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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과 해외IR도 했지만...저격 당한 은행, 주주친화 노력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지주사들의 주주환원 노력이 무색해지고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과 금융지주는 함께 해외 IR(투자설명회)을 진행하면서 외국인 투자자 유치에 적극 나서기도 했으나 은행의 높은 이자이익이 눈밖에 나는 상황이 이어지며 주가 전망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주주환원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 금융지주사들은 관치금융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작용하는 것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낸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KRX 은행 지수는 전일 대비 2.47% 하락한 593.61로 내려앉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의 종노릇’을 하소연하는 소상공인의 발언을 통해 은행을 비판한 날이다. 이어 지난 1일에는 윤 대통령이 은행의 독과점 체계를 비판하며 은행에 대한 날선 발언을 이어갔다. KRX 은행 지수가 500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 26일 이후 처음이다. 이 지수는 KB·신한·하나·우리·BNK·JB·DGB금융지주와 IBK기업·제주은행, 카카오뱅크 등 1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이후 3일까지 이 지수는 614.02까지 회복됐으나 은행에 대한 정부의 부정적인 인식이 드러나며 주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주가의 예측성이 떨어지면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당국까지 나서 해외 IR을 진행했지만 이같은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지주 회장들과 해외 IR을 진행하는 이색 행보를 보이며 K-금융 세일즈에 나섰다. 지난 5월에는 이 원장의 동남아 방문 일정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동행했고, 싱가포르에서 해외 IR 행사를 열고 해외 투자자들을 직접 만났다. 지난 9월에도 이 원장은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영국에서 IR 행사를 진행했다. 금융감독당국 수장이 금융사 CEO(최고경영자)와 해외 IR에 나섰다는 점을 좋지 않게 보는 시선도 있었으나, 이 원장이 직접 ‘배당과 주주친화정책의 자율성’을 강조하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감을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많았다. 여기에 금융지주사들은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한 주주환원정책에 공을 들이고 있다. 4대 금융 모두 분기 배당을 실시하며 배당 매력을 높인 데다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식 가치를 높이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기준으로 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도 제시했는데 CET1 상한을 KB금융은 13%, 신한금융은 12%, 하나금융은 13∼13.5%, 우리금융은 12% 수준으로 정하고 이를 초과하는 자금은 주주환원으로 사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하지만 은행 때리기가 이어지고 주가가 충격을 받으면서 주주환원 노력의 성과는 확신할 수 없게 됐다. 여기에 금융당국의 특별대손준비금 요구권 도입이 추진되며 은행들의 배당 확대가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대손준비금을 확대하면 당기순이익에는 영향이 없지만 배당가능이익이 감소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배당이 줄어들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미 쌓아놓은 배당가능이익이 있기 때문에 특별대손준비금이 도입돼도 당장 배당이 줄어들지는 않겠지만, 대손충당금과 대손준비금을 확대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배당을 늘리기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은행들은 수익성이 낮아지는 시기에 은행산업에 대한 비판적인 분위기가 조성돼 투자 분위기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실제 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 등 5대 금융지주의 3분기 말 기준 평균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0.57%로 전년 동기보다 약 1.4%포인트(p) 감소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산업 자체만을 본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데 국내 은행산업이 외부 입김에 취약하다는 점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들어오기에 어려운 환경"이라며 "관치금융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여실히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dsk@ekn.krKB금융,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이복현 금감원장이 윤종규 KB금융 회장(왼쪽),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과 함께 지난 5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해외 투자설명회(IR)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인천시, 정책갈등 해결사 ‘숙의시민단’ 500명 모집

