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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할 일만 남았다"…현대차 1.6조 판 개미 컴백 초읽기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현대차가 올 들어 자동차 판매실적 감소와 파업 우려 등으로 개인투자자 이탈이 거세졌지만, 증권가에서는 악재가 선반영된 주가의 반등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 19만원대 회복…파업 우려 소멸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 주가는 이달 들어 1.36% 올랐다. 현대차 주가는 지난달 7일 18만8000원으로 마감하면서 18만원 대에서 한 달 이상 머물렀다. 이후 9월 14일 19만700원으로 마감하며, 현재까지 19만원대를 유지하는 중이다.현대차 주가가 부진한 이유에는 개인투자자들의 대거 이탈이 영향을 미쳤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달만 현대차 주식을 567억원 팔아치웠다. 올해 들어서는 1조5934억원을 순매도했다. 현대차가 3분기 연속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지만 경기 침체 여파와 ‘노조의 파업 우려’가 수급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현대차 노사가 사상 처음으로 5년 연속 파업 없이 단체교섭을 마무리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현대차 노사의 입단협 잠정 합의안에 따르면 노사는 올해 교섭에서 기본급 11만1000원(호봉승급분 포함·인상률 4.8%) 인상, 성과금 300%+800만원, 격려금 100%+250만원,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선정 특별격려금 25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25만원, 주식 15주 지급 등을 제공키로 했다. 현대차 노조는 18일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투표자 대비 58.8% 찬성으로 합의안을 가결했다.증권가에서는 파업으로 인한 손실이 소멸됐다는 점이 주목하고 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노사 임단협 합의안은 사측 제시안(기본급 10만6000원 인상)에서 크게 벗어나는 수치가 아니다"며 "현대차 주가는 임단협 타결로 최대 고비는 넘어섰기 때문에 파업손실 소멸 이상의 주가 모멘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매수 타이밍 잡아라"현대차는 올해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실적 감소 우려도 줄어들 전망이다. 실제 현대차의 연결 기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7조8306억원으로 전년 대비 59.52% 늘었다. 2분기에는 영업이익 4조2379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영업이익이 4조원을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었다.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주가는 현재 주가는 이미 피크 아웃(Peak out) 우려를 선반영하면서 7월 초 20만원 대에서 하락을 거듭해온 만큼 이제는 견조하게 유지되는 실적 흐름을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3분기 예상 차량 판매대수는 102만대(중국 제외 97만대)로 전분기비 약 3% 감소할 전망이지만, 영업이익은 3조8000원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미국의 3대 자동차 회사 노조(GM·포드·스텔란티스)가 일제히 파업에 돌입한 것은 현대차에겐 호재라는 분석이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으로 신차 공급이 축소되고 재고가 감소할 것"이라며 "공급자 우위 시장이 되면 평균 신차 가격의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재고 증가와 대기 수요 감소에 따른 피크아웃 우려도 완화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전문가들은 현대차에 대한 외국인 수급도 원만한데 다, 최근 주가 조정을 거친 만큼 반등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실제 외국인 투자자들은 현대차 주식을 올 들어 1조7679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조희승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3~4배 수준의 12개월 선행 PER을 형성했던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뿐"이라며 "외국인 수급은 물론 개인투자자들의 수급도 개선되고 있는 만큼 지금은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해 볼만하다"고 전망했다. yhn7704@ekn.kr증권가에서 현대차의 반등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호평을 쏟아 내고 있다. 현대차 본사 전경. 에너지경제신문DB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롯데손해보험이 매각을 위한 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금융권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일부 금융지주사들이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수후보자별 입장차에도 관심이 모인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의 최대주주인 JKL파트너스는 최근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에 돌입하는 등 구체적인 과정에 들어갔다. 3분기 실적 집계가 끝나는 내달 매각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지분 77%를 보유 중인 JKL은 지난 2019년 롯데손보를 인수했다. 펀드 만기와 롯데라는 이름의 사용 시기를 고려하면 내년까지는 매각을 마칠 것이란 예측이 우세하다. 롯데손보 인수전은 올해 금융권 인수합병(M&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만큼 전 금융업권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매각가는 약 2조7000억원~3조원 수준이며 손보사 중 가장 가치가 높은 매물로 꼽힌다.덩치가 작지 않은 까닭에 인수후보군은 금융지주사 정도로 예측되고 있다. JKL측 역시 대형 금융지주 위주로 매각을 타진하며 시장 분위기를 파악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현재 강력한 인수후보자로 거론되는 곳은 신한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다. 인수후보자들의 입장차가 조금씩 달라 매각 흥행이나 인수전 결과에 대한 예측도 다양해지고 있다. 