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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美배터리협회와 이차전지 투자전략 설명회 개최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내 기업의 미국 이차전지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2024 이차전지 미국 투자 진출 전략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 이차전지 시장에 투자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한국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설명회에는 미 배터리협회, K&L Gates, JLL, 노무라종합연구소(NRI) 등 산업·법률 부동산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했다. △산업 현황 △인센티브 △규제 △노무 △세무 △부지 선정 △진출 전략 등 우리 기업이 미국 시장 진출에 필요한 정보 패키지를 전달했다. 첫 번째 세션에선 미 배터리협회가 이차전지 시장의 전반적인 산업 동향을 설명했다. 이어서 K&L Gates는 미국 배터리 산업의 세금 감면과 보조금 혜택을 소개했다. 특히 우리 기업의 주요 관심사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해외우려기업(FEOC) 세부 지침을 상세히 설명했다. JLL은 미국 내 부지 선정 시 고려해야 할 요소들을 언급하면서 프로젝트가 커질수록 부지의 적합성, 노동, 물류, 전력 여건이 더욱 중요해짐을 강조했다. 노무라종합연구소는 배터리 광물 채굴부터 배터리의 재활용까지 밸류체인 단계별로 직면하고 있는 현안과 이슈를 소개했다. 제품의 품질과 기술력에서 강점이 있는 한국기업이 북미의 강력한 전기차 전환정책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북미 배터리 공급망 진입에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성호 KOTRA 북미지역본부장은 “미국 이차전지 산업과 정책 동향을 면밀히 살피어 우리 기업들이 미국 투자 진출 시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태영건설, PF처리 진통…아직 절반도 방안 제출 못해

태영건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들의 처리방안 제출 마감 시한이 오는 26일로 다가왔지만 아직 절반도 방안을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태영건설과 관련한 PF 사업장 59곳 중 KDB산업은행에 사업장 처리방안을 제출한 곳은 10여곳 뿐이다. 제출이 통상 마감일에 몰리는 경향을 고려하면 26일 상당수 사업장이 방안을 제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때까지 처리방안을 확정하지 못하는 사업장도 다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시공사를 유지하거나 혹은 대체 시공사를 선정할지, 추가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지 등 사업장마다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율하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특히 59개 중 18개의 브릿지론 단계 사업장의 경우 경·공매를 결정하면 일부 채권자가 원금 회수가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태영건설 PF 사업장 중 최대 규모인 마곡 CP4블록 사업장은 대주단이 신규 자금 3700억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처리방안을 산은에 제출한 상태다. 이 사업은 마곡 CP4구역에 지하 7층~지상 11층, 연면적 약 46만㎡ 규모의 복합 시설 '원웨스트 서울'을 짓는 사업이다. 공정률 70% 시점부터 태영건설의 자체자금으로 공사를 해야 하지만,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으로 자금을 투입할 수 없게 되면서 추가 출자가 요구됐다. 교보생명, 신한은행, 산업은행 등 대주단은 해당 사업장의 분양 리스크가 적고 사업성이 보장된 만큼 추가 자금을 투입하자는 데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3700억원을 어떤 비율로 분담할 것인지에 대해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지역 단위 신협이 다수 포함된 탓에 추가 출자 결정이 미뤄지자 신한은행이 참여하지 못하는 대주단 몫을 부담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추가 공사비 지원 금리는 8%대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주단은 당초 롯데건설이 조성하는 PF 펀드의 금리를 활용해 8.5%에 수수료 1.0%를 추가한 9.5%를 금리로 제시했으나, 태영건설이 과도한 금리라며 반발했다. 이에 23일 산은에 제출한 처리방안에는 금리 7.5%에 수수료 1.0%를 추가한 8.5%로 조건을 수정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홍콩 ELS 배상안 임박…“DLF 때와 다르다”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사태와 관련한 배상안 논의가 본격화된다. 25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르면 이번 주 발표할 홍콩H지수 ELS 사태 중간발표에서 금융회사와 투자자 간 '책임 분담 기준안'의 대략적인 얼개를 발표한다. 금감원은 대표 유형을 6가지로 구분해 유형별로 40~80% 범위에서 특정 배상 비율을 제시했던 과거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때와 다른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당국은 2019년 DLF 사태 당시 손실을 본 6건의 사례에 대해 손해액의 40~80%를 배상하도록 했다. 