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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열흘 앞으로…여야, 지지층 결집속 사활 건 총력전

4·10 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명운을 건 여야의 선거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31일 기준 254명을 선출하는 지역구 선거에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인 국민의힘보다 다소 우위에 있는듯한 흐름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나고 있다. 준연동형 비례제가 적용되는 비례대표(46명)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조국혁신당이 3파전 양상을 보인다. 남은 기간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의 전개와 막말 논란 등이 막판 변수로 꼽힌다. 사전투표를 포함한 전체 투표율도 승부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거대 양당은 이번 총선을 '이·조(이재명·조국) 심판'과 '정권 심판'으로 각각 규정하며 건곤일척 대결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생개혁과 정치개혁을 위해선 피고인 신분인 민주당 이재명,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국회 입성을 막아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조 심판이 민생"이라며 “범죄자 세력이 선량한 시민을 지배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여당은 동시에 이종섭 주호주 대사 사퇴, 의제 제한 없는 의정 대화를 대통령실에 건의하는 등 수도권과 중도층 표심을 고려한 적극적인 조치를 시도하고 있다. 가공식품 등의 부가세 한시 감면 등을 추진하며 민생 드라이브도 거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이종섭·황상무' 이슈에 이어 '대파 발언' 논란 등으로 정권 심판 민심이 본격적인 탄력을 받고 있다고 보고 정권 심판론에 더욱 불을 지필 계획이다. 이재명 대표는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배반한 윤석열 정권을 주권자가 심판할 때가 됐다"며 “정부 심판이 대한민국 정상화와 민생 재건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한강벨트와 낙동강벨트 등 격전지를 중심으로 심판론 바람몰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말 한마디에 자칫 판세가 뒤집힐 수 있다는 경계심에 '야권 200석' 같은 낙관론이나 '설화' 차단에도 애쓰고 있다. 양당 모두 '원내 1당'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지역구 254석 중 국민의힘은 80곳 안팎, 민주당은 110곳 이상을 현재 우세 지역으로 자체 판단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목표 의석을 제시하지 않았지만, 민주당은 과반(151석) 의석이 목표다. 여론조사에서도 '정부 견제론'이 '정부 지원론'에 앞서는 모습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유권자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전화 조사원 방식,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한 결과,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0%,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9%였다. 나머지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1차 분수령이 될 사전투표(5∼6일)는 당장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지역구 선거에 21개 정당이 출사표를 낸 가운데 국민의힘이 254곳 전 지역구에, 민주당은 246곳에 후보를 냈다. 녹색정의당은 17명, 개혁신당 43명, 새로운미래는 28명의 지역구 후보를 등록했다. 무소속 출마자는 58명이다. 정당들은 비례대표 의석 확보에도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 총선에는 38개 정당이 253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냈다. 거대 양당은 선거법상 금지 규정을 피해 가며 비례정당과 '한 몸 선거운동'을 강화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국민의미래와 함께 “국민만 보고 찍으세요" 선거운동을 펼치고, 민주당은 더불어민주연합과 '더불어 몰빵' 구호를 내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녹색정의당은 현 의석 6석 유지를 목표로 유일한 지역구 현역인 심상정 의원을 중심으로 노동·성평등·소수자 등 이슈를 부각하고 있다. 비례정당 지지도에서 약진 중인 조국혁신당은 더불어민주연합과 경쟁하며 진보 진영 지지자들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제3지대에 속하는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은 각각 호남, 수도권을 중심으로 후보를 내고 '양당 심판론'을 내걸어 정당 투표에서의 선전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남은 변수는 투표율, 막말 논란, 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의료계 갈등 향방,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투표율의 경우 역대 선거에서 60% 이상이면 민주당에, 그 밑이면 국민의힘에 유리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다만 인구 구조가 변한 만큼 투표율이 오르더라도 어느 쪽 지지층이 더 많이 투표장에 나오느냐가 중요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정부와 의료계가 의대 증원 이슈를 놓고 대화의 물꼬를 튼다면 여당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선거 때마다 끊이지 않는 막말, 말실수 논란도 막판 중도층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180석을 차지하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엔 2년간 '여소야대' 국면이 이어진 상황에서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이 같은 '여소야대' 지형이 바뀔지가 최대 관심사다. 