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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일우재단, 서울대 재학생 장학금 지원한다

한진그룹 일우재단은 서울대학교와 국내 장학사업 협약을 맺고 법학대학원 재학생 중 성적이 우수하면서 지원이 필요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일우재단은 22일 서울대 행정관 소회의실에서 장학금 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지창훈 일우재단 이사장, 조현민 일우재단 이사, 유홍림 서울대 총장, 김종보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일우재단은 서울대학교 법학대학원 재학생 중 성적, 경제적 환경, 향후 진로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진그룹 일우재단 장학생'을 선발하고 매학기 장학금을 지급한다. 지창훈 이사장은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올 때 어미 닭이 밖에서 쪼고 병아리가 안에서 껍질을 깨며 서로 도와야 일이 순조로운 것처럼, 역량 있는 인재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게 중요하다"며 “일우재단의 지원이 미래의 리더들에게 힘이 되고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밝은 희망의 빛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일본 증시, 역대 최고가 경신…34년전 거품경제 넘었다

일본 증시가 34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2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전 일보다 2.19% 오른 3만9098로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가 3만9000선을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며, '버블 경제'의 절정 시기인 1989년 12월 29일에 기록한 종전 사상 최고치인 3만8957.44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이로써 닛케이지수는 약 34년 2개월 만에 새로운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이날 상승에는 미국 엔비디아의 호실적 발표가 영향이 컸다. 엔비디아는 지난 분기에 서버용 인공지능(AI) 칩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65% 급증한 221억 달러(29조50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그 결과 도쿄일렉트론(+4.52%)과 어드반테스트(+5.07%)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닛케이지수는 올해 들어 16%가량 상승하는 등 강세 흐름을 보여왔다.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잇는 가운데 일본은행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영향으로 전개된 엔화 약세로 수출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영향이 컸다. 이에 힘입어 중국 증시에서 빠져나온 외국인 자금도 일본 증시에 유입되면서 외국인 투자자가 주요 매수 세력이 됐다. 여기에 상장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확대 등 당국의 주주 중시 경영 유도와 올해 개편된 일본의 소액투자 비과세제도(NISA) 등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노무라증권은 최근 연말 닛케이지수 전망치를 40,000으로 종전보다 5%가량 올렸다. 씨티그룹은 전망치를 3만9000에서 4만50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지난 16일까지 해외 투자자들의 주간 순매수는 3820억엔(약 3조 3830억원)으로, 7주 연속 순매수를 이어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국민 삶의 만족도 개선됐지만 여전히 OECD 최하위권

