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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아바이오, 특수관계인 감소 뒤늦게 알려 논란

카나리아바이오엠이 보유 중인 카나리아바이오 지분에 대해 공시 규정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동으로 카나리아바이오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일부 특수관계인이 지분을 전부 매도했지만 이를 뒤늦게 공시했기 때문이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확인한 결과 지난 6일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자회사인 코스닥 상장법인 카나리아바이오에 대한 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카나리아바이오의 지분율이 지난 1월 8일 58.57%에서 최근 55.30%로 3.27%포인트 감소했다. 이번 공시는 지난 1월 29일 카나리아바이오엠이 콜옵션을 행사하면서 이를 알리는 공시다. 옵션 행사 이후 5영업일 뒤 나왔기 때문이다. 옵션 행사로 카나리아바이오엠의 카나리아바이오의 주식수가 9221만480주에서 8898만4040주로 322만6440주 감소했다. 세부변동내역을 확인한 결과 이번 콜옵션 행사 외에도 카나리아바이오엠이 대표일부 특수관계인 지분 변동이 뒤늦게 확인됐다. 특히 일부 특수관계인이 지분 전부를 매도한 일이 있었지만 당시에 공시가 없어 공시 위반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공시에 따르면 카나리아바이오엠의 특수관계인인 오티씨와이드글로벌은 지난 1월 18일과 19일에 거쳐 카나리아바이오의 주식 45만2187주를 전부 매도했다. 금액으로는 약 10억4185만원 규모다. 오티씨와이드글로벌은 나한익 카나리아바이오 대표가 최대주주(60%)로 있는 법인이다. 자본시장법과 시행령, 관련 법원 판결 등에 따르면 일부 특수관계인이 지분을 전부 매도해 특수관계인 지위에서 벗어난다면 변동 규모가 1% 미만이더라도 해당 내용을 대표보고자가 공시해야 한다. 공시 누락은 또 있다. 지난 1월 22일부터 23일까지 특수관계인인 윤부혁 헬릭스미스 대표가 보유 중이던 카나리아바이오 주식 7800주를 전부 매도했다. 금액으로는 약 1645만원 규모다. 이 역시 관련 공시가 없다가 이번 지분 공시를 통해 확인됐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 관계자는 “규정 위반을 확인하기 위해 회사에 문의해 내용을 보다 깊이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지금까지 공시된 내용을 본다면 특수관계인이 두 명이나 줄었는데 알리지 않아 공시 규정 위반이 유력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카나리아바이오엠이 카나리아바이오의 제2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매도 취소 뒤 재매수하는 과정에서 주식수가 변경됐으며, 특수관계인인 에스엘씨엔씨가 지난해 8월 카나리아바이오의 제2회차 전환사채(CB)와 2회차 BW에 대한 매도와 인수를 취소하면서 주식 수가 변했다. 또 지난해 9월 이창현 카나리아바이오 대표와 윤병학 카나리바이오 신약개발총괄사장의 지분이 주식 담보대출연장 불가로 인한 반대매매로 일부 줄었다. 단 해당 지분 변동은 규모가 모두 전체 주식수의 1% 미만이라 공시 의무는 없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설 나들이객 잡아라’…아울렛, 볼거리‧쇼핑혜택 풍성

아울렛업계가 설 연휴를 맞아 대규모 세일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 행사를 선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아울렛은 오는 12일까지 21개 전점에서 '홀리데이 세일 페스타'를 진행한다. 특히 맥북, 아이패드 등을 증정하는 '아울렛 쇼핑왕 럭키 드로우'를 실시한다. 아울렛 쇼핑왕 럭키 드로우는 행사 기간 동안 누적 구매금액에 따라 신학기 인기템 및 쇼핑 지원금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이다. 행사 기간 동안 누적 구매 금액 500·300·200·100·50만 원 당 1회 구매 조건 충족 시 추첨을 통해 맥북 에어 13 M2, 아이패드 에어 5세대 등을 제공한다. 또 행사 기간 중 누적 구매 금액이 커질수록 더 높은 금액의 경품 당첨 기회가 주어진다. 예를 들어 500만 원 이상 구매 시 맥북 에어 1만3300만 원 이상 구매 시 아이패드 에어 5세대부터 자동 응모되는 식이다. 낙첨 시 차순위 경품으로 응모가 이어진다. 