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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건일 신임 금통위원 “국가 경제에 도움 될 수 있도록 최선”

황건일 한국은행 신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13일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 위원은 이날 임명된 후 취임사를 통해 “거시경제정책의 한 축인 통화정책을 담당하는 금통위원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오름세가 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면서도 “물가상승률이 목표를 상당폭 상회하고 있고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부동산 대출, 가계부채 관련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정학적 리스크, 글로벌 경제의 블록화에 따른 공급망 재편 등으로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저출산·고령화, 잠재성장률 둔화 등과 같이 여러 구조적인 문제들도 산적해 있다.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한국은행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위원은 이날 한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수 쪽이 여전히 좀 어려운 것 같고 역시 가계부채 문제가 큰 것 같다"며 “과거와 달리 경제의 블록화와 분절화가 (한국 경제에) 가장 큰 위험 요인"이라고 했다. 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에 대해 “제2금융권 중심으로 지금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정책 당국이 다각도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서서히 풀려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위원은 '매파(통화 긴축 선호)냐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냐'라는 질문에 “새가 참 많은데 왜 비둘기하고 매만 묻는지 모르겠다"며 “소쩍새도 있고 솔개도 있고 황조롱이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객관적으로 봐서 상황에 맞게 여러 결정을 하는 게 낫다"며 “당장 제 성향을 모르겠다. 이분법적인 것은 제 개인 성향에도 안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정책금리 인하 예상 시점에 대해 “예측이라는 게 틀리는 게 정상"이라며 “(예측이 맞으면) 그게 신"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세계은행 상임이사를 지낸 황 위원은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으로 이동한 박춘섭 전 위원 후임으로 금융위원장 추천을 받아 이날 임명됐다. 황 위원은 박 전 위원 잔여 임기을 채운다. 퇴임은 2027년 4월 20일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아워즈팜, 코엑스 푸드위크에서 ‘식물공장 365일 딸기재배 시스템’ 출품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식물공장 전문 솔루션 기업인 ‘아워즈팜’이 식품산업 전문 전시회인 ‘2023 코엑스 푸드위크(제18회 서울국제식품 산업전, Coex Food Week 2023)’에서 1년 365일 딸기를 재배할 수 있는 토탈 시스템을 출품했다고 밝혔다.아워즈팜은 2024년 본격적인 연중 딸기재배 시스템 보급 및 확산에 앞서 국내 최대 규모 식품 종합 전시회에 참가해 그동안의 연구개발 성과를 선보였다. 3박4일 간 다양한 목적을 가진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적극적 홍보를 펼친 결과 사전에 준비한 1000부 이상의 팜플렛 및 회사소개서는 개최 후 단 이틀 만에 90% 이상 소진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한여름의 고품질 딸기 납품을 원하는 유통업체들이 주로 방문했다. 딸기는 저온성 작물로 분류되어 겨울부터 초봄까지 생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아워즈팜이 선보인 식물공장 딸기 재배 시스템에서는 계절에 상관없이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 딸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아워즈팜 관계자는 “이로써, 한여름에도 고품질의 딸기를 생산하며 시장 내에서는 겨울철 딸기보다 더 높은 가격을 형성할 수 있게 되었다. 그것은 곧 부가가치로 이어지며 유통업계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는다. 그 외에도 베이커리 업체 등 생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제품들을 출시하는 기업들로부터도 많은 문의를 받았다”고 전했다. 해외 투자자 및 바이어들의 방문 국가는 주로 동남아시아였다. 현재 농가들에서 생산된 딸기는 수출 전용기까지 이용되며 전 세계 국가로 수급이 되고 있는데 각 국가의 현지에서는 작물 수입을 넘어서 자체 생산으로까지 인프라를 확대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기업 측에 따르면 해당계획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바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극복한 식물공장 시스템 적용 때문이다. 전세계 어느 공간에서든 작물의 생육에 필요한 최적화 환경을 구현시킬 수 있는 식물공장 시스템은 현재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중동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아워즈팜은 적절한 시기에 식물공장 딸기재배 토탈 솔루션을 선보이며, 행사에서 다양한 해외 투자자 및 바이어들로부터 주목을 받게 되었다고 밝혔다.아워즈팜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가파른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자의 눈] ‘코리아 디스카운트’에 대한 생각

