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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구리시 당정’ 민생정책 발굴-현안공유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구리시와 구리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주요 현안사업을 공유하고 민생정책 발굴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진행했다. 이날 정책간담회는 백경현 구리시장 및 주요 간부들과 김용현-김한슬-이경희 시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구리시는 △구리 북부권역(사노동) 종합개발 추진 △구리~안성 고속도로 한강횡단교량 구리대교 명명 지원 △GTX-B 갈매역 정차 등 주요 현안정책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정책간담회에서 시의원들은 GTX-B 갈매역 정차 등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진행상황과 향후 추진계획 등에 대해 깊은 관심과 함께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백경현 시장은 "정책간담회를 통해 구리시의 현안사항에 대해 공유하고 고민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도시 미래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필수적인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완성될 수 있도록 깊은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용현 의원은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세수감소 등 여러 가지 상황이 여의치 않지만, 주요 현안사업들이 잘 추진돼 도시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보태자"고 말했다.kkjoo0912@ekn.kr국민의힘 구리시 당정 3일 정책간담회 개최 국민의힘 구리시 당정 3일 정책간담회 개최. 사진제공=구리시 국민의힘 구리시 당정 3일 정책간담회 개최 국민의힘 구리시 당정 3일 정책간담회 개최. 사진제공=구리시

남고생 얼굴 쓰다듬고 폭행, 경찰 허벅지도 깨문 20대…입건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길을 가다 우연히 만난 고교생을 폭행하고 연행하는 경찰을 깨문 20대 A씨가 입건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6일 청주 흥덕경찰서는 혐의(폭행·공무집행방해 등)로 2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2시 30분께 술을 마시고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을 걷다가 마주친 B(16)군 얼굴을 쓰다듬었다. 놀란 B군이 같이 있던 친구와 인근 편의점으로 달아나자 A씨가 뒤따라가 B군을 목을 잡고 넘어뜨렸다. A씨는 이를 말리던 친구도 주먹으로 때렸다. A씨는 편의점 주인의 신고로 현행범으로 체포돼 지구대로 연행됐다. 수갑을 채우는 과정에서는 경찰 허벅지를 깨문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hg3to8@ekn.krclip20231106191417 흥덕경찰서.연합뉴스

국힘 인천시장 "서울 편입 정치 쇼", 김포시장 "왈가왈부 NO"…집안 싸움 점입가경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국민의힘이 당론 추진 중인 경기 김포시 서울 편입 안과 관련해 당 내부에서 거센 반발이 터져 나왔다. 차기 총선을 앞두고 벌어진 중앙 내분에 더해 지역까지 갈등이 확산하면서, 당 전체가 내홍에 휩싸인 모양새다.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은 6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포 서울 편입에 "실현 불가능한 허상이자 국민 혼란만 일으키는 정치 쇼"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지방행정 체제 개편은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의 협력이 요구되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국민 의견 수렴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유 시장은 지방자치법상 서울시의회와 경기도의회 동의를 얻어야 김포 서울 편입이 가능하지만 반대가 많아 통과가 어렵다고 진단했다. 또 의원 입법을 통해 국회에서 법률 개정을 추진하는 방안도 소수 여당인 국회 의석 구조상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짚었다. 유 시장은 이에 "선거를 5개월 앞둔 ‘아니면 말고’ 식의 이슈화는 국민 혼란만 초래하는 무책임한 일"이라며 "이번 편입 구상은 어떤 지방자치단체와도 협의가 없었고 수도 방위나 재정 지원 측면에서도 검토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유 시장은 입장 발표에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사전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의에는 "없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또 김포시가 수도권매립지 4매립장을 서울 편입을 위한 ‘카드’로 쓰고 있다는 일각 지적에는 "수도권매립지 문제는 인천시와 서울시 등 4자 협의체의 협의를 바탕으로 논의할 내용이지 비현실적인 김포시 서울 편입 안과 결부시킬 게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이런 지적은 김병수 김포시장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수도권매립지 제4매립장이 김포 땅이라 김포시가 서울에 편입되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김 시장은 유 시장을 향해 ‘왈가왈부하지 말라’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한 뒤 "인천시장이 김포에 대해 왈가왈부할 바가 아니라고 본다"며 "김포 문제에 관여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시장은 이어 경기도가 북도·남도 분리를 추진하지 않았으면 이런 발상을 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김동연 경기지사에 책임을 넘겼다. 