을 때 특히 어떤 점에 주목하나요. ▲환자 개개인의 상황 파악을 하는데 주목을 합니다. 최근에는 환자들이 질병에 대해 인터넷을 통해 접할 기회가 많기 때문에,미리 본인의 질병에 대해 공부를 하고 오시는 경우도 많고,검진이 발달함에 따라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질병을 듣고 오시는 경우도 많습니다.질병의 치료에 있어 본인의 증상이 중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개인의 상황을 확인하고 치료계획을 세우는데 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 어려운 의학 정보를 환자들이 알기 쉽게 설명하는 비결은. ▲레지던트 및 펠로우 시절에 다른 선생님들 진료실에서 환자분께 질병에 대해 설명하시는 것을 잘 듣고, 그 중에서 이해하기 쉬웠다 생각되는 부분을 모아 활용하였습니다. 모두 제 스승님들의 가르침에서 온 것 같습니다. ― 환자 중심의 생각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것입니까. ▲대표적인 예가 자궁근종에 대한 치료 결정일 것 같습니다. 증상이 심한 여성에서 치료가 필요한 경우, 자궁절제를 할 것인지 근종제거를 할 것인지에 대해 환자분들께 각각의 장단점을 설명하고, 치료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치료의 결정에 있어 환자의 의견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늦게 결혼하는 경우도 많고,나이가 있는 여성에서도 자궁보존을 원하는 경우가 많은데요,본인의 현 상태에 대해 정확히 설명 드리고,환자분의 개개인의 상황에 맞춰 다양한 치료법을 상의하고 있습니다. 환자분들이 내원 시 다른 병원에서 이미 CT나 MRI 검사를 하고 결과를 가져오시는 경우도 많은데요, 비싼 돈을 주고 찍은 영상 검사도 제대로 설명을 듣고 오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타병원에서 일방적인 치료결정으로 실망 후 내원하시는 경우가 많다 보니, 상담을 통해 환자분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최근에는 많은 경우, 환자분들이 본인이 원하는 치료방법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사표현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 진료나 연구에 지칠 때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고양이 7마리와 강아지 한 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같이 놀고 있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 개인 및 사회 생활을 포함한 인생에서 자신의 삶에 특별한 에너지를 주는 것은. ▲당연히 남편과 반려묘·반려견이 아닐까요. 아이는 없지만 화목한 가정이라 자부합니다. ―임상이나 연구·교육·사회공헌 등에 관한 향후 계획은 어떤가요. ▲강남차병원은 다른 산부인과병원과는 조금 다른 환자군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수준의 난임센터로 전국의 환자분들이 몰려들고 있는 상황에서 난임의 원인이 근종이나 자궁내막증,자궁내막 질환과 같이 부인과적인 치료를 통해 해결될 수 있는 경우,부인과에서 이 질환들에 대해 적절한 치료를 하고 이후 난임과 연계하여 적극적인 임신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고, 이후 임신을 한 환자는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산과 선생님들이 건강한 출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계십니다. 특히 가임력과 관련하여 각각의 질환에 대해 치료를 한 환자의 예후에 대해 장기적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할 계획입니다. ― 환자들에게 용기가 될 만한 격려·공감의 메시지를 주신다면. ▲생각보다 많은 여성들이 다양한 부인과 질환을 경험합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치료가 가능하고, 만약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된 경우라도 최근 의학의 발달로 적극적인 치료로 좋은 예후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어떤 병에 걸린 것은 내가 뭘 잘못해서만은 아닙니다. 또한 생각보다 주변에 유사한 질환을 가진 분들도 많습니다. 그 질환으로 인해 상처받지 마시고,어떻게 잘 관리를 해서 건강 해질지를 생각하시는 편이 훨씬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 국민건강 증진과 의학 발전을 위한 조언을 해주세요. ▲평소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꼭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건강검진으로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이후 주기적인 추적검사를 통해 더 큰 질환으로 이환되기 전에 적절한 치료를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봅니다. 몸에 이상이 있다 판단되면 빨리 산부인과 진료를 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평소의 건강관리는, 좌우명은. ▲저도 환자입니다. 2020년에 유방암 진단 후 수술 및 이후 재발로 인해 재수술과 항암, 방사선 치료를 경험한 환자로, 부끄럽지만 환자분들께는 운동하시라 열심히 말하면서도 저도 잘 못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2년만에 진료를 받으러 오신 환자분과 서로 너무 체중이 늘었다고 웃으며 1년후 검진때는 서로 체중을 줄이고 만나자고 약속한 일이 있는데요, 저도 앞으로는 꾸준히 운동을 시작할 계획은 있습니다. 좌우명은 '후회없는 삶을 살자'입니다. ― 특별한 취미나 주특기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음악을 좋아합니다. 피아노, 바이올린, 클라리넷, 색소폰, 그리고 잠깐이지만 드럼, 첼로도 배웠는데요, 좋아는 하지만 꾸준히 하지는 못해도 다양한 악기를 배워본 것은 잘 한 것 같습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4명 중 1명 “명절 직전 선물 구매”…롯데·현대百 ‘임박 배송’ 나서