원내 1당이 어느 당에 될지, 제1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지 등에 따라 정국의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연합뉴스

5대은행 가계대출 꺾였다…고금리·부동산 부진에 11개월 만 뒷걸음

국내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약 1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부동산 시장 부진 등의 영향으로 풀이되지만 소상공인을 포함한 기업 대출의 경우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어 잠재적 금융 불안 요인으로 남아있다. 31일 연합뉴스가 집계한 결과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3월 28일 현재 693조6834억원으로, 2월 말(695조7922억원)보다 2조1088억원 적다. 월말까지 남은 기간을 고려할 때, 2023년 4월(-3조2971억원) 이후 11개월 만에 첫 감소(전월 대비) 기록이 확실시된다. 대출 종류별로는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잔액 536조307억원)이 11개월 만에 처음 1조657억원 뒷걸음쳤고, 신용대출(103조497억원)은 6354억원 더 줄어 2023년 10월(+6015억원)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가계대출 역성장은 2년 반 가까이 통화 긴축정책과 함께 높은 금리가 유지된 데다, 부동산 거래가 부진한 결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은 앞서 14일 국회에 보고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가 당분간 약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그 근거로 고금리, 부동산 시장 회복 지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비롯한 대출 규제 등을 들었다. 5대 은행 가계대출만 보자면, 작년 말(잔액 692조4094억원)과 비교해 올해 들어 3월 28일까지 불과 0.18%(1조274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감소세는 이달 확인됐지만, 비(非)은행권까지 포함한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은 이미 2월(-1조8000억원)부터 줄기 시작했다. 이런 통계와 지표를 바탕으로 GDP 대비 가계신용 비율이 1분기 100%를 밑돌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럴 경우 2020년 3분기(100.5%) 이후 3년 반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 대를 기록하게 된다. 국제금융협회(IIF)의 세계 부채(Global Debt)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4분기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100.1%)은 세계 34개 나라(유로 지역은 단일 통계)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하지만 1년 전과 비교해 한국 가계부채 비율의 내림 폭(-4.4%p·104.5→100.1%)은 영국(-4.6%p·83.1→78.5%)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가계대출과 달리 기업대출 증가세는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 실제로 28일 현재 5대 은행의 기업 대출 잔액은 모두 784조4562억원으로, 2월 말(767조7107억원)보다 7조7455억원 또 늘었다. 작년 말(767조3139억원)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서만 3개월 사이 17조1천423억원(2.2%) 증가했다. 중소기업 대출이 7조8345억원(작년 말 630조8855억원→638조7200억원), 대기업 대출도 9조3078억원(136조4284억원→145조7362억원) 불었다. 한은은 지난 28일 발표한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가계신용은 주택거래 위축 등의 영향으로 증가 폭이 둔화했지만, 기업 신용은 증가세가 지속됐다"며 “기업부채 관리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연체율 급등’ 새마을금고, 내달 첫 금감원 공동검사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올 들어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다음 달 8일부터 개별 금고에 대한 첫 공동검사를 실시한다. 행정안전부로의 관리·감독을 받는 새마을금고를 대상으로 금융당국이 검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1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다음 달 8일부터 2주간 예금보험공사, 새마을금고중앙회 등과 함께 새마을금고에 대한 현장 검사를 실시한다. 자산 규모가 비교적 큰 개별 금고 4곳이 대상이다. 