아울렛 상시 할인가에 최대 30% 추가 할인 혜택부터 상품권 증정 행사까지 실속 가득한 쇼핑 혜택도 마련했다. 라코스테, 빈폴, 뉴발란스, 노스페이스 등 전 상품군 3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3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학기 준비를 위한 팝업 및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이달 19일까지 수완점에서는 아동 스트릿 브랜드 '아이스비스킷'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책가방, 의류 등 30여 가지 품목을 판매하며 10만 원 이상 구매시 캐릭터 에코백을 증정한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이 설 연휴를 맞아 최대 60% 할인하는 시즌오프 행사에 나선다. 같은 기간 신세계사이먼은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설맞이 골든 위크(GOLDEN WEEK)'를 개최한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전점은 명절 연휴에도 설 당일인 10일을 제외하고는 모두 정상 영업한다. 먼저 아울렛 입점 브랜드는 최초 정상가 대비 최대 60% 시즌오프 상품을 판매한다. 또 아울렛 가격에서 최대 30%까지 추가 할인을 자체적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쇼핑에 혜택을 더하는 사은 행사도 선보인다. 연휴 기간인 9일부터 12일까지 삼성카드로 결제 시 구매 금액대별 3%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2월 한 달간 신세계사이먼 삼성·신한 제휴카드로 결제 시 구매 금액대별 5%의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하며 카드로 10만 원 이상 첫 결제 시 3만 원 캐시백도 1회 제공한다. 명절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특화 체험 이벤트도 만나볼 수 있다. 여주·파주·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형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비석치기, 딱지치기 등 전통 놀이 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설맞이 다복 플리마켓을 열고, 동서양이 결합한 퓨전타악 한마당 공연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점별로 밸런타인데이 기념 초콜릿 팝업스토어, 여주 농산물 직거래 장터, 명절 휴게소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푸드트럭, CJ푸드빌 빕스 팝업스토어 등을 진행한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설 연휴 동거 모친 살해 후 시신 옆에서 잠을...30대 긴급체포

설 연휴 경기 고양시에서 30대 아들이 50대 어머니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0일 고양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1시께 “지인이 살인한 것 같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접수해 집안에서 숨진 50대 여성 B씨와 근처에 잠든 아들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전날 밤 외출해 지인인 C씨와 술을 마시고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만취 상태로 범행을 저지른 A씨는 C씨에게 전화해 자신의 범행을 알린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긴급체포 이후에도 만취 상태로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이에 진술 조사는 이날 오후에 이뤄졌다. 조사에서 A씨는 범행은 시인 했지만 범행 동기는 횡설수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측은 “동기에 대해 진술하기는 했지만 이치에 맞지 않고, 수사 기관이 전혀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이라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전에도 음주 사고 관련 혐의로 교도소에서 복역한 이력이 있는 A씨는 최근까지 어머니 B씨와 집에서 둘이 함께 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설 연휴 친척들 잔소리 ‘AI 고모’와 전투 준비?

