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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北 도발…당정, 김정은 일가에 치명적인 방안 이행“

국민의힘은 3일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와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 공격 등 잇단 도발 행위에 대해 “당정은 김정은 일가에 가장 효과적이고 치명적인 방안을 강구해 책임지고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비대위 회의에서 “김정은 정권은 본인들이 저지른 도발에 대해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도발은 정상 국가라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몰상식한 행위이며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 행위"라며 “지난 5월 27일 군사 정찰위성 발사 실패 후 북한 주민의 불만을 외부로 돌리고 우리 국민의 불안과 사회적 혼란을 부추기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김정은 정권은 즉각 저열한 도발 행위를 멈추고 재발 방지의 뜻을 밝히고 대한민국 국민에게 즉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도 회의에서 “북한의 도발이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며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를 할 것이며,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북한 오물 풍선 도발의 1차적 책임은 김정은 일가와 추종 세력에게 있지만, 제1야당인 민주당 역시 그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불어민주당을 동시에 겨냥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지난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은 위장평화쇼를 위해 굴종적 대북관과 저자세로 일관했다"며 “민주당은 굴종적 대북관에서 벗어나, 철저히 반성하고 국민께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일종 사무총장은 “북한의 저질 도발에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 등 심리전의 모든 수단을 옵션으로 가져가야 한다"며 정부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화물운송 예비창업자 모여라”…대한LPG협회-영운모,‘1톤 트럭화물창업 아카데미’ 참가자 모집

대한LPG협회가 네이버 카페 '영업용 화물차 운전자의 모임(이하 영운모)'과 함께 예비 화물운송 사업자의 성공적인 창업을 돕고자 '1톤 트럭 화물창업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1톤 트럭 화물창업아카데미'는 화물차를 이용해 운수사업을 시작할 때 꼭 알아야 할 영업용 차량 관련 규정과 보험 제도 등 정보를 전문가의 강연을 통해 무료로 제공한다. 새로 출시된 액화석유가스(LPG) 1톤 트럭의 향상된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승 기회도 마련한다. 화물운송 창업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이달 20일까지대한 LPG협회 홈페이지 또는 네이버 카페 영운모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모집 인원은 50명이며, 참석 확정자에게는 개별 연락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대한LPG협회는 '1톤 트럭 화물창업 아카데미' 행사에서 LPG 트럭의 특장점을 소개하고, LPG 트럭을 시운전할 수 있는 시승행사를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시승 차량은 기아 봉고3 LPG 1톤과 1.2톤, 현대 포터2 LPG 모델이다. 현장 시승이 어려운 참석자에게는 수도권에 한해 '찾아가는 시승'도 별도 진행할 계획이다. 1톤 화물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신형 LPG 트럭은 2.5 터보 LPG 직분사(LPDi) 엔진을 탑재해 디젤 트럭 대비 18% 높은 최고출력 159마력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대폭 줄여 친환경성을 인증받았다. 환경부의 3종 저공해자동차 인증을 획득했으며, 북미 배출가스 규제인 SULEV30(Super Ultra Low Emission Vehicle)을 만족한다. 신형 LPG 트럭에 대한 시장 반응도 뜨겁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LPG 1톤 트럭의 판매대수는 모두 3만 2000여대로 월 평균 8000대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이호중 대한LPG협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예비창업자분들이 신형 LPG 트럭도 직접 체험하며 화물창업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받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LPG 화물차의 시장 확대를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정선도박문제회복센터, 해밀공동체 취업자 자조모임 시범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정선도박문제회복센터(이하 정선센터)는 정선센터 이용자 중 취업회원 13명을 대상으로 취업자 자조모임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취업자 자조모임은 정선센터 주간 회복 프로그램인 ‘해밀공동체’에 등록하여 이용하거나, 수료 이후 취업으로 주중 참여가 어려운 이용자들을 위한 야간 일정으로 구성하여 지속적인 회복유지 및 재발을 예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획하였다. 