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여야가 '방송3법'을 두고 정면 대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영방송 이사회 지배구조 변경과 방송통신위원회 의결 요건 강화 등을 담은 '언론개혁' 법안을 당론으로 추진할 방침을 밝히자 국민의힘은 이를 기필코 저지하겠다고 나섰다. 민주당 언론개혁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은 한준호 의원은 10일 TF 회의 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내일 전문가와 관계자 의견을 듣는 입법 공청회를 진행하고,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정책 의원총회를 열어 해당 입법을 당론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들 법안을 '언론정상화 3+1법'이라고 규정하기로 했다.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 끝에 폐기된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다시 고쳐 낸 법안과 방통위법(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추가한 것이다. 당론으로 추진할 새 방송3법은 KBS, MBC, EBS 등 공영방송의 이사 수를 대폭 늘리고 이사 추천권 대상을 방통위뿐 아니라 학계와 직능단체, 시민사회 등 외부에도 부여하는 내용이 될 예정이다. 21대 국회에서 폐기된 법안에는 시행 시기가 '공포 후 6개월 이후'였지만, 이번 법안은 시행 시기를 '공포한 날 바로 시행'으로 바꿀 계획이다. TF 소속 이훈기 의원이 이 같은 내용의 방송3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민주당을 비롯한 7개 야당이 참여한 '언론탄압 저지 공동대책위원회'가 재발의한 방송3법 개정안에도 유사한 내용이 포함됐다. TF 위원들은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논의된 내용을 충분히 반영해 법안들을 발의하고 당론으로 채택해 소관 상임위와 본회의에서 조속히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김현·최민희 의원이 각각 발의한 방통위법 개정안은 방통위 회의 개의와 의결에 필요한 최소 출석 인원을 위원 4인 또는 5인으로 강화하는 것이 골자로 한다. 최근 '2인 방통위 체제'에서 YTN 대주주 변경 등의 주요 의결이 이뤄진 데 대한 문제의식이 반영된 법안이다. TF는 공청회에서 수렴되는 의견을 바탕으로 법안에 담길 방통위 의결 요건을 확정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추진하는 '방송 3법'에 대해 “입법권 남용 만행"이라며 “기필코 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대출 당 공정언론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연 '민주당-민노총 '방송장악 3법' 저지를 위한 연석회의'에서 “방송장악 3법은 민주당과 민노총 언론노조의 입맛대로 방송사 이사진을 구성할 수 있는 길을 터는 나쁜 법"이라며 “방송이 특정 정파 편에 서는, 속된 말로 '짝짜꿍 방송'을 제도화하는 위험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언론은 정쟁의 주체가 아니라 정쟁의 감시자가 되어야 한다"며 “민주당이 숫자의 힘으로 (방송 3법을) 밀어붙인다면, 당연히 거부권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이 방송3법을 재발의하고 과방위원장을 기를 쓰며 가져가려 하는 것 무슨 의도겠나. 공영방송을 자신들의 뜻대로 좌지우지하겠다는 것이고 언론노조에 장악된 공영방송을 민주당 편으로 계속 붙들고 있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영방송은 정치권력뿐만 아니라 노조 권력으로부터도 자유스러워야 한다"며 “공영방송을 민주당의 선전도구로 두기 위해 입법권을 남용하는 만행만큼 기필코 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MBC 사장을 역임한 김장겸 의원은 방송 이사 추천권을 가진 현업 단체들의 정치적 편향성을 지적하며 “민주당의 방송3법이 처리된다면 민노총 언론노조와 진보좌파 카르텔 공영방송 영구 장악 기구에 날개를 달아주는 꼴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상휘 당 미디어특별위원장은 “'보수정권의 방송장악'이라는 프레임은 민주당과 민노총 언론노조가 만들어낸 것에 불과하다"며 “(보수정권이 방송을 장악했다는) 구체적인 근거는 지금까지 하나도 제시된 게 없다"고 비판했다. 연석회의에 언론 단체 대표로 참석한 박기완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 정책위원장은 “대통령의 사장 임명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되도록 한다면, 이사회 구성에 관한 소모적이고 위선적인 논쟁과 장광설이 꺼져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위는 이날 회의에서 미국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럭키(Lucky)' 등 외국 팝송 가사를 한국어로 들리는 대로 옮긴 영상을 보여주며 지난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불거진 MBC '자막 논란'을 비판하기도 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파인디지털, 400만 화소 QHD 초고화질 ‘파인뷰 도어캠 D10’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파인디지털이 자사에서 첫 선보이는 400만 화소의 극초고화질 도어캠 ‘파인뷰 도어캠 D10’을 10일 정식 출시한다.