가족들이 모이는 명절이면 펼쳐질 질문 공세에 괴로움을 호소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인공지능(AI) 게임이 중국에서 인기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9일 AFP 통신은 중국에서 춘제(春節·설)를 앞두고 친지의 '취조'에 대응하는 AI 게임 '엄청난 결전 : 새해 모임'(Epic Showdown: New Year Reunion)이 인기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말 중국에서 선보인 이 게임은 접속 폭주에 서버가 다운되기 전까지 일주일 만에 300만명 이상이 다운받았다. 일련의 학생들이 24시간 만에 개발해 낸 해당 게임은 다양한 성격의 친척 아주머니 및 아저씨 8명과 대화를 단계적으로 통과한 후에야 '최종 레벨'인 부모님과 대화에 도달하는 수순으로 구성된다. 게이머가 레벨별로 자신에게 쏟아지는 친척들의 당황스러운 질문을 잘 소화해 내야 다음 레벨로 넘어갈 수 있는 게임이다. AFP는 “질문들은 젊은이들이 명절 가족 모임에서 받을 수 있는 예상 가능한 곤란한 것들"이라며 “춘제를 앞두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젊은이들이 저녁 식탁에서 말 많은 친척들의 질문에 대처하는 데 도움을 얻고자 해당 게임을 내려받았다"고 전했다. 개발자 중 한명인 왕쯔웨(21) 씨는 AFP에 “처음에는 모두가 친척들을 모욕주기 위한 게임으로 여겼다"며 “그러나 나중에는 사랑하는 이들과 어떻게 대화를 하고 그들을 행복하게 해줄 방법을 찾는 데 이용할 수 있는 게임임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게임은 세대 간 대화를 돕기 위해 만들었다며 “우리는 춘제 기간 젊은이들이 친척의 사랑과 관심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게임에 등장하는 친척들은 게이머의 결혼이나 취업이 만족스럽게 여겨지지 않거나, 답변이 무례할 경우 “너는 이기적이야", “너는 불효자야", “너는 가족들을 실망시켰어" 등의 반응을 내놓는다. 동시에 “운전할 때 조심해라", “따뜻하게 입어라" 등 걱정과 배려의 말을 하는 친척들도 있다. AFP는 “어떤 이들은 실제 가족 모임에서는 하지 못할 솔직한 말들을 해당 게임을 통해 분출하며 카타르시스를 느끼기도 한다"며 해당 게임을 통해 억눌렸던 불만을 표출하고 난 후 집에 가면 가족과 좀 더 쉽게 대화할 수 있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일부 게이머는 가상 대화를 통해 이제는 대화할 수 없는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에 울컥했다는 반응도 보였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한 텐트’ 속 이낙연·이준석 신당, 흥행 불 지필 카드는

설 연휴 시작과 함께 제3지대 빅텐트를 펼친 이낙연·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신당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기 위한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내고 있다. 주요 이슈는 두 공동 대표의 출마와 현역 의원 확보 등이 떠오르는 모양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10일 오후 채널A 인터뷰에서 제3지대 빅텐트 흥행을 위한 이낙연 호남·이준석 대구 출마론을 두고 “일리 있는 얘기"라며 “지도 체제가 구성돼 있고 앞으로 그런 문제를 비롯해 중요한 전략적인 문제는 빨리 상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이번에 우리가 타결한 지도 체제나 당명보다 어려운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설령 견해 차가 있다고 하더라도 왜 우리가 신당을 하려고 하는지 초심으로 돌아가면 답은 나와있다"고 전했다. 이준석 대표도 전날 MBN 뉴스에 출연해 “개혁신당 의석수는 4석이 됐다"며 “다음 주까지 6∼7석까지 늘어날 계획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개혁신당은 이번 합당으로 김종민(충남 논산·계룡·금산)·이원욱(경기 화성을)·조응천(경기 남양주갑)·양향자(광주 서구을) 등 현역의원 4명을 보유하게 된 상황이다. 현재 원내 3당은 6석 녹색정의당인데, 이들을 제치고 전국 단일 기호 3번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인 셈이다. 이준석 대표는 “3월 중순쯤 (총선 후보) 기호 확정 시기가 되면 우리가 교섭단체에 갈 수 있을 것"이라며 “개혁신당이 지역구에서 기호 3번, 비례에서도 투표용지에 세 번째로 등장하게 하는 데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제3지대 통합 배경으로는 “제3지대가 단순히 '보수, 진보, 중도'의 이념적 스펙트럼 경쟁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개혁이냐 아니냐'의 경쟁을 할 수 있는 판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인식이 합당 주체 간에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이준석·이낙연 신당에 與 “잡탕밥 페미 친문”