김 시장은 "김포를 서울로 편입시키겠다고 시작한 이유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추진되면서다"라며 "경기남도와 김포시는 완전히 동떨어져 있고 경기북도를 가도 한강과 철책으로 단절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유 시장은 경기도 김포시와 인연 깊다. 유 시장은 1994년 만 36세 나이에 관선 김포 군수로 임명돼 전국 최연소 군수가 됐다. 이어 1998∼2002년 김포시장을 지낸 뒤 2004년부터 17대·18대·19대 3선 국회의원을 김포에서 지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동연 지사는 유 시장이 "옳은 말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거들었다. 김 지사는 이날 내년도 본 예산안 브리핑 후 진행된 ‘김포 서울 편입’ 논란 관련 질의응답에서 "(국민의힘 소속인) 유 시장이 선거와 상관없이 자신의 소신을 얘기한 것으로 ‘같은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유 시장과 내각에서 같이 근무했고 친구같이 지낸다"며 "경기도에 오래 근무했고 행안부 장관에 선출직 국회의원과 시장을 해서 가장 합리적인 분"이라고 평했다. hg3to8@ekn.krclip20231106190721 유정복 인천시장.연합뉴스

[기자의 눈] 늦깎이 한국 mRNA, 글로벌 톱티어 늦지 않았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우리 기업과대학들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부상한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술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달 가톨릭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개발한 mRNA 백신의 핵심기술인 ‘지질나노입자(LNP) 전달체’ 제조기술을 SML바이오팜에 이전하는 협약식을 개최했다. 같은 달 연세대학교 연구진은 기존 mRNA 코로나19 백신에 사용된 지질나노입자 전달체의 문제점을 개선한 나노 튜브 형태의 새로운 mRNA 전달체를 개발했다. 또한, 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 에스티팜도 이화여자대학교와 손잡고 상온에서 보관 가능한 mRNA 전달체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코로나 백신 등 mRNA 의약품은 ‘내용물’인 mRNA 못지않게, 불안정하고 쉽게 분해되는 mRNA를 감싸 안정적으로 세포 내에 운반하는 ‘포장재’인 mRNA 전달체 개발이 중요하다. 10여 년 전 개발된 mRNA 기술이 코로나 팬데믹 때 처음 상용화될 수 있었던 것도 운반체인 지질나노입자 개발에 성공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가이다. 그러나, 학계에 따르면 현재 mRNA 전달체로 사용되고 있는 지질나노입자는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 먼저, 지방질 혼합물로 만드는 현재의 지질나노입자는 열에 매우 약해 영하 20~70℃에서 보관·운송해야 한다. mRNA는 기다란 실 모양인데 기존 지질나노입자는 동그란 공 모양이라는 것도 불안정성을 높인다. 이 때문에 지질나노입자가 원치않은 타이밍에 분해돼 mRNA가 체내 정확한 지점에 도달해 작동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일부 학자는 기존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이 mRNA 자체보다 전달체인 지질나노입자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우리나라 mRNA 기술은 미국·유럽보다 3년 가량 늦었지만, mRNA 전달체 분야는 아직 글로벌 차원에서 독보적인 선두기업이 없어 우리에게도 추월할 기회가 많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제약사·바이오벤처를 위시해 대학·정부가 ‘원팀’을 이뤄 투자와 정책 지원에 매진한다면 자동차·조선 산업처럼 mRNA 분야도 우리나라가 후발주자로 출발했다가 글로벌 톱티어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다. kch0054@ekn.kr김철훈 김철훈 유통중기부 기자

