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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뱅크 증시 입성 꿈 좌절되나…파멥신 상폐 결정

타이어뱅크의 우회상장 꿈이 좌절될 위기다. 증시 입성 통로로 기대되던 코스닥 상장법인 파멥신이 상장폐지 결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 코스닥 기업심사위원회는 지난 26일 파멥신에 대한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향후 시장위원회에도 파멥신에 대해 같은 결론을 내리면 상폐가 확정되고 정리매매가 시작된다. 파멥신은 지난해 말 최대주주의 반대매매로 '주인 없는 신세'가 된 후 타이어뱅크가 새로운 투자자로 나서면서 반전 드라마를 쓰려 했던 곳이다. 당시 파멥신의 유진산 대표는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분과 경영권을 유콘파트너스에 매각하려 했으나, 주가 하락으로 인수대금이 납입되기도 전에 지분을 모두 반대매매당하는 상황을 겪었다. 이후 타이어뱅크가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파멥신의 새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타이어뱅크는 지난해 기준 자산이 6167억원에 달하는 비상장 중견기업으로, 총자산에서 부채를 뺀 자기자본 규모가 4000억원이 넘는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4152억원, 영업이익은 487억원, 당기순이익은 499억원 수준으로 상장에는 문제가 없는 재무상태를 가졌다. 반면 파멥신은 상장 이후 연간 매출도 1억원을 넘긴 적이 없는 곳이다. 특례 제도를 이용해 금융투자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긴 했지만 자산 총계가 해마다 줄어드는 등 '밑 빠진 독' 신세였다. 만약 타이어뱅크가 파멥신을 통해 증시에 입성한다면 현재 파멥신의 주주들로서는 지분가치의 극적인 상승이 기대되던 상황이었다. 타이어뱅크 입장에서도 단돈 50억원에 상장사를 인수하고 증시에 입성까지 할 수 있는 기회였다. 이에 많은 투자자들이 타이어뱅크의 우회상장 기대감에 파멥신에 대한 관심을 두고 있던 상황이다. 하지만 결국 전 최대주주의 반대매매가 파멥신의 발목을 잡았다. 최대주주의 지위상실로 예정했던 유상증자가 취소된 일로 벌점이 누적되면서 지난 1월부터 거래가 정지된 것이다. 파멥신은 추가로 연간 매출과 분기매출이 코스닥 상장법인의 최저기준에도 미달하면서 상폐사유를 더했다. 타이어뱅크는 최근까지 파멥신의 추가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하는 등 인수에 대한 의지를 보였지만 이번 거래소의 결정으로 모두 물거품이 될 위기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타이어뱅크의 우회상장을 거래소가 반기기는 어려우리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타이어뱅크의 김정규 회장은 지난 2019년 판매점 명의위장 수법으로 80억 원을 탈세한 혐의로 징역 4년에 벌금 100억 원을 선고받고 현재 2심을 진행 중이다. 최근 거래소가 경영권 분쟁이나 오너 리스크 등에 대한 심사 강도를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파멥신의 거래 재개 가능성도 높지 않았다는 게 증권가의 설명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타이어뱅크가 저렴한 가격에 상장사를 인수해 증시에 입성할 수 있었지만 무산될 위기"라며 “호재를 기대하고 투자한 주주들의 피해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한국거래소, 기술특례 상장기업 따로 본다…심사 개선안 발표