파인뷰 도어캠 D10은 400만 화소의 QHD(2560*1440) 초고화질을 지원해 선명한 영상 녹화 및 확인이 가능하다. 타공 방식인 일반 거치대 외 별도 판매하는 초강력 자석 거치대를 활용하면 현관문, 문밖 등 어디든 간편하게 무선 설치할 수 있다. 제품은 카메라가 움직임을 감지 시 스마트폰(파인뷰 홈 앱)을 통해 푸시 알람이 전송돼 현관 앞 상황을 실시간으로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넓은 화각으로 사각지대를 최소화했으며, 야간 등 주변이 어두워질 경우 ‘오토 나이트 비전 IR’ 자동 활성화로 사람 및 사물을 선명하게 식별할 수 있다. 실시간 모니터링 중 위급 상황 시 10초간 경고 사이렌을 울릴 수 있으며, 마이크와 스피커가 내장돼 실내는 물론 외부에서도 방문자와 대면하지 않고 통화 및 응대가 가능하다.외부에 설치해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지속성과 내구성도 갖췄다. 저전력 설계의 충전식 리튬 대용량 배터리 탑재로 최대 3개월 녹화가 가능하며, 모션 감지 시에만 촬영을 진행하는 초저전력 모드로 설계돼 불필요한 배터리 소모를 줄여준다. 또한 ‘IP65 방수∙방진 인증’으로 물이나 먼지와 같은 외부 요인에서도 제품을 보호한다.파인뷰 도어캠 D10은 강력한 금융권 수준의 보안 시스템을 갖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글로벌 IT 기업과 동등한 수준의 트러스트이(TRUSTe) 개인 정보 보호 인증, 유럽 개인정보보호법(GDPR)은 물론 국제 표준 정보 보안 인증(ISO 27001) 등 각종 보안 인증 규격을 준수했다. 또한 마이크로SD 카드에 저장된 영상을 지정된 기기에서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고객인증 시스템(CAS)이 적용돼 인증되지 않은 사용자로부터의 접근을 막아준다.이 외에도 파인뷰 도어캠 D10은 QR코드를 통해 최대 10명까지 기기 공유가 가능해 가족 등 구성원에 따른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또한 한 화면에 최대 4대까지 동시에 모니터링이 가능한 ‘멀티뷰’ 기능을 제공해 제품이 설치된 다양한 공간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신제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파인디지털 공식 홈페이지 및 파인뷰 본사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파인뷰 도어캠 D10 출시를 기념해 오는 16일까지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신상위크 기획전’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기획전을 통해 제품을 최대 48%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의료기기 수출 ‘나홀로 승승장구’

오스템임플란트가 올해 1분기 국내 의료기기 수출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가성비' 좋은 제품에 더해 일찍부터 독자 구축해 온 해외법인망과 글로벌 임상교육 인프라가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4년 1분기 보건산업 수출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의료기기 수출액은 총 14억6000만달러(약 2조원)로 전년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이는 엔데믹으로 체외진단기기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44.9% 감소한 1억8000만달러에 그친 결과로, 특히 우리나라 최대 의료기기 수출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이 86.6%나 감소해 이른바 '역기저'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반면, 올해 1분기 임플란트 수출액은 2억3000만달러(약 3200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51.4% 증가하며 전체 의료기기 수출액의 16.0%를 차지, 의료기기 품목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까지 전체 의료기기 중 가장 큰 수출 비중을 차지했던 체외진단기기를 제치고 임플란트가 수출 비중 1위 품목에 오른 것이다. 임플란트에 이어 초음파영상진단기 13.8%, 방사선촬영기기 12.7%, 체외진단기기 12.5%를 차지했다. 임플란트 수출 약진에는 국내 1위, 세계 3위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선전이 큰 역할을 했다. 올해 1분기 오스템임플란트 전체 매출은 32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 이 중 해외매출 비중은 약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코로나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당시에도 임플란트 물량을 확보해 두려는 중국, 러시아 등 현지 치과의사들의 수요 증가로 오히려 수출이 증가하는 뒷심을 발휘하기도 했다. 