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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와 랴오닝성 30년 우정, 앞으로 크고 더 단단해질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5일 “경기도와 랴오닝성이 맺어온 30년 우정은 앞으로 더 크고 단단해질 것"이라며 “더 나아가 한중 양국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경기도와 라오닝성의 우정'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반년 만에 하오펑 랴오닝성 당서기님과 경기도에서 다시 만났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하오펑 서기님과는 작년 10월 랴오닝성에서 처음 만나자마자 친구가 됐다"며 “경기도의 초청에 흔쾌히 응해주신 서기님과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화창한 날씨, 서기님과 함께 방화수류정을 함께 거닐었다"며 “랴오닝에서 온 주민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도 나누고, 벤치에 앉아 회포도 풀었다"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전했다. 김 지사는 특히 “랴오닝성 방문 당시 제가 좋아하는 칼국수를 대접해 주셨던 것에 보답하고자, 이번에는 서기님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뱡뱡면'을 준비했다"며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 등 한중 관계의 주역들도 다 함께 모여 우의를 다졌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공식 일정이 끝나고도 수원 통닭 거리에서 치맥을 하며 늦은 시간까지 이야기를 나눴다"며 “긴 시간 함께하며 더욱 두터워진 우정과 신의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서로 간의 약속을 지키며 굳은 신뢰가 쌓여간다"며 “경기도와 랴오닝성이 그 신뢰 위에서 한중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sih31@ekn.kr

제주항공, 아시아나항공 화물본부 입찰 포기…차입금 342억↑

25일 제주항공은 이날 마감인 아시아나항공 화물본부 입찰에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공시했다. 이는 한국경제신문이 지난 6일 제주항공이 사모펀드 MBK 파트너스와 손잡고 아시아나항공 화물본부 인수를 추진한다는 내용의 보도를 한지 19일만의 공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당사는 아시아나항공 화물본부 실사를 진행했지만 추후 매각 절차 진행에 따라 구체적으로 확정되는 사항이 있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말했다. 또 운영 자금 확보 차원에서 금융 기관으로부터의 단기 차입금은 기존 1956억원에서 2298억5000만원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이슈분석] 끊이지 않는 전력시장 거버넌스 공정성 논란

국내 전력시장 운영과 발전사들의 수익을 사실상 결정하는 전력거래소의 비용평가위원회과 규칙개정위원회의 공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태양광 등 민간발전업계와 법조계에서는 25일 전력거래소 이사회와 소관 위원회의 공정성에 문제가 크다며 소송을 제기함과 동시에 거버넌스 개편을 촉구했다. 민간발전사업자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이들의 운영과 수익을 결정하는 위원회 구성원이 정부와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 측 관계자들이 대다수라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 전국태양광발전협회 임직원들은 이날 국민권익위원회 앞에서 전력거래소 이사회를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위반으로 신고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모든 전력시장 사업자들이 '기울어지지 않은 운동장'에서 경쟁하려면 전력계통과 시장의 운영에 있어서 심판과 같은 역할을 하는 전력거래소가 한전과 한전자회사의 한정된 특정 사업자에 의해 이사회 안건이 좌지우지되지 않도록 정관 규정이 변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앞서 지난 3월 광주지방법원에 전력거래소 이사회결의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소송 이유는 '전력거래소 이사회 중 회원대표 비상임이사직에 한국전력공사 및 발전자회사 재직 임원만 선임될 수 있도록'하는 기존의 정관을 '거래소의 회원자격을 갖춘 회원사의 임원급 이상'에서 '제2조 출자금 납부의 경과조치에 따라 출자한 회원사의 임원급 이상'으로 변경한 부분은 결국 '제2조 출자금 납부의 경과조치'에 해당하는 한전과 발전자회사만 비상임이사직에 임명될 수 있도록 한정한 결의의 부당함 때문이다. 