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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 조성 사업, HD현대일렉트릭이 선도"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전기요금 인상으로 산업계 전반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HD현대일렉트릭의 아마존 웹서비스(AWS)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에너지플랫폼이 기업들의 에너지 관리 솔루션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로, 전력을 전달하는 송전망에 필요한 설비인 변압기와 차단기를 제조하는 회사다. 올해 초 독자 기술로 개발한 170kV 친환경 고압차단기(GIS)와 다수의 팩토리 에너지 매니지먼트 시스템(FEMS)을 연계한 컴플렉스 에너지 매니지먼트 시스템(CEMS) 등의 기술이 ‘CES 2023 혁신상’을 받았다.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기업과 약 678억원 규모의 전력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해 주목을 받았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7개 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지로 선정했는데, HD현대일렉트릭은 이중 국내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인 반월시화산단에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단 내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지원한다. 이지용 HD현대일렉트릭 책임매니저는 지난 19일 경기도 판교 HD현대일렉트릭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국내 제조사들의 수익성과 제조원가에서 전기요금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볼 때 효율성 향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는 곳이 많아질 수 있다"며 "산단 내 입주 기업은 총괄 관제 뿐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연료전지·전기차 충전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참여하는 기업이 많아질수록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2분기 12억3200만달러를 수주했고, 상반기 누적 수주금액은 20억달러에 달한다. 회사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9% 늘어난 6425억원,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16.2% 늘어난 588억원이다. 이 책임매니저는 "클라우드 기반의 솔루션은 이상감지와 피크관리를 용이하게 할 수 있다"면서 "특히 운영서버·네트워크·스토리지를 일원화해 보안시스템도 일괄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화재 등에 따라 화두로 떠오른 백업관리 및 데이터 이중화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 플랫폼을 앞세워 해외 진출도 강화할 방침이다. 베트남의 경우 국내 기업들의 사업장이 많고 역내 공급망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역 업체를 활용해 분산에너지 사업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발전사업에 치중한 현지 시장에서 변압기·차단기를 비롯한 하드웨어를 포함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이 책임매니저는 "연간 단위로 몇 차례만 피크를 넘기지 않으면 비용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기업들에게 알려지면서 이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면서 "향후 수요관리(DR) 시장에 진출할 예정으로, HD현대일렉트릭이 에너지 관리 전문가의 역할을 맡겠다"고 강조했다.spero1225@ekn.kr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들이 솔루션 통합관제 시스템 인티그릭을 소개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 이지용 HD현대일렉트릭 책임매니저

年 매출 6천→10조 기업으로 ‘우뚝’…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다가올 미래 준비하자"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가 회사 임직원들에게 "‘인백기천(人百己天, 남이 백을 하면 나는 천의 노력을 한다)’의 자세로 다가올 5년, 10년, 25년을 준비하자"고 말했다. 22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송 대표는 지난 20일 충북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열린 창립 25주년 기념식에서 "자랑스러운 25년을 발판 삼아 미래를 준비하자"면서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에코프로가 지금까지 성장해 올 수 있었던 것은 가장 우수한 제품을 가장 먼저 시장에 내놓았기 때문"이라며 "다시 한 번 기술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차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 창업주 이동채 전 회장은 지난 1997년 교토의정서(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선진국들의 선언) 체결 기사를 접하고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겠다"며 환경 사업에 뛰어들었다. 