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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엔씨, 기업 분할 통해 신설회사 설립 결정

엔씨소프트(엔씨)는 QA 서비스 사업부문,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 사업부문 등 2개의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엔씨는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회사 분할 및 2개의 신설회사 설립을 결정했다. 이번 분할을 통해 각 사업부문별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핵심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엔씨는 전문화된 영역에 역량을 집중해 사업 고도화를 실현하고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설회사는 △㈜엔씨큐에이(QA·가칭) △㈜ 엔씨아이디에스(IDS·가칭) 등 2개 비상장법인이다. 엔씨큐에이는 품질 보증(QA) 서비스 사업부문 전문 기업이다. 사업 영역은 △소프트웨어 품질 보증 서비스 및 기타 관련 사업 △컴퓨터 프로그래밍·시스템 통합 및 관리 △정보기술(IT) 및 컴퓨터 운영 관련 서비스 등이다. 엔씨IDS는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 사업부문 전문 기업이다. 사업 영역은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컴퓨터 시스템 통합 자문 및 구축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등이다. 엔씨(NC)는 8월 14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회사 분할 및 신설회사 설립을 확정한다. 각 신설회사의 분할 기일은 10월 1일이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대통령실 기후환경비서관에 이창흠 선임

대통령실 새 기후환경비서관에 이창흠 전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56)이 선임됐다. 2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신임 비서관은 지난 21일 임명돼 이날부터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했다. 이 신임 비서관은 환경부 차관으로 승진 임명된 이병화 기후환경비서관 후임으로 용산에 합류하게 됐다. 제주 출신인 이 신임 비서관은 서귀포 남주고등학교와 경희대를 졸업한 뒤 영국 킬(KEELE) 대학원 국제관계학과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 비서관은 제4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97년 환경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환경부에서 대변인실 정책홍보팀장, 환경산업경제과장, 국립환경인력개발원장, 원주지방환경청장, 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역대 최악’의 사고로 기록될 화성 아리셀 화재…과거 사례는

경기 화성시의 일차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2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과거 화학공장의 화재·폭발 사고에도 관심이 쏠린다. 24일 경기 화성의 일차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이날 오후 3시 공장 3동에 대한 내부 수색을 시작한 후 불에 타서 죽은 상태의 시신 20구 이상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최악의 화학공장 사고는 1989년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럭키화학 폭발 사고로, 16명의 사망자와 17명의 부상자를 초래했다. 이번 화재의 사망자가 20명을 넘게 되면 럭키화학 폭발 사고보다 더 최악의 화학공장 폭발 사고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난 2011년 8월 17일 울산시 석유화학공단 내 현대EP 울산공장에서는 유증기가 폭발해 근로자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같은 해 8월 27일에는 경북 구미시 공단동의 TK케미칼 공장에서 화학물질인 헵탄이 폭발하면서 7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2012년 8월 23일 청북 청주시의 LG화학 청주공장 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물질 공장에서는 폐용매 드럼통이 폭발하는 사고로 8명이 목숨을 잃었고, 10명가량이 다쳤다. 불과 한 달여 뒤인 9월 27일에는 경북 구미시 국가산업단지 내 화학물질 제조업체인 휴브글로벌에서 20t짜리 탱크로리에서 불화수소산(불산)이 누출됐다. 이 사고로 5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했다 2013년에는 여수산단 대림산업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사일로(silo·저장탑)에서 보수작업을 하던 중 발생했고, 사고 현장에 있던 근로자는 모두 숨졌다. 최근에 발생한 대형 사고를 보면 2021년 12월 13일 여수산단 내 석유화학제품 제조공장인 이일산업에서 불이 나 작업자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액체 화학물질을 저장한 고정식 탱크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시작됐다. 이듬해 여수산단 내 여천NCC 공장에서는 열교환기 시험가동 중 폭발이 일어나면서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여천NCC는 한화와 대림이 절반씩 지분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이 사고는 2022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된 후 발생해 노동당국이 대표이사 등 2명을 법 위반으로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에 송치했으나,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했다. 