국민의힘은 10일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등 제3지대 세력들이 합당한 데 대해 “순수성이 있는지 의도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예령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정치적 백그라운드가 다른 분들이 모여서 만든 당이다. 이에 대한 판단은 국민이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온갖 세력이 잡탕밥을 만든 개혁신당은 '페미 친문(친문재인) 좌파' 정당이 됐다"며 “이준석 대표가 드디어 자신과 잘 어울리는 옷을 입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비꼬았다. 장 전 최고위원은 “이낙연, 금태섭, 류호정, 김종민과 손잡고 보수를 입에 담는 것은 코미디"라며 “자강을 외치고 상대를 비판하던 인물들이 뒤로는 밀실에서 야합하고 있었다면 앞뒤가 다른 '내로남불'"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준석 대표가 주도하는 개혁신당,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 이원욱·조응천 의원의 원칙과상식,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선택 등 4개 세력은 전날 합당을 발표하고 '개혁신당' 당명으로 총선을 치르기로 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포커스] 고양시 사람중심 교통안전환경 조성 ‘가속도’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는 노후화된 보도블록을 정비해 걷기 편하고 안전한 보행로를 조성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작년 어울림로 등 16곳 보도정비 공사를 고양시는 진행했다. 대형보도블록을 새롭게 도입하고 심미적인 효과와 안전성을 높였다. 대형보도블록은 기존 보도블록에 비해 내구성이 높고 평평해서 유아차-휠체어-보행기 등을 이용하는 보행약자 통행에도 편리하다. 게다가 처음 고양을 방문한 사람도 목적지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보행로 곳곳에 방향안내 표지판을 설치했다. 편의성이 높아 보도 이용자 사이에서 호응도가 높다. 공사 이력판도 설치하여 시공자 책임성을 강화하고 정비공사 완성도를 높여 예산낭비를 차단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0일 “기존 획일화된 보도블록에서 벗어나 다양한 보도블록 규격과 재질, 높낮이 차 해소, 시각적 효과 등을 고려하고 있다"며 “보행자 중심 보도정비 지침 마련으로 보행약자는 물론 일반인 불편을 최소화해 안전하고 편안한 사람 중심 교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버스전용차로 사전제작 콘크리트 도입…내구성-예산절감↑ 작년 6월부터 고양시는 보행자 중심 보도정비 지침 수립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정비 기준은 △평탄성과 내구성, 심미성을 갖춘 대형보도블록 재질 및 규격 다양화 △교통약자 보행편익 증대를 위한 턱 낮춤 확대 △주변 환경과 조화로운 디자인 패턴 마련 등이다. 올해 1월 말까지 지침 수립을 마치고 신규 보도정비 공사에 적용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고양시는 중앙차로 버스정류장 도로에 기존 아스팔트 대신 사전제작(프리캐스트) 콘크리트를 시공해 내구성과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버스전용차로 정류장 도로는 잦은 출발과 정지에 반복적으로 노출돼 도로파임(포트홀)과 노면 변형이 자주 발생한다. 이를 보수하기 위해 예산과 인력이 지속 투입된다. 특히 서울을 오가는 출퇴근 버스가 많은 중앙로(서울시계~대화동 15.6km) 구간이 특히 심한 편이다. 콘크리트는 아스팔트에 비해 내구성이 뛰어나 도로파임 및 아스팔트 변형을 예방하고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반복되는 보수공사로 인한 예산도 절감할 수 있다. 다만 일반적인 콘크리트 타설은 공사기간이 길어져 차량통행에 제약이 발생한다. 반면 사전제작 콘크리트는 공장에서 일정경간 슬래브를 미리 만들어 현장으로 운반해 시공하는 방식이다. 공사기간이 단축되고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 고양시는 올해 교통량이 많은 중앙로를 중심으로 행신초등학교, 마두역, 주엽역, 일산동구청 버스정류장에 사전제작 콘크리트를 활용한 포장개선사업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 “도로구조물 2중-3중 교차점검"…안전 최우선-·전문성 강화 고양시 관내 도로구조물은 교량, 지하차도, 지하보도, 보도육교, 터널, 옹벽 등 296개소에 이른다. 작년 태풍과 국지성 호우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고양시는 노후교량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 이어 1기 신도시 일산동-서구 교량 일제점검, 상시 안전점검 용역 등 이중-삼중 교차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안전 상태를 점검했다. 또한 벽제육교-멱절교 등 안전취약시설 38건에 대해 보수보강공사를 마무리했다. 올해는 자유로 램프구간 재포장, 호수교 등 보수보강공사 16건을 실시하고 주민참여예산사업 등 안전 관련 민원이 제기된 시설에 대해 상시 보수를 추진한다. 