지난 2022년 처음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에는 해외 매출로만 1조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매출 비중 목표치도 지난해 66%에서 올해 70%로 높여 잡았다. 이러한 해외매출 성장의 원동력으로 우선 일찍부터 시작한 '현지화'가 꼽힌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국내 임플란트 산업이 성숙되기 전인 지난 2005년부터 해외법인 설립을 시작, 현재 미국, 중국, 일본 등 약 30개국에 총 36개 현지법인을 운영하며 직접영업에 나서고 있다. 오는 2026년까지 46개 국가에 총 50개 해외법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특히, 오스템임플란트는 해외법인이 단순 판매영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임플란트 시술을 할 수 있는 현지 치과의사 양성을 위해 임상교육에 초점을 맞춘 것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현재 국내와 30여개 해외법인에 임플란트 전문 교육기관 '오스템 임플란트 연수센터(OIC)'를 비롯해 90여개 상설 교육장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 세계 12만여명의 치과의사들이 오스템임플란트의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임플란트 시술을 할 수 있는 치과의사가 있어야 임플란트를 판매할 수 있다"며 “국내 임플란트 대중화의 성공요인인 치과의사 임상교육 시스템을 글로벌 시장에도 확대 적용한 것이 해외매출 증가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8년 시작한 임플란트 국제학술 심포지엄 '오스템 월드 미팅'도 임플란트 시술인력 양성에 한 몫 했다. 그동안 미국 로스앤젤레스, 중국 베이징, 일본 도쿄 등 주요 도시에서 순회 개최해 왔으며 올해 행사는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역대 최대인 52개국 1500여명의 치과의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밖에 오스템임플란트는 글로벌 1~2위 기업 제품 못지않은 품질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갖춘 '가성비'도 성장의 주요 요인이라고 꼽았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전체 매출의 10% 가량을 연구개발비로 지출하며 품질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며 “처음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때문에 구매했던 고객도 막상 써보고 품질이 고가 제품 못지 않다는 것을 알게 돼 지속적으로 고객이 늘고 있는 것이 성장의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전면휴진 앞둔 의료계…‘참여율’두고 엇갈린 전망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18일 전면 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실제 휴진율이 얼마나 될지를 두고 의료계와 정부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오는 17일부터 무기한으로, 의협은 18일 하루 전면 휴진을 예고하자 의사들이 얼마나 동참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의협은 의대 교수와 봉직의, 개원의 등이 일제히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정부는 실제 문을 닫는 병원이 많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의협은 의대 증원 등 정부의 의료개혁에 대한 의사들의 반발이 어느 때보다 거센 만큼 '대규모' 휴진이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의협이 의사 회원 11만1861명을 대상으로 집단행동에 관해 찬반 투표를 벌인 결과 7만800명이 참여했다. 투표한 7만800명 중 90.6%(6만4천139명)가 의협의 투쟁을 지지했고, 73.5%(5만2천15명)는 휴진을 포함한 집단행동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투표 참여도는 의협이 과거 총파업 투표를 벌였을 때와 비교해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의협에 따르면 2014년 3월 원격의료 저지 총파업 투쟁에 대한 투표는 4만8861명, 2020년 의대 증원 집단행동 투표는 2만6809명이 각각 참여했다. 최안나 의협 대변인은 “그동안 투쟁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것 중 가장 압도적인 투표율과 지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얼마나 많은 병의원이 실제로 문을 닫고 휴진할지는 미지수다. 2020년 의대 증원을 저지하는 의협의 총파업 당시 개원의의 휴진율은 10% 미만으로, 전공의 70% 상당이 집단행동에 참여했던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정부는 이러한 전례에 비춰 이번에도 실제 휴진율이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조심스레 예측한다. 