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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과잉 대출” NH농협은행 110억 배임 사고 발생…형사 고발

NH농협은행에서 110억원 규모의 업무상 배임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전날 109억4733만7000원 규모의 업무상 배임 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농협은행의 한 영업점 직원은 2019년 3월 25일부터 지난해 11월 10일까지 영업점에서 중소기업 대출을 취급했다. 이 과정에서 담보가 되는 부동산 가치를 부풀려 실제보다 많은 금액으로 대출을 취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협은행은 은행 자체 감사를 통해 이 직원의 비위를 발견했다. 이후 농협은행은 이 직원을 대기 발령시키고 형사 고발했으며,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농협은행은 또 인사위원회를 열고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배임 사고로 공시된 금액 중 정상 대출도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감사와 경찰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경북도, 소상공인 정기구독사업 3년 연속 선정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농특산물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사이소'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소상공인 정기구독 국비공모사업 평가결과 3년 연속 선정되어 국비 2억2천만원(지난해 2억1천만원)을 확보했다. 소상공인 정기구독사업은 지역 소상공인의 정기구독시장 진입을 위한 온라인 기반 구축 및 판로확보로 소상공인의 디지털전환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매년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사업비는 △소상공인 할인지원(정기배송, 포인트 구독, 할인쿠폰 등), △온·오프라인 기획전, △상품 마케팅 및 다양한 상생지원(축제 연동 홍보, 소상공인 디지털전환을 위한 교육·간담회) 등에 사용된다. 특히, '사이소'는 2022년 전국 지자체몰 최초로 온라인 쇼핑몰에 포인트 구독경제 상품을 도입해 성공적으로 안착시킴으로써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사업 우수모델로 선정됐다. 사이소는 현재 77개사· 430개인 정기구독상품을 100개사· 600개 상품으로 확대 발굴해 소비자 상품 선택의 폭을 넓히고, 농가에 판로확대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소상공인 정기구독사업은 사이소몰에서 7만원의 구독포인트 구매 시 익월부터 추가로 3개월 동안 1만 포인트씩 지급하여 총 10만 포인트를 제공받는다. 구매한 포인트는 '사이소' 내에서 원하는 상품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김주령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3년 연속 정기구독사업에 선정돼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는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앞으로 소비자 맞춤의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발굴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만족하는 '사이소'가 되어 경북 농업 대전환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w5802@ekn.kr

원주시의회, 여·야 의원 날선 공방

강원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구 면사무소 직원 6명에게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국민의힘 소속 원주시의회 A의원에 대해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를 놓고 원주시의회 의원들은 여야 나뉘어 성명서를 내며 공방을 펼쳤다. 원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6일 오전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A의원의 불법적 행동을 비난했다. 또한 원주시장과 시도의원 4명의 시도의원들은 형이 확정된 후 공식적으로 시민들에게 사죄의 뜻을 밝힌 바가 없다며 “끊이지 않는 불법 선거 , 국민의힘은 각성하고 원주시민께 머리 숙여 사죄하라"고 밝혔다. 민주당 시의언들은 “국민의힘 소속 원주시 시장과 4명의 시도의원은 원주시민들에게 공개적으로 머리 숙여 사과할 것"과 “현재 수사를 받고 있는 A의원은 시의회 상임위원장직을 즉시 사퇴하고 형이 확정될 때까지 자숙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오후 “공식선거가 시작되기도 전에 불공명 선거판을 만들려는 민주당의 행태에 유감을 표한다"며 반대 성명을 냈다.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해당 사안은 이미 선관위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선관위 조사 결과에 따라 그에 합당한 처분을 받으면 되는 사안"이라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기도 전에 검찰 고발과 사과 운운하는 퍼포먼스를 하는 것은 다분히 의도가 명백하다"고 비난했다. ess003@ekn.kr