사례별 비율은 △80% △75% △65% △55% △40%(2건) 등이었다. 투자 경험이 없고 난청인 고령(79세)의 치매 환자에게 적용된 80% 배상비율은 역대 불완전판매 분쟁조정 사례 중 가장 높은 수치였다. 적합성 원칙과 설명의무 위반에 기본배상비율 30%를 적용하고 여기에 내부통제 부실책임(20%)과 고위험상품 특성(5%)을 더했다. 그런 다음 사례별로 은행의 책임가중사유와 투자자의 자기책임사유를 가감 조정했다. 나머지 가입자들도 이들 6가지 사례에서 나타난 배상 기준에 따라 판매 금융사와의 자율 조정 절차를 거쳐 배상을 받았다. 하지만 ELS의 경우 나이나 가입 경험, 서류 부실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배상 비율의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은행권의 자율 배상 논의도 시작될 것으로 예상다. 은행들은 배임 등 법률적인 리스크로 선제적인 배상안 마련은 어렵고 금융당국의 기준안을 본 뒤 자율 배상 여부나 방식 등을 고민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은행에서 판매하는 고위험 상품에 대한 판매 규제 개선 논의도 본격화된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연구원과 자본시장연구원 등 유관 기관으로부터 고위험 상품 판매 규제와 관련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금융위는 은행 내 판매를 일괄 제한할 경우 소비자의 선택권이 침해되는 문제가 있는 만큼 '거점 점포' 등 일부 창구에서만 판매를 허용하는 방식 등을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차그룹 후원, 런던대 산하 ‘지속가능한 구조변화 연구소’ 개소

현대차그룹이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높이고 아프리카의 바람직한 미래성장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런던대학교와 협력을 이어간다. 현대차그룹은 영국 런던대학교 School of Oriental and African Studies(SOAS)와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대학교 칼릴리 강의 극장에서 '지속가능한 구조변화 연구소(CSST)' 개소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SOAS는 런던대학교를 구성하는 17개의 단과대학 가운데 하나로 개발도상국, 특히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 연구에 특화한 대학이다. 현대차그룹과 런던대 SOAS는 지난 해 민관 전문가들이 학제간 논의와 정기적인 워크샵, 세미나 등을 통해 아프리카를 비롯한 개발도상국 산업화 방안과 관련 정책을 토론하는 기관인 '개발 리더십 대화의 장 연구소'를 개소한 바 있다. 이번에 문을 연 CSST는 아프리카의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구조적 변화를 연구하는 연구소로, 세계적인 석학인 장하준 SOAS 교수의 주도 하에 아프리카 지속가능성장의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는 △공급망 △재생에너지 △광물자원 △인프라의 개발에 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구조 변환에 기반한 개발도상국의 사회-경제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민간 기업과 개발도상국 정부의 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번 CSST 개소식에 참석한 박성규 HMG경영연구원 상무는 “지속가능성장은 파트너와 조화롭게 움직여 공동의 목적지에 도달하는 2인 3각 경기와 같은 것으로, 공존과 연대, 협력 등의 가치는 현대차그룹이 추구하는 '인류를 향한 진보'와도 맞닿아 있다"며 “아프리카의 지속가능성장을 모색하는 길에 대한민국의 발전 경험과 현대차그룹의 성공 경험이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오는 3월 25일 한국에서 CSST, 한·아프리카재단과 함께 CSST의 주요 연구 과제인 재생에너지, 광물자원, 인프라 등을 주제로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청년’ 민심 공략 나선 한동훈...금융권에도 ‘청년금융’ 바람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청년 민심 공략에 공을 들이는 가운데 시중은행도 청년들을 겨냥한 금융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청년을 겨냥한 예적금 상품이 청년층의 중장기적 자산 형성과 자립을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상품에 따라 가입기간이 5년으로 길기 때문에 생애주기별 지출 현황 등을 파악하고, 포트폴리오를 분산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청년 고객들의 자산관리와 목돈마련 지원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신한은행이다. 이 회사는 최근 My플러스 정기예금 금리우대 쿠폰, 청년 처음적금, 2024 청년 저축 챌린지 이벤트를 담은 '청년대상 특별금리 패키지'를 출시했다. 우선 신한은행은 청년희망적금 만기 고객과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가운데 신한은행 정기예금을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 금리우대 쿠폰을 준다. 가입 기간에 따라 연 0.2~0.5%의 금리우대 쿠폰이 제공된다. 해당 정기예금을 12개월 만기로 가입하면 최대 연 3.85%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청년 처음적금은 신한은행이 민생금융지원안의 일환으로 미래세대 청년들의 자산형성을 위해 만든 상품이다.