우리나라 국민의 삶의 만족도가 개선됐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여전히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22일 통계청이 발간한 '국민 삶의 질 2023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국민의 삶의 만족도는 6.5점으로 전년보다 0.2점 높아졌다. 삶의 만족도는 객관적 삶의 조건에 대한 주관적인 만족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0∼10점으로 측정한다. 삶의 만족도는 지난 2018년 6.1점까지 높아졌다가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에 6.0점으로 정체된 이후 상승하는 모습이다. 실제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고용률, 대학 졸업자 취업률, 문화예술 및 스포츠 관람 횟수, 1인당 국내 여행 일수 등이 개선됐다. 대학 졸업자 취업률은 지난 2022년 69.6%로 1년 전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1인당 국내 여행 일수는 지난 2019년 10.01일에서 2020년 5.81일까지 줄었다가 2022년 8.29일로 증가했다. 아동학대 피해 경험률도 지난 2019년 10만명당 380.3건에서 2021년 501.9건까지 올랐다가 2022년 384.7건까지 내려왔다. 다만 소득수준별로 삶의 만족도는 차이를 보였다.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가구의 삶의 만족도는 6.0점으로 100만∼200만원 미만인 가구(6.4점)보다 0.4점 낮았다. 소득이 600만원 이상인 가구는 6.6점으로 이들 가구보다 더 높았다. 소득이 낮을수록 삶의 만족도는 낮은 경향이 나타난 것이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보면 우리나라 삶의 만족도는 여전히 최하위권이었다. 우리나라 삶의 만족도는 2020∼2022년에 5.95점으로 OECD 회원국 38개국 중에 35위였다. 우리나라보다 낮은 나라는 튀르키예(4.6점), 콜롬비아(5.6점), 그리스(5.9점) 등이었다. OECD 평균은 6.69점으로 우리나라보다 0.74점 높았다. 이번 보고서에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삶의 만족도가 하락한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권다은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박사는 아동청소년(13∼19세), 청년(20∼34세), 중장년(35∼64세), 노년(65세 이상) 등으로 구분해 그룹별로 내면적 삶(주관적 만족감), 삶의 역량(교육·건강·여가), 사회적 삶(대인관계·가족관계), 물질적 삶(소득·소비·근로여건) 등을 통계청 사회조사를 바탕으로 측정했다. 분석 결과 모든 영역에서 아동청소년, 청년, 중장년, 노년의 순으로 만족도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주관적인 만족감에 대해 아동청소년은 56.6%가 만족을 표한 반면, 노년은 29.9%가 만족을 표했다. 여가활동에 대해서도 아동청소년은 48.2%가 만족했지만, 노년은 16.6%에 그쳤다. 물질적 삶(아동청소년은 제외)의 경우에도 노년의 만족도가 가장 취약했다. 우리나라 노인의 빈곤 문제는 지표상으로도 드러났다. 66세 이상 인구의 상대적 빈곤율은 지난 2021년 39.3%였다. 이는 OECD 회원 37개국 중 에스토니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상대적 빈곤율은 균등화 중위소득 50% 이하에 해당하는 인구의 비율을 말한다. 우리나라 전체 상대적 빈곤율은 지난 2022년 14.9%로 전년(14.8%)보다 소폭 상승했다. 2021년 기준 우리나라의 상대적 빈곤율은 OECD 회원국 가운데 아홉번째로 높았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농협 하나로마트, 정월대보름 할인‧이벤트

농식품 전문 매장 농협 하나로마트를 운영하는 농협유통·농협하나로유통은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하나로마트 양재점·삼송점 등에서 원판 돌리기와 떡메치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또한 농협유통·농협하나로유통은 오는 28일까지 '정월대보름 할인해부럼' 행사를 열고 밤(1kg‧망) 7980원, 피호두(180g‧망) 7980원, 부럼세트(220g‧팩) 8980원(행사카드), 다있어부럼세트(420g‧팩) 1만1900원에, 한토래 오곡밥(1kg) 8900원(행사카드), 오색보름나물세트(250g‧팩) 6590원, 광천농협국산참기름녹차도시락김(24봉) 5990원(행사카드)을 최대 30% 할인해 판매한다. 아울러, 정부의 물가 안정 지원으로 농축산물 할인쿠폰을 적용해 사과·배·완숙토마토·한라봉·대파·시금치 품목을 최대 20% 할인(1만 원한도)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사과(상)(4입·봉) 1만1120원, 알뜰배(3kg·박스) 1만9840원, 배(4입·봉) 1만24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대한민국 수산대전 행사를 통해 고등어·마른멸치·명태·오징어·조기(굴비)·갈치를 최대 20% 할인(1만 원한도) 판매한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유한킴벌리, 신생아 기저귀 무상공급 초록우산 감사패 받아

