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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예의” 지적한 이준석 “우린 국공합작”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13일 제3지대 통합 이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위원장을 향해 “정당이 새롭게 시작하면 하루 정도는 고운 말해주는 게 통상적 상례"라며 “새로운 행보할 때는 말로나마 응원해주는 게 정치권에서의 예의 아닐까"라고 지적했다. 앞서 한 위원장이 개혁신당을 향해 “그 신당은 정체성이라는 게 정말 있나"라며 “영주권을 얻기 위한 위장결혼"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 반박을 내놓은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회의 뒤에는 “당의 가치와 지향은 당명에서 잘 드러난다"며 자신이 창당한 개혁신당에 신당 세력들이 합류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한 위원장의 개혁신당에 대한 평가에 감사하다"며 “가능하시다면 명품백 의혹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평가해 보라"고 비꼬았다. 이어 “법무부 장관을 지내신 분 입장에서 뇌물수수인지 아닌지 판단해 달라. 김영란법 위반인지 판단해달라. 대통령께서 신고의 의무를 다하셨는지 언급해달라"며 “왜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논할 때만 목소리가 약해지는가"라고 따져물었다. 이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를 명쾌하게 경제공동체로 엮어내던 패기라면 양평고속도로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건에 있어서도 그들이 대통령과 경제공동체의 관계인지 풀어내실 수 있을 것"이라며 거듭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부부를 공격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위장결혼이 아니라 국공합작이고, 개의 머리 위에 씌워진 양의 머리를 벗겨내는 선명한 야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 후 이 대표는 당 공천관리위원장에 대해 “각 정파에서 공통으로 신뢰하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원칙에 이견이 없었고 그 틀 안에서 찾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성함이 언급된 바 없지만, 기준에 부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당에서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공천 배제된 의원에게 연락할지'를 묻는 질문에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박빙 지지율에 이낙연·조국·용혜인·심상정…‘진보 질식’에 숨 막히는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총선 과반' 목표에 빨간 불이 켜지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당인 국민의힘과의 지지율 경쟁이 '박빙'인 가운데, 군소정당 대부분이 보수가 아닌 진보 표심을 잠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국민의힘을 유력 대권 경쟁자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끌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총선에서 확인한 '승패'가 차기 대선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 어느새 '좌클릭' 개혁신당 군소 정당 가운데 진보 표 잠식에서 가장 큰 '파이'를 차지할 세력은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으로 평가된다. 당초 이준석 대표가 창당했던 개혁신당은 제3지대 신당 가운데 지지율 등 세가 가장 크다고 여겨지면서 '중도 보수' 색채를 띨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민주당계 신당과의 통합 뒤에는 '기류 변화'가 관측되고 있다. 의원 등 당내 주요 인사와 지지층 구성에서 '진보 색채'가 더 짙어질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받는 것이다. 실제 이준석 대표는 합당 뒤 보수 지지층 이탈이 거세게 일어나자, 13일 직접 당원들에게 사과 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다만 이 대표는 이 메일에서도 “어쩌면 지난 7년여간 우리가 표방하던 '개혁보수'의 용어는 어쩌면 자유주의자들의 별호였을지 모른다. 다양한 의견을 이야기하고, 대안을 이야기할 자유를 지켜온 저희가 보수의 테두리 내에서 쓸 수 밖에 없었던 이름이 아니었을까"라며 그간 써왔던 개혁보수 대신 자유주의를 강조했다. 