같은 해 9월 30일 경기 화성 화일약품 공장에서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화학공장 사고는 화재나 폭발로 인해 발생한 독성물질이 주변으로 확산하는 2차 피해로 이어지며 피해 규모를 키우므로 각별한 사후 대응이 요구된다. 휴브글로벌 불산 누출 사고의 경우 탱크로리 안에 든 유독성 화학물질인 불산 가스가 주변으로 퍼지면서 인근 주민 1500여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고, 농작물 피해도 135㏊에 달했다. 2008년 3월 1일 경북 코오롱유화 김천공장의 탱크 폭발 사고는 근로자 2명의 목숨을 앗아갔을 뿐만 아니라, 유해 화학물질인 페놀이 대구·경북지역 상수도 취수원인 낙동강을 덮치는 2차 피해를 낳았다. 이로 인해 사고 이튿날 오전 낙동강 구미광역취수장에서 기준치(0.005ppm)를 초과하는 페놀이 검출돼 구미·칠곡 지역 상수도 공급이 전면 중단됐고, 취수가 재개된 후에도 주민들은 한동안 불안에 떨어야 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김명기 횡성군수, “횡성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꿈꿔보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명기 횡성군수는 “미래 모빌리티 거점 특화단지를 투자선도지구로 육성해 모빌리티산업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24일 오후 군청 2층 회의실에서 민선 8기 2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8기 후반기 군정 운영방향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되면 최대 100억원의 국비와 함께 각종 규제 특례가 제공된다. 미래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 조성사업은 이모빌리티 연구개발특화단지·미래 모빌리티 기업 및 R&D 단지·모빌리티 관광문화복합테마파크 조성 등 3단계로 추진될 예정이다. 김 군수는 “횡성 미래 모빌리티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쟁력 강화와 민간투자 유도, 지역주민의 정주여건 개선 등을 통해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해법 또한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횡성군은 장기간 횡성 발전을 제약해온 읍하리 교량 중대 부지를 국토부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신청하기도 했다. 이 모빌리티 산업을 비롯해 상업·주거·복지 등 다기능을 갖춘 횡성읍의 랜드마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 군수는 강원 제1 문화관광도시 횡성으로 도약하기 위해 우천 두곡문화복합단지 내 문화체험 공간 및 관광자원을 확충할 것을 밝혔다. 이미 도 교육연수원 분원, 서울시 문화자원센터, 목재문화체험장, 사립미술관 건립이 추진 중이다. 여기에 두곡문화복합단지 웰컴센터(DCC), 두곡버들습지를 활용한 생태공원과 산림레포츠공원 조성 등 볼거리, 즐길거리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또 민선8기 핵심 복지사업 '횡성형 통합돌봄사업'을 비롯해 고령자복지주택 및 노인복지관 조성, 어르신 건강지원비 지원, 버스요금 무료화 등 전국 최고의 어르신 돌봄 표준모델로 성장시킬 것을 약속했다. 김 군수는 “새로운 시도로 오는 7월부터 9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50만원 상당의 장수 축하물품을 지급하고 어르신 고독사 방지를 위해 공동 숙박 및 취사가 가능한 생활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횡성읍 옥동리 공동생활관을 시범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횡성교육발전특구 지정, 스마트 농업도시, 횡성복합아트센터 등을 추진한다. 김명기 군수는 “지난 2년의 시간이 증명하듯 마음을 모으면 앞으로 더 많은 것을 이뤄낼 수 있다"며 “지난 2년보다 더 뜨거운 의지와 적극적 실천으로 횡성의 미래와 군민의 일상을 변화시켜 달라지는 변화를 일상 곳곳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약속했다. ess003@ekn.kr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라는데…전용 전기요금제 무산에 소상공인 ‘한숨만~’

정부가 소상공인 전용 전기요금제 등 소상공인들의 일부 요구 사항을 수용하지 않기로 하면서 업계에선 '다소 아쉽다'는 목소리가 새어나온다. 여름철 불볕더위에 따른 '냉방비 폭탄'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주범으로 주목돼 왔고, 특히 올해 여름 때이른 폭염으로 역대급 냉방비 부담이 우려되고 있는 시점이라 이번 정부의 미수용 결정에 소상공인들은 실망 반, 걱정 반 심정을 드러내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단체가 요구해온 소상공인 사업장 신용카드 사용액 소득공제율 상향 및 소상공인 전용 전기요금제 도입 정책을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업계에선 정부가 세수 축소 및 한국전력공사의 적자 악화 등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같은 정부 결정에 소상공업계에선 당장 여름철 냉방비 폭탄을 걱정하는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PC방이나 편의점 등은 손님이 없는 상태에서도 24시간 냉방비를 가동해야하는 애로사항이 있다. 또 음식점이나 카페, 미용실 등도 실내 온도를 낮춰야 손님이 찾는 구조로, 영업시간 내내 냉방비 사용은 불가피하다. 현재 전기요금 제도는 주택용, 일반용, 산업용, 교육용, 농사용, 가로등·전기자동차로 구분된다. 이 중 소상공인들은 '판매단가가 가장 비싼' 일반용 전기요금을 적용받고 있다. 