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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 "오랫동안 잊지 못할 작품"..

수호가 ‘힙하게’ 종영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연출 김석윤·최보윤, 극본 이남규·오보현·김다희, 제작 스튜디오 피닉스·SLL)에서 미스터리한 꽃미남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김선우 역으로 열연했다. 지난 방송에서 김선우는 박종배(박혁권 분)가 진범임을 알았음에도 봉예분(한지민 분)을 지키기 위해 두려움에 떨며 살해 도구인 칼을 찾아내고, 위태로운 동거를 이어갔다. 또한 박종배의 사이코메트리 능력인 눈을 보고 자신의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아랍어로 말하고, 사투를 벌이는 순간마저도 증거가 될 동영상을 남기며 희생했다. 봉예분이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자신을 희생하는 그의 진심은 먹먹함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이 과정에서 수호는 김선우의 헌신적인 모습을 밀도 높은 연기력을 통해 섬세하게 표현했다.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한 그는 깊은 여운과 더불어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퇴장해 마지막까지 드라마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인물로 맹활약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이에 수호는 "훌륭하신 감독님과 작가님, 스태프분들, 연기자 선배님들과 함께 좋은 드라마를 만들 수 있게 되어 6개월에 가까운 시간 동안 정말 행복했다. ‘힙하게’는 저를 성장시켜 준 뜻깊은 작품이라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끝까지 ‘힙하게’를 향한 뜨거운 관심 부탁드린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힙하게’ 최종회는 오늘(1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tngh 수호가 JTBC 드라마 ‘힙하게’ 종영 소감을 전했다.SM엔터테인먼트

[엔조이~추석연휴] 이제 명절음식 지겹다면…이런 외식메뉴 어때요~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추석명절 기간 내내 모처럼 차례음식 등 집밥을 만끽하다보면 슬슬 입맛이 지겨워지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외식을 하려 해도 식구 구성원마다 다른 입맛 취향 때문에 메뉴를 고르기가 어려운 경우가 허다하다. 메뉴 선택에 고민하는 가족 단위를 겨냥해 외식업계가 가을 식재료를 활용한 다채로운 먹거리를 내놓고 있다. 한 끼 식사뿐만 아니라 입가심용 디저트까지 다양하다. 1일 CJ푸드빌에 따르면, 최근 자체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 ‘빕스’에서 가을 대표 재료를 활용한 신메뉴 21종을 선보였다. 메이플 소스와 견과류 토핑을 얹은 치킨과 밤·은행·단호박·대추 등을 쪄낸 영양밥, 밤 크림을 넣은 케이크, 홍시 푸딩, 애플 파이, 논알콜 애플 시나몬 칵테일 등 가을의 맛을 담은 샐러드바 메뉴가 눈에 띈다. 샐러드바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메인 메뉴 ‘허브갈릭 램 스테이크’도 출시했다. 고급 양갈비 부위인 프렌치랙을 그릴에 조리한 것으로, 소고기 스테이크까지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구성으로도 판매한다. 매일유업의 외식 계열사 크리스탈 제이드도 제철 식자재인 꽃게·새우를 활용한 시즌 한정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가을 바다의 기운을 담아낸 청해진미를 주제로 싱가포르식 칠리 크랩, 서해안 꽃게 탕면, 꽃게장 볶음밥, 씨리얼 새우 등 4가지 메뉴로 구성됐다. 재료별로 탕면과 볶음밥에 들어가는 꽃게는 풍부한 알과 달콤한 맛을 지닌 서해안 꽃게를 사용한 게 특징이다. 또한, 칠리크랩은 해외 셰프로부터 전수 받은 칠리소스를 적용해 현지 특유의 맛과 향을 극대화했으며, 씨리얼 새우도 곡물의 왕이라 불리는 귀리를 더해 차별화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아워홈은 컬리너리스퀘어 바이 아워홈 IFC점, 푸드엠파이어 이대서울병원점 등 컨세션 매장에서 고구마·고추·무 등 가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새 메뉴를 공개했다. 메뉴는 △팔진 해물 올림죽 △명란 순두부찌개 △매콤 고기 고추 짬뽕 △고구마 치즈 왕 돈가스 등 4종이다. 모든 메뉴는 아워홈 식품연구센터에서 제시한 건강한 한 끼 식사 기준에 따라 단백질, 식이섬유, 불포화지방산 함유량을 높인 게 특징이라는 회사의 설명이다. ‘식사 후 디저트는 국룰(특정 행위를 전국민적 규칙임을 의미하는 신조어)’이라는 말이 있듯 가을 제철 식재료를 넣은 새 디저트들도 눈여겨볼 만 하다. 커피 프렌차이즈 전문점 탐앤탐스는 청도 홍시를 주제로 한 ‘청도 홍시 레볼루션’ 음료 3종을 출시했다. 농가와의 상생 협력 제품으로, 가을 한정 판매되는 경북 청도군의 특산물인 홍시를 사용한 게 특징이다. 홍시 본연의 맛을 살린 주스와 우유·홍시 맛이 어우러진 라떼, 향긋한 루이보스와 달콤한 홍시를 동시에 즐기는 루이보스 티 등이다. 할리스도 보늬밤을 사용한 크림 라떼와 치즈 케이크를 선보였다. 보늬는 밤의 속껍질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속껍질 째로 정성을 들여 졸여내 독특한 식감과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보늬밤 크림 라떼는 스페셜티 원두를 블렌딩한 블랙아리아에 연유와 국내산 보늬밤으로 만든 크림을 넣었다. 