지난달 29일 진행된 프로그램은 △<1부> 컬러테라피를 활용한 힐링프로그램 △<2부> 직장 및 회복과정의 어려움을 나눌 수 있는 자조모임 순으로 진행되었다.취업자 자조모임은 올해 총 4회차에 걸쳐 시범운영 후 사업 평가를 통해 취업자를 위한 방문 상담과 직업재활 서비스를 강화하여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한미정 정선센터장은 “취업자 자조모임을 통해 취업한 회복자 간의 네트워크가 형성되는 긍정적인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회복자들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회복의 끈을 놓지 않도록 고민과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도박문제를 예방하고 치유 상담을 제공하는 공공기관으로, 전국 14곳에 지역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도박으로 고통받는 당사자와 가족이라면 누구나 △전화 1336(국번없음, 무료), △온라인 채팅 ‘넷라인’, △문자 #1336, △카카오톡 챗봇(‘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친구 추가)으로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엔비디아 CEO가 말하는 ‘AI가 하게 될 직업’ 3가지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중국명 황런쉰) 최고경영자(CEO)가 이른바 디지털 휴먼이 대체할 수 있는 직업들을 꼽았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시보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중화권 매체는 황 CEO가 전날 국립대만대에서 개최된 '타이베이 컴퓨텍스' 사전 행사 연설 내용을 인용 보도했다. 황 CEO는 '산업혁명의 새 시대를 열다'라는 주제의 연설에서 “디지털 휴먼 시대가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디지털 휴먼'이 약사, 인테리어 디자이너, 고객 상대 컨설턴트 등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직업군도 언급했다. 디지털 휴먼은 소프트웨어로 만든 가상 인간을 의미한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실제 사람과 유사한 상호작용과 행동을 하도록 프로그래밍한 것이다. 황 CEO는 아울러 “AI와 로봇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며 제조업에 대한 디지털 휴먼 활용이 확산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사람처럼 상호 작용하고 사람의 목소리도 디지털로 시뮬레이션할 수 있게 된 디지털 휴먼 로봇을 대상으로 감각 능력을 더 발전시켜 가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이에 바탕을 둔 스마트 공장 구축 계획을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 등 대만 제조업체들이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제조업 현장 로봇팔 활용 시스템을 디지털 휴먼 로봇 활용으로 대체하자는 구상이다. 중국시보는 이를 통해 전 세계 약 1000만 개 공장, 46조달러에 달하는 제조업 분야에 대한 산업 디지털화를 노려볼 수 있다고 전했다. 황 CEO는 “테슬라가 교류발전기를 발명했다면 엔비디아는 AI 교류발전기를 발명했으며, 이는 3조 달러 규모의 IT산업이 더 큰 규모로 더 다양한 산업에 직접적인 서비스를 하게 된 걸 의미한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AI가 새로운 산업혁명"이라며 “IT 산업의 생산 가치는 3조달러에서 100조달러를 감당하는 규모로 컸고, 지혜를 생산하는 산업이 됐다"고 덧붙였다. SCMP는 황 CEO가 “컴퓨터는 더는 정보 저장이나 데이터 처리를 위한 도구가 아닌 모든 사람을 위한 지능을 생성하는 공장"이라고 규정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산업용 생성 AI와 산업용 로봇 공학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36개국의 1500개 기술제조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4일부터 나흘간 국립대만대 체육관에서 타이베이 컴퓨텍스가 열리며, 황 CEO도 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尹 “포항 앞바다, 140억배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후 첫 국정브리핑을 열어 “우리 정부에 들어와 지난해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 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에 물리 탐사 심층 분석을 맡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최근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 기관과 전문가들의 검증도 거쳤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의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고, 내년 상반기까지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차분하게 시추 결과를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기후 르포] 쓰레기, 24시간 불타서 에너지로 돌아오다