에코프로의 사업이 초반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이 전 회장은 사업초기 공장에서 배출되는 유해화학가스를 절감할 수 있는 촉매를 개발하기 위해 은행 대출 6억8000만원을 들여 설비를 구입했지만, 제품이 판매되지 않아 이 설비를 폐기됐다. 지난 2005년에는 제일모직이 정리한 양극소재 사업을 인수하고 이듬해 양극소재 전단계인 전구체(양극소재 전단계의 혼합물) 사업에 매진했다. 은행 대출 300억원이나 받아 라인까지 증설했지만, 경쟁사의 저가 공세로 판로가 막히면서 전구체 사업을 접어야 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에코프로는 하이니켈 양극소재로 사업을 전환하면서 희망을 얻었다. 지난 2013년 일본 소니(SONY) 사에 시험 공급을 진행했고, 이듬해 삼성SDI를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배터리 양극소재 흑자 시대를 열었다. 에코프로는 추격하는 중국 업체들을 따돌리기 위해 2016년 배터리 양극소재를 물적분할해 ‘에코프로비엠’을 신설하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포항에 이차전지 생태계 라인을 구축했다. 에코프로 창업 당시 6000만원에 불과했던 연매출은 지난해 5조639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9조원으로, 내년 목표 매출은 10조원이다. 에코프로는 향후 소재 개발, 고객선 다변화, 리사이클기술 고도화, 글로벌 경영을 위한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을 꾀할 계획이다. 금리 인상과 중동 정세 불안, 광물가격 하락, 전기차 시장 성장률 둔화 등의 환경적 요인이 있으나, 기술과 제품의 초격차를 위해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hsjung@ekn.kr보도사진1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가 지난 20일 충북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열린 창립 25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SKT, 도이치텔레콤과 통신사향 LLM 공동개발 추진키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텔레콤이 글로벌 통신사 도이치텔레콤과 거대언어모델(LLM)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22일 SK텔레콤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도이치텔레콤과 전세계 통신사들이 쉽고 빠르게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통신사향 AI 거대언어모델(LLM)’을 공동 개발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양사는 앤트로픽, 메타 등 인공지능(AI) 업체들과 협업해 한국어와 독일어, 영어 등 통신사 특화 다국어 거대언어모델을 공동 개발할 방침이다. 양사는 통신사향 특화 LLM을 내년 1분기 안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유럽, 아시아, 중동 등 전세계 통신사들이 각국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AI 에이전트와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 개발 취지다. 통신사향 LLM은 범용 LLM보다 통신 서비스 관련 영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이용자 의도도 잘 이해할 수 있어 AI 콜센터와 같은 대 고객 서비스 등에 적합하다. 통신사들은 통신사 특화형 LLM으로 거대 플랫폼 개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으며, AI 혁신을 통해 전통적인 통신사업의 패러다임 전환과 함께 새로운 사업 기회와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양사는 통신사들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만드는데 활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 기술도 공동으로 개발하여 개발기간과 비용을 단축하도록 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해외 통신사가 AI 콜센터를 생성형 AI 기반으로 구축하려고 할 때 더 빠르고 유연하게 통신사 환경에 맞는 AI 콜센터를 자체적으로 구축할 수 있게 된다. 또는 네트워크 인프라 모니터링이나 현장운영 시 AI 기반으로 운영 효율을 높인다면 중장기적으로 비용 절감도 기대할 수 있다. 