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MSCI, 한국 공매도 금지에 ‘개선 필요’ 평가…선진국 편입 또 불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한국의 공매도 접근성이 악화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의 지수 제공 업체인 MSCI는 6일(현지시간) 연례 시장 접근성 리뷰에서 한국의 공매도 접근성에 관해 “플러스"(+)에서 개선이 필요한 “마이너스"(-)로 바꾸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러한 평가는 한국이 지난해 11월 시행한 올해 상반기까지 공매도 전면 금지에 대한 MSCI의 첫 번째 공개적 반응이다. 한국이 수년간 선진국 시장 지위를 추구해온 가운데 MSCI가 이 문제를 고려하는 데 이번 평가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엿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한국 당국은 최근 수년간 외국 투자자 유치 노력을 강화하면서, 선진국 시장 지수에 한국을 편입시키려 애쓰고 있다. MSCI는 오는 20일에는 연례 국가별 시장 분류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은 지난해에도 한국 증시의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기대했으나 불발된 바 있다. 이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려면 지수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에 1년 이상 올라야 하는데, 후보군에 들지 못했다. 지난해 이맘때 발표된 시장 접근성 평가에서는 전년도와 동일하게 18개 세부 항목 중 6개 항목에서 '마이너스'(개선 필요) 평가를 받았다. MSCI는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해 국가를 평가할 때 자본 흐름의 용이성 등을 포함해 외국인 투자 개방성에 대한 신호를 살펴본다는 입장이다. MSCI는 지난해 평가 때는 공매도를 놓고 “시장 효율성과 관련해 인정을 받고 있는 요소"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MSCI의 이같은 평가에 대해 한국이 올해도 MSCI의 선진국 지수에 포함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자본시장 제도 선진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MSCI는 여전히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 중"이라며 “2주 뒤에 MSCI의 시장 재분류 결과가 발표되지만, 올해에도 한국 증시의 선진국 편입 가능성은 높지 않다"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CB 금리 내렸지만 추가 인하는 낮아…유로존 국채 금리↑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연 4.5%에서 4.25%로 인하했지만 유로존 국채금리는 오히려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런던 시간 기준으로 6일(현지시간) 오후 3시 12분 유로존 벤치마크로 평가되는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6bp(1bp=0.01%포인트) 상승한 연 2.557%를 기록했다. 독일의 2년 만기 국채 금리도 4bp 상승한 연 3.025%였다. 이탈리아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7bp 상승한 연 3.88%를 기록했으며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 역시 6bp 올라 연 3.29%를 기록했다. 기준금리를 내릴 경우 국채금리도 따라서 내려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 ECB 금리인하는 이미 기정사실화됐던 것인 데다, 향후 추가 인하 기대감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ECB의 금리인하 발표 직후 7월에 연이어 내릴 가능성은 작다는 분석이 빠르게 나왔다. 스위스 민간은행 뱅크 시즈의 가엘 피챈 채권팀장은 “ECB는 통화정책 회의를 열 때마다 데이터에 의존한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이 경우 다음 회의 전까지 데이터 부족으로 금리를 추가 인하할 여지가 낮아진다"면서 “이번 결정은 '매파적 인하(Hawkish cut)'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매파적 인하'는 경제 성장이나 경기 부양을 위한 '비둘기파적 인하'와 달리 물가 안정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에서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소폭 증가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여지가 다소 커졌지만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가 연 4.299%로 올랐다. 시장 전문가들은 앞으로 수개월간 금리 움직임이 글로벌 주식시장이나 채권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KPMG의 야엘 셀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경제는 물가가 높고 재정정책도 다소 느슨한 미국과는 다르다"면서 “유럽에서는 가계 실질소득이 줄어 생활비 위기를 겪고 있는 반면 미국에서는 내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이사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4.25%,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연 3.75%, 연 4.50%로 내렸다. ECB의 기준금리 인하는 제로(0) 금리 정책을 시작한 2016년 3월 이후 8년 3개월만, 수신금리를 기준으로는 연 -0.5%까지 내린 2019년 9월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ECB는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6년 넘게 제로 금리를 유지했다. 그러다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양적완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환경 영향으로 물가가 급등하자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0차례 연속 금리를 올렸다. 작년 9월 이후 기준금리 4.50%는 1999년 유로존 출범 이래 최고치였다. 연합뉴스