이는 금융위원회와 행안부가 지난달 맺은 '새마을금고 건전성 감독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금감원·예보·새마을금고중앙회가 검사협의체를 구성한 데 따른 것이다. 금융당국과 행안부는 지난해 7월 새마을금고 뱅크런 위기 이후 금고 감독 과정에 금융당국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수용해 이 같은 공동 검사를 처음 실시한다. 이번 검사에서는 연체율 관리 등 건전성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 들어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여파 속에 급등해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말 기준 새마을금고의 전체 연체율은 5.07%였는데, 올해 1월 기준 6%대로 오른 데 이어 지난달에는 7%대까지 추가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가운데 PF와 유사한 성격의 관리형토지신탁이나 공동대출 부실화가 연체율 상승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금감원의 첫 검사 후 새마을금고 건설 관련 부실채권 정리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이미 금감원은 새마을금고와 함께 연체율이 급등하고 있는 저축은행에 적극적인 경·공매를 유도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국제유가 5개월만 최고가…OPEC+ 감산 지속

국제유가가 5개월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양호한 미국 경제지표가 발표되는 가운데 OPEC+가 원유 감산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공급부족이 우려되고 있다. 3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8일 거래 마감 기준 유럽 브렌트유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1.39달러 오른 87.4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1.82달러 오른 83.17달러, 중동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보다 1.09달러 오른 86.31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브렌트유 기준으로 작년 10월 3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으로 인한 공급부족 우려, 양호한 미국 경제지표 발표 및 금리 인하 전망 지속 등으로 상승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시장참여자들은 오는 4월 3일 개최 예정인 OPEC+ 장관급 위원회(JMMC)를 앞두고, OPEC+ 감산으로 인한 공급부족 우려에 주목했다. 시장은 6월로 예정된 OPEC+ 전체 각료회의 이전까지 현재 감산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경제는 양호한 지표를 보이는 동시에 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도 계속되고 있다. 미국 연준 왈러(Waller) 이사는 28일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한 추가 진전이 예상되는 만큼 올해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JP모건은 미국 연준과 유럽 중앙은행이 6월에 금리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4분기 미국 GDP 성장률은 3.4%로 잠정치(3.2%)대비 상향 조정됐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건으로 시장 예상치(21.1만건)를 하회했다.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미국 내 석유 시추기 수는 506기로 전주 대비 3기 감소했다. 로이터는 굿 프라이데이(Good Friday) 휴일을 앞두고 지정학적 불안 고조를 우려한 매수세 유입과 우크라이나가 미국 정부의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 공격 중단요청을 수용하지 않은 것이 유가 상승 요인으로 지속되는 것으로 평가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K-김’ 인기, 미·중 수출액 40% 늘었다

해외에서 K-김 인기가 높아지면서 올 1~2월 김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늘었다. 같은 기간 미국과 중국 시장 수출액은 각각 40% 이상 증가했다. 3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1∼2월 김 수출액은 1억4136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8.1% 상승했다. 물량은 6074톤(t)으로 15.3% 늘었고 미국과 중국, 태국 수출액이 눈에 띄게 급증했다. 한국 김 최대 수출국인 미국에선 김과 김밥이 웰빙식으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조미김 수요가 늘고 있다. 대미 1∼2월 김 수출액 2818만달러로 41.6% 늘었고, 미국 수출 물량은 862t으로 29.5% 증가했다. 중국과 태국에선 마른김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다. 중국 수출 금액은 2313만달러로 42.2% 증가했고 수출 물량은 1천278t으로 28.0% 늘었다. 특히, 2월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를 앞둔 1월에 마른김과 조미김 수출이 크게 늘었다. 물량으로만 보면 1∼2월 한국산 김이 가장 많이 수출된 국가는 중국이다. 일본은 1∼2월 김 수출액이 2298만달러로 5.5% 증가했다. 