즉 전력거래소의 이사회에 일부 회원사만 참여하는 것은 불공정하며 이에 따라 이사회에서 모든 시장참여자를 배제해야 한다는 취지다. 같은날 법조계에서도 이같은 문제제기가 이어졌다. 박진표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25일 2024년도 대한전기학회 전력기술부문회 춘계학술대회에 참석, '전력시장 거버넌스 선진화 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비용평가위원회과 규칙개정위원회는 민간 회원사의 수익 규제 등에 의한 사업활동을 제한하는 결정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사회 및 위원회 구성은 현재 정부와 한전그룹사, 전력거래소가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있어 민간 회원사가 대표자를 선출할 수 없는 구조로 의결기구 구성의 대표성이 결여됐다"며 “이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소정의 '사업자단체의금지행위' 중 '구성사업자의 사업내용 또는 활동을 부당하게 제한하는 행위' (제51조 제1항 제3호)에 해당해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규칙개정위와 비용평가위는 '민법' 등 법률상 기구가 아니라 시장규칙에 따른 위원회로서 전력시장·계통 운영 의사결정 권한이 법률 상 부여된 바 없다"며 “민법 규정에 따른 법적 의사결정기구는 회원총회와 이사회에 한정된다. 또한 전기사업법 상으로도 규칙개정위와 비용평가위에게 의결권한이 부여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두 위원회가 특정 안건의 직무관련자가 위원들의 사적이해관계자에 해당하는 경우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 상 이해충돌 방지 절차를 준수하고 있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법무법인 태평양이 수행한 '전력시장 거버넌스 선진화 방안' 용역 결과에 따르면 위원은 현재 또는 위촉 전 2년 이내 재직 또는 자문 중이거나 했던 법인·단체가 위원회의 보상·평가 등 업무수행 관련 일정한 행위를 요구하거나 이익, 불이익을 받는 경우 '사적이해관계자 신고 및 회피·기피 신청'을 해야 한다. 박 변호사는 “전기요금 승인업무 담당 정부관계자, 전력거래소 임원 내지 자문역의 위원회 참여는 공정성과 독립성 측면에서 부적절하다"며 “전기요금 담당 공무원은 요금인하 유인이 있는 점에서 전력시장 보상 업무에 대한 독립성과 중립성을 인정하기 어렵고,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에 따른 '사적이해관계자 신고 및 회피·기피 신청' 의무 대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력거래소는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상 공공기관에 해당하며, 규칙개정위와 비용평가위 위원들은 공직자 내지 (민간위원의 경우) 공무수행사인에 해당한다"며 “그런데 규칙개정위와 비용평가위는 특정 안건의 직무관련자가 위원들의 사적이해관계자에 해당하는 경우에도 이해충돌방지 절차를 준수하고 있지 않은 절차적 위법사항이 확인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원회의 규칙·규정 개정, 전력시장 보상 관련 결정은 회원사들의 수익 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점에서 실질적으로 입법·행정예고, 행정처분과 유사함에도 불구하고 '행정절차법' 상 행정작용 절차와 투명성 기준에 미달한다"고 덧붙였다. 태평양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주요 전력거래 · 계통운영기관 거버넌스 상 정부관계자 또는 해당 기관 임원 내지 자문역이 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박 변호사는 “전력기관 임직원이나 자문역을 의결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할 수 있는 해외 사례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며 “미국의 경우도 정부관계자에게 의결기구 참관권한, 이사지명과 선임권 부여 사례만 있을 뿐 이사 또는 위원으로 의결권을 부여한 사례는 발견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박 변호사는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KPX 의결 프로세스의 투명성 강화 △전력시장 관련 의결의 공정성 강화 △전력거래소 이사회 및 위원회의 책임성 강화 △수익규제에 대한 법률적 근거 마련을 제시했다. 