다만, 강력한 후보자들로 꼽히는 회사들마다 표면적으로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우선 신한금융은 KB금융과의 실적 격차를 줄이기 위해 손보사 인수가 필요한 상황에 따라 가장 유력한 후보자로 꼽힌다. 올해 상반기 KB손해보험의 실적이 크게 늘자 신한금융은 보험 계열사 실적에서 KB에 4000억원 넘게 뒤졌다. 계열사인 신한EZ손보는 대형 손보사 대비 자본 규모가 작고 큰 이익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신한금융 측은 진옥동 회장의 최근 발언 등에 따라 우선은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선을 그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난 13일 영국 런던 로열랭커스터 호텔에서 열린 금감원과의 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진 회장이 현재 적당한 손보사 매물이 없다고 직접 말씀하셨다"며 "금융그룹에서 비은행 계열사가 필요한 이유는 타 금융사와의 단순 실적경쟁이 아니라 계열사간 시너지 때문인데, 그런 측면에서 신한은 인수가 급한 상황이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앞서 진 회장은 취임 직후 열린 계열사 사장단 회의에서도 "자산 확대 경영을 지양하라"는 당부를 한 것으로 알려져 M&A에 굳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KDB생명보험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바 있는 하나금융도 손보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규모가 작은 디지털 손보사만 보유하고 있어 중견급인 롯데손보 인수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하나금융이 KDB생명 인수에 대해 자금 출혈이 다소 크다는 얘기가 있지만 계열사간 시너지 맥락으로 볼때 지주가 자산운용사나 증권사를 보유하고 있어 중견급 보험사가 들어오면 시너지가 발생할 여지가 분명히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비은행 계열사 인수합병에 관심을 나타내온 우리금융지주 입장에선 현 상황이 계륵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금융은 4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보험사를 보유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달 말 한 행사에서 "보험사 인수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은 상태로, 보험사 인수에 미온적인 태도다. 앞서 현재 매물로 나온 MG손해보험은 현재 부실금융기관을 둘러싼 사법리스크가 해소되며 새 주인 찾기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유력 인수사들이 인수전에서 발을 빼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우리금융이 차라리 롯데손보나 잠재적 매물로 거론되는 동양생명의 인수에 눈길을 주지 않겠느냐는 시각도 나온다. 일각에선 금융지주사 전환을 추진 중인 교보생명이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교보생명은 손보업 라이선스 획득을 위해 MG손보 인수의 유력한 인수후보자로 떠오른 바 있다. 최근에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지분 인수를 시도할 만큼 손보사 인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만, 금융지주사 대비 충분한 자금동원력이 되는지 여부는 관건 중 하나로 꼽힌다. 한편, 이와 별개로 롯데손보의 실제 매각 흥행 여부를 두고는 의구심이 따른다. 금융지주들이 최근 외형 확장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서다. 롯데손보 몸값에 대한 보험업권의 평가도 다소 냉소적이다. 한 손보업계 관계자는 "7위 자리에 위치한 롯데손보가 최대 3조원까지 거론됐는데 가치를 너무 높게 쳐준 것이 아닌가하는 시선도 있다"고 평가했다. pearl@ekn.kr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의 최대주주인 JKL파트너스는 최근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에 돌입하는 등 구체적인 과정에 들어갔다

네이버페이, 중국 알리페이 가맹점서 QR결제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네이버페이는 중국 전역 내 모든 알리페이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 큐알(QR) 현장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오는 23일 제19회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항저우를 비롯한 중국 전역 내 알리페이 결제가 가능한 모든 곳에서 네이버페이 QR 결제를 사용할 수 있다. 공항과 백화점, 마트, 택시 등 ‘알리페이플러스’ 로고가 있는 중국 내 모든 결제처에서 QR코드를 제시해 결제하는 방식과, 매장에 비치된 QR코드를 앱 내 카메라 렌즈로 스캔해 결제하는 방식이 모두 가능하다. 매장의 QR결제 환경에 맞게, 현장결제 QR화면에서 알리페이플러스를 선택해 생성된 전용 QR 코드를 활용하거나, 앱 내 QR 전용 카메라를 이용해 스캔하면 된다. 별도의 환전 절차 없이 네이버페이 포인트 또는 직접 충전한 네이버페이 머니를 이용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으며, 보유금액이 결제금액보다 부족한 경우 연결된 충전계좌를 통해 1만원 단위로 충전된 뒤 결제된다. 네이버페이 글로벌 QR 결제 서비스는 네이버페이 앱과 네이버 앱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알리페이플러스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공식 스폰서로, 아시안게임 경기장과 선수촌 등 행사 관련 주요 지역에서 결제 서비스를 독점적으로 제공한다. 항저우를 방문하는 국가대표 선수단과 관계자, 관람객 모두 네이버페이를 이용해 결제할 수 있다.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기점으로 중국 내 알리페이와 유니온페이 가맹점 모두에서 결제 가능한 국내 간편결제는 네이버페이가 유일하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기점으로 더 많은 국가에서 네이버페이만의 차별화된 경험과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글로벌 결제 협력을 넓혀 나갈 것"이라며 "이르면 연내 일본 내 모든 알리페이플러스 가맹점에서도 네이버페이 QR결제가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dsk@ekn.kr