남은 곳은 NH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의중은

4대 금융지주사들이 주주총회 일정과 안건을 공시하며 사외이사 선임 계획을 밝힌 가운데 주요 금융지주 중 아직 주주총회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NH농협금융지주로 시선이 쏠리고 있다. 농협금융은 농협중앙회가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다. 이달 강호동 신임 농협중앙회 회장 취임에 따라 농협금융 임원진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사외이사 변화에도 입김이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 사외이사 7명 중 4명의 사외이사가 이달 31일 임기를 마친다. 남병호, 함유근, 서은숙, 하경자 사외이사가 대상이다. 비상임이사 자리도 비어있다. 지난 2월 임기를 앞두고 사표를 제출한 안용승 전 비상임이사가 물러난 후 아직 새로운 인물이 선임되지 않았다. 농협금융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회장·부사장), 비상임이사 1명, 사외이사 7명 등 총 10명으로 이뤄진다. 농협금융의 경우 지배구조내부규범에 따라 사외이사는 6년 이상 재직할 수 없다. 또 지주와 계열회사에서 사외이사로 재직한 기간을 합해 9년 이상 재직이 불가능하다. 아직 최장 임기는 많이 남았지만 농협금융이 그동안 사외이사에 2+1 임기를 적용해 최장 3년의 임기를 부여해 왔던 만큼 남병호, 함유근 사외이사는 교체 가능성이 있다. 이들은 2년 임기 후 1년 임기를 부여받아 이달 총 3년의 임기를 채운다. 서은숙, 하경자 사외이사는 2년의 임기만 수행했다. 이번 농협금융 이사회의 관건은 농협중앙회장 교체에 따른 변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농협중앙회 제25대 회장에 강호동 당시 경남 합천군 율곡농협 조합장이 당선됐다. 새로운 중앙회장의 등장은 농협금융에도 영향을 미친다. 농협중앙회가 농협금융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어 입김이 작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기 때문이다.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의 독립 경영을 보장해주고 있지만, 실제로는 농협중앙회장과 가까운 조합장이 농협금융 비상임이사로 선임돼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임이사는 형식적으로는 농협금융 회장의 추천을 받지만 실질적으로는 중앙회장의 의견이 반영되는 셈이다. 새로운 비상임이사에 강호동 회장 측근이 내정됐다는 얘기도 나온다. 비상임이사 후보로 추천을 받으면 농협금융 이사회에서 자격 검증 절차를 거친 후 주주총회에서 선임된다. 특히 비상임이사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운영위원장을 맡으며 최고경영자(CEO), 사외이사 등 임원진 선임에도 영향을 미친다. 사실상 농협금융 이사회 구성에 농협중앙회장의 의중이 반영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금융지주사들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금융감독원의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사외이사 수를 늘리고 여성 사외이사를 증원하는 등의 변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농협금융도 금감원의 모범관행을 참고해야 하는 상황인데, 당장 신임 중앙회장 취임에 따른 이사회 변화가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농협금융 주주총회는 통상 3월 말 개최된다. 단 올해는 3월 말일인 31일이 일요일이라 29일에 열릴 것이란 예상이다. 비상임이사와 사외이사 후보 추천은 주주총회에 앞서 이뤄질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경북교육청, 교원 교육활동 침해신고 콜센터 운영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3월부터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교육활동 침해신고 전국단위 '1395 콜센터'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교권침해 직통번호 '1395'는 교육활동 침해신고, 심리상담, 법률지원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다. 교원 누구나 전국 어디에서든 유․무선전화로 '1395'를 누르면 교육활동 침해신고와 상담 등이 가능하며, 카카오톡 채널 '1395'를 활용한 문자 상담도 가능하다. 주요 상담 내용은 △교육활동 침해사안 신고 접수와 피해 교원 관할 교육지원청․소속 학교 연계 △교육활동 보호센터 마음건강․법률상담 등 지원 안내와 담당자 연계 △악성 민원 등 대응 교육지원청 통합민원팀 연계 △아동학대 신고 대응 교육감 의견제출 제도 안내와 담당자 연계 △교원안심공제(보험)사업 안내 등 교육활동 침해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 지원 등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권침해 직통전화 '1395' 개통으로 교육활동 중 어려움을 겪는 현장의 선생님들에게 즉각적이고 신속한 지원이 가능해졌다"라며, “선생님들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jjw5802@ekn.kr

‘열애중’ 박위·송지은, ‘라디오스타’서 달달모드 ‘눈길’

공개 연애중인 그룹 시크릿 출신 배우 송지은과 콘텐츠 크리에이터 박위가 '라디오스타'에서 달달한 애정전선을 드러낸다. 6일 방송하는 MBC '라디오스타'는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특집으로 윤도현, 린, 청하, 박위가 출연한다.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이후 희망과 기적을 전하고 있는 유튜버 박위는 지난해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과 열애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그는 “예전부터 너무 자랑하고 싶었다"며 “많은 분이 축하해 주시고 응원도 많이 해 주셔서 행복하고 날아갈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힌다. 또한 박위는 송지은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 특히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 방문한 송지은이 달달한 눈빛으로 지켜봐 관심을 모은다. 공개된 스틸 속 활짝 웃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한다. 송지은에게 첫눈에 반했다고 고백한 박위는 매일매일 반하고 있다면서 송지은의 말에 놀랐던 일화를 공개한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송지은이 대단한 인성의 소유자인 줄 우리가 알 수가 있나. 어떻게 그렇게 멋진 말을 하지?"라며 극찬을 쏟아냈다고. '하이에나' 김구라도 극찬하게 만든 송지은의 말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박위는 송지은과의 러브스토리 외에도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던 사고부터 사고이후 가족들에게 받은 사랑, 스타 게스트 섭외 비결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오늘 오후 10시 30분 방송. 고지예 기자 kojy@ekn.kr