또한 사업수행능력평가제도(PQ)를 도입해 안전점검 전문성과 신뢰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사업수행능력평가는 입찰에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에 대해 실적, 기술능력, 경영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행능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입찰참가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올해 진행하는 행주IC 제2육교 등 57개소 도로시설물 정밀안전점검 용역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동환 시장은 “치밀한 사전준비를 바탕으로 이중 삼중으로 꼼꼼하게 안전을 점검해 가종 재난 발생 가능성을 철저하게 원천차단하고 시민 생명과 재산을 무엇보다 최우선으로 지키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고속도로 교통상황] 부산→서울 5시간…귀성·귀경 양방향 정체

설날인 10일 오후 귀경 행렬과 늦은 귀성 차량으로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양방향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 요금소를 출발해 서울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5시간, 울산 4시간 29분, 광주 4시간 10분, 대구 4시간, 대전 2시간 50분, 강릉 2시간 40분이다. 반대로 서울에서 각 도시까지의 소요 시간은 부산 4시간 30분, 울산 4시간 10분, 광주 3시간 20분, 대구 3시간 30분, 대전 1시간 50분, 강릉 2시간 50분으로 예측됐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양재부근~반포 6㎞, 판교분기점 순환선진입로, 신갈분기점~죽전휴게소 4㎞, 천안~안성휴게소 부근 28㎞, 옥산분기점~청주휴게소 부근 3㎞, 옥산부근 3㎞, 신탄진 휴게소~신탄진 부근 4㎞, 비룡분기점~대전 부근 7㎞, 영동1터널부근~영동1터널 2㎞ 등 구간에서 차량 운행이 지체되고 있다. 반대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 신갈분기점부근~수원 5㎞, 옥산휴게소 부근~옥산 부근 3㎞, 청주분기점부근~죽암휴게소 부근 5㎞, 금호분기점, 언양분기점 부근~언양분기점 7㎞ 등에서 정체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광명역~금천 7㎞, 매송~용담터널 2㎞, 서평택분기점~팔탄분기점 부근 13㎞, 당진 부근~서해대교 부근 22㎞, 서산휴게소~운산터널 부근 6㎞ 등에서 차량이 정체다.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은 경기광주분기점~중부1터널 부근 10㎞, 일죽부근~모가 10㎞, 증평~진천터널 부근 3㎞, 청주강서Hi 부근~서청주 부근 4㎞ 등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양지부근~용인 12㎞, 군자분기점~월곶분기점 3㎞ 등 구간에서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도로공사가 예상한 이날 전국 교통량은 605만대다. 귀성 방향은 오후 8∼9시, 귀경 방향은 11일 오전 2∼3시께 교통 혼잡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尹대통령, 설 맞아 해병대 장병 격려 나서 …“적 도발 시 단호히 대응”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설을 맞아 해병 청룡부대(2사단)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종범 해병대 2사단장으로부터 군사 대비 태세를 보고받고 “적이 도발할 경우 '선조치, 후보고' 원칙에 따라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단호하고 압도적으로 대응하여 적의 의지를 완전히 분쇄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해병대 2사단은 6·25 전쟁 당시 도솔산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워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무적 해병'의 휘호를 받았고, 서울 수복 작전 때는 최선봉에서 눈부신 전과를 거둔 역사적인 부대"라고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통과 명예에 걸맞게 확고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어 든든하다"며 “장병들이 더 좋은 여건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군 지휘부가 더 관심을 갖고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병사와 초급 간부들이 임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 지원하고, 중견 간부와 지휘관들의 임무 여건도 부족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지원하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병영 생활관에서 장병 간담회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서부 전선 최전방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장병들 덕분에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하고 있다"며 “오늘날에도 '무적 해병' 정신을 해병대의 정신 전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장병들은 사회 진출 대비 진로상담 프로그램 확대·통역 전문 인력 관리·금융 교육 확충 등을 건의했다. 