보늬밤 치즈 케이크 국내산 보늬밤을 넣은 치즈 케이크 시트롤 밤 풍미를 살렸으며, 마스카포네 생크림, 밀크 가나슈와 고소한 밤 크림도 올렸다. 더리터는 밤을 활용한 논커피 음료와 블렌딩 음료, 티 3종을 출시했다. 고소한 밤라떼에 달고나가 토핑된 ‘밤이 달구나’, 밤과 캐러멜 소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밤 캐러멜 리터치노’, 체리와 상큼한 히비스커스티가 만난 ‘체리 히비스커스티’ 등이다. 달콤커피 역시 ‘가을을 품다’를 콘셉트로 그린애플·이천 쌀·단호박 등을 활용한 음료 4종과 베이커리 2종을 판매하고 있다. 이천 쌀 라떼에 치즈크림을 더한 ‘이천쌀 글레이즈드 라떼’와 달콤한 호두 라떼에 통율무, 치즈크림을 넣은 ’호두 블랙티 라떼‘ 외에도 그린 애플과 레드 엘더베리가 들어간 ‘애플베리 티에이드’, 이를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애플베리 티’ 등이다. 국내산 단호박 분말을 넣어 진하고 고소한 ‘단호박 설기 케이크’, 단호박과 상큼한 유자가 들어 달콤하면서고 고소한 ‘유자 펌킨 케이크’도 별미다. inahohc@ekn.kr명절 사진=각 사

9월 무역수지 37억달러 흑자…수입이 더 크게 줄어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한국의 무역수지가 넉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이 12개월째 감소했지만, 수입이 더 크게 줄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46억 6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4.4% 줄었다. 월간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12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2018년 12월∼2020년 1월(14개월간) 이후 가장 긴 연속 수출 감소다. 9월 수입액은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 수입액이 감소하면서 509억 6000만달러를 기록, 작년 같은 달보다 16.5% 감소했다. 9월 무역수지는 37억달러 흑자로, 지난 6월부터 4개월째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이는 2021년 10월 이후 최근 2년 내 최고 흑자 실적이기도 하다. 앞서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5개월 연속 적자였다가 지난 6월부터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 6월부터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드는 ‘불황형 흑자’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수출 감소율(4.4%)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았다. 지난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한 자릿수 감소율로,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된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출 감소율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26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 실적이었고 지난해 9월(26억6000만달러)과도 매우 근접한 수치를 기록했다. 수출물량은 수출액 감소에도 전년보다 0.3%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 흐름에 큰 영향을 주는 반도체의 9월 수출은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 실적인 99억달러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출은 1분기 저점을 찍은 이후 수출 회복 흐름을 보인다. 9월 반도체 수출은 작년보다 13.6% 감소해 올해 최저 수준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반도체 수출은 1분기 월평균 68억6000만달러, 2분기 75억5000만달러에 이어 3분기 86억달러로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다만 전체 반도체 수출의 54.6%를 차지해 수출 비중이 큰 메모리 반도체 수출의 경우 제품 가격 하락으로 수출액이 작년보다 18% 감소했다. 자동차(10%), 일반기계(10%), 선박(15%), 철강(7%), 디스플레이(4%), 가전(8%) 등 6개 품목의 수출도 작년보다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 수출은 9월 기준 역대 1위로,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전체 수출 흑자 행진을 이끌어갔다.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친환경차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등 고부가가치 차량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15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달성했다. 전체 자동차 수출의 22%를 차지하는 전기차 수출은 작년보다 46.5% 증가했다. 석유제품(-7%), 석유화학(-6%)의 수출은 감소했지만, 감소율이 한 자릿수로 집계돼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던 8월보다 크게 개선됐다. 