명절 선물세트 구매 25%, 명절 당일 전 4일간 이뤄져 롯데百, 8일까지 수도권 전 지점 5㎞ 이내 3시간 내 배송 현대百, 무역센터점 등 8일·압구정본점 9일까지 당일 배송 명절 선물세트 구매의 25%가 명절 직전 4일간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 등이 막바지 설 명절선물 고객잡기에 나섰다. 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2019~2023년 최근 5년간 롯데백화점에서 판매된 명절 선물세트 매출 분석 결과, 선물세트 전체 매출의 25%가 마지막 4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온라인 택배의 경우 배송 접수가 연휴 4~5일 전에 마감되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구매할 시기를 놓친 고객의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롯데백화점은 분석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막바지 설 선물세트 수요를 잡기 위해 설 연휴 직전인 오는 8일까지 수도권 전 지점에서 명절 전용 '바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바로 배송 서비스는 명절 선물 세트를 7만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 점포 기준 반경 5㎞ 이내 주소지로 당일 3시간 안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배송해 주는 롯데백화점의 명절 전용 특별 배송 서비스다. 특히, 부피가 크고 무거우면서 온도조절 등이 중요한 한우, 과일 등의 품목에 대한 바로 배송 서비스 선호도가 높다. 대표 인기상품으로는 '로얄한우 스테이크 GIFT', '로얄한우 로스 GIFT', '프레스티지 사과·배·샤인 GIFT', '푸드에비뉴 사과·배 GIFT' 등이 있다. 나아가 롯데백화점은 6일부터 8일까지 핸드 캐리용 상품 50여개 품목과 사과, 배, 한우 등 제수 품목을 최대 30% 할인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설 연휴 첫날인 9일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당일 바로 배송을 해주는 '설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 설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는 전국 현대백화점 각 점포별 반경 5㎞ 내에서 배송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주문 당일 저녁까지 바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설 선물세트를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무료로 배송하고, 5만원 미만 구매 고객은 5000원을 내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압구정본점을 비롯한 신촌점·미아점·디큐브시티·부산점·울산동구점 등 전국 6개 점포는 설 전날인 9일까지, 무역센터점을 비롯한 천호점·목동점·중동점·킨텍스점·판교점·더현대 서울·더현대 대구·울산점·충청점 등 전국 10개 점포는 설 연휴 전날인 8일까지 설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연휴 직전 선물세트를 구매하려는 고객을 위해 구매 당일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한다"며 “고객이 안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선물세트 준비에서부터 주문·배송에 이르기까지 배송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경기도내 뇌졸중·심근경색 환자 ‘뺑뺑이’ 없앤다

분당서울대병원 주축 의료·구급기관 참여 '심뇌혈관질환센터 관리協' 출범 경기권역 내 뇌졸중, 심근경색 등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을 적시에 치료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 주도로 출범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4일 “경기권역 내 심뇌혈관질환 치료가 가능한 병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 환자 발생 시 구급대가 네트워크 상황실에 연락하면 환자의 상태·위치와 인근 병원들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치료 의료기관을 선정해주고, 필요 시 기관 간 신속한 전원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이번 정부사업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보건복지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사업'의 하나로, 경기권역은 분당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분당제생병원, 세종여주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의정부 을지대병원, 참조은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한림대성심병원 등 지역 내 기관들이 참여해 지난해 12월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어 지난 1월 26일 열린 첫 협의회에는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을 비롯해 분당·이천·여주 소방서 관계자들도 참석해 기관별 역할이나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여주·이천 등 심뇌혈관질환 대응에 취약한 지역은 분당서울대병원이 이번 사업 전부터 선도적으로 지역 소방서와 구축해 온 '뇌졸중 핫라인' 시스템을 확대 및 고도화해 대응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현재 급성으로 뇌졸중, 심근경색 등이 발생할 경우 구급대원은 인근 의료기관 하나하나 직접 연락해 치료 가능 여부를 파악하고 이송해야 한다. 수용 가능한 응급실을 찾다가 환자를 적시에 치료할 골든타임을 놓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상황이 생기는 이유다. 김태우 분당서울대병원 공공부원장은 “경기권역은 가장 인구가 많고 심뇌혈관질환 대응이 어려운 의료 취약지도 적지 않다"면서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국민들이 안전하게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한미약품, 지난해 매출 1조4909억원 “역대 최대”