전병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기존의 의료계에서 집단휴진 결정을 내린 적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참여한 것은 아주 미미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가 상황을 속단하기는 이르다. 2014년 3월 10일 원격의료 저지 투쟁 때 의원급 의료기관 휴진율은 복지부 기준 20.9%였고, 의협은 절반 가까이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2000년 의약분업 투쟁 당시에는 초기 휴진율이 90%가 넘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지기는 했지만, 일부 지역은 상당 기간 40∼50%를 유지했다. 일각에선 2020년과는 상황이 다른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의협이 총파업을 선언하기도 전에 이미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무기한으로 전면 휴진을 예고하는 등 교수 사회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의협보다 하루 앞선 17일부터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 분야를 제외하고 무기한 휴진에 돌입한다. 더욱이 의협이 오는 18일 전면 휴진을 선언하자 의협 회원인 의대 교수들 역시 의협 결정에 따르겠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의협은 의사 면허 취득 시 자동 가입되는 의료법상 법정단체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등 교수 단체들은 의협 결정에 따라 18일에 휴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서울의대 비대위는 적잖은 교수들이 이번 휴진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한다. 비대위가 서울대병원 교수 1475명을 대상으로 '전체 휴진에 참여하겠느냐'를 설문한 결과, 응답자 801명 중 549명이 참여하겠다고 했다. 응답자 801명 중 68.5%로, 전체 교수 1475명 중에서는 37.2% 정도다. 다만 휴진에 참여하겠다는 교수가 전체 교수의 40%에도 미치지 못해 대표성이 떨어진다는 분석도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한국 AI·반도체 중소벤처, 중남미에 좋은 경제파트너

한국의 4대 수출시장인 중남미 지역에 국내 유망 중소벤처기업 진출과 민간 협력 확대를 위해 한국과 중남미의 정부가 직접 나섰다. 10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와 외교부가 공동주최한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이 화제의 자리로, 외교부가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단독으로 진행해온 중남미 관련 최대 고위급 행사이기도 하다. 올해 행사가 주목받는 이유는 외교부뿐 아니라 중기부가 처음으로 공동 주최자로 참여한 것이다.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한국과 중남미 간 분야별 실질 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날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한국과 중남미 간 협력 증진을 위해 국가 주도의 협력관계를 넘어 다양한 차원의 민간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자원과 공산품, 제조업 중심으로 이루어져왔던 경제협력 분야를 첨단산업과 디지털, 스타트업 육성 등 한국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있는 분야로 확장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오 장관은 “풍부한 자원과 두터운 젊은 인구를 가진 중남미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디지털 역량을 가진 한국은 누구보다 좋은 경제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차원의 민간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기부가 양국 기업 간 네트워킹과 기술교류의 계기를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동시에 한-중남미 스타트업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투자와 기술지원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행사에 참석한 하비에르 곤잘레스 올라에체아 페루 외교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 사례는 페루뿐만 아니라 중남미 국가들이 배울 점이 많다"며 “우리 중남미에는 기회가 많은 만큼 함께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화답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양국 고위인사 및 학계 전문가들의 양국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제언이 나왔다. 에두아르도 엔리케 레이나 가르시아 온두라스 외교부 장관은 “멕시코와 브라질, 칠레, 페루, 아르헨티나 등이 한국과의 교역에서 많은 이익을 얻었다"며 “한국은 특히 에너지와 관련한 연구를 많이 해왔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안다. 