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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금융당국의 공매도 금지 조치 영향으로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빌려서 판 주식을 갚기 위해 사들이는 ‘숏커버링(공매도 재매수)’ 효과가 짧게 끝나고,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는 등 지수가 급등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10일 2409.66으로 3일(2368.34) 대비 41.32포인트(1.7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지수는 789.31로 한 주 동안 0.92% 올랐다. 한 주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4337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으나 개인이 7875억원, 기관이 159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2489억원, 개인이 1208억원을 사들였으나 기관은 3355억원을 팔아치웠다. 앞서 투자자들은 미국 국채 금리에 주목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내려진 공매도 금지 조치로 국내 수급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특히 공매도 투자자들은 주가가 오르면 공매도 주문 손실을 피하고자 주식을 사서 되갚는 숏커버링에 나서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주요 공매도 세력인 외국인은 지난 한 주간 총 1조70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는데, 이는 올 6월 이후 5개월 동안 한국 주식을 순매도해왔던 것과 다른 모습이다. 그러나 ‘숏커버링 효과’는 하루에 그쳤다.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 첫 날(6일)은 코스피가 역대 최대폭(134포인트)으로 올라 2500선을 넘었으나, 이튿날부터는 차익 매물이 쏟아져 오름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증권가에서는 공매도 금지에 따른 효과가 초반에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의견이 나온다.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는 지난 2008년, 2011년,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당시에도 공매도 금지는 단기적인 숏커버링 이후 외국인 매수세를 약화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공매도 금지 기간 외국인 수급은 매도 우위였다"면서 "큰 악재와 겹쳐 위험자산을 회피하기도 했지만 시장 접근성 측면에서 비중을 축소한 성격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외국인 수급은 펀더멘털 상황에 따라 매수로 전환되기도 하지만 수급 공백은 대체로 개인투자자가 메운다"면서 "하지만 높은 금리로 인해 개인의 뭉칫돈 유입 여부는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suc@ekn.kr코스피, 0.7% 하락 마감 10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정유업계, 3분기 영업익 4조원…고유가·정제마진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정유업계의 수익성이 ‘상전벽해’ 수준으로 반등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의 올 3분기 총 영업이익은 3조991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분기 대비 4조원 가량 개선된 수치다.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는 흑자전환했다. 정유부문만 떼어놓고 보면 -1조346억원에서 2조9969억원으로 증가했다. 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 감산 등의 영향으로 정제마진이 급등한 영향이다. 정제마진은 휘발유와 경유를 비롯한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값·생산비·운영비 등을 뺀 값이다. 국내 정유사들의 손익분기점(BEP)은 4.5달러 수준으로 평가된다. 2분기 4달러 수준이었던 정제마진은 7월 6.6달러, 8월 12.7달러에 이어 9월 15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급자 주도의 시장이 형성된 것도 이같은 현상에 기여했다. 역내 생산설비 가동 차질로 공급이 빠듯한 가운데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 진입 및 글로벌 항공업황 회복 등으로 제품 수요도 확대됐다. 업계는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DOE)가 전략비축유 재매입을 추진하는 등 수요 위축 우려를 상쇄할 요소들이 있기 때문이다. 동절기 난방유 공급을 위한 비축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꾸준히 살아나는 글로벌 항공 업황에 힘입어 고부가 제품인 항공유 수요도 견조하게 형성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9월 중국의 원유수입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가까이 늘어나는 등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언급된다. 업계 관계자는 "3분기의 경우 국제유가 상승으로 긍정적 래깅 효과도 발생했다"며 "4분기에도 사우디·러시아 감산 지속 및 미국의 이란 석유 수출 규제 강화 등에 힘입어 우호적인 업황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 주유소