원외처방 6년 연속 1위...두자릿 수 성장 북경한미약품 역대 최대 4천억 매출 기록 영업이익률 14.8% “R&D 투자 선순환" 한미약품이 6년 연속 국내 1위를 차지한 원외처방 실적의 성장과 북경한미약품 등 주요 계열사의 호실적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4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4909억원과 영업이익 2207억원, 순이익 1593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594억원, 영업이익은 626억원 증가한 것으로,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인 14.8%에 이른다. 한미약품은 미국 머크(MSD)에 기술수출한 대사질환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임상 2b상 진입에 따라 유입된 마일스톤(단계별 수수료)을 비롯해 자체 개발한 개량•복합신약의 지속적 성장세 등이 지난해 호실적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6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1위 매출을 달성한 한미약품은 원외처방 부문에서 전년대비 1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의 매출 1788억원,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패밀리' 1419억원,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 616억원, 비급여 의약품인 발기부전 치료제 '팔팔' 425억원,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구구' 매출 217억원 등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도 지난해 4000억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한미약품 호실적을 견인했다. 중국 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확산으로 이안핑, 이탄징 등 호흡기질환 의약품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북경한미약품은 지난해 3977억원의 매출과 978억원의 영업이익, 787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한미약품은 자체개발 복합신약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30여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해 얻은 수익을 미래를 위한 R&D에 집중 투자하는 이상적 경영모델을 더욱 탄탄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창립 50주년을 기점으로 확고해진 리더십과 탄탄한 조직, 역량있는 임직원들의 화합과 협력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제약바이오 기업 롤모델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낙동강 뷰에 펫테라스까지…SPC 파스쿠찌 부산명지점 오픈

명지국제신도시에 2층 규모 300석 '부산 최대 매장' 150여대 주차, 아이·반려동물 뛰노는 야외테라스 갖춰 SPC그룹이 운영하는 이탈리아 정통 커피전문점 파스쿠찌가 지난 26일 부산 명지 국제신도시에 '부산명지점'을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파스쿠찌 부산명지점은 지상 2층 약 1500㎡ 규모로, 300석 이상의 좌석을 보유한 부산 지역 최대 매장이다. 150여대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 공간까지 갖춰 이용객 편의성을 높였다. 낙동강과 바다가 이어지는 강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신도시의 젊은 분위기 특성을 반영해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바 콘셉트로 고급스러우면서도 트렌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각 층은 모두 통창을 적용해 쾌적한 개방감을 확보했으며, 특히 1층에는 아이들과 반려동물이 뛰어 놀 수 있는 약 820㎡ 크기의 야외 테라스가 마련돼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푸드 메뉴도 강화해 매장 중앙에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푸드 진열대를 배치, 포카챠, 파니니 등 다양한 베이커리를 한눈에 즐기고 선택할 수 있다. 부산명지점은 오픈을 기념해 모든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담은 쿠폰북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SPC 파스쿠찌 관계자는 “부산명지점은 지역 주민 및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자연 환경 속에서 편안하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각 지역적 특색을 살린 차별화된 매장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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