NH농협생명, 영농철 농촌일손돕기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NH농협생명이 지난 3일 영농철을 맞아 경기도 안성시 양성농협 관내에 위치한 농가를 방문해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농촌일손돕기에는 상근감사위원과 임직원 등 25여명이 참석했다. 농협생명 임직원은 인력난을 겪고있는 농가에 보탬이 되고자 양파 모종을 심고 주변 환경을 정리하는 활동을 진행했다.농협생명 농촌일손돕기는 임직원의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매년 약 30회 이상 꾸준하게 실시하고 있다.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농업인의 실익증대에 기여하고 도농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종욱 농협생명 상근감사위원은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농민의 마을을 다시금 일깨우는 시간이 되었다"며 "농촌지역과 상생발전을 위해 앞으로 농협생명이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농협생명은 △농촌일손돕기 △함께하는마을 일손돕기 △범농협 연계 일손돕기 △농산물 구매 및 나눔행사 △농촌순회진료 활동 등 지역사회와 농업인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pearl@ekn.krNH농협생명이 지난 3일 영농철을 맞아 경기도 안성시 양성농협 관내에 위치한 농가를 방문해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예금보험공사, 우즈베키스탄 예금보험기구와 인력파견 합의서 체결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우즈베키스탄 예금보험기구(FBOKF)와 인력파견에 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합의서 체결은 지난 6월 예금보험공사, 우즈베키스탄 예보 간 체결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상 ‘전문지식 및 경험 공유를 위한 인력교류 실시’ 조항에 의한 부속 합의다. 예보제도 기능 및 업무 확대를 앞둔 우즈벡 예보 측의 제안에 따라 성사됐다.합의에 따라 향후 예보직원이 우즈베키스탄에 파견돼 차등보험료율제, 예금보험기금 관리, 예금자보호한도 설정 등 우즈벡 예보제도 개선을 위한 기술지원(TA) 등의 자문업무를 실시할 예정이다.유재훈 사장은 "이번 합의서 체결은 한국 선진 예보제도를 우즈베키스탄에 전파하고, 현지 금융당국과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돼 국내 금융기관의 우즈베키스탄 진출에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6일 서울시 중구 소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서 ‘우즈베키스탄 예금보험기구(FBOKF)와 인력파견 합의서를 체결했다.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과 Abbosov Nodir 우즈베키스탄 예금보험기구 의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포시 "서울 편입 때 세수 늘거나 현상 유지"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포시가 서울특별시로 편입될 경우 지방세 감소가 일각에서 제기됐다. 그러나 김포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오히려 재원이 증가 또는 현상유지가 예상된다. 재정력이 좋은 서울시 조정교부금 일부가 이전되고 이는 지방세-지방교부세 감소와 상쇄되기 때문이다. 김포시가 서울시로 편입되면 우선 세수구조가 광역시에서 특별시 자치구세로 변화하게 된다. 현행 김포시 세수구조는 광역시 시-군-구세로 구분돼 시-군세와 도세로 나뉜다. 반면 서울로 편입하면 특별시 자치구세로 구분돼 구세와 특별시세로 나뉘게 된다. 시군세는 재산세와 지방소득세, 자동차세와 주민세, 담배소비세로 구성되는데 비해 구세가 재산세와 등록면허세로 조정되고, 지방소득세와 자동차세, 주민세와 담배소비세는 특별시세로 이동되는 것이다. 특별시세는 조정교부금 재원으로, 국-도비 보조 사업에서 경기도 부담비율보다 서울시 부담비율이 높기 때문에 김포시는 오히려 유리하다. 기준 보조율이 경기도가 30%, 서울시가 70%이며 차등보조율은 경기도가 10~30%, 서울시가 30~70%다. 지방세 자체수입 비중을 비교했을 때 기존 시세가 49.2%, 도세가 50.8% 비율인데 비해 서울 편입으로 변경되면 구세가 20.5%, 특별시세가 79.5%로 바뀌게 된다. 경기도-김포시 행정사무와 서울시-자치구 행정사무는 많은 차이가 있다. 서울시는 도시계획과 대규모 철도-항만-공항사업 등을 직접 시행하고 자치구는 도시계획 입안, 지역주민생활 사무, 위임사무 등을 주로 처리한다. 지방세 감소 부분은 재정자립도, 면적, 인구수 등 복합적 요인에 의한 서울시세 보조금으로 편성돼 전체 세입 부분은 큰 감소가 없을 것으로 김포시는 분석했다. 또한 서울시가 사업을 직접 시행해 교육, 문화, 복지, 관광 서비스가 크게 개선되면서 관련 수입도 늘어날 것이란 예측이다. 이밖에도 기업이전 및 인구확대에 대한 긍정성이 커지면서 세수도 당연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김포시는 전망했다.kkjoo0912@ekn.kr김포시 서울편입 세수구조 변동 김포시 서울편입 세수구조 변동. 사진제공=김포시

코드맞추기가 우선?...우리금융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후 첫 인수합병(M&A) 대상으로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검토 중인 것을 두고 경영 전략적인 관점 보다 금융당국과의 코드 맞추기에 집중한 행보라는 지적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저축은행 업권 전반적으로 고금리,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끊이질 않는 가운데 혹시 모를 저축은행 부실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우리금융지주가 나선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3월 임 회장 취임 이후 경영 행보는 크게 기업금융 명가 재건, 상생금융, 그룹 포트폴리오 강화 등 세 갈래로 나뉜다. 