박문각 공인중개사, 2023-2024 온라인 합격전략 설명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박문각이 공인중개사 시험 대비 ‘온라인 합격전략 설명회’를 20일 오후 8시부터 박문각 공인중개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국 생중계 방송으로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2024년 공인중개사 시험을 대비한 한발 앞선 수험생별 맞춤 전략과 임박한 2023년 차별화된 마무리 학습 전략을 안내하는 ‘온라인 합격전략 설명회’로 박문각 공인중개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자유로운 시청과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박문각이 자랑하는 ▲부동산학개론 김백중 ▲민법 설신재 ▲중개사법 정지웅 ▲공법 이석규 등 각 과목별 대표 4인의 강사진이 출연해 다년간의 노하우로 검증된 공인중개사 맞춤 합격 가이드와 학습 전략들을 아낌없이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설명회는 ‘1부 김백중 - 공인중개사 합격의 문을 열다’, ‘2부 정지웅 - 전문가에게 물어보세요! 고민 상담소’, ‘3부 김백중, 설신재, 정지웅, 이석규 - 끝장토론 A to Z’ 등 3가지 코너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과 함께한다. 이외에도 설명회에는 ▲애플 아이패드 ▲평생회원 50% 할인권 ▲도미노피자 피자세트 ▲뚜레쥬르 케이크 ▲배스킨라빈스 버라이어티팩 ▲BHC 치킨세트 ▲스타벅스 오늘도 달콤하게 세트 등 푸짐한 실시간 추첨 선물들이 빠짐없이 준비되어 있다. 더불어 방송 중 상담 예약을 남긴 전원에게 ▲박문각 합격굿즈 6종을 드리고, 방송 중 깜짝 돌발퀴즈 정답자께 ▲이디야커피 기분 좋은 시작세트 기프티콘을 선착순 선물로 드리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박문각 관계자는 "설명회 방송을 통해 공개될 공인중개사 ‘평생회원’, ‘올패스’ 파격 할인 혜택과 설명회 참여 후, 상품 구매 회원을 대상으로 박문각 50,000포인트 적립의 특별 혜택까지 공인중개사 합격을 위해 꼭 필요한 혜택과 선물들이 빠짐없이 준비되어 있다"고 전했다.532

[요동치는 글로벌 시장③] 전기차 가속페달 밟은 현대차, 美中 상황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미국 완성차 빅3의 파업이 이어지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견제구를 날리고 있어 존재감을 키울 수 있는 상황이다.19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업계 최대 노동조합인 전미자동차노조(UAW)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파업에 들어갔다.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3대 자동차업체 ‘빅3’ 노조가 동시에 파업에 들어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UAW가 3사 동시 파업에 나선 것은 노조가 설립된 지 88년 만에 처음이다. 숀 페인 UAW 위원장은 "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빅3(GM·포드·스텔란티스)를 모두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UAW는 미주리 GM 공장과 미시간 포드 공장, 오하이오 스텔란티스 공장에서부터 시작해 파업 사업장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사측을 압박한다는 전략으로 총 1만2700명의 근로자가 파업에 참여한다.미국에 진출해 있는 현대차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경쟁사가 공급에 차질이 생긴다면 일시적 판매 상승 등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실제 2019년 10월 GM 파업 당시 현대차는 5만7094대의 차량이 판매되며 전년 대비 8%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향후 노조 가입 등에 대한 압박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대차는 유럽 시장에서 중국산 전기차를 정면 겨냥하고 있다는 점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연례 정책 연설을 통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 조사를 실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럽에서 생산하는 완성차 대비 30% 가량 저렴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EU의 중국산 전기차 견제로 국내 전기차·배터리 기업의 수혜 가능성도 조심스레 거론된다. 이미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현대차 그룹이 비야디(BYD), 지리자동차 등이 갖는 가격경쟁력을 상쇄해 성장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유럽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올해 상반기 기준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중 유럽시장 판매량 비율은 15.73%(57만5432대)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유럽시장 전기차 판매량은 67만2015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3.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유럽시장 전체 전기차 판매량 중 10%의 점유율을 쥐고 있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인도 등 신시장에서도 전기차를 앞세워 시장 강자로 자리매김했지만 러시아에서는 희망이 사라지고 있다. 유럽비즈니스협회(AEB)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러시아 시장에서 총 6대를 판매했다. 이는 2892대를 판매한 전년 동월 대비 99.9% 감소한 수준이다. 시장 점유율은 0.01%까지 떨어졌다. 올해 1~8월 누적 판매량은 1605대로 전년 동기보다 96.5%나 줄었다. 이 기간 누적 점유율은 0.4%를 기록했다. 기아의 지난달 판매량은 77.3% 급감한 909대, 누적 판매량은 84.2% 감소한 8466대를 팔았다.공장 가동 중단으로 손실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현대차 러시아 법인(HMMR)은 지난해 230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순손실 규모는 2270억원을 넘었다. 전쟁 후 러시아 사업 손실 규모가 5000억원에 육박한 것이다.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미국 정부가 UAW 파업에 일정부분 동조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결국 노조의 입김이 강화된다는 차원에서 국내 완성차 업계에게 마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유럽의 중국산 전기차 견제의 경우는 현대차가 숨을 고를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벌었다는 점에서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유럽 시장의 움직임에 대한 능동적 대처가 가장 중요할 때"라고 말했다.kji01@ekn.kr전미자동차노조(UAW) 노조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시내에서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그랜저, 쏘나타, 아이오닉6 차량이 생산라인에 줄 세워져 있다.현대자동차 인도 첸나이 공장의 모습.