그는 “전력거래소 위원회에 중요 안건 상정 전에 이해관계자와 충분한 협의 또는 공청회를 거치도록 하는 한편, 회원사의 의견에 사전 피드백을 하도록 하고, 회의 내용이 실질적으로 기재된 회의록을 작성해 회원사에게 공개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며 “또 위원회의 결정이 이해관계가 상반되는 타 회원사 임직원, 자문 등 관련자의 영향력, 그리고 전기요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로 인해 왜곡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을 엄격하게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궁극적으로는 이사회 구성 및 기능의 정상화를 통해 독립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거래소 주관 위원회는 회원사들의 수익 등을 좌우하는 의사결정을 실질적으로 하고 있는 점에서, 위원들에게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의사결정에 대한 법적 책임을 추궁하는 규정을 명시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전력거래소가 회원사들의 수익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을 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행정규제라 할 것인데, 궁극적으로는 '법치행정의 원칙'에 따라 정부가 '전기사업법'과 '행정절차법' 등 적법절차에 따라 실행할 수 있도록 해당 규제를 법률에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제일약품 국산신약 출현에 HK이노엔·대웅제약 ‘화들짝’

중견 제약사 제일약품이 국산 37호 신약 승인을 받으며 창사 이래 첫 신약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승인된 신약은 차세대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앞서 동일 계열의 신약을 출시한 HK이노엔 및 대웅제약과 한판 승부가 불가피하게 됐다. 25일 제일약품에 따르면, 제일약품의 신약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체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이 지난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종 품목허가를 승인 받았다. 이번 승인은 지난 2022년 11월 대웅제약의 당뇨병 치료 신약 '엔블로' 이후 1년 반만의 국산 신약 탄생이자 제일약품 창사 이래 첫 국산 신약 승인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관절염 치료제 케펜텍, 제일파프 등으로 유명한 제일약품은 연매출 7000억원대의 중견 제약사이지만 외부 도입상품 매출비중이 80%에 이르는 등 신약개발 제약사 이미지와 거리가 있었다. 지난 2020년 제일약품이 설립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이번에 국산 신약을 승인받음으로써 제일약품은 동아쏘시오그룹 등 상위 제약사 및 SK케미칼 등 대기업 계열 제약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특히, 이번에 승인받은 자큐보정은 기존 국내 시장에서 1·2위를 다투고 있는 HK이노엔 '케이캡' 및 대웅제약 '펙수클루'와 동일 계열의 신약이라는 점에서 향후 경쟁 결과가 주목된다. 자큐보정은 위식도역류질환 등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기존 프로톤펌프 저해제(PPI) 제제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차세대 계열인 칼륨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의 신약이다. PPI는 지난 30여년간 위산 관련 질환 치료에 꾸준히 사용돼 왔으나 느린 작용시간과 불안정한 약제작용, 미미한 야간 산분비 억제효과 등의 한계를 보여 왔다. 특히 아침 공복이나 식전에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큰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반면 P-CAB 계열 신약은 PPI와 다른 기전으로 위산 정도에 관계없이 즉각적인 효과를 보이고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빠르게 PPI 계열 제제를 대체하고 있다.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은 2019년 국산 30호 신약인 케이캡이 국내 최초로 출시됐고 2022년 펙수클루가 34호 신약 타이틀로 두 번째 출시됐다. 지난해 기준 국내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약 2000여억원 규모로, 케이캡이 약 1200억을 차지해 1위, 펙수클루가 550억원으로 2위를 달리고 있으나 매출 증가율은 펙수클루가 높다. 