앞서 소상공인단체는 '에너지비용 급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으며, 정부 및 정치권에 중장기적인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해 왔다.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PC방이나 숙박업, 외식업 등 특수업종을 중심으로 산업용 에너지 취약층 계약종을 신설해야 한다는 게 소상공인단체의 주장이다.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지난해 8월 성명을 내고 “요금 납부유예 등 단기 대책에만 매달리지 말고, 전기 수요가 많은 하절기 요금할인, 소상공인 전기요금체계 개편 등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한계상황에 몰린 소상공인을 에너지 취약계층에 포함하는 '에너지 지원 법제화', 전기요금체계 개편을 통한 소상공인 '전용요금제 신설' 등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종합적인 정책을 정부가 마련하길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소공연은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올해 2월에는 여야 지도부를 만나 소상공인 전용 전기요금을 신설해 달라는 내용의 정책과제를 전달하기도 했다. 소상공인 커뮤니티에서 한 소상공인은 “날씨는 더워지고 냉방비는 계속 오르고 정말 슬프다"며 에너지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또 다른 소상공인도 “몇 시간째 손님은 안 오고 냉방비만 나가고 있다. 올 여름이 정말 걱정"이라고 하소연 섞인 심정의 글을 올렸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증시 종합] SK하닉·한미반도체·삼성SDI·카카오·풀무원·엔켐·삼천당제약 등 주가↓

24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9.53p(0.7%) 내린 2764.73에 마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5p(0.38%) 내린 2773.61에서 출발한 뒤 낙폭을 점차 키웠다. 인공지능(AI) 랠리를 주도해온 미국 기술주들 조정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지난주 말(21일)까지 이틀 연속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1389.0원에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881억원, 기관은 94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4660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6660억원 매도 우위였다. 삼성전자(0.75%)는 외국인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 올랐다. 그러나 SK하이닉스(-4.7%)는 외국인 매도 우위에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 수혜주로 꼽히는 한미반도체(-2.72%)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6%), 삼성바이오로직스(-2.13%), 삼성SDI(-2.96%), 카카오(-2.55%), LG(-2.3%) 등은 내렸다.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로 분류되는 삼성화재(-4.74%), 메리츠금융지주(-0.78%), DB손해보험(-3.06%)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이날 벨류업 계획을 공시한 우리금융지주는 1.76% 올랐다. LG디스플레이(7.3%), 포스코인터내셔널(4.5%), HD현대중공업(3.9%), 한국항공우주(3.47%), 한국가스공사(2.58%), LG이노텍(2.54%), LIG넥스원(1.94%)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2.68%) 하락폭이 가장 컸다. 삼양식품(-4.29%), 풀무원(-7.42%), 해태제과식품(-6.57%), 빙그레(-6.54%), 롯데웰푸드(-4.96%), 크라운제과(-5.1%), 사조씨푸드(-5.17%) 등이 약세다. 보험(-2.01%), 서비스업(-1.27%), 기계(-1.24%), 섬유·의복(-1.19%), 화학(-1.19%), 금융업(-1.14%) 등도 내렸다. 그러나 전기가스업(0.97%), 유통업(0.77%), 운수장비(0.72%), 비금속광물(0.23%)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15p(1.31%) 내린 841.52로 마감했다. 지수는 0.4p(0.05%) 내린 약보합세로 시작해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545억원, 기관은 175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2378억원 매수 우위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1%), 엔켐(-11.28%), 삼천당제약(-8.71%), 클래시스(-3.11%), 실리콘투(-3.6%) 등이 내렸다. 반면 알테오젠(1.78%), HLB(2.64%), 대주전자재료(3.34%), 테크윙(4.68%), 파마리서치(6.82%) 등은 올랐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美 바이오시밀러 규제 완화에 셀트리온·삼바 ‘희색’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에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을 추진한다. 미국 정부가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저렴한 바이오시밀러를 활성화해 자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같은 미국의 규제 개선 움직임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해외로 확대 중인 국내기업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0일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간 호환성 입증을 위한 고려사항에 관한 가이드라인' 개정안 초안을 공개하고 오는 9월 20일까지 공개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한다. 