[요동치는 글로벌 시장②] 애플 악재에 AI 열풍···삼성전자 “기회 잡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가 애플의 중국·유럽발 흥행 악재와 인공지능(AI) 열풍을 통해 기회 잡기에 나선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애플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지와 고대역폭메모리(HBM)로 반도체 부진 타파가 가능할지 등에 귀추가 주목된다. 19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2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539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하며 점유율 19.8%로 1위에 올랐다. 애플은 4200만대로 점유율 15.4%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다만 트렌드포스는 애플 ‘아이폰15’ 시리즈의 흥행 여부에 따라 애플과 삼성전자의 경쟁 구도가 바뀔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3일 공개된 아이폰15 시리즈는 최근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아이폰 금지령’으로 촉발된 ‘애국 소비’에 맞닥뜨렸다. 중국 외교부가 직접 아이폰 금지령을 부인했으나 애국 소비 기세는 여전하다. 미중갈등으로 인한 아이폰 외면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현재까지 애국 소비 최대 수혜 업체는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다. 화웨이 신형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는 중국 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최소 4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전용 고급형 폴더블(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 ‘심계천하 W24’를 출시했다. ‘심계천하 W’ 시리즈는 지난 2008년부터 차이나텔레콤과 삼성전자가 현지 부유층을 타깃으로 한 초고급 스마트폰이다. 중국 업체들이 폴더블폰을 잇달아 발매하고 있는 가운데 ‘폴더블폰 원조’의 자신감과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현지 소비자들을 끌어들인다는 목표다.업계는 삼성전자가 심계천하 W24 시리즈와 ‘갤럭시Z5’ 시리즈를 앞세워 올해 중국내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 지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까지 중국 시장에서 20% 가까운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해왔으나 중국 기업인 화웨이, 오포, 비보 등에 밀려 현재 점유율 1%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또 애플 ‘아이폰12’ 시리즈는 전자파 과다 방출 문제로 프랑스에서 판매가 중단되는 악재를 맞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역시 지난 17일 프랑스에서 전자파 기준치 초과로 판매 중단된 아이폰12 기종에 대해 애플에 상황 보고를 요청하고 아이폰12 모델 4종(아이폰12·아이폰12프로·아이폰12미니·아이폰12프로맥스)에 대한 재검증에 나선다고 밝혔다. 재검증 결과 전자파가 기술 기준을 초과하면 과기정통부는 전파법에 따라 애플에 시정 명령을 내리고 아이폰12에 대한 수입·판매 중지는 물론 리콜 결정도 내릴 수 있다.업계 전문가는 "‘애국 소비’ 열풍으로 중국 소비자들이 애플 대신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선택할 확률은 높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아이폰) 전자파 이슈로 인해 기존 아이폰12 사용자들이 삼성전자 스마트폰 구매에 관심을 가지게 될 가능성은 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폴더블폰이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으면서 전 세계 폴더블폰 점유율 1위 삼성전자가 웃음 짓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 Z플립5·Z폴드5 판매도 순항 중이다. 갤럭시 Z플립5·폴드5의 국내 사전 판매가 100만대를 넘어서며 폴더블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이어 유럽 판매량도 연 기준으로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뛰어넘으며 유럽 초기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갤럭시 Z 플립5’ 선상 마케팅 진행하기도 했다. 아울러 생성형 AI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HBM 수요가 증가하면서 삼성전자에게 호재가 되고 있다. 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제품이다. 트렌드포스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HBM 시장 규모가 연평균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HMB3를 엔비디아에 공급한다. 또 올해 하반기 중 확장 버전인 ‘HBM3P’를 공개하고 자체적으로 연산이 가능한 차세대 HBM-PIM 제품을 개발해 차별화에 나설 계획이다. 오랜 불황을 겪어온 반도체 업황도 4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는 침체된 정보기술(IT) 업황에도 메모리 업계의 감산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 마이크론 등 D램 공급업체들의 대규모 감산과 제품믹스 전략으로 메모리반도체 재고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면서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세에 고성능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대폭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삼성전자 서초사옥.삼성전자 HBM3 모습.

[요동치는 글로벌 시장①] 美中갈등·정치리스크에 산업계 ‘지각변동’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글로벌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미국과 중국간 기술패권 경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다양한 산업군에서 과거와는 크게 다른 경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스마트폰 등 우리 기업들이 주로 싸우는 전장에서 특히 긴장감이 감돈다. 19일 재계와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업계에서는 최근 ‘노조 리스크’가 화두로 떠올랐다.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포드,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GM) 등 공장에서 1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동시 파업에 돌입하면서다. 이들은 향후 4년간 최소 40% 이상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 ‘빅3’ 업체 노조가 동시 파업에 돌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기준 파업을 계속하고 있는 UAW 노동자는 약 1만2700명 수준이다. 업체 측과 노조간 협상도 접점을 찾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UAW 파업으로 노조가 없는 테슬라가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기아 역시 경쟁사들이 내부 잡음에 휩싸였다는 점에서 일단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다만 국내 공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임금인상 압박을 크게 받고 있어 앞으로 경쟁에 미칠 영향을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조는 전날 올해 임단협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조합원 중 59%가 찬성해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기본급 인상폭은 역대 최대 수준인 11만1000원이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후로 유럽쪽 자동차 지형도도 크게 바뀌고 있다. 현대차 러시아 공장은 사실상 재가동이 힘든 형국이다. 여기에 유럽연합(EU)은 최근 중국산 전기차 공세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역내로 수입되는 중국산 전기차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반(反)보조금 조사’를 벌이겠다고 발표하면서다. ‘징벌적 관세’ 부과 가능성이 거론되는데 EU 내 주요국인 프랑스와 독일의 입장 차이가 크다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 아성’에 금이 가는 상황이 여럿 연출되고 있다. 중국이 ‘아이폰 금지’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미중갈등의 중심에 애플이 자리잡고 있다. 애플이 최근 최신형 기종 ‘아이폰 15’를 출시하며 가격을 인상하지 않은 것도 이 같은 중국발 악재에 대응하는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유럽에서는 애플 구형 기종인 ‘아이폰 12’가 전자파 방출 논란에 휩싸였다. 프랑스에서 ‘전기자 기준 초과’ 결정이 내려지며 후폭풍이 유럽을 넘어 우리나라 등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가 당장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조성되지만 LG이노텍 등 애플 의존도가 높은 국내 부품사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은 아직 긴 겨울을 보내고 있다. 중국이 미국 반도체기업 마이크론을 제재하는 등 ‘정치리스크’에도 노출된 상황이다. 로이터통신은 15일 대만 TSMC가 수요 둔화를 우려해 공급사들의 장비 납품 연기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스마트폰과 PC 출하량이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어 메모리 반도체 가격도 쉽게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점도 우리 산업계 이목을 잡는 요소다. 글로벌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지속되면서 국제유가는 연중 최고치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18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WTI 선물 가격 종가는 배럴당 91.48달러를 기록했다.yes@ekn.kr자료사진. 현대차 울산공장 전기차 생산라인.전미자동차노조(UAW) 조합원들이 1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웨인에 위치한 포드 조립공장 인근에서 파업하고 있다. 연합애플이 최근 공개한 ‘아이폰 15’ 제품 이미지.자료사진.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 2라인 전경.

