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차량 대수가 늘어나면서 충전 인프라 부족을 비롯한 문제가 대두된 탓이다. 20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등록된 전기차는 총 1407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예측치를 30만대 가량 상회하는 수치다. 2022년 대비 성장률은 30.6%에서 33.5%로 상향조정됐다. 글로벌 침투율도 16.3%로 높아졌다. 그러나 올해는 1675만대가 판매되는 등 성장률이 19.1%로 둔화될 전망이다. 중국의 경우 15.0%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침체와 시장 포화의 영향을 받는다는 논리다. 지난해 기준 중국 내 전기차 침투율은 30%를 넘어섰다. 유럽 지역 성장률(15.9%)도 보조금 감축 등의 여파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북미는 33.8%의 성장이 점쳐진다. 기준금리 변동 여부가 관건으로 꼽힌다. SNE리서치는 성장률 둔화의 원인으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의 대기수요로 인한 효과가 미미해진 것을 들었다. 에너지값과 각국의 정책 불확실성도 언급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올해는 이같은 요인들을 다듬고 풀어가는 단계가 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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