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고객이 가입할 수 있고, 기본금리 연 3.5%에 우대금리 최고 연 3.0%포인트(p)를 더해 최고 연 6.5% 금리가 적용된다. 만기는 1년이며, 매월 최대 30만원까지 자유롭게 입금할 수 있다. 신한은행을 포함한 시중은행들은 국토교통부 청년 지원사업에 발맞춰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을 잇따라 내놨다.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은 청년층의 내 집 마련과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청년우대형청약저축' 대비 혜택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된다. 최고 금리는 4.5%이고, 이자소득세 비과세와 매년 연말정산시 납입금의 40%까지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청년희망적금을 청년도약계좌로 전환 가입하는 고객들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일례로 NH농협은행은 다음달 15일까지 청년희망적금을 NH청년도약계좌로 전환 가입하는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다이슨 에어랩, 플레이스테이션 등을 제공한다. 청년 관련 금융상품은 시중적금상품 대비 금리가 높고, 비과세, 정부기여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각 은행별 청년도약계좌 일시납입을 선택하고 연계가입 계좌를 개설하면 최대 연 8.19~9.47%의 시중적금상품에 가입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금융당국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통해 중도해지 사유와 관계없이 3년 이상만 가입을 유지하면 중도해지시 비과세를 적용할 예정이다. 청년도약계좌는 만 19~34세 청년이 5년간 매월 70만원씩 납입하면 최대 5000만원까지 모을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만기동안 적금을 유지한다면, 청년들이 목돈을 마련하는데 분명 도움이 된다"며 “그러나 가입 기간 동안 불가피하게 적금을 해지할 수 있는 만큼 특정 상품에만 집중 투자하기보다는 자산 포트폴리오를 단기, 중기, 장기로 균형 있게 배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상품이 본인의 생애주기와 적합한 상품인지, 어떤 장점과 단점이 있는지 면밀히 파악하고, 만기를 적절히 관리하는 것도 유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현행법상 19세 이상 34세 이하로 설정된 청년 연령 기준을 39세까지 올리겠다고 공약했다. 청년도약계좌, 내집마련 사업 등 각종 맞춤형 정책의 혜택 대상을 늘려 청년들의 주거, 결혼비용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스타트업과 금융혁신...삼성 금융계열사, ‘오픈 컬래버레이션’ 개최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삼성금융네트웍스(이하 '삼성금융')는 삼성벤처투자와 공동으로 '제5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달 26일부터 3월 31일까지 대회 홈페이지에서 참가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심사를 거쳐 5월 중순 본선 진출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본선 진출사로 선정된 스타트업은 3000만원의 지원금과 더불어 4개월간 삼성금융과 협력해 사업모델 및 솔루션 개발을 진행한다. 이후 각 금융사별 추진 경과를 평가해 10월 최종 발표회에서 각사 최우수 스타트업 1팀씩을 선발할 예정이다. 본선진출 스타트업에게는 삼성 금융사와 사업 협력 기회 및 삼성벤처투자의 지분 투자 검토가 이뤄지게 된다. 최우수사로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추가 시상금 1000만원이 지급된다. 모집 분야는 △삼성금융 통합 앱 '모니모'에 구현 가능한 서비스 및 기술을 제안하는 공통과제 △각 금융사에서 제시하는 특화과제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 등을 제안하는 자유주제로 구분된다.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은 '스타트업과 함께 금융의 미래를 향해 나아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2019년 첫 선을 보였다. 아이디어와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삼성금융이 협력을 통해 혁신금융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핀테크 발전을 선도하려는 취지다. 매년 늘어나는 스타트업의 지원에 힘입어 4회까지 누적 참가업체수가 1200개를 넘어서며 금융권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협업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회 이후 삼성금융과 본선 진출 스타트업간의 협력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대회 최우수사인 '위커버'와 함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보험 가입 심사 고도화를 진행했고, 삼성화재는 AI 영상 분석 및 운행 데이터 기반 차량 관제 솔루션 제공업체인 '에이아이매틱스'와 협업을 검토중이다. 삼성카드 역시 고객의 온라인 활동 감지 및 맞춤 혜택 제공 기술을 보유한 '페어리'와 마케팅 협업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메타로고스'와 협력해 자사 모바일 앱에서 공모주 투자정보 제공 서비스를 현재 운영 중이며, 향후 일임투자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금융 관계자는 “아이디어와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금융 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도전의 길을 함께 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LG시그니처 ‘일체형’ 세탁건조기 99개 매장서 체험”