현대건설 공동주택 상품, 올해의 우수디자인상품으로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은 공동주택에 적용하는 5개 품목이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디자인(GD, Good Design)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우수디자인상품(GD)선정’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으로, 국내 출시되는 모든 상품의 디자인 및 외관·기능·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 우수성이 인정된 상품에 우수디자인 ‘GD마크’를 부여한다. 현대건설은 이번 공모전에서 디에이치 사이니지를 비롯하여 조경 그리고 인테리어까지 다양한 분야의 주거 상품들이 동시 선정되면서 아파트 디자인의 우수한 경쟁력을 인정받는 쾌거를 이뤘다. 현대건설은 최고급 하이앤드 브랜드인 디에이치 주거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디에이치의 사이니지 시스템이 이번 공모전에서 우수디자인상품으로 선정됐다. 디에이치 브랜드의 주요 컨셉인 견고함과 우아함, 고급스러움을 표현하기 위해 고유색인 블랙과 골드를 바탕으로 정교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제안했으며 주거 공간에 필요한 모든 항목을 포함한 토털 디자인을 제안하여 브랜드 고유의 패밀리룩을 구현했다. 힐스테이트 브랜드 조경은 자연소재를 적절하게 활용하여 세련된 현대적 경관을 구현한다. 힐스테이트 부평 현장의 감각적인 수경 티하우스 공간 ‘H 라운지 운연(H Lounge Unyeon)’이 대표적이다. 하얀 구름이 머무르는 아름다운 언덕이라는 지역성을 모티브로 구름 모양을 딴 티하우스와 수경시설을 입체적으로 배치해 감각적인 소통의 경관을 조성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의 숲속 휴게공간인 ‘H가든 라운지(H Garden Lounge)’도 우수디자인상품으로 선정됐다. 생태학적으로 극상림을 이루는 대형 서어나무를 모던한 디자인의 플랜터 위에 식재해 편안한 휴식 가운데 깊은 숲속의 새벽녘 풍경을 떠올리는 원초적 경험을 제안하고 있다. 최근 현대건설이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ESG 분야의 상품인 힐스테이트 포항의 ‘H 웨이브 월(H Wave Wall)’도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이는 아모레퍼시픽과의 협업을 통해 재활용 화장품 공병과 초고강도 콘크리트(UHPC)를 혼합해 만든 조경 시설물로 27만 개의 공병을 재활용하여 약 14톤의 탄소 저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점이 돋보였다고 전해진다. 최근 업그레이드된 현대건설 ‘2023 트랜스포밍 월 & 퍼니처’도 우수디자인상품으로 선정됐다. 주방에서 전동식 가구 벽체를 버튼 하나로 움직이며 벽면에 매입된 식탁, 벤치, 테이블 등의 가구를 활용하여 정해진 공간을 가변적으로 만들어 실내공간의 사용성을 극대화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3년간 세계 3대 디자인상인 ‘IDEA’, ‘iF’ 및 ‘reddot’ 디자인어워드를 5회 수상하는 그랜드슬램을 포함하여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굿디자인에 선정되는 등, 국내외 각종 디자인상을 휩쓸며 ‘라이프스타일 리빙’ 기업의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어워드인 우수디자인상품에 9년 연속 선정돼 고급 주거상품을 선도해 나가는 디자인 역량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의 우수한 디자인 상품을 지속 개발해 고객 만족을 최우선 하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현대건설 ㅇㅁㅇ 현대건설 트랜스포밍 월 앤 퍼니처 메인사진. 현대건설

하반기 부동산 PF부실 우려로 중소건설사 줄도산 현실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올해 하반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로 인해 중소건설사들의 줄도산이 현실화되고 있다. 중소건설사의 사업장은 보통 30개월 정도의 준공기한을 갖고 있는데 건설사가 공사를 제때 완공하지 못하고 PF 만기가 도래하면서 대출금을 갚아야 하나 갚지 못해 도산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책임준공에 의한 건설사 도산위기19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2022년 부동산이 활황기 시절에 착공한 사업장들이 곧 책임준공기한을 맞이한다. 건설사가 기한 내 공사를 완료하지 못하면 대주단의 원리금을 바로 갚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채무인수’ 위험에 노출된 건설사가 많아진 것이다. 채무인수는 PF사업에 투입된 대주단의 원리금을 시공사가 갚아야 하는 것을 말한다. 건설사는 보통 자금력이 부실한 시행사를 대신해 ‘책임준공’에 대한 약정을 맺는데, 대출 기한이 만료되면 대주단의 대출금을 갚아야 한다. 다만 중소건설사 다수가 외부로부터 자금조달이 거의 끊긴 상황이다. 