인천시가 5일 ‘제2기 숙의시민단’으로 활동할 500명의 시민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숙의시민단 모집 대상은 18세 이상 인천시민이며 모집 기간은 오는 10일까지이며 신청자 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에 맞게 500명을 선발해 위촉할 계획이다. 위촉일로부터 2년 동안 시민참여형 숙의과정을 통해 갈등의 사안별 예방과 해결에 관한 사항을 자문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위촉 기간 중 중립적 시민숙의로 갈등 해결 방안 모색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하면, 500명의 숙의시민단 중 갈등 사안의 특성에 맞게 50명 이내의 인원을 선발 후 중소규모 숙의를 진행하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의견을 모아 인천시에 정책권고안을 제출하는데 숙의시민단의 정책권고는 시와 갈등 이해당사자 간의 협의 과정에 시가 보다 폭넓은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 보완적 역할을 하게 된다. 전국 최초 상설 운영되고 있는 숙의시민단은 시 정책 집행 단계에서 발생하는 공공갈등 해결을 위해 시민들의 지혜를 모으고 구체적 사안의 갈등 예방과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구성된 시민참여단이다. 유지원 시 시민소통담당관은 "상설 숙의시민단 운영은 50명 이내의 중소규모로 운영돼 집중적이고 질적인 토론이 가능하며 이를 위해서는 500명의 숙의시민단 구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인천시의 다양한 갈등 사안들을 심도 있는 시민참여형 숙의과정을 통해 예방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첫 의제인 ‘인천형 수소 생태계 구축’에 관한 중소규모 공론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022년 지자체 숙의기반 주민참여 및 협력·분쟁해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숙의기반 주민참여분야 장려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05093849 숙의시민단 모집 포스터 사진제공=인천시

한화오션, 캐나다 4개사와 잠수함 사업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한화오션은 캐나다 유일 잠수함 전문 포럼인 ‘딥 블루 포럼 2023’에 참석해 현지 4개 기업과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위한 총 4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정부는 최근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신형 잠수함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캐나다가 추진 중인 잠수함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오션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캐나다 4개 회사는 △CAE △J-Squared Technologies △Modest Tree △Des Nedhe 등이다. CAE는 전세계 시뮬레이터 시장 75%를 점유하는 기업으로 한화오션과 캐나다 잠수함 훈련 체계 관련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J-Squared Technologies는 전장 부품 제작과 빅토리아급 잠수함 유지보수 사업 참여 업체다. Modest Tree 캐나다 동부 핼리팩스에 기반을 둔 가상현실(VR) 훈련장비, 시뮬레이션 솔루션 제공 기업, Des Nedhe는 캐나다 원주민 기업으로, 캐나다 중부 새스커툰에 기반을 둔 종합 건설 업체다. 한화오션은 각 사와 잠수함 유지보수, 승조원 교육 훈련, 시설 건설 및 물류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 부사장은 "한화오션은 기술력과 도덕성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방산기업으로서 국익과 우방의 안보수호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사진1 (1)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 부사장(왼쪽)과 프랜스 허버트 CAE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쿵떡쿵떡 놀이학당’ 운영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전통놀이문화공간 ‘우리놀이터 양주’에서 전통생활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통생활문화교육 프로그램 ‘쿵떡쿵떡 놀이학당’은 미래 주역인 어린이가 다양한 전통놀이와 전통생활문화를 체험하면서 바른 인성과 공동체의식을 길러 배려-존중-소통-협력 등 사회적 가치를 배우고,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게 하는 교육활동이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윷놀이를 기반으로 개발한 교육학습 ‘데굴데굴 우리놀이’, 직접 나무팽이와 비사를 만들고 시합을 해보는 전통놀이 체험 ‘쿵떡쿵떡 놀이공작소’, ‘조오랭 사진방’ 등을 선보인다. 특히 전통놀이 체험교구와 협동놀이를 함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상상력을 발휘하고 우리 전통생활문화 고유성과 공동체의식, 바른 인성 덕목 등을 배울 수 있도록 계획됐다. 사전 신청이 필요한 프로그램은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연령대별로 사전 접수하면 참여할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세대를 관통하는 문화인 전통놀이를 보다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신체와 정서를 기름과 동시에 가족 간 이해가 깊어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놀이터 양주는 미래세대가 일상 속에서 전통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즐기고, 우리 고유 놀이와 문화를 생활 속에서 더 가깝게 누릴 수 있도록 2022년 설치된 전통놀이 문화공간이다.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을 방문한 관람객은 누구나 이곳에서 무료로 다양한 교구재를 통해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kkjoo0912@ekn.kr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쿵떡쿵떡 놀이학당’ 안내문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쿵떡쿵떡 놀이학당’ 안내문. 사진제공=양주시