당장 영·호남 출마설에 대한 두 공동대표의 입장에서도 이런 상황이 간접적으로 드러난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에서 “출마 여부는 아직도 숙고 중인데 만약 출마한다면 광주를 최우선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러나 이준석 대표는 CBS 라디오에서 자신의 대구 출마설에 “합당 이후에 대구의 선거 지형이라든지 이런 것이 어떻게 변하는지도 살펴봐야 하는 것"이라고 거리를 뒀다. 개혁신당은 최고위 구성에서부터 의결권을 가진 4인 가운데 3인(김종민·조응천·금태섭 최고위원)이 민주당계 내지는 진보계로 분류된다. 일각에서는 향후 거대 양당 공천에서 탈락해 개혁신당에 합류할 수 있는 의원들 역시 다수당인 민주당 출신이 많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국민의힘 역시 이들이 국민의힘 보다는 민주당 표를 잠식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은 YTN 라디오에서 “(제3지대) 합당에 대해서 속으로 가장 반길 정당은 국민의힘인 것 같다"고 말했다. ◇ '현금 자산' 나누는 조국 신당·비례연합 민주당은 '중도 진보' 뿐 아니라 '강성 진보' 자산에서도 일정 손실이 확정적인 상황이다. 친문 진영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조국 법무부 전 장관은 이날 “민주당보다 더 진보적이고 빨리 행동하는 정당, 더 강하게 싸우는 정당을 만들 것“이라며 별도로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민주당에서는 벌써부터 조 전 장관에 대한 중도층의 부정적 인식이 진영 전반에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팽배하다. 박홍근 의원은 조 전 장관 창당 선언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절체절명의 선거에서 조 전 장관의 정치 참여나 창당은 불필요한 논란과 갈등, 집요한 공격만 양산할 것“이라며 "과도한 수사로 억울함이 있어도 진보개혁세력 승리를 위해 자중해 줄 것을 간절하게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이미 비례의석 가운데 상당수를 진보 진영 소수당들에 분배하는 위성 정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원내 정당 가운데서는 용혜인 의원이 소속된 기본소득당과 통합진보당에 뿌리를 둔 진보당이 참여를 선언했다. 소수당 가운데 의석이 가장 많은 녹색정의당의 경우 아직 합류 여부를 정하지 못했다. 다만 녹색정의당의 '상징' 격인 심상정 의원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서 "결국 민주당이 준 연동형 비례제의 취지를 어떻게 살려 나갈 지를 기준으로 국민들이 평가하실 것“이라며 "의석수 셈법을 넘어 제3의 교섭단체, 더 근본적인 선거제도, 개헌 등 정치개혁의 의지가 핵심“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는 민주당이 제시할 '실익'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위성 정당 참여를 고려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만일 민주당이 이들에게 기존 이상의 의석을 할당한다면 최소 8석이상을 내줘야 한다. 한편,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8일 실시한 리얼미터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40.8%,민주당은 41.7%를 기록했다. 양당 간 차이가 0.9%p로 크게 좁혀진 것이다. 이는 지난 3월 2주차(민주당 42.6%/국민의힘 41.5%) 이후 약 11개월 만에 가장 적은 격차다. 해당 조사는 전국 18세이상 남녀 1004명이 대상으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다. 방식은 전화 임의걸기(RDD·무선 97% 유선 3%) 및 자동응답(ARS)으로 응답률은 3.8%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유통가 톺아보기] 휠라 고급화 승부수…묘수일까, 독사과 될까

패션기업 휠라가 부진한 실적 타개책으로 브랜드 고급화 전략에 주력하며 올해 경영개선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고가의 프리미엄 라인 신설'이라는 강수를 뒀다는 점에서 휠라의 절박함과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지만, 그동안 '가성비 브랜드' 이미지로 구축해 온 휠라 고객층에 균열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 고급화 전략 추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휠라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가을·겨울(FW) 시즌을 목표로 프리미엄 스포츠웨어 브랜드 '휠라플러스(FILA+)' 출시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휠라플러스는 고급 소재를 활용한 의류·신발·액세서리 등으로 과감하게 전환해 기존 제품군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품질을 높인 차별화된 제품으로 승부수를 건다는 게 핵심이다. 