연매출 3000만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은 최대 20만원까지 전기요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진흥공단은 이달 말까지 '영세 소상공인 대상 전기요금 특별지원' 사업의 신청을 받는다. 7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전기요금 특별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2023년 이전 개업해 1차 사업공고일(2024년 2월 15일) 기준 폐업상태가 아니고, 2022년 혹은 2023년 국세청 부가가치세 신고 기준 매출액이 3000만원 이하인 개인•법인 사업자다. 연중 개업한 경우는 개업 이후 연평균 매출액을 연환산해 산정한다. 신청자는 사업장용 전기요금을 부담해야 한다. 요건을 충족하는 사업자는 '소상공인전기요금특별지원.kr'을 통해 온라인으로 24시간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활용이 어려운 디지털 취약 소상공인은 전국 77곳 소상공인 지원센터에 방문하면 신청•접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여름철 전기사용 증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영상] 오픈AI·구글 전현직 직원들 “AI 위험하다” 경고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구글 딥마인드의 전현직 직원들이 AI의 위험을 경고했다고 미국 유력 일간지들이 보도했다. 현지 시간 4일 오픈AI와 구글 딥마인드 전현직 직원들은 공동 성명을 내고 “AI 기술이 인류에 전례 없는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믿지만 심각한 위험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 성명에는 오픈AI 전현직 직원 각각 7명과 4명, 구글 딥마인드 전현직 직원은 각 1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기존의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것부터 조작과 잘못된 정보, 인간의 멸종을 초래하는 AI 시스템의 통제 상실까지 다양하다"고 경고했다. “AI 기업은 이윤 추구 목표로 제대로 된 감독을 하지 못하고 기업 내부의 규제 시스템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오픈AI 대변인은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유능하고 안전한 AI 시스템을 제공하는 우리의 실적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위험을 해결하기 위한 우리의 과학적 접근 방식을 믿는다"고 말했다. 또 “AI 기술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엄격한 토론이 중요하다는 의견에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영상 스크립트 전문]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구글 딥마인드의 전현직 직원들이 AI의 위험을 경고했다고 미국 유력 일간지들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 4일 오픈AI와 구글 딥마인드 전현직 직원들은 공동 성명을 내고 “AI 기술이 인류에 전례 없는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믿지만 심각한 위험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는데요. 이번 공동 성명에는 오픈AI 전현직 직원 각각 7명과 4명, 구글 딥마인드 전현직 직원은 각 1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들은 “기존의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것부터 조작과 잘못된 정보, 인간의 멸종을 초래하는 AI 시스템의 통제 상실까지 다양하다"고 경고했는데요. “AI 기업은 이윤 추구 목표로 제대로 된 감독을 하지 못하고 기업 내부의 규제 시스템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픈AI 대변인은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유능하고 안전한 AI 시스템을 제공하는 우리의 실적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위험을 해결하기 위한 우리의 과학적 접근 방식을 믿는다"고 말했는데요. 이와 함께 “AI 기술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엄격한 토론이 중요하다는 의견에 동의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오픈AI는 익명의 청렴 핫라인과 이사회 구성원 및 회사의 안전 리더가 이끄는 안전 및 보안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며 “회사는 개인 정보를 판매하거나, 사용자 프로필을 구축하거나, 해당 데이터를 사용하여 누구를 타겟팅하거나 판매하지 않는다"라고도 밝혔는데요. 이번 공동 성명을 발표한 AI 관련 직원들은 한목소리로 AI 기업들이 전현직 직원들이 위험 관련 우려를 제기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하고 비판을 금지하는 기밀 유지 계약을 강요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일균 기자