인천시, 28개 노선 ‘명품 가로수길’ 조성 완료

인천시가 5일 인천을 대표할 28개 노선의 ‘명품 가로수 길’ 조성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특색있는 가로수의 모양을 다듬어 수목 생육환경과 도시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가로수는 도시 기후를 조절해 더위와 차량으로부터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줄이고 자연에 대한 도시민의 갈증을 채우는 한편 도시의 풍경을 만들어 지역을 상징하거나 도심의 품격을 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간판 가림, 전선 경합, 병충해, 열매 악취 등 가로수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을 해소하기위해 그동안 부족한 가로수 관리예산을 이유로 지나치게 가지치기 되기도 한다. 따라서 시는 이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2021년 인천애뜰 주변에 은행나무 142주로 가로수 수형 특화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올해는 13억 5000만원을 투입해 28개 노선, 약 44㎞ 구간에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조성했다. 미추홀구 인하로, 계양구 주부토로, 남동구 507번길, 서구 서곶로, 동구 동산로, 부평구 길주로 등이 대표적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간판 가림 해소, 교통표지판 시야 확보, 배전선로 접촉 최소화 등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하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로수 길을 본 한 시민은 "운전을 하다 보면 특이하게 다듬어진 가로수를 만나게 되는데 자신도 모르게 여행 온 착각을 하게 돼 출퇴근길이 즐겁다"며 호평했다. 최도수 시 도시균형국장은 "가로수 가지다듬기만으로도 쾌적하고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고 도시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05093547 인천시 계양구 주부토로 사각형으로 다듬은 은행나무 가로수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최승준 정선군수, 민둥산 등산로 안전점검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최승준 정선군수는 지난 3일 민둥산 산행객의 안전한 산행을 위해 민둥상 등산로 현장점검에 나섰다. 최 군수는 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고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한 민둥산 돌리네를 비롯해 발구덕에서 민둥산 정상까지 직접 오르며 등산로를 점검했다 이날 서건희 기획담당관, 전증표 총무행정담당관, 안석균 시설국장, 김영환 관광과장, 지형규 산림과장, 오세준 남면장 및 관계 공무원이 함께 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민둥산은 전국 최대의 억새 군락지로 매년 은빛 억새의 절경을 감상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만큼 사고 예방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한 등산로 정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민둥산 현장점검-돌리네 최승준 정선군수(왼쪽 두 번째0는 지난 3일 민둥산 등산로 현장검검에 나서 돌리네를 돌아보고 있다. [사진=정선군]

정선군,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 본격 추진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정선군은 친환경 재생에너지 체계 구축을 위한 RE100 실증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농업·농촌 RE100 실증지원사업은 재생에너지를 통해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탄소중립 마을로 전환해 나가는 사업이다. 정선군은 지난 5월 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농업·농촌 RE100 실증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8억6000여만원을 확보하고 폐광지역 에너지 복지향상과 주민생활 환경 개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신동읍 예미리와 천포리의 예미농공단지와 가공·유통시설 부지의 건축물 상부를 활용해 500kw급 마을 태양광발전소 건립하고 공동이용시설 태양광설비 보급 및 리모델링, 주택태양광 보급을 추진한다. 또한 예미3리 경로당의 건축물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리모델링 공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태양광 발전소를 통해 발생하는 전력 판매 대금은 군과 농림축산식품부의 사업비 투자 비율에 따라 분배된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수익금 관리를 위해 2021년 설립한 정선군에너지센터에서는 발전소 유지관리 및 운영 전반을 총괄하는 등 전문적인 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수익금을 활용해 취약계층 태양광 설비 설치를 지원하는 에너지 빈곤층 지원사업과 골목길 안심귀가 태양광 LED 설치 사업, 클린하우스 태양광 설치 사업 등 주민 친화형 재생에너지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황승훈 군 전략산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에너지 자립 농촌 마을을 구현하고 정선군 지역 에너지센터를 중심으로 주민참여형 모델을 확대 발굴해 나가는 등 에너지 생태계 전환을 위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예미농공단지 정선군이 ‘RE100 실증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신동읍 예미공동단지 건물 지붕에 설치한 500kw급 마을 태양광발전 시설.