온두라스에 매우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윤 서강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원은 “미-중 갈등이라는 국제 정세 속에서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장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야 한다"며 “신재생에너지나 그린에너지, 디지털 네트워킹 분야에서는 정치적 제한 없이 양국 간 관계 증진이 가능할 것 같다"고 제언했다. 이승호 전북대학교 스페인중남미학과 교수도 “정치적 입김에서 자유로운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누구도 쉽사리 부정하기 어려운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양국 간 상호의존성을 강화시켜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중남미는 아시아·북미·유럽에 이은 한국의 4대 수출시장이다. 지난 2022년 기준 중남미 국가와의 무역 규모는 총 593억달러(약 95조4122억원)로, 20년 전과 비교해 4.7배 증가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중남미에 자동차 부품이나 반도체 등 중간재를 수출하고, 원유나 정밀화학원료, 식물성물질 등 원자재를 주로 수입해 왔다. 대(對) 중남미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자동차부품, 자동차, 철강판, 합성수지, 선박 품목이 전체 수출액의 약 44%를 차지했다. 주요 수입품은 원유, 정밀화학원료, 식물성물질, 동광, 동제품과 같은 원자재 등이 전체 수입액의 약 50%에 이른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민주, 결국 이재명 대표 연임·대권 재도전 길 텄지만 “李 정치 미래 불투명”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대선에 출마하려는 당대표 혹은 최고위원 사퇴 시한에 예외를 두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부정부패에 연루돼 기소된 자의 직무를 '자동 정지'하는 규정도 폐지하기로 했다. 당은 비상사태 시 지도부 공백을 피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사실상 대권주자인 이재명 대표의 연임과 대권 도전 길을 터주기 위한 '맞춤형 개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 부지사에 대한 법원의 중형 선고로 인해 이 대표의 대권 도전이 흔들릴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민주당은 10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대표 사퇴 시한 예외 조항, 원내대표 경선에 권리당원 투표 20%를 반영하는 등 '당원권 강화' 조항 등에 대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민주당은 해당 조항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특별하고,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에는 당무위 회의 의결로 당대표 및 최고위원의 사퇴 시한을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내용을 개정안에 담았다. 사퇴 시한은 당무위원회에서 결정하는데, 현재 민주당 당무위의장은 이재명 대표다. 개정안이 확정되면, 이 대표가 2027년 대선에 출마할 경우 2026년 3월에는 사퇴해야 한다. 이렇게 될 경우 당 대표로서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지휘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이젠 당무위가 지방선거 준비를 '상당하거나 특별한 사유'로 인정할 시 이 대표는 당무의 의결을 거쳐 당 대표직 사퇴 시한을 늦춘 뒤 지방선거 공천권을 행사하고 지방선거까지 치른 뒤에 사퇴해 대선을 준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와 최고위원의 대선 출마 시 사퇴 시한을 '대통령 선거일 전 1년까지'로 규정한 기존의 당헌 25조2항의 조항은 그대로 두되, 특별하고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는 당무위원회 의결로 시한을 달리할 수 있도록 하는 당헌·당규 개정안이 최고위에서 통과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개정하게 된 것은 현재 당헌·당규 조항은 예외 조항이 없기 때문에 완결성이 부족하다"며 “국민의힘에 있는 예외조항을 거의 그대로 인용해 이번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개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최고위를 통과한 당헌·당규 개정안은 오는 12일 당무위원회, 17일 중앙위원회를 통과하면 최종 확정된다. 또 최고위에서는 당직자가 뇌물이나 불법 정치자금 등 부정부패 관련 혐의로 기소되면 사무총장이 그 직무를 정지시킬 수 있도록 한 당헌 80조도 폐지하기로 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 방탄에 활용될 수 있다'라는 지적에 대해 “검찰 독재 정권하에서 이 대표와 야당 의원들에 대해 무리한 수사와 기소가 이뤄지고 있다"며 개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회의장단과 원내대표 경선에 권리당원 투표 20%를 반영하는 내용도 당헌·당규 개정안에 포함됐다. 