휠라는 앞서 조직 개편 단계부터 인지도가 높은 외부인사를 수장에 앉히는 등 휠라플러스에 공들이고 있다. 올해 초 영국 스케이트웨어 브랜드 '팔라스(Palace)' 창립자인 레브 탄주(Lev Tanju)를 휠라플러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로 임명했다. 뉴욕 '슈프림(Supreme)'과 함께 팔라스는 글로벌 스트리트패션 시장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만큼 이를 총괄하는 레브 탄주 CD도 패션업계 유명인사로 꼽힌다. 특히, 윤윤수 휠라 회장이 직접 나서 진행 현황을 점검하는 행보까지 보이면서 사업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업계는 분석했다. 실제로 윤 회장은 지난 1월에만 레브 탄주 CD와 두 차례 만나 휠라플러스 사업 방향성을 집중 논의했다. 일단 휠라가 브랜드 프리미엄화에 나선 것에 패션업계는 저조한 실적에 따른 '묘수'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주사인 휠라홀딩스의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 3조 2457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2.1% 크게 감소한 3448억원의 저조한 실적을 올렸다. 흴라코리아·휠라USA를 담당하는 주요 사업인 휠라 부문도 전년과 비교해 32% 감소했다. 증권업계 추정대로라면 4분기도 100억원대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휠라홀딩스는 중국 소싱센터를 기반으로 신발 샘플을 제작하는 사업 모델과 함께 자체 프로모션으로 가성비 높은 제품을 선보여 왔다. 다만, 재고 소진 목적으로 도매점(홀세일)별 프로모션까지 더해지면서 할인 폭이 커진 탓에 저가 브랜드 이미지가 새겨진 데다 매출 감소까지 덧대진 상황이다. 결국 휠라플러스 카드는 가격 통제력이 낮은 홀세일 비중을 줄이고 객단가가 높은 프리미엄 라인을 신설해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꾀하는 이중포석으로 업계는 풀이한다. 실제로 휠라홀딩스는 오는 2026년까지 국내 도매 비중을 40%에서 20%로 줄이되 온라인 비중을 10%에서 20%로, 오프라인 소매(리테일) 비중을 50%에서 60%로 각각 늘린다는 목표이다. 그럼에도 일각에선 휠라가 착한 가격을 내세워 10~20세대 중심으로 사랑받아 온 만큼 프리미엄 전략이 오히려 '독이 든 사과'가 될 가능성을 조심스레 우려하고 있다. 대표 히트작인 6만원대 코트화 '코트디럭스'만 봐도 저렴한 값에 학생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2016년 9월 출시된 지 15개월 만에 100만족이 팔려나갔다. 이듬해 같은 가격대로 나온 어글리슈즈 '디스럽터2' 역시 출시 1년 6개월만에 판매량 1000만족을 달성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고급 이미지로 신규고객을 끌어들이려는 의도만큼 기존에 보유한 고객 이탈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다"면 “싼 가격임에도 괜찮은 품질이 휠라의 가장 큰 강점인데 차별화된 상품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이도저도 아닌 '리브랜딩 사례'로 남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한화손보, ‘라이프플러스 더건강한 한아름종합보험 무배당’ 출시

한화손해보험은 '라이프플러스 (LIFEPLUS) 더건강한 한아름종합보험 무배당'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3대 질환과 전이암 진단비를 33가지로 세분화해 촘촘하게 보장하고, 무사고 전환 제도를 통해 건강한 고객에게는 매년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의 니즈가 높은 중대질환 진단비를 강화한 이 상품은 암이 발생한 부위를 10개로 나누어 담보하는 통합암진단비와 암이 전이됐을 때 전이된 부위 기준으로 보장하는 통합전이암진단비로 구성했다. △남·여 생식기암 △소화기관암 △유방암 △림프 및 조혈관련 특정암 등 10개 통합암(4대유사암 제외)진단비는 10개의 특약을 통해 부위별로 각각 최초1회 최대 10회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전이암은 9개 부위로 세분화해 암이 전이된 경우에도 더욱 든든하게 보장받을 수 있도록 담보를 강화했다. 총 14가지로 구성한 통합 뇌, 심장질환 진단비 항목에도 일과성 뇌허혈 발작과 특정심장판막질환, 특정심장방실및전도장애 특약을 신설했다. 장기 가입 우량고객을 위해 무사고 할인제도를 통한 혜택도 부여한다. 고객이 보험계약 이후 암, 심근경색, 뇌졸중증 등 중대질환 진단을 받지 않고 질병이나 상해로 입원 또는 수술을 받지 않은 경우 무사고 전환을 신청하면 최대 31%까지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타 보험사에 암보험을 가입한 무사고 고객은 감액이나 면책기간 없이 암 진단, 입·통원, 수술, 치료비 담보도 추가로 보장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 외에도 '보험소비자 민생안정 보험료 납입유예(계약자) 특별약관'을 탑재해 보험계약자가 출산, 육아휴직, 실직을 경험하거나 3대 중대질병(암, 뇌출혈 및 뇌경색증, 급성심근경색) 진단을 받는 경우에 1년간의 보험료 납입 유예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남녀 모두 가입할 수 있는 이 상품의 가입연령은 15세에서 70세이며 보험기간은 80세, 90세, 100세 만기이다. 