앞서 지난 3월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자국민의 의료비 절감을 위해 약가를 인하하고 모든 바이오시밀러를 대체 처방할 수 있도록 법률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호환가능(인터체인저블) 바이오시밀러 승인제도'는 미국에만 있는 제도로 바이오시밀러 품목허가 후 이와 별도로 신청 및 심사 절차를 거쳐 오리지널 의약품과 교차사용(대체사용)을 승인해 주는 제도다. 인터체인저블 바이오시밀러 승인을 받으면 현지 약국에서 오리지널 대신 대체처방이 가능해져 출시 후 곧바로 매출 확대를 꾀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 3월 기준 FDA의 품목허가를 받은 바이오시밀러 총 49개 중 인터체인저블 승인을 받은 것은 총 10개에 불과하다. 일단 품목허가를 받으면 오리지널 의약품과 유효성 및 안전성 차이가 없음을 인정받은 것임에도 이중 규제를 두고 있는 셈이다. 반면에 유럽은 품목허가를 받으면 곧바로 오리지널과 상호 교차처방을 할 수 있다. 바이오협회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까지 약 10년간 세계 매출 1위를 차지했던 애브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는 지난해 특허 만료로 미국에서만 9개의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됐음에도 여전히 8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인터체인저블 승인제도로 바이오시밀러의 대체처방을 어렵게 만든 것이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인터체인저블 승인제도가 폐지되면 우리 바이오시밀러 기업의 미국시장 잠식속도가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경우 지난해 국내기업 최초로 안과질환 치료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바이우비즈'에 대해 인터체인저블 승인을 받은데 이어 지난달에는 FDA 사상 최초로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오퓨비즈'에 품목허가와 인터체인저블 승인을 동시에 받을 정도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업계 일부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같이 품질 경쟁력을 갖춘 기업은 인터체인저블 승인제도가 오히려 중국·인도 등 바이오시밀러 경쟁국과의 경쟁에서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내다본다. 반대로 인터체인저블 승인제도가 폐지되면 별도의 신청절차와 후속임상 등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현지 약국의 대체처방으로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업계는 FDA 승인을 받은 바이오시밀러를 6개 보유하고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5개를 갖고 있는 셀트리온이 나란히 팬데믹 이후 세계 매출 1위로 오른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등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바이오시밀러를 활성화하려는 미국의 규제 완화 움직임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中커머스 공습…K-유통 ‘품질 승부’ 전화위복 삼는다

알리(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이 국내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최근 쉬인·1688닷컴·샵사이다 등 다른 중국 플랫폼의 진출도 이어지면서 향후 국내 유통시장에 미칠 여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 플랫폼의 진출 확대로 중국 이커머스의 매출 성장세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중국 플랫폼들이 품질과 유해성 논란이 있는 만큼 앞으로의 성장세에는 다소 한계가 있을 것이란 시각도 나온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패션 플랫폼 쉬인(SHEIN)은 지난 20일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쉬인은 지난 4월 말 한국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며 국내 시장 진출을 시작했고, 쉬인의 서브 브랜드인 '데이지(Dazy)'의 첫 글로벌 앰배서더로 한국 배우 김유정을 발탁했다. 한국 시장을 공략하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은 쉬인에 그치지 않는다. 최근엔 또 다른 패션앱 '샵사이다'까지 한국을 노리고 있다. 샵사이다는 '넥스트 쉬인'으로도 불리는 서비스로, 본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지만 생산 공장은 중국 광저우에 있어 대부분의 제품이 중국에서 만들어진다. 샵사이다는 지난해 7월 전 세계 최초로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앞의 두 플랫폼들과 성격은 다소 다르지만, 한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중국 온라인 B2B(기업간거래) 플랫폼도 있다.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B2B 플랫폼 1688닷컴은 최근 알리바바그룹 채용 사이트에 한국 시장 전문가를 선발한다는 공고를 올렸다. 업계는 1688닷컴이 한국시장 전문가 채용을 통해 한국도매상공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1688닷컴은 대량 구매 시 알리익스프레스보다 훨씬 가격이 저렴하다. 