윤 대통령은 관계 부처에서 이를 적극 검토해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한 장병이 '강도 높은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하자 윤 대통령은 “여러 부대를 다녀봤지만 고강도 훈련을 지원해 달라는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 올해는 국운이 뻗치려나 보다"라고 치하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장병 부모들과의 설맞이 '깜짝' 영상 통화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많이 보고 싶으시죠? (장병들은)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라고 했다. 간담회 후 윤 대통령은 다연장 타격체계 '천무' 진지를 방문해 적 도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대비 태세를 갖추라고 거듭 지시했다. 이어 2사단 본청 사열대에서 장병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직접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설 명절에도 국가안보를 위해 근무하고 있는 장병들 덕분에 국민들과 우리의 가족들이 즐거운 명절을 보내고 있다"고 다시 한번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군 통수권자로서 해병대 장병들이 자부심을 갖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방명록에는 '호국충성 무적해병 청룡부대'라고 썼다. 이날 방문에는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 최병옥 국방비서관 등이 수행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작년 ‘세수 펑크’ 속 직장인 근로소득세는 늘어…10년새 최대 비중

지난해 역대급 세수 부족이 발생한 가운데 직장인이 내는 근로소득세 수입은 늘면서 전체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10년 새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작년 근로소득세 수입은 59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7000억원(3.0%) 늘었다. 기업 실적 악화, 부동산 경기의 하강 등으로 법인세(-23조2000억원), 양도소득세(-14조7000억원), 부가가치세(-7조9000억원), 교통에너지환경세(-3000억원) 등의 수입이 감소하는 와중에 근로소득세는 늘어난 것이다. 이에 총국세(344조1000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22년 14.5%에서 작년 17.2%로 높아졌다. 지난 2013년 이후 근 10년간 가장 높은 비중이다. 근로소득세는 월급·상여금·세비 등 근로소득에 부과되는 세금으로 근로자의 급여에서 원천징수 된다. 근로소득세 수입은 취업자 수 증가, 명목 임금 상승 등으로 꾸준히 늘어왔다. 수입은 지난 2013년 22조원에서 2016년 31조원, 2020년 40조9000억원 등으로 늘었다. 전체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2013년 10.9%에서 2016년 12.8%, 2020년 14.3% 등으로 높아져 왔다. 최근 10년간 근로소득세의 증가율은 168.8%였다. 이는 같은 기간 총국세 증가율(70.4%)보다 높은 것이다. 전문직·자영업자 등 개인 사업자가 주로 내는 종합소득세 수입 증가율(96.7%)도 웃돌았다. 작년에도 취업자 수가 늘고 임금이 오르면서 근로소득세 수입이 늘었다. 작년 취업자 수는 2841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32만7000명 늘었다. 이중 상대적으로 안정된 지위라 볼 수 있는 상용근로자 수는 1569만2000명에서 1617만명으로 증가했다. 상용 근로자 임금은 지난 2022년 월평균 410만원에서 2023년(1∼10월) 419만원으로 높아졌다. 다만 근로소득세 수입 증가율은 3.0%로 지난 2019년(1.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정부는 소득세 하위 과표구간 조정과 근로장려금(EITC) 확대 등 근로소득세 부담을 완화하려는 조치가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작년부터 근로소득 세율 6%가 적용되는 과세표준 구간이 1200만원 이하에서 1400만원 이하로 올랐다. 15% 세율이 적용되는 구간은 1200만~4600만원 이하에서 1400만~5000만원 이하로 높아졌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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