‘명룡대전’ 계양을 등 15곳 선거구 획정…이재명 유리해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배포한 설명자료를 통해 이번 4·10 총선에서 총 15개 선거구의 경계 조정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경계 조정은 복합 선거구에서 특정 선거구가 인구 기준(13만6600명 이상, 27만3200명 이하)에 부합하지 못할 경우, 인구 기준에 맞출 수 있도록 읍·면·동 단위로 선거구 관할구역을 조정하는 획정 방식이다. 예컨대 갑·을 선거구가 있는 A시에서 갑 선거구 인구가 13만6600명 이하로 떨어질 경우, 을 지역구의 일부 읍·면·동을 갑 선거구로 편입시키는 방식이다. 선거구 수나 명칭이 그대로여서 겉보기엔 별다른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유권자 분포가 서로 다른 읍·면·동이 바뀌기 때문에 출마자들의 유불리에 결정적 영향을 주기도 한다. 경계 조정 선거구는 서울·부산·충남·전남·경남 각 1곳, 인천·전북 각 2곳, 경기 6곳 등이다. 대표적인 경계 조정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맞붙는 인천 '계양을'이다. 이 지역은 기존 계양갑 선거구 인구(13만5710명)가 인구 하한에 미달해 경계 조정이 이뤄졌다. 선관위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계양갑에 있던 '작전서운동'을 계양을에 편입하고, 계양을에 있던 '계산1·3동'을 계양갑에 편입하는 획정안을 지난해 12월 국회에 제출했고, 지난달 획정안 원안대로 국회에서 의결됐다. 이번 경계 조정은 이 대표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편입된 작전서운동은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지역 평균보다 민주당 지지율이 모두 높았고, 빠진 계산1·3동은 지역 평균보다 민주당 지지율이 낮았던 지역이기 때문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계양갑 선거구가 인구 하한 기준을 벗어나 경계 조정이 이뤄진 곳으로, 행정구역과 지리적 여건, 교통, 생활문화권 등을 고려한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최영일 순창군수, 도로망 포트홀 보수 총력 대응 ‘눈길’

순창=에너지경제신문 정은서 기자 최영일 순창군수가 최근 관내 전체 도로망에 대해 포트홀 보수를 지시하고 나서 순창군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군은 11개 읍·면 지역을 대상으로 포트홀 등 도로 시설물 파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보수·정비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포트홀은 잦은 눈비와 해빙기로 인해 생기며, 일명 '도로 위의 지뢰'라고도 불려 많은 차량 파손의 피해를 발생시키고 인명 피해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문제는 도로 유지보수 작업에도 불구하고 장기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제설작업과 비로 인해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이에 군은 겨울철에 얼고 녹기를 반복하여 발생한 포트홀 등을 긴급히 보수·정비하기 위해 최근 전수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 총 133개소의 포트홀을 발견했다. 전수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군은 도로관리 담당자들과 협력하여 즉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했으며, 6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아스콘 절삭 후 덧씌우기를 통해 도로의 파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지속적인 보수작업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은 도로 파손 보수를 위해 건설과 운전 및 도로관리원 11명을 2팀으로 구성해 일 평균 30여건의 포트홀을 보수할 예정이며, 이달 말까지 모든 포트홀을 정비하여 도로 파손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이동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발견된 포트홀 이외에도 향후 발생하는 포트홀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긴급 복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무엇보다 소중한 군민의 안전 확보와 재산 피해 방지를 위해서 순창군은 가용할 수 있는 도로 유지보수 예산을 적극 투입할 계획이다"며 “사업 추진 기간 동안 주민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수시로 도로 순찰을 실시하고 신속하게 정비를 하는 등 도로 불편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drktma119@ekn.kr