한국거래소가 상장예비심사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 개선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 이는 최근 급증하는 기술특례 상장 신청으로 인한 심사 적체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심사 과정의 전문화와 효율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술특례상장 기업에 대한 별도 처리 방안의 중요 내용은 △기술심사 전문화 △절차 및 관행 개선 △심사조직 및 인력 확충 등이다. 거래소는 기술특례 기업과 일반 기업의 심사를 완전히 분리하고, 기술기업상장부 내에 산업별 전문 심사체계를 구축한다. 각 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심사를 가능케해, 심사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우선처리 가능 기업을 선별해 신속히 처리하고, 장기 심사 대신 최소기한 내 처리 원칙을 도입한다. 또한 주관사와의 사전협의를 활성화해 주요 이슈를 미리 해결하도록 유도한다. 이는 심사 대기 시간을 줄이고 전반적인 심사 과정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특별심사 T/F를 설치하고 추가 인력을 배치해 단기적으로 심사 지연 문제 해소에 나선다. 최근 몇 년 새 기술특례 상장 신청 기업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1년 48사(36.4%)에서 2024년 4월 기준 17사(47.2%) 10% 이상 늘어났다. 기술기업의 경우 일반기업에 비해 전문가 회의 등 추가 절차가 필요하고, 재무성과와 같은 단순 기준 적용이 어려워 심사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특성이 있다. 다만, 거래소는 상장심사 지연 해소 조치가 투자자 보호 기능 부실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심사 기준은 종전과 변함없이 유지할 예정이다. 이번 개선안 발표 배경에는 최근 기술특례상장 기업에서 발생한 문제들이 있다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분석이다. 지난해 상장한 파두는 상장 직후 기대했던 매출이 실종되며 주가가 급락했고, 이노그리드는 상장 심사 과정에서 경영권 분쟁 소식을 숨겼다가 상장 예비심사가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이러한 사례들로 기술특례상장 제도의 실효성과 상장심사 과정의 엄격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개선안을 통해 상장 절차의 예측 가능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기업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더 나은 상장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기가레인, 세계 유일 ‘나노임프린트 토탈솔루션’ 사업화 성공

반도체 식각장비 및 RF 통신장비 제조기업 기가레인이 나노임프린트 공정에 필수적인 원재료(Resin) 기술 및 특허권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기가레인은 기존에 확보한 나노임프린트 장비 제조 기술에 더해 나노임프린트 공정에서 요구되는 핵심 소재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또한 국내 최초의 플라즈마 식각장비 기술과 더불어 나노임프린트 공정 기술, 장비 기술, 원재료 기술 등을 융합해 세계 유일 토탈 솔루션 라인업도 보유하게 됐다. 기가레인은 지난 2018년 LED용 임프린터 상용화에 성공 후, 장비의 고도화 및 자동화에 중점을 둬 2021년 풀 오토 임프린터의 상용화와 함께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양산 장비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022년부터는 대면적 전자동화 임프린터 개발을 시작해 현재 12인치급 대면적 전자동 임프린터 상용화에 성공했다. 기가레인은 오는 2025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XR(AR∙VR) 시장과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시장의 개화 및 성장에 맞춰 생산력 증대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또한 패터닝 공정 기술과 플라즈마 식각 공정 기반의 장비 대응이 동시에 가능한 세계 유일 반도체 장비 업체로서, 다양한 디스플레이·반도체 공정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시장 석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청년 인구 5명 중 4명은 미혼…30대 초중반 미혼율 20년만에 3배↑”