올해 들어 HK이노엔은 보령과, 대웅제약은 종근당과 각각 제휴를 맺고 케이캡과 펙수클루 공동판매에 나서며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업계는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하는 자큐보정이 합세해 삼파전이 되면 국내시장 경쟁이 더 심화되는 동시에 PPI 시장의 P-CAB 전환과 해외 P-CAB 시장확대에 시너지를 낼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PPI 시장이 75%, P-CAB 시장이 25% 가량을 차지하고 있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PPI 시장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외 모두 P-CAB 시장점유율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대형 제약사의 전유물과 같던 신약 허가를 온코닉테라퓨틱스와 같은 특화된 신약연구 개발기업이 임상부터 최종 허가까지 이루게 돼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자큐보정의 우수성을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K-신약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신약연구개발 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尹·李 회담 조율 난항…2차 실무회동도 결국 빈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을 놓고 25일 실무협의가 열렸지만 결론을 얻지 못했다. 민주당은 요구사항을 구체적 의제로 정한 뒤 영수회담에서 논의가 돼야한다는 입장인 반면 대통령실은 특정 의제 없이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만나 대화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회동은 대통령실 홍철호 정무수석·차순오 정무비서관과 민주당 천준호 대표비서실장·권혁기 정무기획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40여분간 비공개로 진행됐다. 홍 수석은 회동 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사전 의제 조율이나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 개최하자고 제안했다"며 “대통령과 야당 대표 만남은 시급한 민생과제를 비롯해 국정 관련한 모든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눌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수석은 “윤 대통령은 무슨 이야기든 들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고, 이 대표 또한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는 마찬가지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며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만나 형식이나 조건에 구애받지 말고 국정 전반에 대해 폭넓고 다양한 대화를 해달라는 국민 여론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열 과목이 있다면 몇 과목이라도, 답안 작성을 하고 만나자는 것"이라며 “우리는 그렇게 하나하나씩 나눠서 이야기하지 말고, 두 분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자는 것이다. 그 결과에 따라 여당·야당·대통령실이 할 일이 나온다면 정책적 후속 조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실이 의제에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민주당 측 주장에 대해선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이나 채상병 특검 등, 몇가지 의제를 민주당 쪽에서 제시한 것에 대해 충분히 검토했는데 어쩌면 국회법 등에 위반되는 문제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구체적인 사안별로 접근하고서 회의한 영수회담 사례도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천 실장은 회동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전에 (의제를) 조율해 성과 있는 회담이 되도록 (대통령실이) 검토 의견을 제시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남는 회동이었다"고 평가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틀 전 첫 실무 회동에서 이 대표 총선 공약인 민생회복 지원금(전 국민 1인당 25만원 지급)을 비롯해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 수용, 야권이 추진한 법안에 윤 대통령이 민주당 주도 법안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데 대한 사과 등이 담긴 문건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두 번째 실무 회동에서 지난번 전달한 요구사항에 대한 대통령실의 구체적 입장을 듣지 못했다고 천 실장은 설명했다. 천 실장은 “우리가 제안한 의제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 의견을 (대통령실이) 제시하지 않았다"며 “의제를 검토한 결과를 알려주고 나서 회담을 진행하면 성과가 있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실이 수용하지 못하는 의제는 양보할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 “총선의 엄혹한 민심은 민생을 살리고 (윤 대통령이) 국정 기조를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내용 있는 회담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실무 회동 결과를 놓고 지도부 논의를 거쳐 향후 대응 방침을 정한 뒤 대통령실에 당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뚜껑 열어보니 ‘인기 매물’ 롯데손보…금융지주 적극성엔 ‘물음표’