이 대표가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연임 시점을 조정하고 권한이 늘어난 개딸들의 강력한 지지를 바탕으로 대선까지 일극 체제를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의 귀책 사유로 재·보궐선거가 발생했을 때는 후보를 내지 않도록 하는 '무공천 규정' 역시 이 참에 삭제하기로 했다. 다만 국회의장 선거 시에도 당내 중진들을 중심으로 '국민 전체를 대변하는 국회의장 자리에, 당원 투표를 반영하는 것은 무리한 조치'라는 의견이 있었던 만큼 이번 당헌 개정에 대해서도 당내 반발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개인적으로 이 대표를 지지하고 제가 가장 먼저 이 대표의 당 대표 연임론을 주장한 사람이다. 이 대표가 대통령이 꼭 돼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면서도 “'위인설관(爲人設官-어떤 사람을 채용하기 위하여 일부러 벼슬자리를 마련함)' 식으로 무리한 당헌 개정을 하면 국민으로부터 더 비판을 받을 소지가 있다.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여기에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 부지사가 대북송금 공모 및 억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이라는 중형을 선고 받으면서 두 사람을 공범으로 보는 검찰이 이 대표의 기소 준비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알려졌다. 이번 기소가 이뤄질 경우 이 대표는 '제3자 뇌물'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등 혐의가 세 가지가 추가되면서 '사법리스크'가 더욱 강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이 대표의 당권 연임을 비롯해 대권 도전이 흔들리면서 미래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검찰이 기소를 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는데 아마 그 결과가 당장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금 사건보다 더 큰 대장동 혐의도 수습 국면이기 때문에 아마 당 대표 연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내다봤다. 다만 “차기 대선에서는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닥터코퍼 뛰면 ‘OO’도 오른다… 조정 중인 알루미늄 주목

국제 알루미늄 가격이 지난달 말 고점을 찍은 뒤 조정 중에 있지만 금융투자업계는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가격이 고공행진중인 구리를 대체할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데다 구리보다 상대적으로 저평가 된 만큼 가격 상승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서다. 이에 알루미늄 관련주들도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알루미늄 선물(3개월물) 가격은 톤(t)당 15달러(-0.57%) 하락한 2629.0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 알루미늄 가격은 지난 5월 29일 2741.00달러를 기록하며 연중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하기도 했다. 국제 알루미늄 가격은 지난 3월 중순까지 t당 2200달러 수준에서 거래가 이어져 왔으나 3월 중반 이후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난 4월 4일에는 60달러가 급등하며 2440달러를 기록, 2400달러 선을 넘어섰으며 이후에도 가격은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지난 5월 21일에는 2700달러를 터치하며 지난 2022년 6월 10일 기록한 2710.00달러 이후 2년 만에 2700달러선을 돌파했다. 2분기 알루미늄 가격의 상승세는 구리가격 급등과 연관이 있다. 국제 구리 선물(3개월물) 가격은 7일 기준 9955.00달러로 연초 대비 16.02% 상승한 상태다. 지난 20일에는 1만1000달러를 눈앞에 두기도 했다. 이는 인공지능(AI)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이에 따른 데이터센터 및 인프라 투자로 구리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알루미늄은 구리보다 전기전도성이 약 60% 수준에 불과하나 건설이나 모터 등 고순도 구리가 불필요한 수요처에서는 일부 대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최근 구리 가격이 일부 조정에 돌입했으나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구리는 여전히 구조적 공급 부족 문제에 노출된 상태로 올해 타겟인 t당 1만2000달러까지의 추가 상승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는 곧 알루미늄에 대한 대체수요도 증가할 수 있다. 