청년 인구 5명 중 4명가량은 미혼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초·중반 청년세대 미혼율은 20년 만에 3배가량 늘어났다. 통계청 통계개발원은 27일 이같은 내용의 '우리나라 청년의 모습은 어떻게 변했을까'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개발원 분석에 따르면 총인구 중에서 청년세대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990년에 31.9%로 정점을 찍은 뒤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청년 인구 비중은 20.4%까지 내려갔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오는 2050년에는 청년 인구 비중이 11.0%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청년세대 혼인율 또한 지속 감소해 지난 2020년 기준 81.5%가 미혼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86.1%, 여자는 76.8%의 청년이 혼인하지 않은 상태였다. 미혼율이 가장 급격하게 증가한 연령대는 30∼34세였다. 지난 2020년 미혼율이 56.3%로 20년 전(18.7%)의 3배 수준으로 늘었다. 대학 이상 졸업자의 비중은 지난 2010년에 50.5%로 처음으로 절반 이상을 넘어섰다. 지난 2020년 대학 이상 졸업자는 53.0%로 남자 58.4%, 여자 47.8%였다. 청년 세대 중 경제활동인구의 비중은 지난 2020년 62.5%로 나타났다. 남자와 여자는 각각 63.9%, 61.1%가 경제활동인구였다. 통계개발원은 다양한 국가 승인 통계를 활용해 '국제 아동 지표 체계 기반 수도권 아동·청소년 웰빙 현황'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지난 2021년 수도권 아동·청소년(만 0∼17세) 중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39.7%로 비수도권(37.9%)보다 1.8%포인트(p) 높았다. 시도별로는 경기(40.2%)가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서울(39.6%), 인천(37.6%) 순이었다. 수도권 청소년의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는 지난 2022년 60.5%로 2020년(62.5%)보다 감소했다. 수도권 청소년 중 친구 관계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 2022년 71.9%였다. '가계동향 조사를 통해 본 가구의 오락·문화 지출 변화' 분석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오락·문화 지출은 지난 2019년에 18만원에서 2020년에는 14만원으로 하락했다. 코로나19의 여행으로 단체여행비 등 외출 관련 활동의 지출이 급감한 영향이다. 오락·문화 지출은 지난 2022년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이후 점차 상승해 2023년 20만1000원까지 증가했다. 항목별 지출 비율을 보면 단체여행비가 24.3%로 가장 높았고 문화서비스(22.7%), 운동 및 오락 서비스(15.7%) 순이었다. 반려 동식물 가구 증가에 따라 월평균 반려 동식물 지출도 지난 2019년 1만4000원에서 2023년 2만1000원으로 증가했다. 자세한 보고서 내용은 KOSTAT 통계플러스 여름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순창군, 용궐산 ‘맨발걷기 좋은 길’ 조성

순창=에너지경제신문 정은서 기자 전남 순창군이 하늘길로 유명한 용궐산 자연휴양림에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맨발걷기 좋은 길'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용궐산의 하늘길은 연간 10만명이 찾는 순창군 대표 관광지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산책과 하이킹을 즐길 수 있어 매년 전국 각지의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다. 하지만 돌계단의 높은 경사와 많은 계단 수로 인해 노약자나 체력이 약한 방문객들에게는 다소 어려운 점이 어려운 점이 있어 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모든 방문객이 편안하게 용궐산을 즐길 수 있도록 맨발걷기 좋은 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전북자치도의 문화관광자원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5억 원이 투입되며 이달 착공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약 1km에 달하는 '맨발걷기 좋은 길'을 통해 숲속을 거닐며 자연의 생동감과 평온함을 느껴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큰 힐링을 선사할 것이며 특히 맨발로 걷다 보면 발 마사지 효과도 누릴 수 있어 건강 증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군은 맨발걷기 좋은 길 외에도 쉼터(마당), 세족장 2개소, 먼지털이기, 안내판 설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조성해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 놀이공간도 조성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으로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용궐산 맨발걷기 좋은 길 조성사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용궐산의 아름다움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관광 자원을 개발해 많은 사람들이 순창을 찾아와 힐링과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궐산 자연휴양림 하늘길 입장료는 4000원이며, 이 가운데 2000원은 지역화폐로 반환된다. sodrktma119@ekn.kr

진안군, 용담호 사진문화관 공간개선 추진

진안=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전북 진안군은 수몰민의 희노애락이 담긴 삶의 문화 자료를 전시 및 보관하고 있는 용담호 사진문화관의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진안군 정천면 모정리에 위치한 사진문화관은 지난 2013년 개관하여 용담댐 건설로 고향을 잃은 수몰민들의 애환을 담아낸 사진 2만4401점과 유물 2500여 점을 보유하고 있다. 군은 전반적인 시설 노후화에 따른 시설 개·보수로 관람객의 불편 상황 개선 및 시설물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노력했으며 2024년 금강수계 특별지원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년간 12억 원(기금 7.6, 군비 4.4)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번에 리모델링공사는 건축기획 용역이 완료되어 1~2층 전시 공간 확장 및 관람객이 쉴 수 있는 전망대 휴게쉼터 설치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하반기에 실시하여 내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리모델링공사를 통해 사진문화관을 찾는 수몰민과 관람객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휴게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적기에 사업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thjinan@ekn.kr