매각 작업에 본격 착수한 롯데손해보험의 첫 성적표가 흥행을 기록한 가운데 유력한 원매자로 거론되는 금융지주사들이 취할 태도에 이목이 모인다. 25일 금융·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 매각 주관사인 JP모건이 지난 23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결과 국내 우리금융지주를 비롯해 블랙록·블랙스톤·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글로벌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매각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매자들은 다음 주부터 상세 실사를 진행한 뒤 6월경 본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롯데손보 인수전은 글로벌 대형 사모펀드와 국내 금융지주사 등 대거 참전으로 인해 분위기가 사뭇 달라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전까지는 몸값에 대한 입증 부족 등의 이유로 초반 흥행을 장담하지 못한다는 게 업계 중론이었다. 매각 측은 현재 1조원대인 시가총액의 두 배가량을 웃도는 2조원 이상을 최대 매각가로 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적은 지난해 연간 실적을 나타내기 전까지 2020년과 2022년 적자를 기록하는 등 부진했다. 일각에선 대주주인 JKL파트너스가 어느정도 몸값을 입증하는 등 본격 매각 태세를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롯데손보는 장기 보장성보험 위주로의 고강도 체질 개선 끝에 지난해 당기순이익 3016억원을 달성했다. 출범 이래 최대실적을 기록하며 JKL파트너스가 기업가치 향상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잠재적 원매자로 꼽히는 국내 금융지주사들이 취할 태도에 이목이 모인다. 금융지주사들은 리딩뱅크 경쟁 대비와 비은행강화 기조가 짙어지는 등 보험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상황이다. 금융지주사에서는 우리금융지주가 출사표를 던졌다. 우리금융은 5대 금융그룹 중 유일하게 보험업을 영위하고 있지 않아 유력한 원매자로 꼽혀왔다. 이번에 참여하지 않은 금융지주사들의 참전 가능성도 열려있는 상태다.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롯데손보라는 우량 보험사를 사들여 현재 그룹 기여도가 낮은 비은행권의 실적 개선을 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나손해보험은 지난해 760억원가량 적자를 기록해 지주사 실적에 발목을 잡았다. 2년간 손실규모만 1400억원에 달해 자회사 편입으로 인한 지주 기여도는 마이너스를 가리키고 있다. 하나생명 순익은 54억 원에 그쳤다. 하나금융은 하나손보와 하나증권 등 자회사 영향으로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3조4516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KDB생명의 인수를 추진한 만큼 보험업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체감 중인 것으로 평가된다. 신한금융지주는 생명보험사로 신한라이프를 인수해 순항 중이지만 손보업에서는 신한EZ손해보험의 지속된 적자로 손보업 보강이 필요한 상태다. 다만 내부적으로 검토를 거쳤으나 포트폴리오 확대보다 내실경영에 집중하기로 방향성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KB금융지주의 경우 롯데손보를 품어 초격차 리딩금융 지위를 노릴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이와 관련해 선을 그었다. KB금융 관계자는 “롯데손보 인수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으론 금융지주사들의 적극적인 인수의향에 있어 기대감보다 의구심에 무게감을 두는 시각도 적지 않다. 