정부가 주가 부양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대통령이 새해 첫 행보로 증시 개장식을 찾더니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주식 저평가)'를 해소하겠다며 금융당국이 각종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주가를 올리라며 기업들 팔까지 비트는 모양새다. 약발이 있는지 증시도 나름 들썩이고 있다. 이 와중에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말이 자꾸 걸린다. 새마을 운동 구호를 외치듯 모두가 이 말을 쓰고 있다. 틀린 표현은 아니지만 접근법이 문제다. 우리나라 증시 규모가 지금보다 훨씬 큰 게 '정상'이라고 믿는 듯하다. 공부를 한 번도 한적 없는 학생이 시험에서 '0'점을 맞고 '성적이 잠깐 내려간 상태'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한국 증시는 저평가 받은 적이 없다. 지금 주가가 실력이다. 지주사, 중간지주사, 사업회사, 자회사 모두를 상장시켜주는 게 우리다. 기업은 온갖 규제에 발목이 묶여있다. 경제 성장을 이끌어온 제조업은 고비용 저효율이라는 늪에 빠졌다. 3류급 정치가 경제를 망치고 강성노조가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르는 나라다. 경영 능력 없는 총수 일가 아들·딸이 회사를 망치는 사례는 또 얼마나 많은가. 국민적 사랑을 받던 기업도 '묻지마 무한 계열사 상장'을 하더니 탐욕스러운 경영진과 함께 몰락해버린다. 북한이 각종 미사일을 쏴대며 전쟁을 준비한다는 지정학적 리스크도 있다. 주주환원 강화 등을 요구하는 정부의 노력이 헛수고라는 뜻은 아니다. 우리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꼭 풀어야 할 숙제다. 다만 자꾸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생각을 하면 증시 부양의 초점이 단순히 수급에만 맞춰지게 된다. 공부 안 하는 학생에게 문제집만 잔뜩 사주는 꼴이다. 우리나라 증시에 당장 필요한 건 수급이 아니다.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게 계속해서 진통제만 놓아줄 수는 없다. 이마트가 뉴욕 증시에 상장하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지금보다 훨씬 높아질까? 일요일에 문을 열지 말라는 황당 규제를 10년 넘게 받았다. 경제 체질을 구조조정하고 내실을 다져야 한다. 정부는 규제를 혁파하고 기업은 지배 구조를 혁신해야 한다. 징벌적 상속세는 손보고 적대적 인수합병(M&A)이 가능한 공정 시장을 조성해야 한다. 투자하고 싶은 기업들이 많이 생겨야 돈이 모이는 법이다. 한국 증시 몸값이 글로벌 표준까지 올라가는 날이 하루빨리 오길 바란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은행 판매 ELS 손실 5천억 넘어서...금융권 ‘자율배상안’ 내놓을까

KB,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이 판매한 홍콩H지수 흐름과 연동된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규모가 5000억원을 넘어섰다. H지수에 투자한 가입자들의 피해가 불어나면서 금융당국은 은행 등 판매 금융사에 배상안 또는 책임 분담안을 거듭 요구하고 있다. 은행권은 투자자들에게 해당 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투자자 특성에 적합하게 투자를 권유했는지에 따라 배상 범위나 수준을 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이 판매한 H지수 기초 ELS 상품 가운데 올해 들어 이달 7일까지 총 9733억원어치의 만기가 돌아왔다. 그러나 고객들이 돌려받은 돈(상환액)은 4512억원이다. 평균 손실률은 53.6%에 달한다. 올해 전체 15조4000억원, 상반기에만 10조2000억원 규모의 H지수 ELS 만기가 도래하는 만큼 H지수가 큰 폭으로 반등하지 못할 경우 손실액은 더욱 불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이달 현재 홍콩H지수는 5300선으로 2021년 당시 고점(약 1만2000선)의 절반을 하회한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사에 ELS 손실 관련 자율 배상안을 거듭 주문하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달 5일 “설 연휴 전 검사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유형화, 체계화하고, 이후 이달 마지막 주까지 회사 내에서 자체적으로 점검하거나 추가 검사에서 문제점을 발굴해 책임 분담 기준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금융회사들이 검사 결과에 따라 일부를 자율적으로 배상할 수 있는 절차를 병행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본다"며 금융사에 자율 배상안도 주문했다. 이 원장이 거론한 책임 분담 기준안은 적합성 원칙 위반, 설명 의무 위반, 부당 권유 가운데 어느 유형에 해당하는지 점수를 매겨 높을수록 많은 배상을 결정하는 수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사모펀드 사태 당시 금융당국은 불완전판매 여부를 판단하고 배상 기준을 제시할 때 불완전판매 유형을 적합성 원칙 위반, 설명 의무 위반, 부당 권유 등의 세 가지로 분류한 바 있다. 만일 노후 대비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려는 은퇴자에게 ELS와 같은 고위험, 고수익 파생금융상품을 권유했다면 이는 적합성 원칙 위반에 해당한다. 