정읍시, 도시가스 배관망 확장…3년 내 완공 목표

정읍=에너지경제신문 정은서 기자 전북 정읍시가 도시가스 공급이 늦어져 불만이 많았던 도심지 단독주택 8개 지역에 도시가스 배관망을 확장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하면 1년에 1.5km씩 15년이 걸리는 규모이지만 시는 공사구간을 대폭 연장하고, 공사 방법을 변경해 3년 만에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공사방식은 공급 배관과 인입 배관을 먼저 시공하고 총 공사비용을 신청 주민 세대 수로 나눠 청구했고, 그 중 일부를 시 보조금으로 최대 200만 원 지원했었다. 이 때문에 세대수 또는 인입관 길이에 따라서 주민 분담비용이 차이가 나고 많은 부담이 됐다. 새로운 공사방식에 따른 주민분담금은 인입배관(5m 기준) 190만 원과 내관 공사비용 300만 원(보일러, 배관 등)을 합쳐 총 490만 원이다. 공사 방법 변경으로 기존방식보다 비용 절감 효과가 있으며, 배관 공사 이후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예를 들어 지난 2023년 사업 신청 지역인 수성동 마곡지구는 49세대 1.4km 구간에 총 사업비 약 7억원이 투입된다. 기존방식대로 공사하면 시 지원금 200만 원을 받아도 주민분담금은 약 1500만 원이지만, 공사방법 변경으로 490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는 것이다. 이번 3개년 공사는 공급배관 연장길이를 23km로 확대해 공급배관 먼저 시공하고 인입배관은 도시가스 신청 시 공사하는 방식으로 바뀌어 인입 배관 공사비용을 주민과 도시가스사가 각각 50% 부담하게 된다. 시는 지난 21일 이와 같은 내용을 수성·장명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공급배관 매설지역에 지장물과 사유지로 인해 공사 불가 부분에 대한 설명과 함께 본인 분담금 등에 대해 설명했다. 시는 변경된 공사 방법으로 올해부터 3년 동안 121억 원(도비28억, 시비65억, 전북에너지서비스28억)을 투입해 도시가스 공급배관을 23km를 연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독주택 1348세대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도시가스 보급률은 82%를 달성하게 된다. 올해 공사구간은 장명동 2·3·7통, 수성동 구미마을과 10·37통 지역 8km로 사업비 39억(도비9억, 시비21억, 전북에너지서비스 9억)을 확보했다. 오는 2025년에는 사업비 44억 들여 상동 11통과 장명동·시기동 일대, 연지동2·3통 하모동 일원, 2026년은 36억을 들여 시기동 10·12통 연지 4통, 초산동 6·9통, 금붕동 일원에 공급배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단독주택 지역 도시가스 3개년 공급 배관 확대로 주민들의 난방비 부담을 덜고, 무엇보다 10년이 넘는 공급 기간 단축으로 예산을 절감시키는 것은 물론 에너지복지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설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오는 7월 말부터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sodrktma119@ekn.kr

