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신약개발도 맞들면 낫다…제약업계 ‘기술공유’ 확산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전통 제약사들이 바이오벤처·대학뿐 아니라 경쟁 제약사와도 신약 공동개발에 적극 손을 내밀고 있다. 제약업계는 기존 ‘유통·판매망 공유’ 전략보다 진일보한 ‘기술 공유’ 전략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즉, 바이오텍(바이오기술기업)처럼 신약 후보물질 발굴 등 초기단계 연구역량을 구축하는 동시에 글로벌 빅파마(거대 제약사)와 신약개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분석한다. 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와 GC녹십자는 최근 면역질환 신약개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만성 염증성질환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치료제를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계약에 따라 GC녹십자는 표적 질환에 작용하는 물질을 제작하고, 동아에스티는 이 물질을 세포 및 동물 모델에서 유효성을 평가한다. 두 회사는 도출된 물질의 향후 개발 과정도 협력하며, 도출될 결과의 권리도 공동 소유한다. 앞서 동아에스티는 지난달 HK이노엔과도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 HK이노엔이 개발 중인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저해제에 동아에스티의 단백질 분해 기술을 결합해 EGFR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차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HK이노엔은 GC녹십자그룹의 세포유전자치료제 전문 계열사 GC셀과도 차세대 세포치료제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다. 우선 고형암에 작용하는 면역항암 세포치료제를 공동개발하고,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방침이다. 삼진제약은 국내외 10여곳의 바이오텍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하고 있을 뿐 아니라, 중견 제약사 대화제약과도 신약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다. 삼진제약의 항혈전제 개발 노하우와 대화제약의 저분자 화합물 개발 기술을 접목해 부작용을 줄인 새로운 항혈전제를 공동개발 중이며, 도출된 신약 후보물질의 지적재산권도 두 회사가 공동으로 소유할 방침이다. 이 같은 전통 제약사간 공동 연구개발은 우리 제약사들이 기존 제네릭(복제약) 또는 해외도입 의약품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신약 자체개발을 위한 플랫폼 구축 등 초기단계 연구역량을 갖추게 됐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동시에, 이는 제한된 연구개발비 내에서 신약개발의 성공 확률을 높이고 글로벌 빅파마와 경쟁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제약업체는 매년 매출의 10% 안팎을 각각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전체 R&D 지출 규모도 매년 6~16%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기준 국내 전체 제약업계의 연구개발비 총액은 3조1490억원으로, 지난해 연구개발비 지출 글로벌 1위 제약사인 애브비의 550억달러(약 73조원)의 4.3%, 2위인 로슈의 152억달러(약 20조원)의 15.8%에 불과하다. 국내 제약업계 전체의 연구개발비를 다 합쳐도 글로벌 제약사 1개사의 10분의 1 안팎에 불과한 셈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100여년 역사의 우리 제약업계가 앞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글로벌화만이 유일한 길"이라며 "‘체급’이 다른 글로벌 제약사들과 경쟁하려면 국내 제약업계가 ‘원팀’이 돼야 한다"고 말해 제약업계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kch0054@ekn.kr녹십자 동아에스티 HK이노엔 GC녹십자 본사(왼쪽부터), 동아에스티 본사, HK이노엔 서울사무소 전경. 사진=각사