크게는 정부가 지주사들을 향해 주주환원 확대와 충당금 확보 등을 강조하고 있는데다 주가연계증권(ELS)배상 등으로 사모펀드와 달리 자금 운영상 각종 셈법이 복잡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결과가 지주사들을 움직이게 하는 요인이 되지 않을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한 금융사 관계자는 “굵직한 원매자가 등장했다는 소식이 매각 측에선 몸값을 올릴 수 있는 재료가 되지만 그 자체로 위협적인건 아니다"며 “대형 사모펀드가 관심을 가질만한 우량 매물 자체가 너무 부족하기에 몰릴수 밖에 없는 측면도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사모펀드와 금융지주가 인수하려는 목적성이 다르니 무조건 좋게 본다는 시각에도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지주가 기존에 지닌 보험사들과의 시너지에 의구심을 갖는 시각도 있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M&A는 두 회사의 시너지를 고려하는 것인데 인수 후 두 회사가 화학적 병합에 들어가는 인수 후 통합 작업(PMI) 과정에서 결이 맞지 않을 수 있다"며 “혹자는 하나손보의 경우 롯데손보와 포트폴리오가 겹치지 않아 가능하다고 보는데 교직원공제회가 기반이었던 하나손보와 결을 맞춰봐야 한다. 신한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에 실매수 의중이 있느냐에도 물음표다. 이 관계자는 “우리금융도 반드시 사야겠다는 입장이라기보다 우선협상자 선정 등 이어지는 딜을 통해 일단 가격을 보겠다는 것으로 보이며, 자금 계획에 어긋나는 시장가에선 후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 또한 자금여력이 충분치 않은 점이 망설인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금융 또한 과도한 경쟁으로 베팅하지는 않을 것이란 입장이다. 우리금융은 “실사를 통해 가격 등이 우리의 기준에 부합하는지 살펴볼 예정이며 검토 결과에 따라 적정 가격 이상의 지출은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한국항공직업전문학교, 8월 입학 ‘2024 신·편입생 후기 모집’

국토교통부 지정 항공종사자 전문교육기관 한국항공직업전문학교(이하 한항전)가 2024학년도 후기(2024년 8월 입학) 신·편입생을 모집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한항전은 △항공조종 △항공정비(MRO) △항공정비공학 △전기항공기(UAM) 정비 △항공 부사관·군무원 △항공운항 △항공경영 과정까지 총 7개 분야에서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내신·수능성적의 반영 없이 인·적성검사, 서류평가, 면접전형을 통해 신·편입생을 선발 중이다. 이번 전형은 고등학교 졸업자, 검정고시 합격자, 대학 중퇴자 등 고졸 또는 동등 이상의 학력이면 누구든 지원 가능하며, 오는 4월 30일까지 접수, 등록 시 100만원 특별장학금을 지급한다. 학교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의 항공산업 분야 대규모 신규 채용 계획에 따라, 한항전에서도 항공전문인력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한항전은 실무 중심 강의, 연계형 산학실습, 수준별 외국어 교육, 1:1 면접 코칭 등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외 항공사로 진출하는 우수한 항공 전문 인력을 양성 및 배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개교 34주년을 맞는 한국항공직업전문학교는 대한민국 교육산업대상 항공교육부문 5년 연속 수상한 항공특성화 교육기관이다. 현재 한항전 항공정비·항공서비스 계열은 2년 과정으로, 항공조종 계열은 3년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과정을 이수한 후에는 교육부 장관 명의의 2·4년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한편, 한항전은 국토교통부 지정 조종전문교육기관인 울진비행훈련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계열사인 ㈜글로리아항공에서 닥터헬기 HEMS, 헬기사용사업(VIP 수송, 산불진화), GARMIN 아시아센터, 세스나 공인서비스센터, 국토교통부AMO(정비조직) 인증을 받은 MRO(항공정비) 사업을 진행해 다양한 항공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2024 신·편입생 후기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가스안전公, 가스용품 검사품질 향상 워크숍 개최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는 25~26일 양일간 제주 그라벨호텔에서 전국 가스용품 전문검사원 40명을 대상으로 가스용품 검사품질 향상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업무용대형연소기 KGS Code 및 검사착안사항 △이동식부탄연소기 산소결핍안전장치 제도화 △안전기기 개발계획 △호스류 가스용품 성능인증 등에 대한 발표와 함께 검사품질 향상 및 사고예방을 위한 토론이 이어진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가스용품은 국민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필수 생활용품인 만큼, 워크숍에 참석한 검사원 모두가 가스용품 전문가로서 가스용품의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도서출판 참 ‘펜과 종이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어’, 성공적 글쓰기의 모든 것!