클라우디아 네맛 (Claudia Nemat) 도이치텔레콤 부회장은 "AI는 인간의 문제 해결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놀라운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고객 서비스 분야에서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우리는 현존하는 거대언어모델을 우리 고유의 데이터로 학습시켜 생성형 AI를 고도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상 SKT 사장은 "글로벌 최대 통신사인 도이치텔레콤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양사의 AI 기술력과 플랫폼, 인프라 등을 폭넓게 활용해 전세계 고객들에게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hsjung@ekn.kr왼쪽 왼쪽부터 팀 회트게스(Tim Hottges) 도이치텔레콤 회장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공동 개발 의향서(LOI)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산 김홍도 장사씨름대회 24일개막…196명 출전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대한씨름협회는 ‘위더스제약 2023 민속씨름 안산 김홍도 장사씨름대회 및 제3회 안산 김홍도 여자장사씨름대회’를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안산시 올림픽기념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화가 단원 김홍도 도시 안산은 전통씨름 부흥과 김홍도 예술혼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20년부터 대한씨름협회와 협력해 안산 김홍도장사씨름대회를 개최해왔다. 올해 대회는 24일 여자부 예선전을 시작으로 25일 오후 2시 개회식이 진행되고 남-여 23팀(남 17, 여 6)에서 총 196명(남 161, 여 35)이 우승을 놓고 열전을 벌이며 경기는 KBSN SPORTS 스포츠 채널 및 유튜브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25~29일에는 남자부 △태백급(80㎏ 이하) △금강급(90㎏ 이하) △한라급(105㎏ 이하) △백두급(140㎏ 이하) △단체전, 여자부 △매화급(60㎏ 이하) △국화급(70㎏ 이하) △무궁화급(80㎏ 이하) 장사 결정전과 단체전 결승이 진행된다. 특히 25일 열릴 여자부 경기에선 창단 후 여자 씨름 명가 자리를 지켜온 안산시청 여자부 씨름단이 출전해 단체전과 장사 결정전에서 입상을 노린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22일 "안산을 방문하는 선수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대회가 단원의 도시 김홍도를 널리 알리고 선수들 노력이 결실을 맺는 뜻 깊은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화가 단원 김홍도를 활용한 콘텐츠 일환으로 2020년 7월 대한씨름협회와 안산에서 3년간 김홍도 장사 씨름대회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올해 2월 개최기간을 2년 연장하는 협약을 추가로 체결했다.kkjoo0912@ekn.kr2023 안산 김홍도 장사씨름대회 포스터 2023 안산 김홍도 장사씨름대회 포스터. 사진제공=안산시

명성 SK어스온 사장 "석유개발, 그린영역에서 시너지 창출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자회사인 SK어스온이 독립법인 출범 후 2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석유개발과 그린(Green) 사업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전략방향을 논의했다. 22일 SK어스온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간 서울시 광진구 워커힐 아카디아(SK연수원)에서 ‘하반기 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명성 SK어스온 사장을 포함한 임원 및 PL 약 30명이 참석했으며, 2024년 경영계획과 중점 추진과제 등을 논의했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2021년 SK어스온 출범 이후 2030년 ‘탄소중립회사(Carbon Neutral Company)’로의 전환을 목표로 파이낸셜 스토리를 수립했다"며 "2024년까지 독립법인으로서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파이낸셜 스토리 달성을 위한 단기 목표이고, 단계적으로 이를 달성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SK어스온은 기존 석유개발 사업구조를 그린영역을 포함한 두 개의 축(Upstream & Green)으로 전환하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있다. 석유개발 영역에서 기술우위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탄소포집 및 저장(CCS) 등 그린 비즈니스 중심의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SK어스온은 지난달 운영권 사업 최초로 중국 17/03 광구에서 원유생산을 시작했다. 원유 탐사부터 개발, 생산까지 SK어스온 자체기술로 이뤄낸 최초 사례다. 명 사장은 "SK어스온의 독자 역량으로 성공한 중국 17/03 광구 원유생산의 경험을 다른 석유개발 사업뿐 아니라 그린 사업에도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것이 곧 SK어스온의 조직 문화이자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SK어스온은 중국 17/03 광구의 생산 최적화에 힘쓰는 한편, 동남아 지역에서 다양한 탐사, 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호주, 미국 등에서 CCS 저장소 확보를 위한 사업 기회를 구체화하고,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에서도 CCS 사업 기회를 탐색한다. CCS 뿐 아니라 새로운 그린 비즈니스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한 사업들도 추진하고 있다. 