[EE칼럼] 이-팔 전쟁과 석유파동 50년 주기설

지난 6일 유대교 축제일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전쟁이 발발했다.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인 ‘하마스’가 1973년 10월 전쟁 발발 50주년인 이날 기습 도발했다. 더 많은 중동 나라들이 이스라엘과의 전쟁에 참여하고 석유 전쟁에 협조하기를 유도한 것 같다. 전쟁 상황은 수시로 변하지만 일단 이스라엘의 전면 반격이 진행되고 있다.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 궤멸 전쟁을 공식 선포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지상군 투입을 위해 30만 명 이상의 예비군을 동원한다. 미국은 핵추진 항공모함을 이스라엘 앞바다로 전진 배치하는 등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지원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완전히 사악한 행위’라고 언급했다. 미국과 서방 주도의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수교 시도 등 지역 긴장해소 노력이 이번 사태의 한 원인이라는 분석도 있다. 일단 부인하고 있지만 이란과 하마스의 연계가 밝혀지면 향후 확전이 불가피할 것 같다. 양측 사상자는 이미 2000명을 넘어서며 계속 늘어나고 있다. 국제유가는 당연히 지정학적 위험을 반영하여 미국(서부 텍사스유)이나 유럽(브렌트유) 선물 시장에서 배럴당 80달러 후반으로 4% 가량 올랐다. 이는 금리 인상과 경기 부진으로 원유 수요 증가의 한계가 반영된 9월 마지막 주의 90달러 중반 수준에서 약 7∼8% 하락한 수준이다. 따라서 지금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산유국이 아니라서 원유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작고, 사우디아라비아나 미국이 원유 생산량 유지 정책을 견지할 것이어서 급변 상황은 진정되고 있다. 러시아 역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곤궁으로 원유·가스 감산을 시행할 처지가 못 된다. 1973년 석유 파동 때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등 주요 아랍 국가들이 일제히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지지하면서 강력한 석유 감산에 나섰지만, 이번에는 그런 움직임은 아직 없다. 결국 산유국들의 동시다발적 감산과 수출통제 가능성은 거의 없어 50년 전 상황과는 다를 것 같다. 따라서 우리는 종래와 전혀 다른 다음의 에너지-석유 위기 대응 전략을 심각하게 그리고 시급하게 추진해야 한다. 사실 1970년대 아랍 석유 금수조치의 충격은 지난 반세기 동안 세계 에너지 및 외교 정책의 주요 기반을 형성했다. 석유의 지정학적 무기로 사용 가능성은 모두에게 ‘에너지 독립’에 대한 강박적인 탐구로 이어지게 했다. 미국은 셰일 붐으로 인해 1952년 이후 처음으로 에너지 순수출국이 됐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독립’의 필요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 더욱이 청정에너지로의 전환 필요성으로 인해 에너지정책 수립 기반은 더욱 복잡해지고, 불확실한 기술적-경제적 여건에 직면해 효율적 정책 구도 정립 방안이 혼돈 속에 있다. 이런 불확실성에 대응해 많은 나라에서 이미 국민적 지지가 어느 정도 입증된 1970년대 식의 에너지정책을 주저 없이 채택하고 있다. 가격을 통제하고 에너지 독립을 중시하며 수입 감축을 추구한다. 이는 지금과 1970년대와 에너지 위험의 성상과 구조가 매우 달라졌다는 사실을 일정 부문 간과한 것이다. 지금 세계 에너지정책 기조는 미국과 중국 사이의 경쟁 심화, 분열과 보호주의 강화, 화석 연료에서 청정에너지로의 다소 ‘무질서한’ 전환 시도, 기후 변화의 영속적 폐해 가능성과 같은 종래와 다른 정책 수요가 있다는 걸 인지해야 한다. 결국 석유파동 50주년을 맞이하는 지금 우리는 1973년의 교훈을 냉철하게 되새겨야 한다. 필자는 ‘에너지 독립’이라는 개념은 ‘이루어질 수 없는 환상’ (Chimera)라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어느 국가이든 오래 에너지 독립을 추구하지만, 깊이 통합되고 상호 연결된 세계 시장에서 그 독립 가능성은 매우 제약된다. 어떤 특정 산유국에서든 석유 공급 장애가 발생한다면 시장이 연료 가격을 결정하는 모든 국가의 유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순 석유 수출국의 지위를 가진 미국도 마찬가지라는 것이 각종 연구에서 입증됐다. 따라서 진정한 에너지 안보는 단지 수입을 줄이거나 국산 생산증대보다 덜 사용하고 효율화하는 것에서 달성할 수 있다. 세계는 연비 기준을 부과하고 대체에너지를 개발하는 등 석유 사용감축 조치를 통해 1970년대 오일 쇼크를 극복할 수 있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우리와 같은 에너지수입국의 경우 석유 위기에 따라 국가 차원의 원유 확보 장애 뿐 아니라 소비자 차원 적정가격의 휘발유 부족 사태에서 더 많은 고통을 받는다. 이는 유가 통제와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채택된 복잡한 위험 할당 정책 때문이다. 석유 회사들은 정부 지침 등에 따라 원유 수입을 줄인 이후에 주유소 등 소매점에 대한 판매를 제한하는 시장 실패를 자초했다. 소비자 희생을 바탕으로 한 관-민 정책 야합으로 매도해도 할 말이 없다. 되돌아보면 1973년 당시 대부분의 석유는 장기 계약 형태였기 때문에 계약된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 대체공급원 확보가 거의 불가능했다. 그러나 지금은 대규모 현물 시장과 함께 다양한 대체에너지 시장, 그리고 청정 전환 시장이 잘 준비되고 갈수록 그 작동 효율이 높아지고 있다. 심지어 우크라이나 사태 당시 유럽의 러시아 가스 및 원유 가격 상한제 실시는 정책 실패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가격 신호 기능 약화는 항상 나쁜 선택이다. 더 많은 공급을 촉진하고 수요 억제를 통해서만 시장 및 정책 실패를 방지할 수 있다. 그 대신 정책 당국은 시장 주도자 위치를 고수하기보다 저소득층과 취약 가구 지원과 보호에 더 큰 관심을 둬야 한다.최기련 아주대학교 에너지공학과 명예교수