이 중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검토는 우리은행에만 집중된 우리금융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지역 기반이 충청도이기 때문에 경기권에 기반을 두고 있는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하면 수도권으로 영업기반을 넓힐 수 있어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9월 말 기준 총자산 1조8000억원인 우리금융저축은행이 상상인저축은행(3조2991억원)과 합병하면 자산규모만 5조원대의 저축은행으로 키울 수 있다. 영업권역, 자산 규모만 보면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는 나쁘지 않은 선택지인 셈이다.문제는 최근 금융지주사 M&A 트렌드가 단순 덩치 키우기가 아닌 그룹 시너지 창출, 질적 성장으로 바뀌었다는 부분이다. 하나금융지주가 그룹의 보험업 강화 전략과 맞지 않다는 판단에 KDB생명을 인수하지 않기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우리금융이 인수를 검토 중인 상상인저축은행의 순이익은 2020년 285억원, 2021년 651억원, 지난해 499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48억원의 적자를 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작년 6월 말 2.13%에서 올해 6월 말 10.67%로 뛰었다. 올해 6월 말 총여신 2조6974억원 가운데 고정이하 분류여신이 2879억원에 달했고, 부실여신도 1274억원이었다. 작년 6월 말(고정이하분류여신 648억원, 부실여신 268억원)보다 부실 및 고정이하 분류여신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업계는 고금리 기조로 저축은행 업황이 우호적이지 않은 가운데 우리금융이 이미 적자를 보고 있는 상상인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할 경우 인수 후 시너지를 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상상인저축은행 매각가인 2000억원이 금융지주 입장에서 큰 금액이 아니고, 그룹 포트폴리오 강화만 놓고 보면 우리금융이 인수를 고려할 만한 선택지인 건 맞지만, 타이밍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의 M&A가 저축은행의 영업권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면, 굳이 경기권이 아니더라도 애큐온저축은행 등 서울에 기반을 둔 저축은행 가운데 매물로 나왔거나 매물로 나올 저축은행을 인수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게다가 임 회장이 집중하고 있는 기업대출은 가계대출보다 위험가중치가 높고, 위험자산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룹의 자본 배치 측면에서도 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타당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말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기업대출 자산이 증가하는 과정에서 가계부문보다 기업대출이 위험가중치가 높다"며 "위험자산 증가분을 관리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기업금융 성장 외에 가계부문이나 미사용한도 관리,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비은행부문 여신에 대해서도 적정 수준으로 자본비율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그럼에도 우리금융이 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상상인을 포함한 저축은행의 부실을 우려한 금융당국의 속내를 고려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상상인저축은행이 그간 공격적으로 외형을 확장한 점에 비춰볼 때 아직 드러나지 않은 부실자산이 더 많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상상인저축은행이 우리금융지주에 인수되면 유사시에도 그룹으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유동성 위험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저축은행 한 곳이 무너지면 제2의 저축은행 사태로 불길이 번질 위험이 큰 데, 우리금융의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는 이러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우리금융이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영업권 확대가 목적이라면 경기가 아닌 서울권 저축은행을 인수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일 것"이라고 말했다. ys106@ekn.kr우리금융지주.전국 저축은행 영업구역별 현황.(자료=저축은행중앙회)

신라스테이, 개관 10년 만에 매출 10배 뛰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호텔신라의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 브랜드인 ‘신라스테이’가 개관 10년 만에 매출이 10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호텔신라는 지난 2013년 11월 동탄점 개관으로 시작한 신라스테이가 2014년 매출 150억원에서 올해 2100억원으로 뛰어오르며 국내 비즈니스호텔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고 6일 밝혔다. 신라스테이는 현재 전국 14개 호텔 및 4510개 객실을 보유 중으로, 지난해 11월 단일 브랜드 최초로 100만 객실 판매를 돌파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 달 빠른 10월 초에 100만 객실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신라스테이는 10년간의 성장 배경으로 고객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중심 경영과 전국 14개 지점 어디서든 동일하게 경험할 수 있는 품격 있는 서비스, 차별화된 상품 전략 등을 꼽았다. 