최 연구원은 “구리의 높은 가격은 대체재로 수요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구리의 상승 속도는 둔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구리-알루미늄 상대성과가 임계점인 4배에 도달할 경우 구리 가격은 정체되는 반면, 대체재인 알루미늄이 강화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면서 “방향성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구리보다 알루미늄이 상대적으로 더 강해질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알루미늄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필요해 보인다. 상당수 종목들의 경우 주가가 5월 한 달간 마이너스를 기록한 만큼 가격 매력 측면에서 눈여겨 볼 만 하다. 우선 대표적인 알루미늄 관련주로는 삼아알미늄이 꼽힌다. 5월 이후 이날까지 삼아알미늄은 19.72% 상승했다. 전기차용 배터리가 고도화됨에 따라 알루미늄박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삼아알미늄은 1998년 국내 최초로 이차전지용 알루미늄박 개발에 성공,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에 알루미늄박을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그린플러스도 5월 이후 11.12%가 상승했다, 건축용과 산업용으로 사용되는 알루미늄 압출제품의 생산 및 판매를 영위중이다. 다만 상당수 관련주들은 부진을 이어갔다. 알루미늄 포일제 및 이차전지용 양극박제 등을 생산중인 조일알미늄은 5월 이후 -9.26%로 부진했다. 같은 알루미늄 관련주인 DI동일은 -1.36%의 하락률을 나타내며 박스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DI동일은 자회사인 동일알루미늄이 전기전자 부품용 알루미늄 포일 등을 생산 중에 있어 관련주로 꼽힌다. 대호에이엘의 경우도 알루미늄 판재 사업을 영위중에 있으나 -7.50%로 부진했다. 전자제품 및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코일 매출액은 1430억4300만원으로 가장 높다. 아울러 남선알미늄(-5.30%)은 건축용 알루미늄 자재를 전문으로 생산중인 기업이다. 지난해 알미늄사업부 매출액은 1570억원을 기록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윙입푸드, 美 나스닥 상장 연기…“SEC 1분기 보고서 업데이트 영향”

윙입푸드가 나스닥 상장 일정이 한 달가량 늦춰진 다음 달 24일로 잠정 연기됐다고 10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윙입푸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F-1)의 1분기 재무정보 추가 및 보완을 이유로 상장 일정을 기존 오는 11일에서 다음 달 24일로 정정했다. 윙입푸드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 공시규정에 맞춰 공시를 진행해야 하는데 이번 한국 내 1분기 실적 및 사업보고서 발표로 인해 미 SEC에도 1분기 데이터를 업데이트한 다음 F-1을 다시 제출해야 한다"며 “나스닥 상장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미국은 1분기 실적 발표가 의무 사항이 아니지만 한국에서 미국회계법인의 1분기 검토보고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받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윙입푸드 측은 상장 일정이 늦어진 만큼 수요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장기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코너스톤 투자자 제도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코너스톤 투자자 제도는 IPO 증권신고서 제출 이전에 장기 보호예수 등의 조건을 확약한 기관투자가에 공모주 일부를 배정하는 제도다. 기관의 장기 투자자금 유입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 윙입푸드 관계자는 “미 상장을 추진한 중국기업 상당수가 코너스톤 투자자 제도를 활용해 IPO에 성공한 바 있다"며 “상장 가능성을 더 높이기 위해 공모수량의 최대 50%를 사전에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테라사이언스, 290억에 산 다보링크 226억에 쪼개 파는 이유는

테라사이언스가 290억원을 들여 어렵게 인수한 다보링크의 지분을 더 적은 금액에 지분을 쪼개 다시 매각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관련 작업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중이다. 다보링크의 지분을 인수하기로 한 법인의 규모가 상장사의 인수·합병(M&A)에 나설 규모가 아니기 때문이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확인한 결과 코스닥 상장법인 테라사이언스는 보유 중인 다른 코스닥 상장법인 다보링크의 지분 중 499만1847주에 대한 양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대상자는 엔포스페이스라는 곳이며 양도금액은 109억8206만원이다. 이에 따라 양도가격은 주당 2200원이다. 