지난 2021년부터 현재까지 공사비 인상 부담과 지방, 비수익형 부동산의 저조한 분양 흐름이 지속되다 보니 자금압박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특히 지난 1일 대한건설협회가 주관한 ‘중소건설사 대상 실무간담회’ 면담을 통해 확인한 결과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내에 채무를 해결하지 못하는 건설사가 더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건산연에 따르면 앞서 지방 중소건설사들이 참여한 대부분 사업장에서 건설사가 대주단에게 책임준공과 조건부 채무인수, 연대보증 약정을 걸어놓은 상태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난 1~2년간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원자재 및 인건비 가격 상승, 노조파업 등으로 불가피하게 공기가 지연되면서 적지 않은 시공사들이 책임준공기한을 넘겨 채무인수 위험에 노출돼 있거나 채무가 이미 인수된 것이다.여기에 더해 채무인수 약정을 걸지 않은 사업장에서도 기한이익이 상실됐다는 이유로 대주단이 시공사에게 채무를 요구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이 가운데 신탁사업이 가장 큰 문제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중소건설사들의 70~80%가 신탁사와 함께 사업을 끌고 갔다가 채무를 인수해야 하는 위험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대한건설협회와 건산연이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국내 주요 건설사(시공능력평가액 40위~600위)를 대상으로 실시한 ‘부동산 신탁사 참여 PF 사업장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신탁사가 참여한 총 70개 사업장 중 62곳이 채무인수 약정을 체결했다.올해 8월 말까지 현재 11곳이 채무인수가 발생했고, 14곳이 3개월 내 채무 인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10곳이 6개월 내 채무인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총 70곳 중 26곳은 공사비 증가, 채무인수 부담 등으로 인해 공사비 회수가 곤란한 상황이다.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건설사의 부실은 곧 PF사업에 참여한 시행사나 신탁사 등의 연쇄부실로 이어질 수 있어 경제 전반적 위기로 번지기 전 정부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시장 충격 가능성…대비책 마련 시급김정주 건산연 연구위원은 "PF시장의 충격 발생 억제와 실제 충격이 발생할 시의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중소건설사 참여 사업장에 대한 지원 확대를 고민할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그는 현재 운영 중인 대주단이 개발사업 부실에 따른 손실을 시공사와 일정 부분을 분담하는 구조로 대주단 협약 내용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1조원 규모의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 조성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현재 투자대상은 본PF를 발생하기 전의 ‘브릿지론’과 ‘착공 전의 본PF사업장’으로만 돼있다. 여기에 ‘착공 후의 일부 본PF사업장’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김정주 연구위원은 "중소건설사들의 자금조달 애로를 완화시켜 주기 위한 유동성 공급 장치 마련에 대한 적극적 고민도 이뤄져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kjh123@ekn.kr최근 부동산PF 부실로 인해 건설사들의 줄도산이 우려되고 있다. 사진은 세종의 한 건설현장. 기사와 관계없음.

"경기도내 관광명소에서 추석연휴 만끽하세요"

올 한가위 추석은 연휴가 평소보다 길다. 직장인이라면 연월차 휴가를 잘 이용하면 최장 12일 동안 휴식기간을 가질 수있어 그 어느해 보다 알찬 휴식기간을 지낼 수 있다. 가을의 문턱, 경기도내의 전통과 힐링의 명소를 찾아 마음을 정화하면 아마 뜻 깊은 시간이 될 것 같다. 이런 곳에서 모처럼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추억이 될 수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이에따라 온 가족이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도내의 다양한 관광지들을 소개했다. 이곳 명소들에서 우리 고유 전통의 아름다움을 느껴보고 환하게 비추는 둥근 달도 감상하며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보자. ◇체험 프로그램 가득...전통문화 테마파크 ‘용인 한국민속촌’ 한국민속촌은 30만 평 대지 위에 조성된 조선시대 마을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테마파크이다. 최근에는 과거 전통을 단순 계승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계절마다 이색적인 축제를 선보이고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소통함으로써 가족 단위 방문자들과 젊은 남녀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올해는 추석을 맞아 ‘추석이 왔어요’ 행사가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추석 주간 동안 진행된다. 한국의 전통과 풍속을 그대로 간직한 추석 행사는 전시 6종, 체험 4종, 시연 3종 등을 통해 다채로운 전통문화의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추석 행사에서는 민속마을 본연의 공간 정체성을 살리고 전시 가옥의 생동감을 전하기 위해 새로운 전시체험 형태를 시도했다. 우선 민속마을 9호 남부 지방 대가에서는 대감이 직접 송편 빚는 방법을 알려주고 송편 나눔을 진행할 예정이다. 