LG전자가 지난 22일 본격 판매를 시작한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의 체험공간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제품 체험을 원하는 고객은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 롯데백화점 잠실점 등 백화점이나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 강서본점, 일산본점 등 99개 매장에서 신제품의 혁신적인 편리함과 차별화된 디자인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신제품은 시작 버튼 하나로 세탁 후 세탁물을 꺼내지 않고 건조까지 마치는 국내 최초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 올인원 세탁건조기다. 제품 하단에는 섬세한 의류나 기능성 의류는 물론 속옷, 아이옷 등을 분리 세탁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4kg 용량의 미니워시가 탑재돼 있다. 고객이 세탁물을 들고 있을 때 “하이 엘지, 문 열어줘"라고 말하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등 다양한 편의기능도 갖췄다. 신제품은 LG 씽큐 앱으로 원하는 기능을 필요할 때 업그레이드로 추가할 수 있는 UP가전이다.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 △종료 후 세탁물 케어 등 혁신적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고객의 페인포인트를 해결하는 다양한 업그레이드를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현대해상, 연간 성적표 발목 잡은 요인은

현대해상이 IFRS17도입 후 첫 연간성적표를 받아든 결과 전년보다 37% 하락한 수준의 실적을 나타냈다. 자동차보험 판매와 투자손익에서 선방했지만 장기보험손익으로 인한 부진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현대해상이 발표한 지난해 실적에 따르면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7.1% 감소한 8057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42.4% 감소한 1조264억을 기록했다. 보험손익은 526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61.2% 줄었다. 보험계약마진(CSM)은 지난해 말 기준 9조787억으로 전년도 말 대비 9.1% 성장했다. 투자손익은 495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5% 늘며 선방했다. 국내외 채권자산 처분과 주식 비중 상향 등 전략적 자산운용의 결과로 해석된다. 킥스비율은 173.2%로 전년 동기 대비 1.4%P 하락했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194억원으로, 전분기(2894억원) 대비 93.3%가량 하락하며 연간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손익변동요인으로 가장 크게 작용한 장기보험의 보험손익은 248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7.2% 감소했다. CSM 상각수익은 1조7000억원 증가했지만 독감 및 호흡기질환 증가에 따라 실손보험금 손해액 상승으로 예실차 관련 손실이 2조6000억원 발생했다. 아울러 4분기 손실부담관련비용이 4조8000억원을 인식해 장기보험 부문 실적 악화의 주요원인으로 작용했다. 일반보험 보험손익은 전년동기 보다 18.3% 감소한 764억원을 기록했다. 대형화재사고 발생과 고액사고 증가에 따른 재보험비용 상승에서 기인했다는 설명이다. 자동차보험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2012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경상환자 대책 등 제도개선 효과와 계절성 감소로 손익이 개선된 영향이다. 이번 결과는 손보업계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는 사뭇 다른 흐름이다. 대다수 회사는 지난해 3분기에 이미 직전해의 전체 실적규모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이에 계절적 요인이나 일회성 요인 등 대규모 순손실만 발생하지 않으면 사실상 역대급 실적 달성이 확실시된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었다. 다만, 이번 실적감소는 예실차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되면서 일회성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해석된다. 실손보험 비중이 높은 현대해상은 독감 증가 등 실손 손해액 상승으로 인해 당초 회사가 예상한 손해보다 실제 손해가 커지면서 장기보험지수가 크게 하락했다. 더불어 감독당국의 가이드라인 마련으로 계리적 가정을 재설정하는 과정에서 손실부담관련비용이 인식되자 악화폭을 키웠다. 예실차 등으로 인식한 비용은 7400억원이다. 현대해상의 이번 성적은 국내 5대 손해보험사인 이른바 '빅5'가 줄줄이 역대급 실적을 내고 있어 더욱 뼈아프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8216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2%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2조3572억원과 29조8247억원으로 각각 15.3%, 6.2% 성장했다. 특히 세전이익이 전년보다 11.7% 상승하며 2조4466억원을 시현하면서 창사 이래 처음 2조원을 돌파했다. 