또한, 근래 국내 유망 작가들을 후원하며 호텔을 예술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는 문화 마케팅을 진행하는 동시에, 스포츠 브랜드 ‘배럴’을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와 이색적인 콜라보레이션과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라스테이는 10주년을 맞아 이달 10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에 10주년 기념 축하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호텔 이용권, 식음 이용권, 시그니처 베어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kys@ekn.kr신라스테이 전점 외관 사진 신라스테이 전점 외관 경관. 사진=호텔신라

"2030년 전통시장 30% 소멸…정부지원 지속돼야"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광장시장의 인기 먹거리로 자리 잡은 빈대떡과 떡볶이 등이 유명해지기 전인 지난 2000년대에는 광장시장에 손님이 없었어요. 그러다 전통시장들마다 각자 고유의 먹거리를 육성해 마련하면서 손님들이 늘어나 상권이 살아났죠. 그만큼 먹거리 개발이 전통시장 살리기의 핵심 요소인 셈이죠."지난 3일 서울 종로 서울상인연합회 본부에서 만난 추귀성 서울상인연합회 회장은 60년 가까이 전통시장에서 잔뼈가 굵어온 ‘시장 전문가’ 답게 소상공인 중심의 전통시장 활성화를 먼저 얘기했다. 서울상인연합회는 서울지역 165개 전통시장과 상점가 상인들의 권익보호와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단체다.추 회장은 "오는 2030년께 들어서면 서울 내 전통시장의 30%가 사라질 것으로 추정된다"며 언급하며 전통시장 활성화가 굉장히 어려운 문제라는 점을 인정했다.대형마트가 치고 들어오는 만큼 젊은 세대 손님들의 전통시장 선호도가 줄어들고 있는데다 시장 부지를 부동산으로 전환해 재산화하기 위해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짓는 문제에 직면해 있는 어려움을 토로한 것이었다.반면에 추 회장은 대형마트와 차별화되는 전통시장의 경쟁력으로 "전통시장 상인들은 새벽 3~4시에 도매시장에 가서 직접 상품 선별하는 장을 본 뒤 손질해 박리다매로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소비자와 직거래하는 만큼 좋은 물건을 낮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기에 여전히 전통시장의 손님이 끊기지 않는다는 자부심이었다.또한, 과거에는 전통시장의 바가지 상술이나 품질 보증 문제가 고객의 주요 민원이었지만, 요즘은 유튜브 등 손님의 장보기 경험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는 전통시장 관련 콘텐츠에서 볼 수 있듯 많이 개선된 점을 추 회장은 덧붙여 소개했다.즉, 시장을 찾은 분들이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각 시장마다 위생과 바가지·질서 문제를 신경쓰고 있고, 민원이 발생하면 상인회에서 영업정지 등의 처분을 내리는 등 제도적 통제를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같은 자율 노력에 힘입어 최근에는 젊은 세대의 전통시장 방문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추 회장은 "전통시장 특유의 시끌벅적하고 활기찬 분위기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 손님들이 많다"며 "재래시장의 분위기에 힘입어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다 단골이 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실제로 광장시장은 20~30대 방문률이 전체 방문자의 절반인 50%에 육박할 정도로, 전통시장 활성화 대표사례로 꼽힌다. 광장시장은 빈대떡과 김밥·떡볶이 등 다양한 먹거리가 활성화돼 유명 음식을 찾아 발걸음하는 손님이 많기 때문이다. 추 회장은 "먹거리가 전통시장을 살리는 핵심 콘텐츠"라며 "빈대떡이라는 고유의 시장상품이 생기기 이전에 광장시장은 손님이 없었으나 먹거리 개발 이후 활성화되기 시작해 현재는 주말 3일(금~일) 기준 평균 방문객이 10만 명에 이른다"고 말했다.상인회의 자구노력뿐 아니라 정부의 시장 활성화 지원정책도 많은 기여하고 있음을 빠트리지 않았다.추귀성 회장은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전통시장 관련된 정부 지원이 가장 잘 마련되어있는 축"이라며 "노후화된 시설 개선과 교육, 관리감독 등이 잘 돼 있어 지난 3년간 코로나 19 기간에도 전통시장에서 별다른 사고가 없었을 정도"라며 전통시장과 정부의 공조 효과를 높이 평가했다.다만, 국내외 경제악화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타격이 예상보다 커 대출 이자도 못 갚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며, 사업 위기에 빠진 시장 상인들이 영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신규대출 이자 삭감 같은 정부의 경제지원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건의했다.kys@ekn.kr추귀성 서울상인연합회 회장. 사진=서울상인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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