추석 당일에는 한 집의 성주신에게 햇쌀을 올리며 가족의 평안을 기원하는 민족의식인 ‘성주 고사’를 진행한다. 일부 관람객은 직접 고사를 체험해 볼 수 있어 추석의 감사와 평안을 함께 나눌 수 있다. 이외에도 허수아비와 쇠통이 설치된 시골 들판에서 풍년을 위해 농악을 직접 쳐볼 수 있는 공간인 ‘하포수의 시골들판’, 지역별 차례상을 차려보는 체험인 ‘진사댁의 차례상’, 가마솥에 밥 짓기 과정을 보고 절구질을 체험할 수 있는 ‘심부자의 올벼’ 등이 준비됐다. 매년 한국민속촌에서는 우리 명절 전통을 계승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생생한 세시풍속을 재현한 만큼 우리 역사와 전통을 소중히 여기는 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전통과 민속문화 계승 위한 문화 공간 ‘부천 한옥체험마을’ 2006년도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에서 추진한 한옥체험마을은 2008년도 9월 부천시에서 한옥 9개 동을 건립하면서 시작됐다. 설계에서 시공까지 중요무형문화재 제47호 신응수 대목장이 참여한 한옥 9개 동이 나란히 붙어 있다. 한옥체험마을은 부천의 향토문화 발굴과 우리나라 전통 및 민속문화 계승을 목적으로 풍물, 전통음식 등을 소재로 한 전통문화학교를 운영한다. 2010년까지 대한민국 전통 장인이 입주하고 기능 전승을 시연하는 목적으로 운영됐다. 2011년에는 부천문화원에서 위탁받아 전통문화 프로그램, 한옥 숙박체험, 전통혼례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들을 시민들에게 제공하며 한옥체험마을을 계속해서 운영하고 있다. 한옥체험마을은 한옥에서 살던 다양한 물품과 생활양식 등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한옥과 기와, 목조 건물들은 조상들의 생활을 보여주는 문화유산으로 특히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을 위한 공간이라 체험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전통차 시음 1잔에 4000원, 전통음식체험은 1만원에서 2만원, 전통조각공예체험은 1만원에서 2만 5000원, 한옥숙박체험은 최대 인원 8명까지 8만원~10만원 이다. 한옥체험마을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한국만화박물관이 위치하고 있어 함께 둘러보면 더욱 좋다. ◇응답하라 70th!, 복고 감성 완벽 재현한 1970년대 ‘양평 추억의 청춘뮤지엄’ 추억의 청춘뮤지엄은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 관광단지에 위치한 복고문화 체험관이다. 용문산 관광단지에 갈 일이 있을 경우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이다. 70년대 풍경들과 교복도 대여할 수 있어 부모님과 함께 가기 좋은 레트로 여행지로 추천한다. ‘당신의 감성을 깨워줄 복고 체험 미술관’을 콘셉트로 힘들었지만 따뜻했던 1970년대 그때 그 시절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또한 다양한 복고 체험이 가능하다. 전자오락실도 컴퓨터도 없던 시절, 어릴 적 친구와 모여 하던 추억의 놀이인 말뚝박기, 달고나, 딱지왕, 땅따먹기, 제기차기, 고무줄놀이 등을 고스란히 즐길 수 있다. 지금은 자취를 감춘 양장점, 사진관, 대폿집 등 아련한 추억이 전해질 골목길도 다시 나타났다. DJ 부스가 있던 다방, 공중전화, 추억의 극장 등에서 70년대 데이트 코스를 엿볼 수 있으며 트위스트와 디스코 등 70년대를 풍미했던 댄스음악이 흐르는 고고장과 당구장에서 그 시절 청춘들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서민들의 애환을 담은 기찻길과 정든 고향 역도 재현했다. 그런가 하면, 다방에서는 계란 동동 띄운 쌍화차부터 신청곡을 틀어주던 디제이 부스까지 지금의 카페 문화와는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포토 스팟도 아주 많다. 그중에서 은하꽃집은 장미꽃 가득한 공중전화 박스와 사랑스러운 카피를 통해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곳이다. 풋풋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그때 그 시절 교복을 입고 소년 소녀로 돌아갈 수 있게 하는 추억의 청춘뮤지엄. 타임머신을 탄 듯 젊었던 그 시절로 돌아가게 해주는 이곳은 세상 모든 이들에게 가장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주는 장소다. ◇체험, 관광이 어우러진 전통술문화 갤러리 ‘포천 산사원’ 전통술 회사 배상면주가가 운영하는 산사원은 전통술 박물관이다. G20 정상회의 기념 한국 대표 체험관광지로 선정된 곳으로 이곳에서 진행하는 가양주교실은 경기관광공사의 체험인증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산사원의 핵심 플레이스는 가양주 유물이 전시된 가양주 문화관이다. 가양주 문화는 우리 전통술 문화의 특징으로, 공업적인 양조가 아니라 집에서 담는 술이 중심이다. 이는 조상의 제사를 받들고 집안에 찾아오는 손님을 대접하는 봉제사 접빈객에 꼭 필요한 것이었으며 그런 맥락에서 ‘김씨 부인 양주기’는 조선시대 반가 여인의 일상 속 술 빚기와 문화를 모형 인형들과 시로 표현한 코너다. 우리 전통술 문화에 대해 공부하고 실제로 술을 빚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인 가양주 교실은 산사원의 인기 프로그램이다. 산사 정원은 전통술의 양조 모습과 전통술과 어울리는 풍경들로 꾸민 곳이다. 세월랑은 우리 농산물로 빚어 내린 전통 증류주가 세월 따라 항아리 속에서 익어가는 곳으로 650리터 항아리 500개가 전시돼 있다. 부안당은 전북 부안의 만석꾼 집의 창고를 그대로 옮겨 지은 것으로 일부 손상된 부재만을 교체하고 가능한 원형을 유지한 이 집은 1877년에 지어져 130여 년이 된 고 건물이다. 