‘숨고르기’ 엔비디아 주가, 시총 3조 달러 아래로…애플에 순위 다시 밀렸다

AI(인공지능)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가 숨 고르기에 들어서자 시가총액이 하루만에 3조 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1.18% 내린 1209.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만에 첫 하락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장 초반 한때 2% 넘게 오르면서 1255.87달러를 찍었지만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해 하락 마감했다. 전날 3조 달러를 처음 넘어섰던 시가총액도 2조9780억 달러로 3조 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시총 순위에서도 하루 만에 애플(2조9820억 달러)에 2위 자리를 내줬다. 시총 1위 마이크로소프트(MS) 시총(3조1550억 달러)과는 전날보다 격차가 벌어졌다. MS 주가는 이날 0.12% 올랐다. 애플도 이날 주가가 0.71% 내리면서 약 6개월 만에 탈환한 시총 3조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 하락은 오는 10일부터 시행되는 주가 10분의 1 분할을 앞두고 그동안 급등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달 22일 분기 실적 발표 이후 949.50달러에서 전날까지 2주일 만에 30% 가까이 급등했다. 엔비디아가 AI 칩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법무부가 반독점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는 AI 열풍으로 계속되는 성장 속에 10일 주가가 10분의 1로 분할되고, 애플은 AI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시총 순위 2위 자리를 놓고 두 거대 빅테크간 경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이강인, 싱가포르 7-0 대승 시작 신호탄 쐈다..손흥민·이강인 멀티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오른발로 싱가포르의 골망을 가르며 싱가포르전 대승의 시작을 알렸다. 이강인은 6일(한국시간)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에서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려 한국의 7-0 대승의 포문을 열었다. 오른쪽 윙으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전반 9분 주민규(울산 HD)의 패스를 받아 화려한 개인 기술로 수비수를 제친 후 오른발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또한 이강인은 3-0으로 앞선 후반 9분에 주민규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 4-0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 9분 이강인의 골을 시작으로 골이 터져나왔다. 전반 20분 주민규가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리며 2-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한 한국은 후반 8분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의 골로 후반전 골잔치를 시작했다. 이어 후반 9분 이강인의 골이 나왔고, 이어 후반 11분 손흥민이 또 다시 골망을 가르며 경기 멀티골을 기록했다. 또한 후반 34분 A매치 데뷔전에 나선 배준호(스토크 시티)와 박승욱(김천 상무)의 완벽한 호흡으로 또 한번 싱가포르 골망을 흔들었다. 배준호는 박승욱의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고, 박승욱 역시 A매치 데뷔전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37분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이 일곱번째 골을 터트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싱가포르를 7-0으로 꺾은 한국은 조 1위로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삼성전자 노조 오늘 첫 연가 투쟁…“반도체 생산 영향 없을 것”

삼성전자 사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연가 투쟁에 나선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전삼노는 전국 사업장에 근무하는 조합원 전원에게 이날 하루 연차를 소진하는 방식으로 투쟁에 동참하라는 지침을 전달했다. 전삼노 조합원 수는 2만8000여명으로, 삼성전자 전체 직원(약 12만5000명)의 22% 규모다. 투쟁에 참여하는 인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현국 전삼노 부위원장은 “사상 첫 연가 투쟁이 조합원 자의에 의해 결정됐으면 하는 취지로 참여 인원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이 현충일과 주말 사이에 낀 징검다리 연휴여서 원래 휴가를 계획한 직원이 많아 생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징검다리 연휴이고 팹(fab·반도체 생산공장)의 자동화 생산 의존도가 높은 점을 이유로 “이번 파업 선언은 D램과 낸드플래시 생산에 영향을 주지 않을 뿐 아니라 출하량 부족 현상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부위원장은 “연가 투쟁 후 다른 방식의 파업도 계획 중"이라며 “연가 투쟁은 우리의 최종 목표인 총파업으로 가기 위한 첫 번째 절차"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 사측과 전삼노는 지난 1월부터 교섭을 이어갔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후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하고 지난달 29일 파업을 선언했다. 