SGC에너지, 청정메탄올 협의체 창립 멤버로 참여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친환경 종합 에너지 기업 SGC에너지(대표 이복영, 박준영, 이우성)는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청정메탄올 이니셔티브’에 창립 멤버로 참여하며 친환경 경영 확대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청정메탄올 이니셔티브’는 기업, 협회, 출연 연구원, 공공 기관, 지자체, 정부 부처 등 6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주도 협의체로 청정메탄올 신산업 촉진을 위해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청정메탄올 이니셔티브는 이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발대식을 갖고 청정메탄올 산업 활성화를 위한 각 기관의 역할과 의지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문에는 청정메탄올을 오는 2027년 해마다 20만톤 이상 생산을 목표로 협력체계 구축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우성 SGC에너지 대표이사는 "이번 이니셔티브 참여를 통해 청정메탄올 산업 발전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하고 이니셔티브 멤버들과 함께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산업 전반의 공동의 노력에 힘을 보태고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등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wonhee4544@ekn.krclip20231011163914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주관해 11일 서울 성복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청정메탄올 이니셔티브’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SGC에너지

대형마트, 월마트처럼…실적 턴어라운드 잡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업황 침체로 수익성이 나빠진 대형마트업계가 하반기 실적 개선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저마다 내부 사정을 달라도 △다른 사업부와 통합소싱 강화 △식품 차별화 △온라인 배송 인프라 강화 등 사업 및 마케팅 차별화에 주력하며 고객 확대를 통한 수익 반등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경영 전략의 변경 차원을 넘어 ‘대표 교체’라는 초강수를 둘 정도 국면전환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홈플러스가 하반기 매출 상승세에 힘입어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면서 미국 1위 대형할인점 월마트의 반등 성공사례와 유사하다는 분석까지 나와 향후 대형마트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메가푸드마켓 리뉴얼을 통한 식품사업 및 온라인 배송 강화로 매출 회복 기미를 보이며 올해 흑자전환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홈플러스는 최근 오프라인 매장의 식품 매출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한 달간 홈플러스 식품 전체 매출은 지난해보다 6% 이상 증가했다. 고객 한 명의 신선식품 구매 빈도도 월 평균 약 3회를 기록하며 매출 증가를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매장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한 ‘맞춤배송’이 매출 극대화에 작용하면서 홈플러스 온라인은 최근 4년간 연평균 20%대 성장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계연도 기준 상반기(3~8월) 매출은 전년비 12% 성장하고, 단골 고객은 17% 늘었다. 이같은 성장세에 고무된 홈플러스는 메가푸드마켓 리뉴얼 확대(연내 영등포, 김포 2곳 리뉴얼)과 온라인 확장 가속화 등을 통해 올해를 ‘수익 증가 원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2019년 매출 7조3001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0년 매출이 6조원대로 떨어지며 지난해까지 매출이 제자리걸음을 벗어나지못하고 있다. 영업손실 폭은 더욱 커지고 있다. 2019년 1601억원이던 영업이익은 2021년부터는 적자전환해 지난해 260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홈플러스는 올해는 매출 극대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과 동시에 7조원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1위 이마트는 지속된 수익성 악화에 최근 ‘대표교체’라는 극약처방을 내렸다. 이마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356억원으로, 1년 전인 지난 2021년 3168억원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올해 2분기에 53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그 여파로 만 4년간 이마트와 SSG닷컴을 이끌던 강희석 대표가 물러났고, 한채양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로 교체됐다. 한 대표는 신세계그룹이 통합 대표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를 동시에 맡게 된다. 이마트는 이같은 변화를 통해 계열사간 시너지를 확대하고,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마트도 하반기 슈퍼 사업부와 통합소싱 강화로 수익성 개선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앞서 상품 통합 소싱 성과가 나타나며 영업이익 크게 증가했다. 2분기 마트 사업 부문 매출은 1조 4220억원(-1.3%), 영업손실 30억원(적자축소)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롯데마트는 통합소싱 품목을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엔 김장철에 앞서 슈퍼와 함께 절임배추 사전예약을 진행중이다. 이를 통해 절임배추 사전예약(10월 5~9일) 매출이 전년 예약 기간 대비 15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처럼 국내에선 할인점들이 실적개선을 위해 애쓰고 있는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미국에선 할인점이 먹거리와 온라인 경쟁력 강화로 실적 반등에 성공한 사례로 현지언론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다름아닌 미국 1위 월마트가 주인공이다. 월마트는 미국 온라인쇼핑시장의 빠른 성장세와 아마존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2016년 스타트업 오픈마켓 업체인 제트닷컴을 33억달러에 인수하며 온·오프라인 시너지 효과를 이뤄냈다. 이를 통해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나가고 있다. 월마트는 올해 1분기(2~4월) 매출액이 전년 대비 7.6% 증가한 1523억달러, NonGAAP EPS(주당순이익)는 13.1% 늘어난 1.47달러를 기록하여 매출과 EPS가 시장 기대치를 각각 2.4%와 12.1% 상회했다. 현재 대형마트들은 월마트와 같은 실적 반등을 이루기 위해 점포 리뉴얼 및 온라인 강화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다만, 한국 사회의 구조적 특징상 대형마트 실적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시각도 있다. 전 유통학회장인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미국 월마트 얘기를 많이 하지만 한국과 미국은 다르다. 미국은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결혼도 계속하면서 X세대보다 밀레니얼 세대의 인구 수가 더 많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대형마트는 ‘4인 가구의 쇼핑 플레이스’인데, 한국은 결혼도 안 하고 애도 안 낳다보니 대형마트가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나라 소비의 가장 큰 집단인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가 명품과 같은 과용 소비를 해서 지금은 거의 부도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본다. 젊은 세대들이 지금 소비지갑을 닫고 있는 것"이라며 대형마트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강조했다.pr9028@ekn.kr이마트신도림점 이마트 신도림점을 찾은 소비자가 과일 선물세트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서예온 기자