보험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각종 보험상품의 정보를 모아 한 곳에서 비교하고 추천해주는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가 내년 1월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실무 논의에서 합의점을 찾는 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소비자 편익보다 업권별 이해관계가 앞서 제대로 된 서비스를 누리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 업계 간 물밑싸움 여전한 협의체…수수료율 두고 샅바싸움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22개 생명보험사와 18개 손해보험사, 11개 핀테크사가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의 원활한 준비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기존에는 소비자가 보험사 홈페이지나 설계사·온라인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보험을 비교하고 분석한 뒤 가입했지만, 서비스 시행 후에는 네이버·카카오 등의 핀테크사의 플랫폼에서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비교·추천 받을 수 있고, 이에 따라 소비자가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보험업법상 플랫폼사가 이러한 서비스를 하려면 보험대리점 등록이 필요했지만 혁신금융제도를 통해 길이 열렸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7월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11개 핀테크사를 지정하면서다.서비스 시행 후 우선 대상이 되는 보험 상품은 자동차보험, 해외여행자보험, 실손의료보험, 저축성보험 등 온라인 보험이다. 생보·손보사 협회와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협약에 앞서 데이터 표준화 논의를 통해 표준 API 명세서 등을 마련했고, 협의체 구성 후 내년 1월 19일 출시를 위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보험사는 새로운 판매채널 확장으로 소비자 편의성을 증진하며, 핀테크사는 보험상품 취급으로써 사업영역을 확대하게 되는 것이 가장 큰 이점이다. 소비자로선 보험상품에 대한 선택권이 강화되는 부분에서 효용성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정보의 비대칭성 해소로 보험료를 절감하게 되면서 소비자 편익이 증가되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실손보험 가입자 수는 4000만명, 자동차보험 가입자수는 2500만명으로, 서비스 시행 후 이용자 유입 규모와 실효성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들춰보면 업계간 물밑싸움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 특히 수수료율에 대한 논의가 넘어야 할 큰 산 중 하나다. 현재 보험사들은 플랫폼에 지불하게되는 수수료에 대한 부담을 보험료율 인상으로 대체할 것으로 논의하고 있다. 한 핀테크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플랫폼 입점 시 보험사로선 광고료를 줄이게 되는 효과가 있는데 수수료로 인해 보험료를 올린다는 것은 시장논리상 맞지 않는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금융위가 정해준 수수료율 상한선에 맞춰 보험사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며 "자동차보험료의 경우 대형사나 중소형사별로 가격 책정은 전략적으로 판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플랫폼 상품 보험료 올라가고 이에 대한 명시 방식도 '미정'보험사들이 플랫폼 노출 상품의 보험료를 올릴 경우 핀테크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과 보험사 홈페이지를 통하는 것 등 경로에 따라 보험료 차이가 나게 된다. 이에 대해 소비자에게 명확히 안내해야 하지만, 현재로선 이를 언제 어떻게 밝힐지 명시 방식에 대한 협의도 이뤄지지 않았다. 보험업계는 "핀테크사들은 수수료를 제외한 가격을 보여주고 싶겠지만 보험사로선 GA(법인보험대리점)든 CM(온라인)이든 경로에 따라 다르게 수수료가 붙기에 이를 더해 팔 수밖에 없다"며 "어느 경로를 이용하든 수수료가 붙는 게 기본적인 보험사 구조다. 아무래도 플랫폼 수수료가 있다보니 소비자가 이를 감안해 가입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관해 핀테크사는 "가격을 한 곳에 모아 비교하겠다는 당초 의미가 퇴색되고, 혁신성이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며 "핀테크사가 앞서 제안한 개별 API 사용도 보험사가 반대하면서 불완전판매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정교성 등 이점을 놓치기도 했다"고 토로했다.금융당국은 수수료율의 상한선을 정해준 뒤 이에 대한 논의를 각 보험사와 핀테크사에게 맡긴 상태다. 협의체로 참여하는 협회 측도 이는 각 사간 문제라고 설명했다. 서비스 협의체 관계자는 "MOU를 맺은 뒤 논의가 시작되는 과정에 있다"며 "추후 발생하는 문제는 대부분 협회가 개입하지 않는다. 개별사와 플랫폼사가 협의할 문제다"며 역할에 대해 선을 그었다.결국 이러한 힘 겨루기 끝에 생겨나는 부담은 최종적으로 소비자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보험료 인상에 따라 수수료율이 붙은 가격으로 상품에 가입하게 되거나 이마저도 회사마다 책정한 수수료율이 달라 정확한 비교조차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이때문에 결국 기존에 추구하려던 편리성과 편익이 무력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해당 서비스는 아직까지 온라인 상품 범위에 제한을 둔데다, 이마저도 추천받은 상품을 보험사 홈페이지로 이동해 가입해야 하는 불편 등을 따져볼 때 기존 보험상품 모음 서비스였던 ‘보험다모아’만큼의 효용을 내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한 보험 소비자는 "보험사마다 개별 요율을 정해 보험료를 설정해 올려두면 서비스 실패라고 본다"며 "애초에 이용하는 방식인 홈페이지를 통한 가입이 더 저렴한데 플랫폼 이용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 가격 혼동만 커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pearl@ekn.kr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22개 생명보험사와 18개 손해보험사, 11개 핀테크사가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의 원활한 준비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교육청, 학교 급식실 현대화에 ‘박차’