유한킴벌리는 21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하기스 초소형 기저귀 무상공급 사업'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감사패를 받았다. 22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이른둥이 기저귀 나눔 캠페인'으로 우리 사회에 이른둥이 관심을 확대하고 저출생 극복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감사패를 받게 됐다. 이른둥이는 평균 임신기간보다 빠른 37주 미만 또는 체중 2.5㎏ 이하로 태어나는 신생아를 뜻하며, 국내 전체 출생아의 약 8%에 이른다. 유한킴벌리는 심각한 저출생 흐름 속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이른둥이 돌봄의 사회적 관심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하기스 초소형 기저귀를 공급해 왔다. 누적 기부량이 500만매이며, 지금까지 3만명이 넘는 이른둥이들에게 전달돼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유한킴벌리는 “국내에서 이른둥이용 초소형 기저귀 제조 기반을 갖추고 있는 곳은 하기스가 유일하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른둥이 기저귀는 핸드폰 크기 정도로 매우 작은 제품으로, 이런 특성을 고려한 제품 설계와 함께 별도의 설비 투자가 필요하고, 생산성도 낮아 경제성으로는 사업 접근이 힘들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실제로 다른 제품과 비교해 생산 속도가 30% 이상 낮고, 생산전후 준비나 품질관리에서도 여러 요소가 투입되고 있다. 그럼에도 초소형 기저귀는 유한킴벌리 하기스 대전공장에서 기존 제품 제조를 멈추고 2개월마다 한 번꼴로 전량 생산돼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이 있는 종합병원과 대학병원 30여 곳, 유한킴벌리 자사 몰 '맘큐'를 통해 무상 공급되고 있다. 박영웅 유한킴벌리 유아동사업부문장 전무는 “이른둥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부모 품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크게 감동한다"며 “좋은 제품을 넘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홈쇼핑, 소외층 배려 ‘작은 도서관’ 공개모집

롯데홈쇼핑은 오는 3월 24일까지 문화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친환경 학습공간 '작은 도서관' 구축을 희망하는 지역과 기관을 공개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작은 도서관 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롯데홈쇼핑이 구세군자선냄비본부와 함께 운영하는 나눔활동으로, 전국 문화소외지역 아동에게 친환경 학습공간을 지원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큰 꿈이 자라는 곳'을 슬로건으로 서울 강서구 1호점을 시작으로, 2017년 제주시 50호점, 지난해 특수학교인 서울정진학교에 10주년 특별관까지 전국 모든 지역에 총 88개소의 '작은도서관'을 설립했다. 현재까지 도서 20만권 이상을 지원하고, 400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내년까지 100개소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작은 도서관 공개모집은 지원이 절실한 교육·복지 사각지대의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신설 6곳을 담당할 전국 단위 사업자를 구하는 절차이다. 롯데홈쇼핑과 구세군 홈페이지, 소설미디어(SNS) 등 게시판을 통해 제공되는 QR코드를 스캔한 뒤 참가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심사 기준은 △지속성 △필요성 △신뢰성으로, 도서관 자체 운영 역량, 운영 계획의 현실성, 기관의 신뢰도 등을 평가한 후 4월 중 선정 대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관에는 친환경 자재를 활용한 학습공간 리모델링, 도서 및 가구 지원, 태블릿 PC 등이 지원된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지원이 절실한 지역의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작은도서관' 구축을 희망하는 지역과 기관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日자동차 업체들 역대급 임금인상…디플레 벗어나나

일본의 봄철 임금협상인 '춘투'(春鬪)가 시작된 가운데 자동차 업체들은 노조와 사상 최고 수준의 임김 인상에 잇달아 합의했다. 22일 연합뉴스가 인용한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혼다는 노조의 임금 인상과 보너스 요구에 전날 모두 역대 최고 수준으로 응하겠다고 화답했다. 혼다는 기본급 인상과 정기 승급분을 합쳐 월 2만1500엔(약 19만원)을 올리기로 했다. 노조의 인상 요구(2만엔)보다 1500엔(약 1만3000원)을 사측에서 더 올려줬다. 1500엔은 과거 노사 협상에서 결정된 자기 계발비를 추가로 기본급 인상에 적용한 것이다. 혼다의 임금 인상률은 5.6%로 1990년(6.2%) 이후 가장 높았다. 마쓰다도 같은 날 노조의 월 1만6000엔(약 14만2000원) 인상 요구를 그대로 받아들였다. 마쓰다의 임금 인상액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도요타자동차는 노조의 역대 최고 수준 임금 인상 요구에 아직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도요타자동차 노조는 임금 인상액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기본급 인상과 정기 승급분을 합쳐 1999년 이후 최고 수준의 인상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 보급 등으로 환경이 급변하면서 인재 쟁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마이니치는 “고물가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자동차 업계 대형 업체들이 앞장서면서 중소기업에 파급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앞서 유통 대기업 이온도 파트타임 직원 등 40만명의 시급을 평균 7%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장기간 지속된 일본 경제의 디플레이션(deflation·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탈피를 위해 물가 상승을 웃도는 임금 상승을 강조하고 있다. 대기업을 회원사로 둔 재계 단체인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은 지난달 중순 임금을 4% 이상 올려야 한다는 지침을 발표했다. 일본 최대 노동조합 조직인 렌고(連合·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도 3% 이상의 기본급 인상에 정기 승급분을 포함해 5% 이상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수은, 독일 KfW IPEX-Bank와 첨단산업·공급망 협력