안성시, 세수감소로 재정관리 비상...대응 체제 돌입

경기 안성시가 11일 지방교부세 감소에 따른 역대 최대의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고강도 예산 구조조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올해 국세 수입이 59조원 감소함에 따라 지방교부세를 11조 6000억원 줄이겠다고 발표했으며 시가 확보할 지방교부세는 애초 통보된 2436억원에서 395억원이 감소해 대응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조정교부금 역시,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경기도 세입 감소에 따라 당초 1115억원 대비 183억원이 감액될 예정으로 시는 연도 말까지 총 578억원에 달하는 세수 감소가 예상된다. 시는 이에따라 투자·보조사업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해 착공 전 공사는 발주 시기를 내년 이후로 연기하고 연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은 전액 삭감하는 등 불요·불급한 사업을 조정할 방침이다. 또 연말에 집중되는 각종 행사와 축제에 대해서도 예산을 축소하거나 내년 이후로 시기를 조정할 계획이다. 여기에 내년도 예산안을 보면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지방교부세 규모를 올해보다 8조 5000억원을 감액해 국회에 제출됐으며 지방세 역시 부동산 경기 회복 둔화로 인해 올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민간 행사, 보조사업, 민간위탁사업 및 출연금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매년 관행적으로 지원해온 사업 중 성과평가 관련 미흡 사업은 예산편성 심사단계에서부터 원천 차단하며 불필요한 재정 낭비를 철저히 줄여나갈 예정이다. 또한 일반 사업과 관련해 효과가 미흡한 사업은 감액 또는 폐지하고 유사 중복사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통폐합을 추진하며 행정경비 분야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해 공공부문이 앞장서 재정위기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유례없는 재정 상황에도 취약계층에 대한 필수 복지예산은 현행대로 지원하는 가운데 저소득층, 장애인, 독거노인 지원, 복지시설과 공공서비스 종사자 인건비 지급 등 따뜻하고 안전한 지역 사회의 역할과 기능을 차질 없이 수행하기로 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역대급 세수 부족 사태로 모든 자치단체가 재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민 생활과 지역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공직자들과 함께 위기 상황 극복에 총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011163534 안성시청 전경 사진제공=안성시