이번 거래를 공시한 지난 7일 다보링크의 종가 대비 23.61% 낮은 수치지만 회사 측은 1주당 기준시가를 2566원으로 계산해 오히려 경영권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이번 거래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거래 상대방인 엔포스페이스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엔포스페이스는 지난 2014년 설립된 법인으로 위생도기와 타일, 철근 등을 건축자재 도매업을 주 사업목적으로 하는 곳이다. 우려가 나오는 부분은 회사의 규모다. 등기부등본상 엔포스페이스의 자본금은 5000만원에 불과하다.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엔포스페이스의 지난 2022년 매출액은 16억5000만원, 영업이익은 1억9500만원에 불과하다. 전체 자산 규모는 4억1600만원이다. 100억원이 넘는 양도금액을 보유하고 있기 힘든 곳으로 계약금 2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잔금을 지급하기 위해서는 대출 등이 필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결국 회사 자체의 담보 가치가 적다 보니 엔포스페이스가 거래를 마치려면 다보링크의 지분을 다시 담보로 잡을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인수 주체는 엔포스페이스가 아니라 제3의 세력이 될 가능성이 크다. 엔포스페이스가 인수하려는 다보링크는 지난 1분기 매출액 160억9191만원에 영업이익은 4억2533만원에 달하는 곳이다. 자산 규모만 339억9505만원으로 엔포스페이스의 84배가 넘는다. 엔포스페이스가 인수하려는 다보링크의 지분은 상장주식수의 11.50% 수준이라는 점에서 지분 인수를 위한 담보가치로는 충분하다. 한편 테라사이언스는 엔포스페이스 외에도 다보링크의 지분 중 600만주를 이브이씨홀딩스라는 곳에도 매각한다. 이번 매각이 끝나면 지난해 인수한 다보링크의 지분을 1년도 지나지 않아 모두 팔아치우는 셈이다. 테라사이언스는 지난해 11월 다보링크의 인수를 공식화했다. 다보링크의 최대주주가 보유한 주식 1400만8479주를 289억9755만원에 양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테라사이언스는 다보링크의 지분 37.6%를 확보하며 자회사로 편입했다. 하지만 이후 테라사이언스가 주식거래 정지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주가 하락으로 최대주주였던 씨디에스홀딩스의 지분이 모두 반대매매됐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는 최대주주 변경과 관련된 상황에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결국 인수한 다보링크의 지분을 다시 매물로 내놓게 됐다. 엔포스페이스와 이브이씨홀딩스 등에 매각하는 가격의 합은 226억원 주순이다. 결과적으로 다보링크 인수와 매각으로 64억원가량의 손실을 입는 셈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다보링크는 초전도체 테마에 편승해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종목"이라며 “거기에 더해 최근 잇따른 손바뀜으로 변동성이 더 크기 때문에 투자에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하프커피, 가정의 달 기념 푸드뱅크마켓에 디저트 2200여 개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프리미엄 커피·디저트 카페 하프커피는 가정의 달을 기념해 자사 인기 디저트 메뉴 버터바 2,200여 개를 서초 푸드뱅크마켓에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프리미엄 외식기업 여덟끼니가 2018년 론칭한 커피 전문점 '하프커피'는 ‘버터크림라떼’, ‘버터바’ 등의 시그니처 메뉴를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하프커피는 서초구 파미에스테이션점을 오픈하며 사업을 시작해 현재 신세계 백화점 타임스퀘어, 센텀점, 시흥프리미엄아울렛 등 서울 도심과 주요 쇼핑몰에서 10개의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하프커피는 지난 4월부터 선릉점을 시작으로 가맹 사업을 시작했다.이번 기부는 하프커피가 서초구 파미에스테이션에 첫 번째 매장을 오픈하며 성장해온 점을 반영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하프커피는 일명 ‘버터바 맛집’이라는 불리는 만큼 반응이 좋은 디저트를 나눠 호응을 받았다는 것이 브랜드 측의 설명이다. 최윤태 하프커피 로스터스 본부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소비자에게 받은 사랑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고자 기쁜 마음으로 이번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받은 사랑을 나누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하프커피는 지난 4월‘하프커피 익스프레스 선릉역점’을 시작으로 가맹 사업을 본격화했으며, 지속적인 매장 확장과 기부 등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하프커피 매장(출처=하프커피)하프커피 인기 디저트 메뉴 버터바 (출처=하프커피)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