암, 뇌졸증, 급성심근갱색증, 후유장애(80%). 말기폐질환, 간경화, 신부전 등 8대 사유가 발생하면 보험료 납입면제도 받을 수 있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라이프플러스(LIFEPLUS) 더건강한 한아름 종합보험 무배당'은 사고, 질병이 발생했을 때나 그렇지 않은 일상에서도 건강에 대한 관심과 동기 부여를 주기 위해 기획한 상품" 이라며 “고객 니즈가 큰 중대질환은 세분화해 보장 솔루션을 확대했고, 무사고 시에는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해 고객들이 생애 전반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개발에 1년 넘게 걸렸다” 한샘, 프리미엄 붙박이장 출시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고객 취향에 따라 수납공간을 맞춤형으로 선택할 수 있는 프리미엄 '시그니처 붙박이장'을 새로 선보였다. 한샘은 붙박이장 내부 선택폭을 최대 94가지로 넓히고 디자인과 사양을 고급화한 '시그니처' 붙박이장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샘 시그니처 붙박이장의 수납 공간은 크게 △와이드장 △맞춤장 △일반장 △높은장 4가지로 선보인다. '와이드장'은 한샘이 국내 가구 브랜드 중 최초 양산에 성공한 내부 구성으로 한가운데에 기둥을 없애 수납 공간이 넓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크기는 높이 214.4㎝, 최대 넓이 200㎝다. 와이드장은 바지걸이·선반·서랍 등 내부 구조가 다른 16종을 선택지로 제공한다. '맞춤장'은 천장고가 높은 아파트나 주택에 적합한 제품으로, 정해진 높이가 없지만 최대 280㎝다. 붙박이장과 천장 사이의 빈 공간을 최소화해 수납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일반장'(높이 214.4㎝, 최대 넓이 100㎝)과 '높은장'(높이 227.2㎝, 최대 넓이 100㎝)은 천장 높이에 따라 선택 가능한 구성이다. 의류관리기기를 붙박이장 사이에 넣거나 코너에 붙박이장을 넣는 등 다양하게 배치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또한, 한샘은 시그니처 붙박이장에 여닫이(Swing)와 미닫이(Sliding) 방식 외에 문이 접히고 열리는 폴딩(Folding) 방식을 새로 적용하고, 개폐 방식과 색상에 따른 총 20여 종의 문을 선택지로 제공한다. 색상은 짙은 갈색(미드 브라운)과 구리색(브론즈) 위주로 나무와 금속, 가죽 질감을 구현한 표면재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한샘 관계자는 “시그니처 붙박이장은 한샘이 고객의 사용환경을 연구해 내부 칸막이 위치를 1㎜까지 조정하는 등 총 1년 3개월 가량의 개발 기간을 들인 역작으로, 새롭고 완벽한 수납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그니처 붙박이장 출시를 기념해 한샘은 14일부터 오는 3월 말까지 온라인 플랫폼 '한샘몰'에서 붙박이장과 현관장을 동시구매하는 고객에 현관장 50% 할인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연다. 동시에 총 15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중 200명을 추첨해 LG전자 프라이빗 스크린 '스탠바이미'와 다이슨 무선청소기 '에어랩' 등 다양한 경품을 총 1000만원어치 증정할 예정이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AI 반도체 두고 올트먼-젠슨 황 설전…삼성전자·SK하이닉스, 기회 더 큰 곳 예의주시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자체 인공 지능(AI) 반도체 생산망 구축에 역대 최대 규모인 9300조원 수준의 투자 유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반도체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의 구상이 현실화 될 경우 AI 반도체 시장 파이가 커짐과 동시에 대만 TSMC와 경쟁을 하고 있는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게 모처럼의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생성형 AI인 챗GPT를 개발한 올트먼 CEO는 자체 AI 반도체 개발·생산에 5조∼7조달러(6600조∼9300조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 전체 매출액은 5270억달러로, 우리 돈으로 약 701조원에 달했다. 