취선각은 담양의 전통 정원 소쇄원 광풍각을 모작한 건물로 좌우 전방의 분합문을 들어 올리면 시원하게 탁 트인 경관을 보며 불어오는 바람 속에서 운치 있게 차 한 잔, 술 한 잔을 나눌 수 있는 풍류 공간이다. 우곡루는 배상면주가의 창업자인 배상면 전 국순당 회장의 호에서 이름을 딴 공간으로 술을 빚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누룩을 상징하는 건물이다. 유상곡수는 경주의 포석정처럼 흐르는 물에 잔을 띄워 풍류를 즐기는 장치를 말한다. 산사원은 전통술 고서도 전시하고 있는데 전통술에 관한 귀한 자료와 고서들을 관람할 수 있다. 10여 가지 술을 무료로 시음할 수 있고 판매도 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추석을 맞이한 가족 여행지로 제격이다. ◇남한강을 비추는 보름달의 몽환적 풍경 ‘여주 신륵사 강월헌’ 신라시대의 천년고찰 신륵사는 ‘다층석탑’과 ‘신륵사 다층석탑’ 같은 문화재와 오랜 역사의 은행나무로 가득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특히 이곳은 남한강을 끼고 있는 풍경으로 유명한데 그 중심에는 언제나 멋진 비경인 강월헌(江月軒)이 있다. 신륵사 주변에 인공조명이 적어 고즈넉한 정자와 남한강 위에 보름달이 뚜렷하게 보여 달맞이 명소로 손꼽히며 매년 ‘슈퍼문’이 떴을 때 강월헌은 가장 달이 잘 보이는 명소로 언급된다. 남한강 절벽 위의 누각인 강월헌은 이름 그대로 휘영청 보름달이 떠오르는 밤에는 달빛과 강물의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이곳에는 실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도 있다. 고려말 학자인 목은 이색 선생과 공민왕사 나옹스님이 바로 이 강월헌에서 강물에 비치는 달빛을 보며 정담을 나누었다고 한다. 이곳은 낮이고 밤이고 다 아름답지만 강바람 속 정자에 올라 밤하늘 둥근달과 여강에 흐르는 달을 번갈아 바라보면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강월헌과 함께 신륵사에서 놓칠 수 없는 볼거리는 바로 660년 된 은행나무다. 신륵사 은행나무는 660여 년 전 고려말 나옹스님이 심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관세음보살이 나타난 듯한 모습으로 유명하다. 때문에 많은 이들이 소원지를 나무에 달아 소원을 비는 명소가 되었다. 올 추석은 신륵사의 고풍스러운 사찰을 둘러보고 660여 년 된 은행나무에서 소원을 빌어보면서 아름다운 풍경에서 달맞이 소원에 대한 설렘을 가득 안고 추석을 보내보자. ◇전망대에서 느끼는 분단 현실 ‘연천 태풍전망대’ 태풍전망대는 휴전선상 북한과 가장 가까운 전망대로 유명하다. 높이는 264m이며 전망대에서 휴전선까지 800m, 북한군이 있는 초소까지 1600m 떨어져 있다. 실제로 시계(視界)가 좋은 날에는 망원경 없이도 북한 주민을 볼 수 있다. 따라서 민통초소 출입 시 신분증 제시해야 하며 25인 이상 단체 출입 시 7일 전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태풍전망대는 천하무적 태풍부대에서 1991년 12월 3일 건립한 것으로 서울에서 약 65km, 평양에서 약 140km 떨어진 중면 비끼산의 가장 높은 수리봉에 위치한다. 전망대가 위치한 지역은 삼국시대부터 역사적으로 전략적 중요성을 지닌 요지였으며 6·25전쟁 때는 북한군이 의정부·서울 방향으로 공격할 때 경유하던 곳이고 치열한 전투 후 국군이 북한군으로부터 수복했다. 남방한계선과 북방한계선은 원래 6·25전쟁 직후에는 임진강 군사분계선을 기점으로 남쪽 2㎞ 지점에 있었지만 1968년 북한군이 휴전선 가까이로 철책을 옮겨오자 국군도 1978년 철책을 부분적으로 옮기면서 이 전망대가 38선과 가장 가까운 전망대가 됐다. 태풍전망대에는 국군 장병들이 종교 집회를 가질 수 있는 교회·성당·성모상·법당·종각 등이 있다. 북녘에 고향을 두고 떠나온 실향민의 망향비와 한국전쟁의 전적비, 6.25참전 소년 전차병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전망대에서 2km 떨어진 필승교는 임진강이 최초로 남한 지역으로 유입되는 곳인데 이곳에 자리한 전시관에는 1985년 이후 강으로 떠내려오는 북한의 생활필수품, 일용품, 간첩의 침투장비 등이 전시돼있다. 전망대로 오르는 길 초입에는 연강 갤러리라는 문화 공간이 있다. 이곳에서는 분단의 현실과 연천 사람들의 삶의 모습들을 다양한 주제로 전시하고 있다. 올 추석엔 태풍전망대와 연강 갤러리를 찾아 이 땅을 지켜내기 위해 산화하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하고 남북 분단에 대해 다시 한번 경각심을 높여보자. 어른들을 모시고 가기에도 아이들 교육용으로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image01 용인 한국민속촌 전경 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image02 용인한국민속촌 송편 나눔 행사 모습 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image03 부천 한옥체험마을 모습 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image04 ‘양평 추억의 청춘뮤지엄’ 모습 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image05 ‘포천 산사원’ 모습 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image06 ‘여주 신륵사 강월헌’ 전경 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image07 ‘연천 태풍전망대’ 전경 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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