이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국내 중소기업에 타격을 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한 알리와 테무는 저품질과 유해성 문제로 최근 두달 연속 국내 이용자수가 감소하며 성장세가 다소 주춤해졌단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잇따른 중국 플랫폼의 진출은 국내 시장에서 중국 이커머스가 미치는 파급력을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전 유통학회장 출신인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이 쿠팡을 밀어낼 정도로 성장하지는 않겠지만 당분간 굉장히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본다"이라며 “올해부터 중국 플랫폼 매출은 10조원 이상으로, 이제 직구 시장의 대부분을 이제 차이나 커머스가 차지할 것"이라고 봤다. 그러나, 국내 시장에 진출하는 중국 플랫폼이 늘어도 파급력은 제한적이고, 오히려 국내 기업들이 차별화 상품을 확대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긍정적인 관측도 나온다. 전자상거래 전문가인 이동일 한국유통학회장은 “중국 이커머스는 저가 저품질 시장의 한계를 못 벗어나는 걸로 보인다"며 “따라서 이제 추가적인 새로운 어떤 세분 시장의 개발도 가능해질 수 있는 여건이 된 만큼 앞으로 우리 제조 유통 생태계가 잘 대응하면 더 큰 기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더욱이, 국내 시장에 진출해 빠르게 성장한 알리와 테무가 유해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만큼 추가 진출하는 중국 플랫폼의 성장세에도 한계가 있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중국 이커머스가 아직까지는 시장에서 신뢰를 많이 못 받는 이유는 유해성 문제, 즉 안전성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며 “이 문제가 해결이 안 되면 신뢰성을 계속 잃을 수밖에 없고, 성장세를 확대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이병화 신임 환경차관 “안전·일상 지키는 환경정책 최우선 삼을 것”

이병화 신임 환경부 차관은 24일 “국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는 것을 환경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항상 국민의 눈높이에서 민생을 바라보고 환경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차관은 “당장 성큼 다가온 홍수기에 단 한 분의 생명도 안타깝게 희생되지 않도록 홍수 대응부터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을 끊임없이 살피고, 국민의 애로사항은 작은 것이라도 즉각 해결하겠다"며 “정확한 진단이 있어야 바른 치료가 가능하듯이 현장의 문제가 무엇인지, 정책이 어떻게 현장과 맞닿아 있는지를 세밀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또 “탄소중립 실현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면서 “올해는 윤석열 정부 3년 차에 접어들었다.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해 국민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탄소중립, 순환 경제, ESG 경영 등 국제 환경질서의 변화에 대응해 국가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가는 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이 차관은 “조직의 '소통과 화합'에 힘쓰겠다"며 “진심으로 소통하고 대화하는 조직 분위기 속에서 역량을 최대한 펼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차관은 지난 20일 환경부 신임 차관으로 임명된 바 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작년 법인세 신고법인 첫 100만개 돌파…흑자 63%·적자 37%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이 처음으로 100만개를 넘어섰다. 법인세 신고 법인 중 흑자법인은 63.2%, 적자법인은 36.8%였다. 24일 국세청이 발표한 법인세 국세 통계에 따르면 작년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은 전년(98만2000개)보다 4만9000개 늘어난 103만1000개로 집계됐다. 법인세 신고 법인이 100만개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인세 총 부담세액은 81조6000억원이었다. 대기업 실적 부진 등 영향으로 전년(87조8000억원)보다 6조2000억원 줄었다. 업태별로 보면 제조업이 32조2000억원(39.5%)으로 비중이 가장 컸고 금융·보험업(16조3000억원·20.0%), 서비스업(7조8000억원·9.6%) 등이 뒤를 이었다. 법인세 신고 법인 중 흑자를 낸 법인은 65만2000개, 적자 법인은 37만9000개였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3만7000개(6.0%), 1만2000개(3.2%) 늘어난 것이다. 업종별로 보면 흑자법인은 부동산업(75.8%), 음식·숙박업(37.6%), 전기·가스·수도업(28.8%) 등에서 증가 폭이 컸다. 적자 법인은 부동산업(17.1%), 보건업(9.2%), 소매업(8.7%) 등에서 많이 늘었다. 2천464개 상장법인의 법인세액은 28조9000억원으로 전체의 35.4%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나머지 102만8000개는 비상장법인으로 이들의 부담세액은 52조7000억원(64.6%)이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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