환경부에 따르면 가정에서 배출된 생활계폐기물 발생량은 2020년 2254만톤, 2021년 2270만톤, 2022년 2304만톤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발생한 폐기물 가운데 60%는 재활용되고, 10%는 매립되며, 24%는 소각된다. 재활용이 가장 좋은 처리방법이라면, 매립은 가장 좋지 않은 방법이다. 소각은 그 중간이다. 그냥 쓰레기를 태워버리기만 하면 오염물질도 많이 나고, 탄소도 마구 내뿜지만 잘만 활용하면 에너지 자원이 된다. 서울시는 노원, 양천, 마포, 강남에서 4곳의 쓰레기 소각시설인 자원회수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매일 24시간 동안 서울에서 발생되는 가연성 쓰레기 대부분이 소각 처리된다. 지난 5월 27일 오후 견학취재를 간 노원자원회수시설 안에서는 심하지는 않지만 분명 좋진 않은 쓰레기 냄새가 건물을 휘감고 있었다. 쓰레기를 처리하는 곳이니 으레 나는 냄새려니 생각했다. 견학 안내를 맡은 시설 위탁운영사 동부엔텍의 이경주 직원은 “냄새가 많이 나죠?"라고 물었다. “네, 좀 나긴 하지만 참을 만 합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직원은 “이 냄새는 항상 나는 게 아닙니다. 평소에는 거의 안 나고, 요 며칠만 나는 거에요. 정비 때문에 며칠간 설비 가동을 멈춰 쓰레기가 많이 쌓여서 나는 거에요. 그 정비가 일년에 딱 두번 있는데 기자님이 날을 맞춰서 오셨네요"라고 설명해줬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노원자원회수시설은 1997년 1월 준공됐다. 노원을 비롯해 중랑, 성북, 강북, 도봉, 동대문 등 6개구의 종량제봉투 쓰레기를 소각 처리한다. 처음에는 하루 1600톤 처리용량으로 설계됐으나, 지역주민들의 격렬한 반대로 800톤 용량으로 줄었다. 실제 하루 처리량은 500~600톤가량이라고 한다. 환경미화원들이 쓰레기 수거차로 관할 지역의 종량제봉투 쓰레기를 수거해 새벽부터 정오까지 자원회수시설로 싣고 온다. 수거차들이 거대한 수거장으로 쓰레기를 쏟아 내면 거대한 크레인이 봉투를 파봉한 뒤 이를 한쪽에 쌓아 놓는다. 직원은 “보통 종량제봉투 쓰레기는 꽉 눌러 담겨져 오는 게 대부분입니다. 그 상태로 소각을 하면 잘 안 타요. 그래서 일부러 파봉시켜서 공기가 충분히 들어가게 한 다음 소각시키고 있지요"라고 설명했다. 자원회수시설에는 엄격한 룰이 있다. 종량제봉투에 재활용이 가능한 것, 타지 않는 것 등 담겨서는 안되는 쓰레기가 담긴 봉투는 돌려 보낸다. 그 봉투를 싣고 온 차량 자체를 돌려보내고 심지어 며칠간 출입금지까지 시킨다. 직원은 “주민자치위가 무작위로 15~20% 비중의 차량을 선정해 종량제봉투 검사를 해요. 거기에서 적발되는 차량은 1회 경고, 2회는 즉시 되돌려 보내고 5일간 출입금지도 시킵니다. 봉투에 담겨서는 안되는 쓰레기는 지역마다 달라요. 그것은 자치위에서 정하고 있지요"라고 설명했다. 쓰레기는 매일 24시간 소각된다. 처리 과정에서 어떤 화석연료도 공급되지 않고, 오로지 쓰레기로만 연소가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쓰레기 냄새까지 소각된다. 소각로에 공기를 주입하는데, 수거장의 공기를 공급함으로써 냄새까지 없애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정비기간에 냄새가 나는 것이다. 많은 시설 주변 주민들은 소각으로 인해 상당한 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을까하는 걱정한다. 직원은 “최종적으로 굴뚝에서 나오는 물질은 가정 가스불에서 나오는 수준이라고 보면 됩니다"라고 설명했다. 연소를 통해 배출되는 가스는 4단계의 처리설비를 거친다. 전기집진기설비, 습식세정탑설비, 백필터설비,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촉매탑을 거치면서 염화수소,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분진, 다이옥신, 중금속 등이 처리된다. 관련 배출농도는 '서울특별시 자원회수시설'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대부분의 농도는 기준치보다 한참 적은 수준이다. 쓰레기가 소각되면 소각재를 발생시킨다. 소각재는 매우 뜨겁기 때문에 물에 식혀진다. 그렇게 식은 소각재는 수도권매립지로 옮겨져 매립되고, 폐수는 화학적 처리를 거쳐 중랑물재생센터로 보내진다. 소각은 섭씨 850~1000도의 높은 온도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엄청난 양의 열에너지가 발생한다. 이 열은 그냥 버려지지 않고, 바로 옆에 있는 서울에너지공사의 지역난방시설로 보내져 지역 난방과 온수로 사용된다. 노원자원회수시설에서는 시간당 28기가칼로리(Gcal)의 열이 서울에너지공사로 공급되는데 이는 5600세대에 열공급을 할 수 있는 양이다. 서울에너지공사는 그만큼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결국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다. 노원자원회수시설은 지역주민 편의 차원에서 수영장, 헬스, 각종 문화시설 등을 갖춘 청소년센터 건설을 지원했다. 시설로부터 반경 300미터 이내 가정에는 난방비 일부와 건강검진도 지원하고 있다. 화장실 없는 집이 없듯, 자원회수시설이 없는 도시는 없다. 화장실이 깨끗할수록 그 집의 평가가 높아지듯, 잘 만들어진 자원회수시설을 갖춘 도시일 수록 선진적이라고 평가 받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이준석 “尹 술값 세금인지 회장님 냈는지 밝히면 김정숙 여사 해볼만”