명 사장은 "지난 2년 간 탄소중립회사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며 "앞으로 ‘탄소에서 그린으로(Carbon to Green)’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을 위한 석유개발과 그린 영역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중점적으로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hsjung@ekn.kr사진1 (2) 명성 SK어스온 사장이 지난 19~20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에서 진행된 ‘하반기 전략 워크숍’에서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산업계 임단협 마무리국면···철강 업계만 ‘살얼음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찬바람이 불어오며 산업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도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노사간 대립을 이어오던 완성차·조선 업계가 접점을 찾으며 극적으로 화해했지만 철강 업계에는 갈등의 불씨가 여전하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조는 지난 20일 올해 임금 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 찬성 71.5%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아 노사는 3년 연속 무분규로 임협을 타결했다. 현대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코리아자동차, KG 모빌리티 등 완성차 4개사는 추석연휴 전에 협상을 마무리한 상태다. 기아 노사는 사실상 ‘고용세습’이라 비판받아온 장기근속자 자녀 우선채용 조항을 개정하기로 뜻을 모았다. 노사의 이번 협약에는 ‘재직 중 질병으로 사망한 조합원의 직계가족 1인, 정년 퇴직자 및 25년 이상 장기 근속자 자녀를 우선 채용한다’는 내용이 있다. 양측은 해당 조항에서 ‘정년 퇴직자’, ‘장기 근속자’ 문구를 삭제하고 ‘질병’을 ‘업무상 질병’으로 문구를 변경했다. 아울러 청년실업 문제 해소를 위해 300명의 신규인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완성차 업계는 올해 임단협에 난항을 겪어왔다. 현대차·기아의 경우 역대급 실적을 내 임금인상 등에 대한 압박이 컸다. 기아 노조의 경우에는 ‘고용세습’을 원한다고 몽니를 부려 여론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한국지엠과 르노코리아에서도 갈등 여지가 여전히 남아있다. 조선3사 역시 대규모 수주전을 앞두고 노사 대립을 멈췄다.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노사가 추석 연휴 전에 접점을 찾았다. 대부분 대화를 통해 기본급 인상과 격려금 지급폭 등에 의견을 모았다. 한화오션의 경우 지난 7월 조선 3사 중 가장 먼저 임단협을 타결했다. 이름을 바꾼 첫해라는 점에서 노사가 힘을 모은 결과로 풀이된다. 조선 업계는 향후 12조원 규모 ‘카타르 프로젝트’ 등 수주전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철강 업계 분위기는 다르다. 전기요금 인상이 예고된 상황에서 철광석 등 원재료 부담까지 커지고 있는데 ‘파업 리스크’라는 악재까지 만났다. 포스코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분쟁 조정을 신청한 상태다. 이와 함께 오는 28일부터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포스코 노조는 창사 이후 55년간 총파업에 들어간 사례가 없었다. 현대제철 노사도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 △주식 10주 포함 580만원의 특별 성과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실적이 악화된데다 향후 전망도 밝지 않아 이를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현대제철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한 상태다. yes@ekn.kr자료사진. 현대차 노사 대표가 지난달 20일 울산공장 동행룸에 자료사진. 현대차 노사 대표가 지난달 20일 울산공장 동행룸에서 열린 2023년 임단협 조인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

中 폴더블폰 무섭게 성장…삼성전자 위협하나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가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시장 추격이 매섭다. 지난 2019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폴더블폰을 출시한 이후 화웨이, 오포, 아너 등의 중국 업체들이 연이어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폴더블폰 출하량이 전년대비 64% 급증하며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중국에서 폴더블 시장이 급성장한 배경으로 중국산 제품의 잇딴 출시에 따른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를 꼽았다. 특히 오포는 중국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우위를 다투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기존 내수에 중심을 뒀던 전략을 벗어나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화웨이는 최근 7나노급 ‘기린 9000S’ 프로세서를 탑재한 폴더블폰 신제품 ‘메이트 X5’를 출시했다. 아너는 폴더블폰 ‘매직 V2’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국제 가전전시회 IFA에서 ‘V 펄스’ 모델을 공개했다. 