다만 은행권이 당국이나 투자자들의 기대만큼 자율 배상안을 내놓거나 배상을 결정할지는 미지수다. 은행권 입장에서는 투자자 성향을 여러 차례 확인했고, 본인 서명과 녹취 등의 증빙이 있다고 주장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당국은 투자성향 확인 절차 등이 지나치게 형식적으로 이뤄졌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은행권이 내놓을 자율 배상안과 기준안의 각 배상 범위, 수준 등에 적지 않은 격차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동등해져라” 나토 또 압박한 트럼프…‘주한미군’에도 불똥튈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방위비 분담과 관련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향해 또 다시 비판하자 한반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자신이 설립한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 계정에 올린 글에서 “나토는 동등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대통령으로 있던 당시를 언급하는 듯한 취지로 “내가 나토를 강하게 만들었다"면서 “내가 정당한 몫을 내지 않던 20개국에 (방위비를) 지불하라고, 그렇지 않으면 미국의 군사적 보호를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자 돈이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지금은 '당신들은 돈을 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내가 없어서 그들은 또 그렇게 하고 있다. 우리는 나토보다 1000억달러 이상을 더 들여 우크라이나를 돕고 있다"고 적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같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구체적 상황은 제시하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러면서 “그들은 우리가 내는 것보다 훨씬 적게 내겠다고 주장한다. 잘못됐다"면서 “나토는 동등해져야 하며, 바로 지금이다. 그들은 적절하게 요청받으면 그렇게 할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미국이 최우선(America first)일 것!"라며 압박했다. 그는 앞서 지난 10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유세에서 러시아가 공격해도 나토 동맹들이 자국 안보를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방위비를 부담하지 않는 동맹국에 “나는 당신들을 보호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러시아)이 원하는 것을 내키는 대로 모조리 하라고 격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회원국 중 한 곳이라도 공격받으면 전체 회원국이 이에 대응한다는 나토의 집단안보 체제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으로, 미국과 유럽 모두에서 거센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나토 발언은 한국인들의 안보 불안 심리를 자극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거 집권 당시 이른바 '무임승차론'을 거론하면서 한국을 지속적으로 압박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주한미군의 완전 철수를 주장하기도 했고 주변의 만류에도 자신의 생각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크 에스퍼 전 국방장관이 2022년 5월 발간한 회고록 '성스러운 맹세'(A Sacred Oath)와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국을 폄하하면서 2만8500명에 달하는 주한미군의 철수를 명령하겠다고 수차례 발언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들(한국)은 우리에게 삼성 TV를 파는데, 우리는 그들을 보호해준다. 이는 맞지 않는다"고 말했고, 한국인에 대해 “우리에게 바가지를 씌우고 있다"는 말도 했다. 에스퍼 전 장관은 자신과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설득한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국무장관이 “주한미군 철수는 두 번째 임기 우선순위로 하시죠"라고 제안하자 트럼프가 “그렇지, 맞아, 두 번째 임기"라고 화답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에스퍼 전 장관의 회고록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주한미군 주둔 방위비 분담금을 한꺼번에 5배 이상 한국에 과도하게 청구한 일도 자세히 담겨있다. 이러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생각은 최근 나토 발언과 더불어 한국을 더욱 불안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가 올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집권 1기와 같은 일들이 재현될 수 있나는 우려도 나온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개혁신당’ 제3지대 통합 후폭풍…이준석 “차이, 지혜롭게 관리할 것”