메리츠화재도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5748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25.2% 늘어나며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익은 10조8617억원과 2조1171억원으로 각각 13.2%, 23.6% 증가했다. KB손해보험의 지난해 순이익도 직전해인 2022년 대비 35.1% 상승했다. 앞서 순손실을 기록한 롯데손보도 흑자전환하며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올렸다. 한화손해보험도 지난해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한 2907억원을 기록했다. DB손해보험의 경우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5367억원으로 전년보다 21.1%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2조167억원으로 21.8% 줄었다. 괌과 하와이에서 발생한 자연자해 등으로 손해가 증가한 영향이다. 손실부담 비용이 늘어나면서 장기보험 손익도 하락했다. 다만, CSM잔액은 12조원 규모로 삼성화재(13조3000억원)·메리츠화재(10조4700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현대해상이 실손보험 비중이 높은 까닭에 예실차가 발목을 잡은 만큼 올해 실손을 상쇄할 매출확대와 CSM 제고를 가장 큰 과제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해상은 이를 위해 연초 조직개편을 단행해 CSM 전략 TF를 신설했다. 아울러 CSM이 우량한 상품 중심 인보험 매출 확대에 팔을 걷은 상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가격·입지 다 갖춘 ‘경희궁 유보라’…불황 속 완판 노린다

“입지가 정말 좋고 분양가도 나쁘지 않다. 단지 규모가 조금 아쉽긴 하지만 꼭 청약을 할 생각이다." 경희궁 유보라 분양 현장에서 만난 30대 남성의 말이다. 이 단지는 독립문 근처 도심 더블역세권에 들어서 우수한 입지와 합리적인 분양가로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소규모 단지인 점은 아쉬운 요소로 꼽히지만 흥행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지난 23일 방문한 경희궁 유보라 견본주택은 썰렁한 추위 속에도 관람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젊은 부부와 노년 어르신 등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들이 꼼꼼히 단지 모형도 주위를 맴돌며 관계자들에게 단지 입지와 인프라 등 여러 질문들을 쏟아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3000콜 이상의 전화 상담을 받는 등 경희궁 유보라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는 전언이다. 유니트는 분양물량이 가장 많은 전용 84㎡B타입(50가구)만이 마련됐다. 침실 3개, 욕실 2개, 거실과 주방 등으로 구성됐다. 타워형 구조이며 팬트리, 드레스룸 등의 특화 설계가 적용됐다. 30대 남성 견본주택 관람객 A씨는 “거실은 조금 좁게 느껴진다"면서도 “방은 넓어 보여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재개발 아파트로는 드물게 팬트리, 드레스룸 등이 마련돼 있어 평면이 우수하게 설계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40대 여성 견본주택 관람객 B씨는 “타워형 아파트를 평소 선호하지는 않지만 유니트를 보니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용 84㎡B타입이 모두 정남향이고 고층 물량이 많다고 하니 청약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관람객들은 경희궁 유보라의 가장 큰 장점을 입지로 꼽았다. 이 단지는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 더블역세권으로 광화문, 종로, 여의도 등 서울 핵심 업무지구로 빠른 출퇴근이 가능하다. 주변으로 경기초, 동명여중 등의 학교가 있으며 영천시장, 롯데백화점 등의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30대 여성 견본주택 관람객 C씨는 “광화문 쪽에 직장이 있는데 접근성이 좋고 초등학교가 가까워 아이를 키우기에도 좋은 환경"이라며 “경희궁 유보라 청약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가 역시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3.3㎡(평)당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930만원으로 △전용 59㎡는 10억2575만~10억4875만원 △전용 84㎡가 13억3075만~13억4875만원으로 책정됐다. 인근에 위치한 '경희궁 자이'와 비교하면 5~7억원, '경희궁 롯데캐슬'보다는 2억원 가량 분양가가 낮다. 오피스텔은 3.3㎡당 분양가가 2958만원(전용면적 기준)으로 전용 21~22㎡ 1억8770만~2억50만원에 책정됐으며 '경희궁자이 4단지' 오피스텔보다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분양 현장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서울에서 공급되는 단지 중 드물게 분양가가 합리적으로 책정됐다"며 “당첨된다면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단지 규모가 작은 점은 아쉬운 요소로 꼽힌다. 경희궁 유보라는 2개 동으로 이뤄진 소규모 단지로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합쳐 315가구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커뮤니티 시설도 피트니스 센터, 골프 연습장, GX룸 등 만이 마련돼 있다. 