폴스타, 2025년 르노 부산공장서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폴스타가 중국 항저우만에서 생산되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폴스타4’를 2025년 하반기부터 르노코리아자동차의 부산 공장에서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제조거점 다각화 전략의 일환이다. 업계에서는 배터리 등 한국산 부품 사용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폴스타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샌타모니카에서 열린 ‘폴스타데이’ 행사에서 2025년 하반기부터 폴스타4를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폴스타와 지리 그룹(Geely Group), 르노코리아자동차 간 합의에 의해 발표된 계획이다.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은 23년의 차량 제조 경험과 약 2000명의 숙련된 직원을 보유하고 있고 수출항과 바로 연결되는 지리적 장점을 갖고 있다. 폴스타는 개발 및 제조 과정에 있어서 자체 시설 투자가 아닌 협력사와 주요 주주들의 역량, 유연성과 확장성을 활용하는 자산 경량화(asset-light) 운영 방식을 펼치고 있다.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최고경영자(CEO)는 "폴스타는 품질과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지리 그룹 및 르노코리아와 차량 생산 거점을 다각화하는 단계를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폴스타는 2024년 초 중국 청두와 2024년 여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의 폴스타 3 생산을 시작으로, 2025년 대한민국 부산에 이르기까지 총 3개국, 5개의 생산 거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성장 목표를 달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CEO는 "폴스타 4는 부산 공장에서 생산되는 첫 번째 전기 SUV로,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출범과 미래 비전을 상징하는 모델이 될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파트너십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폴스타 브랜드의 신뢰에 감사드린다"며 "나아가 우리의 강력한 주주인 르노 그룹과 지리 그룹의 배경 아래 르노코리아가 가까운 미래에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업계에서는 폴스타가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차를 보조금 대상에서 배제하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의식, 중국 대신 부산 공장을 택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폴스타4 배터리 공급 업체는 아직 미정이지만 생산 거점을 한국으로 정했고 국내 배터리 업체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국내산 배터리를 장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폴스타는 현재 ‘폴스타2’에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 CATL 배터리 등을 쓰고 있다. 2025년부터 생산할 ‘폴스타5’에는 SK온의 배터리를 탑재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kji01@ekn.kr[이미지] 폴스타 4 제조공장 이미지 (1) 폴스타의 ‘폴스타 4’가 제조되고 있다. [이미지]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전경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의 전경.

경영 혁신하겠다는 카카오…진정성 통할까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카카오 경영 쇄신을 위한 고삐를 당기고 있다. 이전까지는 경영 일선에서 한걸음 물러나 있었다면, 이제는 ‘벼랑 끝 카카오’를 살리기 위해 직접 사태 수습에 나선 상황이다. 김 센터장의 경영 복귀로 역대 최악의 위기를 맞은 카카오가 다시 성장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13일 주요 공동체 경영진 10여명과 제 3차 공동체 경영회의를 갖는다. 공동체 경영회의는 카카오의 경영 체계를 바로 세우기 위해 변화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지난달 30일 처음 시작해 매주 월요일 열린다. 앞선 두 차례의 회의에서 김 센터장은 ‘준법 경영’과 ‘책임 경영’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냈고, 이후 외부 기구인 ‘준법과 신뢰 위원회’를 설치해 ‘경영쇄신위원회’를 설립하는 등 변화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김 센터장이 직접 나선 이후 카카오 계열사들은 바짝 긴장한 분위기다. 김 센터장이 내놓은 메시지 곳곳에 대주주로서 강력한 권한을 행사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어서다. 김 센터장은 지난달 30일 "더 강화된 내외부의 준법 경영 및 통제 시스템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고, 지난 3일에는 "준법 경영에 어긋나는 행동이나 사업을 한 계열사에 대해 ‘대주주’의 권한으로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또 지난 6일에는 "지금까지 각 공동체의 권한을 존중해왔지만, 창업자이자 대주주로서 창업 당시의 모습으로 돌아가겠다"는 메시지도 내놨다. 