[2024 부산모빌리티쇼] 르노코리아, 안방서 ‘존재감’ 빛났다

르노코리아가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D세그먼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랑 콜레오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부산에 거점을 두고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르노가 이번 행사에서 '대형 신차'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발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매일을 함께하는 차'라는 르노 브랜드의 DNA를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선사하는 콘셉트로 개발된 차다. 당초 개발 프로젝트 코드명 '오로라1'으로 알려졌다. 국내에 판매되는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테크노(techno) △아이코닉(iconic) △에스프리 알핀(esprit Alpine) 등 총 3개의 트림으로 구성된다. 이 중 르노 그룹의 플래그십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Alpine)에서 영감을 받은 '에스프리 알핀'은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최상위 트림이다. 포뮬러 1 등 모터스포츠에 참여하며 쌓은 정통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의 헤리티지와 '스포티 스타일' 디자인을 그랑 콜레오스에 접목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그랑 콜레오스는 패밀리카에 걸맞은 4780mm의 차체 길이에 2820mm의 휠베이스를 갖췄다. 무릎 공간의 경우 동급 최고 수준인 320mm를 확보했다. 트렁크는 뒷좌석 폴딩 시 최대 2034L까지 활용 가능하다. 그랑 콜레오스는 최대 31개의 최첨단 주행 보조 기능(ADAS)를 제공한다. 특히 자율주행 레벨 2 수준의 주행 보조 기술인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를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했다.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는 지능형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중앙 유지 보조 장치 뿐만 아니라 새로운 자동 차선 변경 보조 장치도 결합돼 있다. 또 국내 최초로 도심 도로까지 반영한 ADAS 전용 지도를 스트리밍으로 제공해 더욱 뛰어난 경고 표지판 인식율을 실현했다. 그랑 콜레오스에 탑재한 새로운 버전의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동급 최고 용량의 배터리(1.64kWh)에 하이브리드 전용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멀티모드 오토 변속기를 결합했다. 멀티모드 오토는 구동 전기 모터(출력 100kW)와 발전 기능을 겸하는 고전압 시동 모터(출력 60kW)로 이뤄진 듀얼 모터 시스템에 3단 기어와 컨트롤러를 내장한 인버터를 추가했다.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최고출력 245마력을 갖췄다. 상시 전기 모드로 시동을 걸고 출발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일상 운행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시속 40km 이하 도심 구간에서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 주행이 가능하다. 그랑 콜레오스 가솔린 모델은 2.0L 터보 직분사 엔진을 품었다. 엔진은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3.1kg·m의 힘을 발휘한다. 가솔린 모델의 에스프리 알핀 트림의 경우 전륜구동 2WD 모델과 4WD 모델 중 선택할 수 있다. 르노코리아는 올 가을 중 신차의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전계약은 27일부터 부산모빌리티쇼 르노코리아 부스 및 전국 전시장에서 받는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의 DNA를 바탕으로 강력하고 광범위한 글로벌 협력, 국내 연구진들의 휴먼 퍼스트 기술 구현을 위한 열정, 부산공장 및 협력업체들의 뛰어난 생산 노하우와 품질 경쟁력이 어우러져 탄생한 차량"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2024 부산모빌리티쇼] ‘경형 전기차’ 선보인 현대차···시장 판도 바꿀까

현대자동차가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캐스퍼 일렉트릭'을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잡고 있다. 경차를 기반으로 제작돼 가격 경쟁력을 갖추면서도 완충시 315km를 달릴 수 있는 성능을 갖춰 전기차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참여 브랜드 중 최대 면적인 2580㎡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전기차·수소 등 미래 기술력을 선보였다. 전시 차량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세계 최초로 공개된 캐스퍼 일렉트릭 3대였다. 현대차 측은 캐스퍼 일렉트릭이 독보적인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차는 기존 캐스퍼 대비 230mm 길어진 전장과 15mm 넓어진 전폭을 갖췄다. 턴시그널 램프는 픽셀그래픽이 적용돼 전기차만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전면 그릴부엔 회로기판을 연상시키는 서킷보드 스타일의 블랙그릴을 적용했다. 기존 모델 대비 180mm 증대된 휠베이스는 고속 주행 안정성 향상과 함께 2열 레그룸 공간을 더욱 여유롭게 했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트렁크부 길이 역시 100mm 길어져 기존 233L 대비 47L이 늘어난 화물공간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에 49kWh급 NCM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15인치 기준 315km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하고 120kW급 충전기로 10%에서 80%까지 단 30분만에 충전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또 차량 내부는 물론 외부로 220V 전원을 자유롭게 공급할 수 있는 실내외 V2L 기능을 장착했다. 차별화된 전기차 사용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키 2 터치 △터치센서 도어 핸들 △i-Pedal 모드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 등도 넣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다음달 항속형 모델 사전계약을 시작하고, 추후 기본형과 크로스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 현장을 찾는 고객을 대상으로 캐스퍼 일렉트릭의 주행성능을 체험해볼 수 있는 실내 시승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참여 고객은 인스트럭터가 최대 40km/h의 속도로 70m의 실내 트랙을 주행하는 차량에 탑승해 캐스퍼 일렉트릭의 상품성을 직관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다. 아울러 부산모빌리티쇼 기간인 다음달 7일까지 부산역 광장에서 아이오닉 5와 함께 캐스퍼 일렉트릭의 특별전시를 진행한다. 다음달 12일부터 21일까지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데오역 앞에서 캐스퍼 일렉트릭 대고객 체험 전시를 운영하고, 내방객 중 현장이벤트 1등에게는 캐스퍼 일렉트릭 1대를 증정할 계획이다.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현대차관을 찾아준 관람객에게 세계 최초로 캐스퍼 일렉트릭을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어 나갈 캐스퍼 일렉트릭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기아 역시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EV3, EV6, EV9 등 전기차를 전면에 내세웠다. 기아는 전시 콘셉트를 '고객 중심, 사람 중심, 더 나은 내일을 향한 기아의 움직임'으로 설정하고 고객 선택지를 넓혀가는 브랜드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도록 전시관을 구성했다. 기아는 지난달 공개한 전용 콤팩트 SUV 전기차 EV3와 EV6, EV9으로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라인업을 구축하고 전기차 구매, 충전, 관리 등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백화점 떠받친 명품 매출, 해외여행·엔저로 ‘주춤’