한국수출입은행은 독일 KfW IPEX-Bank(KfW IPEX)와 '첨단산업과 공급망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KfW IPEX-Bank는 독일 연방정부가 소유한 독일부흥은행(KfW)이 전액 출자한 자회사다. 독일·유럽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와 수출 지원을 위한 자금을 제공한다. 유희성 수은 행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KfW IPEX 본사에서 이사회 멤버인 벨리보 마야노비치 박사를 만나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체결한 업무협약은 첨단산업과 탈탄소 전환, 핵심공급망 등의 분야에서 두 기관이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공동으로 금융을 지원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한국 기업이 해외에서 전기차·이차전지 관련 공급망 사업과 수소·암모니아 플랜트 사업, 신재생·수소·친환경 선박 등 첨단기술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 경쟁력 있는 금융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행장은 “수은이 유럽 탈탄소 첨단산업과 인프라 건설·투자를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KfW IPEX와 공고한 협력기반을 만들어냈다"며 “수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독 미래 전략기술과 공급망 공동대응을 적극 지원하고, 우리 기업의 신산업 경쟁력 확보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한국콜마, 세계 최초 피부 광노화 억제 ‘마이크로바이옴’ 발견

한국콜마가 자외선 노출에 따른 피부노화를 억제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인체 내 미생물군)을 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한국콜마는 '20대 여성 피부에서 얻은 락토바실러스를 이용해 자외선으로 인해 발생하는 MMP-1 발현 억제' 연구논문을 CIMB(Current Issues in Molecular Biology) 저널에 게재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화장품, 제약, 건강기능식품 등 산업군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을 연구개발하고 있지만, 광노화 분야에 성과를 거둔 것은 한국콜마가 첫 사례다. 한국콜마는 광노화의 원인이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중 하나인 락토바실러스에서 유래된 성분 'KOLBM20'이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기 때문인 점을 밝혀냈다. KOLBM20은 '콜마 바이옴(Kolmar Biome) 20'의 줄임말로 한국콜마가 최초 발견하면서 명명했다. 이 성분은 20대 피부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고, 나이가 들면서 점점 감소한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한국콜마는 향후 KOLBM20을 활용해 자외선이 피부에 침투하더라도 피부 탄력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는 선케어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자외선에 따른 광노화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바이옴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것은 한국콜마가 세계 최초"라며 “광노화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KOLBM20을 선케어 제형에 안정적으로 융합해 획기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포커스] 테슬라도 뛰어들었다…전기차 무선충전 시대 올까