업계 안팎에서는 카카오의 주요 경영진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카카오는 ‘측근 인사’가 고질적인 병폐 중 하나로 꼽혀왔는데, 이번만큼은 작은 물의를 일으킨 경영진일지라도 인사 조치 대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나 내년 상반기 중 임기가 만료되는 사내이사는 카카오 공동체를 통틀어 117명에 달한다. 이중 77명은 대표이사로, 여기에는 홍은택 카카오 대표를 비롯해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등이 포함돼 있다. 가장 먼저 ‘책임 경영’ 시험대에 오르게 되는 계열사 카카오모빌리티는 13일 택시업계와의 긴급 간담회를 앞두고 자세를 한껏 낮췄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7일 "간담회에 임하는 원칙과 기준을 말씀드리겠다"며 △저렴한 수수료 체계 구체화 및 현실화 △가맹택시 사업구조 원점에서 재검토 △다른 택시 플랫폼에 카카오T 플랫폼 개방 △류긍선 대표 간담회 직접 참석 및 연내 실행안 발표 △모빌리티 종사자 대상 상생 협력 강화 등을 예고했다. 사실상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존 비즈니스모델을 모두 포기하겠다는 내용으로, 일단은 언급된 모든 논란을 해소하는 데 집중한 모습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택시 업계와의 상생적 협력과 일반 이용자뿐 아니라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한 방안 마련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각계의 목소리를 지속 경청하겠다"고 전했다. hsjung@ekn.kr김범수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안갯속’ 韓 기업 대형 인수전···재계 시선 쏠린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HMM,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인수전’ 관련 윤곽이 좀처럼 드러나지 않으면서 재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경영 관련 불확실성이 원가 높은 시점인데다 해운업과 항공업 모두 경기 싸이클에 민감한 업종이라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산은)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 등은 지난 8일 HMM 매각 관련 실사를 종료하고 23일 본입찰에 나선다. 당초 LX·하림·동원그룹의 ‘3파전’ 양상으로 펼쳐졌지만 LX 측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판도가 바뀌고 있다. 하림·동원그룹은 여전히 인수 의지를 강력하게 내비치고 있다. HMM 인수전은 인수 후보들의 자금 동원력이 약하고 채권단의 영구채 전환 계획 등 변수가 있어 일찍부터 유찰 가능성이 거론됐다. 산은과 해진공은 1조원 가량의 영구전환사채(CB)에 대해 주식 전환을 실행한 상태다. 이럴 경우 전체 발행 주식수가 늘어나 인수 기업은 현금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이 때문에 재계에서는 꾸준히 ‘대기업 등판론’이 흘러나온다. 앞서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포스코그룹이나 현대글로비스가 참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운임 하락 등 해운업 경영 환경 자체가 악화하고 있다는 점도 부각된다. HMM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75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7% 하락했다. 해상 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올 3분기 886∼1043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1922∼4203)의 4분의 1 수준이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의 경우 앞날을 예측하기 더욱 힘들다. 한진그룹이 아시아나를 품기 위해 3년여간 심혈을 기울였지만 계속해서 고비를 만나고 있다. 유럽연합(EU)의 요구에 따라 아시아나 화물 사업 부문을 매각하기로 의결하기까지 했지만 그렇다고 해외 경쟁당국의 합병 승인이 날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기업합병을 위해서는 아직 EU와 미국, 일본의 허가가 남았다. 지난 2020년 11월 합병 절차에 착수한 이래 기업결합을 신고한 14개국 가운데 11개국에서는 승인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EU 집행위로부터 늦어도 내년 1월 말까지 심사 승인을 받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 노조 측 반발을 잠재워야 하는 과제도 남겨놓고 있다. 아시아나 노조(일반노조)와 다수 조종사노조인 조종사노조(APU), 소수 조종사노조인 열린조종사노조는 모두 화물 사업을 다른 항공사에 넘기는 방식의 매각에 고용 불안 등의 이유로 반대 목소리를 내왔다. 양사 ‘빅딜’과 별개로 아시아나 화물 사업 부문을 누가 가져갈지도 관심사다. 시장에서는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를 후보군으로 꼽았지만 아직 윤곽은 나오지 않고 있다. ‘항공운송사업자면허’가 있는 기존 항공사가 아니면 아시아나 화물사업부를 인수하기 어렵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최근에는 정부 측이 예외를 인정해줄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yes@ekn.krHMM의 대형 컨테이너선 이미지. HMM의 대형 컨테이너선 이미지.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이미지.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이미지.