고도의 연산 작용을 요하는 분야가 늘어 반도체 수요가 커졌음을 감안해도 2030년이 돼야 매출액이 1조달러(약 1330조원)를 상회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관련 시장의 판도를 근간부터 뒤흔들만한 규모의 투자 유치라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천문학적인 자금을 끌어모은다는 야심찬 계획 아래 올트먼 CEO는 타흐눈 빈 자예드 아랍에미리트(UAE) 국가안보보좌관 등과 회동해 '오일 머니' 유치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글로벌 반도체 위탁 생산(파운드리) 1위 기업인 대만 TSMC 측과도 접촉하고, 영국 반도체 설계사 ARM을 보유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등과도 협력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트먼 CEO는 한국 반도체 기업과도 만난 바 있다. 지난달 25∼26일에는 삼성전자 평택 공장 반도체 생산 라인을 둘러봤고, 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사장)을 필두로 한 삼성전자 반도체 경영진과 면담했다. 아울러 최태원 SK그룹 회장·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과도 자리해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오는 21일에는 팻 겔싱어 인텔 CEO가 개최하는 '다이렉트 커넥트' 행사에도 참석 사업 논의를 할 예정이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올트먼 CEO는 수년 내 반도체 생산 공장 10여개를 건립해 TSMC에 운영 외주를 맡기는 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는 엔비디아의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점유율 80%를 넘어서고 있는 시점에서 직접 'AI 반도체 동맹' 구축에 나선 것이라는 평가다. 올트먼 CEO의 이 같은 행보에 국내 반도체 업계는 예의주시하고 있는 형국이다. 그를 중심으로 한 'AI 반도체 동맹'의 구성원이 된다면 '퀀텀 점프'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한편 그래픽처리장치(GPU) 글로벌 1위 업체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컴퓨터가 점점 빨라지고 있어 필요한 컴퓨터의 양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라며 “더욱 빠른 속도로 제조하는 반도체 산업 덕택에 AI에 투입할 비용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황 CEO는 “세계 각국이 고유 문화를 보호함과 동시에 AI의 경제적 잠재력을 이용하려거든 모든 나라가 각자만의 AI 인프라를 보유해야 한다"며 “다른 국가나 민간 기업이 자국 AI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허용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황 CEO가 올트먼의 발언에 대해 견제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AI 반도체의 핵심은 고대역폭 메모리(HBM)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관련 시장 점유율은 90%를 상회한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 기준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2.4%에 불과해 57.9%를 차지한 TSMC와의 격차가 더욱 확대됐다. 업계 관계자는 “TSMC가 파운드리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모든 고객의 물량을 맞춰줄 수는 없을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오픈 AI의 거대한 물량을 수주하는 것이 마냥 불가능하지만은 않다"고 평가했다. 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AI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커져 GPU도 덩달아 떠오르고 있다"며 “올트먼의 계획이 현실화 된다면 시장 자체가 커지는 만큼 긍정적으로 볼 여지가 충분하다"고 언급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알리 한국공략 2라운드 ‘국내 셀러 모시기’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알리)가 한국 내 콜센터 인력 충원에 이어 최근 국내 판매자 확대 모집에 나서는 등 공격투자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알리는 최근 국내상품을 판매하는 '케이베뉴(K-venue)'에 입점할 국내 판매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입점자 참여를 높이기 위해 알리는 입점과 동시에 입점수수료와 판매수수료 동시 면제, 알리에서 광군제에 버금 가는 최대규모 프로모션인 3월 '애니버서리 세일' 참여 등 혜택 제공을 제시하고 있다. 알리가 국내 판매자를 본격적으로 모집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당분간 국내 판매자를 시범운영하면서 초기 파트너사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협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부터 국내 대기업과 브랜드 상품을 판매해 온 알리는 지난해 10월부터 선보인 국내상품 판매채널인 K-Venue를 기반으로 국내 브랜드 제품을 더 빠른 배송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현재 LG생활건강·한국피앤지 등 주요 브랜드가 K-Venue에 입점해 있다. 