오포는 지난 19일 높은 판매고를 올린 ‘파인드 N2’ 시리즈 후속작 ‘파인드 N3’를 글로벌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여전히 전세계 폴더블폰 시장 강자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으나 중국 폴더블폰 공세에 올해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이 하락했다. 지난해 82%에 달했던 삼성전자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올해 68%로 떨어졌다. 진 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선임 연구원은 "그간 내수에 집중했던 중국 제조사가 올해 하반기 아너의 ‘매직 V2’와 오포의 ‘파인드 N3 플립’ 등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하면서 이 기간 글로벌 폴더블 시장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중국업체들의 폴더블폰 시장 진출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은 올해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2023’에서 "2019년에 처음으로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이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냈다. 기술 혁신과 폴더블에 최적화된 OS와 앱 등 산업을 선도했다"며 "중국 경쟁사들이 폴더블폰 대열에 합류함으로써 시장이 커지고, 그럴수록 삼성전자의 폴드·플립이 제공할 수 있는 독자적인 경험이 차별화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7월 출시한 ‘갤럭시 Z 플립5’와 ‘폴드5’의 흥행도 이어지고 있다. 플립·폴드5는 한국 시장에서 사전 판매량 102만대의 신기록을 쓴 데 이어 유럽에서 연간 폴더블폰 판매량이 과거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기록을 넘어섰다. 이대로라면 삼성전자 폴더블폰의 연간 판매량 1000만대 돌파도 유력하다. 또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전용 고급형 폴더블폰 ‘심계천하 W24’를 출시했다. ‘심계천하 W’ 시리즈는 지난 2008년부터 차이나텔레콤과 삼성전자가 현지 부유층을 타깃으로 한 초고급 스마트폰이다. 중국 업체들이 폴더블폰을 잇달아 발매하고 있는 가운데 ‘폴더블폰 원조’의 자신감과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현지 소비자들을 끌어들인다는 목표다. 한편 전체 스마트폰 시장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폴더블폰 시장은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전체 폴더블폰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1.5배에 달하는 등 급성장이 기대된다.1022 아너 파인드 N3 3 아너 ‘파인드 N3’

SKT AI 풀스택 글로벌 표준 최종 승인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텔레콤이 최근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연구반(SG) 11에서 자사가 제안한 인공지능(AI) 통합 패키지 ‘AI 풀스택의 구조와 연동 규격’이 ITU-T 국제 표준으로 최종 승인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최종 승인된 표준은 지난 2021년 12월 SKT가 ITU-T에 제출한 AI 통합 패키지(AI 풀스택)의 필수 기술 구성요소 및 구조와 연동 방식을 규격화한 것으로, SKT 주도로 진행된 AI 기반 연구결과가 이번에 ITU-T 국제 회원국의 회람을 거쳐 국제 표준으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AI 풀스택의 구조와 연동 규격’은 AI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각각의 기술요소를 연결해 통합 패키지로 표준화한 사례로 표준화 과정을 거치는 동안 각국의 산업, 학계, 연구기관 전문가들로부터 그 독창성이 크게 주목받았다. SKT는 AI 풀스택의 필수 기술요소를 △AI 프로세서 △AI 메모리 및 스토리지 △AI 학습 및 모델 최적화 △AI 응용 등 4개 주요 모듈로 분류·정의하고, 각 요소간 연동 및 최적화를 위한 아키텍쳐(구조)와 신호 방식, 메시지 규격과 데이터 종류 등을 표준화하여 서로 다른 AI 기술 구성요소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표준에서 AI 데이터 학습 및 추론 연산을 수행하는 AI 프로세서 기술과 초고속 AI 빅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메모리 및 스토리지 기술은 피라미드 전략 중 AI 인프라와 AIX 구조를 강화하는데 활용된다. 또 다양한 서비스 및 시스템과 연동되는 AI 응용 기술, 산업 영역에 맞는 AI 모델을 생성하고 최적화하는 기술은 AI 개인비서(PAA)나 서비스 혁신, 대외 협력 확장 등에 두루 활용하여 AI 피라미드 전략의 핵심 기술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이종민 SK텔레콤 미래 R&D 담당은 "이번 국제표준 승인은 SK텔레콤이 그동안 축적해온 AI 기술 역량과 서비스 노하우가 공신력 있는 국제 표준화 기구인 ITU-T를 통해 글로벌 스탠더드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SKT는 AI 및 산업 분야 플레이어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AI 기술 생태계를 넓혀가겠다"라고 밝혔다. hsjung@ekn.krAI피라미드전략 SKT 인공지능(AI) 피라미드 전략.