여권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배우자 김정숙 여사 인도 순방에 대한 공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이에 대한 비판을 계속하고 있다. 이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저는 윤석열 정부의 모든 순방 관련 비용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반복되는 풍문처럼 순방지에서 기업회장들과 가졌다는 술자리 등의 비용을 세금으로 냈는지 기업회장들이 부담했는지 국민들이 알 수 있다면,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비용을 조사해보고 잘잘못을 따지는 것도 해볼 만하다 본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전직 대통령 부부야 이제 퇴임했지만 현직 대통령은 ing(현재진행형)니까 문제가 있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여사에 대한 논란보다 윤석열 대통령 순방 예산이 더 중요한 영역이라고 짚은 셈이다. 이 대표는 “원래 그물코를 좁히면 사회의 기준이 같이 바뀌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순방예산은 입법부 입장에서 자료만 준다면 탐나는 조사대상"이라고도 했다. 그는 전날에도 여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김정숙 특검법'과 관련해 “원래 특검은 대통령이 법무부장관과 인사권을 통해 통제할 수 있는 수사기관이 여당에 불리한 수사를 하지 않을 때 야당이 주장하는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 의원은 “김정숙 여사에 대한 수사를 여권이 주장하려면 그냥 당 차원에서 혐의를 잡아 수사기관에 고발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당이 그런 절차를 거치지 않고 특검발의 하는 걸 두 글자로 줄이면 '쌩쑈'라고 한다"며 “여당이 정부와 정부기관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이 쌩쑈로 인해서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 민주당이 특검을 남발하는 것을 비판할 수도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여당 입장에서 그냥 유튜브 보시는 어르신들 으쌰으쌰 한번 하는 효과 외에는 백해무익"이라며 “전당대회 앞두고 어르신들을 위한 부흥회가 시작되는 서곡이다. 멍청한 것"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앞으로 더 뛴다”...글로벌 투자자들이 주목한 ‘韓 밸류업’ 수혜주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본격 시행 중인 가운데 글로벌 투자자들은 은행주들이 이에 따른 수혜를 본격 입을 것이란 입장을 내놓고 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영국 런던에서 미국 뉴욕에 이르기까지 투자자들은 은행주들이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가장 큰 수익을 낼 것이란 방향에 베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저렴한 밸류에이션을 보이는 은행들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가장 잘 이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과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지난달 해외 투자자들에게 ROE(자기자본이익율) 10%를 목표치로 제시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약속했다. 양 회장은 분기 균등배당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고 진 회장은 발행주식 축소 등을 약속했다. 뉴욕에 위치한 아리엘 인베스트먼트의 크리스틴 필포츠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은행주들이 최근까지도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상승 여력은 더 있다고 본다"며 “밸류업 프로그램은 이들의 주주가치 제고를 더욱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또 많은 투자자들이 배류업 프로그램으로 재벌 중심 대기업보다 은행 등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방향으로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는 올 들어 각각 47%, 42%, 17% 상승했다. 그럼에도 이들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44~0.53 범위에 속해 MSCI 아시아 금융 지수인 1.07를 여전히 밑돌고 있다. 이와 관련, 영국 런던 소재 몬드리안 인베스트먼트 파트나서의 댄 켈리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벨류에이션 측면으로 봤을 때 (은행주 투자에 대한) 안전성이 크다"고 말했다. 오비스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지저리의 그래매 포스터 이사는 “인센티브를 조금이라도 부여하면 전문성 있는 사업을 펼치는 은행 등은 쉽게 변할 수 있다"며 “반면 대기업 쪽에선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실제 대표 저PBR주인 이마트는 올 들어 주가가 20% 가량 폭락했고 삼성물산은 올해 상승폭이 4%에 불과하다. 