알리의 이번 국내 판매자 확대 움직임은 기업과 브랜드 규모를 넘어 개인 판매자까지 입점 대상으로 확대해 알리의 상품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그동안 중국공산품과 잡화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과정에서 줄곧 시달려온 가품과 품질 저하 문제를 해소하려는 한 방편으로도 받아들여진다. 알리의 공격적인 행보에 기존 국내 이커머스업계는 여전히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국내 이커머스쪽 한 관계자는 “작년에 한국시장에서 저변을 넓혀온 알리가 올해 확보한 트래픽으로 판매자 확대에 나선 것"이라면서도 “국내업체들이 치열하게 경쟁 중인 이커머스 시장을 위협할 정도의 경쟁력을 발휘할 것 같지는 않다"고 평가절하했다. 전자상거래 전문가 이동일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국내상품 확대는 알리가 구축하려고 하는 '저가 생활용품 공급 사이트'라는 정체성를 구축하는 데는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품질이 낮다는 건 별로 중요한 요인이 아닐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품질의 위험이 크다고 느껴지는 것"이라면서 “저품질이 일관되게 저품질이면 상관없다. 그런데 '좋은 것을 뽑으면 아주 좋고, 나쁜 것을 뽑으면 생각보다 더 나쁜' 이런 사용 결과가 나오는 위험이 커진다면 고객 기대를 충족시키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용인시의회, 2월 14일 제280회 임시회 개회

용인 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 용인특례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13일 의회운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제280회 임시회를 2월 14일 1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부의장 선출의 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또한, 의회운영위원회는 2024년도 연간 의회운영 기본일정을 변경했다. 2024년도의 연간 회기 일수는 99일로 정례회 2회 45일, 임시회 9회 54일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SK그룹 제약바이오 미래, SK바이오팜이 맡는다

SK그룹 신약개발 계열사 SK바이오팜이 그룹 내 제약바이오사업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1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지난해 매출 3549억원, 영업손실 37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44.2% 증가했고, 영업손실도 940억원이나 줄인 실적이다. 여전히 영업적자 상태임에도 SK바이오팜이 그룹의 새 동력원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해 올해에 의미있는 변화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SK바이오팜의 사실상 유일한 제품인 뇌전증 치료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는 올해 미국 뇌전증 치료제 시장에서 벨기에 제약사 UCB, 노바티스, 화이자 등 경쟁사를 제치고 처방 건수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뇌전증은 세계 인구의 0.5% 가량이 앓고 있는 난치성 질환으로, 치료제 시장은 세계 10조원, 미국 5조 5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세노바메이트는 뇌전증 치료제의 대표적 지표인 발작완전소실률이 경쟁약물(3~5%)보다 3~4배 높은 것으로 평가돼 경쟁 제품보다 처방 건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미국 매출은 지난해 2708억원에서 올해 4250억원, 내년 5750억원, 2028년 1조원으로 전망된다. 사업 성장세와 글로벌시장의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시장에선 SK바이오팜이 올해 매출 4920억원, 영업이익 530억원을 올릴 것으로 기대해 이같은 실적이 실현될 경우 2001년 세노바메이트 개발 착수 이래 20여년만에 처음으로 연간 영업흑자 달성을 이루게 된다. 