백화점 실적의 견고한 기반이었던 명품의 매출 상승세가 올해 2분기 접어들어 한풀 꺾이는 모습을 보여 백화점업계가 긴장하는 눈치다. 일단 업계는 백화점 명품 매출 신장세가 둔화된 배경으로 일찍 찾아온 폭염더위 영향으로 이른 여름휴가 돌입, 일본 엔저(엔화 약세) 등 여파로 국내 명품수요가 해외로 옮겨간 영향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A백화점은 지난 5월부터 명품 매출 신장세가 5%대로 꺾였다. 기존에는 명품 매출 신장률(전년 동기 대비 기준)이 10%대로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최근 두 달새 명품 매출 신장률이 한자릿수로 떨어진 것이다. 실제로 올해 1~5월 누계 A백화점의 명품 매출 신장률은 10%를 기록했으나, 월별 기준으로 6월(1~25일) 명품 매출 신장률은 5%대 수준으로 줄었다. B백화점의 경우, 명품 매출 신장률이 더 떨어졌다. B백화점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명품(해외패션) 매출 신장률이 6.9%를 기록했으며 이달(6월 1~25일)에는 3.1%로 더 낮은 신장률을 보였다. 다만, C백화점만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11~14%대의 명품 매출 신장률, 이달(6월1~25일)에도 12.1%로 두자릿수 신장률을 유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명품 매출 신장세가 주춤한 배경에 대해 “이른 여름 더위로 해외로 휴가를 일찍 떠나는 이들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풀이했다. 즉, 국내 명품 수요가 해외로 이동했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명품 수요 이동은 엔저 현상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엔 엔저 현상이 지속되자, 일본 현지에서 명품 쇼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일본에서 명품을 구매하면 사실상 할인 받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엔저 현상에 따른 일본 명품 쇼핑 바람은 비단 국내 소비자들만의 현상은 아니다. 지난 4월 일본은 '초엔저' 현상에 명품 쇼핑을 하러 일본을 찾는 미국 유럽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백화점에서 명품 매출 신장세가 둔화된 배경엔 해외 명품 소비 증가 요인 외에도 명품을 구매할 수 있는 채널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백화점 명품 매출 신장세 둔화는 결국은 소비자들이 명품을 구매하는 루트가 좀 다양해졌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해외여행이나 온라인에서 명품을 사거나, 또는 여력이 되지 않는데도 명품을 구매하고 싶은 소비자들이 있다보니 명품을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채널로 수요가 이동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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