이는 유가 상승에 따라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의 단가가 상승했고 정유사의 정기 보수가 완료되면서 생산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수출액은 올해 최고액인 49억달러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대중(對中) 수출은 올해 최고 실적인 110억달러로 집계돼 2개월 연속 100억달러 이상 수출액을 달성했다. 대중국 무역수지는 1억달러 적자였지만 올해 3월 이후 6개월 연속 개선되는 추세를 이어갔다. 미국(9%), 유럽연합(EU·7%) 등에서 수출이 자동차와 일반기계의 양호한 수출실적을 바탕으로 역대 9월 실적 중 1위를 기록했다. 대미국·EU 수출은 2개월 연속 증가세였다. 올해 들어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던 대아세안 수출은 일반기계, 석유화학, 철강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감소율이 한 자릿수(-8%)를 나타냈다. 아세안 수출의 52%를 차지하는 베트남도 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3%)를 보였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우리 수출이 세계적 고금리 기조, 중국의 경기둔화, 공급망 재편 등 여전히 녹록지 않은 대외여건 속에서도 개선 흐름을 이어 나가고 있다"며 "4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출 감소율과 반도체 수출 최대실적, 올해 최고 수준의 대중국 수출 등 우리 수출이 ‘플러스 전환’의 변곡점에 위치하고 있다"고 말했다.부산항 감만부두 수출입 화물 부산항 감만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가득 쌓여 있다. 연합뉴스

美 임시예산안 하원에 이어 상원도 통과…셧다운 피했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기정사실로 여겨졌던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연방 정부 공무원들의 급여 지급 및 일부 업무 중단)’ 사태가 오는 11월 17일까지 미뤄지게 됐다. 미국 연방정부의 내년도 예산처리 시한 종료일인 30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에 이어 상원이 45일간의 임시 예산안을 처리하면서다. 의회를 통과한 임시예산안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발효된다. 미국 의회가 셧다운 시점을 불과 3시간 남짓 남기고 처리한 임시예산안은 11월 17일까지 연방 정부 예산을 동결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공화당의 반대가 많은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은 반영하지 않은 대신 바이든 대통령이 요구한 재난 지원 예산 160억 달러(약 22조원) 증액은 전면 수용했다.US-POLITICS-BUDGET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대표(사진=AFP/연합)

"대한민국 국민이 고양특례시 시정 디자인하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는 지역 미래를 바꿀 작지만 발전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대한민국 국민을 대상으로 10월13일까지 ‘2023년 고양시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공모 주제는 ‘고양시 시정 발전 및 시민생활에 기여할 수 있는 모든 아이디어’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복지-환경-교육-문화-교통-안전-생활편의 등 모든 분야에서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과 연령에 상관없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를 희망하는 사람은 고양시 누리집에서 제안서와 개인정보 제공 및 활용 동의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 우편, 방문 중 원하는 방법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실무부서 검토, 실무심사위원회(1차 심사) 및 제안심사위원회(최종 심사)를 거치게 된다. 우수 제안으로 선정된 아이디어는 실현 가능성 및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정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정호 기획정책관 팀장은 1일 "이번 공모전을 통해 창의적인 국민 아이디어를 발굴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을 실현하고자 한다"며 "고양특례시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고양특례시 ‘2023년 고양시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포스터 고양특례시 ‘2023년 고양시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포스터. 사진제공=고양특례시