앞서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1268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올려 기술수출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창사 이래 처음 분기 흑자를 달성하면서 이같은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이를 위해 SK바이오팜은 올해부터 세노바메이트를 기존 미국·유럽 외에 캐나다·남미·중동·아시아 등에 차례로 출시하고, 적응증도 소아와 청소년층으로 넓혀 매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희귀 신경계질환 신약 '카리스바메이트' 임상 3상 △'렐레노프라이드' 임상 2상 △조현병 신약 'SKL20540' 임상 1상 △고형암 신약 'SKL27969' 임상 1상 등을 현재 진행하고 있어 실적상승 추가 요인을 갖고 있다. SK바이오팜의 성장세는 그룹 내 다른 제약바이오 계열사와 비교해도 돋보인다. 1999년 국산 1호 신약 '선플라' 개발 등 SK그룹 내 신약개발 맏형격인 SK케미칼은 지난해 제약부문에서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스', 혈액순환 개선제 '기넥신' 등 선전에 힘입어 전년대비 19.9% 증가한 3761억원의 매출을 올려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315억원으로 전년보다 6.3% 줄었다. 더욱이 SK케미칼은 고기능 소재 부문에 주력하기 위해 지난 2020년 바이오에너지 부문을 매각한데 이어 현재 제약 부문도 매각을 추진 중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주목받은 백신 계열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19.1% 감소한 2695억원, 영업손실은 12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올해도 실적 반등보다는 R&D 투자 등에 주력할 전망이다. 업계는 SK케미칼이 제약사업에서 손을 떼고, SK바이오사이언스(백신), SK팜테코(위탁개발생산·CDMO), SK플라즈마(혈액제제) 등 제약바이오 동종 계열사가 분업화·전문화된 만큼, 기존 중추신경계 질환을 넘어 표적단백질분해제, 방사성의약품치료제,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첨단의약품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SK바이오팜이 그룹의 신약개발 중심축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대한상의-KOICA, 개도국서 글로벌 인재 양성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3일 상의회관에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적개발원조(ODA)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개발도상국에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개도국에 대한 △프로젝트 사업 △초청연수 △전문가 파견 △해외봉사단(WFK) 파견 등 무상개발 협력사업의 발굴·시행 및 평가에 있어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개도국 대상 개발협력을 위한 공동 또는 위탁연구 분야 협력과 국·내외 개발협력 네트워크 및 ODA 관련 정보도 공유할 계획이다. 또 간행물에 대한 정보 게재를 통해 대한상의의 글로벌 인재양성 지원사업에 대한 글로벌 홍보와 한국국제협력단 추진사업에 대한 국내기업 홍보에도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산업수요조사,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자격검정 등 대한상의가 보유한 전문성을 활용, 글로벌 인재의 역량개발과 직업능력개발 분야에서 양 기관이 다양한 협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상의는 1998년부터 공적개발원조 사업에 참여해 베트남 등 20개국 28개 직업훈련원 건립 및 캄보디아 등 4개국에 대한 직업훈련 컨설팅 지원, 개도국 직업훈련 분야 관리자 및 훈련교사 2109명에 대한 초청연수를 실시했다. 특히 대한상의는 2013년 12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아프리카 모잠비크 '마톨라 산업학교 역량강화사업'에 참여해 건축 및 기자재 지원, 직업훈련 관계자 역량 강화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모잠비크의 절대빈곤 극복과 지속적 경제발전을 위한 인적자원개발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한상의는 올해 한국국제협력단 ODA 사업 확대에 보조를 맞추어 그간 참여해 온 기계, 전기 등 기초산업 이외 디지털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참여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국내기업 및 해외 진출 기업들의 ODA 참여 활성화를 위해 73개 지역상공회의소와 글로벌 91개국 상공회의소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의와 한국국제협력단 해외사무소간 정보교류를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강화에도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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