일본 내 김 생산량이 감소한 가운데 마른김 쿼터 할당 물량이 조기 소진돼 조미김 대체 수입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달 한국산 조미김 일본 수출은 1년 전보다 24.1% 늘었다. 가공원료가 되는 한국 마른김 수요도 주요 시장에서 증가했다. 김 원초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북아 3개국에서 주로 재배하는데, 일본과 중국의 작황 부진에 따라 한국산 마른김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도 치솟았다. 태국의 경우 2월 누적 기준 수출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으나, 마른김 원료 확보 경쟁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수출 금액은 36.0% 증가한 1379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김은 한국 수산식품 수출 1위 품목이다. 지난해 김 수출액은 전년보다 22.2% 늘어나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김 수요 증가에 따라 해수부는 김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오는 7월부터 축구장 2800개 넓이에 이르는 양식장 2천㏊(헥타르·1㏊는 1만㎡)를 개발한다. 또, 지난해 충남 서천, 전남 해남·신안에 지정한 김 산업 진흥구역을 올해 전남 장흥·진도까지 모두 5곳으로 늘려 김 양식 생산부터 가공, 수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 주산지인 전남에는 내년 1200억원 규모의 수산 식품 수출단지를 건립해 가공, 연구개발(R&D), 수출을 종합 지원하는 거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한전KPS, 제40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발·송전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사장 김홍연)가 2023년 매출액 1조 5230억 원, 영업이익 1975억원, 당기순이익 1618억원의 재무성과를 달성했다. 한전KPS는 주당 2158원의 결산배당을 오는 4월 26일 지급할 예정이다. 한전KPS는 광주전남혁신도시(전남 나주 소재)에 위치한 본사 창조홀에서 일반 투자자 등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이같은 성과를 공개했다. 한전KPS 김홍연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한전KPS가 창립 4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수없이 많은 위기를 극복한 지난 40년의 저력을 바탕으로 한전KPS는 지속성장 기업으로 도약하는 미래 100년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한전KPS는 국내외 경영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業의 확장'을 통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완벽 정비를 통한 고객가치 제고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지속성장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감사보고와 영업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 등 3건의 주주보고와 함께 제40기(2023회계연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그리고 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 3건의 의안이 상정됐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전, 신재생연계 혁신기술로 미국 EPRI ‘올해의 기술상’

한국전력공사(사장 김동철)가 미국 전력연구소 EPRI(Electric Power Research Institute)의 송배전 및 ICT 부문위원회 주최로 개최된 '2024년 TTA(Technology Transfer Award) 시상식'에서 '신재생 연계 통신보안 기준 제정'으로 정보통신부문 올해의 기술상을 수상했다. EPRI는 1972년 전력산업 기술개발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컨소시엄 연구소이며, 현재 전 세계 40개국 1000여개 에너지 관련 기업이 가입했다. EPRI 올해의 기술상은 글로벌 전력산업 발전을 주도하는 기업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해외 전력회사 CEO가 심의위원으로 구성된 EPRI 기술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번 시상식에는 전 세계 94개 전력회사에서 대표 기술을 출품했다. 한전은 프랑스 전력회사 EDF, 미국 Con Edison 등 11개 기업이 경쟁한 정보통신 부문에서 최종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수상 기술인 '신재생 연계 통신보안 기준 제정'은 한전의 기업부설 연구소인 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한 재생에너지 계통연계 관련 통신 및 보안 기준이며, 외부 해킹, 정보 변조 등 보안사고 위험 실시간 감지 및 신속 대응을 통해 신재생 연계 구간의 통신보안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신재생 계통연계 확산에 필요한 통신보안 기술이 인정받게 됐다"며 “세계적인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본 성과의 활용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수원, 원전 생태계 재도약 위해 협력기업 소통 강화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원전 생태계 재도약을 위해 협력기업과 소통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수원은 최근 