이재용 삼성 회장, 日 협력사 승지원 초청…선대회장 의지 계승·발전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선대 회장 때부터 이어져온 일본 협력회사와의 교류 모임을 취임 이후 처음으로 주재했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지난 주말 서울 한남동 승지원(承志園)에서 삼성의 일본 내 협력회사 모임인 ‘LJF(Lee Kunhee Japanese Friends)’ 정례 교류회를 주재했다. 올해 발족 30주년을 맞은 LJF는 고(故)이건희 선대회장이 삼성전자와 일본 내 반도체·휴대폰·TV·가전 등 전자업계 부품·소재 기업들의 협력 체제 구축을 제안해 시작된 모임이다. 선대회장은 지난 1993년 ‘신경영 선언’과 함께 LJF 발족을 제안하며 "부품 경쟁력이 완제품의 경쟁력을 좌우하므로 삼성이 잘 되려면 부품회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LJF는 양국 관계의 부침에도 코로나19 사태로 휴회한 2020년을 제외하고 지난 30년 간 변함없이 지속돼 왔다. 삼성과 LJF 회원사들은 정례 교류회를 통해 사업장 교차 방문과 신기술 세미나 공동 개최 등을 진행하며 협력 관계를 강화해왔다. 이번에 열린 모임은 이 회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주재한 LJF 정례 교류회로, 한국에서 대면 교류회가 열린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4년만이다. 당시 이 회장은 와병 중이던 선대회장을 대신해 교류회를 주재했다. 삼성에 따르면 올해 교류회가 승지원에서 열린 것은 선대의 유지를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이 회장의 뜻에 따른 것이다. 승지원은 삼성이 주요 손님을 맞고 미래를 대비하는 핵심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공간이다. 이번 교류회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노태문 MX사업부장, 김우준 네트워크사업부장, 박용인 시스템LSI 사업부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고정석 삼성물산 사장 등 관계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LJF에서는 TDK, 무라타 제작소, 알프스알파인 등 전자 부품·소재 분야 8개 협력회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승지원 교류회에 앞서 삼성과 LJF 회원사 경영진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만나 삼성 주요 관계사의 미래 사업 전략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재용 회장과 LJF 회원사 경영진은 이번 교류회를 통해 지난 30년간의 협력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전세계적 경기 침체와 더불어 △코로나19 사태 △미국-중국 무역 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연이어 겹치는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하자고 다짐하고, 인공지능(AI)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선도해 글로벌 윈-윈(Win-win)을 달성할 수 있도록 미래 개척을 위한 동반자 관계를 한 층 강화하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hsjung@ekn.kr이재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하은호 군포시장 ‘궁내동 이동시장실’ 열기 후끈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하은호 군포시장은 매월 주민과 함께하는 현장소통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을 19일 궁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운영했다. 이날 이동시장실에는 궁내동 주민, 군포시장, 관계부서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궁내동 주민과 대화에 앞서 하은호 시장은 사전에 접수된 민원현장인 △한숲사거리 앞 분수 △우륵아파트 앞 대로 목책 △둔전초등학교 후문 육교 등에 들러 주민 불편사항을 확인했다. 주민과 대화에선 군포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노후된 공동주택 정비, 대야미 공공주택 조성, 47번국도 지하화, 산본천 복원 등 현안사업에 대해 시민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주민들은 지역 명문고 육성, 극동아파트 앞 신호등 설치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하은호 시장은 건의사항에 대해 세심하게 듣고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은호 시장은 "우리 시 잠재력에 대해 주민과 공유하고,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을 위한 앞으로 계획을 터놓고 모색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며 참석한 주민에게 시정 운영에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요청했다. 한편 11월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은 9일 광정동행정복지센터, 23일 대야동행정복지센터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참석을 희망하거나 해당지역 민원이 있는 주민은 광정동행정복지센터, 대야동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kkjoo0912@ekn.kr하은호 군포시장 19일 ‘궁내동 이동시장실’ 운영 하은호 군포시장(오른쪽) 19일 ‘궁내동 이동시장실’ 운영. 사진제공=군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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