현장에서 만난 분양 관계자는 흥행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서울 최중심인 4대문 안의 완성된 생활 인프라를 누리는 프리미엄 아파트"라며 “빠른 시간 내에 완판(완전판매)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 서대문구 영천구역 재개발을 통해 선보이는 '경희궁 유보라'는 지하 5층~지상 23층 2개 동, 아파트 전용 59~143㎡ 총 199가구, 오피스텔 전용 21~55㎡ 총 116실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아파트 전용 59·84㎡ 108가구, 오피스텔 전용 21~22㎡ 11실이 일반에 분양된다. 아파트 분양일정은 다음달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6일 2순위 순으로 청약을 실시한다. 오피스텔은 같은 달 4일 청약을 접수한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입지가 좋고 분양가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며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이슈분석] 엔씨소프트, 출시도 안 된 ‘롬’에 저작권 소송 건 까닭

오는 27일 정식 출시를 앞둔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롬(ROM):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개발사 레드랩게임즈)가 저작권 논란에 휩싸였다. 엔씨소프트(엔씨(NC))가 '롬'이 자사의 '리니지W'를 베꼈다며 카카오게임즈와 개발사 레드랩게임즈를 상대로 소송을 낸 것이다. 엔씨(NC)가 타 게임사를 상대로 저작권 소송 건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아직 출시도 되지 않은 작품에 대한 강경한 대응은 이례적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NC)는 지난 22일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롬'이 '리니지W'를 표절했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손해배상 및 서비스 중지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또 롬의 주요 출시 지역인 대만 법원에도 같은 취지의 소장을 제출했다. 신작 출시를 불과 닷새 앞두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카카오게임즈와 레드랩게임즈는 이튿날 바로 입장문을 발표했다. 엔씨(NC)가 유사성을 주장하는 요소의 경우 통상적인 게임 디자인으로, 엔씨(NC)가 '롬'의 정식 서비스를 방해하기 위해 출시 직전 소송을 진행했다는 주장이다. 신현근 레드랩게임즈 PD는 “이에 대해 엄중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롬'의 글로벌 출시는 당초 예정대로 27일 오전 10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엔씨(NC)가 저작권 소송을 낸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지난 2021년 웹젠의 'R2M'이 '리니지M'을 베꼈다며 저작권 소송을 진행했고, 지난해 8월 1심 승소 판결을 받았다. 웹젠은 이에 항소해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4월에는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중이던 '아키에이지 워'가 '리니지2M'을 베꼈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올해는 아직 출시도 안된 '롬'이 '리니지W'를 베꼈다며 소송을 냈다. 업계에선 해를 거듭할수록 엔씨(NC)의 저작권 대응이 강경해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앞서 두 번의 소송은 기 출시된 작품에 대해 소송을 진행했다면, 이번 '롬'의 경우 출시가 이루어지지도 않은 시점에 소송이 이루어졌다. 엔씨는 이에 대해 “'롬'이 진행한 비공개베타테스트(CBT)에서 게임을 보고, 문제 상황이 심각하다고 본 것"이라며 “회사 내 법무팀에서도 출시 전 작품에 소송하는 게 무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엔씨(NC)가 앞서 소송을 거치며 자신감을 얻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엔씨(NC)는 이번 소송을 알리는 입장문에서 “'롬'이 리니지W 게임 구성 요소의 선택, 배열, 조합 등 종합적인 시스템을 도용했다"고 주장했는데, 앞서 승소한 재판에서 법원은 선택, 배열, 조합하는 방식에 있어서 독창성을 인정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엔씨(NC)가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 감소를 의식해 더 강경한 스탠스를 취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국내 MMORPG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카카오게임즈의 기대작'이라는 간판을 내건 라이벌의 등장을 의식할 수밖에 없었다는 해석이다. 또 한 번 불거진 저작권 소송으로 당분간 업계 여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레드랩게임즈 역시 게임 개발단계에서부터 이미 법무적인 검토를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져 법정 공방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업계 내 저작권 분쟁이 다수 일어나고 있는 만큼 다들 이 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라며 “게임 저작권에 대한 기준이 정립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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