아이폰15 잇따른 발열 논란에…애플 "업데이트로 해결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최근 출시된 아이폰15 시리즈에 발열 관련 문제가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애플이 주말에 이례적으로 입장을 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애플은 3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가 쉽게 과열된다는 점을 인정하고 조만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은 "최신 iOS 17 소프트웨어의 버그와 일부 타사 앱으로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기기 설정과 사용자 데이터 복원에 더 오랜 시간이 걸려 처음 며칠 동안 기기가 뜨거워질 수 있다"고 과열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해결될 예정"이라며 "아이폰의 과열을 야기하는 앱 개발자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해결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애플 주력 제품인 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가 게임이나 전화 통화 및 페이스타임 등을 할 때 기기 뒷면이나 측면이 금세 뜨거워진다는 불만이 소셜미디어(SNS)에 확산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들 모델을 충전할 때 과열 현상이 두드러진다는 주장도 나왔다. 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에는 아이폰 최초의 티타늄 프레임과 게임 개선을 위한 그래픽 부품이 강화된 A17 Pro 칩이 탑재됐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이런 하드웨어 변경이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애플은 ‘과열’이 아이폰15 고급 모델의 하드웨어와는 관련 없다고 부인했다. 오히려 새로운 디자인이 이전보다 방열 성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과열’이 안전 문제는 아니며 아이폰의 성능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신 모델에 적용된 새로운 표준인 USB-C 충전단자로 인한 문제도 아니라고 덧붙였다. 애플은 과열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iOS 17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언제 가능할지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 지난 12일 공개된 아이폰15 시리즈는 지난 22일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40여개 국가와 지역에 출시됐으며, 지난달 29일에는 마카오와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20여개 국가와 지역에 추가로 출시됐다. 한국에서는 오는 13일 출시될 예정이다.AAPLE-IPHONE/ (사진=로이터/연합)

오늘부터 ‘EU 탄소세’ 시동…韓철강 탄소배출량 보고해야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유럽연합(EU)에 대한 철강 등 수출 품목의 탄소 배출량 보고가 1일(현지시간)부터 의무화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부터 2025년 말까지 ‘탄소세’로 불리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을 위한 전환기(준비기간)가 가동된다. 해당 기간 제3국에서 생산된 시멘트, 전기, 비료, 철 및 철강 제품, 알루미늄, 수소 등 6개 제품군을 EU에 수출하려면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산출해 EU에 분기별로 보고해야 한다. 첫 보고서인 올해 10∼12월 배출량 보고 마감 시한은 내년 1월 말이다. 기한을 지키지 않거나 보고 규정을 지키지 않을 경우 톤(t)당 10∼50유로의 벌금 등 벌칙이 부과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경우 CBAM 대상 품목 중 철강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89.3%(45억달러)로 가장 커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다. 일단 전환기에는 보고 의무만 부여되는 만큼 당장 한국 기업들의 큰 부담은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EU는 전환기 초반인 내년 말까지는 EU 산정방식 외에 제3국의 기존 탄소가격제 혹은 별도 검증된 자체 산정체계를 인정하기로 했다. 전환기 개시와 함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종의 유연성을 부과한 것이다. 또 EU는 당초 전 생산공정을 하나로 묶어 가중 평균을 내는 방식으로 탄소 배출량을 계산하도록 할 계획이었지만, 생산공정별 탄소 배출량을 각각 산정해 제출하도록 시행령을 완화했다. 각 공정 특성상 탄소 배출량이 저마다 차이가 있는 만큼, 생산공정별 산정 방식이 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철강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다만 의무 보고 규정이 다소 까다롭다는 점에서 일부 우려는 있다. 특히 EU는 탄소 배출량 보고서를 제3국 수출기업이 아닌, 해당 기업의 제품을 사들여 판매하려는 ‘EU 역내 수입업자’만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 등 수출기업 입장에서는 EU 수입업체에 관련 정보를 세세하게 알려야 하는 등 행정적 번거로움이 뒤따른다. 민감한 기업 정보가 과도하게 유출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전환기가 종료되고 CBAM이 본격 시행되는 2026년 1월부터는 추가적인 비용 부담이 불가피하다. 