[르포] K-배터리, 전세계 바이어 心 잡았다

6일 '인터배터리 2024'가 개막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전시장은 미래 2차전지 시장을 이끌 제품과 기술을 살펴보려는 사람들로 가득찼다. 인터배터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2차전지 산업 전시회로 올해는 미국·일본·중국 등 전 세계 18개국 579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했다. K-배터리에 대한 관심은 관람객 수로도 나타났다. 이날 한국배터리산업협회(KBIA)에 따르면 올해 사전 등록 인원은 4만2872명으로 전년 대비 77% 급증했다. 삼성SDI는 부스에 'PRiMX(프라이막스)'가 쓰인 검은색 공을 뽑는 기계를 배치했다. 이날 부스를 찾은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등에게 프로토 샘플 생산 등 전고체배터리(ASB) 양산 로드맵도 공개했다. ASB는 화재 위험성이 낮고 주행거리가 길어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 앞서 관련 사업화 추진팀을 발족했고, 올해부터 2026년까지 셀 대형화·성능 개선·생산 공정 검증 등을 거쳐 2027년 양산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삼성SDI는 ℓ당 900Wh급 에너지 밀도를 지닌 제품을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현재 양산 중인 P5 각형 배터리 대비 40% 가량 높다. 이를 위해 고체 전해질 소재를 개선하고 무음극 기술로 양극재를 추가한다는 구상이다. 2026년 9분 만에 8% 수준의 셀을 80%까지 충전하는 초급속 기술도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2029년을 목표로 20년간 사용 가능한 장수명 배터리도 개발 중이다. 올 연말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양산도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 배터리 박스(SBB)' 등 에너지저장장치(ESS) 라인업도 선보였다. 삼성SDI는 ESS 수주시 현지에서 연결 후 바로 사용 가능하도록 완제품 형태로 이송한다. SK온은 부스 중앙에서 지역별, 글로벌 생산거점 위치와 생산력을 볼 수 있도록 지구본 모형과 스크린 등을 배치했다. 처음으로 ESS도 선보였다. 출력·충전량·고장 여부 등 개별 셀 및 모듈의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이번에 선보인 모델에는 5MWh LFP DC 블록이 적용됐다. 저온 성능을 개선한 '윈터프로 LFP' 배터리도 공개했다. 비수세 공법 등 하이니켈 배터리의 양극 활물질 제조 기술도 소개했다. 고용량 실리콘과 저저항 흑연 등에 힘입어 15분 만에 셀 충전도를 8%에서 80%로 끌어올리는 SF+ 셀도 선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참가업체 중 가장 큰 규모(약 540㎥)의 부스를 꾸렸다. 파우치형 셀투팩(CTP) 기술도 처음 공개했다. CTP는 기존 배터리 구성에서 모듈 단계를 제거하고 팩에 셀을 직접 조립한 방식으로 에너지 밀도와 배터리 무게 및 비용을 개선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를 위해 팩 단위 구조 강성을 확보하고 열전이 지연 소재 및 구조를 적용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셀·모듈·팩이 장착된 이스즈 '엘프' 전기 상용차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리튬인산철(LFP) 표준화 전력망 ESS 라인업의 첫번째 제품 JF1 DC-Link 및 주택용 ESS 신제품 enblock S 등도 볼 수 있었다. 고전압 미드니켈 등 보급형 시장 공략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노력도 알렸다. 전고체배터리·리튬황전지·리튬메탈전지 등 차세대 시장에서 성과를 내기 위한 기술 및 제품 등도 소개했다. 에코프로 부스에서는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사장이 VIP 일행을 맞았다. 에코프로는 포항캠퍼스를 2만대 1 비율로 줄인 모형을 부스 전면에 내세웠다. 세계 최초로 양산한 단결정 하이니켈 양극소재와 '친환경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등에 대한 설명을 듣는 관람객들도 포착됐다. 나트륨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 및 고체 전해질 등 통합 2차전지 소재사로 도약하기 위한 '추진 로켓' 등도 소개했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퓨처엠이 '대표 선수'로 나오는 방식에서 포스코홀딩스가 주도하는 형태로 전환했다. 양·음극재 뿐 아니라 리사이클링과 차세대 소재 등 밸류체인 전반을 소개하기 위함이다. 소재회사의 아이덴티티를 살리기 위해 부스 곳곳에 광산을 형상화한 것도 눈에 띄었다.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탑3 리튬회사 도약 등 2차전지 소재사업 강화를 위한 로드맵도 실행 중이다.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총괄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리스크 투자는 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전기차 시장이 캐즘 구간에 진입했으나, 주문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김 총괄은 “수주 물량을 베이스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며 “리튬 사업도 수익률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단결정 양극재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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