제3지대 신당들이 지난 설 연휴 시작과 함께 합당을 선언하면서 4월 총선을 함께 치르게 됐다. 하지만 각 세력 지지자들은 통합 선언 이후 반발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특히 이준석 대표를 지지하던 기존의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이념과 정책의 차이를 미뤄두고 총선용으로 뭉친 것에 대해 항의하며 이탈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기존의 개혁신당 지지층들은 이준석 대표에 대한 행보에 '보수의 정체성'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개혁신당 홈페이지에서는 탈당을 요구하는 글들이 빗발치고 있다. 당원 A씨는 “통합은 독약이다. 이준석은 젊고 유능한 개혁보수를 상징했으나 이낙연계는 과거 문정부 시절 인사"라며 “가치와 비전이 전혀 다르다"고 비판하는 글을 게재했다. 당원B씨도 “기호 3번이라는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합당하는 것은 공감하지만 명분이 부족하다"며 “개혁신당의 가치는 잡탕"이라고 지적했다. 수많은 당원들은 “빨리 탈당을 시켜달라", “1분 1초도 개혁신당의 당원인 것이 싫다", “왜 온라인 탈당이 안되냐"며 탈당을 요구하고 나서고 있다. 이준석 대표와 반대 가치관을 가진 페미니스트인 류호정 전 정의당 의원과의 합당에 반발하는 반응도 거셌다. 이밖에도 젊은 남성들이 주로 이용하는 '에프엠코리아'(펨코)커뮤니티에서도 “이준석 민심 나락갔다", “공동 대표가 무슨 소용이냐", “바른미래당 꼴 난다" 등 부정적인 여론이 들끓었다. 다만, 일부 당원들은 “여전히 개혁신당을 지지한다"며 “잡고 갈 수 있는 손은 많을 수록 좋다"며 개혁신당을 지지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를 필두로 한 개혁신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첫 최고회의를 열고 통합 이후 합당을 향한 국민적 우려에 대해서 언급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저희들에 대한 분노와 기대와 우려를 잘 안다"며 “우려는 사라지고 기대는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내부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차이는 지혜롭게 관리하고 공통점은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준석 대표도 지지층 달래기에 나섰다. 이준석 대표는 전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당명이 개혁신당으로 결정되는 것은 개혁신당 중심으로의 통합이라는 것에 대해서 제세력이 합의해줬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 여성 공무원 지원자 병역 의무화 등 기존 공약들도 관철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지지층 반발이 예상됐음에도 제3지대 빅텐트를 구성한 배경에는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 창당 등 신당들의 위기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이 나온다. 녹색정의당을 제치고 기호 3번을 받기 위해서는, 6명 이상의 현역 의원 확보가 필요한 것도 배경으로 꼽힌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9일 유튜브 '여의도재건축조합' 채널에 출연해 “지역구 선거에서 굉장히 중요한 것은 단일 기호 확보"라며 “단일 기호도 받지 못하고 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라 그렇게(자강론) 가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일부 인사들이 '자강론'을 강조하던 것에 대해서는 “한쪽의 입장을 들을 수는 없었고, 다 들어보고 판단한 것"이라며 “체리피킹 방식으로 접근할 수 없다"고 밝혔다. 2인 공동 대표 체제에 대한 우려에는 “걱정하지 말라"며 이낙연 대표가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것에 대해서도 “저도 선대위원장"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  7개월만에 반등…3분의 1은 외국인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이 7개월 만에 반등했다. 증가한 가입자 가운데 3분의 1 이상은 외국인 가입자에 해당한다. 1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505만8000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34만1000명(2.3%)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은 작년 6월 37만5000명에서 작년 12월 29만7000명으로 6개월 연속 줄었다가 지난달 반등했다. 지난달 늘어난 가입자의 37.0%에 해당하는 12만6000명은 고용허가제로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근로자다 외국인 가입자가 많이 늘어난 것은 고용보험 가입 의무가 확대되고 외국인력 도입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에 가입한 외국인노동자는 22만2000명이다.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감을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 가입자는 23만5000명 늘어난 1031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돌봄 수요 증가와 대면 활동 정상화로 보건복지업은 11만4000명, 숙박음식업은 4만명 늘어났지만, 민간 소비 둔화와 부동산 경기 악화로 도소매업은 1만8000명, 부동산업은 2000명 감소했다.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 건설업 가입자는 2000명 줄어든 77만5000명이다. 제조업 가입자는 382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9만8000명(2.6%) 증가했다. 제조업 중에서도 금속가공업(2만5000명), 식료품업(1만3000명), 기타운송장비(1만2000명) 등은 가입자가 늘었고 전자통신업(4000명), 섬유제품업(3000명) 등은 가입자가 줄었다. 