우리금융 ‘상생금융’ 모색 분주...우리銀, 전통시장 주차장 개방키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을 비롯한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이 소상공인, 자영업자,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금융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토대로 전통시장 인근 우리은행 소유 지점 주차장을 주말에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12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조 행장은 이달 8일 남대문시장상인회와 우리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광장시장 인근)를 잇따라 방문해 소상공인들이 당면한 현실을 경청하고 은행의 지원 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상인들이 갈수록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이 줄어들고 있어서 걱정이라고 호소하자, 조병규 은행장은 "남대문시장 이웃인 우리은행이 주말 동안 본점 주차장을 개방해 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겠다"고 밝혀 큰 호응을 얻었다.이에 우리은행은 본점 주차장뿐만 아니라 동대문시장, 통인시장 등 전통시장 인근 우리은행 소유 지점(21개 소) 주차장도 주말 개방하는 방안을 추가 검토하고 있다.조 행장은 "실제로 현장에 나와보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생각보다 크다"라며 "우리 경제의 근간이 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진정성을 담은 상생금융을 은행장이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국내영업과 상생금융을 담당하는 이석태 부문장은 이달 9일, 서강대학교 학생회관을 찾아 젊은 학생들로부터 청년들의 자립을 위한 은행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학생들이 등록금, 주거비용 걱정 없이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학업과 사회진출에 집중할 수 있길 바란다는 의견에 이석태 부문장은 "곧 우리 경제의 주력이 될 청년층에게 은행이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답했다.박봉순 상생금융TF팀장은 이달 7일 서울 영등포시장에 위치한 상생금융 특화점포 영등포시니어플러스영업점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이 중 최근 개업한 청년 자영업자는 "경제활동 기간이 짧다보니 충분한 신용정보가 축적되지 않아 창업비용 마련에 무척 힘들었다"며 창업의 어려움을 전했다. 이에 대해 박봉순 TF팀장은 "청년 창업자, 영세 소상공인 등 구체적 상황에 맞는 지원방안을 마련해 다시 찾아뵙겠다"고 답했다.우리금융 내 다른 계열사 대표들도 직접 현장을 찾아 상생금융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원방안을 고심 중이다. 박완식 우리카드 사장은 이달 13일 영등포전통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전상욱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도 곧 충북지역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만날 계획이다.조병규 우리은행장이 8일 남대문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간담회를 마치고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한 가게를 둘러보고 있다.

HD현대, 지역 거점 대학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HD현대는 오는 13일 충남대학교, 14일 전남대학교에서 잇달아 ‘HD현대DAY’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HD현대DAY는 조선해양, 에너지, 건설기계 등 핵심 사업 분야의 임원과 인사담당자가 출신대학교를 방문해 HD현대의 비전, 사업분야, 기업문화 등을 적극 알리기 위해 마련한 ‘찾아가는 채용박람회’다. 이날 행사에서 HD현대는 취업준비생에게 각 계열사가 마련한 부스에서 취업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또 지원자 대상 임원 소통 강연 프로그램과 채용 설명회를 통해 HD현대의 역사와 비전, 그리고 인사제도와 채용 관련 전반적인 사항을 소개한다. HD현대는 지난 5월 고려대, 연세대를 시작으로 성균관대, 중앙대, 인하대, 경북대, 부산대, 유니스트(UNIST), 한양대 등 전국 각지의 대학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해왔다. HD현대 관계자는 "향후 회사의 미래를 책임질 지역의 우수 인재 양성에 팔을 걷어붙일 것"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hd현대 HD현대는 지난 5월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HD현대DAY’ 행사를 실시했다.