사측과 전삼노는 지난달 28일 교섭 결렬 이후 재교섭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전삼노의 파업 선언 이후 삼성 5개 계열사 노동조합을 아우르는 삼성그룹 초기업노조가 과거 전삼노의 비위를 주장하는 글을 올리는 등 노노갈등 조짐도 보이는 상황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체휴진’ 결의…의협은 총파업 투표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17일부터 전체휴진에 돌입한다. 개원의 중심인 대한의사협회(의협)는 7일 자정까지 총파업 찬반을 묻는 투표를 진행한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 4개 병원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오는 17일부터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제외한 전체휴진을 결의했다고 전날 밝혔다. 비대위는 “정부가 모든 전공의에 대한 진료유지명령과 업무개시명령을 완전히 취소하고, 자기결정권 박탈 시도로 현 사태가 악화된 것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가시적인 조치를 취할 때까지 전면 휴진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4일 전공의들의 현장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소속 수련병원에 내린 진료유지명령과 업무개시명령,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등 각종 명령을 철회하고 면허정지 행정처분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정부의 행정처분 절차 '중단'은 행정처분을 재개할 수 있다는 것으로 보고 '완전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의협도 이날 자정까지 회원 13만명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을 묻는 투표를 진행한다.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시작한 '전체 휴진' 결의가 의료계 전반으로 확산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의협의 투쟁 지지·집단행동 참여 여부 투표에서 유효 투표 인원 12만9200명 가운데 5만8874명(45.57%)이 참여했다. 20개 의대 소속 교수들이 모인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이날 오후 온라인 총회를 열고 전공의 행정처분과 사법절차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 전의비는 앞서 '전체 휴진'을 논의할 계획은 없다고 밝히면서도 서울대병원 교수들의 휴진 결정 여부를 지켜보겠다고 해 휴진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전국 10개 국립대병원장들은 이날 서울역 인근에서 회의를 열고 전공의 사직서 수리 허용과 관련된 대응 방안과 병원 재정적자 해결 방법을 논의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이지모바일, 사용한 만큼 내는 ‘이지 쓰는만큼 4.5G+1’ 알뜰폰요금제 출시

이지모바일이 알뜰폰 요금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사용한 데이터량에 비례하여 납부하는 '이지 쓰는만큼 4.5G+1' 알뜰폰요금제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요금제 가입 고객은 3개월 동안 통신비 추가 납부 걱정 없이 음성·문자·데이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이후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가장 저렴한 요금구간으로 자동 변경되어 개인별 맞춤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기본 제공되는 데이터(4.5GB+1Mbps 기본료 16,500원)를 기준으로 실사용 데이터에 따라 35.7%~최대 71.4%까지 폭넓은 할인을 제공하는데, 이러한 기준에 따라 1GB이상 2.5GB 미만 사용 고객의 경우 7700원의 요금이 청구된다. 또한 최초 3개월 동안의 요금 구간별 할인이 종료된 이후에도 4개월 동안 추가 요금할인 혜택을 실시하는 등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후불요금제 가입자 데이터 분석 결과 전체 고객의 60%가 자신에게 맞지 않는 요금제를 이용하고 있다는 통계에 따라 통신업계의 오랜 관성을 타파하기 위해 이번 알뜰폰요금제를 출시했다"며“고객의 만족도 향상과 질 좋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영상] 석유·가스 시추 기대감에 들뜬 대한민국…윤 대통령 “시추승인”