이때부터는 전년도에 수출한 상품의 탄소 배출량에 상응하는 CBAM 인증서를 구매해 제출해야 한다. 매입 가격은 EU 탄소배출권거래제(ETS)를 가이드라인 삼아 책정된다. 원산지국에서 이미 지불한 탄소 가격이 있다면 일부 차감받을 수 있다. 한국도 자체 탄소 배출 거래제인 K-ETS를 시행 중이어서 일부 차감이 가능하다. 그러나 EU의 현행 ETS상 탄소 가격이 한국 ETS 가격과 비교해 약 4배 정도 비싼 데다 EU가 추진 중인 ETS 개편에 따라 가격이 향후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EU는 CBAM 대상 품목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최근 발간한 ‘EU 탄소국경조정제 Q&A북’에서 "향후 EU는 유기화학품, 폴리머 등 탄소누출 위험이 있는 기타 제품으로 CBAM 적용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품목 확대 관련 현지의 논의 동향을 주시하고 적용 유망 품목을 제조하는 기업은 탄소발자국 정보 확보 등 선제 대응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55% 감축을 목표로 하는 EU의 ‘핏 포 55’(Fit for 55) 정책 패키지의 일환인 CBAM은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EU 역내 저탄소 제품 생산 기업들이 ‘값싼’ 역외국 수입제품과 가격 경쟁력에서 뒤처진다는 지적에 따라 고안된 제도다. 중국, 인도 등 일부 국가는 CBAM이 보호주의적 조처로, 역외국가에 대한 차별로 세계무역기구(WTO) 협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EU, 유럽연합, ECB (사진=로이터/연합)

美하원, 9시간 앞두고 임시예산안 처리…연방정부 셧다운 피했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연방 정부 공무원들의 업무의 중단을 의미하는 ‘셧다운’ 위기가 일시적으로 미뤄지게 됐다. 미국 하원이 45일간의 임시 예산안을 처리하면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제안한 임시예산안은 30일(현지시간) 하원 본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지지에 힘입어 찬성 335표·반대 91표로 가결됐다. 가결된 안건은 상원으로 송부됐다. 미국 예산안은 상·하원을 모두 통과해야 성립된다. 이번 임시예산안 통과는 다수당인 공화당(221석)과 민주당(212석)의 의석차가 미미한 상황에서 민주당 의원 중 상당수가 찬성표를 던짐으로써 가능했다. 그동안 공화당은 과반 의석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예산 대폭 삭감을 요구하는 당내 강경파 20여 명의 반대로 인해 예산안 처리를 못하고 있었다. 매카시 의장은 하원 표결에 앞서 "우리는 우리의 일을 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방(하원)에서 어른스럽게 행동할 것이며, 우리는 정부를 계속 열어 둘 것"이라고 말했다. 하원이 셧다운 시점 9시간여를 남기고 가결한 ‘매카시 안’은 공화당의 반대가 많은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은 반영하지 않은 대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요구한 재난 지원 예산 160억 달러 증액은 전면 수용했다. 앞서 매카시 의장은 29일에도 연방정부 기관들의 예산액을 대폭 삭감하는 내용의 임시예산안을 제안했지만 부결됐다. 이날 하원이 처리한 임시예산안은 오는 11월 17일까지 연방 정부 예산을 동결하는 내용을 추가해 민주당 쪽 입장에 접근했다. 하원을 통과한 임시 예산안이 이날 중 상원까지 통과하고 대통령 서명 등 후속 절차까지 마치면 미국의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는 45일간 미뤄지게 된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은 이날 임시예산안 하원 통과로 매카시 의장의 하원의장직이 위험에 빠질 수 있게 됐다고 지적했다. 예산 대폭 삭감을 요구하며 매카시 의장이 추진해온 예산안에 거듭 반대를 표해온 공화당내 20여명의 초강경파가 ‘민주당과 손을 잡았다’는 이유로 매카시에 대한 불신임안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매카시 의장은 "누군가가 내가 이곳에서 어른스럽게 행한다는 이유로 나를 몰아내려 한다면 그렇게 한번 해 봐라"며 "그러나 나는 이 나라가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상원은 이날 오후 중 본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상원의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는 하원이 넘긴 임시예산안의 신속 처리에 대한 반대가 있는지 여부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US-POLITICS-BUDGET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사진=AFP/연합)