도서출판 참에서 발간한 '펜과 종이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어'는 제대로 알고 쓰는 성공적인 글쓰기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미친 사회에 느리게 걷기'에 이은 김용원 작가가 들려주는 '펜과 종이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어'는 현역 작가로서 경험한 글쓰기의 모든 것을 정리한 글쓰기 입문서다. 각종 발표, 리포트, 문자, SNS, 메모, 보고서, 기사, 에세이, 논문 등 글쓰기의 전 분야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역 작가의 글쓰기 경험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글쓰기의 모든 종류를 망라해 풀어냈다는 점으로 저자는 글쓰기를 문학·예술적 글쓰기와 논리·공학적 글쓰기로 양분한다. 문학·예술적 글쓰기에는 시, 소설, 시나리오, 콩트, 에세이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논리·공학적 글쓰기에서는 잡지, 신문, 방송 기사글, 논술, 칼럼, 인터뷰 글쓰기를 다룬다. 글을 쓰는 사람들은 자기가 글쓰기에 소질이 있는지, 쓰고 있는 글에 대한 조언과 지적을 해줄 수 있는 멘토가 없다는 고민을 안고 있다. 글쓰기를 꿈꾸는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 글쓰기의 모든 분야에 있어 가지는 궁금증을 어느 정도는 해소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저자가 작가로서 여러 분야의 글을 치열하게 써 오면서 가졌던 경험을 독자들과 공감 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강점이다. 본문은 크게 1장과 2장으로 나뉜다. 1장은 글쓰기의 이론 편, 2장은 글쓰기의 실전 편이다. 1장에서는 글쓰기에 대한 정의를 내린 후에 글쓰기의 효용, 글쓰기에 대한 오해, 금기 사항, 글쓰기 환경, 소재 발굴, 테크닉, 글쓰기를 하면서 주의할 점을 다룬다. 나아가 출판과 관련하여 어떤 출판사가 좋은 출판사인지, 출판사와 편집자와의 관계, 책이 출간되고 난 후의 홍보, 출판계약서 작성 시 유의 사항도 소개한다. 2장에서는 글쓰기 훈련과 연습, 실전을 다룬다. 아울러 국내 작가와 사르트르, 에토 준, 줄리아 카메론, 제임스 조이스, 프로스트, 시어도어 로스케, 베르나르 올리비에, 카트린지타, 스티븐 킹 등 유명 작가들의 글쓰기 습관들도 수록돼 있다. '펜과 종이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어'는 온라인 또는 전국 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 가능하며, 도서 관련 문의는 도서출판 참 홈페이지,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국호전 5060 시니어아카데미 모집, 바리스타·바텐더·소믈리에 자격증 단기속성 취득

호텔 식음료 분야 전문 교육기관인 국제호텔직업전문학교(이하 국호전, 부학장 박선희)가 5060세대를 대상으로 '바리스타·바텐더·소믈리에 시니어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교육생을 상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국호전의 시니어 아카데미는 시니어 바리스타+자격증 과정, 시니어 바텐더+자격증 과정, 시니어 소믈리에+자격증 과정까지 총 3개 분야 교육과정으로 개설됐다. 모든 과정은 전문 교수진을 통해 단기속성 맞춤 교육으로 진행된다. 이번 강좌 개설은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고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은퇴 후 삶을 대비하려는 5060 중장년층의 창업 비율이 매년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60세 이상 고령층의 창업 비율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카페, 칵테일바, 와인샵 등의 창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층이 늘면서 바리스타·바텐더·소믈리에 등 관련 자격증의 취득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한 창업 전문가는 “5060세대의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서는 먼저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과 역량을 충분히 쌓는 것이 필수"라며 “철저한 사전 준비 없이 무작정 창업에 덤벼들 경우 실패의 위험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조언했다. 국호전의 시니어아카데미 수강 대상은 카페·칵테일바·와인샵 등 창업을 희망하거나 운영 중인 자, 전문 바리스타·바텐더·소믈리에로 활동 및 취업하고 싶은 자, 커피·칵테일·와인에 관심이 있는 자, 전문적인 취미 및 자기 계발 분야를 배우고 싶은 자 등으로 50~60대 중장년층이라면 학력과 성별, 기존 직업에 상관없이 누구나 수강 가능하다. 국호전은 실제 자격증 공인 실기시험장으로 사용되는 실습실과 최신식 교육 환경을 보유하고, 오랜 경력의 현장형 전문 교수진을 통해 교육생 개별 1:1 맞춤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국호전 관계자는 “5060 중장년층의 안정적인 경제활동과 건강한 여가생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본교 시니어 아카데미는 앞으로 더욱 유익하고 효과적인 커리큘럼을 개발 및 제공할 것"이라며 “당당하고 열정적인 제2의 삶을 꿈꾸는 액티브 시니어분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바리스타·바텐더·소믈리에 시니어 아카데미와 자격증 단기 속성 취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호전 홈페이지 또는 전화상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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