쿠쿠홈시스 "정수기로 핸드드립 커피 즐기세요~"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생활가전기업 쿠쿠홈시스가 정수기에서 막바로 커피를 핸드드립 방식으로 추출할 수 있는 이른바 ‘바리스타 정수기’를 내놓아 눈길을 끈다. 쿠쿠홈시스는 커피와 정수기를 결합해 집에서도 간편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인스퓨어 스팀 100 바리스타 정수기’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제품 바리스타 정수기는 커피 메이커 겸용 기능을 갖춘 국내 최초의 끓인 물 정수기로 9가지의 레시피를 지원한다. 세 개의 커피 브루잉 전용 버튼으로 농도·온도·용량을 3단계로 선택할 수 있고 추출 횟수 조절로 커피의 농도도 변경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자동으로 유량과 유속을 제어할 수 있는 자동 드립 모듈이 탑재됐고, 넓은 물줄기와 좁은 물줄기 중 선택이 가능해 핸드 드립과 드립 백 등 다양한 형태의 커피추출도 가능하다. 위생기능도 강화해 스팀살균과 자동살균 시스템을 탑재하고, 제품 전면에 필터를 설치해 위생과 필터 교체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바리스타 정수기 출시와 함께 쿠쿠의 커피 4종도 곧 선보일 예정"이라며 "많은 분들이 취향에 맞는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kys@ekn.kr쿠쿠홈시스 바리스타 정수기 출시 쿠쿠홈시스의 ‘인스퓨어 스팀 100 바리스타‘ 정수기. 사진=쿠쿠홈시스

덕성여대, 총동창회 기부참여 ‘천원의 아침밥’ 시행

[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에디터]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김건희)가 2학기 중간고사 기간인 16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한다.덕성여대 학생·인재개발처 손재현 처장에 따르면 "이번 학기는 총동창회에서 기부한 금액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하게 되었으며, 학생들은 1,000원이라는 합리적 금액으로 양질의 아침밥을 제공 받는다"고 밝혔다.덕성여대는 지난 학기 학생들에게 약속한대로 ‘천원의 아침밥’을 두 번째 제공하게 되었다. 이에 대해 김건희 총장은 "작은 실천을 통해 고물가 등으로 인한 식비 부담을 낮추어 재학생의 고충을 보듬고 건강 증진과 학업 능률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했다"며, "이러한 긍정적인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확대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덕성여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중간고사 기간인 10월 16일부터 27일까지 덕성여대 학생식당에서 오전 8시부터 하루 100명의 학생들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한다.이번 ‘천원의 아침밥’사업의 특징은 학생들의 기호를 고려한 쌀 중심의 아침밥이 제공될 예정이며, 총동창회가 참여해 릴레이 운동으로 확산 되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덕성여대 총동창회 정기화 회장은 "단발성이나 보여주기식이 아닌 지속적이고 사랑이 담긴 사업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총동창회 회장단을 중심으로 참여하게 되었다"면서 "식품영양학전공에서 학생들의 영양 밸런스와 식단검수까지 신경써 준다니 이보다 더한 건강 밥상은 없을 것"이라 말했다. 덕성여대는 지난 학기에 이어 연속성 있게 작지만 긍정적인 릴레이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어 학생들의 활기찬 대학생활에 희망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대 자동차융합대학 학생, 국제 AI 경진대회에서 1위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에디터]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는 자동차융합대학 소속 학부생들로 구성된 ‘KaAI(카이)’팀이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의 지능형 교통 시스템 학회(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s Society(ITSS)에서 주최한 AI를 이용한 보행자 행동 예측에 대한 경진대회에 출전해 3개 부문 중 보행자의 미래 경로를 예측하는 Pedestrian Trajectory Prediction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IEEE ITSS는 1968년 설립된 세계적인 지능형 교통 관련 학회로 손꼽힌다. 국민대 자동차융합대학의 학부생으로 구성된 KaAI팀은 지난 9월 24일 Pedestrian Trajectory Prediction (보행자 경로 예측) 부문에 출전해 1위를 차지함으로써 1등상과 함께 2,000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국민대 KaAI팀은 이번 대회에서 딥러닝 모델의 순환신경망 구조에 이전 단계의 광학 흐름 정보와 미래의 각 단계별 목표 위치를 계산한 정보를 융합하여 보행자의 이동 경로를 보다 효율적으로 예측하는 알고리즘 개발에 성공하였으며 참가팀들 가운데 가장 높은 성능을 달성하여 1위에 올랐다. 지도교수인 이상헌 교수는 "이와 같은 전세계 AI 전공 대학원생이 출전하는 국제 AI 경진대회에 한국팀이, 그것도 학부생팀이 출전해 1위에 오르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인 것으로, 이는 팀원들의 열정과 국민대 자동차 IT 융합 인재 양성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한편, 국민대는 현재 교육부의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의 미래자동차 컨소시엄의 주관 및 4단계 BK21 자율주행 xEV 혁신인재 교육 연구 사업의 수행을 통해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으로 대변되는 미래 자동차 분야의 인재양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자동차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국민대