군포시 아파트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지원 공모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군포시는 공동주택 노동자 근무여건을 개선하고자 ‘2024년 아파트 경비-청소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지원 사업’을 경기도와 공동 추진한다. ‘주택법’ 또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사업계획 승인 및 사용검사를 받은 아파트 경비-청소노동자의 휴게시설 개선을 위해 군포시는 ‘2024년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 신청을 10월10일부터 11월20일까지 접수한다. 지원 대상은 아파트 경비-청소노동자 휴게시설 중 △환기시설, 샤워시설 개보수 △비품(에어컨, 정수기 등) 구입 등이다. 단지별로 보조금이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되나 신청을 원할 경우 합법적인 휴게시설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지원 대상 선정은 접수 후 실무검토 및 현장조사 등을 거쳐 내년 초 군포시 공동주택보조금 심의위원회를 통해 결정된다. 2024년도 아파트 경비-청소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을 희망하는 단지는 군포시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건축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군포시 건축과 관계자는 1일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노동자의 휴게시설 개선지원 사업을 추진해 노동자 휴게권리를 보장하고 올바른 공동체의식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군포시청 전경 군포시청 전경. 사진제공=군포시

“틀에 박힌 평면은 NO!”…다양한 평면 갖춘 단지 청약 인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다양한 평면을 갖춘 단지가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수요자들의 니즈가 갈수록 다각화되면서, 틀에 박힌 평면설계가 아닌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는 평면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20년간(2003년~2023년까지) 전국 분양단지의 단지별 평균 평면 개수는 5.3개로 조사됐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분양단지별 평균 평면 개수인 5.3개를 기준으로 이를 넘어선 다양한 평면설계를 선보인 단지들의 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들어 9월 셋째 주까지 전국 분양단지 가운데 6개 이상의 다채로운 평면 구성을 갖춘 단지는 총 64곳으로 이들의 평균 1순위 경쟁률은 14.16대 1에 달했다. 지난해 분양시장 6개 이상 평면을 갖춘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인 8.54대 1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낸 것을 알 수 있다. 다채로운 평면을 갖춘 단지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먼저 꼽힌다. 한국갤럽의 ‘부동산 트렌드 2023’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 대상자들은 ‘집은 의식주 해결보다 개성 표출과 취미생활을 위한 공간이다’라는 질문에 62%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는 동일 질문에 대한 전년 동의율인 57%와 비교해 1년 새 5%가 더 늘어난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올 가을 다양한 평면 구성을 갖춘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0월 강원도 강릉에서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8개의 다양한 평면을 갖췄다. 대우건설은 10월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일대에서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 가구에 현관창고와 드레스룸을 확보해 수납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대방건설은 인천광역시 서구 불로동 일원에서 ‘인천 검단신도시 디에트르 더 에듀’를 10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동일 면적에서도 다양한 타입을 준비해 수요자들의 선택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GS건설은 10월 경기도 이천시 증포 도시개발구역에서 ‘이천자이 더 리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 평형이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집안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기려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차별성을찾을 수 없는 획일화된 평면이 아닌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하는 단지가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자신의 니즈에 맞춰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다양한 평면 구성이나 특화 설계를 적용한 단지들의인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jh123@ekn.kr강릉오션 ㅇㅁ 최근 틀에 박힌 평면설계가 아닌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는 평면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 HDC현대산업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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