물리적 접촉 없이 주차만으로 전기자동차 충전이 가능한 무선충전 시대가 다가올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규모와 기술력 등을 감안하면 전기차 무선충전은 아직 시범 단계에 불과하지만 테슬라를 포함해 다양한 업체들이 상용화에 열을 올리고 있는 만큼 관련 기술이 머지않아 대중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22일 블룸버그통신은 '전기차 무선충전 시대가 현실화되는 날이 한걸음씩 가까워지고 있다'는 제목으로 무선충전 기술의 현재 단계와 주요 장애물, 그리고 향후 전망에 대해 소개했다. 전기차 무선충전이란 선 연결 없이 전기차를 충전 패드에 주차하는 것만으로도 충전이 되는 기술을 말한다. 단지 충전 패드에 올려놓기만 하면 알아서 충전하니 일일이 케이블에 연결하는 수고를 덜어준다. 충전 단자를 따질 필요도 없다. 충전 패드 코일에서 만들어진 자기장이 전기차 코일로 옮겨가면서 충전되는 원리로 스마트폰 무선충전과 유사하지만 전기차의 경우 간격이 최대 10인치(25㎝) 벌어져도 충전이 가능하다. 다만 충전 속도가 느린 점이 단점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개발된 대부분의 무선충전은 레벨2 충전기에 해당된다. 레벨2 충전기는 전기차 완충까지 약 5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또한 무선충전과 호환돼야 한다는 점도 또다른 걸림돌로 지목된다. 무선충전이 가능하도록 기존에 구매했던 전기차를 개조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이는 배터리 보증을 무효시킬 수 있다고 에너지컨설팅업체 우드맥켄지는 지적했다. 전기차 제조사 입장에서도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하길 꺼려하는 분위기다.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은 물론 무선충전소 규모가 소비자들이 매력적으로 여길 정도로 크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 무선충전 기업인 와이트리시티의 알렉스 그루젠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들이 무선충전이 가능한 전기차를 구매하려면 최소 2500달러를 추가로 지불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에너지부 소속 마이클 와이스밀러 프로그램 매니저는 “내가 자동차 제조사였다면 무선충전소가 많지 않다는 이유로 전기차에 기능을 탑재하는 것을 꺼릴 것"이라며 “무선충전 인프라와 전기차가 동시에 확대되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무선충전 기술은 시범 단계에 그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기술 상용화를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전기차 무선충전이 대중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테슬라가 관련 분야에 뛰어든 점이 전기차 무선충전 시대를 향한 핵심 신호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실제 테슬라의 수석 디자이너인 프란츠 폰 홀츠하우젠은 지난해 12월 자동차 전문 유튜브 채널 '제이 레노스 가라지'의 방송에 출연해 “충전기를 꼽을 필요가 없는 무선충전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충전패드 위에 주차만 하면 바로 충전된다"고 말했다. 충전기 스타트업 헤보의 제레미 맥쿨 CEO는 이와 관련해 “중대한 경종"이라며 “그 일(테슬라의 소식)이 일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무선충전 기술은 변방으로 여겨졌지만 이젠 유행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올 여름에는 KG모빌리티 협력사인 와이트리시티가 무선으로 충전되는 이지고의 저속전기차(LSV)와 골프카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KG모빌리티는 지난달 CES2024에서 와이트리시티의 기술력이 적용된 토레스 EVX를 선보인 바 있다. 와이트리시티는 무선충전이 가능하도록 개조한 포드의 머스탱 마하E 전기차를 CES2024에 선보이기도 했다. 또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디애나폴리스 등 주요 도시에서는 무선충전 기술로 전기버스를 충전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전기차 인프라에 대한 대부분의 투자는 여전히 전통 충전을 향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자율주행 등 자동차 기술의 미래 발전으로 무선 충전에 힘이 실릴 것으로 주장한다고 전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고정된 패드를 통해 전기차를 무선으로 충전하는 것을 넘어 주행과 충전이 동시에 가능한 '무선충전도로'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앞서 미시간주 당국은 이스라엘의 일렉트레온과 협력해 지난해 11월 디트로이트에서 4분의 1마일(약 400m) 길이의 무선충전 도로를 시범 운영했다. 스텔란티스는 2028년에 생산될 크라이슬러 헬시온 콘셉트 전기차는 무선충전도로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고 이달 발표하기도 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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