4일 정부와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한국석유공사는 동해 심해에 석유·가스가 대량 매장됐을 것으로 보이는 경북 포항 영일만 38∼100㎞ 떨어진 넓은 범위의 해역 가스전 후보지에 대왕고래라는 이름을 붙였다. 지난 2022년 조직된 석유공사의 '광개토 프로젝트팀'은 지진파와 슈퍼컴퓨터 등을 활용해 동해 탐사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지난해 2월 세계적인 심해 탐사 기술 평가 기업인 액트지오사에 의뢰했다. 지난해 12월 액트지오에서 보내온 보고서에는 석유·가스 부존량 최대 140억배럴이란 엄청난 내용이 담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정브리핑을 열고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 탐사 결과가 나왔다"면서 “지난해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며 세계적인 전문기관과 전문가들의 검증도 거쳤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동안 철저한 보안하에 진행해 온 프로젝트의 윤곽이 세상에 드러났다. [영상 스크립트 전문] 4일 정부와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한국석유공사는 동해 심해에 석유·가스가 대량 매장됐을 것으로 보이는 경북 포항 영일만 38∼100㎞ 떨어진 넓은 범위의 해역가스전 후보지에 대왕고래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22년 석유공사의 '광개토 프로젝트'팀의 성과로 알려졌는데요. 지진파와 수퍼컴퓨터 등을 활용해 동해 탐사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지난해 2월 세계적인 심해 탐사 기술 평가 기업인 액트지오사에 의뢰한 석유공사는 지난해 12월경 석유·가스 부존량 최대 140억배럴"이란 엄청난 결과 보고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정브리핑을 열고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 탐사 결과가 나왔다"면서 “지난해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며 세계적인 전문기관과 전문가들의 검증도 거쳤다고 밝혔는데요. 그동안 철저한 보안하에 붙여졌던 프로젝트의 윤곽이 이렇게 드러났습니다. 정부가 밝힌 석유·가스 부존량 140억 배럴은 매장량 기준으로 세계 15위권에 이르는 엄청난 양인데요. 미국 에너지관리청(EIA)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브라질의 가채 석유 매장량은 129억9900만 배럴로 영일만 앞바다의 매장량이 실제 140억 배럴 규모로 확인되면 한국은 브라질을 제치고 15위권의 산유국에 등극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현재 언급된 140억 배럴은 석유와 가스를 모두 포함한 추정량인 만큼 추후 실제 탐사 시추가 진행되면 보다 구체적인 규모가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 대통령은 “1990년대 후반 발견된 동해 가스전의 300배가 넘는 규모이고 우리나라 전체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을 넘게 쓸 수 있는 양으로 판단된다"며 “심해 광구로는 금세기 최대 석유 개발 사업인 남미 가이아나 광구의 110억 배럴보다도 더 많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윤 대통령은 이 같은 탐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업통상자원부의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날 윤 대통령 발표에 이어 이번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가스 매장량을 돈으로 환산하면 삼성전자 시가 총액(약 450조원)의 5배에 이른다고 전했는데요. 이날 정부의 발표에 시민들은 한국의 오랜 꿈인 '산유국'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과 박정희 대통령이 1976년 1월에도 포항 영일만에서 석유가 발견됐다고 발표했지만 1년 만에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던 사례를 들어 국면 전환용 발표가 아니냐는 비판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발표는 자료 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정부가 밝힌 개발 성공률은 20%, 이는 석유·가스 개발 사업 분야에서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는 수치인데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성공 확률보다 실패 확률이 더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동해 심해 물리탐사 결과를 미국의 액트지오에 맡겨 결과를 받아보니 가능성이 있다는 결과를 받은 것이고, 실제 부존 여부는 시추를 통해 확인해봐야 한다"며 “시추 전까지는 석유·가스가 있다거나 없다고 할 수 없는 단계"라고 설명했는데요. 정부의 조심스러운 입장과는 달리 주식시장은 시추 기대감에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 대성에너지, 한국석유, 흥구석유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SK가스(6.72%), SK이노베이션(6.30%), S-Oil(2.63%) 등 석유‧가스 관련주와 동양철관 등 강관주에도 투심이 몰렸습니다. 정부는 연말까지 1차 탐사 시추에 착수해 1차 시추에서 개발 가치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더라도 최소 5차에 걸쳐 부존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전문 시추 기업에 맡겨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이후 유전과 가스전 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 국내 업체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제 탐사시추를 시작하는 단계인 만큼 추후 절차를 보면서 차분히 기다려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일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