서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동반성장협의회 회원사 및 유관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1분기 한수원 동반성장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최일경 한수원 건설사업본부장이 한수원의 2024년도 신한울 34호기 보조기기 발주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중소기업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한수원-협력사 간 열린 Talk'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국원자력산업협회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정부의 원전 생태계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최일경 본부장은 “세계 원전 건설시장의 확대 추세에 따라 중소기업들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동반성장협의회를 중심으로 중소기업과 한수원이 원팀이 되어 더욱 경쟁력 있는 원전 공급망을 구축해 원전 생태계를 재도약하는 데에 다같이 힘을 모으자"라고 말했다. 한수원 동반성장협의회는 한수원과 협력중소기업 간 소통을 통해 동반 성장하고자 2018년 7월 구성된 협의체로, 현재 기계·계전·일반 및 해외시장개척 등 4개 분야에 총 135개 협력기업이 함께하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전기협회, 아파트 전기설비 안전관리 교육 진행

공동주택(아파트)의 정전사고를 예방하고 현장 대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이 진행된다. 대한전기협회는 오는 4월 23일 충청북도 제천에 위치한 대한전기협회 실증연구센터에서 공동주택(아파트) 전기설비 안전관리 교육을 진행한다. 올해 교육과정은 △공동주택 관련 전기설비기술기준 및 한국전기설비규정(KEC) 소개 △공동주택 정전현황 및 노후 변압기 고장원인 분석 △노후 변압기 교체지원 사업 소개 △공동주택 점검, 고장사례 및 예방대책 △정전 발생 시 대응 방법 및 절차 등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특히 실제 공동주택에서 일어난 고장사례와 분석 내용을 소개하는 등 정전사고 발생 시 대응절차를 구체적으로 교육함으로써 현장 대처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전기협회 관계자는 “2022년부터 공동주택(아파트) 정전사고 예방과 현장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진행해왔다"며“공동주택의 전기안전사고 예방에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기술기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대한전기협회 기술기준처로 문의하면 된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국제유가에 원화 환율까지 상승세…3%대 인플레 언제까지?

국내 인플레이션이 3월에는 물론, 앞으로도 3%대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재정 투입으로 농수산물값 강세가 주춤해지기는 했지만, 월간 물가통계에는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는 데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까지 오름세를 타고 있어서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재 8개 증권사(NH투자·교보·메리츠·DB금융투자·상상인·신영·하나·하이투자) 리서치센터는 3월 물가상승률로 평균 3.2%를 전망하고 있다. 지난 1월 2.8%로 '반짝' 2%대로 떨어졌다가, 2월 3.1%로 고점을 높인 물가상승률이 3%대를 이어간다는 얘기다. 유일하게 메리츠증권이 2%대(2.9%)를 제시했다. 나머지 증권사들은 모두 3.2% 또는 3.3%를 내다봤다. 연초에는 '과일'이라는 단일 이슈가 이례적으로 큰 기여도를 차지했다면, 최근에는 포괄적인 변수들이 고개를 드는 양상이다. 정부도 '2%대 인플레이션' 진입 시점을 4월 이후로 내다보는 분위기다. 우선 국제유가가 들썩이고 있다.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 28일 배럴당 83달러에 거래됐다. 2월 초(72~73달러)와 비교하면 15% 안팎 올랐다.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위협 등 지정학적 위기가 이어지고 있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감산을 연장하면서 유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어 수입 물가를 자극하고 있다. 지난 29일 원/달러 환율은 1347.20원에 마감했다. 올해 첫 개장일(1300.4원)과 비교하면 50원 안팎 올랐다. 각국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취하면서 상대적으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낸 탓이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4.48로 연초 대비 3%가량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수입물가지수가 작년 11~12월 두 달 연속 떨어졌다가 올해 1~2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한 것도 이런 대외변수와 맞물려 있다. 이른바 '금(金) 사과'를 중심으로 '먹거리 체감물가'가 부각되기는 했지만, 보다 큰 틀에서 물가 흐름을 좌우하는 요인들이 3%대 물가를 가리키고 있는 셈이다. 향후 물가 눈높이를 보여주는 기대 인플레이션율도 3월 3.2%로 전달보다 0.2%포인트 올랐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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