경기도교육청이 5일 쾌적한 급식환경 조성을 위해 노후된 학교 급식실 현대화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름녀 도교육청은 지난해 116교(1338억원), 올해 155교(1495억원)를 대상으로 쾌적한 급식실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급식실 현대화사업은 10년 이상 경과 된 급식실의 공간확보, 노후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작업구획 구분, 식당 미설치교 식당 설치, 능률적 기구 설치 등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안양시 동안고등학교는 지난 5월, 22억원을 투입해 학교 급식실 현대화를 완료했으며 이 학교는 2002년 학교 급식실 설치 당시에는 급식실 내 구획 구분이 없었으나 현대화사업으로 전처리실, 조리실, 세척실을 구분해 교차오염을 예방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고 환기시설도 개선해 급식종사자의 근무 환경 조건을 높였다. 특히 기존 조리실은 제한된 조리기기로 급식메뉴 구성에 제한이 있었으나 이번 현대화사업으로 △공간확보 △급식기구 전면 교체 △기기 추가 설치로 다양한 메뉴를 제공할 수 있다. 동안고 영양사는 "학생, 교직원 1120명에게 다양한 메뉴를 제공해 만족도가 높아졌고 조리 종사원들도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해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시 문산동초등학교도 지난 9월, 24억원을 투입해 학교 급식실 현대화를 완료했으며 △급식실 구획 구분 △좌석 412석 확보 △교실 배식에서 식당 배식으로 전환해 만족도가 높아졌다. 문산동초 영양사는 "식당 배식으로 전환돼 점심시간에 아이들과 소통하며 식생활 교육을 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만영 도교육청 학교급식보건과장은 "학교 급식실 현대화로 급식종사자의 건강권을 확보하고 학생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05093215 현대화된 학교 급식실 모습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도민 10명 중 8명,‘다문화가정 학생 지원에 공감’

경기도민 10명 중 8명이 다문화가정 학생의 한국 사회 적응을 위한 공교육 지원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다문화가정 학생에게 필요한 교육에는 ‘한국어 교육’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5일 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 다문화교육 추진에 대한 여론조사’를 통해 이런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도민의 54%가 도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학생이 전국에서 가장 많다는 사실을 안다고 응답했다. 다문화가정 학생이 겪는 어려움으로는 사회적 편견(39.9%)과 의사소통의 어려움(32.3%)이 가장 우선으로 꼽혔다. 다문화가정 학생에게 필요한 교육 1순위는 △한국어 교육(55%)이었고 다문화가정 학생에 대한 우선 지원사항 1순위는 △학교 안 한국어 강사(31.1%)라고 답했다. 지역맞춤 다문화교육을 위한 지역 다문화교육센터 구축에는 79.8%가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다문화교육센터에 개설할 프로그램으로는 △한국어 교육(34.4%) △심리정서교육(30.5%) △문화예술교육(19.5%) 등을 꼽았고 일반학생과 다문화가정 학생의 어울림 교육을 위해서는 △문화예술교육(37.7%) △심리정서 상담 지원(25.1%) △이중언어교육(17.8%) 등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나왔다. 지역 다문화교육센터에서 이중언어강사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강사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71.2%가 공감했고, 그 이유로는 양쪽 문화를 이해한다는 점을 꼽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달 안산에 경기 한국어공유학교가 문을 열었고 동두천과 남양주에도 이달 말 개교할 예정"이라면서 "센터 구축을 통해 지역맞춤 다문화교육 정책을 널리 알리고 다문화가정 학생이 강점을 살리며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17일부터 8일간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 1200명 대상 전화 면접조사로 진행했다. 여론조사기관은 리서치앤리서치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81%p이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05100204 다문화가정 학생의 ‘공교육 지원 필요성’에 대한 조사결과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사본 -경기도교육청 신청사(최종) (1) 경기도교육청 광교신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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