외국인노동자를 제외하면 전체 제조업 가입자도 1만1000명 감소했다. 내국인 제조업 가입자 감소세는 작년 10월부터 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인구감소 영향을 크게 받는 20대, 40대가 각각 4만7000명, 6000명 감소했다. 청년층 감소세는 17개월째다. 나머지 연령대는 가입자가 늘었다. 증가 폭은 60세 이상(19만7000명), 50대(12만5000명), 30대(7만2000명) 순으로 컸다. 실업자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구직급여(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20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3000명(7.0%)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구직급여 지급액은 9391억원으로 926억원(10.9%) 늘었고 수급자는 3만3000명(5.7%) 증가한 61만4000명이다.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정도를 나타내는 구인 배수는 지난달 기준 0.46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46개를 두고 구직자 100명이 경쟁하는 상황이라는 뜻이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세계 첫 청정수소발전…그린수소부터 암모니아까지 참여

오는 6월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개시되는 청정수소발전 입찰에서 그린수소부터 블루수소는 물론 청정암모니아까지 모든 종류의 청정수소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낙찰자는 3년 뒤부터 실제 청정수소 발전을 해야 하는데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준비기간이 너무 짧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3일 발전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 전력거래소는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CHPS)을 개시할 예정이다. 작년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HPS)이 개시된 데 이어 올해는 청정수소발전 시장까지 열린 것이다. 올해 청정수소발전 입찰물량은 6500GWh로, 일반수소발전의 1300GWh보다 5배 규모다. 용량으로는 일반수소발전이 200MW이며, 이를 감안하면 청정수소발전은 1000MW(1GW)이지만 실제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반수소발전은 거의 연료전지만 참여가 가능한 반면, 청정수소발전은 20% 이상의 수소혼소가 가능한 천연가스발전이나 석탄발전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실 발전용량은 약 4GW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청정수소발전 입찰 낙찰자는 준비기간 3년 뒤부터 실제 발전을 해야 하며, 거래기간은 15년이다. 준비기간 이후 최대 1년 동안 페널티가 미부과되는데 이후로도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 미정산, 정산금 차감, 계약기간 축소, 계약 취소 등의 페널티가 부과된다. 입찰 평가는 100점 만점 가운데 가격 60%, 비가격 40% 비중으로 이뤄진다. 가격은 최저가 기준이며 비가격은 △청정수소 등급 등의 환경기여도 △국산화율 등의 산업·경제기여도 △사업신뢰도 △주민수용성 및 사업진척도 △계통수용성 등이 평가된다. 청정수소는 수소 1㎏ 생산당 탄소 4㎏CO2e 이하로 배출돼야 인정받는다. 특히 탄소 배출량에 따라 △1등급: 0~0.1 △2등급: 0.1~1 △3등급: 1~2 △4등급: 2~4으로 구분된다. 단, 수입 시 선박배출량 등은 제외된다. 이번 청정수소발전 입찰에는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만든 그린수소, 천연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 제거한 블루수소, 그린수소 또는 블루수소를 암모니아로 변환한 청정암모니아까지 모두 참여가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SK E&S는 충남 보령에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탄소포집저장(CCS) 프로젝트와 연계한 연 25만톤 생산 규모의 블루수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중견 수소사업자는 “그린수소로 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주도 구좌읍 30MW 풍력사업에 12.5MW 수전해 설비를 연계해 2026년부터 연 1000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과 롯데케미칼은 2028년 말레이시아에서 그린암모니아 생산 및 국내 수입을 목표로 하는 'H2biscus 청정수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화임팩트와 고려아연은 호주에서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한화임팩트는 수소전소터빈 개발도 성공했다. 일각에서는 청정수소발전 준비기간이 너무 짧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수소는 우주에서 가장 가벼운 물질로, 해외에서 수입하려면 수소를 액화하거나 또는 암모니아 같은 수소화합물로 변환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수출국과 수입국 모두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야만 한다. 