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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8개 노선 ‘명품 가로수길’ 조성 완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05 10:27

교통표지판 시야 확보 등 민원해소와 안전사고 예방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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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계양구 주부토로 사각형으로 다듬은 은행나무 가로수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5일 인천을 대표할 28개 노선의 ‘명품 가로수 길’ 조성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특색있는 가로수의 모양을 다듬어 수목 생육환경과 도시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가로수는 도시 기후를 조절해 더위와 차량으로부터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줄이고 자연에 대한 도시민의 갈증을 채우는 한편 도시의 풍경을 만들어 지역을 상징하거나 도심의 품격을 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간판 가림, 전선 경합, 병충해, 열매 악취 등 가로수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을 해소하기위해 그동안 부족한 가로수 관리예산을 이유로 지나치게 가지치기 되기도 한다.

따라서 시는 이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2021년 인천애뜰 주변에 은행나무 142주로 가로수 수형 특화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올해는 13억 5000만원을 투입해 28개 노선, 약 44㎞ 구간에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조성했다.

미추홀구 인하로, 계양구 주부토로, 남동구 507번길, 서구 서곶로, 동구 동산로, 부평구 길주로 등이 대표적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간판 가림 해소, 교통표지판 시야 확보, 배전선로 접촉 최소화 등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하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로수 길을 본 한 시민은 "운전을 하다 보면 특이하게 다듬어진 가로수를 만나게 되는데 자신도 모르게 여행 온 착각을 하게 돼 출퇴근길이 즐겁다"며 호평했다.

최도수 시 도시균형국장은 "가로수 가지다듬기만으로도 쾌적하고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고 도시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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