직장인 대학 대안 중앙대 미래교육원 주말과정 신·편입생 모집

[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에디터] 중앙대학교 미래교육원은 주1회 토요일 수업만으로 중앙대학교 총장명의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학점은행제 주말 학사학위 취득과정의 2024학년도 1학기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중앙대 미래교육원 주말학사과정에서는 학점은행제 학자금대출 진행이 가능하며, 현재 수능시험 성적 없이 학점인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2024학년도 1학기 주말과정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주말학사과정은 경영과 상담심리 전공 과정을 모집하고 있다. 수업 외에 독학사 및 학점인정 자격증 취득을 병합하면, 2년 과정으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고교 졸업자 학력을 가진 경우, 학사학위 취득에 필요한 총 140학점 중 미래교육원에서 84학점 이상 이수 후 학위요건이 충족되면 중앙대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주말학사과정에 재학 중인 직장인 이모씨(35)는 "주말 학사 경영과정을 통해 경영분석, 경영학개론, 회계원리 등을 배우고 있다"며, "4년제 학사취득 후 경영대학원에 진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 "최근 직장인, 주부, 자영업자 등이 학점은행제에 주목하고 있다. 야간대학이나 주말대학 대안으로 직장인들이 대학 학사학위 취득을 위해 주말학사과정에 지원하고 있다"며, "1:1 진로상담, 학사학위 취득 및 진로 선택을 위한 무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졸업 후 학생들은 학사편입과 대학원, 취업으로 연계된다"고 전했다. 2024학년도 1학기에 입학하는 주말과정 신입생들은 학생증 신청이 가능하고 중앙대 학교 도서관, 각종 편의시설과 복지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자격증 특강, 장학금 제도와 중앙대 부설병원 이용 시 의료비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등학교 졸업(예정) 이상의 학력 소지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오산대 전기과, 2024학년도 수시 2차 신입생 모집

[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에디터] 오산대학교(총장 허남윤) 전기과는 오는 11월 10일부터 24일까지 수시 2차 모집 원서접수가 진행된다.오산대 전기과는 스마트생산 자동화분야 및 전기설비시설 분야 산업을 이해하고 생산자동화제어시스템 운영과 전기설비시설 관리를 수행할 수 있는 전기분야 전문기술인을 육성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전문 교육과정인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반도체교육과정을 운영해 반도체 산업분야의 전문인재양성에 노력하고 있다.오산대 전기과 관계자는 "국가 기술 자격증 취득 준비반 운영 및 전폭적인 교육 지원을 하고 있다"며, "또한 경기 남부에서 유일하게 PLC 교육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대학 차원에서 시설투자와 교육환경개선을 진행해 왔으며, 대기업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대기업 연계 특성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취득 자격증으로는 전기기사, 전기산업기사, 전기공사기사, 전기공사산업기사, 소방설비산업기사(전기분야), 생산자동화산업기사, 신재생에너지발전설비산업기사(태양광), 전기철도산업기사 등 전기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전기과 졸업 후 진로는 반도체 장비분야, 스마트팩토리 분야, 생산자동화 분야, 전기기기 제조산업분야, 전기시설설비관리 운영 분야 제조산업 대기업 및 계열사, 전기분야의 공기업, 공무원, 군무원 등으로 진출한다. 오산대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급변하는 교육환경과 미래를 위한 대학의 역할을 ‘인성과 역량을 모두 갖춘 인재 양성’으로 설정하고 융합형 맞춤전공교육과 체험·학생 설계형 교양 교육을 통한 미래 시대에 대비한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미래공학학부에서는 전기과, 자동차계열, 기계과, 안전보건관리과, 반도체장비과, AI반도체과 등을 운영하며, 취업과 연계되는 공학전공 분야에서 교육혁신 및 기업들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신산업분야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수시 1차 접수는 지난 10월 5일 마감하여 10월 30일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있다. 수시2차 원서접수는 11월10~24일에 진행 예정이며, 12월 8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전형 구분으로는 정원내 일반전형, 정원내 특별전형(특성화고 전형), 정원외 특별전형(농어촌 전형,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전형, 전문대학이상 졸업자 전형, 재외국민 및 외국인)으로 나뉜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