한화오션 "디지털·로봇 중심 스마트한 사업장 만들 것"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한화오션은 지난 10일 거제사업장에서 ‘자동화(LCA) 경진대회’의 시상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용접로봇 ‘론디’와 ‘고소차 안전고리 벨트 체결 장치’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한화오션의 LCA경진대회는 자동화를 통해 안전하고 효율성 높은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2002년부터 진행되어온 전통 있는 행사다. 용접, 도장, 의장 등을 하기 위한 기계장치 부문과 제품을 만들기 위한 보조도구인 치공구 부문으로 나눠 심사하고 있다 이번에 기계장치 부문 대상을 받은 ‘론디’ 로봇(탑재 론지 용접 로봇)’은 사람이 들어가서 작업하기 힘든 협소한 공간에서 자동으로 용접하는 로봇이다. 해당 로봇은 3년 경력 이상 숙련공 수준의 용접 품질을 구현한다. 뿐만 아니라 로봇은 실내에서만 작업할 수 있다는 편견을 깨고 조선업계 최초로 야외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개발돼 연간 수십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됐다. 치공구 부문 대상은 ‘고소차 안전고리 벨트 체결 장치’가 수상했다. 고소차에 탑승하는 작업자가 안전고리를 체결하지 않으면 고소차의 시동이 걸리지 않고, 알람을 울려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고공 작업 시에 안전고리를 체결하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장치이다. 중량이 초과할 때에도 음성으로 알려주는 기능이 있어 고소차의 안전 사고 위험 요인을 모두 제거했다. 더욱 안전한 고소 작업이 가능하게 됐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자동화 경진대회에는 직원들의 수십년 경험이 녹아 들어간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많았다"며 "이러한 노력들을 결집해 디지털과 로봇 중심의 스마트한 거제사업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kji01@ekn.kr사진 (2) 지난 10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열린 자동화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시흥시 마이스산업 육성 첫걸음…‘맑음’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2023년 제5회 한국 소재표면기술 컨퍼런스(2023 서프콘 코리아)’를 개최하면서 마이스(MICE)산업 육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마이스(MICE)는 부가가치가 큰 복합전시산업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지역 마이스산업 발전은 도시 브랜딩과 경제, 문화, 연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주요 의제로 주목받고 있다. 2023 서프콘 코리아(SURFCON KOREA)는 사단법인 한국접착코팅필름협회가 주최하고, 서울대학교 접착 소재 솔루션센터와 공동 주관했으며 경기관광공사와 시흥시가 후원했다. 시흥시는 올해 경기도 지역특화 컨벤션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올해 서프콘 코리아에는 소재표면기술의 4개 산업인 접착-코팅-필름-금속표면처리 기술 관련 관계자 5개국 약 360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4개 분야 6개 세션 학술 세미나와 무역상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부스를 활용한 전시공간에서 기업 기술과 제품을 홍보하는 전시회를 구성해 행사 참석자 간 비즈니스 교류회가 활발히 이뤄졌다. 관련 기업인과 오프라인 해외 참가자를 대상으로 산업단지 시찰을 포함한 시흥시티투어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 마이스산업 육성의 첫걸음으로 열린 이번 아시아 최고의 표면기술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시흥의 지역특화산업과 연계된 마이스산업 성장을 위해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시흥시 2023년 제5회 한국 소재표면기술 컨퍼런스 현장 시흥시 2023년 제5회 한국 소재표면기술 컨퍼런스 현장.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 2023년 제5회 한국 소재표면기술 컨퍼런스 현장 시흥시 2023년 제5회 한국 소재표면기술 컨퍼런스 현장. 사진제공=시흥시

옆 방서 뿌린 빈대 살충제 때문에…英 부부, 이집트 호텔서 사망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이집트 호텔에서 가족과 휴가를 보내던 영국인 부부가 옆 방에서 뿌린 빈대 살충제로 인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사망한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더 타임스 등은 11일(현지시간) 영국 랭커셔 출신의 존 쿠퍼(69)씨와 수전 쿠퍼(63) 씨가 2018년 8월 21일 이집트 한 호텔에서 옆 방의 빈대 살충제 연기를 마신 뒤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랭커셔의 검시관인 제임스 에들리 박사는 전날 조사 결과 청문회를 마친 뒤 이들이 염화메틸렌이 들어간 살충제에서 나온 증기를 흡입한 결과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했다고 결론지었다. 호텔 측은 이들이 사망하기 전날 점심시간에 이들의 옆 방을 살충제 ‘람다’(Lambda)로 훈증 소독하고 두 방을 연결하는 문틈을 마스킹테이프로 봉인했다. 이후 이들은 저녁에 방에 돌아왔고 밤사이 변을 당했다. 밤중엔 같은 방에 있던 12살 손녀가 효모 냄새가 나고 몸이 안 좋다고 호소했고, 존 쿠퍼씨는 새벽 1시에 위층 딸의 방에 데려다주기도 했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 딸이 방에 찾아갔을 때 이들은 중태였고 곧 사망했다. 사흘간 이뤄진 이번 청문회에선 일부 국가에선 람다가 염화메틸렌으로 희석돼서 사용되며, 염화메틸렌이 대사 과정에 몸 안에서 일산화탄소를 생성시킨다는 내용이 보고됐다. 영국 외무부는 이집트 당국에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정보를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 당시 이집트 검찰은 사망 원인이 대장균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기도 했다.20231111011265_PAP20231005179801009_P2 프랑스서 침대 소독하는 모습(사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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