블룸버그는 지난 3월 삼성물산 정기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 펀드들의 배당 확대안이 부결됐다고 짚었다. 커즈웨이 캐피털의 아르준 자야라만 펀드매니저도 한국 은행주들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가 운용하는 18억 달러 규모 펀드의 수익률은 올해 현재까지 동종 업계 98%를 능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야라만은 하나금융지주와 신한지주 주가가 올해 크게 상승했음에도 이들은 여전히 장부가치의 절반 이하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며 “향후 10~20% 더 뛰어도 고평가로 보이지 않않아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유엔이 경고한 ‘토양 황폐화’…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5초마다 축구장 1개에 해당하는 토양이 침식되고 있다. 3cm의 표토가 생성되는 데는 1000년이 걸린다." 유엔이 토양 황폐화를 경고하며 밝힌 내용이다. 3일 유엔(UN)에 따르면 오는 5일 세계환경의날 기념 행사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는 가운데 이번 주제는 '토지 복원, 사막화 및 가뭄 복원력'이다. 작년과 내년 세계환경의날 주제는 플라스틱 오염 방지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국 산업에 불리한 주제를 피해갔다라는 비판도 있다. 하지만 올해 주제인 토양 황폐화 문제 역시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UN 사막화 방지 협약에 따르면 지구 토양의 최대 40%가 황폐화되어 세계 인구의 절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뭄의 횟수와 기간은 2000년 이후 29% 증가했으며, 긴급한 조치가 없으면 2050년까지 가뭄이 세계 인구의 3/4 이상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은 “인류는 땅에 의존한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오염, 기후 혼란, 생물 다양성의 파괴가 뒤섞여 건강한 땅이 사막이 되고, 번성하던 생태계가 데드존이 되고 있다"며 “자연은 회복력이 있다. 우리가 생태계를 복원함으로써 기후변화 위기, 자연과 토지 손실의 위기, 오염과 폐기물의 위기라는 지구의 삼중 위기를 늦출 수 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산림은 토양 황폐화를 막고 지구 온난화와 가뭄도 막는 매우 중요한 환경 자원이다. 유엔환경계획에 따르면 도시 지역의 나무는 공기를 최대 섭씨 5도(°C)까지 냉각시켜 에어컨 필요성을 25%까지 줄여준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산림이 심각하게 줄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산림 면적이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다. 산림임업통계연보에 따르면 우리나라 산림 면적은 1934년 1621만984헥타르(ha)에서 2022년 632만6285ha로 88년 동안 61%가량 감소했다. 산림 면적은 산업화 이후에도 계속 감소하고 있다. 산림 면적은 2000년 642만2128ha에서 현재까지 9만5843ha 감소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나무 30년생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산림 1ha는 연평균 약 10.4톤의 CO2를 흡수한다. 이는 자동차 3대가 내뿜는 탄소를 흡수하는 효과가 있다. 지역별로 최근 산림 면적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경기, 충남, 경북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전국 유일하게 산림 면적이 증가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지역별 산림 면적 변화를 보면 △경기 51만2105ha→51만212ha로 1893ha 감소 △충남 40만4097ha→40만3052ha로 1045ha 감소 △경북 133만3691ha→133만2706ha로 985ha 감소 △전남 68만6852ha→68만6075ha로 777ha 감소 △강원 136만6644ha→136만5972ha로 672ha 감소 △전북 44만746ha→44만261ha로 485ha 감소했다. 또 △경남 69만8810ha→69만8431ha로 379ha 감소 △충북 48만8337ha→48만7964ha로 373ha 감소 △제주도 8만7334ha→8만7068ha로 266ha △인천 3만9373ha→3만9125ha로 248ha 감소 △대구 4만8338ha→4만8281ha로 57ha 감소 △울산 6만8001ha→6만7947ha로 54ha 감소 △세종 2만4849ha→2만4808ha로 41ha 감소 △부산 3만4926ha→3만4905ha로 21ha 감소 △광주 1만8944ha→1만8931ha로 13ha 감소 △대전 2만9764ha→2만9754ha로 10ha 감소순을 보였다. 서울만 유일하게 1만5323ha→1만5362ha로 39ha 증가했다. 나무 심기를 통한 산림 면적 확대는 토양 황폐화를 막고 궁극적으로는 기후 위기까지 막을 수 있다. 나무심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허준문화진흥재단은 죽어가는 지구를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나무 심기라며 나무 심기는 △탄소 저감 △미세먼지 저감 △기온 하강 △자연댐 역할 △산사태 등 수해 예방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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