또한 국내에서 블루수소를 만드려면 포집한 탄소를 국내외에 저장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국가간 조약도 확실하게 체결되지 않은 상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 도입 물량도 확정되지 않았고, 글로벌 수소 수출입 인프라도 거의 구축되지 않은 상태"라며 “준비기간 3년에 페널티 미부과 1년을 더 준다지만 4년내 실제 청정수소를 수입하거나 만들어 발전을 시행하기에는 너무 촉박하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스트레이 키즈, ‘마법학교’로 초대합니다.. 3월 네 번째 공식 팬미팅 개최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네 번째 공식 팬미팅을 개최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13일 스트레이 키즈 네 번째 팬미팅 '스키즈의 마법학교'(Stray Kids 4TH FANMEETING 'SKZ'S MAGIC SCHOOL')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팬미팅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 돔(KSPO DOME)에서 오는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열린다. 특히 팬미팅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오프라인 공연 뿐만 아니라 비욘드라이브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유료 생중계를 동시 진행한다. 지난해 7월 개최한 세 번째 공식 팬미팅 이후 9개월 만에 열리는 이번 팬미팅은 '마법 학교'를 콘셉트로, 스트레이 키즈는 마법사로 변신해 전 세계 스테이(팬덤명)와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을 예정이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글로벌 음악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출격하며 그 위상을 입증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7월 12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나이 경기장(IPPODROMO SNAI)에서 열리는 페스티벌 '아이 데이즈(I-Days)'와 14일 영국 런던 하이드 파크에서 진행되는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 '브리티시 서머 타임 하이드 파크(BST Hyde Park)'에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출격한다. 또한 오는 18일 개최되는 미국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People's Choice Awards)의 '올해의 그룹 및 듀오' 부문 후보에 오른 데 이어 4월 1일 열리는 '2024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2024 iHeartRadio Music Awards)의 'K팝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K팝 송 오브 더 이어' 두 부문에도 후보로 올랐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삼성자산운용, 인도Nifty50 ETF 순자산 2000억 돌파

삼성자산운용은 인도 주식시장의 대형주 50종목에 투자하는 KODEX 인도Nifty50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해 2027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인도는 미중 분쟁으로 인한 공급망 재편의 최대 수혜국가로 꼽히며 제조업 육성, 인프라 구축 등 정부의 꾸준한 친기업 정책으로 외국인의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 인도 증시 역시 최근 1년간 22.2% 상승하며 20.8%를 기록한 미국의 S&P500지수와, 9.8% 상승한 국내 KOSPI200지수 등 주요국가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심각한 경제둔화로 -18.8%를 기록한 중국의 CSI300 지수와 대조되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현재 연 소득 미화 기준 1만달러 이상인 인도의 중산층 인구수는 2019년부터 연 12%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 추세를 유지할 경우 2027년까지 중산층 인구수가 1억 명을 돌파하여 소비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인도 경제의 추가성장 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다. KODEX인도NIFTY50 ETF는 이러한 인도 시장의 대형주 50종목을 편입하는 NIFTY50 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작년 4월 21일 상장이후 23.6% 상승해 국내상장 동일지수 추종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올해에만 약 240억 원의 개인자금이 유입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준재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인도는 높은 경제성장률, 젊은 인구구조, 정부의 기업육성정책 등 많은 성장요인들을 보유한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며 “인도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에 맞춰 인도 대표지수 뿐 아니라 인도의 각종 섹터, 테마 등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새로운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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